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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낸 세금 돌려받으세요"…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앞으로는 국세나 관세 환급금을 카카오뱅크 계좌로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들은 부가가치세 납부는 물론 환급까지도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으로부터 ‘국고금 지급’ 업무 취급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1월부터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받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취급해왔다. 수납뿐 아니라 지급까지 업무범위를 확대하며 국고금 이체까지 가능해졌다. 그동안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홈택스 등에서 국세 환급을 받을 때 카카오뱅크 계좌를 이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또 관세 환급금은 물론 정부가 지급하는 각종 사업비, 인건비, 보조금 등 모든 국고금 역시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받을 수 있다. 국세청 세금 신고 시 환급계좌로 등록하거나, 근로자녀장려금의 수취계좌로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고객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부가가치세 납부는 물론 환급까지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올해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하며 개인사업자 전용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국세환급금 등 국고금을 입금받지 못해 고객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테마에 널뛰는 증시 이번엔 방산?…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일어나면서 방위산업 테마가 강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방산 관련주의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는 있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 관련주의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누적수익률을 보면 빅텍이 31.69% 급등했고, 휴니드(20.65%), 퍼스텍(15.92%), 스페코(12.97%), 한일단조(10.80%), 기산텔레콤(10.72%) 등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혜인(4.45%), 한국항공우주(3.69%), LIG넥스원(3.64%), 현대로템(2.52%), 한화시스템(2.04%), 풍산(1.63%) 등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간 이차전지를 필두로 맥신, 초전도체 등 테마주 중심 장세가 연출된 만큼 이번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 당분간 방산 테마에 수급이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전쟁이 확전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고, 당장 국내 방산 기업이 얻을 수혜는 크지 않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방산 관련주의 상승은 전쟁 이슈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그간 일정 테마에 수급이 쏠렸던 만큼, 전쟁 이슈가 이어질 경우 방산 테마에도 수급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방산 관련주는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긴 하지만 이번 이스라엘 전쟁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급등하는 종목은 급락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테마주 투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장기적 관점에서 방산주 투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각 국가간 긴장도가 높아진 점은 국내 방산기업에 있어 기회라는 거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이 에너지 독립을 통해 중동 지배력을 낮춘 이후 긴장도가 높아졌다"며 "러-우 전쟁을 통한 자극도 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과 전쟁 이후 국가간의 공급망 사슬의 연결고리가 약해지며 안보도 동맹국 중심, 지역화 됐다"면서 "외교적 긴장도가 높아지며 자국 방어를 위한 무기 소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을 선호주로, 현대로템은 관심주로 추천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도 "글로벌 무기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국내 무기체계들에게 우호적인 상황"이라면서 "오랜 기간 무기 시장을 주도해 왔던 미국과 서유럽의 공급 회복 속도가 더디기에, 국방 예산을 꾸준히 증액해 생산 능력을 유지해왔던 한국은 수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최선호주로는 LIG넥스원을, 차선호주로는 한국항공우주를 추천했다. LIG넥스원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예정중인 M-SAM2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돼 주가 매력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각받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완제기 수출 기대감이 높고, 폴란드 1차 계약의 FA-50 GF(갭 필러) 12대에 대한 인도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실적 상승폭 클 것으로 예상했다. paperkiller@ekn.krrIOUkZgWccfICvjGbU 한국항공우주(KAI)가 제작한 FA-50GF(Gap Filler)의 모습. 사진=KAI 제공

수출입은행, 중견기업 대상 대출금리 최대 0.8%p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중견기업 대상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p) 인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수은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高) 지속에 따른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 인하 조치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리 우대를 시행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설비투자와 고용확대 등 경영 활동 촉진으로 이어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은 2018년 24조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수은 전체 금융지원액인 76조4000억원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8월 말 기준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액이 24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공급했던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을 60대 이상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특례보금자리론은 만 34세 이하 연령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는데 고령층이 받아갈 수 있던 허점도 있었던 것이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정책상품 현황을 보면 40만 만기 상품이 있을 때는 40대 이상 사용자가 3%밖에 안됐다"며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놨더니 40대 이상이 11%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도 5명이 있다"고 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만 34세 이하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인데 보금자리론 얘기가 맞냐"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대답에 강 의원은 "이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수준인거죠?"