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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 인기몰이…올해 개인 자금 1조원 몰려

최근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5월에만 개인투자자 자금이 1조원 이상이 투자됐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번 달 22일까지 커버드콜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약 1조1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주식을 사면서 동시에 콜 옵션을 팔아 이익을 올리는 투자 기법이다. 이렇게 마련한 이익은 매월 분배금으로 투자자들에게 나눠준다. 이론상 장이 횡보를 기록할 때 높은 분배금이 기대되는 상품이다. 작년 한 해 동안의 커버드콜 ETF에 투자한 개인의 순매수액은 4186억원이다. 올해 첫 다섯 달만에 지난해 전체 투자금의 2.72배 규모다. 현재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모두 20개로 이들의 순자산액 총계는 2조6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7748억원)보다 236%가 증가했다. 개인 순매수액 규모가 가장 큰 커버드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7% 프리미엄다우존스'다. 총 2313억원 규모다. 지난달에 상장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500 15% 프리미엄분배(합성)'도 짧은 시간 동안 순매수액 284억원을 기록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커버드콜 ETF의 국내 상장 건수는 2022년에는 2건이었다가 작년 5건, 올해는 9건으로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커버드콜 ETF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며 “배당금과 수익률 중 어느 것이 유리할지 시장을 잘 보고 판단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게임주 반등에 메타버스 ETF도 꿈틀

국내 게임주가 반등하자, 부진했던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게임사들의 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메타버스 ETF의 상승세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는 한 달 새 각각 5.23%, 4.17% 상승했다.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 중 메타버스 관련 기업 가운데 IT 및 통신서비스 업종의 키워드 스코어 상위 20종목과 경기소비재 업종의 키워드 점수 기준 상위 10종목을 꼽아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현재 기준 구성 종목 상위 5개는 크래프톤(11.98%)과 삼성전기(10.12%), SK텔레콤(10.11%), LG디스플레이(9.72%), LG이노텍(9.48%) 순이다. 'TIGER Fn메타버스'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들에 대해 증권사 리포트에서 메타버스 관련 키워드를 추출해 연관도가 높은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해당 ETF의 추종지수는 'FnGuide 메타버스테마' 지수다. 현재 구성 종목 상위 5위는 크래프톤(13.51%), LG이노텍(10.52%), 엔씨소프트(10.41%), 하이브(9.42%), LG디스플레이(9.41%) 순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와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도 1개월 간 각각 2.61%, 2.33% 올랐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메타버스 관련한 국내 핵심, 강소 기업들에 투자한다. 현재 기준 크래프톤(8.8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SOOP(7.69%), SK하이닉스(7.91%), CJ ENM(6.99%), 덕산네오룩스(6.33%) 순이다. 국내 메타버스 ETF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크래프톤이다. 국내 대표 게임주인 크래프톤은 지난 1개월간 15.30% 상승했다.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크래프톤의 올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했다. 또 퇴근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가 개발한 모바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 '오버데어(OVERDARE)'의 해외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테스트는 오는 6월 19일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5개국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정식 출시가 목표다. 메타버스 종목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는 1분기 2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 대비 84.9%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이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10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게임주들의 상승으로 메타버스 ETF도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주는 실적 성장성과 신작 모멘텀, 신사업 정리 등에 힘입어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의미있는 변화는 2025년부터 시작되겠지만 주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네이버 투자한 개미들 1분기만에 9.7만명 늘었다

국내 포털시장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양분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개미 투자자들은 올 1분기 네이버 편에 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시장 공략과 일본의 라인야후 매각 등 리스크들이 상존해 있어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카카오 역시도 카카오톡의 먹통사태와 사법 리스크 등으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네이버의 소액주주 인원수는 105만1872명으로 작년말 95만4157명 대비 9만7715명이 늘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분기 네이버 주식을 1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반대로 카카오에 투자한 개미들은 작년 말 185만9274명에서 179만421명으로 6만8853명이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카카오주식 31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개인들의 매수세에도 네이버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이익 보다는 손실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22만4000원이던 주가는 3월 말 18만7000원으로 내려앉으며 16.52%가 하락했다.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55억원 8149억원을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이는 1분기 실적 저하 때문이 아니다.