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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2분기 경기 상승 전환…3분기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의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가 상승 전환했다. 또 3분기 시황·매출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해 9일 발표했다. BSI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된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먼저 국내 제조업의 2분기 현황은 시황(86)과 매출(87) BSI가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87)가 4분기 만에 상승하고, 수출(93) 역시 3분기 연속 하락한 이후 전분기(81)와 달리 두 자릿수 상승 전환했다. 설비투자(98)도 100을 여전히 하회하나, 4분기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 현황 BSI는 신산업과 대형업체를 제외한 다수 유형에서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이나,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모든 유형에서 두 자릿수 상승 전환했다. 산업유형별로는 ICT부문(75)에서 100을 여전히 큰 폭 하회하나, 기계(96)·소재부문(91)과 신산업(100) 등을 비롯해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밖에도 3분기 제조업 전망은 시황(95)과 매출(97) BSI가 100을 하회한다. 이는 전분기(시황 95, 매출 98)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수(96)와 수출(98)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에, 설비투자(101)와 고용(101)은 4분기 만에 100을 동반 상회했다. 3분기 매출 전망 BSI의 경우 주요 유형별로 신산업과 대형업체를 제외한 다수 유형에서 100을 하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주요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 정유, 화학,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의 업종에서 100을 상회한다. kji01@ekn.kr산업연 산업연구원은 9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무협 "수출기업, 최저임금·주52시간제 이중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수출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시행으로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9일 발간한 수출 중소기업 CEO 및 임원 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동환경 변화가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기업은 신규 채용을 축소·폐지(41.2%)하거나 자동화를 통한 기존인력을 대체(28.8%)해 일자리 축소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의 지속적 인상으로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2.1%에 달했다. 응답자의 34.0%은 경영 실적에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밝혔으나 주휴수당 폐지, 업종 및 내·외국인 차등적용을 전제로 한 합리적 최저임금제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5%가 동결 또는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출 중소기업들은 대외 변동성이 큰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연장근로시간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제도를 개편해줄 것을 건의했다.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응답자 절반 이상인 56.0%가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문제가 보통 수준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85.1%이다. 대표적 문제로는 △근로자들의 투잡 만연 및 생산성 저하(22.1%) △납품 생산량 또는 납기 준수 불가(18.8%) 등 수출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것 등을 지적했다. 개선 방향으로는 응답자의 42.1%가 월·분기·반기·연 단위 등으로 연장근로시간의 관리 단위를 유연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하반기 수출 회복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일자리가 축소되지 않도록 생산성과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감안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미국, 일본, 영국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연장근로시간을 주 단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의 수요 변동에 생산이 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실질 근로시간이 늘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kji01@ekn.kr무협 한국무역협회는 9일 ‘노동환경 변화가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초동 삼풍아파트, ‘한토신·한자신’ 컨소시엄 단독입찰…향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해 신탁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과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 컨소시엄이 입찰에 단독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초동 대장주인 삼풍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자 해당 단지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3일 개시한 신탁사 선정 입찰이 유찰돼 오는 10일 재입찰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입찰에는 비금융 부동산 신탁업계 1·2위 업체인 한토신과 한자신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해당 입찰은 치열한 경쟁을 의식한 다른 업체들이 모두 응찰을 포기하면서 ‘2개 이상 입찰자 참여’라는 추진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이후 추진위는 입찰 성립 조건을 ‘1개 이상’으로 변경하고 재입찰을 공고한 바 있다. 신탁 방식 재건축은 조합이 신탁사를 선정해 정비 사업을 위임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조합은 신탁 방식 재건축을 통해 각종 인·허가 절차 및 다양한 이해관계 조율에 대한 수고를 덜 수 있으며 고층화 경향, 건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과 입주 지연 사태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애초 추진위는 업무 전문성이 강한 비금융 신탁사 1곳과 신용도 및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금융지주 1곳의 컨소시엄을 원했지만 비금융 신탁사인 한토신과 한자신이 갑작스럽게 컨소시엄을 결성하며 현재의 상황이 발생했다.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비금융 신탁사와 금융지주 컨소시엄 등 2~3개의 경쟁구도를 원했지만 한토신이 한자신과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도 "해당 기업들은 비금융 부동산 신탁업계 1·2위이기 때문에 금융지주 못지않게 신뢰도가 높아 추진위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토신과 한자신 컨소시엄의 다음 입찰 참여가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재참여 의사는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지주 참여 소식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탁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더라도 선정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인식이 강해 오는 10일 있을 재입찰에서도 한토신·한자신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삼풍아파트가 재건축을 향한 첫 삽을 뜨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단지 향후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풍아파트의 향후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이제 재건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삼풍아파트가 재건축되면 말할 필요 없이 좋겠지만 이제 첫걸음을 밟는 단계니 최소 10~15년은 생각해야 하고 소송이나 내부 문제가 일어난다면 20년까지도 걸릴 것"이라며 "용적률이 낮지는 않지만 사업성이 아주 좋지는 않아서 빠른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삼풍아파트가 당장 내일 재건축된다면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0억 이상은 나갈 것"이라며 "입지가 워낙 좋다 보니 향후 3.3㎡(평)당 1억원 이상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6 비금융 부동산 신탁업계 1·2위 업체인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 한국자산신탁(한자신) 컨소시엄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신탁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삼풍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르포] 연희공원 품은 대단지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인천 청약 한파 넘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호반건설이 인천 연희공원 내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의 견본주택을 지난 6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지역의 청약 한파가 거센 가운데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이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607가구 △84㎡B 52가구 △84㎡C 268가구 △99㎡ 443가구 등이다. ◇ 견본주택 구름 인파…분위기 ‘후끈’ 오픈 첫날 오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2000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 드는 등 지역 내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 견본주택 내에는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84㎡A와 99㎡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2타입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주방과 거실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우수하다. 아울러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A는 주방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전용면적 99㎡는 드레스룸, 수납장 일체형 파우더장,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40대 여성 방문객인 A씨는 "평면도를 보고 전용면적 84㎡A 주택형에 관심이 있어 왔는데 실제로 보니 더 마음에 든다"며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고 주방 동선이 좋아 생활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연희공원 안에 단지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인천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위치해 스타필드 청라점(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 의료복합타운(예정), 관공서 등 생활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교통환경은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가장 가까운 역은 약 2.1km 떨어진 거리의 인천지하철 2호선 아시아드경기장역으로 도보로 30여 분 걸린다. 오는 2027년 7호선 청라 연장선 커낼웨이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지만 약 1.3km 거리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린다. ◇ 청약 한파 거센 인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흥행은?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84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5억7420만~6억3940만원 △84㎡B 5억8950만~6억3940만원 △84㎡C 5억8050만~6억2970만원 △99㎡ 6억8000만~7억3750만원 등이다. 단지 주변에 가격을 비교할 만한 아파트는 없다. 다만 청라 외곽 지역 아파트와 비교해 보면 청라호반베르디움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청라웰카운티 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무엇보다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이 인천 지역의 청약 한파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에서 올해 청약을 받은 단지 중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한 단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럭 호반써밋이 유일하다.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럭 호반써밋은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원 이하로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흥행과 관련해 "인천 지역에서 국민평형 기준 분양가 6억원은 아직 시장에서 받아 들이기 힘든 가격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안에는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최근 인천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올라오고 있다"며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707_194949733 ▲호반건설이 인천 연희공원 내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의 견본주택을 지난 6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외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7_194746168 ▲분양 첫 날 오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사진은 단지 모형도 앞에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0707_194621177 ▲견본주택 내에는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84㎡A와 99㎡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전용면적 84㎡A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속 떨어지는 기름값…휘발유 10주·경유 11주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에도 모두 떨어졌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하락한 L(리터)당 1569.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원 하락한 1639.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원 하락한 1532.6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7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4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6원 내린 1379.1원으로 집계, 11주 연속 하락세다.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의 자발적 감산 등의 이유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배럴당 75.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0달러 오른 93.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석유류 역대급 하락'에 6월 물가상승률 2.7% (사진=연합)

한은 7월 금통위 주목…한미 금리차 2%p로 벌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지 주목을 받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한은이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경우 한미 금리차가 2%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 8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 수준인 3.50%에서 동결할지,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동결론자들은 하반기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통위가 추가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BNP파리바 또한 한은이 이달 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실화될 경우 한은은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게 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2차례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93%에 육박하다. 이럴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5.25∼5.5%로 오르게 되면서 한국(3.5%)과의 격차가 2%포인트로 벌어진다. 이미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75%p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달러화 대비 한국 원화 환율이 급등할 경우 한은은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도 관심을 끈다. 