라고 질의했고 김 위원장은 "뭔가 잘못 운영된 것"이라고 했다. 백혜련 정무위 위원장은 "특례보금자리론 조건이 만 34세 이하와 신혼부부 조건이 있지 않느냐"며 "조건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50년 만기로 했더니 60대까지 대출자가 있던 거고 60대 이상도 신혼부부가 있을 수 있다. 그 분들이 신청을 한 것"이라며 "잘못 이용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건 제가 생각을 못했다"고 대답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는 연령 제한이 없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우회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하지만 정작 특례보금자리론에서도 40대 이상의 대출자가 이용할 수 있는 허점이 존재했던 것이다. 아울러 백 위원장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조건을 찾아봤는데, 무주택자 한정이라는 조건이 주금공에는 없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주택이 없거나 1주택자가 다른 주택을 갈아탈 때 지원을 한다"며 "설명을 간단하게 하기 위해 무주택자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dsk@ekn.kr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 소상공인에 375억원 규모 특례보증 대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 총 375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컨설팅 연계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 3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375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로부터 컨설팅을 제공받아 수료 확인서를 받은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1억원, 상환방식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7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환급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전국에 총 8곳의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센터에서는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지원, 창업정보 안내, 마케팅 및 사업 성장 지원, 상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출연은 최근 고금리,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상생금융 지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1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컨설팅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석태 국내영업부문 부문장(왼쪽)과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이달 중 KDB생명 인수 결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중 KDB생명에 인수합병(M&A)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 만에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이 KDB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하나금융의 인수 부담을 덜고 매각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공을 들이는 만큼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최종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인수 완료할 경우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고심이 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DB생명 매각 성사' 공들이는 산은...발 못빼는 하나금융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KDB생명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이달 중 인수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상세 실사를 진행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하나금융이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결국 하나금융은 KDB생명을 최종 인수하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칸서스자산운용과 KDB생명 지분 92.73%를 보유 중이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2대 주주로 남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의 자금 부담을 덜고, KDB생명 매각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득실을 따진 끝에 인수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해당 딜은 정부가 주도하는 거래이기 때문에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중간에 발을 빼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나금융이 중간에 포기하면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새 주인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하나금융 내부적으로는 KDB생명을 인수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KDB생명 회사 규모만 놓고 보면 신한금융이 인수한 오렌지라이프,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보다 작지만, 그룹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량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 ◇ 하나금융 자본비율 12%대로 뚝...인수시 주주환원책 부정적다만 KDB생명 인수 후에도 하나금융이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상존한다.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 12.80%로 1년 전(13.18%) 보다 하락했다. 이 회사의 자본비율은 작년 1분기 13.57%, 2분기 13.18% 등으로 13%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12%대로 떨어졌다. 바젤3 도입, 기업대출 자산 증대에 따른 신용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경쟁사인 신한금융(12.9%), KB금융(13.78%)보다도 낮다. 하나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을 13~13.5% 수준에서 관리하고, 13.5%를 초과하면 초과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이 상태에서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인수하면 자본비율이 하락하면서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게다가 금융당국은 올해 5월부터 은행권에 경기대응완충자본 1%포인트(p)를 부과하도록 의결한 데 이어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도 추진하고 있어 자본비율 관리에 대한 금융권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트레스완충자본이란 은행별 리스크관리 수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대한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한 상황에서 주주환원책을 펼쳐야 하는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자본비율 관리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늘리거나 유상증자를 단행해야 하는데, 두 방안 모두 쉽지 않기 때문에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KDB생명 인수시) 고려해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ys106@ekn.kr하나금융지주.KDB생명보험.

