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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브라이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영의 고급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BRIGHTEN)’이 세계적인 권위의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거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디벨로퍼 중 최초다. 18일 신영에 따르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거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는 ‘브라이튼 N40’이, 쇼룸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는 ‘브라이튼 한남갤러리’가 각각 선정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디자인 어워드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iF디자인상을 수여한다. ‘브라이튼 N40’은 지난해 서울의 전통 부촌인 논현동에 공급한 고급주거단지다. 획일적인 아파트 설계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거주자를 중심으로 기획됐다는 게 특징이다. ‘갤러리하우스’라는 콘셉트에 맞춰 군더더기 없고 고요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연출해 거주자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상에서 필요한 용도의 공간을 적절하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거주자의 삶이 공간의 주인공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쇼룸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한 ‘브라이튼 한남갤러리’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하이엔드 주거 ‘브라이튼한남’을 공급하기 위해 기획된 갤러리형 견본주택이다. 고급 주거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브라이튼한남에서의 하루’라는 테마로 구성했다. 갤러리를 관람하는 듯한 동선을 통해 럭셔리 라이프에 대한 영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게 했다. 주거의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레이어드된 공간들은 적극적으로 연출된 예술작품과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박소영 신영 상품개발팀 팀장은 "높은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카테고리를 동시에 수상한 것은 새로운 시각으로 도시의 문화를 개발해온 디벨로퍼 신영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품격이 느껴지는 브라이튼 만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브라이튼N40 신영의 고급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이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거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브라이튼N40 모습. 신영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갤러리에 선보인 ‘래미안 유니버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20여개국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56개국 1만여 출품작을 대상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래미안 유니버스는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건축 분야의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으로 역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4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래미안 유니버스는 지난해 9월 리뉴얼한 삼성물산의 주거문화관인 래미안갤러리의 5층 공간으로 영상관과 주거체험관, 라운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래미안이 생각하는 주거 본연의 가치와 미래 주거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래미안 유니버스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이희진 쏘노리 대표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다채로운 컬러와 개성 있는 마감재를 사용해 독특한 공간 구현이 특징이다. 래미안갤러리는 래미안 유니버스를 포함해 래미안 RAI 라이프관, 래미안 얼스피릿, 네이처 갤러리 등 래미안이 추구하는 첨단 주거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래미안갤러리에서는 연간 시즌 전시회와 주말 아카데미도 개최된다.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해 베이비부머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즐길 수 있는 주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래미안갤러리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본부장인 김명석 부사장은 "래미안의 디자인이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래미안 유니버스 삼성물산 래미안 유니버스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2024 최저임금 인상, 월급 실수령액 계산기 200만원 닿을까...오늘 논의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 시작되면서 시간급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원을 넘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소속 기관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연다. 앞서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최저임금위에 심의를 요청했다.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장관은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해야 한다. 올해 논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여부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을 살펴보면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작년 9160원(5.05%), 올해 9620원(5.0%)이다. 주 소정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한 월급은 2019년 174만 5150원, 2020년 179만 5310원, 2021년 1822,480원, 작년 191만 4440원, 올해 201만 580원이다. 작년과 올해 인상률이 5% 수준인 가운데 이번 인상률이 3.95% 이상이면 1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약 25% 인상된 시급 1만 2000원을 공식 요구한 상태다. 경영계는 동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4대 보험, 소득세 등을 제외한 최저임금 월급 실수령액이 200만원 수준에 육박할 지도 주목된다. 최저임금위는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이뤄진다. 근로자위원 9명은 모두 양대 노총 소속이거나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사용자위원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경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입장이 매년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주로 학계 인사들로 이뤄진 공익위원 목소리가 많이 반영된다. 앞으로 전원회의에서는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와 생계비 적용 방법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도입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노동계는 생계비와 관련해 저임금 노동자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핵심 결정 기준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양대 노총은 이날 전원회의를 앞두고 최저임금위 권순원 공익위원(숙명여대 교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앞서 권 위원은 윤석열 정부에 노동 개혁 방안을 권고한 전문가 집단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으로 활동했다. 연구회는 최근 논란이 발생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밑그림도 그렸다. hg3to8@ekn.kr소상공인, 내년 최저임금 동결 요구 소상공인연합회가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하는 모습.연합뉴스

