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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유에이텍에 집중되는 그룹 역량…주가도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유그룹이 계열사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대유에이텍의 지원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2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대유에이텍은 전날보다 18.05% 오른 1334원에 거래 중이다. 대유에이텍은 약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계열회사인 동강홀딩스, 푸른산수목원, 대유하늘과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장녀인 박은희 씨와 차녀 박은진 씨다.최근 대유위니아그룹은 계열사 5곳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등 재정위기에 빠져있다. 이에 앞서 대유위니아 측은 그룹 내 역량을 대유에이텍에 집중했다. 계열사 간 지분 정리로 다른 계열사의 부실이 대유에이텍에 넘어오지 못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11월 대유에이피 주식을 협렵업체에 매도하고 앞서 9월에는 대유합금 지분을 대유글로벌에 매각했다.khc@ekn.kr대유에이텍 CI

토스, 광고 사업 월간 매출 1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처음으로 월간 광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토스는 지난해 9월 디스플레이 광고 등 본격적인 광고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11월 기준 처음으로 월 매출 1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 이상 성장했다. 토스는 은행, 증권, 보험은 물론 일상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금융 수퍼앱이다. 현재 △서비스 수 70여개 △누적 송금액 약 423조원 △누적 계좌 등록 수 1억6000만개 △누적 카드 등록 수 5800만개 △누적 대출 실행액 28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토스는 약 1530만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소비 유형별 맞춤식 타깃 광고 선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 카테고리를 직접 설정하고, 27개의 대분류, 272개로 세분화된 업종 카테고리 중 선택할 수 있다. 광고 신청부터 운영, 성과까지 단일 플랫폼 내에서 단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토스는 월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신규 고객사의 경우 12월 광고집행 금액의 20% 페이백,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12월 추가 사용한 유상 광고비의 2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dsk@ekn.kr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 1조원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은 대규모 민자사업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위해 사업당 최대 신용보증한도를 기존 7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민자시장에서는 민자사업 규모의 대형화에 따른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산업기반신보의 보증지원 한도 상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시장 의견을 반영한 보증한도 확대 방안을 포함하고, 지난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해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보증한도 상향으로 산업기반신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향후 예정된 대형 민자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민간 중심의 역동적 경제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기반신보는 올 한해 민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증료율 인하, 전자보증 플랫폼 구축 등 제도를 개선했으며 동부간선 지하화사업,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등 민자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조65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민자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적극 수행했다. 산업기반신보 관계자는 "이번 보증한도 확대는 대규모 민자사업 프로젝트의 원활한 자금조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기반신보는 침체된 민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일의 민자지원 정책보증기관으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오리온, 지나친 저평가…실적 개선 예상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는 1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탑라인 부진 속 열 달 만에 감익이 나타났다"며 "11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이 10.9% 증가한 반면 중국은 -13.5%, 베트남 -5.3%, 러시아 ?26% 감익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국은 위안화 기준 매출이 9% 감소했는데, 이는 환율 효과(47억), 춘절 시점 차이(55억),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일시적 매출 공백(40억) 영향이다"며 "영업이익률은 19.9%를 기록하며 선방했고,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제조원가율은 2.5%포인트 상승했으나, 경소상 장려금 체계 변경 및 주요 판관비 절감 노력에 따라 판관비율이 2.3%포인트 하락한 덕"이라고 덧붙였다.조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 중국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대비 43%, 22% 증가했고,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오리온은 내년까지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 있는데,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

CJ, 비상장 자회사 성장에 목표주가 ↑ [BN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상장하지 않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CJ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 등 비상장자회사의 가치가 개선된만큼 지주 가치도 개선돼 CJ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9만1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점포를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하여 3년동안 신규 점포가 87개 늘었으며,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 이전 11%에서 20% 중반대까지 올라섰다"며 "매출이 크게 늘었고, 분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이어 "CJ푸드빌은 저수익 아이템을 정리하여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베이커리 사업의 글로벌화로 외형이 성장하면서 수익성도 높아지는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0월 기업가치 5000억원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그동안 장부가액 1016억원으로 반영하던 기업가치를 수정했다"고 덧붙였다.CJ CI