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면서 커머스 부문에서의 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261억원,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32.9%가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의 커머스부문 매출액은 1분기 기준 7034억원으로 서치플랫폼(9054억원) 다음으로 높다. 전체 매출에서의 점유율은 27.84%에 달한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커머스 시장을 잠식할 경우 이익 훼손폭도 크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거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월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본력을 앞세운 알리와 테무의 국내 시장 공략과 관련해 “면밀히 보고 있고, 대응 전략 역시 고민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국내 사업 확장 행보는 단기적으로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플랫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또다른 문제는 일본의 라인야후 리스크다.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압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이익 하락은 불가피한 상태다.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을 50% 보유 중이다. 라인야후는 A홀딩스가 64.5% 지분으로 지배 중이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실질적 지분율은 약 32%다. 지난해 라인야후의 순이익은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분법 이익으로 2541억원을 거둬들였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2024년과 2025년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지분 전량 매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중 15~20%가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라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동남아로의 글로벌 확장 스토리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면서 “매각 대금을 이용한 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주가가 재평가 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역시 마찬가지다. 카카오톡의 잇따른 먹통사태와 더불어 줄지어 있는 사법리스크는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다. 부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네이버는 주가가 라인야후 사태로 인해 하락세에 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견조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네이버 주식 156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카카오 역시 견조한 이익개선이 점쳐진다는 분석에 개인들은 34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콘텐츠와 숏폼 중심의 신규 서비스 출시로 광고 매출 성장률 회복은 연내 지속될 전망"이라며 “멤버십 강화로 커머스 매출 역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캐쉬카우 사업인 톡비즈가 이익창출능력에서 경쟁사 대비 AI 검색이나 알알리 테무의 한국시장 공략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하만기 1000억원을 AI에 투자함으로써 이익창출과 신사업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계획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이더리움 ETF 승인했다며?” 시세 잠잠한 이유는

최근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승인이 결정된 후에도 이더리움은 500만원대 초반 시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실제 상장이 이뤄지려면 증권신고서에 해당하는 'S-1' 승인 단계가 남아 있어서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이더리움 ETF의 S-1 승인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현 미국 정치 상황상 예상보다 빨리 승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더리움 시세는 500만원대 초반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일 미국에서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 승인 기대감이 몰리며 20%대 급등한 후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계속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 대로 지난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전격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시세는 큰 변동이 없어서다.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거래되기까지 또 하나의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승인된 것은 이더리움에 대한 '19B-4' 신청서, 한국식으로 치면 'ETF 상장 심사요청서'에 해당한다. 상장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제출한 요청서를 미국 SEC가 수락했다는 의미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로 거래되려면 각 거래소 심사 후 S-1 보고서를 한 번 더 승인받아야 한다. ETF 발행사가 제출하는 증권보고서다. 상장사·투자상품의 정보를 담은 서류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투자하기 적절한 곳인지를, SEC에는 상장 근거를 제시한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S-1 승인을 받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SEC는 가상자산 관련 상품이 아닌 일반적인 ETF에 대해서도 S-1 보고서를 검토하는데 약 3개월의 시간을 소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5~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 사례가 있는 이상 이더리움 현물 ETF S-1 신청이 거절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빨라야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있고, 19B-4 승인이라는 호재는 지난 20일 급등으로 선반영된 만큼 이 이상 이더리움 시세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예상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은 있다. 바로 미국 내 정치적 환경 때문이다. SEC 내 주요 인사는 가상자산 분야에 비판적인 미국 민주당 관련 인사들로 알려졌다. 