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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동반성장지수’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공정거래, 상생협력 지원, 협력회사 체감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현대건설의 동반성장 정책과 상생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동반성장위원회가 2011년 도입한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중견기업 214개사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현대건설은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활동을 펼치며 협력사와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에게 공사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한편, 업계 최대 규모인 166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협력사를 발굴하고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을 개최해왔다. 특히 올 10월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3’을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혁신 건설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간 상생의 기회를 제공해 K-건설기술 발전의 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협력사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포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안전수칙을 준수한 근로자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안전관리비 선지급 제도 운영 등을 통해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근절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기업 선정은 현대건설의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상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통해 협력사가 실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건서 ㄹㅇㅁ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중흥그룹, 협력업체 공사대금 추석전 조기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지급 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대금은 약 1400억 원 규모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중흥건설 기성지급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결제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건설경기가 전체적으로 안 좋은 분위기에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으나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 조기지급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50여개 공사현장의 협력업체들이 직원들의 임금 및 자재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 같다는것이 중흥그룹측 설명이다. 앞서 중흥그룹은 지난 설 명절 전에도 공사대금 1200억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중흥그룹의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발굴해 각종 인센티브 및 계약이행보증보험 면제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양질의 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kjh123@ekn.kr중흥건설 ㅁㅇㄴㅁ 중흥그룹 사옥 전경.

서울 아파트값 전국 평균 2배…가격 격차 다시 확대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올해 들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불평등 정도를 정량화하는 지니계수를 주택 시장에 도입해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 동향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지니계수는 지난달 말 0.44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로, 1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간 상대적인 가격 격차(불평등도)가 크다는 의미다. 아파트 지니계수는 2020년 10월 0.462p를 기록한 후 작년 12월 0.426p까지 꾸준히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 반등과 함께 상승하고 있다. 즉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거의 동시에 아파트 가격지수와 지니계수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 현재 전국 아파트 시장은 비싼 아파트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가격 격차가 다시 커지기 시작한 작년 12월 시도별 아파트 평균 가격과 지난달까지의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전국 평균(6.1%)보다 더 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은 세종(10.4%), 경기(8.3%), 서울(8.1%), 인천(6.3%)이었다. 전용면적 84㎡ 기준 작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평균 가격을 보면 서울은 10억40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4억8000만원보다 5억6000만원이나 높았다. 세종은 5억2000만원이었고, 경기는 5억10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대전을 포함한 다른 대부분 지역은 아파트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승률도 낮았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경기, 세종 등 아파트 가격이 비싼 주요 지역들이 더 빠르게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아파트 간의 상대적 격차가 커지고 있는 국면"이라며 "올해 초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더불어 특례보금자리론 등 금융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침체기에 누적된 아파트 대기 수요가 수도권 아파트로 더 많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jh123@ekn.kr직방 지니계수 ㅇㅇㅁ 직방의 시도별 아파트 평균가격 및 상승률(2022년 12월~2023년 8월). 직방

