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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통인시장에 ‘다회용기-식기세척기’ 지원한다...일회용품 줄이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종로구청, 통인시장, 통인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통인시장 일회용기 배출 환경 개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앞서 예보는 통인시장을 대표하는 ‘도시락카페’ 내 일회용기를 지속 사용, 배출하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주무관청인 종로구청 및 사업단과의 협업을 통해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줄이기 방안을 마련했다. 도시락카페는 관광객들이 시장내에서 구매한 음식을 플라스틱 일회용기에 담아 식사할 수 있는 장소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예보는 일회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기 및 도시락카페 내 식기세척기 설치를 지원하고, 종로구청과 사업단은 도시락카페 인테리어 등 설비 개선 예산을 지원한다. 예보는 단순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종로구청, 사업단, 통인시장과 지속 협업함으로써, 다회용기 사용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절감한 탄소배출량 파악, 자원 재활용 등 창출한 ESG 가치를 지속 측정, 관리할 계획이다. 문형욱 예금보험공사 이사는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 지자체, 민간이 함께 문제점에 공감하고 협력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탄소중립 실현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예금보험공사

“STO 시장 발전 위한 발행·유통 제도화 방안 마련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토큰증권 발행(STO)을 앞두고 제도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자증권법 내 분산원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토큰증권 발행·유통의 규제 범위를 유동성 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TO 디지털대전환’ 토큰증권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STO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STO 제도의 정비는 조각투자 등의 신(新) 금융투자상품의 출시를 넘어서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 구축의 문제"라며 "관련 정비방안 마련은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STO 제도화는 크게 자본시장법 개정과 전자증권법 개정으로 나뉜다. 자본시장법 개정 측면에서 보면 STO가 제도화되면 기존 주식 등 실물증권이 아닌 비정형증권의 유통을 허용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기초자산 권리가 토큰증권화돼 발행됨에 따라 증권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다변화되고 활성화될 수 있다. 전자증권법 측면에서 보면 STO 제도화를 통해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증권의 디지털화가 이뤄질 수 있다. 현재 전자증권법 체계에서는 주식 등 실물증권은 예탁원에서 전자등록부를 통해 관리되고 있지만 토큰증권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비정형 증권은 정보가 분산원장에 기재된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분산원장 전자등록부도 전자증권법 체계 내에서 법적으로 인정해 토큰증권을 활성화시키자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분산원장이 전자증권법 체계로 수용되면 토큰증권 등의 발행인은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투자자는 다양한 자산에 대한 조각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투자자산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처음 우리나라가 자본시장법을 만들 때 한국형 골드만삭스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냉정하게 판단하면 그 꿈은 좌절됐다"면서도 "다만 한국형 코인 베이스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디지털 길을 열어가는 입장에서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증권의 디지털화의 방향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외거래중개업 제도 도입과 관련한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겸업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위험과 수수료 구조 왜곡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금지됐다. 다만 발행·유통 겸업 금지 조치는 서비스 이용에 따른 불편 등 투자자 혼란을 증대시키고 증권 정보의 추제가 다른 데 따른 혼란 등을 유발한다는 문제점도 공존하고 있다.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겸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정도는 실제로 발행, 인수, 주선업자 순으로 높은데 주선업자의 경우 이해상충 정도가 현저히 낮다"며 "내부통제 수준이 높은 금융투자업자에 대해 겸업을 허용해주는 것도 투자자 불편 해소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부장도 장외거래중개업과 관련해 투자자한도와 투자자 참여제한을 완화해 시장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부장은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장외유통시장에 제약 요인을 두고 있지만 오히려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투자한도를 허용하고 기관 투자자의 참여도 높여 유동성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토큰증권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과거 규제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토큰증권 토론회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TO 디지털 대전환’ 토큰증권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이사, 양정숙 무소속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부장. 사진=김기령 기자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이사회에 사임 의사 전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황 사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으나, 올해 들어 회사가 두 차례나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렸다.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황 대표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yhn7704@ekn.kr2023102501001325700065881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사진은 황현순 사장. 에너지경제신문DB