그런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재 민주당 진영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이 거의 비등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현 지지율이 30%대로 낮아 지지율 반등 카드가 필요하며, 그중 하나가 이더리움 현물 ETF라는 의견이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 가상자산 스탠스를 강조하며 지지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줄곧 언급을 회피해 왔던 SEC는 이번 19B-4 승인 직전 각 거래소와 활발히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는 그간 가상자산업계에 큰 부담이 된 SEC의 '가상자산 수탁의무 회계지침(SAB 121)' 무효화 안건이 미국 하원·상원을 연달아 통과하기도 했다. 친 가상자산 법안인 '21세기 금융혁신법'도 최근 큰 표차로 하원을 통과했고,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던 백악관 측도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 정치적 상황과 겐슬러 의장의 입지를 고려할 때 이더리움 현물 ETF는 머지않아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 관련 이슈와 법안들은 2024년 미국 대선에 강력한 영향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재선에 임하는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APS, APS머티리얼즈 흡수합병…‘승자의 저주’

코스닥 상장법인 APS가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기대했던 자회사 APS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한다. APS머티리얼즈는 파인메탈마스크(FMM) 사업 관련 국책사업 선정을 두고 또 다른 상장법인 필옵틱스와 경쟁을 벌이던 곳이다. 사업 선정에 성공했지만 적자와 자본잠식 등의 위기를 겪은 끝에 합병되면서 결국 '승자의 저주'에 빠졌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APS는 APS머티리얼즈를 오는 7월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APS머티리얼즈는 APS의 완전 자회사로 합병에 따른 신주발행은 없다. APS머티리얼즈는 지난 2020년 11월 1일 APS의 FMM 사업을 물적분할해 만든 곳이다. 분할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FMM 사업을 별도로 분할한 이유는 2021년 초 정부가 추진한 FMM 국책 과제 선정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FMM은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만들 때 사용하는 부품이다.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이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당시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이에 APS머티리얼즈와 필옵틱스의 자회사 필머티리얼즈가 과제 선정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AP머티리얼즈는 박용범 순천대 교수팀과 연구개발에 나서 레이저를 이용한 FMM 기술 개발에 나서 최종적으로 승자가 됐다. 하지만 이후 관련된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APS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은 1억9381만원에 불과하다. 영업손실은 103억3721만원이다. 설립이후 이같은 수익구조가 계속되면서 현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APS는 APS머티리얼즈에 대한 외부 투자도 받았다. 흡수합병을 앞두고 외부투자자의 엑시트를 진행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금 지출도 있었다. APS머티리얼즈는 설립 이후 200억원 규모의 CPS(전환우선주) 92만주를 발행했다. 이 주식은 제이앤PE가 인수했다. APS는 APS머티리얼즈 합병을 발표하기 전 해당 CPS를 인수했다. CPS의 일부는 지난해 말 제이앤PE가 매도청구권을 행사해 APS에 넘겼고 남아있는 물량은 지난 3월 APS가 현금을 주고 취득했다. APS는 제이앤PE의 엑시트를 돕기 위해 약 260억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60억원 정도를 손실 본 셈이다. 실제 APS의 수익성은 악화일로다. APS는 지난해 41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860억원의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실제 APS는 2017년 이후 영업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20년 APS와 경쟁했던 필옵틱스는 최근 실적이 회복세라는 점에서 비교되는 부분이다. 필옵틱스는 지난 2022년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3000억원의 매출에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가 흐릅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2020년 APS와 경쟁에서 탈락한 뒤 1만원대를 중심으로 흐르던 필옵틱스의 주가는 최근 2만~3만원을 오가는 중이다. 반대로 국책과제 선정 이후 2만원을 돌파했던 APS의 주가는 이후 꾸준히 떨어지며 최근에는 6000원대에 머물러있다. 한편 APS 측은 이번 흡수합병을 공시하며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유망사업부의 물적분할 후 상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훼손한 기존 자본시장 사례와 달리 오히려 자회사를 흡수합병 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설명이지만 실제 상황과는 많이 다른 얘기"라며 “APS의 FMM 사업은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저축은행, 부동산PF 경·공매 활성화 후 32건 진행…3건 낙찰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경·공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지난달 1∼15일 진행한 부동산 PF 경·공매 건수는 모두 32건이다. 이 중 3건이 낙찰됐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3월 표준규정에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반영해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의 주요 내용은 △6개월 이상 연체 PF 채권에 대해 3개월 내 경·공매 원칙실시 △실질 담보가치를 반영한 최종 공매가 설정 △경·공매 미흡 사업장은 시가가 아닌 공시지가로 평가 등이다. 저축은행이 지난달 1∼15일 진행한 경·공매 중 낙찰된 사례로는 대출 원금 대비 약 10% 할인된 가격에 매각된 HB저축은행의 단독 사업장 등이 있다. 아울러 이 기간 신탁사 공매 절차를 대기하는 PF 사업장은 1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의 경우 채권자가 신탁사에 공매 업무를 위탁하면 신탁사는 공매 사실 통지, 감정평가 의뢰, 공매계획 수립 등 공매 절차를 대리한다. 여기에는 수의계약이 진행 중인 사업장도 포함돼 향후 낙찰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금감원은 여타 업권은 이달부터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도입한 만큼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경·공매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메기역할’ 평가...인뱅 3사 중간 성적표 다음달 나온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기존 인터넷은행 3사가 은행 산업 내 '메기' 역할을 수행했는지 '중간 성적표'를 낸다. 금융당국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제4인터넷은행의 인가 기준이나 평가 요소 등을 조정한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연구원 주관으로 다음 달 13일 세미나를 열고 기존 인터넷은행 3사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에 대한 성과 평가를 한다. 