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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2년...예보, 7천명에 86억원 찾아줬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2021년 7월부터 2년간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를 통해 7000여명에 86억원을 찾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착오송금은 주말보다 평일, 특히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1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는 해당 제도를 시행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2년간 접수된 2만3718명(385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을 심사해 이 중 1만603명(149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예보는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건에 대한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해 7015명에게 착오송금액 86억원을 찾아줬다. 이 중에는 1000만원 초과 고액 착오송금 23명(6억5000만원)도 포함돼 있다. 반환 방법을 보면 95%인 6642명이 자진반환이었다. 4%(285명)는 지급명령, 1%(88명)는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통해 회수했다. 착오송금인은 해당 제도를 이용하면 소송과 비교할 때 비용은 70만원 절감할 수 있고, 92일 빨리 되찾을 수 있게 됐다.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반환소요기간에만 약 139일이 걸리는데, 착오송금제도는 47일 만에 돌려 받을 수 있다. 예보가 2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1.9%가 늘 보내던 계좌를 착오해 잘못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못 송금한 이유로는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한 경우가 65.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저장돼 있는 동명이인이나 비슷한 성명으로 잘못 보낸 경우가 16.4%였다. 특히 법인의 경우 퇴사자, 과거 거래처 등으로 잘못 보낸 경우가 법인 착오송금 가운데 34.4%를 차지했다. 개인보다 수취인을 혼동하는 사례가 빈번한 셈이다. 최근 및 자주이체목록에서 잘못 선택한 경우도 14.3%였다. 착오송금 당시 음주, 졸음 등인 경우가 46.4%로 가장 많고, 업무나 운전, 통화 중으로 다른 용무를 보면서 이체한 경우도 29.7%에 달했다. 착오송금이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은 요일별로는 주말보다 평일, 특히 금요일에 착오송금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4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착오송금인 중에는 남성(54.9%)이 여성(45.1%)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높은 30~50대가 66.1%를 차지했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고려하면 착오송금인 가운데 50대 여성이 13.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30, 40, 50대 남성이 많았다. 예보는 "내 계좌라도, 자주 이체하던 계좌라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계좌정보 입력 후 보여주는 예금주명을 확인하고, 돈 보낼 때에는 딱 30초만 집중해달라"고 했다. 이어 "제도 운영 3년차를 맞이해 제도 개선의견 수렴을 위해 제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진행상황에 대한 문자 안내서비스 확대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적극 발굴·정비해 나가고, 해외에도 제도 도입 필요성, 운영 성과 등을 공유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금융생활 속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착오송금 경위 예금보험공사가 2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착오송금 당시 음주, 졸음인 경우가 46.4%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 예금보험공사가 2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로는 주말보다 평일, 특히 금요일에 착오송금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4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등을 주제로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언택트 컨퍼런스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삼성증권 유튜브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기존의 강연 형식에서 애널리스트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단기 과열을 팔 것인가, 기술의 진보를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는 반도체 담당 황민성 수석연구위원, 자동차 담당 임은영 수석연구위원, Tech담당 이종욱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생성형AI’, ‘전기차’ 등 주요 업황 분석하고 전망하는 내용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올해 초부터 상반기까지 삼성증권 고객의 미국 주식 매매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매수금액 기준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ETF 제외)가 매수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최초로 돌파하는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 과열을 팔 것인가, 기술의 진보를 살 것인가를 주제로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택트 컨퍼런스는 행사 후에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다. 참여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엠팝’서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삼성증권_언택트컨퍼런스 삼성증권이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등을 주제로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상반기 ELS 상환액 26.7조원…전년比 85.6%↑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액이 지난해 대비 8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26조6852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3808억원) 대비 85.6% 늘어났다. 이 중 조기상환 금액은 17조805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6.7%를 차지했다. 만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7조5650억원, 1조314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28.4%, 4.9%를 차지했다. 상반기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줄었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상반기 기준)은 66조2311억원으로 전년 동기(67조1383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말(70조9059억원) 대비에서는 6.6% 감소했다. ELS 발행규모도 작년 보다 줄었다.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21조8997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6117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발행종목수는 7767종목으로 작년(7935종목)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발행이 19조8003억원으로 90.4%에 달했다. 사모발행이 2조994억원으로 9.6%를 차지했다. 이 중 공모발행금액은 전년 동기(21조3505억원) 대비 7.3%, 사모발행금액은 전년 동기(2조2611억원) 대비 7.2% 줄었다. 올해 상반기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45.7%를 차지했다. 전체 22개사가 발행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2조8513억원, 1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리츠증권(8.9%), 미래에셋증권(8.4%), 신한투자증권(8.4%), 신영증권(7.0%) 순이었다. yhn7704@ekn.kr캡처 반기별 ELS 발행잔액.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농협은행, 수출입 기업 초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수출입 기업 임직원 100여명을 초청해 ‘2023 NH 외국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올해 13회 차를 맞은 NH 외국환아카데미는 수출입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출입 분야 전문가 강의, 기업체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출입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이날 강연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급변하는 시대, 기업·조직에서의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연호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수출입 기업 고객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출입 기업의 외환 업무 동반자로서 고객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교육과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외환 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지난 11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NH외국환아카데미’에서 이연호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전년比 14.9%↓…대손비용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이익이 대손비용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9100만 달러(약 1조28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억7400만 달러(14.9%) 줄었다. 금리 상승 영향 등에 따라 대출 부실에 대응하기 위해 대손비용을 늘렸기 때문이다.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4억200만달러(63.7%) 늘었다. 이자이익은 3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억1500만 달러(13.7%)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4억1600만 달러로 4300만 달러(9.4%) 줄었다. 이익이 줄어들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0.64%) 대비 0.15%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0%로 전년 말(1.88%)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영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순이익이 늘었는데,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말 해외점포 수는 총 207개(40개국)로 전년 말보다 3개 많아졌다. 진출국도 1개국 늘었다. 7개 점포가 신설됐고 4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특히 국내은행 처음으로 대만에 지점을 신설했다. 점포 종류별로는 지점이 87개로 가장 많았다. 현지법인은 61개, 사무소는 59개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해외점포가 20개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 점포는 총 143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9.1% 수준이었다. 동남아 점포는 총 70개로 33.8%를 차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 등급으로 전년과 같았다. 금감원은 현지 밀착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현지화 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등급, 중국 2+등급, 베트남 2등급 등의 순이었다. dsk@ekn.kr국가별 해외점포 자료=금융감독원.

