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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모란시장 소상공인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경기도 성남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모란시장 소상공인들에게 ‘고객친화적 계좌번호 안내판’을 지난 20일 전달했다. 고객친화적 계좌번호 안내판은 아크릴판에 각 상점의 계좌번호를 각인해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이전보다 쉽게 계좌번호를 확인할 수 있게 가시성이 높은 노란색으로 디자인됐다. 안내판은 거치대를 활용해 세우는 방식과 스탠드를 사용해 높이를 조절하거나 천장에 매다는 방식 등으로 각 상점의 환경에 맞게 활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모란시장 상인회 소속 상인 38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성남시의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와 장현자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장, 전영진 모란전통시장 하나상인회장 등이 참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위치한 성남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지난 20일 성남시 중원구의 모란시장 내 음식점을 찾은 고객이 카카오뱅크가 제작한 계좌번호 안내판을 보고 계좌이체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손보, 베트남 손보사 PVI와 협력 사업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베트남 손해보험사 PVI Insurance(PVI)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PVI사의 드엉 타잉 다잉 프랑수아 대표, 쭈 티엔 타잉 본부장, 부 반 썬 부장과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재보험 확대, 고객 네트워크와 서비스 활용 등 협력 사업 발굴을 약속했다. 농협손보는 이번 MOU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PVI와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최문섭 대표는 "농협은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협손보는 보험 분야에서 이를 지원하고 PVI와 상호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PVI는 베트남 내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베트남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 Best로부터 A- 등급을 획득했다. dsk@ekn.kr농협손해보험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베트남 손해보험사 PVI Insurance와의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왼쪽)와 PVI 드엉 타잉 다잉 프랑수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1.3조원 규모 유엔사부지 PF대출 금융주관 완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이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금융주관사로 참여,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건은 이태원동 유엔사부지에일레븐건설이 시행, 현대건설이 시공하여 아파트(420세대), 오피스텔(723실) 및 복합시설(호텔, 오피스, 판매시설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기존 브릿지대출 상환 및 금융비용 등으로 PF대출 총 1조3000억원을 조달했다. 본 사업은 브릿지대출 단계부터 메리츠증권이 참여한 건으로 금번 PF대출의 금융주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본 PF대출에 2000억원 참여했다. 또한 사업지의 우수성 및 안정적인 금융구조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메리츠증권, 신한은행, 국민은행, 삼성화재 등 다수의 대주가 참여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위축된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사업성 및 안정적인 금융구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용산공원 조성 및 신분당선 연장 등과 같은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있어 서울 도심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c@ekn.krclip20230621085946 출처=메리츠증권

강석훈의 1년...구조조정 성공했으나 산은 부산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한 후 지난 1년간 산은의 부산이전을 두고 직원들과 팽팽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산은의 부산이전을 강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산은 노동조합과 직원들은 장외 투쟁을 이어오면서 이를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취임 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매각에 성공하는 등 구조조정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산은의 부산이전이 블랙홀이 되면서 모든 이슈를 흡수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 취임부터 직원들 반발…대우조선 통매각은 성과 강 회장은 지난해 6월 7일 임명되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출근 첫날부터 노조 반대는 거셌다. 산은의 부산이전이란 윤석열 대통령을 공약을 시행하기 위해 강 회장이 임명됐다고 본 만큼 부산이전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때까지 강 회장의 출근을 저지하겠다고 했다. 결국 강 회장이 노조 시위를 무릎 쓰고 출근에 성공했으나, 1년이 더 지난 지금도 임직원들의 시위는 지속되고 있다. 강 회장은 취임 이후 구조조정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던 쌍용차가 지난해 8월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특히 23년 동안 숙제였던 대우조선 민영화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HD현대에 인수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지난해 유럽연합(EU) 반대로 이조차 무산돼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이후 분리매각, 해외매각 등의 방안도 거론됐으나, 산은은 지난해 9월 한화그룹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하면서 대우조선의 통매각 절차를 빠르게 진행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5월 마침내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고 한화오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았다. 강 회장은 산은의 구조조정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나, 여전히 부산이전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산은 직원들의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 강 회장 "부산이전 이원화 얘기할 단계 아냐…산은 경쟁력 강화 최선" 부산이전의 경우 분리 이전 가능성이 나오면서 지방이전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은은 이달 말 ‘지방이전시 산은의 역량 강화방안 컨설팅’ 결과를 발표하는데, 컨설팅 결과에는 핵심 부서를 서울에 두는 이원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부산에 기능을 이원화한 한국거래소와 같은 모델인 셈인데, 분리 이전이 이뤄진다면 산은의 기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에서 자신했던 지방이전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분리 이전을 실패 모델로 보고 있는 만큼 산은의 부산이전이 분리 이전으로 축소된다면 강 회장의 부담감은 커질 수 있다. 강 회장은 지난 7일 취임 1주년이 지난 20일에야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부산이전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메시지에 대해 고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이전 이원화에 대해 "컨설팅 막바지 단계에서 은행이 전부 이전하는 방안부터 일부 부서를 두고 이전하는 방안 등이 모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명확히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정부가 산은에 기대하는 2가지 사항은 산은이 동남권의 산업을 다시 부흥시키고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 주는 것과 산은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이기에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라는 것"이라며 "산은 회장으로서 지방이전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수도권과 동남권을 두 축으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본점 이전과정에서 산은 본연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조직의 경쟁력이 훼손되는 일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그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20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강석훈 산은 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은행 예대율 다음달부터 정상화…일부 규제 유연화 조치는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졌던 은행권의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 중 일부가 이달 종료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감독원·한국은행·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후 회사채·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책을 연이어 발표됐다. 