삼성엔지니어링, 쿠웨이트 프로젝트 소송 일단락…주가 반등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 프로젝트 소송 종결로 주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올 3분기 실적 예상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친환경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후 주가 반등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업 지연 책임 공방 종료…1500억원 보상 않기로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소송이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종결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와 38억달러 규모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해 완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의 3개 패키지 중 하나다. CFP는 총 1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MAB1 패키지는 38억달러(약 4조원) 규모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당초 2021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공사 일정이 지연됐다. 이에 CCC는 지난해 8월 프로젝트 지연 원인과 작업변경 책임이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에 있다고 주장하며 발생된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중재 신청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상해야 할 금액은 조인트벤처 지분율을 50% 보유하고 있어 당시 환율 기준 1492억여원에 달했다. 이에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중재기관으로서 관련 절차를 접수받은 상태였는데 최근 협력업체와 조인트벤처가 중재 종료에 합의하면서 지난 6일 중재 절차가 종결된 것이다. 손실 보상 요청이 받아들여졌다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자기자본의 8%에 해당하는 약 1500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했으나 절차 종결로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반대 서면을 제출하는 등 협력업체의 주장에 대해 부당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완공을 마쳤고 협력업체 중 한 곳과의 이견이 있었으나 이번에 합의를 통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연내 수주 가능성·3분기 실적 상승 호재…주가 반등 기대 이처럼 쿠웨이트 프로젝트 사업 지연 관련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최근 주춤했던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도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고 화공 수주 등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가 남아있다는 점을 들어 일제히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하락세를 겪으면서 2만800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 8월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3만7800원)와 비교하면 24% 가량 하락했다. 이에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유의미한 화공 부문 수주가 없었던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인"이라며 "다만 연내 수주를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가 다수 있고 친환경 관련 사업 구체화도 삼성엔지니어링의 밸류에이션을 충분히 상향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이베스트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이 2조7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우량한 해외 수주를 바탕으로 플랜트 부문 이익 기여도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 매수 의견을 냈다. giryeong@ekn.kr삼성엔지니어링 CI 삼성엔지니어링 CI.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독점 깬 다원시스, 신용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현대로템의 독점을 깼던 다원시스가 지난해 급격한 실적 악화로 투기등급의 신용도를 받았다. 자체적인 신용도가 떨어지다 보니 신용보증기금의 도움을 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10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원시스의 신용등급을 ‘BB/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다원시스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이하 P-CBO)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회사채를 언제 어떻게 발행할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P-CBO는 투기등급이더라도 BB- 등급 이상이라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중견·중소기업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의 아성 무너뜨린 다원시스, 코로나19로 ‘휘청’다원시스는 현대로템의 효자 사업 부문이었던 철도의 내수 시장 독점을 깬 회사로 유명하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전동차 제작 시장은 99% 현대로템 차지였으나 2015년 3월 서울메트로 2호선 200량 제작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이를 무너뜨렸다. 이후 다원시스는 사세를 서서히 확장하며 2019년 포스코건설로 수주를 받는 등 민간투자사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이 시기 다원시스는 외형 성장과 현금을 모두 챙겼다. 2015년 연결 기준 670억원이던 매출액은 2021년 4배 이상 커진 2955억원까지 늘었다. 현금 창출력도 마찬가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2015년 101억원에서 2020년 362억원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문제는 2021년 말부터 발생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납품지연 이슈가 불거졌고 다원시스는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의무가 발생했다. 그 결과,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크게 하락했다. 2022년 매출액은 2092억원으로 전년 2955억원보다 32% 감소했다. 반면 손실은 급증했다. 2022년 15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전년의 183억원보다 8배 넘는 적자를 낸 것이다. 회사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전년 매출의 절반 정도를 적자로 냈기 때문이다. 그간 쌓아 올렸던 잉여금은 결손금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곳간이 급격하게 줄어들다 보니 소액 주주들에게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받기도 했다. ◇정상화 과정 中… 신평사 평가는 ‘부정적’올 상반기 회사는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95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092억원과 대동소이해졌으며 당기순이익을 14억원을 내며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신평사의 평가는 여전히 박하다. 우선 기업신용도는 BB등급에 그쳤다. 투기등급이란 의미다. BB등급은 투자 부적격 등급이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펀드에 담을 수 없어 자금 확보가 어렵다. 투기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될 뿐만 아니라 IMF 이후 BB등급을 받는 기업들의 평균부도율은 9.86%(광의)에 이르기 때문이다. 10곳 중 한 곳은 부도가 난다는 의미다. 최근 계열사들의 연쇄 부도가 나고 있는 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부도나기 전까지 대부분 BB등급이었다. 게다가 향후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나신평은 △전동차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는 확보했으나 낙찰방식이 사실상 최저입찰제로 바뀌어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다는 점 △지체상금으로 인해 자기 자본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 차입부담이 확대되며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크게 늘어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송영진 나신평 연구원은 "구조적인 운전자금 부담이 내재되어 있는 가운데, 시장 내 경쟁 과열 양상 등으로 수익성 저하 추세가 지속되며 재무안정성 저하가 전망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 설명하며 "전동차 부문의 비중이 확대되며 운전자금 증감에 따른 재무구조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기간에 현금흐름의 변동이 과도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다원시스는 신사옥 건설 결정은 단기 유동성 우려를 점증시켰다. 올 5월 다원시스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 건설을 위해 637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그는 "부분 유형자산이 차입금 담보로 제공되어 있는 가운데, 과천 신사옥 건설로 인한 자금소요가 예정되어 있는 점, 최근 회사의 현금창출력이 크게 저하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단기유동성 위험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출처/나이스신용평가

