전체기사

KB금융 찾은 앤드류 응 박사 "AI, 다양한 금융자문서비스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객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포드대학교 박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앤드류 응 박사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AI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와 ‘딥러닝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는 등 AI 전 분야에 걸쳐 입지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AI시장 변화와 금융 기관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특별 강연에서는 ‘AI의 미래와 방향성’, ‘이에 따른 KB금융의 AI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얘기가 다뤄졌다. 앤드류 응 박사는 "앞으로 AI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I를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윤리적인 사항들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가 갖고 있는 비정확성, 편향성과 같은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AI를 개발하는 기업은 리스크를 제거해 공정하게 AI가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의무감을 갖고 AI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금융 산업은 AI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얼리어답터 산업 중 하나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AI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통해 금융 산업은 유통 산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할 수 있어, 대규모 언어모델(LLM)등을 활용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시대에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AI가 발달해 많은 업무가 자동화되고 있지만, 직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임직원이 어떻게 AI 기술을 활용하고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야 고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KB금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AI 시대의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며 고객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스탠포드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 KB금융그룹 신관에서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학교 박사가 KB금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 2023·24시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카드는 지난 20일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3-24 시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PBA 총 상금 2억5000만원, LPBA 총 상금 9160만원을 두고 총 280명의 남녀 선수가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올 시즌 세 번째 투어 대회로 치뤄지는 하나카드 챔피언십 개막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와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카드의 대표이사 겸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이호성 구단주와 이완근 단장 외 내외빈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출범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의 공식 서포터즈인 ‘하나 불독스(HANA BLDOGS)’가 참석했다. 하나 불독스는 하나페이 당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약 5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응원단이다.회사는 이번 대회가 프로 당구 경기를 위한 당구 전용 구장에서 열리는 첫 대회로써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은 물론 대회를 응원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제공해 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카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구단주는 "대회에 출전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선수들의 선전은 물론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멋진 승부를 펼쳐주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하나페이 당구단은 승리하는 경기, 보고싶은 경기,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을 아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카드 챔피언십 경기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LPBA 경기와 22일 오전 11시 PBA 경기로 시작했다. LPBA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PBA 결승전은 28일 오후 11시에 진행된다.pearl@ekn.kr하나카드 PBA-LPBA 챔피업십 개막식에서 이호성 대표이사(오른쪽 일곱번째)와 하나 불독스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 코스피 전망·투자전략 온라인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오는 25일 코스피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지를 향해가는 코스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로 주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최근 강한 반등을 보인 코스피의 흐름을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과 전창현 책임연구원이 진행을 맡았다. 이 팀장은 1부에서 경기선행지수, 수출 개선, 무역수지 흑자전환 등 주요 지표 변화를 바탕으로 증시 흐름을 전망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 연구원이 2차전지 업황을 진단하고 K배터리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이 세미나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사이보스 및 크레온 HTS, MTS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세미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을 문자메세지로 받을 수 있다. 박환기 대신증권 디지털마케팅부장은 "최근 2차전지를 주도로 급반등한 증시와 관련해서 투자전략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주식투자 전략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오는 25일 코스피 투자전략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대신증권

