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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ESG 경영활동과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를 발간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ESG경영을 소통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금융 확대’라는 ESG경영 전략 목표 아래 기후변화에 대응(E), 지속가능한 책임경영(S), 투명한 지배구조 강화(G)를 ESG 행심영역으로 선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정보보호 강화 등 ESG 성과와 계획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의 ESG경영 성과를 정량 데이터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하는 ‘ESG Fact Book’을 강화해 ESG 공시 투명성을 확보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실질적인 ESG 추진 활동과 더불어 ESG 정보를 투명화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공신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멀리, 행복한 내일’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619100712 한화투자증권은 ESG 경영활동과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주식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 시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이 주식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야 현금 인출 및 이체가 가능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바로출금 서비스는 ‘매도자금담보대출’ 방식이 적용된 슈퍼(Super)365 계좌 전용 서비스다. 고객이 메리츠증권과 바로출금 서비스 약정을 맺고, 주식 매도 결제 대금을 담보로 최대 98%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이다. 미리 자금을 빌려 쓰는 만큼 2영업일에 대한 이자(연 4.65%)가 책정되며,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출금이 가능하다. 미리 받은 대출금은 주식 매도 대금 결제일에 자동 상환된다. 메리츠증권의 바로출금 서비스는 초단기 대출성 상품으로 담보관리 및 반대매매 등의 대상이 아닌 것이 장점이다.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최초 1회 약정 신청을 하면 이체 출금 시 계좌의 출금가능금액 초과분에 대한 금액만큼 매도자금 내에서 대출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는 주식 입문자들의 경우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서야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며 "슈퍼365 계좌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이제 바로출금서비스로 주식 매도 후 투자자금을 이전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619100226 메리츠증권이 주식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야 현금 인출 및 이체가 가능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두나무, 임직원과 함께 ‘탄소 중립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두나무가 지난 17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두나무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이다. 지속되는 기후 위기 속 숲 가꾸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나무는 지난해 6월에도 국립 양평 치유의 숲에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 약자를 위한 작은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두나무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숲 전문가로부터 나무 심기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화살나무, 복자기나무 등 151그루의 나무를 숲 조성 부지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부처꽃, 은방울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도 나무 주변에 심었다. 이번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주요 식재 수종인 화살나무는 도시 숲과 정원 관목으로 널리 사용되는 수목 중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높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능력이 높아 식수로 선정됐다. 나무 1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을 8킬로그램(kg)으로 가정했을 때,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연간 총 1.2톤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국립춘천숲체원은 연간 약 54만명이 찾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소속 기관이다. 노약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과 자연을 사랑하는 시민들 모두 자유롭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산림 교육 등 다양한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나무는 이번 봉사활동 이후에도 국립춘천숲체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히어리·생강나무 등 나무 1300여 그루와 참나리·금낭화 등 야생화 3900본을 0.2헥타르(ha) 규모 부지에 식재할 수 있도록 기부를 더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두나무 임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며 "건강한 자연과 숲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ESG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회사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나무 임직원들이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환경, 치유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 숲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ESG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19095821 두나무가 지난 17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봉사활동 중인 두나무 임직원 일동. 사진=두나무

신한라이프 신규 광고 캠페인 진행 "내 삶의 자부심"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신한라이프는 ‘MY LIFE MY PRIDE’라는 슬로건으로 신규 광고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통합사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신한라이프는 올해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계 TOP2 도약을 위한 비즈니스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광고캠페인은 회사의 전략방향에 발맞춰 ‘자부심(PRIDE)’이라는 키워드를 설정하고 고객이 신한라이프를 만났을 때 느낄수 있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표현했다.공개된 영상에서 고객은 한명의 FC를 만나지만 그뒤에는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신한라이프의 전문가들이 있다는 내용으로 고객이 FC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든든한 자부심을 얻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신한라이프의 새로운 광고에는 최근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전재준’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박성훈’이 고객을 대표하는 얼굴로 등장한다. ‘박성훈’은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오랜기간 착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실력파 배우로 하반기 신작도 기대를 모으고있다. 회사의 수많은 전문가가 고객과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실제 신한라이프 임직원 6명도 광고에 출연했다.신한라이프 배형철 고객전략그룹장은 "고객이 신한라이프를 선택한 것이 FC와 임직원의 자부심이 될수 있도록 고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신한라이프

