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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디스플레이 직원의 사망과 관련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사외이사가 지휘하는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꾸려 사망 원인을 직접 조사하고 근본 해결책 찾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사장은 23일 자신의 명의로 된 전사 메일을 통해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대책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대책위는 문두철, 강정혜, 오정석, 박상희 등 4명의 사외이사들이 지휘한다. 정 사장은 대책위를 통해 사망 원인 등 전후 상황을 명확히 진단하고 문제점을 찾아 근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정 사장은 대책위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나온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정 사장은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고인이 생전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회사는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gore@ekn.kr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유임 확정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그들만의 리그"…부동산 침체기 반포서 81억원 실거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 채당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확인됐다.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건당 50억 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9건이 거래돼 전체의 3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반포동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반포주공 1단지에서 각각 3건씩 거래됐다. 올해 서초구 반포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222.76㎡로 올해 4월 7일 81억원(25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뒤를 이어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강남구 압구정동 8건, 강남구 신사동과 성동구 성수동 3건, 강남구 청담동 2건, 용산구 한남동과 중구 장충동에서 각각 1건씩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초고가 주거 상품 시장의 경우 일반 부동산 시장 환경과 달리 강세를 누리며 초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상품을 매입하는 자산가들은 대출 규제나 금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희소가치와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주택은 가격이 높더라도 매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상급 입지에 위치해 있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데다 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에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h123@ekn.kr경제만랩이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5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동별 매매거래량을 분석했다. 경제만랩

DL이앤씨·중흥그룹, BIM·안전보건 분야 잇따라 국제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와 중흥그룹이 잇따라 국제 인증을 획득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19650은 영국표준협회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사업수행주체별(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로 BIM 정보관리와 운영 및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이를 기준으로 내부 지침 및 프로세스,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BIM은 3D모델을 기반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설계,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원도급자로서 ISO 19650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적 수준의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 현재 DL이앤씨는 현장과 본사는 물론 발주처와 협력업체까지 모든 관계자가 함께 BIM을 활용하기 위한 공통 데이터 환경(CDE)을 구축해 적용 중이다. 향후 BIM 기반 원가 예측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BIM 자동모델링을 접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BIM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BIM 통합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장해 디지털 트윈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BIM을 비롯한 스마트 건설 기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DL이앤씨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흥그룹의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전날 안전·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중흥그룹은 전날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ISO45001:2018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제정된 ISO45001은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근로자 안전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업장 내 안전 및 보건 정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곳에 부여된다.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3개월 동안 과정을 거쳐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심사에 통과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국제적으로 안전 및 보건 시스템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수준 높은 현장 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지금까지 중흥이 안전한 현장을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한 건설 현장을 위해 더욱 발전해 나가는 건설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DL이앤씨) BIM 국제표준인증 획득 DL이앤씨 본사 디타워 돈의문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 DL이앤씨 권수영 토목사업본부장(좌), BSI코리아 임성환 대표이사(우)가 참석했다.

삼성 헬스, 매월 6400만명 사용…미래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2012년에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삼성 헬스 이용자들은 개인 건강의 시작이 되는 수면 기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혼 팍 상무는 이어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중 하나가 ‘수면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사용자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갤럭시 워치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자신의 수면 건강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삼성 헬스는 분류된 수면 유형에 따라 수면 개선을 돕는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연구기관과 함께 약물 치료 없이 수면의 개선을 돕는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바탕으로 설계됐다.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과 연계하는 ‘삼성 스마트싱스’ 솔루션은 사용자가 보다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작은 요소도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 워치 센서의 후면 불빛 등 세심한 부분도 자동으로 셋팅될 예정이다.아울러 삼성 헬스는 향상된 수면 관리 기능과 더불어 보다 개인화된 피트니스 기능과 강화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종합적인 건강 관련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기관과 헬스 서비스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기관들이 쉽게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헬스 스택을 발표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개방적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진화된 종합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업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012년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 기능으로 시작한 삼성헬스는 2018년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헬스 전략이 개편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혈압, 심전도 등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이 추가됐고 2021년 갤럭시 워치에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액티브센서’를 탑재해 보다 전문적인 디지털 헬스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지난 달에는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성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gore@ekn.kr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이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 어르신 대상 IT 교육…‘용돈 보내기부터 보이스피싱 예방법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23일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IT 교육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을 모바일 판매 전문 매니저가 있는 전국 140여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이프라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이 과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은 △와이파이 연결하기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기 △사진 찍기 △영상통화하기 등 초급과정부터 △카카오톡으로 용돈?선물 보내기 △씽큐(ThinQ)로 스마트 가전 제어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시니어층에게 집중되는 점에 착안해 사전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고객에게 가족·지인·수사기관·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금전요구와 자금이체 유도사례 등을 공유하고, 더욱 교묘해진 최신 IT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린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 베스트샵 이용 고객 중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수안내 및 개별신청을 받는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지역 유관 기관에도 과정을 소개해 어르신들에게 참여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고객경험혁신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모든 고객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IT 기기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e@ekn.kr0523 [사진1]LGE_스마트폰 교육 22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LG베스트샵 수지점에서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LG전자, 올레드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전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네오 QLEDㆍ올레드ㆍ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ㆍ초대형 제품들을 앞세워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글로벌로 성장이 점차 확대되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8.8%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49.2% 보다 약 10% 포인트 증가한 59.1%의 금액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1분기 올레드 TV 시장 내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60%로 1위를 유지했다. LG 올레드 TV는 올레드 업계 최다인 1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3년 첫 출시 이래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7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연내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gore@ekn.kr삼성-LG, 8K TV 화질 공방…소비자 선택은? (CG) 삼성전자와 LG전자 TV.

