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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 부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3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5월 24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1026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총에 따르면 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66.2%였다. ‘보통이다’는 28.7%, ‘부담되지 않는다’는 5.1%였다.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 중 가장 유력한 ‘보험료율(현행 9%)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8%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21.9%였다.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50.2%)가 ‘긍정적’ 평가(36.5%)보다 월등히 높았다. 소득대체율 인상은 "노후소득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기금고갈 우려를 감안할 때 근본적 연금개혁 방안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공존하는 사안이다. 국민 다수는 후자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60세인 가입상한연령을 높여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3.5%,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9.0%로 나타났다. 가입유형별로 보면 ‘임의(계속)가입자’의 경우 ‘긍정적’ 평가(45.8%)와 ‘부정적’ 평가(43.8%)가 비슷했다. 소득활동이 없어도 본인 선택에 의해 가입한 임의가입자와 가입상한연령(60세) 이후 최소 가입기간(10년)이 부족하거나 더 많은 연금급여을 받고자 자발적으로 가입을 유지하는 임의계속가입자들은 보험료 납부기간 연장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평가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긍정적’ 평가(60.0%)가 ‘부정적’ 평가(34.8%)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금수급기에 들어서면서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수록 연금급여가 많다는 현실적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금수급 개시연령(65세)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중심의 단편적 연금개혁안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연금개혁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이해충돌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순수 부담자’인 기업과 보험료를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지역가입자의 여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부담 수준에 대한 인식 조사. 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부담 수준에 대한 인식 조사. 연금수급 개시연령 상향에 대한 인식 조사. 연금수급 개시연령 상향에 대한 인식 조사.

동부건설, 센트레빌 기술 교류회 개최…"브랜드 가치 제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동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의 단지 환경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사내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센트레빌 단지 환경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기술 교류회는 센트레빌 아파트 단지의 특장점을 임직원들과 공유해 사내 자긍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센트레빌의 디자인 컨셉 개발 및 차별화 전략 도출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아파트 단지의 품질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술 교류회에서 동부건설은 최근 준공된 센트레빌 아파트 단지 사례를 통해 주변 환경과 입주자들의 니즈를 고려한 특화 설계를 소개하고 이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주요 단지로는 △화분과 조형물 등을 활용해 단지 내에 디스플레이 개념을 도입한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어린이집과 연계해 조성한 복합 휴게공간과 정원을 조성한 대구 두류동 센트레빌 더 시티 △제주 지역의 특성에 걸맞게 곳곳에 야자수를 조경에 반영한 제주 동홍동 센트레빌 등의 사례가 있다.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동부건설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개방감을 높이는 동시에 쾌적한 공원을 연상시키는 자연주의 컨셉의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디자인, 단지 성격에 맞는 식재와 바닥 포장 패턴 디자인 선정 등 세심한 고려를 통한 단지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분양 단계에서부터 치밀한 설계와 검토를 통해 실제 시공시 조감도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의 설계와 환경은 입주자의 삶의 질과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며 "센트레빌만의 차별화된 자연 친화적 조경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브랜드 가치와 주거 만족도를 함께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동부건설 사내 기술교류회 모습 동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의 단지 환경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사내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동부건설

대우건설, ‘이중 중대성 평가’ 도입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 7월 3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 △R&D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의 10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각 이슈에 대한 노력과 실적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외부 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평가 방법이다.대우건설이 최근 추진한 ESG 경영 성과 중, 환경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이슈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면서 전년도 대비 분량이 2배 이상 늘어났고,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이 공개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정의하기 위해 도입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Taxonomy를 적용한 친환경사업 매출 실적을 보고서에 최초로 공개했다.사회부문에서 대우건설은 인권경영 정책 및 인권영향평가 시행, 안전보건예산 집행현황 등 임직원 인권 및 안전경영 관련 사항에 대해 공개했으며, 협력회사와의 소통채널과 공급업체 금융지원 현황 등 공급망 상생협력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마지막으로 지배구조부문에서 대우건설은 올해 3월 회계·재무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면서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2명 이상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의 성별다양성, 전문성을 확보해 지배구조 부문 ESG 경영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최고책임자인 김보현 총괄부사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대우건설은 앞으로 안전한 현장 조성, 인권 우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kjh123@ekn.kr2023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고 있는 직원. 대우건설