"꼭 필요한 기능만"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필수 기능만 담아 서비스 화면을 구현한 ‘간편 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간편 홈은 대표 계좌 등 꼭 필요한 뱅킹 기능만 담아 카카오뱅크 앱 화면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기본 홈 화면 구성이 카카오뱅크와 타행 계좌들을 나열해 보다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면, 간편 홈은 대표 계좌 중심으로 ‘카드(체크카드)’, ‘내 계좌’ 탭 등으로 화면을 간편하게 구성했다. 글씨 크기와 버튼 크기를 키워 가독성도 높였다. 구체적으로 잔액이 표시된 대표 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되며 거래내역과 이체 버튼을 눌러 계좌 이체 등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어 세이프박스와 저금통이 있는 경우 대표 계좌 밑에 표시된다. 또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사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카드 탭, 대표 계좌 외 타행 계좌와 대출 잔액까지 확인할 수 있는 내 계좌 등으로 화면이 구성된다. 간편 홈에서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방지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배너도 만날 수 있다. 사례를 중심으로 사기 유형,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편 홈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 하단에서 간편 홈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화면을 간단히 구성했을 뿐 아니라 큰 글씨, 큰 버튼 등으로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특징"이라며 "고령자뿐 아니라 금융 취약자 등 연령과 관계없이 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간편 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KB손보, 임직원·등산객 함께하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과 등산객이 함께하는 ‘2023 KB 마운틴 플로깅’을 진행했다. KB손해보험은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함께 임직원 가족 총 50명을 모집해 자원 재순환에 대한 교육과 청계산 일대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을 가진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을 합성한 말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2023 KB 마운틴 플로깅 행사는 6월 환경의 달을 기념해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습관과 함께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현장에서 등산객 500명이 배낭에 봉투를 연결하는 카라비너와 생분해 봉투를 제공받아 청계산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등산객들의 플로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공한 카라비너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족과 자녀를 동반해 자발적으로 플로깅에 참여한 직원들을 보며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하는 ESG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그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손해보험 지난 18일 ‘2023 KB 마운틴 플로깅’에 참여한 KB손해보험 임직원 가족이 청계산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2종 출시…"AA- 이상 채권 편입"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0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편입한 채권의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된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5년 6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6년 6월인 셈이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5년 5월부터 2025년 7월 만기인 채권 254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15%와 1.91년(15일 기준)이다. 같은 날 상장하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6년 5월부터 2026년 7월 만기인 채권 110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25%와 2.82년이다. 두 ETF의 비교지수는 모두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 종목을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특수채 및 은행채 비중을 40%로 유지하는 것을 통해 보다 나은 수익성을 추구한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모두 연금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만기채권형 ETF 상품은 각 만기 대상 채권 편입을 통해 단일 채권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으로, 만기 시점까지 보유 시 원금과 이자수익을 수령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매도를 통해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 보유를 통해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권의 과거 부도율이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yhn7704@ekn.krㅇ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0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HBM으로 기대감 커지는 반도체, 수혜주 담아볼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업황 반등, 인공지능(AI) 등으로 호재를 맞은 반도체 관련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기술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장주뿐 아니라 한미반도체·이오테크닉스·ISC 등 주요 장비 공급업체들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중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반도체 관련주를 모아놓은 KRX반도체 지수는 최근 한달간 21% 급등한 3374.15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호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달 14일(현지 시각)에는 미국 최대 반도체 관련주 엔비디아가 429.97달러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쓰기도 했다.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최근 7만원선을 회복하고, SK하이닉스는 11만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는 등 올 초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한때 12만원선을 넘나들기도 했다. 이들을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주들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다.이같은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HBM의 미래성이 부각되자 반도체 관련주들의 전망이 다시금 밝아지고 있다.HBM은 현존하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훨씬 빠르면서 저전력, 소형화를 이룬 차세대 메모리다. 고성능 컴퓨터와 AI의 시대가 도래하며 향후 큰 수요가 예상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작년 새로운 표준 규격인 HBM3가 발표됐는데, 이는 최신형 D램인 DDR5 대비 두배가량 비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도 분류된다. 미국 마이크론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 제조업체다.한미반도체가 대표적인 HBM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와 HBM을 붙이는 본딩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로,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엔비디아에 장비를 공급하기 때문이다.