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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5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의 신기술금융조합은 지난 2018년 2월 결성 후 6년여 만인 최근 운용자산(AUM) 5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AUM은 7407억원에달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2236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했다.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정책자금 출자 없이 민간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의 유한책임출자자(LP)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투자사들로만 구성돼 있다. 모험자본 운용사들이 정책자금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을 늘려온 것과 대비된다. 운용자산의 성장세와 더불어 탁월한 운용성적도 내고 있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 64개 기업에 총 6548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12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IRR(내부수익률) 12%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도 우량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메리츠증권사옥사진2 메리츠증권 사옥

한화운용 우주항공 ETF, ‘한국판 NASA’ 출범에 1년 수익률 28%↑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를 정책 수혜상품으로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격인 우주항공청 설치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신규 예산 편성으로 인한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다.’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ETF’는 국내상장기업 중 우주항공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18개 종목에 투자한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9.92%, 16.10%, 4.13%, 27.2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96%, 5.80%, 0.84%, 8.11%)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10일 기준)우주항공청특별법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위한 신규 예산 편성 가능성에 주목하며, 우주항공 관련 정책적인 지원 역시 기대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소속기관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주개발사업들을 이관받으며 예산 약 72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오는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이번 법안 통과로 인해 한국의 우주항공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고, 특히 올해에는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우주기업이 국내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우주항공 산업 역시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은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메가트렌드인 만큼 단기적으로 이슈에 투자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의 성장 방향성을 보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suc@ekn.kr

