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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증시에 막 입성하거나 상장을 준비하는 법인들에 대한 구주 매출과 오버행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구주매출과 오버행은 모두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와 관련한 이슈다. 상장을 전후해 발생하는 구주매출과 오버행은 기존 주주들의 돈을 이용해 기존 주주들의 배를 불리게 한다는 점에서 상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과거에는 이런 이유로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한 경우도 많았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거나 오버행이 우려되면 수요예측 단계에서부터 인기가 없고, 부정적인 투심을 감지한 기업들이 자진해서 상장을 미루는 것이다.하지만 최근에는 구주매출과 오버행이 상장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법인의 경우 구주매출과 오버행이 모두 발생함에도 상장을 강행하고, 실제로 기존 투자자들은 큰돈을 버는 경우가 있다. 반면 증시 새내기주에 투자했던 신규 주주들은 손실을 떠안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넥스틸의 주식 중 6.12%가 곧 의무보유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해당 지분은 재무적투자자인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한 넥스틸홀딩스가 보유 중인 지분이다.넥스틸홀딩스는 넥스틸의 상장으로 큰돈을 거머쥔다. 먼저 구주매출이다. 넥스틸홀딩스는 지난 2021년 넥스틸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86억원 어치와 전환사채(CB) 27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이후 지난해 6월 CB는 상환받고 RCPS는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넥스틸홀딩스는 지난해 34억원의 배당금도 챙겼다. 이후 올해 넥스틸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유 중인 보통주의 절반을 구주매출로 내놓았다. 이는 넥스틸 공모주식의 48%에 달했다. 구주매출에 이어 곧 있을 오버행까지 감안할 경우 넥스틸홀딩스는 넥스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최대 9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그러나 상장사로서 넥스틸은 아직 한번도 공모가를 넘는 일일종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넥스틸과 같은 사례는 전에는 나오기 힘들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상장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구주매출이 있거나 향후 오버행이 우려될 경우 상장 자체가 어그러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오아시스와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 등이 증시의 문을 두드렸지만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결국 상장 계획을 미룬 바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구주매출이나 오버행에 대한 우려에도 상장을 강행하는 곳이 많다. 현재 증시에는 공모주식 전부가 구주매출인 곳도 있다. 바로 서울보증보험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예금보험공사가 93.8%의 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11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며 공모주식은 예보의 보유지분 중 10%가량이다. 신주 발행이 아니라 기존 주식의 주인만 바뀌는 것이다보니 상장을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0’원이다. 예보의 공적자금회수 외에는 상장 이유가 없는 것이다.이 밖에 연내상장을 추진 중인 디에스단석과 동인기연 등도 30%가 넘는 구주매출을 진행할 예정이며 LS머티리얼즈도 최대 60% 수준의 구주매출이 있을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있다.신규 투자자 입장에서 악재인 구주매출을 넘어서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바로 오버행 이슈가 기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넥스틸의 경우가 그렇다. 높은 수준의 구주매출에 이어 오버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KT의 자회사 밀리의 서재가 상장을 진행하면서 높은 수준의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상장을 이미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밀리의 서재는 20%가량의 구주매출이 문제가 되면서 수요예측에 참패했다. 하지만 올해 새로 진행 중인 상장계획에서는 구주매출 비중을 0%로 낮췄다. 대신 기존 투자자의 보호예수기간을 짧게 설정하면서 상장 이후 3개월 내에 전체 주식의 60%가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이에 대해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최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버행은 어느 기업이나 상장하면 있다"며 "상장한 어느 기업에 비교하셔도 오버행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모주 투자를 통해 1원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내려고 구주매출이나 오버행에 대해 민감하게 시장이 반응했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상장일 따따블 등 단기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회사 측의 조삼모사식의 설명에도 투자자들이 수긍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khc@ekn.kr넥스틸 CI

미래에셋운용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국내 중국 펀드의 수익률도 바닥을 쳤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국 펀드를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경기 침체 영향을 받기 쉬운 성장주 위주 펀드가 많은 것이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펀드(ETF 포함) 중 중국 펀드의 3년 수익률은 -28.14%로 나타났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가 있던 러시아(-39.19%)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당시 고강도 봉쇄 정책을 실시했으며, 본격적인 리오프닝이 개시된 올해도 부동산 경기 저하, 미국 인플레이션법안(IRA) 도입 등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만큼,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미래에셋 차이나H레버리지 -60%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에도 비상이 걸렸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모든 자산운용사의 중국 펀드(1425개, 모펀드·자펀드 포함) 중 가장 많은 펀드를 운용하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195개)이다. 그러나 최근 3년 수익률 기준 수익을 낸 것은 TIGER 차이나CSI300인버스 ETF(+1.96%) 단 하나로, 나머지 194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차이나CSI300인버스 ETF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형 상품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한 것이다. 같은 시기 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 글로벌브랜드파워 펀드), 우리자산운용(우리 차이나전환사채 펀드) 등의 상품이 20~30% 수익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특히 지난 2020년 상장한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설정 이후 수익률도 -40.32%를 기록했다. 