카카오뱅크, 국제학회서 무자각인증·안면인식기술 연구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국제 학회에서 무자각인증과 안면인식기술 연구 성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지 처리 분야 학회 ICCV 2023, ICASSP 2023, ICIP 2023에서 무자각인증과 안면 위변조 탐지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이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3개 학회는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서, 유수의 기업·연구기관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뱅크는 무자각인증의 판별력과 안면 이미지에 대한 진위 여부 판단의 정확도를 높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ICCV에서 연합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탐지 성능을 개선한 무자각인증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연합학습은 단말기에서 학습된 사용자 인증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학습 결과만 중앙 서버로 보낸 뒤 이를 새로운 모델로 재가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인증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무자각 인증 성능을 높이는 개발 방법을 공개했다. ICASSP, ICIP에서는 안면 이미지 진위 탐지 모델을 발표했다. 기존의 탐지 모델은 이진분류모델으로, 진위 여부에 대해 1 또는 0(참, 거짓)의 두 가지 결과값을 산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연구를 통해 이미지 진위 여부 판별 시 0.2, 0.6 등 0과 1 사이의 연속적인 값을 도출할 수 있는 회귀 기반의 모델을 개발했다. 또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안면 이미지에서 눈, 코 등 국소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배경, 픽셀 등 이미지 전체적인 부분을 다양하게 추출할 때 이미지의 위변조 탐지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금융 안정망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연구와 관련된 특허도 출원해 금융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안면인식기술 연구 논문을 포함해 그간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이룬 기술 혁신과 연구 성과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1년 설립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연구 중심으로 △영상처리 △의사결정모형 △데이터 생성기술 △거대 언어 모델(LLM) △블록체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오픈소스, 오픈데이터 등으로 개발 생태계에 기여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최근 1년간 20여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각종 저명한 국제학술지 및 학회에서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기술연구소가 연구개발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도 반영해 서비스 향상과 금융사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

유안타증권,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들의 동심으로 본 세상을 표현한 그림 달력을 제작 배포해 온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7년 ‘행복한 우리가족·내가 만약 부자가 된다면’을 시작으로 올해 7회째 ‘위 크리에이트 포춘(We Create Fortune)’을 표어로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전국 5세 이상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행운을 마음껏 얻을 수 있다면?’등을 주제로 물감이나 크레파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전문 화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표현력?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유치원?저학년부(초등학교 2학년까지)와 고학년부로 나눠 최우수상(상금 50만원) 각각 2명, 우수상(상금 30만원) 각각 4명, 장려상(상금 20만원) 각각 5명과 통합 대상(상금 100만원) 1명 등 총 23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 중 선착순 400명에게 참가상(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 작품 제출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그림 뒤에 부착해 오는 8월 31일까지 유안타증권(경영관리팀)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입상 작품 중 우수상 이상 작품을 선별해 2024년도 유안타증권 캘린더 그림으로 사용하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 작품 전시회도 개최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입상작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c@ekn.krclip20230724094850 유안타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액 10.3조원…전년 동기比 57.7%↓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작년 상반기 보다 58%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총 925개사, 발행수량은 약 80억2000만주, 발행금액은 약 10조3000억원이었다. 발행회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0.3% 줄어들었다. 발행수량과 발행금액은 각각 5.6%, 57.7% 감소했다. 발행수량은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28억3000만주(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5억9000만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38억2000주) 대비 26%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24억2000주) 대비 6.9% 증가했다. 발행금액으로 보면,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4조6000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9000억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2%, 15.1% 감소한 규모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7% 감소했다. 발행사유 중에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약 14주9000주, 18.6%)을 차지했고, 그 다음 CB·BW 행사(약 10억7000주, 13.3%)가 차지했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약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약 21조8000억원) 대비 62.7% 감소했다. yhn7704@ekn.kr캡처 연도별 주식 전자등록 실적.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기업은행, 개인금융 특화점포 ‘개인스마트지점’ 신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개인금융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금융과의 균형 성장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특화점포인 ‘개인스마트지점’을 신설했다. 2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개인스마트지점’은 개인고객에게 보다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금융 특화점포로 서울과 부산에 각 1개씩 신설된다. 