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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서울지점 증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17일 밝혔다. |
금감원은 지난 15일 이 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람 나약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글로벌 경영진과의 면담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면담 자리에서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서울지점에 1억5000만유로(2115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결정했다. 도이치은행 관계자는 한국 투자 확대에 대해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 한국 경제·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및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도이치은행의 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원장은 "세계 최고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이번 증자 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증자 결정이 해외 금융회사와 해외투자자의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꼬를 틔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한국 진출 45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도이치은행 글로벌 경영진과 한국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 및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