이 ETF는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중국 펀드 중 가장 큰 운용 규모(약 6000억원)를 자랑한다. 그다음으로 규모가 큰 미래에셋 차이나그로스 펀드도 최근 3년 기준 -30%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 기간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미래에셋 차이나H레버리지2.0 펀드로, -60%대를 기록했다.◇성장주 역설… 현지법인 지분 ‘0원’미래에셋운용의 주요 중국 펀드가 대부분 중국 성장주에 투자한 점이 수익률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성장주 특성상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을 더욱 크게 받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TIGER 차이나항생테크 ETF의 경우 홍콩항셍지수 내 기술주, 미래에셋 차이나그로스 펀드는 배터리·클린에너지·헬스케어 등 주요 성장 산업이 투자 대상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국 합자회사인 화신자산운용(Mirae Asset Huachen Fund Management)의 지분가치도 완전히 소멸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미래에셋운용이 중국 화천신탁, 셴양부장과학기술과 손잡고 국내 업계 최초로 출범한 현지법인이다. 미래에셋운용은 당시 출자금 90억원을 내고 지분 25%를 소유했는데, 이 지분의 장부가액은 작년 말 3738만원대로 쪼그라들더니 올해 결국 0원으로 인식됐다.이같은 중국 펀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운용은 여전히 투자 전망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운용 홈페이지에도 올해 좋은 수익률을 보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ESG 관련 펀드보다 중국 펀드가 먼저 보이도록 배치해 놓고 있다.미래에셋운용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신냉전 시대에서 특정 산업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져가면서 새로운 구조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전기차 등 혁신성장 테마에서는 투자 기회가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쳐

병원에서 바로 보험 청구하는 ‘간소화법’ 또 제동…보험사·의료계 온도차 다른 까닭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는 법안이 14년의 표류를 마치고 국회 문턱을 넘어선다는 기대감이 실렸지만 결국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업계는 내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의료계의 반발이 여전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비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을 논의한 결과 의결하지 않고 계류시킨 뒤 다음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법사위 전체회의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은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때 진료받은 병원에서 신청하면 전산으로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법안이다. 법안에는 청구 간소화를 위해 환자가 요청하면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이 청구 서류를 중개 기관에 전달하고 이 기관이 보험사에 전송하는 절차가 포함됐다. 청구 서류를 중개할 기관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보험개발원 2곳이 거론되고 있다. 전날 회의에서는 의료정보 열람이나 제공을 제한하는 현 의료법·약사법 취지와 충돌할 여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법안 통과에 발목이 잡혔다. 박주민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법 21조 2항과 약사법 30조 3항은 의료정보 열람 또는 제공을 엄격히 제한한다"며 "보험업법 개정안은 광범위한 예외를 만들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해 두 법의 취지와 충돌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법안 통과가 번번이 제동이 걸리는 것은 보험업계와 의료계를 비롯해 기관별 이해에 따라 첨예한 대립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천차만별인 병·의원의 비급여 진료비의 비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급여 진료비를 적정 수준으로 통제하고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반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해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의료민영화 저지 및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환자와 의사 단체는 실손보험 간소화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다. 환자단체는 "법안 개정 시 환자의 정보가 손쉽게 보험사로 넘어가면서 보험사가 환자를 선별하고 고액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의사단체의 경우 "의료기관에 불필요한 행정적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소비자 단체는 큰 틀에서 보험업계와 같은 입장이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많은 소비자가 복잡한 실손보험 청구 과정과 번거로운 증빙자료 준비에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고 있다"며 "병원에 진료비 완납 후 보험사에 별도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 편익 제고와 권익 증진을 위해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피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 추정치는 연평균 2535억원에 달한다.금융당국은 법제처에서 유권해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점을 근거로 들며 법안 통과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법적 정합성 확보와 관련해 복지부,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실도 체계 정합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정책건강복지법에도 보호의무자의 열람 사본 발급이 가능함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법제처는 유권해석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절차적인 문제가 없고 과거 14년간 국회에서 논의된 점, 정무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14년을 끌었던 숙원 법안의 처리 결과가 내주 분수령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의료계와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반대가 여전히 거센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안 필요성에 대한 대다수 보험소비자들과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당국 차원에서도 손을 들어주고 있어 내주 법사위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도 "의료계나 환자들 단체 일부의 반대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는 법안이 14년의 표류를 마치고 국회 문턱을 넘어선다는 기대감이 실렸지만 결국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연합

