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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장애인의날 맞아 복지관서 나눔행사…농산물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서초구 까리따스 방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임직원 20여명은 복지관에서 직업훈련을 돕고, 복지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 복지관과 관내 취약계층에 홍삼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전날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농산물과 쌀을 전달했다.clip20230420135446 조소행(왼쪽)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김은영 종로장애인복지관장에게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농협

‘전기차 확대·치열한 경쟁’에 주유소 감소…정유업계, 주유소 변신 꾀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주유소 간 치열한 경쟁으로 국내 주유소 숫자가 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유소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말 1만1750개였던 주유소는 2022년 말 기준 1만1144개소로 5.2% 줄었다. 이러한 추세에 정유업계는 활로 모색 차원으로 주유소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주유소 감소 이유에 대해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및 광역시 등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업체간 치열한 경쟁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년 말 대비 감소율이 가장 큰 도시는 대전(-5.7%), 서울(-5.5%), 대구(-4.1%) 순으로, 제주(증감 없음)를 제외한 모든 시·도가 감소세를 보였다.전기차 확대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주유소가 갈수록 줄어들자 정유업계도 활로 모색에 나섰다. 기존 주유와 세차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 시설 및 물류 거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더하기 시작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서울 금천구에 자리한 박미주유소에 국내 1호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을 개소하며 ‘친환경 플랫폼 네트워크’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주유소와 LPG 충전소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를 설치·발전해 전기차 충전 수요에 활용하는 미래형 융복합 주유소를 뜻한다. 도심 분산발전을 통한 전력 자립률 향상은 물론이고, 송·배전 손실 최소화와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망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GS칼텍스는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케아코리아와 글로벌 여행짐 서비스 굿럭컴퍼니(Goodlugg)와 함께 주유소 픽업 센터를 전국 주요 시·도에 1개소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GS칼텍스가 공개한 주유소 픽업 센터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심지 소형 물류허브 역할을 골자로 한다. 이미 2021년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 주유소에서 최초로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엔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들과 도심 항공 교통(UAM)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른바 ‘하늘을 나는 택시’인 UAM의 이착륙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GS칼텍스 측은 "기존 주유소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여러 기업과 주유소 픽업 센터를 통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상장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최근 보유한 지역거점(인천 미추홀구·경남 창원시 소재) 2곳을 전기차 충전소로 용도 전환했다. 그러면서 사명을 변경하고 모빌리티 리츠로 재탄생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용도 전환을 계기로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유소 자산을 줄이는 대신 EV전용시설을 확대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GS칼텍스는 이케아코리아와 주유소의 물류 거점화를 꾀했다. 이케아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도입된 SK박미주유소 전경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USNC, 수소 마이크로 허브 구축 밑그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 기업 USNC와 협력해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2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 USNC는 ‘수소 마이크로 허브(H2 Micro Hub)’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는 MMR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의 증기에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의 고온수전해 공정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원자력을 활용해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향후 5년 간 공동으로 MMR-SOEC 연계 통합 플랜트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수소 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하고 향후 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MMR 관련 BOP(Balance of Plant) 및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총괄하며 USNC는 MMR 설계·제작·공급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의 SOEC를 통해 원전 기반의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성하고 수소 생산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가 협력해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온가스로(HTGR) 기반의 4세대 원자로를 적용한 MMR을 활용한다. 