내리막길 걷던 메타버스 ETF, 한 달 새 6% ‘껑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지지부진하던 국내 메타버스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한 달 새 반등했다. XR(확장현실)시장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XR은 코로나 이후 메타버스 수요가 줄어들면서 투심도 떨어졌지만, 스마트폰·태블릿PC를 이을 미래 먹거리로 국내 대기업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메타버스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도 한 달새 6.72% 상승했다. 해당 ETF는 6월부터 9월 말까지 간 15.9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국내 주식 중 에프앤가이드에서 메타버스와 관련도가 높은 종목을 필터 및 키워드 스코어링을 통해 선정해 구성한 종목들을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서 위탁받아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상위 5개 구성 종목은 JYP Ent.(7.59%), 네오위즈(7.20%), 덕산네오룩스(6.88%), LG이노텍(6.07%), 펄비어스(5.40%)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는 지난 10월 10일부터 현재까지 6.63% 올랐다. 6월 말 부터 9월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해당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들에 대해 증권사 리포트에서 메타버스 관련 키워드를 추출해 연관도가 높은 20종목을 선정,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구성종목은 크래프톤(11.26%), NAVER(11.15%), 엔씨소프트(9.51%), LG디스플레이(9.36%), JYP Ent.(9.18%), 하이브(9.14%), LG이노텍(8.66%) 등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도 1개월 간 3.63% 상승했다. 해당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 중 IT 및 통신버시스 업종의 키워드 스코어 상위 20종목을 뽑고, 경비소비재 업종의 키워드 점수 기준 상위 10종목을 뽑아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운용한다. 현재 상위 5개 구성 종목은 NAVER(11.02%), SK텔레콤(11.00%), 크래프톤(10.43%), 삼성전기(10.05%), LG디스플레이(9.20%) 등이다. 국내 기업 주식을 담은 메타버스 ETF가 국내에 상장한 미국 메타버스 ETF 보다 높은 수익률 보이고 있는 것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26%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0.36% 수준이다. 국내 메타버스 관련 종목이 재차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은 미국 메타가 지난달 출시한 60만원대 XR 헤드셋 ‘퀘스트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도 기기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반도체 공정 기술 통상실시권을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에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XR용 디스플레이인 올레도스를 제작하려면 반도체 공정이 필요하다. 삼성은 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내년 XR 시장에 본격 재진출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등과 XR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XR 기기 출시는 2025년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대기업과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사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점은 관련 종목에 호재라는 평가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사업에 앞장서 뛰어들었는데 시장에 넘쳐나던 거품은 일정 부분 없어졌다"며 "투자 측면에서도 글로벌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이익 모멘텀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32901001550400072791 올해 하반기 들어 지지부진하던 국내 메타버스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한 달 새 반등했다. 에너지경제신문DB

4분기 적자 뻔한데, 증권가 키움증권에 주목 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4분기 영업 적자가 확실시되는 있는 키움증권에 대한 증권업계의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나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중인 한편, 다른 증권사들도 이익 감소를 반영을 고려하더라도 투자 의견은 ‘매수’로 제시하며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1600원) 오른 9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 손실 4분기 적자 불가피지난 10월 20일까지 10만원 선을 유지해 오던 키움증권 주가는 10월 23일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발발하면서 주가는 23.9%가 하락, 7만63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견조한 실적으로 주가는 현재 9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7% 늘어난 27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10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028억원으로 64.3% 늘었다. 3분기 견조한 실적에도 4분기는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영풍제지 시세조종에 따른 하한가 사태로 약 4943억원의 미수금을 떠안은 바 있다.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으나 61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현재 키움증권이 책임질 미수금은 약 4333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이 손실액을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힌 만큼 대규모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키움증권의 올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수금액이 4300억원에 달해 손실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신한·삼성 목표주가 오히려 높여이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증권사들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삼성증권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이익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상당수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IBK투자증권(122,000원→11만5000원), 한국투자증권(15만원→13만원), 메리츠증권(12만4000원→11만원) 등이다. 목표주가는 내렸지만 이들 증권사 모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한 상태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주식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개인투자자 중심의 거래대금 증가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당분간 새로운 대규모의 충당금 적립 이슈가 없고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점진적인 미수채권 회수와 자사주 매입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느리지만 꾸준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도 "영풍제지 사태 이후 빠르게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현금배당(DPS) 또한 2022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할 경우 올해 총 주주환원액은 1500억원~1700억원 수준이 기대되며, 최근 증시 관련 제도 변화에 따른 개인투자자 유입 또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paperkiller@ekn.kr키움증권 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제공