개인스마트지점은 점포 인근의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예금 및 대출 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이 개인금융 특화점포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스마트지점은 개인금융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균형성장을 이루는 것이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김성태 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기업은행은 이날(24일)부터 서울 ‘우장산역지점’을 ‘우장산역개인스마트지점’으로, 부산 ‘안락동지점’을 ‘수안역개인스마트지점’으로 유형 변경 후 운영한다. 해당 점포에는 개인금융 역량 우수 점포장 및 직원을 배치해 기업은행의 개인금융사업 미래전략 추진을 위한 전략 점포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스마트지점 신설로 해당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와 고령층, 사회소외계층 등에 대한 금융접근성과 혜택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고객 대상의 차별화된 마케팅도 적극 추진해 전행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금융지주 CEO 리뷰] 세대교체·당국 압박...진옥동 회장, 지배구조 방향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올해 연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첫 번째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 세대교체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당시 내정자 신분이었던 진 회장 의중이 반영된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인사가 이뤄지며 진옥동 체제의 기틀은 마련된 상태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모범관행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신한금융의 이사회와 사외이사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 연말 자회사 CEO 인사, 세대교체 가능성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장이었던 진 회장이 지난해 12월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로 발탁되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CEO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1957년생이었던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에서 진옥동 회장(1961년생)으로 경영승계가 이뤄졌으며, 신한은행은 정상혁 신한은행장(1964년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연말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 당시 진 회장 내정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진 회장 체제 구축은 시작된 상태다. 올해 말 진 회장의 공식적인 첫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는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 진 회장이 임기 2년차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시도하며 새 인물을 발탁하고 조직을 정비하며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부문 각자대표,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진수 신한 AI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은 추가로 1년이 부여된 임기가 연말 마무리된다. 연임과 교체의 기로에서 진 회장의 의중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자회사 CEO가 2+1 임기를 적용받기 때문에 2년 임기만 끝나는 CEO는 연임 가능성이 남아있다. 2021년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신규 발탁된 박우혁 제주은행장과 조경선 신한DS 사장, 정지호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병철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각자대표가 대상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신임 회장의 공식적인 첫 사장단 인사인 만큼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배구조 개선 칼 빼든 당국…신한금융 이사회 바뀔까 진 회장 체제에서 이사회와 사외이사의 운영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배구조 모범관행 마련을 위한 TF를 가동하며 금융사들의 지배구조 변화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TF에서는 사외이사의 지원체계 정비와 평가체계 개선, 이사회의 다양성·전문성, 독립성 제고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며, 최종안은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진 회장과 기타비상무이사인 정상혁 행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9명 등 총 11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지난해까지 12명이었으나 지난 3월 9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이사 수가 많아 이사회의 효율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고 올해 추가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특징은 신한은행 창립 주주인 재일교포 주주를 대표하는 재일교포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9명의 사외이사 중 진현덕, 배훈, 김조설 등 3명의 사외이사가 재일교포 사외이사다. 신한금융이 해외자금을 유치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도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서 그룹의 성장경로와 조직문화를 지배구조에 반영하기 위해 이처럼 사외이사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외이사 구성이 공정한 것인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신한금융과 이해관계가 엮어 있어 사외이사의 역할인 경영진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글로벌 사모펀드 사외이사는 다수의 주주 의견보다 사모펀드의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마련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도 외부법령·내부규범의 자격요건을 따지고 전문성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발굴하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사감추위)의 후보군 관리 기준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는 외부자문기관에서 정례적으로 추천을 받고, 주주추천공모제도 활성화하고 있다. 단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들의 지배구조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취약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TF에서 도출할 최종안에 따라 지배구조 체계 손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TF의 결과가 나와야 지배구조 변화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지주.지난 3월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그룹기를 흔들고 있다.