현재 상용화 돼 있는 경수로 기반 원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고온의 증기를 발생시킬 수 있어 고온에서 작동하는 SOEC를 활용하면 적은 에너지로도 수소 생산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MMR과 SOEC라는 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위해 3사간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수소 마이크로 허브 기본 개념 설명도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美 USNC 3사가 초소형모듈원전 기반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 기본 개념 설명도.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2200가구 대단지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를 최고 35층, 2200가구로 재개발하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천동 일대의 경우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됐으나 주민동의 등 문제로 정비구역 지정이 중지된 후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왔다. 이로 인해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주정차 및 협소한 도로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이 상당수 진행·완료됐고 오는 2028년 성내천 복원계획도 앞두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다. 이에 서울시는 마천동 일대의 충분한 개발 잠재력과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주목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마천동 일대는 성내천 복원계획과 연계해 약 11만㎡, 최고 35층 내외, 2200가구 규모의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마천동 일대를 ‘성내천을 품고 생활편의성을 높인 매력적인 주거단지’ 조성하기 위해 5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5가지 계획원칙은 △성내천 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및 특화 디자인 계획 △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효율적 토지 이용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차량동선 배치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공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주변과 어우러지는 도시경관 형성 등이다.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단지와 성내천의 경계를 허물기로 했다. 아울러 성내천에서 단지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계단형 주동배치를 통해 수변을 조망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성내천 조망, 연접한 남천초등학교의 교육환경 및 일조 영향 등을 고려해 계단형 주동을 포함한 중저층으로 배치하고 학교에서 점차 멀어지는 남측부는 고층형 주동을 배치해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이를 위해 2종일반주거(7층 이하)에서 2종일반주거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유연한 높이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 남측에는 어린이집과 청소년 문화공간, 주민센터를 복합한 공공청사도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계획엔 주민들의 일상생활 단위에 주목해 편의시설을 충분히 조성하는 한편 주변과 어우러지는 열린 경관 창출에 주력했다"며 "성내천과 경계를 허물며 함께 조성될 다채로운 수변공간의 활력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지역 전체로 파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마천동 일대 조감도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마천동 일대 조감도. 서울시 광장 투시도 송파구 마천동 일대 재개발 이후 광장 투시도. 서울시

"韓 기업 70% 올해 신규채용 계획···규모는 작년과 유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 10개 중 8곳은 올해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9.8%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채용 규모에 대한 답변은 ‘작년과 유사’ 67.0%, ‘작년보다 확대’ 19.2%, ‘작년보다 축소’ 13.8% 순으로 나왔다. 신규채용 계획 및 채용규모 관련 ‘계획 있음’이라는 응답이 69.8%로 가장 높았고 ‘계획 없음’이라는 응답은 17.8%, ‘신규채용 여부 미결정’이라는 응답은 12.4%였다.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결원 충원’이라는 응답(3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규투자 확대’ 28.7%, ‘우수인력 확보’ 26.7%, ‘경기회복 기대’ 5.9% 등 답도 나왔다. 신규채용 방식은 응답 기업의 67.4%가 ‘수시채용만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외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25.4%, ‘정기공채만 실시한다’는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력직 선호 강화’라는 응답이 53.4%, ‘수시 채용 증가’라는 응답이 47.8%로 높았다.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 7.8%, ‘인공지능 활용 증가’ 7.2%, ‘ESG 관련 인재 채용 증가’ 5.4% 등 의견도 있었다.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4%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성과 태도’ 19.6%, ‘직무 관련 전공’ 15.8%, ‘직무 관련 자격증’ 5.2%, ‘최종 학력’ 0.8% 순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직무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최근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며 "기업들도 훈련과 일경험 등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고용을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신입사원 채용기업에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81.7%가 ‘있다’고 답했다. 조기 퇴사자 발생 기업에게 조기 퇴사 사유를 물은 결과 ‘직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라는 응답이 58.0%로 가장 높았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작년 조사보다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올해 고용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es@ekn.kr2023년 신규채용 계획 여부와 규모. 2023년 신규채용 계획 여부와 규모.