무협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1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마존 공동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전자 상거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동 세미나에는 북미·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 담당 아마존 매니저가 직접 참여해 △시장별 전자 상거래 동향 △주요 품목별 시장 진출 전략 △중소기업 판매 성공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함께 ‘아마존 입점 지원 프로그램(K-ABC)’을 시행했다. 당시 자동차 용품 등 사업에 참가한 59개 사는 200억 원 이상의 아마존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최근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화장품, 의류, 가전 등 소비재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아마존 등 글로벌 대형 온라인 몰에 입점하는 한국 제품이 증가하며 전자 상거래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업계의 전자 상거래를 활용한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권역별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 징동(9월19일), 동남아시아 쇼피(10월13일), 일본 라쿠텐(11월17일), 중국 알리바바(12월15일) 등과 공동으로 주요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는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이 구매를 희망하는 한국 소비재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형 온라인 몰, 글로벌 B2B 플랫폼과 협력하여 공동 마케팅 및 판매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아마존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가 ‘아마존 공동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BIM 리딩사로 선정…킥오프 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기술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DL이앤씨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건설기술연구원, 빌딩스마트협회 및 회원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 국토부가 스마트건설 기술의 개발부터 실증, 확산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협력하도록 구성한 민·관·학 협의체다. DL이앤씨는 6개 스마트건설 분야 가운데 BIM 리딩사로 선정됐다. 건설 중소·벤처기업을 이끌며 BIM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업계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기술 및 기준 개발 △제도 및 정책 제안 △인력 육성 및 인증 △활용 모니터링 및 지원 등 논의를 통해 업계의 BIM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BIM은 3D모델을 기반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설계,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0년 모든 공동주택 현장에 BIM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BIM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원가 관리는 물론 설계 품질을 높이고 시공 오차를 줄이는 데 BIM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BIM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ISO 19650은 영국표준협회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DL이앤씨는 ISO 19650 인증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zoo1004@ekn.krDL이앤씨) '스마트건설 BIM 기술위원회' 킥오프 회의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BIM 기술위원회’ 킥오프(Kick Off)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DL건설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웰스하임’, 18일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웰스하임’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3개 동, 전용면적 82㎡ 총 187실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웰스하임 앞에는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된 영흥숲공원이 자리해 있다. 영흥숲공원은 대규모 수목원과 생태숲, 순환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수원을 대표하는 친환경 랜드마크 공원이다. 일부 호실의 경우 영흥숲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삼성로와 인접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를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총면적 172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이 곳에는 약 56개국 3만5000여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어 주거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광교·영통의 더블 생활권에 속해 있는 단지는 생활, 교육 등 이미 갖춰져 있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생활권에 위치한 광교신도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검찰청 등이 있으며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의 다양한 관공서도 있다. 여기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롯데아울렛 광교점 등에 이르기까지 광교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전실 4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피트니스, 어린이휴게소, 공동 육아방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분양 일정을 보면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9일이며 정당계약은 20일에 진행된다. zoo1004@ekn.kre편한세상시티 광교 웰스하임_조감도 e편한세상시티 광교 웰스하임 조감도.DL건설

한국주택협회, ‘주택건설의 날’ 기념 현장안전 포스터 공모전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오는 12월 14일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를 앞두고 ‘주택건설현장 안전포스터’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주택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주택건설 현장내 사고예방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차원에서 올해 한국주택협회가 처음 시작하는 행사다. 주택건설인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주택건설 현장 안전의식의 중요성, 주택건설 안전 불감증 심각성 표현 등 주택건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내용을 총 망라한 주제로 정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국주택협회 홈페이지 또는 공모전 사이트(위비티, 씽굿, 씽유 등)에서 응모서식을 다운받아 행사 담당자에게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은 창의성, 적합성, 활용성, 노력도 등 종합 심사해 11월 6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대상을 포함한 총 6점의 상장과 총 1000만원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주택건설현장 안전’ 홍보물로 제작돼 전국 주택건설 현장에 배포된다. 특히, 주택건설의 날 행사당일 우수작을 전시 및 시상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zoo1004@ekn.kr2023071301000728000035881 한국주택협회 로고.

내년 서울 생활임금 시간당 1만1436원…월 239만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시 정책에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239만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노동자 단체 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도 생활임금은 1만1436원으로 올해 생활임금 1만1057원보다 2.5%(279원) 올랐다. 정부가 8월 고시한 2024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는 1576원 많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시 생활임금 대상자는 한 달에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주당 40시간)을 근무하면 239만124원을 받게 된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노동자(시비 100% 지원),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1만3000여 명이다. 서울시가 2015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생활임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이 주거·교육·문화생활 등을 보장받으며 빈곤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임금 수준을 말한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맞벌이 부부 2인과 자녀 1인으로 구성된 3인 가구의 소비수준, 주거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책정한다. 생활임금은 주로 공무원 보수체계가 적용되지 않는 시와 출자·출연 기관, 민간 위탁기관 소속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생활 안정을 꾀하고 교육·문화·주거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공공 부문 최저임금’ 성격이 짙다. zoo1004@ekn.kr61778_57191_844 서울시 로고. 서울시

포스코이앤씨,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1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대기업의 상생협력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위 동반성장종합평가와 공정위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동반위에서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하여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정위 직권조사 및 중기부 수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면제, 공공입찰 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5대 브랜드(공정, 공존, 공감, 공유, 공생)를 도입해 중소협력사를 위한 실질적인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부터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협력사 적정이윤 보장을 위해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여 신용평가사와 공동으로 공사 협력사에 적합한 ESG 평가모형을 개발하여 건설업 표준으로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22년에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ESG, 안전, 재무 등 각종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올해는 새롭게 변경된 신사명에 맞춰 ‘Eco & Challenge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해 안전, 품질, 기술 3개 분야에서 6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위생 및 휴게시설 지원, 현장근로자 소리함 운영으로 선진화된 건설현장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경영자금 무이자 대여, 동반성장·ESG펀드, 더불어 상생대출 등 협력사 유동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과 성과공유제, 기술협력공모전, 기술임치 등 협력사 수주 경쟁력 및 매출 증대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비지니스 파트너인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면서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사옥 포스코이앤씨 사옥. 포스코이앤씨

