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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銀 방문한 이복현 원장…"서울지점 2000억 증자 환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도이치은행의 서울지점 증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이치은행은 서울 지점에 21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이 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람 나약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글로벌 경영진과의 면담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면담 자리에서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서울지점에 1억5000만유로(2115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결정했다. 도이치은행 관계자는 한국 투자 확대에 대해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 한국 경제·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및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도이치은행의 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원장은 "세계 최고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이번 증자 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증자 결정이 해외 금융회사와 해외투자자의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꼬를 틔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한국 진출 45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도이치은행 글로벌 경영진과 한국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 및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pearl@ekn.krclip20230917141927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서울지점 증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연체율, 세 분기 만에 두 배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3분기 0.92%에서 올해 2분기 1.84%로 최근 세 분기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0.92% △지난해 4분기 1.12% △올해 1분기 1.73% △올해 2분기 1.84%로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중소기업대출은 지난해 3분기 1483조6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1539조2000억원으로 55조6000억원(3.7%)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액도 13조6300억원에서 28조3600억원으로 14조7300억원(108%) 증가했다. 2019년 2분기(8조5300억원)와 비교하면 4년새 무려 19조8300억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0.12%에서 3분기 0.06%, 4분기 0.04%로 최저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 0.09%, 2분기 0.1%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작년부터 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는 한편 경기부진도 지속되며 중소기업 여신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유가 상승 등 여전히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부진이 장기화된다면 부실 확산이 우려된다"며이어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 지원 일변도를 탈피해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에도 정책적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pearl@ekn.kr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3분기 0.92%에서 올해 2분기 1.84%로 최근 세 분기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열린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 사례로 우수상인 금융결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활용해 연구와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한 사례 중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를 통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한 이후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자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할 경우 대출이 불가능했던 기존의 신용평가 모형의 한계를 개선했다.카카오뱅크는 사업장의 영업성을 평가하는 항목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여기에 음식점 및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별로 특화 모형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의 약 16.5%가 추가 승인됐다.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 고객을 세분화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 10명 중 1명을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으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했다.하경태 신용리스크모델링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겠다"며 "카카오뱅크만의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소상공인의 금융포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 사례로 우수상인 금융결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증권사 하반기 공채 시작…"신입 입사 문턱 여전히 높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지만, 갈수록 입사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일부 대형증권사만 예년과 같은 수준의 공채를 진행하고 있고,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경력직 수시모집으로 인력을 충원하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키움·메리츠·대신·KB·하나·신한)의 신규 공채 규모는 200여명선이다. 이들 중 절반이 하반기 공채에 나섰지만, 증권 불황으로 인력을 줄였던 작년과 비슷한 규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오는 24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두 자릿수(00명)이다. 키움증권은 작년에는 하반기 공채를 통해 20명을 채용했던 만큼 올해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총 채용 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상반기에만 정규직 직원 7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20∼30명 키움금융센터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는데 그쳤다. 한국투자증권도 내달 4일 오후 5시까지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 다음달 21일 직무역량평가를 거쳐 면접, 채용검진, 최종면접을 거치게 된다. 모집 분야는 본사영업, 운용, 리서치, 본사 관리, 디지털, 플랫폼 등이며,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00명)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공채에서 총 100여명을 뽑았다. 대형사 중 100명 이상 신입 공채를 진행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했다. 삼성증권도 18일까지 하반기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 중이다. 10월 중 직무적합성평가와 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 12월 건강검진을 거쳐 내년 초에 입사한다. 교보증권은 이달 말께 하반기 신입 공채를 예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공채를 통해 10명 가량을 채용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0~11월 중 채용전제형 인턴직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20여명 안팎이다. 지난해에는 총 23명을 모집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8월로 신입사원 공채를 완료해 50명을 채용한 상태다. KB증권은 상반기에 서류접수를 받았고, 채용형 인턴과정을 통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0명 이내의 인원을 모집한 상태다. 하반기 공채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상세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총 71명을 공채를 통해 채용했다. 올해는 상반기 43명을 채용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신입 공채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계획이 없는 상태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각각 28명, 15명을 모집했다.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상반기에도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은 증권사들은 대부분 경력 정규직 또는 계약직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치증권, 현재차증권, 유안타증권,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은 경력 상시 모집하며, 전문 인력을 확충 중이다. 증권사 대졸 신입 직원 입사의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형식적인 대졸 신입 공채 빼고는 사실상 진행하지 않고 있고, 각 부문에서 필요 시 소규모 채용으로 뽑는 수준"이라면서 "신입 공채 후 인재를 양성하는 기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아 연봉을 더 주더라도 바로 업무를 할 수 있는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이미 업계에 자리 잡은 상태"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62101001092200052711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지만, 갈수록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