KT, 블록체인·AI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와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이 전자문서 사업을 본격화한다. KT그룹 관계사 이니텍이 문서 전자화작업을, KT가 전자문서 보관을 맡는다. 양사는 KT그룹 물량을 먼저 소화한 후 외부 고객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1억장 전환 목표"20일 이니텍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전시회 ‘월드IT쇼(WIS) 2023’에서 종이 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 ‘다큐제로’의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다큐제로’는 지난달 이니텍이 출시한 종이 문서 데이터 변환 서비스다.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해 전자화 문서 생성부터 보관, 열람, 다운로드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은 전날 ‘WIS’ KT 부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정한 절차와 요건을 갖추면 전자문서도 종이 문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며 "문서를 전자화하면 인력 감축, 보관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문서 전자화 작업은 금융그룹의 경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최소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먼저 이니텍은 올해 1억장의 문서를 전자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KT그룹사의 물량을 소화한 후 향후 금융, 공공기관, 사기업 등 종이 문서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겠다는 전략이다.◇ AI 검색서비스로 차별화조 본부장에 따르면 KT와 이니텍은 전자문서화 사업 ‘후발주자’다. 전자화작업장은 이니텍을 포함해 국내 8개가 있으며 ‘공인전자문서보관소’(공전소)는 5곳이 있다. KT는 다른 업체에 비해 5~10년간 늦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늦은 만큼 블록체인 등 더 최신기술을 활용해 보안이나 편의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후발주자인 만큼 차별화 포인트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문자 변환(OCR) 기술을 도입해 문자 판독 인식률을 높일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AI 검색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전자문서를 KT 포털이나 이용자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언제든지 확인하고 검색할 수 있게 한다. 단순 키워드 검색 뿐만 아니라 계약서의 종류별, 기간별, 지역별로도 추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조 본부장은 "AI OCR의 가장 큰 장점이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건데 인식률 때문에 아직 본격적으로 도입한 사업자는 없다"며 "인식률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며, 이니텍은 최종적인 이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를 연말 혹은 내년 초 오픈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킹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와 관련 조 본부장은 "전자화작업장 서비스는 폐쇄망이기 때문에 독립 공간, 출입 통제 등 각종 보안정책을 다 통과해야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보안상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sojin@ekn.kr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이 지난 19일 오후 ‘WIS’ KT부스에서 기자들에게 ‘다큐제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WIS 2023 KT 부스에 마련된 ‘다큐제로’ 체험공간.

죽어라 학원 보내 갔는데...韓대학교육 경쟁력 63개국 중 46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국 대학 교육 경쟁력이 63개국 중 하위권, 주요국 중에서는 일본과 더불어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전해졌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재정 투입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일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 확충 필요성-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지난해 평가한 대학 교육 경쟁력에서 한국은 전체 평가 대상 63개국 중 46위였다.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 중에서는 학생 1인당 공공재원 투입이 가장 많았던 독일이 6위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캐나다(12위), 미국(16위) 순이었다. 한국은 7개국 중 가장 낮은 일본(59위)에만 앞섰다. 특히 한국은 2019년 학생 1인당 공공재원이 4318달러(구매력 평가 기준)로 이들 국가들 가운데 가장 적았다. 독일의 경우 학생 1인당 공공재원이 1만 5918달러로 가장 많았다. 프랑스가 1만 3650달러, 미국 1만 2612달러, 캐나다 1만 1990달러로 4개국이 1만달러를 넘었다. 대학생·대학원생 1인당 고등교육 투자액 중 정부가 부담하는 공공재원 규모가 클수록 대학 교육은 물론 국가경쟁력 수준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IMD 국가경쟁력에서 한국은 평가 대상 63개국 중 27위에 그쳤다. 미국 10위, 캐나다 14위, 독일 15위 등 정부가 고등교육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한 국가들이 국가경쟁력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교협 연구팀은 올해부터 정부가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설치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실질 고등교육 재정 규모를 0.69%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OECD 평균(GDP 대비 1.0%)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중기 재정 전망을 고려해 2028년 OECD 평균 이상으로 고등교육 재정 규모를 확충하려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2조 197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며 "대학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영구적으로 설치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g3to8@ekn.kr2024학년도 대학 전형계획 입시설명회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학교 전형계획 입시설명회.연합뉴스