[작전세력의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주가조작 일인자’로 알려진 ‘이 씨’를 검거하면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이 씨의 주도로 다수의 무자본M&A를 진행하며 여러 개의 상장사들을 인수해 ‘그룹’으로 발전한 회사이다. 검찰도 이같은 무자본M&A 행태에 대해 ‘시한폭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씨의 검거 이후에도 해당 상장법인에는 여전히 ‘이 씨’의 그림자가 짙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우려다.◇ ‘오레고보맙’ 활용해 상폐 위기 탈출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의 핵심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다. 이들은 ‘이 씨’의 지휘로 오레고보맙에 대한 권리를 여러 회사로 이동시키며 사명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씨’가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들은 지난 2021년 상폐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OQP가 가지고 있던 오레고보맙에 대한 권리를 인적분할해 OQP바이오라는 곳을 만든다. 남은 사업부는 K-OTC등록사인 두올물산으로 인수시켜 코스닥 상장사를 K-OTC 등록사로 ‘이사’하는 계획을 진행한다.오레고보맙을 가진 OQP바이오는 두올물산의 손자회사로 현물출자해 이동시키고 이후 이를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로 넘기며 지금의 구조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사명변경 과정을 거쳐 OQP는 ‘디아크’로, 두올물산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현대사료는 ‘카나리아바이오’로 정착한다.현재 그룹의 간판은 코스닥 상장사 카나리아바이오다. 하지만 그룹의 확장은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나서고 있다.◇ CB 받고 BW 줘서 완성하는 무자본M&A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부터 잇따른 M&A를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K-OTC 등록사가 코스닥 상장사인 세종메디칼과 헬릭스미스, 리더스기술투자를 인수하며 그룹을 형성한 것이다.하지만 해당 M&A는 무자본M&A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많았다.먼저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세종메디칼의 8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대주주 자리를 획득한다. CB인수와 함께 세종메디칼의 대주주 세종메디칼컴퍼니로부터 지분 전량을 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현금 납부 대신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세종메디칼에 넘겨줬다.이후 세종메디칼은 카나리아바이오엠의 계열사 카나리아바이오의 유상증자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결국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과 자금을 순환시키는 무자본M&A를 진행했다.◇ 50억에 인수한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와 소송만 12차례 벌여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들어온 세종메디칼은 곧바로 다른 상장사의 ‘사냥’에 사용된다. 바로 헬릭스미스다.곧바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를 인수하면서 앞서 인수한 세종메디칼의 CB 300억원 어치를 헬릭스미스가 매입하게 한다. 그 결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헬릭스미스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 총 350억원 중 실제 현금 유출은 50억원에 불과하다. 이 역시 무자본M&A의 전형적인 형태다.특히 헬릭스미스 인수는 이 과정에서 무수한 잡음이 생기면서 현재도 갈등이 진행 중이다.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결정을 위해 진행한 이사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사내이사들에 대한 축출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헬릭스미스는 이사회를 열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겨준다. 당시 이사회에는 회사 측이 임명한 이사가 5명, 그리고 개인 주주들의 추천으로 이사회에 들어온 최동규 전 특허청장과 김훈식 전 대상홀딩스 대표, 박재석 한화에이스 스팩 4호 대표 등 사내이사 3명이 있었다. 해당 사내이사 3명은 이사회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에 대해 "실체가 불분명하다, 판단의 근거가 없다, 회사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른다" 등의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다.하지만 다른 이사들의 찬성으로 결국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겨준다. M&A직후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주총을 열어 안건에 반대한 이사 3명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지만 부결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법원에 이들을 해임해 달라는 소송까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다. 해당 소송의 원고는 이번에 주가조작으로 합수단에 의해 구속된 이창현 대표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유독 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반발이 가는 이유가 있다. 2020년 헬릭스미스의 주가 폭락을 유발한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당시 CFO가 카나리아바이오의 나한익 대표다. 당시 나 CFO는 주주들과 소통하며 "유증은 하지 않는다"고 장담했지만 자신과 임원들의 지분을 줄여놓은 뒤 주주대상 유증을 실시하고 사퇴해 주주들의 원망을 크게 샀던 인물이다.한편 카나리아바이오엠과 헬릭스미스 소액주주간의 갈등은 올해 들어서만 12번의 소송이 오갈 정도로 심화 중이다.◇ 검찰 "저렴한 상장사 인수해 엑시트 꾀한 것"이어 리더스기술투자 인수도 ‘이 씨’가 설계한 그림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리더스기술투자의 대주주 에이티세미콘으로부터 리더스기술투자 지분 18.04%를 250억원에 인수한다. 이 과정에서 리더스기술투자는 카나리아바이오가 발행한 CB에 250억원을 투자한다. 결국 리더스기술투자의 M&A는 리더스기술투자의 돈을 회전해 이뤄낸 결과다. 이 같은 방식은 과거 ‘이 씨’가 마제스타를 인수하기 위해 세미콘라이트와 제이스테판을 활용한 방식과 판박이다.이에 대해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M&A 방식으로 인수해 엑시트를 시도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 씨는 범행 구조 설계자로서 저렴한 상장사를 무자본M&A로 인수하고, 본업과 상관도 없는 아이템을 무작위로 붙여 대규모 시세차익 취득(Exit)을 꾀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어 "핵심 사업인 바이오사업(오레고보맙)은 선량한 일반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구색을 맞춘 것"이라며 실제로 지속적인 바이오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등 능력과 의사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헬릭스미스가 지난해 12월 21일 개최한 이사회 의사록 일부. 