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해외건설 수주 악재로 작용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35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건설 수주 드라이브를 걸고 있던 와중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란 뜻밖에 암초를 만났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건설사의 중동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지만 건설사들은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양측 지역이 대혼란 상태에 빠졌지만, 다행히 국내 건설업체 현장은 아직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상황을 예단할 수 없어 확전 가능성 등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비상상황시 선 조치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직·간접적인 피해는 없다"면서도 "주변국으로 영향 확장 시 경제적 파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우건설 관계자도 "리비아 및 이라크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분쟁지역과 거리가 멀어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도 "지정학적 불안정이 있는 상황에 대해서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역시 "중동지역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데 현재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았다"면서도 "확전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해외건설업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 심화해 주변국으로 확산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기업이 중동지역에서 받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중동지역 중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두바이 등에 진출을 많이 했는데 이들 지역으로 확전하지 않는다면 우리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선 사우디 네옴시티 발주 본격화 등에 따른 중동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정해진 것은 해외건설 수주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발주 시기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해외건설협회가 운영하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35억3138만 달러로 전년 동기(224억1905만 달러) 대비 약 5% 증가했다. 중동 지역 수주액이 작년(약 66억 달러)과 비교해 올해(약 80억 달러)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중동 지역 수주는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한편 유가 상승 및 원자잿값 인상 우려도 나온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건설사들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관련 매크로 지표들의 변동성이 커졌다"라며 "건설 관련해서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중동 내 건설과 관련한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고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유가 변동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와 금리에 미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국제유가의 급등, 각종 기자재 조달의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zoo1004@ekn.kr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된 지 닷새째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서 하마스 공격으로 폐허가 된 경찰서 건물의 모습. 연합뉴스

‘국민평형’에 1순위 청약통장 50% 쏠려…곳곳에서 신고가 경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른바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1순위 청약통장 절반이 쏠리는 등 인기를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57만5351개 가운데 50.3%에 해당하는 28만9568개가 전용면적 84㎡에 몰린 갓으로 조사됐다.앞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와 시흥시 은행동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는 단기 완판되기도 했다.국평 아파트 사이에서는 신고가 행진 또한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43억9000만원으로, 같은 달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은 16억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지방에서도 지난달 울산 남구 야음동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7억8500만원), 충남 논산시 내동 ‘힐스테이트자이논산’(4억1000만원) 등이 신고가를 새로 썼다.일부 전문가들은 신혼부부 등 부동산 시장의 주 고객층인 3040세대가 전용면적 84㎡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국평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niel1115@ekn.kr전용면적 84㎡ 선호 현상으로 올해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절반이 국민평형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용면적 84㎡로만 분양 중인 광주 북구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첨단산업 기술의 특허 출원 심사가 지연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양향자 의원이 특허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첨단 기술 특허 심사 한 건이 완료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15.8개월이다. 배터리 관련 심사를 담당하는 화학생명심사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기준 520일, 약 17.4개월이 걸렸다. 최근 배터리 분야 세계 1위인 중국 기업 CATL이 39일만에 특허 출원을 끝낸 것과 비교하면 12배 이상 느린 것이다. 기술 변동 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배터리를 포함해 국내첨단 전략 기술은 특허심사고속도로(PPH) 제도를 통해 해외 특허를 출원할 수 있다. PPH 제도는 한 나라의 특허청에서 특허 가능성이 인정된 출원에 대해 다른 나라 특허청에서 신속하게 심사하는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국내 특허 심사가 늦어질수록 PPH를 통한 해외 특허 출원 또한 밀리면서 국제 경쟁력도 약해지는 구조다. 우리나라의 심사 기간은 해가 갈수록 길어졌다. 올해 평균 심사 기간은 지난 2019년 평균인 324일(약 10.8개월)에 비해 200일가량 더 소요됐다. 양 의원은 특허 출원이 부진한 원인으로 ‘인력 부족’을 지목했다. 지난 4년간 심사관 한명은 △194건(2019년) △206건(2020년) △197건(2021년) △182건(지난해) 등 매년 평균 195건을 처리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평균 184건을 심사했다. 8개월 만에 연간 평균을 따라잡은 셈이다. 심사관 충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지만 현실은 심사국별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허심사국 결원은 지난해 48명, 올해 47명에 달했다. 