삼표산업, 특수 콘크리트 1분기 매출액 전년비 151%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한 국내 유일 동절기 콘크리트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된다.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특히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빨리 굳히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때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인해 근로자들의 질식사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블루콘윈터를 사용할 경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올해 1분기 블루콘윈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16%, 매출액은 61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동절기에도 판매량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현장의 고충이나 세세한 니즈를 지속 발굴해 품질 향상과 더불어 안전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블루콘플로어’는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고성능 특수 콘크리트다. 고품질 골재와 저수축감수제를사용해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 콘크리트는 주택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물론,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이에 힙입어블루콘플로어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45%, 매출액은 23억원으로 645% 늘었다.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의 실적 증가도 눈에 띈다.동절기 공사 기간을 기준으로 일반 콘크리트를 이용했을 때 약 8~9일이 소요되지만 블루콘 스피드는 약 7일로 일반 제품 대비 공사 기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 1분기 공급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삼표산업 윤인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특수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t삼표 ㅇㅁㅇㅁ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표산업CI

리츠 감독체계 손질…‘사후’에서 ‘사전’관리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리츠 관리·감독체계를 바꿔 실질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리츠업체 부담도 줄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일반 국민의 부동산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부동산에 대한 건전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 제도를 도입한 이래 리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운영 중인 리츠 수 증가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다변화, 해외자산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리츠 관리·감독 체계는 리츠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형식적인 검사와 사후 처벌 위주 관리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리츠회사 업무 담당자들이 부동산투자회사법령에 따른 복잡한 공시·보고의무를 숙지하지 못해 리츠 검사 때마다 ‘의무 미이행’이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예로 리츠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공시방법 3가지(홈페이지·우편·리츠 정보시스템) 중 1건이라도 누락하면 법률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제재 규정이 경직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리츠 관리·감독을 사후 관리에서 사전 관리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리츠 회사들에 업무매뉴얼을 배포하고, 공시·보고사항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법령해석·위반사례를 검색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은 과태료 처분으로 전환해 제재는 합리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수검사는 중요 사항 중심의 선별검사로 전환하고, 형식적 검사 방식에서 실질적 검사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 사항 위주로 현장검사, 공시·보고사항 간소화 및 간편화가 이뤄지게 된다. 제재 체계도 합리화한다. 현행 형사처벌 규정의 경중을 고려해 경미한 사항은 과태료로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 이같은 체계 개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한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리츠 경쟁력 강화방안’ 중 리츠 검사체계를 "처벌에서 계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내용 등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 담당부서와 법률·회계·금융 부문 민간전문가, 리츠협회 등 리츠업계가 함께 모여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며, 논의 과정에서 투자자 의견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리츠 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투자대상도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현행과 같은 예산·인력 투입 중심 관리·감독방식은 비효율적이다"며 "리츠 관리체계 개편 TF에서의 논의내용을 토대로 상반기 중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고, 현재 고도화 작업 중인 리츠 정보시스템도 리츠 관리·감독업무에 신속하게 접목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사진ㅇㅁ 국토교통부는 현행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관리·감독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실질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리츠업체 부담도 줄일 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기존 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 3년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 성능보강 기한을 3년 연장하는 ‘건축물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고보조금 등 보강사업 소요비용 지원 기간도 3년 연장된다. 