5월 기대인플레 3.5%…석 달 연속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연속 떨어져 3% 중반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나타났다. 4월(3.7%)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5월(3.3%)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린 것이 컸다"며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소식에 더해 외식·개인서비스·공업제품 가격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0로 4월(95.1)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5월(102.9)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 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보다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64·+6p), 향후경기전망(74·+6p)의 상승 폭이 컸다. 생활형편전망(92·+2p), 현재생활형편(88·+1p), 가계수입전망(97·+1p)과 소비지출전망(111·+1p)도 올랐다. 5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로 4월(111)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상회한다. 5월 주택가격전망지수(92)는 주택가격 하락 폭 둔화가 지속되면서 4월(87)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6)는 전달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351가구가 응답했다. dsk@ekn.kr물가인식 자료=한국은행.

전경련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90.9… 15개월 연속 부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5개월째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장기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BSI는 90.9로 조사됐다. BSI는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가 기준선 100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4월(99.1)부터 15개월째다. 특히 제조업(90.9)과 비제조업(90.9) 부문 모두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기준선 10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 부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준선에 걸친 3개 업종(자동차·기타운송장비, 의약품, 비금속)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업종은 모두 경기 부진이 전망됐다. 목재·가구(60.0), 금속 및 금속제품(81.3), 섬유·의복(85.7), 석유정제·화학(88.9), 식음료(94.7), 전자·통신장비(95.2),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5.5)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 업종 부문은 전월 대비 23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하며 9개월 연속 부진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 기준선 100을 초과한 업종은 전기·가스료 인상이 예상됐던 전기·가스·수도(105.9) 부문이 유일했으며, 정보통신(82.4)이 가장 부진했다. 조사 부문별로 보면 BSI는 모든 부문(△자금사정 89.1 △채산성 90.9 △내수 92.7 △투자 93.2 △수출 93.9 △고용 97.0 △재고 104.1)에서 부정적이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올해 2분기 BSI는 92.6이었다. 이 수치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2분기(64.3)와 코로나-19 초기 2020년 2분기(63.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의 경기심리는 경기침체 심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매우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과 노동시장 개혁, 속도감 있는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sj@ekn.kr전경련

‘실검 부활’ 논란에 기 못 펴는 양대 포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준비 중이던 신규 검색 추천 서비스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양사 모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실상 ‘실검 부활’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이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 네이버 ‘트렌드 토픽’·카카오 ‘투데이 버블’ 좌초 위기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 도입을 준비 중이던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두고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추천 키워드 서비스를 준비해왔는데, 정치권에서 과거 폐지됐던 ‘실시간 검색어’를 부활시키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내서다. 양대 포털의 실시간 검색은 여론을 조작한다는 이유로 논란 끝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회적 분위기와 우려에 대해 십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사숙고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던 카카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를 키워드로 보여주는 서비스인 ‘투데이 버블’을 준비해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의 일별 급상승 검색어나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처럼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볼 수는 있다"며 "현재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 순위 안 매기고 실시간도 아닌데…총선 앞두고 ‘눈치보기’ 사실 네이버의 ‘트렌드 토픽’과 카카오의 ‘투데이 버블’은 기본 설계부터가 실시간 검색어와 다르다. 그러나 정치권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배경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이 특정 이슈를 추천한다’는 데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트렌드 토픽’은 하루 단위로 네이버 블로그·영상·뉴스 등에서 많이 언급한 키워드를 추출해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전체 사용자들이 좋아한 주제와 문서를 인공지능(AI)이 추천을 해준다. 검색만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추출하지 않고, 실시간 키워드 제공도 아니기 때문에 실시간 검색과는 근본부터가 다르다. 카카오의 ‘투데이 버블’ 역시 검색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웹페이지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실시간 검색어가 검색어 통계정보를 활용해 순위를 매겼다면 ‘투데이 버블’은 키워드 순위 자체를 없앴다. 카카오 측은 "실검은 짧은 시간 동안 의도적으로 검색량을 증가시켜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투데이 버블’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투데이 버블은 유용한 정보나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주제를 발견하도록 돕는 게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hsjung@ekn.kr트렌드토픽 네이버 ‘트렌드 토픽’ 예시.

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상승률, 연말 3%대 예상...통화정책 유효성 유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향후 물가 상승률 전망 질의에 대해 "물가가 잠시 2%대를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연말까지는 3%대에 남아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융당국이 은행 예금, 대출 이자율 상승을 막아 통화정책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물가가 예상대로 떨어진다는 것은 지금까지 했던 금리 상승이 효과를 보는 것"이라며 "통화정책 유효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을 예고한 것에 대해 "지난번에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는데, 이번에는 소폭 낮출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소비도 줄겠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상저하고가 완전히 안 일어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작년 2분기부터 자영업자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연체율 상승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 하고 있는 금리 정책의 불가피한 측면"이라며 "(연체율이) 아직 낮은 수준이고, 금융위기라고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자영업자 대출의 만기를 연장했다"며 "그간 연체율이 내려간 트렌드는 정부 지출로 인한 착시현상"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제2금융권의 연체율 등 분위기와 관련해 "작년 말에 굉장히 걱정을 했지만, 상황이 많이 호전됐다"며 "개별 한두 개 회사가 문제될 가능성이 있어 유심히 보고는 있지만 금융권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창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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