"240 있는데 US 6 없어요, 가격은 2배" 같은 사이즈였다...명품족 타깃 발란 공정위 경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온라인 명품 판매 플랫폼 발란이 일종의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공정거래위원회 경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2일 발란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려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전자상거래법 위반)에 대해 심사관 전결로 경고 조치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발란은 온라인몰에서 특정 브랜드 운동화 A를 3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표시해 소비자를 유인했다.그러나 실제로 소비자가 상품을 사려고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면 미국(US)식으로 표기된 1개 사이즈에만 그 가격이 적용됐다. 반면 한국식으로 표기된 나머지 사이즈는 가격이 70만∼80만원으로 2배에 달했다.또 할인 가격이 적용된 US 사이즈 옵션은 재고 부족으로 구매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같은 크기 한국 사이즈 상품은 구매할 수 있었다.US 6 사이즈는 품절인데 동일한 크기인 240 사이즈는 두 배 가격을 주고 구매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구매 과정에서 ‘숨겨진 가격’이 추가로 드러나는 눈속임 형태다.다만 공정위는 발란이 위법 행위를 자진 시정한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처분만 내렸다. 발란은 지난해에도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당시 발란은 유튜브 ‘네고왕’ 출연을 계기로 17%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했는데 일부 판매자들은 행사 직전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공정위는 발란과 머스트잇, 트렌비 등 주요 명품 판매 플랫폼이 소비자 청약철회권을 제한하거나 취소 수수료를 과다하게 부과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hg3to8@ekn.kr각종 특가 광고가 붙은 발란 홈페이지 캡처.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3(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3)’에서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이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3개 부문 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6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잘 알려진 디자인 상 중 하나로 꼽히며, iF 로고는 탁월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국제적인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9년 푸르지오 리뉴얼 이후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분에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으로도 수상을 하여 푸르지오 디자인과 상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올해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한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신규 푸르지오 상품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전시한 공간이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은 2021년 최초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Exterior) 상품전략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버전이며,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구현하기 위한 상품 플랫폼이다.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은 고객들의 경험디자인을 중점으로 생각하며 공간을 기획했다. 전시관 내 상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메인공간은 푸르지오 커뮤니티 핵심상품인 ‘그리너리스튜디오’와 조경상품 ‘워터아일랜드’를 직접 구현한 공간인데, 실제 단지에서 수공간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푸르지오 리뉴얼 이후 디자인과 상품전략에 집중해 ‘굿디자인어워드’, ‘IF디자인어워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보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르지오 EDITION 전시관’ 같은 공간을 통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푸르지오 에디션 ㅇㅁㅇ 푸르지오 에디션 전시관 내 인테리어 옵션상품 부스. 대우건설

금리 보고 성장주? 엇갈린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퓨처엠과 케이엠더블유·커넥트웨이브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금리 인상 둔화 기대감 등에 힘입은 성장주들이 크게 상승했지만, 업종 간 희비는 엇갈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2차전지 종목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인터넷주는 일부 마이너스까지 보였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4개 업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는 2013.13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1,823.85) 대비 10.38% 상승한 수치다. 현재 KRX BBIG K-뉴딜지수의 구성 종목은 △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포스코퓨처엠(2차전지) △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 △ 네이버(NAVER)·카카오·더존비즈온(인터넷) △ 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게임) 등이다. KRX BBIG K-뉴딜지수 구성 종목 합산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320조 5612억원에서 388조 4487억원으로 약 68조원 불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5.14%)에 비하면 대폭 상승으로 보긴 힘들다. 그러나 지난해 KRX BBIG K-뉴딜지수 하락 폭 41.99%를 고려하면 성공적 반등한 셈이다. 성장주 업종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에 휘청였다. 그러나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테마 열풍으로 LG에너지솔루션(33.64%)과 삼성SDI(28.26%), 포스코퓨처엠(130.00%) 등 대형주들 주가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이 컸다. 다만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을 대표하는 지수를 살펴보면 편차가 나타났다. 업종 내 대표 코스피·코스닥시장 종목 10개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지난해 말 4,670.60에서 전날 7170.45로 53.52% 급등했다. 반면 KRX 게임 K-뉴딜지수(4.26%)와 KRX 바이오 K-뉴딜지수(3.48%)는 소폭 상승에 그치며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특히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1044.26에서 1004.08로 3.85% 내렸다. 지난 10일에는 장중 981.7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대표 종목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7.83%, 10.36% 올랐다. 그러나 더존비즈온(-5.29%), 케이엠더블유(-21.13%), 커넥트웨이브(-7.79%), 안랩(-5.10%) 등 다른 구성 종목의 주가가 대거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인터넷주는 향후 경기 회복이 나타나야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g3to8@ekn.kr코스닥 900선 돌파-환율 1,300원 아래로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기사내용과 무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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