통계청은 11일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황’ 자료를 내놓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심각한 이슈로 부각된 저출산 이슈를 재조명한다는 차원에서 주목되는 자료다. 12일에는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30만~40만명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정부도 고용 호조를 감안해 연간 취업자 전망치를 기존 ‘10만명 증가’에서 ‘32만명 증가’로 대폭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월간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롯데건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1일 1순위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청약이 오는 10일부터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청약을 받는다.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가능하며, 1순위는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선보여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여기에 입주자 모집공고일(6월 30일)기준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향후 아파트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이 확실시돼 지금이 내집마련 최적 타이밍으로 판단한 수요도 대거 몰릴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4년~2023년) 동안 아파트 분양가는 연평균 약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1·59㎡ 1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량리역이 도보권이라 향후 개통예정인 GTX-B?C노선 더블 환승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초·중·고교가 모두 인근에 자리한다. 홍릉숲도 가까운 ‘숲세권’ 입지여서 도심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은 신설동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kjh@ekn.kr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 (3)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 내부. 롯데건설

강남제비스코㈜, ‘2023제비스코DAY 캠페인’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강남제비스코㈜가 7일 ‘2023 제비스코DAY’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운을 가져다 주는 새로 알려진 제비를 심볼마크로 사용하고 있는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2017년부터 행운의 숫자 ‘7’과 페인트 ’칠(7)’이 겹치는 7월 7일을 ‘제비스코DAY’로 정하고 매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에도 참여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첫번째 ‘Pick Your Color!’는 국내 최초 스토리가 있는 컬러북인제비스코베스트컬러컬렉션(Best Color Collection)에서 마음에 드는 컬러를 선택하고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 7명에게 친환경 DIY 도료 ‘드림코트올인원’ 페인팅도구 세트를, 20명에게는제과점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두번째 ‘LET’S GREEN!’은 내가 잘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2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세번째 ’Cactus Green(캑터스 그린)으로 7하다!’는 제비스코에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컬러인 ‘Cactus Green’(캑터스 그린)을 찾아 사진을 찍어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이벤트이다. ‘본질적 가치로의 전환, Flexible Creativity’ 라는 의미를 지닌‘캑터스그린’과 유사한 색상이 적용된 공간이나 옷, 음식, 소품 등 생활 곳곳의 다양한 소재를 찾아 SNS에 인증하면 7명에게 고급 진공텀블러를, 20명에게는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2023 제비스코DAY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강남제비스코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제비스코DAY 캠페인은 참여가 쉽고 간편해 고객들로부터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라며 "올해에도 친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의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kjh@ekn.kr23제비스코데이_LET'S GREEN! (1) 2023제비스코데이 LET‘S GREEN!. 강남제비스코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상반기 분양시장이 1순위 평균 51.85대 1 청약률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양새다.최근인 지난달 8일 1순위 접수를 실시했던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아이파크가 평균 89.9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 돼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많은 물량이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을 못하고 해를 넘겼지만 올 상반기에도 미쳐 분양을 못했던 물량들이 하반기에 몰렸기 때문이다.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에서는 총 44곳, 3만26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민간 아파트기준. 임대포함). 이중 일반분양가구는 1만1105가구다.이는 총 가구수 기준으로 올 상반기 실적(8곳, 총 4334가구)의 7.5배, 작년 하반기(12곳, 총 2만1203가구)의 1.5배 많은 수준이다. 사업유형에 따라 보면 △재개발 15곳, 1만6897가구 △재건축 18곳, 1만2407가구 등으로 전체 약 90%를 차지한다.재개발 쪽에서는 하반기 서울에서 재개발 물량은 동대문구 일대에 다수 분포한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에 짓는 ‘래미안라그란데’를8월 분양 예정이다. 총 3069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경희의료원 등 병원과 대형마트 등 청량리역 일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1순위 청약을 11일 진행한다. 총 761가구 규모며 이중 17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공원와 인접해 쾌적하며 청량리역의 교통과 일대 상권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분양한다. 아파트 110가구, 오피스텔 77실, 오피스, 상가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역세권이며 용산가족공원도 이용하기 편리하다.재건축 쪽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청담 르엘’을 분양한다. 총 1261가구 가운데 14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로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등의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678가구를 짓는다. 이중 57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8호선 몽촌토성역 초역세권이며 잠실역, 잠실나루역, 9호선 한성백제역 등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올림픽공원이 가깝고 아산병원도 이용하기 쉽다.이렇듯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 재개발’과 ‘강남 재건축’ 구도가 될 전망이다. 재건축 물량 대부분이 강남3구에 분포하고 있어서다.당연히 수요층도 갈릴 전망이다. 아무래도 강남 재건축의 경우 분양가가 강북 재개발 물량보다 높기 때문에 자금사정에 따라 강남또는 비강남 물량으로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한 가지 더 유의할 것은 이들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공사비 증가를 비롯해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분양 일정이 얼마든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막연하게 한곳만 청약을 기다리기 보다는 1안, 2안 등으로 대상을 구분해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이 좋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공급하는 입장에서 분양이 잘 되는데 굳이 분양가를 낮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며 "특히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 압박까지 이어지고 있어 연내 분양하는 물량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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