[금융지주 CEO 리뷰] 신한금융의 진옥동 시대...임기 초 보여준

복합 위기에 부딪힌 지금, 금융지주 CEO들은 금융시장 변화와 금융당국 감독 속에서 내실을 챙기고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4대 금융지주 CEO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지 약 넉 달이 지났다. 아직 임기 초를 지나고 있지만 진옥동 회장은 에너지 절약,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강화, 일본과의 협력 확대 등 그동안 품어왔던 ‘진심’을 드러내며 신한금융의 경영 방향에 담아내고 있다.반면 KB금융지주와의 경쟁과 디지털, 비금융, 신시장 등 금융사들의 새로운 주도권 싸움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야 하는 것은 진 회장의 과제다. 어려운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기업 가치 제고에 성공해야 한다는 고민도 안고 있다. ◇ 에너지·내부통제·일본 교두보…지속가능경영 몰두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취임 후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에 나서기 보다는 내부 경영에 집중하면서 신한금융의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에 몰두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 4월 ESG 실행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추진을 선언했다.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절약, 에너지 취약층 지원이라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의미한다. 앞서 취임 후 일주일 만에 발표한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에 이어 에너지 전략을 잇따라 발표하며 에너지에 대한 그룹사의 진정성을 표현했다. 신한 디지털 RE100은 신한금융 데이터센터 사용 전략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진행하는 등 전사적으로 에너지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진 회장은 취임 당시 취임사를 통해 ‘강력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라임펀드 사태로 실추된 신한금융의 소비자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는 진 회장이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이다. 진 회장은 지난 3일 신한컬쳐위크에서 임원에게 담당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하는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도입 방안을 발표한 후 신한금융이 이를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달 초에는 소비자 보호 전략 컨트롤타워인 ‘그룹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며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일본에 대한 진심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에서 신한은행 창립 주주인 재일교포 주주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일본은 신한금융에 각별하다. 진 회장은 첫 해외 기업설명회(IR) 국가로 일본을 선택하고 지난 4월 19∼21일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신한은행 근무 기간 중 일본에서 절반 가량을 보낸 ‘일본통’으로 일본과의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자처했다. 여기에 신한금융의 강점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일본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 조성 등 스타트업 지원 강화 계획도 밝혔다. ◇ 리딩금융 탈환·신시장 주도·주가 부양 등 숙제 신한금융의 지속가능경영에 힘을 쏟는 것과 동시에, 피할 수 없는 리딩금융 경쟁에서 승기를 쥐어야 한다는 것은 진 회장의 과제다. 앞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금융의 덩치를 키우며 리딩금융으로 성장시켰기에 진 회장은 이를 잘 이어받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안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KB금융 순이익이 신한금융을 따돌렸고 상반기 성적도 KB금융이 더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과 함께 신한금융도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상태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진 회장의 비장의 카드가 필요하다. 진 회장이 본격적으로 사령탑에 올라 처음으로 받는 성적표는 2분기 실적으로 오는 27일 발표된다. 디지털, 비금융, 신시장 등 확장되는 금융의 영역을 주도해야 하는 것도 과제다. 진 회장이 취임 당시 강조한 ‘혁신의 DNA’를 자부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빨리 적응하고 시장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당장 금융 앱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데, 신한은행의 쏠(SOL)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대비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낮다. 지난 1분기 기준 KB스타뱅킹의 MAU는 1119만명, 신한 쏠은 940만명이다. 신한금융이 출시 예고한 유니버셜 간편 앱은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데, 신한은행장 당시 배달 앱 ‘땡겨요’ 출시를 성공시켰던 진 회장의 디지털 감각이 담겨있을 지 주목된다. 주가도 고민거리다. 진 회장은 상반기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을 찾은 유럽 IR 순방,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지만 주가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신한금융 주가에 대한 아쉬움이 나온다. 진 회장은 하반기에도 싱가포르 IR 등 해외 순방에 나서며 주가 부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 회장은 자신이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 실제 성과를 내야 하는 계열사들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며 "취임 한 지 이제 막 100일이 지났기 때문에 진 회장의 경영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지난 3일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신한컬쳐위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비은행, 해외 대형사 지분 공동인수 검토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은행과 비은행 금융사가 협력해 현지 대형 금융회사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발표한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 재편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는 지난 3월 기준 417개로, 2011년 338개 대비 23.4% 증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 성장에도 국내 금융회사 해외 진출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간 경쟁 심화, 은행 위주의 진출, 비은행 금융회사의 상대적 부진, 현지화·대형화 미흡에 따른 현지 영향력 확보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기존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현행과 같이 특정 금융회사가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방식보다는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가 협력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시장지배력이 있는 현지 대형 금융회사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수금융 노하우가 있는 국내 증권사는 현지 대형회사의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역외에 설립하고, 국내 다른 증권사를 포함한 비은행 금융회사와 은행은 펀드출자자(LP)로 해당 펀드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는 "이런 사업모델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핵심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지역에 적합할 것"이라며 "동남아 지역은 대형은행이 비은행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동남아 지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는 펀드에 참여하려는 유인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동남아 지역은 외국인과 금융회사 지분취득 한도규제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금융연구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