하나금융티아이, 비트고와 ‘디지털 자산 수탁기술’ 협력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티아이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인 비트고(BitGo)와 함께 웹(Web) 3.0 기반의 디지털 자산 수탁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비트고는 이달 5일 하나은행과 손잡고 한국 법인 설립에 맞춰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의 IT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 디지털 자산 수탁과 관련한 폭넓은 기술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의 첫 행보로 비트고(BitGo)는 하나금융티아이가 운영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통합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비트고의 마이크 벨시(Mike Belshe)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하나금융티아이 임직원들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 핵심 시설인 통합데이터센터 내 통합보안관제센터, 서버룸 등을 둘러보며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 시장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인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와 2025년 준공 예정인 그룹헤드쿼터 부지 등을 둘러보며 인천 청라에 조성 중인 하나드림타운 사업, 하나금융그룹의 비전을 공유했다.양사는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 시장 확대를 위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포함한 보안 부문 협업, 웹(Web) 3.0 기반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기술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인 비트고(BitGo)와의 협력을 통해 웹 3.0 기반의 기술 역량을 내재화 할 것"이라며 "양사의 이번 협력은 국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신뢰와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는 "기관 주도의 토큰화 된 유가증권(STO) 발행과 배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투명한 보관 인프라가 필수"라며 "최고의 파트너사인 하나은행 및 하나금융티아이와 함께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한국 디지털 자산 산업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은 웹(Web) 3.0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하나금융티아이 내 웹(Web) 3.0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연구, 디지털 자산 관련 기술 개발, 토큰증권(STO) 관련 기술 검증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ys106@ekn.kr하나금융티아이는 글로벌 기업인 비트고(BitGo)와 함께 웹(Web) 3.0 기반의 디지털 자산 수탁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협력의 첫 행보로 비트고(BitGo)는 하나금융티아이가 운영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통합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마이크 벨시(Mike Belshe) 비트고(BitGo) 공동 창업자 겸 CEO(사진 오른쪽)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감원장, 유럽 3개국 방문..."한국 금융산업 충분한 회복탄력성 보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산업은 금융사의 손실 흡수능력, 금융당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고려할 때 대내외 위험 악화 요인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 탄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안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과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 논의를 위해 스위스, 영국, 독일을 방문했다.우선 이 원장은 이달 13일 영국 런던에서 금감원, 서울시, 부산시, 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 코리안리재보험 등이 함께 했다.이 원장은 투자설명회에서 한국 금융의 강점으로 신뢰, 혁신, 개방성을 꼽았다. 이 원장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시장 경제를 국정 철학으로 삼는 현 한국 정부는 금융시장, 산업에서도 개방성 제고를 중요한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 접근성과 투자 편의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글로벌 투자자의 국채 투자 비과세 조치에 이어 국제 예탁결제기구의 국채 통합계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배당 제도 개선과 함께 상장사의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 국제표준 재무 공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국내 외환 제도, 시장 인프라도 비거주자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 중"이라며 "글로벌 금융사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외환시장의 개장 시장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한국 금융사의 강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원장은 "한국의 금융산업은 금융사의 손실 흡수능력과 금융당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고려할 때 대내외 위험 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 탄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 금융사가 양호한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산 건전성도 선제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원장은 "해외 대체 투자 손실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감독을 실효성 있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투자설명회에 앞서 이 원장은 이달 11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GHOS)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미국, 유럽의 은행 사태에 대한 후속 업무계획을 논의했다. 10일부터 15일 기간에는 영국, 인도네시아의 금융감독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 등과 최고위급 면담을 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ys106@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년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투자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

