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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온라인 직무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취업을 준비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프로보노 프로그램인 ‘청춘잡(Job)담(Talk)’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의 약자로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공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뜻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생생한 직무 이야기, 건설업계 트렌드 등 관련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내공모를 통해 해외영업·마케팅, 플랜트·건축, 사업관리, 도시계획, 회계, IT, 정보보호 등의 직무에서 3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멘토 13명을 선발했다. 청춘잡(Job)담(Talk)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청년들의 관심 직무 별로 관련 경력을 가진 멘토가 배정되어 약 1시간 동안 자유롭게 경험과 노하우, 취업 관련 질문 등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임직원들이 직무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오프라인으로도 멘토링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30140820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청년들과 직무,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그룹, 34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창립기념일을 자축하며 상생협력 지원금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30일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3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협력사들에게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김상열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이정호 호반레저부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세석건설 노현창 대표 등 관계자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 34주년을 맞은 호반그룹은 창립기념식에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대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함께 오찬을 나누며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협력사에 전달한 지원금은 67개사 총 75억원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88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호반그룹 창립 34주년의 결실은 언제나 묵묵하게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며 "호반그룹의 성장 과정에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정직과 원칙, 배려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록을 써 나가자"고 말했다. 협력사 세석건설 노현창 대표는 "건설 원자재,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반그룹의 상생협력 지원금은 큰 도움이 된다"며 "협력사들의 안전과 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호반그룹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지난 1월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48개 협력사에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고, 협력사의 안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세이프티 위드 호반(Safety with HOBAN)’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jh123@ekn.kr호반그룹 차립 ㅇㅁ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

한국부동산원,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단순 실수에 따른 부적격당첨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을 지난 27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은 지난해 11월 초판 발행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최근에 변경된 주요 청약제도부터 공급유형별 신청자격 및 당첨자 선정방법, 자주 묻는 질문, 유의사항을 담은 주택청약 종합안내서이다. 이번 개정판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는 민영주택 가점제 구간, 공공주택 청년 특별공급, 사후 무순위 주택 신청자격 등을 중심으로 개정되었다. 특히 일반 국민이 보다 쉽게 청약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청약제도 개정내용을 요약한 ‘한눈에 모아보기’, ‘만화로 보는 청약에서 입주까지’ 등 별도의 장을 추가로 구성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은 지난 27일 발간됐으며 주요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각종 청약데이터 개방, 행정정보 마이데이터 연계, 청약자격 진단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개정판은 최근 변경된 청약제도를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국민들이 복잡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여 제도 이해 부족으로 인한 부적격 당첨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30141557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 한국부동산원

코오롱글로벌,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30일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코오롱글로벌 임성균 상무, 바이오엑스 정대열 전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수연 박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정상철 박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엑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021년도부터 환경부의 ‘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통합 실증플랜트는 고농도 유기성 폐수 전처리 공정을 갖춘 실험용 시설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통합공정의 장기 운전 안정성 평가와 수소 생산 순도 및 수율에 대한 평가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실증플랜트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미생물전기분해전지(Microbial Electrolysis Cell, MEC)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본 기술 개발 성공 시 메탄 등 바이오가스 생산 위주인 국내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을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음식물쓰레기, 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에서도 순도 높은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통합 실증플랜트를 통해 미생물 수전해 방식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환경 인프라를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화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코오롱 글로벌 ㅇㅁㅇ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전경. 코오롱글로벌

국토부, 대곡-소사 복선전철 7월 1일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일산과 부천을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이 오는 1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을 개최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하여 김포공항역을 지나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사업으로, 7년간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7월 1일 개통할 예정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으로 그간 단절됐던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되며,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은 김포공항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에서 환승해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통학·출퇴근이 가능해진다. 향후 2024년 개통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대곡역과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되어, 수도권 서부지역은 철도 소외지역에서 철도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이 2025년까지 개통되면 경기도 일산부터 충청남도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서해안 지역의 이동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개통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이 철도 소외지역을 새롭게 이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편하고 신속한 철도서비스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kjh123@ekn.kr대곡소사 ㅇㅁㅇ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개요 및 노선도. 국토부