[인터뷰] 황승환 XRB대표 "바나듐 배터리로 58조 ESS 시장의 게임체인저 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XRB는 기존의 리튬 배터리와 플로우 배터리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배가시킬 수 있는 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이를 통해 2차 전지의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고자 한다."황승환 XRB 대표이사의 말이다. 4일 에너지경제가 XRB 본사에서 황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XRB는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원소의 한 종류인 바나듐은 ESS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바나듐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와 달리 수용액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로 인한 화재 위험이 원칙적으로 방지된다. 바나듐 ESS 배터리가 사용된다면 2022년 10월 카카오톡 먹통 사태는 일어날 일이 없다는 의미다. 당시 전문가들은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의 원인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꼽았다. 또 리튬 배터리보다 충·방전 횟수도 10배~20배 정도 높다. 다만, 부피가 크다 보니 전기차보다는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에 적합하다. 바나듐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아이디테크이엑스(IDTechEx)에 따르면 2030년 ESS 시장은 58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그중 레독스 흐름 배터리(RFB)는 12%인 7조원을 차지할 것으로 XRB는 추산했다. 바나듐 배터리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다 보니,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다만, 자체 개발보다 기존 업체와 협력을 선택했다. 한화솔루션은 에이치투와, 롯데케미칼은 스탠다드에너지, 효성중공업은 미국의 Invinity사와 협력 중이다.XRB의 기술력은 상당하다. 독자 기술을 통해 기존의 VRFB(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플로우 배터리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스택 내에서 열과 압력을 낮추면서 얼마나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느냐이다. XRB의 바나듐 배터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분리막 하나에 양극과 음극을 여러 배수로 확장시켜 스택 내 압력을 줄이고, 출력을 높였다. 이는 곧 비용 절감과 높은 효율로 이어진다. 황 대표는 "XRB 배터리는 단주기용으로 사용할 경우, 부대시설 없이 스택만으로 단독 운전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리튬 배터리보다 10배 이상의 라이프사이클을 가지면서 콤팩트한 타입으로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장주기용으로 사용할 경우, 기존 플로우 배터리처럼 외부 전해질 탱크를 사용하지만 동일 비용으로 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고, 스택 내부의 압력을 크게 낮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절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황승환 XRB 대표와의 일문일답. -바나듐 배터리의 특성은 무엇인가?▲바나듐 레독스 배터리는 화재와 폭발의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방지되는 수용액 전해질을 사용한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수명은 10배 이상 길고, 연간 감모율은 10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에너지밀도가 낮아 충방전 면적과 유로를 확보할 수 있어야 고출력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빠른 유량과 스택 내 차압을 견뎌야 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 셀 내부의 유로와 프레임 설계 및 전극 소재 처리, 최적의 전해질 구성 등 유무기 화학 및 전기 화학, 기계 공학 및 전기 공학과 화학반응 제어 등 다양한 공학 분야의 기술과 경험이 요구된다. -XRB의 단주기·장주기 바나듐 배터리를 소개해달라.▲플로우 배터리의 핵심은 출력을 담당하는 스택이다. 스택은 여러 개의 단일 셀들로 구성돼 있는데 기존의 방식은 중간에 분리막이 있고 양쪽에 양극과 음극으로 구성돼 있다. XRB의 단일셀은 기존 바나듐 배터리와 방식이 다르다. 분리막 하나에 양극과 음극이 여러 배수로 확장되어 있는 형태이다. 이러한 셀들이 유로를 구성하는 내외부 프레임으로 적층 돼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정체형 바나듐레독스배터리(이하 SVRB) ESS는 확장형 스택 구조에 의해 기존 셀보다 충방전 용량을 크게 증가된다. 흐름형인 고출력 VRFB 장주기 ESS는 확장형 스택 구조에 의해 스택 내 차압을 크게 줄이고, 정격 출력을 높였다. 출력 당 스택 단가($/kW)는 40% 개선되고, 전체 시스템 설치비용으로도 10% 개선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제조비용뿐만 아니다. 플로우 배터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전해액 누설 확률이 사실상 없어짐에 따라, 배터리 분야 유지보수 비용도 현장 출동 업무 급감으로 50% 이상 감소가 예상된다. -주요 인력들을 소개해달라. ▲황승환(CEO)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전공으로 석사까지 마친 후, 통신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SW) 및 에너지 관련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의 전문 업체를 창업했었고, 이후 차세대 2차 전지를 플랫폼으로 전력저장사업 및 전력관리와 거래 등 다양한 전력 관련 종합 서비스 사업을 추구하고자 XRB를 창업했다.나경록(CTO) 소장은 화학공학 전공으로 전남대학교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삼성전기에서 연구실장까지 역임 후, 10여 년간 VRFB 분야에서 기술 전문성과 경험을 축적한 결과로 XRB 기술을 구현해 냈고, 현재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박일훈(CSO) 상무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 및 미국 USC에서 MBA 학위 보유자이며, 삼성전자, 삼성SDS, 두산중공업 및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에너지, 발전 및 SW, IT, D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기획 총괄 업무를 수행한 경험으로 XRB의 글로벌 에너지사업 리딩을 위한 경영전략 전반의 실무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바나듐 ESS 배터리 시장 규모를 알고 싶다. ▲2030년 에너지저장 시스템(ESS)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는 580조원으로 추산된다. 배터리 ESS 시장은 전체 시장의 10% 정도인 58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도 RFB ESS 시장은 배터리 ESS 시장의 12% 수준인 7조원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 에너지 효율화 추구 및 전력계통의 수요 증가 등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이다. 국내 RFB ESS 시장은 2030년 연간 2500억원 규모(2GWh)로 전 세계 RFB 시장의 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출력 급변동 시 백업설비로서 ESS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해 사업계획은 어떠한가?▲올해는 다양한 시장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재생 발전사업자, 대형 빌딩 및 데이터 센터, EV 충전사업자 등과 협의 중에 있다. 또 동남아 국가와 오프그리드용 ESS 실증을 준비 중이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 혹은 내년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바나듐 ESS 배터리 시장 현황을 알고 싶다. ▲해외 레독스 흐름 배터리(RFB) 업체로는 스미토모전기(일), Rongke Power(중), Invinity(미), Schmid(독), Cell Cube(미) 등이 있으며, 이들이 전 세계 바나듐 레독스 흐름 배터리(VRFB)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 RFB 관련 업체는 외부 전해질 탱크를 사용하는 (주)에이치투, 바나듐 이온전지 업체인 (주)스탠다드에너지 등이 있다. 국내에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시장을 형성하고 개척해 온 에이치투가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의 대표 업체이며, 2022년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협업 중이다. (주)스탠다드에너지는 롯데케미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 그 밖에 효성중공업은 미국 Invinity사와 협력을 맺어 바나듐 시장에 뛰어들었다. -설비투자 등의 자금소요가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자금조달 계획 등을 알고 싶다.▲지난해 Pre-A 투자를 코센 등 상장사로부터 유치했다. 시제품 제작 및 시험 인증과 핵심인력 운영 등에 자금이 소요됐다. 올해 역시 1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에너지 및 배터리 관련 업체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벤처캐피털(VC) 조합 펀드, 기존 투자자 등 재무적 투자자(FI) 쪽에서 투자 의뢰가 들어와 협의 중이다. 본격적인 실증 제품 제작과 제품 개선 작업 및 파일롯 생산 설비와 인력 구축 등 실증과 양산체제 준비를 위한 차원이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 등을 위해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partner@ekn.kr황승환 XRB 대표이사XRB의 스택. 자료제공=XRB