LG이노텍, 내년 실적개선 요인 충분...목표가 32만원 [메리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이 20일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원, 48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6% 밑돌 것"이라며 "10~11월 양호했던 광학솔루션 물동량이 12월부터 감소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중국에서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상쇄해왔던 유럽, 미국 지역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신모델 수요가 둔화됐다. 이에 신모델 매출 비중이 높은 기판소재 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4000억원, 1조원으로 전망된다. 상반기는 부진하지만, 내년 신모델에서 다수의 실적 개선 요인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중화권 신규 벤더 진입에도 일본 벤더의 공급망 제외에 따른 하이엔드 모듈 집중 양산이 예상된다는 점 △액추에이터 내재화가 프로 모델까지 확대 적용된다는 점 △4800만화소가 메인에 이어 광각으로도 확대된다는 점 등이 꼽힌다.양 연구원은 "올해와 같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나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은 높다"며 "내년에도 하이엔드 중심 공급자로서의 견고한 지위 유지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1.04배에 거래되고 있는 LG이노텍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suc@ekn.kr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가 조직 슬림화, 신사업 강화에 방점을 둔 내년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9명을 전부 연임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말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데, 최근 실시한 자회사 CEO 인사에서 안정 속 변화에 중점을 둔만큼 조직 역시 대대적인 개편보다는 비은행, 비금융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 자회사 CEO 9명 연임...‘중장기 혁신’ 메시지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전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새해 조직개편과 자회사 CEO 인사를 완료했다. 이 회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사장단에 대한 인선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은 2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았으며,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과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성과와 역량을 검증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해 CEO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동시에 신한금융지주는 개별기능 단위로 세분화된 조직체계를 유사 영역별로 통합, 슬림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신한금융의 11개 부문은 그룹전략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소비자보호부문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부문 내에는 파트 조직을 새로 꾸린다. 지주회사 경영진은 기존 10명에서 6명으로 축소하고, 부문장과 파트장에는 직위와 관계없이 영역별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을 배치하기로 했다. ◇ 내년 경영 불확실성 계속...'빠르고 혁신적인 조직' 트렌드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조직개편을 실시한 우리금융지주도 사업 추진의 속도감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 조직을 대대적으로 바꾸기보다는 일부 부서만 새롭게 정비하는 ‘핀셋형 개편’을 단행한 것이 특징이다. 그룹의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전략부문 산하로 재배치하고, 시너지사업부를 성장지원부문 산하로 옮긴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증권, 보험사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혁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 KB금융은 최근 자회사 CEO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이달 말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두 회사 모두 자회사 CEO 교체 폭을 최소화한 점을 고려할 때 조직개편 키워드는 조직안정과 사업 추진 속도 제고, 신사업 발굴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은 CEO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사 10곳 가운데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대체투자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에는 정해성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을 내정했고, 하나손해보험 사장에는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발탁했다. 두 곳 모두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CEO로 내정한 점이 눈에 띈다.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내정하며 비은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나금융은 내년에도 경영 환경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그룹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비은행뿐만 아니라 비금융,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영역에서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개척하고, 금융 본업 강화 차원에서 디지털 역량도 제고한다. KB금융은 9년 만에 새 CEO인 양종희 회장이 선임된 이후 이뤄지는 첫 조직개편으로, 그 폭과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지난주 열린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가운데 6개 계열사인 KB증권(WM) 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의 CEO를 교체하고, KB증권(IB부문),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를 유임했다. 이는 양 회장 체제에서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정 속 쇄신’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됐다. 나아가 새해 조직개편은 내부 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현재 내부통제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해 문제 요소를 사전에 점검,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기거래,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내부통제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모든 금융지주사들이 항상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다만 연말 조직개편에서 금융지주사들의 현재 고민이 어떻게 반영되고 가시화될지는 발표 전까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사진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바이오플러스, 코스메틱 신사업 인기…내년 실적 본격화 기대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20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기존 필러 사업부와 함께 신사업인 코스메틱 사업부의 스킨 부스터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실적이 상승이 추정된다고 진단했다.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캐시카우인 필러 사업부는 꾸준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 3분기부터 성장을 확인한 코스메틱 사업부가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839억원을, 영업이익은 16% 상승한 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연구원은 "코스메틱 사업부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스킨 부스터 제품인 ‘Kiara Reju’가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고 이를 통한 매출 성장이 4분기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내년에 ‘Bonyx Aura Vial’ 품목허가 승인을 계획 중인 만큼 중국에서의 판매량 증대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바이오플러스의 캐시카우 제품인 필러의 중남미 공략에도 주목했다.한 연구원은 "최근 브라질에서 기존 필러 제품이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내년에는 신규 ODM 업체를 통해 대용량 필러의 품목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브라질과 같은 중남미 국가는 기존 제품보다 대용량 필러의 수요가 높아 허가 획득 시 필러 사업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바이오플러스 CI. 바이오플러스

팬오션, 대규모 증자에 주주가치 훼손 우려… 목표가 35.7% ‘↓’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사실상 매도 의견인 ‘시장수익률 하향’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기존 7300원에서 35.7% 하향 조정된 4500원을 제시했다. HMM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영구채와 유상증자가 이뤄져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MM의 인수 희망가액은 약 6조4000억원으로 알려져 대규모 증자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림그룹의 인수 주체인 팬오션은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영구채 및 유상증자, 그리고 자산 유동화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우(하림)가 고래(HMM)를 삼켰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인수합병(M&A)은 높은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양 연구원은 인수희망가액 6조4000억원 중 약 3조30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은 약 2640억원(금리 약 8%)으로 추정했다. JKL파트너스 측에서 약 700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4조원을 확보한 만큼 남은 2조4000억원은 인수주체인 팬오션이 영구채 5000원(제3자배정), 자체보유현금 및 유상증자, 그리고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양 연구원은 "팬오션은 3분기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 46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형자산의 장부가액은 5조9000억원이 있다. 유형자산은 대부분 선박 등으로 유동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규모의 증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지주의 팬오션 지분율은 54.7%인데, 별도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610억원에 불과해 증자 시 지분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회장 보수 삭감해라"…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 서한 발송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19일 다올투자증권에 이병철 회장 보수 삭감과 유상증자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다.프레스토투자자문은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손실 규모가 급격히 심화하고 있으나 이 회장은 지난해 22개 증권사 개별연봉 공개 대상 중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이 가장 높았다"며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내년 이 회장의 보수액을 삭감해 주주들과 임직원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연돼 아직 지급되지 않은 성과보수액이 있거나 올해 지급될 성과보수액이 있는 경우 회사의 손실을 감안해 이를 차감하거나 지급하지 말라"며 "이미 이 회장에게 지급된 성과보수액에 대해서는 환수해야한다"고 요청했다.김 대표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도 제안했다. 프레스토투자자문 측은 "만기 연장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에 대한 만기 시점이 다시 도래하는 등 유동성 관련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다올투자증권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4월 24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한 직후 집중적으로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김 대표는 9월 20일에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지난달에는 다올투자증권 회계장부 열람 청구를 한 후 일부 서류가 공개되지 않자,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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