이후 지난 3월에 한 차례 연장을 결정하며 해당 조치는 이달 말까지 유지됐다. 금융위는 "안정된 시장 상황, 금융권의 대응 여력 등을 감안할 때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더라도 금융회사들은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행 예대율(원화대출금/원화예수금), 지주회사 자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 보험 퇴직연금 차입 한도 규제 완화 조치는 7월부터 정상화된다.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는 7월부터 12월 말까지 95%를 적용해 단계적 정상화를 재개하되, 내년 이후 규제비율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말 결정할 계획이다. LCR은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고유동성 자산의 비율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LCR 규제비율을 기존 100%에서 85%로 낮췄는데, 지난해 정상화 과정에서 자금시장이 경색되자 올해 6월 말까지 92.5%를 유지하도록 했다. 단 향후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위는 일부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는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의 과도한 수신 경쟁 완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 예대율, 여신전문금융업권의 원화 유동성비율·부동산 PF 취급 한도, 금융투자회사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자산 내 여전채 편입 비중 완화 조치는 올해 말까지 추가 연장한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금융시장 위기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정상화 유예나 규제 비율 하향 등의 필요 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채 발행 규모 관리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현재 은행채는 채권시장 부담 완화를 위해 월별 만기도래분의 125% 이내에서 발행되는데, 7월부터는 관리기준을 월별에서 분기별 만기 도래분으로 완화해 적용한다. LCR 산정 시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해 대차거래(소유권 이전) 방식 수취 채권 담보를 고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하는 등 은행권 유동성 비율을 개선하는 보완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권 연체율 동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권 연체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대된 대출 증가세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통화긴축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당시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시스템적 위기로 확대될 우려는 없으며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향후 긴축적 통화정책이 종료되고 경기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연체율은 떨어질 수 있다"면서 "당분간은 연체율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연체율 관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연체율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큰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연체율 관리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과 연체율 관리를 강화하고, 충분한 정책 서민금융을 공급해 연체율 상승에 따른 저신용자 신용 위축을 대응할 계획이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금융규제 유연화 조치 정상화·연장 계획.(자료=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 출시 나흘 만에 가입 신청자 3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출시 4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오후 6시 30분까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 수가 32만8000명(중복 제외)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에만 8만8000명이 신청했다. 신청을 받기 시작한 15일부터 19일까지 누적 가입 신청자 수는 24만명이다. 청년도약계좌는 21일까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고, 22∼23일은 출생 연도 구분없이 신청받는다. 7월부터는 매월 2주간 가입 신청을 받는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씩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dsk@ekn.kr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지난 15일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NH농협은행, 손바닥결제 공항 이어 면세점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20일 한국공항공사, 롯데·신라면세점과 손바닥 정맥을 통한 본인 확인 인증서비스(바이오 결제서비스)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농협은행의 바이오 인증서비스인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를 통해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통장, 신분증, 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만으로 출금, 해지, 잔액증명서 발급 등 금융거래뿐 아니라 국내공항 바이오 탑승이 가능했다. 향후 바이오 결제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농협카드 고객은 탑승권, 신분증, 카드를 일일이 인증하던 면세품 구매절차를 손바닥결제 한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NH손하나로 결제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인천 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에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고객 편익을 위해 금융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20일 한국공항공사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태호 신라면세점 대표이사(왼쪽부터)가 바이오결제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고객들과 ‘디지털 채널’ 개선방안 오프라인 간담회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동맹자문단을 초청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고객동맹자문단 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미래에셋생명 고객동맹자문단은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의 소리에 경청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발족한 자문 기구다. 올해 현재 약 850명의 자문단원이 활동 중이다. 올해는 ‘미래를 함께 생각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간담회가 진행됐다. 해당 간담회는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직접 이용한 고객들을 초청해 생생한 후기에 기반한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기획됐다.