‘유커 특수’ 없나…하나투어 상승분 모두 반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관련주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행·면세·화장품 업종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단체관광 회복이 부진해서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 중국 국경절 연휴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는 지난 한 달 동안 10.8% 감소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유커 귀환 기대감에 지난달 주가가 4만8000원대에서 5만28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반납했다.카지노주로 분류되는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도 각각 4.7%, 5.8%가 내려갔다. 아모레퍼시픽(-2.4%), 호텔신라(-3.2%) 등 화장품·면세 업종 주가도 하락했다.앞서 이들 종목은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기대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0일 중국이 자국민에 대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유커 관련 종목의 주가는 상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달 10일 롯데관광개발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18.1%), 호텔신라(17.3%), 하나투어(10%) 등도 10% 넘게 상승한 바 있다.하지만 이후 주가 흐름은 중국의 경기 부진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제 악화로 위축된 유커들의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악화되는 쌍절벽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 일간 경제활동지수는 8 월이후 둔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고 부양조치에도 내수 경기의 회복세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단체관광 재개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주가 약세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커 특수가 실적에 반영되려면 4분기는 돼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증권가에서도 다음 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국경절 연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연휴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만큼 이 기간 유커의 한국 여행이 절정에 달할 가능성이 있어서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단체관광 재개 효과는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 허가는 지난달 10일이었고 실질적인 여행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한다면 4분기부터 단체관광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유커 특수가 기대만큼 높지 않자 유커 수혜주들의 주가가 한 달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지난달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급등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한 달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2차전지 33개株 ‘우수수’…시총 90조원 날아갔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2차전지 테마주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33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2개월 새 9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구성 종목 33개의 시가총액은 총 390조3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종목들이 고점을 기록한 지난 7월 26일 기준 시총(479조3474억원)보다 약 89조원(18.57%) 감소한 규모다. 이 상품은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다. 이 기간 ‘에코프로 형제주’의 시총 감소 규모만 26조원이 넘었다. 코스닥시장 내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32조6988억원에서 23조6986억원으로 27.52%(9조2억원) 줄어들었다. 에코프로의 계열사이자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시총 규모도 44조4996억원에서 27조3844억원으로 38.46%(17조115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시총도 각각 3조8903억원, 11조7357억원 감소했다. 두 종목의 시총 감소폭은 15조6200억원이 넘는다. 2차전지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지난 7월 26일 고점을 기록하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이미 올 상반기부터 시장 내부에서 거론되던 과열 논란과 주가 고평가 인식이 확산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9월 예산안 합의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모멘텀 저하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더불어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이 나는 2차전지 테마 인버스 ETF 상품까지 등장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 12일 국내 최초의 2차전지 인버스 ETF 상품이 나온 이후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7월 26일 장중 153만9000원에서 지난 15일 89만원까지 42.17% 추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같은 기간 58만4000원에서 28만원으로 52.05%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 7월 26일 장중 76만4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POSCO홀딩스의 주가도 58만4000원으로 23.56%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69만4000원에서 40만8500원으로 41.14% 내렸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주 주가 조정이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와 같은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2차전지주가 충분한 조정을 거치고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기차 수요 감소 및 IRA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오는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되고, 연말 신규 수주·증설 등 모멘텀이 주가 반등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대, 신차 사이클, 실적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uc@ekn.kr2023050901010003840 사진=연합뉴스

ARM 상장 후 흥행… 국내 반도체주 긍정적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에이알엠)이 상장 후 흥행을 이어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ARM 투자가 거론돼 온 만큼, 실제 투자가 이뤄졌을 경우 기업가치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혀온 AR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24.7% 급등한 주당 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ARM의 공모가는 밴드 47~51달러의 상단인 51달러로 책정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가치는 545억 달러로 급격히 상승했고 이번 주가 상승으로 기업가치 또한 652억 달러로 늘었다. ARM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으며 이날 나스닥 지수는 112.47포인트(+0.81%) 오른 1만3926.05에 장을 마감하며 시장 전체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다만 상장 이튿날인 15일(현지시간)에는 전장 대비 4.47% 하락한 60.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이날 장 초반 6% 상승 출발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대비 19%가 상승한 상태다. ARM이 뉴욕증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얻을 수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ARM에 대한 투자 여부가 수혜와 직결될 전망이다. ARM은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설계한다. 특히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디자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과 퀄컴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설계하는 AP는 ARM의 만든 디자인을 기초로 한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오는 만큼 IPO 이전 투자와 관련된 뉴스들이 잇달아 보도된 게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ARM의 상장 흥행을 위해 주요 앵커투자자로 6개사(애플, 엔비디아, 인텔, 아마존, 삼성전자, TSMC)와 접촉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ARM투자는 진행된 바 없는 것으로 파악중이다. 하지만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확장현실(XR) 디바이스를 고려한다면 저전력 칩 설계에 강점이 있는 ARM과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1위 반도체 IP 기업의 상장인 만큼 만약 앵커투자자 참여로 이번 IPO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국내외 반도체 IP 기업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ARM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한 점에서 알 수 있듯,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도 기대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신규 상장한 ARM의 후광효과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기대 할 수 있다"며 "낙관적인 반도체 시장 전망과 하반기 국내 IPO 시장의 훈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AKR20230915002000072_01_i_P4 사진=연합뉴스