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지난달에만 30%, 이달에만 10% 가까이 상승하며 현재 2만9100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아직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편이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3만2000원), 흥국증권(3만1000원), 현대차증권(3만2000원), 유진투자증권(3만원) 등이 현 주가보다 높은 적정 주가를 불렀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최근 고성능 GPU에 동반되는 HBM을 붙여주는 본딩 장비도 제조해서 고객사에 납품 중"이라며 "최근 머신러닝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HBM3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반도체 장비주 이오테크닉스도 주목받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HBM의 미세 제조 공정에 필요한 레이저그루빙 등 필수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특히 이들이 취급하는 스텔스다이싱(웨이퍼 절단), UV드릴(미세회로 형성) 등 장비 등이 차후 HBM 제조업체로부터 다수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오테크닉스의 주가는 이달만 10%가량 오른 10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신증권(목표주가 11만원)과 하나증권(10만7000원)은 더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다.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소켓 공급업체 ISC도 HBM 수혜주로 불린다. HBM 주 제조업체 SK하이닉스에 연구개발(R&D)·양산용 소켓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가 HBM3 출하를 늘리기 위한 후공정 설비 투자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실이 공식 발표될 경우 ISC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ISC는 삼성전자의 HBM에도 R&D용 소켓을 공급하고 있는데, 조만간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할 경우 ISC도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SC의 현 주가(5만2500원)는 올해 증권가에서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인 5만6000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테스(PE-CVD 장비), 제우스(공정 분진세정 장비), 인텍플러스(3D 검사장비), 케이엔더블유(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생산) 등도 HBM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편이다.단 현재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을 거듭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한 상태여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업종이 올 하반기 이후 유망업종이나 아직 경기 상황, 금리 인상에 따른 변수가 남아있다"며 "해당 종목의 현재 주가 수준과 실적을 잘 살펴 옥석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사진=픽사베이최근 1달간 한미반도체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금융당국, 다음주 중 ‘하한가 5종목’ 조사 상황·대응 방안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무더기 동시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조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다음 주 중 조사 상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SG증권발 폭락사태 이후 자체적으로 이와 유사한 유형의 주식 불공정거래를 조사해왔다. 한국거래소 역시 SG사태 이후 이상 거래 적발 기준을 장기간으로 늘려 이전 거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하는 종목들을 살펴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SG사태 이후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포착 기간을 100일 이하의 단기에서 1년 이상 장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던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SG증권발 사태 하락 종목들은 장기간에 걸쳐 주가가 상승해 거래소의 이상 거래 적출 시스템을 비껴갔다. 이번 하한가 5개 종목(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2021년 1월1일보다 최고 300% 가까이 올라 ‘제2의 SG사태’로도 불리고 있다. 거래량이 적고 자산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당국은 무더기 하한가의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는 긴급회의를 연 뒤 5개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를 곧바로 정지했다. 검찰은 사태 발생 이튿날인 15일 하한가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온라인 주식 투자 카페 운영자 강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폭락한 5개 종목은 강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매수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돼왔다. 당국과 검찰은 다음 주 중 관련 조사 상황과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전날 폭락한 해당 종목과 사안은 (금감원에서)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이고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며 "금융위원회·금감원뿐만 아니라 검찰·거래소와 함께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이복현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증권사 신용거래 불가 종목 1500개…“주가 하락 불안” 볼멘소리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나타나면서 증권사들이 이들 종목에 대해 신용거래 중단 조치를 취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은 평균 1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불가 지정은 근본적인 의미의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제도이긴 하지만 반대매매에 따른 주가 하락은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본 규모 기준 상위 6개사가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은 평균 1499개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1381개, 한국투자증권 1657개, NH투자증권 1660개, 삼성증권 1266개, 하나증권 1431개, KB증권 1601개 등이다. 해당 종목 집계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상장지수펀드(ETF)도 포함됐다.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특정 종목에 대해 주가 변동성, 시장 조치 등을 점검하고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지정한다. 특정 종목이 한 증권사의 신용거래 불가 목록에 포함되면 해당 종목에 대한 이 증권사의 대출은 더 이상 만기가 연장되지 않는다. 대출받은 투자자는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차입금을 모두 갚아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반대매매에 처하게 된다.신용거래 불가 지정이 소비자 보호 차원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투자 손실로 이어지기 쉽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증권사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하는데 이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체결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반대매매를 당하기 전이라도 주가 하락 등으로 반대매매가 우려되는 경우 투자자 스스로 주식을 처분하기도 한다. 이 경우 주가 하락을 야기해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지난 14일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역시 반대매매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해당 5개 종목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을 이르면 지난해 말부터 신용거래 불가 목록에 포함해왔다.giryeong@ekn.kr최근 무더기 동시 하한가 사태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지정한 신용거래 불가 종목이 평균 1500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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