국토부는 2020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화재안전성능보강 대상 건축물 총 2241동을 대상으로 보강사업을 추진한 결과, 1382동에 대한 화재안전성능보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던 시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 전담 치료병원 지정 등으로 보강공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어린이집과 병원을 포함한 859동은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건축물 관리자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보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화재안전성능보강 사업은 3층 이상 건축물로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기존 건축물의 관리자에게 당초 2022년 12월 31일까지 보강을 완료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사업이다. 총 공사비 4000만원 이내에서 국가 및 지자체가 각각 1/3씩 지원해 왔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사업기한을 연장하는 법률 개정이 이뤄졌지만, 연장 기한 내에 대상 건축물이 시설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앞으로 보강기한 추가 연장은 없고, 이번에 보조금을 지원받아 시설을 보강할 마지막 기회인만큼 건축물관리자의 적극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표창 ㅇㅁ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 성능보강 기한을 3년 연장하는 ‘건축물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금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호반건설은 플럭시티와 함께 출품한 건설 관리 솔루션 ‘쉐어드 세이프티(Shared Safety)’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사용자 경험(UX) 부문 금상(Gold Winner)과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호반건설의 기업 홍보 브로슈어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쉐어드 세이프티는 건설 안전을 위한 협력 및 관리 솔루션이다. 사전에 분석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사 현장의 수많은 상황 정보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관리자와 근로자가 이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는 호반건설과 플럭시티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됐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시스템 환경 등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건축물 설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호반건설 문갑 부사장은 "호반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호반그룹의 창업투자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이 실제로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플럭시티 윤재민 대표는 "쉐어드 세이프티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다양한 상황 정보들이 수집되면서 누구나 내용을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며 "사용자 경험에 의한 3D와 총 128가지의 픽토그램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호반의 기업 홍보 브로슈어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는데, 2년 연속 수상이다. 호반의 브로슈어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보이는 호반파크(호반 사옥)의 렌티큘러(LENTICULAR) 방식을 표지 전면에 그대로 표현해서 혁신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소비자 관점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내부 콘텐츠를 계단식으로 배치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고, 각 섹션의 콘텐츠와 부합하는 종이와 다양한 디자인 기법을 적용했다. 호반의 브로슈어는 무형광증백제, 무표백제, 저탄소로 제작된 친환경 용지에 콩기름으로 인쇄해 종이부터 인쇄방식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와 방식을 활용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디자인, 혁신성, 브랜드 가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중심으로 매년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는데,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kjh123@ekn.kr쉐어드 세이프티 솔루션 ㅇㅁ 호반건설의 쉐어드 세이프티 솔루션 이미지. 호반건설

오피스텔 분양물량 1분기 10년새 최소…규제완화 혜택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최근 10년새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곳도 있으나 오피스텔은 혜택을 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17일 부동산R114가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464실(주상복합 내 오피스텔 포함)로 지난해 동기(7282실) 대비 80% 줄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 분양실적인 1만2723실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매매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동산R114 REPS 자료를 보면 매매가는 2021년 1분기 0.67% 상승하며 정점을 기록한 뒤 상승 폭이 감소하다가 작년 4분기(-0.04%) 하락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은 -0.27%로 10년 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오피스텔은 집값 상승기에는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오피스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또 정부가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를 완화하면서 투자 상품과 주거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분양 실적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그간 오피스텔은 비주택으로 분류돼 대출방식과 상관없이 대출만기가 8년으로 일괄 고정됐다. 이에 분할 상환 시에도 같은 가격의 아파트보다 대출한도가 적게 나왔다.