소액주주가 선임한 사내이사들이 카나리아바이오에 경영권을 넘기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업은행, 수원시-3개 보증기관과 손잡고 총 3000억원 신규대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수원시 및 3개 보증기관은 고금리,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가 추천한 중소기업이다. 수원시가 출연한 이자지원금을 통해 지원기업의 대출금리를 2.0%p 감면한다.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은 보증료 등 최대 1.2%의 금융비용을 부담해 3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적시에 지원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중소기업 1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김형일 IBK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이재준 수원시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70%가 인력난 호소"...기업은행, 설문조사 발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비수도권 중소기업이 70%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 제조 중소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IBK고객센터를 통해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조 중소기업 25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 중소기업의 약 65%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빠른 비수도권의 경우는 70%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는 중소기업의 45%가 ‘외국인 인력 활용 또는 설비 자동화’로 인력난에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에 달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 근본 원인으로는 임금 및 복지수준 개선 등 자구 노력 미흡을 꼽은 응답자가 46%에 달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27.4%), 실효성 없는 정부 정책(17.2%) 등도 뒤를 이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임금/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를 꼽은 응답자가 50%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정책’은 2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특성으로는 ‘비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이 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 인력난에 대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비수도권에서는 50% 이상이 ‘외국인 인력 활용’으로 대응한다고 답했는데, 해당 응답을 꼽은 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은 34%에 그쳤다. 또 비수도권에서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 근본원인으로 ‘실효성 없는 정부 정책’을 꼽은 응답자 비율이 22.4%에 달했다. 지방 소도시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주는 ‘i-one Job’ 플랫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IBK행복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재직기간에 따라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금금리는 올려주는 등의 ‘중기 근로자 우대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중소기업 인력난

"어르신, 보이스피싱 예방법 알려드릴께요" 미래에셋생명, 금융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금융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과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1사 1교 금융교육’과 ‘어르신 대상 금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보이스피싱에 연루될 수 있는 만큼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11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1사1교 금융교육은 학생들의 금융 이해력 편차 및 금융교육 사각지대 감소를 위해 금융회사가 인근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9년째 진행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 1사1교 금융교육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약 1만2000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 1사1교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금융교실’ 형태로, 임직원이 직접 결연학교에 방문해 금융교육을 한다. 미니 금융게임 및 보드게임 등 놀이형 금융교육 컨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즐겁게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미래에셋생명 1사1교 봉사자들은 사전에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내용을 확인해 학생들의 니즈에 맞는 교육안을 미리 구성한다.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동아리 학생들의 경우, 해당 분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주식, 채권, 투자, 선물, 옵션 등 다양한 전문 금융정보를 최신 내용으로 준비해 교육을 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학생 대상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 대상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금융지식이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CCO는 "미래에셋생명은 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자긍심을 갖고 지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교육 대상자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다양한 경제 및 금융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금융 지식과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1사1교 금융교육’과 ‘어르신 대상 금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 초복 맞아 여름철 보양식 나눔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11일 초복을 맞아 지역 종합복지관 50곳에 2500인분의 보양식 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이웃에게 여름철 보양식을 지원하는 여름 특화 사회공헌사업이다. 부산은행은 2007년부터 17년째 매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문현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방 행장은 "올해는 많은 폭우와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서 어르신들이 무사히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부산은행 초복인 11일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문현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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