건설경기실사지수, 토목수주 늘고 자금조달 완화돼 전월대비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건설경기가 토목과 주택 수주가 전월보다 개선되고 자금조달 어려움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가 전월 대비 11.4p 상승한 89.8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지난 5월에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13.8p 하락해 부진했는데, 6월에 12.0p 상승하고, 7월에도 11.4p 상승해 2020년 12월(92.5) 이후 최대치인 89.8을 기록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토목과 주택 수주가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되고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일부 완화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SI 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핀 결과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90.9, 전월 대비 +1.5p)가 토목(93.0, 전월 대비 +1.5p), 주택(80.8, 전월 대비 +5.5p) 중심으로 개선됐다. 또한 지난 6월 60선에 불과했던 자금조달(75.0, 전월 대비 +5.8p) 지수가 70선 중반으로 회복된 또한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6월말 전후해서 부동산 PF대출 연장 문제로 어려움 겪던 사업장들이 있었는데 ‘PF대주단 협약’ 등으로 일부 대출만기 연장에 성공하면서 자금조달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며, 전체 CBSI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위원은 "다만 8월 전망치가 80.7로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에 건설경기가 뚜렷이 회복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향후 지수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상 7월에 하절기 공사물량이 감소해 지수가 전월 대비 5~6p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7월 지수 회복이 일시적일 수 있으며, 8월 지수가 다시 10p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아직까지 건설경기의 부정적인 상황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바 향후 지수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kjh123@ekn.kr건설경기 실사지수 ㅇㅁ 건설산업연구원이 7월 건설경기실사 지수. 건산연

지식산업센터 최신 트렌드 ‘워라밸’…MZ세대 겨냥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지식산업센터 트렌드가 워라밸에 맞춰지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면서 지식산업센터도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워라밸 문화 확산으로 업무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지식산업센터에도 입지부터 설계까지 워라밸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예컨대 역세권에 들어서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업무공간 이외에도 업무 능률 향상을 돕기 위한 근무 환경을 위해 내부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과 휴게공간을 마련해 쾌적하고 업무 만족도가 높은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같은 요소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준공을 마치고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에 근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과 6층 오프닝 가든 10층 루프탑 가든, 입주기업 전용 피트니스센터와 GX룸·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2020년 분양 당시 초기에 전실이 모두 완판되며 인기를 끈데 이어 현재 대부분 기업 입주가 완료됐다. 반도건설은 부산 최대이자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을 8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8층, 지식산업센터 1128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로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강서선(계획)과 하단~녹사선(예정) 환승역이 들어서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춰 입주기업 직원들의 출퇴근 편리성이 뛰어나다. 컨시어지 서비스 및 첨단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업무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라운지·회의실·다목적 체육시설·스튜디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옥상정원 등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지식산업센터 분양 관계자는 "워라밸이 직장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면서 이제 워라밸이 좋지 않은 회사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어렵고, 되레 인재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MZ 감각에 맞춰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공간과 젊은 임직원들이 선호할 만한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테라스 투시도 ▲‘부산 에코델타시티 첫 지식산업센터 반도아이비플래닛’ 테라스 투시도. 반도건설