신한은행-STX, 글로벌 무역결제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글로벌 종합상사 STX와 글로벌 무역결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 공급망 금융 BaaS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11월 오픈되는 STX 글로벌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트롤리고’에서 ‘공급망 금융 BaaS(서비스형 뱅킹)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트롤리고는 원자재, 산업재, 의료기기 등 각종 기자재는 물론 항공정비, 무역컨설팅 같은 서비스까지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는 글로벌 B2B 플랫폼이다. 중소·중견 기업들이 손쉽게 새로운 거래처를 찾고 수출입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공급망 금융 BaaS형 서비스는 기업 플랫폼에서 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결제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플랫폼 내 공급망 사용자들의 거래 편의성과 결제 안정성을 높이는 서비스다.신한은행은 트롤리고에서 체결된 거래에 대한 실시간 결제 진행 정보를 트롤리고에 제공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 고객의 사용 편의성과 결제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두 회사는 이후에도 다양하고 혁신적인 공급망 금융 BaaS형 서비스를 개발해 간편한 수출입거래, 무역거래의 전자상거래화를 촉진할 계획이다.또 초기 수출기업 발굴, 수출 유망기업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은행과 기업 플랫폼은 물론 사용자까지 모두 상생하는 새로운 경제모델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외 기업 고객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무역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TX와 글로벌 무역 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 공급망 금융 BaaS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박상준 STX 대표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순자산은 1089억원이다. 해당 ETF는 8월 29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178억원으로, 올해 상장한 해외 투자 ETF의 상장일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된 강한 매수세에 상장일 이래 11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 특히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테마에 집중된 기존 테마형 ETF들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혁신 테마에 한번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혁신 테마 가운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 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과거 세계 혁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당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했고, 블루칩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대형 우량주를 뜻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번에 글로벌 메가 트렌드 속 초우량 가치주 투자를 완성할 수 있고 연금을 통한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1천억원돌파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키움증권,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모집은 △경영관리 △리스크 △플랫폼비즈니스 △S&T(Sales & Trading) △IB/PI △IT △리서치 총 7개 부문에서 이뤄어지며,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24일 마감되는 서류접수 이후 1차(실무진)면접, 2차(경영진)면접을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초 입사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서류접수 기간 중 MZ세대 지원자들의 플랫폼 중 하나인 채용카페를 이용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자세한 정보는 키움증권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키움증권과 함께 성장할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ㅊㅊㅊㅊ 키움증권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움증권

[특징주] 꿈의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예타 소식에 서남 등 초전도체주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가 시속 1200km로 달리는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튜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음 달 중으로 실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서남을 비롯한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5분 기준 서남 주가가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르며 4795원에 거래 중이다. 덕성과 모비스도 전일 대비 각각 19.82%, 16.60%가 올라 7800원, 277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파워로직스(12.05%), 신성델타테크(8.62%), 원익피앤이(4.15%), 고려제강(3.2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하이퍼튜브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기부상 운송시스템에 활용되는 초전도 자석 기술이 재조명 받은 데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남은 하이퍼튜브 개발에 활용되는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튜브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시속 1200km까지 주행 가능한 초고속 교통시스템이다. 하이퍼튜브가 도입되면 서울에서 부산을 30분 만에 오갈 수 있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giryeong@ekn.kr하이퍼튜브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소개된 초고속 운송용 하이퍼튜브 모습. 국토교통부

최원목 신보 이사장 "중기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3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책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신보가 먼저 정부와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이사장은 이날 대전 엑스포(EXPO)타워에서 열린 ‘혁신성장 분야 정책지원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중소·중견기업은 창업·벤처기업과 같은 촘촘한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초격차산업, 미래신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래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혁신성장 분야의 최근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다. 또 최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정책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과 만나며 생생한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제도·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있다.특히 지난 3월 ‘광주·호남지역 창업벤처 간담회’와 지난 6월 ‘정책금융기관 대구지역 합동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건의해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합동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과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계기관 합동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주요 대책 수립에 기여했다. dsk@ekn.kr13일 대전 엑스포(EXPO)타워에서 열린 ‘혁신성장 분야 정책지원 현장간담회’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일곱번째)과 신보 임직원, 기업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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