전국 미분양 주택 3개월 연속 감소…‘악성 미분양’은 계속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865가구로 전월(7만1365가구)보다 3.5%(2500가구) 줄었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4월 이후 올해 3월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1만799가구로 전월(1만1609가구)보다 7.0%(810가구) 줄었다. 지방은 5만9756가구에서 5만8066가구로 2.8%(1690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1144가구로 전월(1058가구) 대비 8.1% 늘었다. 인천은 2697가구로 전월(3071가구) 대비 12.2% 줄었고 경기의 경우 6958가구로 전월(7480가구) 대비 7.0%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273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8639가구), 충남(7131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8892가구로 전월보다 2.0%(176가구)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는 예년에 비해 여전히 적지만, 전국적으로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5176건으로, 전월보다 16.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2.7%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달 2만4739건으로 전월 대비 18.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6.0% 줄었다. 지방은 3만437건으로 전월 대비 13.9%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4만74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만4430건으로 44.7% 줄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3711건 거래돼 전월 대비 24.5%, 전년 동월 대비 56.5% 늘었다.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올해 1∼5월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4만6670가구로 전년 동기(9만6252가구) 대비 51.5% 줄었다. 수도권은 2만855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줄었고, 지방(1만8116가구)은 62.3%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착공도 감소세였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기준 15만753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6만58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지방은 9만6953가구로 28.6%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주춤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7만69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 줄었다. 5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24만83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zoo1004@ekn.kr미분양주택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료는 5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본격 시작된 2023년 장마 기간, 컴퓨터·노트북 안 써도 켜봐야 하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장마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컴퓨터와 노트북 등 IT 기기 관리에 주의가 당부된다. 쌓인 먼지가 머금는 습기는 기기들에 특히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안랩은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을 계속 꺼둔 채 두는 것 보다 평소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 번씩 전원을 켜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데스크톱에 쌓인 먼지는 여름에 습기를 머금는데, 이에 따라 메모리나 그래픽카드 등에 녹이 슬고 메인보드와 접촉 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가끔 PC 전원을 켜고 20∼30분 정도 가동하면 내부 냉각팬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노트북도 냉각팬이 장착된 거치대를 쓰는 것이 좋다. 다만 노트북처럼 배터리를 내장한 기기는 장시간 차 안에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은 관리법이다. 디지털카메라는 렌즈와 바디를 분리해 캡을 닫고 제습제와 함께 전용 파우치에 보관해야 한다. 또 내·외부 심한 온도 차로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론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 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 스마트폰의 경우 수심 10m까지 방수를 지원하는 제품도 등장했다. 다만 제품이 장마철 물속 깊숙이 빠지는 위험에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때 미세한 틈이 발생해 그 사이로 습기나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안랩은 여름철에 스마트폰을 바다나 강가에서 사용할 때는 방수팩 등을 별도로 구매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hg3to8@ekn.krclip20230630083735 물 떨어지는 노트북.안랩/연합뉴스

2024년 최저임금 인상률 얼마 될까…논의 ‘거북이 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 우려를 딛고 가까스로 정상화되면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다. 지난 회의에서 정부가 노동을 탄압한다며 전원 퇴장한 근로자위원들이 29일 회의 불참을 고려하다가 막판 참석을 결정하면서다.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날 제9차 전원회의에서 "지난 4년간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최저임금 인상은 실질임금 삭감으로 이어졌다"며 "월급 빼고 다 올라 이제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현장의 근로자들은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만 2210원이 근로자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임금보다 일자리 자체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다른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인건비 문제로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을 살펴봐야 한다"며 "최저임금이 동결되지 않으면 최저임금법이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인 저소득계층이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 2210원을 요구했다. 경영계를 대변하는 사용자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시급 962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양측 요구안만 놓고도 입장 차를 좁히기 어려운 가운데 올해는 노동계가 정부에 더 큰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전원회의를 앞두고 최종 불참까지 고려했지만, 최저임금만 바라보고 생활하는 이 땅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고 권리를 개선하기 위해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을 향해 "노사 동수 원칙이 정부 개입으로 깨졌다"며 "노사 간 대등한 논의와 결정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7일 제8차 전원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 8명이 근로자위원 해촉·위촉과 관련한 정부 결정을 비판하면서 전원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최근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1명이 빠진 채 26명으로 진행되고 있다. 근로자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지난달 말 ‘망루 농성’을 벌이다 체포될 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김 사무처장을 근로자위원에서 직권 해촉했고,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근로자위원으로 위촉해달라는 한국노총 요구를 거부했다. 김 위원장이 김 사무처장과 공범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가운데 박 부위원장은 이날이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인 점을 언급했다. 이어 "1988년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이래 기한 준수는 9차례뿐으로, 이는 최저임금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고 노사 간 쟁점이 많기 때문"이라며 기한을 넘겨서라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g3to8@ekn.krclip20230629191422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은, 7월 12조9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7월 중 12조9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6월 발행계획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7월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11조6000억원, 모집 발행예정액은 1조~1조3000억원이다. 다음달 중 1조5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은 중도환매된다. 통화안정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발행계획은 공개시장운영 여건 및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 한은은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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