은행 도입 취지인 은행산업 내 경쟁 촉진, 금융 편의성 제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 공급 등이 제대로 달성됐는지에 대한 종합 보고서가 나오는 셈이다. 금융위는 이번 3사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조만간 새로운 인가 기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본금이나 자금 조달방안 적정성, 사업계획 혁신성 등 인가 요건에 대한 개선안이 담길 수 있다. 금융위는 기존 3사 평가 결과에 따라 제4인터넷은행 인가가 필요한 상황인지부터 따져 보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인터넷은행이 혁신이나 경쟁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면 인터넷은행을 더 출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과점 깨기 일환으로 인터넷은행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금융권에서는 연내 제4인터넷은행 인가 기준과 절차가 제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3사에 대한 평가 또한 은행 산업의 경쟁을 촉진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은행 3사는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계대출 부문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해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26조6383억원으로, 전년 말(15조5928억원)과 비교하면 11조455억원(70.8%) 늘었다. 같은 기간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잔액이 418조3276억원에서 431조9299억원으로 13조6023억원(3.3%)이 증가했다는 점을 보면 폭발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세가 주담대 대환대출 등에 힘입은 결과라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겠다는 인가 취지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CSS)을 활용한 중·저신용자 신용 공급 역할이 미진하다는 평가도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 관련 사전 정지작업에 나서자 도전자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은 케이시디(KCD)뱅크,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등 4곳이다. 이들 대부분은 기존 3사와 차별되는 사업 계획으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전성 확보나 자본 조달력 등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에서도 주요 평가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금융사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제4인터넷은행의 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우리은행은 KCD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고 신한은행은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U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홍콩ELS 배상 협의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H지수 변수

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 간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근 반등한 홍콩H지수의 향후 수준에 따라 손실·배상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지수 추이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은 27일부터 올해 1월 만기 도래한 6300여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중도해지 포함)를 대상으로 자율배상 협의를 시작한다. 관련 위원회를 통해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계좌별 배상 비율을 확정한 후 해당 고객에게 국민은행 본사가 자율배상 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 직원이 다시 한번 유선전화로 안내한다. 하나은행도 지난 주말 배상위원회를 열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다수 고객과 협의·조정에 들어간다. 하나은행은 빠른 배상을 위해 관련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매월 격주로 배상위원회를 개최해 배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배상 협의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합의 사례가 1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3일까지 820건에 대한 배상 협의를 마쳤다. NH농협은행도 이번 주 수백 건의 자율배상 성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손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배상 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한 뒤 총 667건이 접수됐는데 아직 첫 배상금 지급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배상 비율에 이의를 제기한 69건을 제외한 598건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배상금 지급과 함께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 3월 말 일제히 이사회에서 ELS 자율배상을 결정하고도 신한은행과 판매 규모가 미미한 우리은행을 빼고는 대부분 지금까지 배상 협의가 완료된 건수가 수십 건에 불과했다. 배상위원회 구성 등 실제 준비가 부족했고 ELS 불완전판매 대표 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지난 13일 개최) 결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배상 협의가 시작되더라도 은행 기대만큼 합의 사례가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홍콩H지수도 변수다. H지수는 2022년 4900대로 추락했다가 최근 6600대까지 회복했다. 홍콩H지수 ELS는 3년 전인 2021년 가입 당시 기초자산(H지수) 가격에 견줘 현재 가격의 비율이 높을수록 이익이 나거나, 원금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손실률이 떨어진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가입 기간에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가입 시점보다 50% 초과 하락'과 같은 '녹인(knock-in)' 조건이 붙은 ELS의 경우 현재 H지수가 가입 당시의 70%, 녹인 조건이 없는 ELS의 경우 65%를 각각 넘어야 이자(이익)를 받고 상환할 수 있다.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손실이 나더라도 가입 당시 지수 대비 하락률이 곧 손실률이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만기 시점의 지수가 높을수록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 '비(非) 녹인' ELS를 판매한 A은행은 올해 2월 53.89%에 이르렀던 손실률(손실액/만기도래 원금)이 5월에는 37.12%까지 떨어졌다. 은행들이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시하는 자율배상액이 일반적으로 손실액의 40% 안팎이라, 만약 앞으로 H지수가 다시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각 은행의 배상액은 당초 예상보다 줄고 배상을 위해 쌓아둔 충당부채의 일부가 다시 이익으로 잡힐 가능성이 커졌다. 더구나 8월 이후부터는 H지수가 6500선만 넘어도 만기 도래하는 5대 은행 ELS에서 거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CSM 상각률’ 변동 이슈를 둘러싼 여러가지 시각