우리은행, 실시간 비대면 기업 외환거래플랫폼 ‘우리WON FX’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홈트레이딩 시스템 방식의 기업 외환전자거래 플랫폼인 ‘우리WON FX’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WON FX’는 우리은행 기업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외환거래와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주문 접수, 체결 등 전 과정을 비대면 플랫폼에서 실시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FX거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우리WON FX’는 24개 통화를 외환중개기관과 연계해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간 환율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거래 시점의 시장환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최적의 환율로 ▲시장가 주문 ▲지정가 주문 ▲시간지정가 주문 ▲MAR(Market Average Rate) 등 FX거래를 할 수 있다. 이 중 ‘시간지정가 주문’은 우리은행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거래를 원하는 시간에 통화 분할매매를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우리WON FX’ 사용자에게 우리은행 전문가가 작성한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 ▲각종 환율 차트 등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자료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비대면 외환전자거래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최적의 환율로 보다 편리하게 환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엄선된 서비스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외환시장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지난해 가장 유용했던 카드 혜택은 항공·호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3년 가장 유용했던 카드 혜택은?’ 이라는 주제로 카드소비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항공·호텔 혜택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2569명이 참여했다.항공·호텔은 12.7%(325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주유·차량정비’(10.4%, 268표), 3위는 ‘쇼핑(온·오프라인)’(10.3%, 265표)이 차지했다. 4~7위는 필수 지출 항목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통신요금’(9.7%, 249표), 5위는 ‘식비(음식점, 배달, 카페, 베이커리 등)’(9.2%, 236표), 6위는 ‘교통비’(8.0%, 205표), 7위는 ‘공과금’(7.9%, 203표)이다. 4~7위의 득표수는 893표(34.8%)로, 응답자 3명 중 1명이 지난해 가장 유용했던 카드 혜택으로 생활 필수 지출 영역을 꼽았다. 한편 ‘항공·호텔’, ‘해외결제’ 등 여행 관련 혜택이 유용했다고 답한 소비자는 18.9%(486표)였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꼭 지출해야 하는 고정 생활비 영역과 한 번에 큰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항공·호텔, 쇼핑 등에서 카드 혜택을 잘 챙긴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 사용 금액과 고정비 지출 폭, 여행 빈도 등을 고려해 사용 카드 수, 프리미엄·매스티지 카드 등을 결정하면 좋다"고 말했다.pearl@ekn.kr‘2023년 가장 유용했던 카드 혜택은?’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자료.

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 스타트업 7곳 선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협업하기 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7곳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됐다. 이번 15기까지 총 183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온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에는 ▲SME(중소상공인·Small and Medium Enterprise) ▲핀테크 ▲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서비스 기업을 선발하며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들은 ‘하나원큐 애자일랩’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기업가치 증대활동을 지원하고 직, 간접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창톡 ▲페이워크 ▲머니스테이션 ▲에임스 ▲가제트코리아 ▲필상 ▲코넥시오에이치 등 총 7개 업체다. 하나금융은 해당 스타트업에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제공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세무컨설팅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광범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하나은행의 이러한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하나워큐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오렌지플래닛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 출범식에 참석한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여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징주] LG전자 로봇사 M&A 검토 소식에 로봇株 들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LG전자가 유망 로봇 기업에 지분 투자나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소식에 로봇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 기준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2.59%) 오른 3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로보티즈(9.54%), 스맥(6.06%), 로보로보(3.80%) 등이 오름세다.로봇주가 강세를 띠는 데는 LG전자가 로봇 사업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자 규모가 올해 총 10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4조5000억원 △설비 투자 3조5000억원 △인수합병(M&A) 2조원 등이다. LG전자는 신사업인 로봇, 확장현실(XR) 사업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로봇 장이 5년 내 명확한 미래가 될 것으로 본다"며 "배송과 물류 영역의 로봇 사업 등 유망 로봇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나 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징주] 롯데정보통신,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파트너십 체결에 8%↑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경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전일 대비 2950원(7.54%) 오른 4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CES2024에 참가한 롯데정보통신은 간밤 세계적 명성의 전자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전개한다고 간밤 밝혔다. 이는 기존에 없었던 초대형 전자 음악 페스티벌을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이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에서 정교한 그래픽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suc@ekn.kr

정부 "PF 경계감 상존…사업장별 모니터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을 개시한 가운데 정부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보고 받고, 향후 태영과 채권단은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단기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해외투자자들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국 경제 상황, 주요국 선거에 따른 대외정책 전환 가능성 등 올 한해 예상되는 주요 글로벌 경제·금융 이슈들도 면밀히 점검했다. 최근 수출 개선세는 확대되는 반면 내수는 둔화되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F4 회의가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인식을 공유하고 거시정책을 공조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여러 기관이 협조해 수행 중인 거시건전성 정책을 보다 체계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dsk@ekn.kr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특징주] 석유주·해운주 강세… 이란 美 유조선 나포에 중동지역 긴장감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석유 유통주와 해운주가 장 초반 강세다. 이란이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진 데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때문이다. 만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 급등이 불가피한 상태다. 해운사들 역시 위험지역을 피해 우회 운항을 해야 하는 만큼 운임비용도 오를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석유 유통 관련주인 흥구석유가 9.91%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대성에너지(7.22%), 중앙에너비스(4.37%)도 상승세다. 또 해운 관련주인 흥아해운이 19.55% 뛴 3760원을, STX그린로지스(7.23%), 대한해운(5.80%) 등도 강세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이란 국영 언론은 마스크를 쓴 무장 괴한들이 오만 소하르 항구 인근의 세인트 니콜라스 호를 나포해 이란 항구로 항해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이란 해군은 이번 나포가 지난해 미국이 이 선박과 선박에 실린 석유를 압수한 데 대한 보복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상 무역국은 목요일 3시 30분(현지시간)에 "군복 스타일의 검은색 유니폼과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4~5명의 승인되지 않은 사람이 선박에 탑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박과의 통신이 두절되어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란 국영 언론은 이 선박이 그리스 소유이긴 하지만 미국 선박이라고 군의 말을 인용했다.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중인 상황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란이 자국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량은 최대 2000만배럴로 세계 공급의 2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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