산업·수출입은행, 앞은 녹색 뒤는 흑색? 석탄화력발전 자금에 ESG 강조 무색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정책금융기관으로 녹색금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해 온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작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을 확대해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상 산은과 수은 여신지원 중 석탄화력발전 지원 금액은 매년 증가추세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기준 산은 석탄화력발전 여신 잔액은 1조 4061억원으로 전년 말(1조 2215억원) 대비 15.1% 급증했다.여신 잔액은 2019년 말 7763억원에서 2020년 말 1조 770억원으로 불어난 뒤 2021년 말 1조 2215억원, 지난해 말 1조 4061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여신에서 석탄화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9년 말 0.4%, 2020년 말 0.5%, 2021년 말 0.5%, 2022년 말 0.6% 등으로 상승세다.산은은 특히 해외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을 늘리고 있다.산은은 인도네시아 ‘칼젤’과 ‘자바 9&10’ 등 2개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칼젤 사업은 2016년 11월 약정을 체결해 현재 발전소 건설 완료 후 운영 중에 있다. 산은 대출 잔액은 1억 7700만달러 규모다.자바 9&10 사업은 2020년 7월 약정 체결 후 현재 건설단계에 있다. 이에 현재 2억 3300만달러 규모인 대출 잔액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예산정책처는 "산은의 석탄화력발전 지원 증가는 산은 ESG 경영과 배치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자바 9&10 사업은 산은이 녹색채권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 녹색채권 관련 표준 관리체계가 수립된 2020년 3월 이후에 약정을 체결, ESG 경영 취지와 부합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녹색채권이란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이다. 친환경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다.산은은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녹색채권 등 ESG 채권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해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 화력발전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수출입은행 역시 마찬가지다.수은 석탄화력발전 여신 잔액은 2018년 말 기준 2조 5178억원에서 2019년 말 2조 1133억원으로 줄었다가 2020년 말 2조 4538억원, 2021년 말 3조 1204억원, 2022년 말 3조 7255억원, 올해 7월 말 3조 7827억원으로 급증했다.수은 전체 여신에서 석탄화력발전 지원 비중도 2018년 말 2.4%에서 2019년 말 2.0%로 낮아졌다가 2020년 말 2.4%, 2021년 말 2.9%, 2022년 말 2.9%에서 이어 올해 7월 말 기준 3.0%까지 상승했다.수은은 현재 8개의 석탄화력발전 사업 금융지원을 수행 중으로 총 지원금액은 45억 200만달러, 6월 말 기준 잔액은 29억 7100만달러에 이른다.이중 인도네시아 찌레본 1 등 6개 사업은 건설이 완료됐고, 인도네시아 자바 9&10 사업, 베트남 붕앙 2 사업은 건설이 진행 중이다.수은은 2013년 국내 최초 녹색채권을 발행했고, 2019년 4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친환경기업 금융지원 및 기업 환경경영확산 업무협약’을 맺는 등 친환경 경영 추진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왔다.지난 2021년에는 ESG 경영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ESG 금융프로그램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에 예산정책처는 "친환경 경영 추진과 동시에 해외 석탄화력발전 지원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적절성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수은 ESG 경영과 배치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은은 이와 관련해 기존 약정된 석탄화력발전 지원 사업만 집행하고 있으며 신규 승인 사업은 없다고 해명했다.수은은 "석탄화력발전 사업 자금집행은 금융약정 후 통상 4∼5년인 발전소 건설 기간에 걸쳐 분할집행한다"면서 "신규사업 지원은 중단했지만 이미 약정된 사업은 집행이 불가피하며, 대출금 상환은 발전소 운영 기간 내에서 통상 15∼20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수은은 "석탄화력발전 관련 여신 잔액은 2024년까지 증가한 뒤 점차 감소, 2040년에는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g3to8@ekn.kr국회 앞에서 열린 신규석탄발전중단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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