5대은행 가계대출 급증…이달 보름 새 또 8000억원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번 달 들어 보름 만에 800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6216억원이다. 지난달 말(680조8120억원)보다 8096억 원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로, 이런 추세라면 9월 증가 폭이 8월(1조5912억원)을 웃돌 가능성도 나온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15조6173억원으로 보름 사이 6176억원 불었다. 이달 들어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연령 제한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기준 조정을 통한 한도 축소 등에 나서면서 증가폭은 지난달(2조1122억원) 대비 다소 줄었으나 증가 추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신용대출은 108조7616억원으로 3445억원 늘었다. 월말까지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 2021년 11월(3059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이 반등하게 된다.특히 최근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여전히 불어나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50년 만기 상품의 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3조9749억원으로 이달에만 1조1739억원 증가했다. 8월 전체 증가액은 2조2180억원이었다.아울러 역전세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가계대출 관리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도 떠오른다.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을 밑도는 ‘역전세’ 사례가 많아짐으로 인해 모자란 보증금을 메우려는 집주인의 대출이 하반기 이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잔존 전세 계약 중 역전세 위험 가구의 비중은 서울이 48.3%, 비수도권이 50.9%, 경기·인천이 56.5%에 이른다. 역전세 상태에 놓인 주택의 현재 전셋값은 기존 보증금보다 평균 7000억원 정도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주택 매매 확대, 하반기 아파트 입주·분양 예정 물량 증가, 임대인 보증금 반환 대출수요 등이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pearl@ekn.kr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보름 만에 800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SK렌터카, 내년이면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SK렌터카가 증시를 떠난다. 모회사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지분을 사들인 뒤 상장폐지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사업 재편을 위한 큰 그림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배당 독식을 위한 결정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지난 11일까지 진행한 SK렌터카 공개매수를 통해 SK렌터카 주식 886만주를 취득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SK렌터카 지분은 76%에서 95.5%로 19.5%포인트 늘었다. SK네트웍스는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지분을 대상으로 SK네트웍스 주식으로 바꿔주는 포괄적 주식교환도 진행해 SK렌터카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한 뒤 SK렌터카를 상장폐지할 예정이다.SK렌터카의 상장폐지 작업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된 것은 공개매수 가격이 일반 주주들에게 우호적이었기 때문이다. 공개 매수 주당 가격은 1만3500원으로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SK렌터카가 도달해 보지 못한 가격이다. SK네트웍스는 주식을 매수하는 데 총 1196억원을 들였다. 한편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상장폐지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먼저 모자(母子)기업 동시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두 회사는 모기업과 자회사로 엮여 있으면서 모두 상장사다보니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특히 올해는 SK렌터카가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두는 중이다. SK렌터카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이에 힘입어 8000원을 하회했던 연초 SK렌터카의 주가는 최근 1만2000원 선까지 올랐다. 이 기간 SK네트웍스의 주가도 올랐지만 만약 SK렌터카가 상장사가 아니었다면 SK네트웍스의 주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을 가능성이 있다.SK네트웍스 입장에서는 SK렌터카를 상폐해 의사결정 과정을 일원화하는 것이 사업구조 개편에 긍정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의 주도로 신사업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렌터카 사업으로 확대하려면 SK렌터카를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한 상장사로 두기보다는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하다는 해석이다.한편 최근 SK렌터카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번 상폐로 SK네트웍스가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가장 빠른 수혜는 배당금 증가다.올해 SK렌터카는 상장한 지 10년만에 첫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50원, 배당금총액은 68억1119만원이다. 현금배당성향은 32.84% 수준이다.SK렌터카는 최근 몇 년 동안 해마다 두 자릿수 실적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그 결과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 잉여금이 빠른 속도로 쌓이는 중이다. 지난 2019년 1892억원 수준이던 이익잉여금은 지난 상반기에 2583억원으로 증가했다. 향후 배당규모를 확대할 여력이 충분한 셈이다.특히 SK네트웍스 입장에서는 현금이 절실하다. 최근 현금성 자산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상반기 기준 344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14억원 줄어든 액수다. 이번 SK엔터카의 공개매수로 현금성 자산 규모는 더 줄어들었으리라 예상된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상폐시키는 것은 주주 구성만 바꾸는 것으로 재무구조와 지배구조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런 딜을 통해 SK네트웍스가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배당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khc@ekn.krSK렌터카 CI

한화생명, 상생금융 상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달 2030세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자 출시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다이렉트보험 채널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8월 보험업계 상생금융 1호로 출시한 ‘한화생명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이 MZ세대라는 가입대상과 상품의 특성상 디지털·비대면 유입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고, 다이렉트 채널까지 판매를 확대했다. 한화생명은 9월 중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보험 가입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을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해당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이다.가입대상은 만 19~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가입 가능하다. 월보험료 10만~ 50만원까지 가능하고,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5년 만기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 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또한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는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해당 상품은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중도인출과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해 편의를 더했다.보장내용으로는 보험기간 중 사망시 사망보험금으로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지급하며, 재해장해시에는 최대 1,000만원ⅹ장해지급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한다.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은 2030세대가 폭넓게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보험료 납입에 유연성을 더하는 등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최적화 된 상품"이라며 "이제는 온라인 다이렉트보험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pearl@ekn.kr한화생명이 지난달 2030세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자 출시한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다이렉트보험 채널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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