‘비금융-금융서비스 연계’ 국민은행,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서비스경영학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3 DX서비스어워드(Digital EXperience Award)’에서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DX서비스어워드’는 서비스와 경영 전반에 ICT를 접목하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우수한 서비스 품질과 성과를 구현해 고객가치를 향상시킨 우수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KB국민은행은 비금융과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KB국민인증서 기반 통합인증서비스와 국민지갑, KB부동산 등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인증서는 가입자 1380만명을 돌파하며 금융권 대표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 공공·민간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 KB금융그룹 계열사 등 450여개 기관에서 KB국민인증서 간편인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서 KB금융그룹 계열사와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의 모바일 안내문을 전자문서로 제공하고 있으며, 발송기관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디지털지갑인 ‘국민지갑’ 가입자는 460만명을 넘어섰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비롯해 기차예매, 전자증명서 발급 등으로 업무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KB부동산’은 등록된 매물 건수가 250만여개에 달하며, 누적 이용자수 310만명을 달성했다. ‘KB부동산’ 이용자는 본인이 거주하는 집이나 살고 싶은 집을 ‘내집내집’에 등록하면 해당 주택의 시세, 실거래가, 단지정보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더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은행 8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3 DX서비스어워드’ 시상식에서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우측)과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좌측)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금융, 중소기업 전용 상품 ‘ONE KB 기업 패키지’ 확대 개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금융그룹은 9일부터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고객이 더 많은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 고객 전용 상품인 ‘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을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은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등 KB금융의 6개 계열사와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헬스케어가 함께 중소기업 고객에게 대출금리 우대,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에는 KB국민카드의 ‘ONE KB국민 global 기업카드’와 KB부동산신탁의 ‘ONE KB 담보신탁’이 새롭게 포함됐다. 중소기업 고객이 ‘ONE KB국민 global 기업카드’를 이용할 경우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이용 금액의 최대 0.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ONE KB 담보신탁’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담보대출 거래 시 업계 최저 수준의 담보신탁 보수 요율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B금융은 기업 경영 및 가업 승계를 위한 KB Wise 컨설팅 서비스와 ESG 경영 진단 및 상담을 위한 ‘KB ESG 컨설팅’ 서비스를 중소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의 임직원들이 ‘KB Liiv M’에 가입할 경우 2개월간 통신비를 지원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인 ‘오케어’를 통해 건강관리 포인트도 제공한다. KB금융은 기존 ‘ONE KB 기업 패키지 상품’도 일부 개선했다. KB손해보험의 ‘ONE KB 기업종합보험’은 보험료를 낮췄고, 위조 지폐·수표 수령으로 인한 중소기업 고객의 손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보장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KB캐피탈의 ‘ONE KB 캐피탈 자동차금융’은 법인과 개인 사업자에게 저렴한 렌탈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기 렌터카 상품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상품 및 서비스 강화에 앞장서면서 중소기업에게 든든한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원 케이비

거래소 "공매도 금지 첫날 잔고 증가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최근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잔고가 증가한 것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9일 거래소는 ‘공매도 금지기간 중 예외 거래 현황’ 자료를 내놓으며 공매도 금지 첫날 거래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6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잔고 금액은 전 거래일보다 1조4010억원이 늘었다. 하지만 실제로 공매도가 늘었다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매도 잔고 수량은 전 거래일보다 2100만5000주 줄었기 때문이다. 공매도 포지션 자체는 더 줄어든 것이다. 수량이 줄었는데 잔고가 늘어난 것은 6일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는 5.66%, 코스닥은 7.34% 올랐다. 코스닥의 경우 지수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선물 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 정지)를 걸어 대량 매매를 잠기 막기도 했다. 한편 예외적으로 공매도가 허용된 시장조성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을 내놓았다. 현재 거래소는 임시금융위원회 의결에 따라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했지만 시장조성자의 시장조성 목적, 주식 유동성공급자의 유동성공급 목적, 파생 시장조성자의 헤지 목적, ETF 유동성공급자의 헤지 목적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차입 공매도를 허용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과거 3차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도 헤지 목적의 거래에 대한 차입공매도는 허용했으며, 해외 주요 증시에서도 공매도를 금지해도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시장조성자의 차입공매도까지 금지할 경우 시장조성과 유동성공급을 위한 호가 제출이 어려워지면서 해당 종목 투자자들의 거래까지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는 공매도는시장 안정을 훼손할 염려가 없고, 궁극적으로는 시장참가자의 거래 편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출한 매수호가가 체결되어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게 된 경우 가격변동 리스크에 대한 위험 헤지를 위해 기초자산 종목을 ‘매도’해야 한다. 이때 이때 보유 중인 기초자산이 없는 경우 차입공매도를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개별종목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와 NAV 괴리율(ETF 순자산 가치와 ETF 시장가격의 차이)을 축소할 수 있다. 결국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차입 공매도가 일부 필요하다는 얘기다. 만약 ETF(상장지수펀드)를 거래할 때 공매도를 하지 못하면 유동성공급자의 매수호가 공급이 줄어 투자자의 매도기회가 제한된다. 결국 기초자산과 가격차이가 커지면(괴리율 증가) 그 피해는 투자자들이 입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이후 금일까지 3일간 우리 증시에서는 파생 시장조성자, ETF 유동성공급자의 헤지 목적 공매도만 있었다"며 "이 기간 공매도는 양 시장(코스피?코스닥) 주식 거래대금의 1% 미만 수준으로 출회했다"고 설명했다.khc@ekn.kr20231106004951_PCM20220203000029990_P2 한국거래소 정문.