정부는 오는 24일부터 오피스텔 대출 시에도 DSR 산정방식을 아파트 등 일반 주택과 같은 방식으로 개선해 실제 대출만기로 적용하기로 했다. kjh123@ekn.kr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최근 10년새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월세에서 다시 전세로…7개월 만에 전세 비중 60%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임대차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한동안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졌으나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낮아지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세 비중 62%…강서구는 73.8% 달해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건수 1만9342건 가운데 전세가 1만2056건으로 62.3%를 차지했다.전세 거래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며 지난 2021년 6월(67.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서구는 전세 거래 비중이 73.8%에 달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봉구(72.4%), 강동구(71.6%), 동작구(69.0%) 순으로 뒤를 이었다.강서구 일대가 서울 내에서도 전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이 일대 빌라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임대차 수요가 빌라 대신 아파트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가양동 ‘가양 6단지’ 전용면적 49㎡는 지난달 총 11건의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는데 이 가운데 월세 계약은 단 2건에 그쳤고 나머지 9건이 모두 전세 계약 건이었다.가양동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요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지난해보다 좀 낮아지면서 전세금 마련에 부담이 완화됐고 최근 전세 갱신 계약도 많았다"며 "집주인들도 매물을 내놓을 때 전·월세 형태로 다 내놓고 있지만 전세 계약이 조금 더 많이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셋값 하락 폭도 둔화…낮아진 대출금리 효과전세 수요가 증가한 데는 대출금리 인하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5%대까지 치솟으면서 금리가 전월세전환율을 웃돌았고 전세의 월세화가 심화돼왔다. 고금리의 대출이자보다 보증부월세가 더 저렴하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기존 전세도 계약갱신 과정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집주인들도 이자 부담에 전세 대신 월세 세입자를 반기면서 전세의 월세화는 가속화됐다.하지만 최근 전세대출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전세의 월세화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5대 은행(KB·신한·우리·하나·NH) 등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 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세자금대출 등 시장금리가 선제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월세전환율과 비슷하거나 밑도는 양상을 띠기 시작하자 임차인들이 전세로 갈아타기 시작한 것이다.전세 수요가 늘어나자 전세가격 하락 폭도 둔화하는 양상이다.한국부동산원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전세 가격은 1.29% 하락하며 전월(-2.1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2.02% 하락하는 등 하락세는 지속했으나 전월(-3.56%)보다 낙폭을 줄였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 대표(경인여대 교수)는 "한동안 월세가 너무 오른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전세 가격도 소폭 상승하는 양상"이라며 "금리가 고점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보증부 월세보다는 전세가 주거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시작했고 당분간은 전세 수요 증가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기령 기자

LH 매입임대 주택 고가 매입 개선…준공주택은 ‘원가 이하’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외부에서 지적한 매입가격, 절차 등 매입임대 업무 체계를 개선하고 연내 총 2만6000가구를 매입한다. LH는 전문가와 정부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매입임대사업 주택 매입 가격 산정 방식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입임대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사전 약정을 통해 신축 주택을 매입해 취약계층에게 임대하는 공공사업이다. 최근 미분양 증가로 인한 주택시장 경착륙 방지를 위해 정부가 검토 중인 건설사 미분양 아파트 매입과는 무관하다. LH는 지난해 말 매입임대사업의 일환으로 준공 후 미분양 상태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사들이면서 고가로 매입했다는 지적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에 앞으로 LH는 매입임대 가격 체계를 준공주택 매입과 신축매입 약정 방식으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준공주택은 주로 시장에서 외면받거나 소화되지 못한 주택임을 감안해 매도자(업계)의 자구노력 부담을 지우는 차원에서 원가 수준 이하로 매입하기로 했다. 토지비(감정가)에 건축비(공공건설임대 표준건축비)를 더한 금액에서 감가상각비를 뺀 금액으로 사겠다는 것이다. 신축매입 약정 주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주택을 사전에 약정을 맺고 준공 뒤 매입하는 것인 만큼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협업해 주택원가와 시장 변동성, 거래사례 정확도 등 사업 특성을 반영한 ‘매입임대 전용 감정평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평가실무에 적용해 고가 매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감정평가 방식도 손질한다. 기존에는 LH와 매도자가 각각 1명씩 평가사를 지정했으나, 앞으로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평가업체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감정평가금액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사전심사, 한국부동산원의 사후 타당성 조사 등 2단계의 적정성 검증을 실시하고 부실 감정평가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도 취한다. 종전까지 주로 내부 직원이 해오던 매입임대 심의는 앞으로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사 등 전원 외부 전문가가 심의하도록 한다. 업체별 주택 매입 건수를 2건으로 제한하는 등 매입 업무 전반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종합적인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가격체계 개편을 통해 준공주택은 당초 대비 20∼30%, 매입약정주택은 5∼10%가량 매입가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이런 새로운 가격 체계로 올해 수도권 1만7838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만6461가구의 매입임대 사업 주택을 매입한다. 신축매입약정은 2만2375가구, 준공주택은 4096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달 18일 통합 매입공고를 진행하며 지역별로 별도의 매입 공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kjh123@ekn.kr사업전반 매입도약 ㅇㅁㅇ LH가 매입가격 산정체계 개편 등 매입임대 제도를 개선한다. LH 매입임대 제도개선 주요 내용.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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