포스코이앤씨, 태양광 이동식 근로자 쉼터 ‘ECO & REST’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태양광 이동식 건설 근로자 쉼터 ‘ECO & REST’를 개발해 근로자 휴게 여건 개선, 안전사고 예방, 탄소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속에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 및 전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현장의 Needs(니즈)를 반영해 친환경 근로자 쉼터를 개발했다. 설계와 디자인은 포스코이앤씨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협의체인 P-GRT (POSCO E&C Green Round Table)와 사내학습동아리 COP (Community of Practice)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P-GRT는 포스코이앤씨 직원과 협력사 및 고객 등 외부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협의체를 말한다. ECO & REST의 냉·난방 등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에너지를 100% 활용했으며 현장근로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스포트 조명과 내부 마감을 통해 편안한 카페 분위기를 적용했다. 창호 확장을 통한 개방감도 확보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태양광 이동식 근로자 쉼터 제작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며 이달 말까지 전국 9개 인프라 현장의 11개 협력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양풍동 2지구 부지조성 현장 근로자 A씨는 "폭염속 무더운 여름에 편안하고 고급화된 휴게실에서 땀을 식힐 수 있어 심신이 안정되며 특히 태양광에너지로만 모든 전력을 충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를 위한 폭염예방설비 지원, 음료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며, 현장 특성에 맞는 소형 모듈러 휴게실 등을 추가 개발해 ESG경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사진 1 포스코이앤씨가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 및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친환경 근로자 쉼터에서 근로자들이 편하게 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6월 업무·상업용 거래 128건…전월比 13.5%↓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6월 거래 건수가 지난달보다 13%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거래량이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거래금액은 25% 증가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월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 100억원 미만의 이른바 ‘꼬마빌딩’ 거래가 10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꼬마빌딩의 경우 강남구(11건), 종로구(10건), 중구(10건)를 중심으로 거래됐다. 6월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1000억원대 거래는 서초구 방배동(1474억원)과 중구 초동(1381억원) 등 단 2건에 그쳤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대형 빌딩 거래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6월 거래금액은 1조916억원으로, 전달보다 24.7% 늘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5%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업무·상업용 부동산 월간 거래액이 평균 2조4000억원대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도심권역(CBD)의 콘코디언 빌딩과 동화빌딩, 한국은행 소공별관 등 표류하던 대형 매물의 거래 종결로 2분기 거래 규모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좋지 않은 투자 환경에도 안정성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1만평(3만3000㎡) 이상 대형 우량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알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일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달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스퀘어

동양, ‘건설 명가’ 옛 위상 회복하나…시평 100위권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법정관리 후유증을 털어내고 건설 명가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동양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8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이내에 진입한 동양은 법정관리 졸업 후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건설 명가의 재현을 위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2013년 법정관리 여파로 한때 244위까지 밀려난 순위는 2016년 유진그룹의 인수 후 매년 상승세를 그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단계나 수직상승했다. 동양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3797억원으로 지난해 2925억원보다 29.8%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발주자의 적정 건설업체를 선정을 위해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 공사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매년 7월말 공시한다. 동양은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 메가스터디 용인 기숙학원, 보령화력 저탄장 옥내화 공사, 한전 서대문 은평지사 복합사옥 신축공사 등 다양한 수주활동을 통한 모든 시공능력평가액 지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양 관계자는 "유진그룹과 한가족이 된 이후 경영환경이 안정화되며 유진기업과의 사업 시너지와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양한 수주실적을 기반으로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개발사업 등 전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jh123@ekn.kr유진 동양 ㅇㅇㅁ 동양 CI. 유진그룹

한은 "물가, 8월부터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불확실성 확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집중호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농산물가격은 채소(전월 비 7.1% 상승)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4.7% 올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2.3%)에 비해 오름 폭이 0.3%로 축소됐다. 작년 7월 농산물가격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6.8% 급등한 바 있다.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5월 3.9%에서 6월 3.5%, 7월 3.3%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이 점차 축소된 영향이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상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국은행 한국은행.

HDC현대산업개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여름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HDC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혹서기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옥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부터 시행된 사업주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 지침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휴게시설은 작업 구간과 접근성을 고려해 설치하며 온·습도 관리를 위한 시설과 함께 릴렉스체어 등 편안한 휴식을 위한 물품을 비치했다. 특히 옥외작업이 많은 현장 특성을 반영해 최상층마다 차광막을 설치해 그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드름 쉼터를 조성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옥외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를 지급해 체감온도를 낮춰주고 있다. 아울러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에 식염 포도당을 분출하고 이온 음료를 지급하는 등 무더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여름 기록적인 불볕더위와 변칙적인 기습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폭염 위험 단계별 대응요령을 4단계로 구분해 옥외작업을 제한하고 안내방송을 통한 강제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또 체감온도에 민감한 온열질환 취약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업무 적합성을 확인해 수시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 관리감독자의 담당구역을 지정하고 안전 순찰조를 운영해 근로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구역별, 공종별로 비상사태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집중호우시 발생하기 쉬운 토사 유출과 같은 안전사고 대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수시로 흙막이를 점검하며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으며 작업별 안전관리에 대한 안전교육과 침수지역 작업 시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표지판 설치, 구명환 비치 등 안전 최우선의 작업절차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daniel1115@ekn.kr사진2 (1)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현장에 냉방시설과 냉동고, 음료 등이 마련된 ‘개방형 고드름 쉼터’를 설치하며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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