경기방어 ‘통신株 通했네’…증권가, SKT·KT 주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통신주가 변동성 장세의 경기방어주 효과와 고배당, 신사업 등으로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통신산업 성장세 둔화에도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책을 제시한데 다, 인공지능(AI) 사업의 성과도 기대되는 만큼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KT 1개월 수익률 8%…외국인, 1133억원 순매수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지난 한 달간 8.1% 상승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0.6%, 0.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9%의 하락폭을 보인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통신주의 하방지지력은 국내 증시 하락세에 ‘팔자’ 기조를 유지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나선 덕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9월 11일부터 이날까지 KT를 11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와 LG유플러스 주식은 각각 368억원, 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98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개인투자자들은 통신주에서 이탈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9월 11일부터 이날까지 KT 주식 8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주식은 각각 1161억원,42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04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증권가 "SKT, 배당수익률 7.15%…최선호주" 통신주는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스권 장세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를 선호하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SK텔레콤은 7.15%, KT는 6.00%. LG유플러스는 5.22%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10~11월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7월 말 주가부양을 위해 48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AI, 6G 상용화 등 신사업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3분기 컨센선스(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기대배당수익률 5.7% 수준인 6만원까지는 연내 돌파 가능성이 높고 내년 4분기부터는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KT도 배당 축소 가능성이 낮은데다, 통신 본업 내 성장 역량 강화와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배당정책은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함께 늘 바뀌어 왔는데, 최근 주가 조정을 야기한 배당 축소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만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LG유플러스는 3분기 이익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투자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측면에서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나타날 전망이나 유·무선 본업의 가입자 성장이 뚜렷해지고 있는 점은 강점"이라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기업 간 거래(B2B),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사업도 키우고 있고, 연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yhn7704@ekn.kr국내 통신주가 변동성 장세의 경기방어주 효과와 고배당, 신사업 등으로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KT·SKT·LG유플러스 로고. 연합

밀리의 서재, ‘스톡옵션’ 대거 풀려…투자자 "불길하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코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일주일 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밀리의서재 임직원들이 대거 스톡옵션 행사에 나서 논란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향후 주가 흐름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밀리의서재에서 총 28만9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가 발생했다. 행사자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직원 등이다. 먼저 행사가격 1500원에 총 19만900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행사자는 임직원 16명과 기타 1명 등 총 17명이다. 이어 행사가 3000원에 9만주를 추가로 발행한다. 행사자는 임직원 19명으로 중복인원이 있을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이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오는 25일 총 28만900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총발행주식수 대비 3.5% 수준이다. 스톡옵션 행사자가 신주를 받아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도할 경우 1인 평균 약 1억6000만원 가량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신주 발행 규모가 주가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는 않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는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한 주식의 대부분이 한 번에 풀린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5일 공시된 밀리의서재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상장 직후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한 주식수는 총 31만900주다. 이번에 행사된 스톡옵션은 가능 주식수의 90.35% 수준이다. 밀리의서재가 상장한 것은 지난 9월 27일이다. 상장 이후 6거래일 만에 행사가능한 스톡옵션 대부분이 시장에 풀린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스톡옵션 전부를 성과에 연동한 것이 아니라 재직기간 연동형으로 부여했다. 재직 기간 조건은 1년으로 유추된다. 지난해 부여한 스톡옵션도 이번에 행사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밀리의서재 임직원들마저 향후 주가에 대해 부정적인 예상을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밀리의서재는 상장 첫날 공모가(2만3000원) 대비 80% 이상 주가가 오르며 증시에 데뷔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곧바로 반전됐다. 이후 연일 주가가 떨어지면서 현재는 공모가보다 낮은 2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밀리의서재 주가가 부진한 이유로는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밀리의서재는 총 811만389주의 발행주식 중 607만7049주(74.93%)가 보호예수로 묶여있고 상장 첫날부터 유통이 가능한 물량은 203만3340주로 25.07% 수준이다.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주식도 상장 후 6개월 내 보호예수가 풀린다. 특히 일부 지분은 보호예수 기간이 상장 후 1개월에 불과해 오버행을 우려하는 주주들이 많다. 이 와중에 스톡옵션마저 대부분 시장에 풀려나오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크다. 밀리의서재는 워라밸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퇴사율은 21% 수준으로 높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1.9년에 불과하다. 주주들은 이번 스톡옵션 행사를 두고 회사에 미래를 거는 직원이 적다는 방증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 밀리의서재 주주는 "회사가 상장 이후 한 첫번째 공시가 스톡옵션 행사라니 어이가 없다"며 "회사를 좋게 보고 투자를 한 주주들은 수익률이 반토막이 났는데 직원들은 돈잔치를 한다니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khc@ekn.kr2023.09.27-밀리의 서재 코스닥 상장 지난 9월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열린 밀리의서재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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