보험회계 보험계약마진(CSM) 상각률 논란에 보험사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행 회계처리 관련 CSM 상각률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과 관련해 여러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궁극적으로는 CSM 규모와 본질적인 기업가치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CSM 상각률 산정에 있어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1일 이후 보험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 21일 보도된 기사에는 향후 CSM 상각률이 조정됨으로써 보험이익이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회계제도인 IFRS17에서 보험사들은 CSM을 부채로 인식한 뒤 이를 매년 상각(전환)해 순이익에 반영한다. 미래 상각액을 미리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 대부분 보험사들은 미래 상각액을 현재 가치로 할인해 반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래에 적용되는 순이익을 줄이면서 현재 인식하는 순익을 늘리는 개념이다. 할인율 적용에 따라 계약 초기에는 상각률이 높아지고 이익이 크게 반영된다. 금융당국은 상각액 할인 여부를 각 사 재량에 맡기고 있지만 실적 부풀리기와 보장성 보험 판매 경쟁 과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지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향후 상각률 산정 시 할인율을 미반영하게 되며 이 경우 상각률이 매년 균등하게 인식되면서 계약 초기 상각률이 기존보다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누리던 초기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실제로 보험사들이 이런 회계방식에 따른 이후 CSM에 유리한 영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과당경쟁 등이 촉발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금융당국이 할인율 방식 개선과 관련해 검토 중인데 대해 현재까지 발표된 것은 없는 상태다. 실제 할인율 변동 여부와 관계없이 회계처리 방식 재검토 관련 보도 이후 보험사들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을 담은 기사가 나온 다음날인 22일 국내 보험업 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5.7% 하락했다. 이날 삼성화재 주가는 전날보다 8.02% 하락한 34만4000원을 가리키며 거래를 마쳤다.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도 같은날 주가가 하락해 전일보다 각각 4.67%, 4.33% 내려갔다. DB손해보험도 5.81% 하락했다. 이들 보험사가 22일 보인 낙폭은 한달 새 가장 큰 수준으로, 해당 소식에 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를 포함해 나타낸 하락 중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보험업계에선 상각률 산출방법 개선에 따라 단계적으로 할인율을 낮추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게될 수도 있다는 데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미래가치와 현재가치를 어떤 기준에 의해 적절하게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회계적으로 오류를 줄이는 쪽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회계처리 재검토 목적이 과당 경쟁 해소와 재무 신뢰도 제고인 점에 기반해 향후 '초기 CSM 상각이익'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보험사들에게 실질적인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CSM 규모와 본질적인 기업가치 변동이 제한적"이라며 “전 보험기간 합산 보험손익의 규모는 변동 없으나, 시점별상각률 변경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익 영향은 조삼모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년도 상각률 축소는 신계약 CSM 유입분에만 적용돼 실질 이익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할인 적용 여부는 IFRS17 도입 준비기간부터 논의가 진행되온 사안이며 기준서 및 시행세칙에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는 만큼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제도 변경에 따른 단기간 큰 폭의 이익 감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LS 공포 끝?…홍콩 증시 회복에 ‘H지수 ELS’ 발행 다시 늘어

홍콩 H지수(HSCEI)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자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25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1∼22일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금액은 733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액은 지난 1월 359억원에서 2월 231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3월엔 405억원으로 다시 늘더니 4월엔 688억원으로 더 증가했다. 5월 들어 발행액은 이미 1월의 2배 이상, 2월의 3배 이상으로 늘은 상황이다. 이는 홍콩 H지수가 반등을 이어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H지수 종가는 6605.24로 올 들어 16.44% 오른 상태다. 특히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저점인 5001.95와 비교하면 32% 상승했다. 월별 변동률은 1월 -9.96%, 2월 9.32%, 3월 2.34%, 4월 7.97%로 1월 이후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달 들어서만 5.28% 상승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부동산을 비롯한 중국 경기 부진, 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 1월 H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2021년 국내에서 판매된 H지수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자, 이후 ELS 발행액이 급감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달 이후 경기 부양책과 증시 활성화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내면서 H지수가 반등하자 ELS 발행액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아직 H지수의 추가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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