JP모건 "2024년에도 주식·채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건이 오는 2024년 투자 전략으로 ‘60·40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인 만큼, 실물자산에 대한 대체투자를 포함해 능동적으로 자산을 배분할 것을 권했다. 9일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JP모건과의 기자간담회를 개최, 2024년 금융시장 및 장기자본시장(LTCMA) 전망 등을 공유했다. 제프 왕 JP모건 멀티에셋 솔루션 투자 전문가는 "우리는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며 "오는 2024년에 다가올 여러 가지 변화를 고려하면, 더욱 현명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60·40 포트폴리오’란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 비율로 투자하는 자산구성으로, 전통적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알려졌다. 보통 주식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에, 주식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채권으로 손실을 방어할 수 있어서다. 작년 금리인상기에는 이례적으로 주식과 채권이 모두 하락해 60·40 포트폴리오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올해부터는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되고 금리 인상기도 마무리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JP모건은 지난해 11월 개최됐던 LTCMA 간담회에서도 60·40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조했었다. 더불어 JP모건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향후 10년간은 양방향 리스크를 가진 인플레이션이 지속 △저금리 환경에서 벗어나 고금리 시대로의 전환 △산업·사회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지출 확대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왕 전문가는 "이런 상황에서 60·40 포트폴리오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지난 주식시장 랠리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 멀티에셋 전략을 적용한다면 향후 10년 동안 9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JP모건은 60·40 포트폴리오에 약 25%의 실물자산 대체투자를 포함할 것을 조언했다. 채권은 보통 경제 침체기에 떨어지는 주식 수익률에 대비해 자산을 지켜주는 역할을 했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지속될 경우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식·채권 외에도 실물자산으로 투자자산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JP모건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60·40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15% 줄인 후 사모펀드(PEF)를 넣고, 채권을 10% 줄이고 부동산을 10% 넣은 결과 연수익률 차이가 7.6%가량 높게 나타났다. 한편 주식투자의 경우 신흥국 위주 해외주식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대형주 주식이 향후 10~15년간 연평균 7%의 수익이 예상되는데, 신흥국 시장의 경우 8.8%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6.8%로 타 신흥국에 비해 낮게 전망된다고도 덧붙였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전무이사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 속에서 주목되는 신흥국 시장은 인도"라며 "한국은 올해 이미 일정한 수준의 밸류에이션까지 도달해 예상 수익률을 낮췄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여러 가지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109152625 제프 왕(Jeff Wang) JP모건 멀티에셋 솔루션 투자 전문가

우리금융, 국가숲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한반도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국가 숲길인 ‘동서트레일’의 서쪽 첫 구간인 안면도 구간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이 조성하는 ‘동서트레일’은 서쪽 태안의 안면소나무숲에서 내포문화숲길과 속리산둘레길 등을 거쳐 동쪽 울진금강소나무숲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49km의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동서트레일의 동쪽 첫 구간인 ‘울진군 하원리~망양정 구간(20km)’에 민간기관 중 유일하게 참여해 ‘우리금융길’을 성공적으로 개통한 바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서 열린 착수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산림청, 충청남도, 태안군 관계자가 참여했다. 동서트레일 안면도 구간은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으로, 해안선 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 두웅습지 등 산림생태자원이 풍부한 구간으로 인근에 경이정, 목애당 등 역사문화 자원도 많다. 2026년 동서트레일이 완공되면 방문객들은 숲길을 걸으면서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지역에 방문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종룡 회장은 "안면도 구간이 안면(安眠)이라는 글자 그대로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아름다운 녹색 쉼터가 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동서트레일이 생태, 역사, 문화, 관광적 가치가 있는 세계적 트레일로 인정받는 아름다운 우리 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동서트레일 우리금융그룹은 9일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서 열린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 사업’ 착수식에 참여했다.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왼쪽 4번째), 김건호 우리금융그룹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왼쪽 5번째),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 국장(왼쪽 6번째), 오진기 충청남도 농림축산국 국장(오른쪽 5번째), 박경찬 태안군 부군수(오른쪽 4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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