이번 고객동맹자문단 간담회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The 편리한 미래에셋생명’이라는 주제로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 디지털 채널인 사이버창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이버창구 이용 시 겪은 불편함, UI/UX(디자인, 사용자 편의) 등에 대한 개선 의견들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이었다.2부는 ‘The 안전한 미래에셋생명’이라는 주제로 고령층 고객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개선점과 보이스피싱 방지책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특히, 이번 간담회는 급속한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기술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60세 이상 고령층 고객도 초청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서비스 사용 시 디지털 소외계층이 겪은 어려움을 점검하고,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통했다. 우지희 미래에셋생명 계약운영본부장은 "고객동맹자문단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앞으로 고객 친화적 서비스 및 제도 마련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래에셋생명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고객동맹자문단을 초청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고객동맹자문단 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보험업계,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 50% 할인’ 연말까지 연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보험업계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특별할인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 시행한다.20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는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존 1세대, 2세대,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특별할인 혜택은 당초 올해 6월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올해 6월 말까지로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생보·손보협회 측은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로 실손보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최근 경기둔화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 전환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할인혜택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는 연말까지 할인혜택을 받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길 원하는 가입자는 보험회사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담당 설계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실손보험 대비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되도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실손보험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손해율이 상승하고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ys106@ekn.kr

강석훈 산은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결과 3분기에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 "항공사 딜 결과가 3분기 정도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항공사 합병의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두 항공사의 합병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 합병 논의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기 조심스럽다. 무산 이후를 대비할 상황이 아니라 합병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시기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EU(유럽연합) 경쟁당국을 직접 만나 합병의 필요성을 말씀드렸고, 미국의 법무부(DOJ)와도 만나 이 딜의 필요성을 얘기했다"며 "외교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등에 지원을 요청해 정부부처에서 이 일에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했다. 두 항공사의 합병 기간이 지속될 수록 피인수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합병 기간이 오래되면 경쟁력 저하가 올 수밖에 없는데 항공사 딜이 3분기 정도에는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2∼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며 "항공기 수요가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항공권 가격이 특수를 누리는 상황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이익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항공사 합병으로 슬랏(Slot)이 줄어들 것이란 지적에는 "항공사가 합병을 하게 되면 슬랏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슬랏 축소 양이 중요한 만큼 적게 축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M 매각의 경우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회장은 "지난 4월에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기업실사와 잠재매수사 물색, 최적의 거래구조 설계 등 매각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결론이 확정될 것"이라며 "매각자문사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태핑하고 있다"고 말했다. KDB생명의 매각 가능성도 높게 봤다. 산은은 7월 KDB생명의 매각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그는 "KDB생명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작업 일환으로 지난 5월 7% 무상감자로 자본금을 줄이고 이월결손금을 축소했으며, 산은이 신종자본증권 차환발행분 2160억원 전액을 매입해 가용자본 관리도 용이해졌다"며 "KDB생명의 운용자산수익률이 높아지고 있어 매물로서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은의 부산이전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직원들 의견 수렴 없이 산은 부산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열심히는 했으나 능력이 안된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강 회장은 "정부가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본전 이전 추진에 대해 직원들과 어떻게 하면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까를 얘기하고 싶은데, 직원들은 이전을 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해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제가 그런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으로 열 수 있도록, 진솔하게 은행 미래를 얘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산은의 부산이전 추진 이후 산은 내부 직원들의 이탈이 심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금융공기업의 선호도 저하, 부산이전 이슈 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이유라고 했다. 그는 "작년 기준 산은의 평균 임금이 시중은행 평균 임금보다 더 낮아졌다"며 "금융 공기업이 안정성은 있지만 직장의 매력도가 떨어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공기업의 조직문화가 MZ세대의 사고 관념에 잘 부합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는 금융공기업의 공통적인 현상인 것 같다"며 "산은은 부산이전 논의도 일정 부분 이탈을 가져오는 것 같다.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산은의 부산이전 후 산은 내 직원들 사이에서 갈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방이전을 하게 되면 지방인재를 일정부분 뽑아야 해 기존 직원과 갈등이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데, 법령 사항이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만드는 등 합리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는 방안을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입각설과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얘기한 적이 없다"며 "산은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20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강석훈 산은 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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