심사관 결원 발생 요인으로는 동종업계보다 낮은 연봉 등 동종업계 대비 좋지 않은 처우가 꼽힌다. 특허청 채용공고문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심사를 담당하는 전문임기제 나급 심사관 연봉은 5300만~8000만원이다. 석·박사 학위 소지, 실무 경력 보유 등 조건으로 대기업에 재직할 때보다 두배 가량 낮은 금액이다 . 양 의원은 "첨단기술 특허 선점은 4차 산업혁명 속 기술패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특허 심사관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심사관 처우를 동종업계 수준과 비교 시 현실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yes@ekn.kr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11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11월 중 경기도 평택시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465가구 △전용 59㎡B 103가구 △전용 84㎡A 1051가구 △전용 84㎡B 204가구 △전용 84㎡C 157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대지면적 약 482만㎡ 규모의 경기도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다양한 기업들이 입점하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과 상업시설들이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를 만들어 브레인시티 2단계(약 336만㎡)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오는 2025년 건립될 계획이며, 로봇 및 AI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될 예정이다. 가까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함께 LG전자 디지털파크,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이미 완공 혹은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약 20곳 있다. 이러한 입지 조건으로 직주근접 효과가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주변에 다양한 일자리가 형성되고,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운 아파트는 부동산 가치 상승에 유리하다.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주택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및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가깝다. 평택지제역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GTX-A, C노선 연장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차량 이동이 수월하며,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주변에 학원가도 형성될 예정으로 자녀들을 위한 안심 교육환경이 갖춰질 전망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4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구조를 선보였다. 또 넓은 거실과 함께 넉넉한 수납공간의 확보를 통해 차별화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분양관계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아주대 의료복합타운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평택 브레인시티의 주거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분양 흥행이 예상된다"며, "총 1,980세대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평택 브레인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중흥건서 그룹 ㅇㅁ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투시도. 중흥건설그룹

GS건설 자회사 GPC, 환경성적표지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이하 PC)제조 자회사인 GPC가 지난 달 PC제품 4종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인증(EPD, Enviromental Product Declaration)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제작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해 표시하는 제도다. GPC는 주요 PC제품 제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산성비, 오존층 영향 등 7대 환경 영향 범주의 핵심요소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해 꾸준히 기록하고 절감해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 PC기둥 2종 △ PC거더 1종 △PC슬래브 1종 등 총 4종의 콘크리트 2차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사용 비율에 따라 용적률 완화,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이 부여되는 녹색건축인증(G-SEED)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20년 해외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하며 친환경 건축기술 중 하나인 프리패브(Prefab)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프리패브 기술 중 하나인 PC제조 자회사 GPC를 설립하고, 지난 2021년 충북 음성공장을 준공했다. GPC는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 공장 및 지하주차장 현장에 PC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평택) P4, P5 현장 PC 제작·납품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GPC는 국내 PC업계에서 유일하게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품질, 환경 및 안전 관련 ISO인증을 모두 취득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캐나다 카본큐어(CarbonCure) 社의 ‘광물탄산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해 양산 중으로 내년 미국 자발적 탄소시장(VCM, Voluntary Carbon Market)에서 탄소배출권 획득이 예상되는 등 최근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지속가능경영 및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은 "이번 환경성적표지인증은 국제적인 탄소배출량 규제와 환경정책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은 물론 친환경 경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1.환경성적표지인증 GPC PC제품 환경성적표지인증 GPC PC제품.GS건설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 ‘도마 포레나해모로’ 11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한진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11월 중에 분양한다.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 가구) 규모 수준이다. 여기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 부동산시장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대전시는 이 곳에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km 떨어진 도마 포레나해모로도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서대전역(차량 10분 대),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 대)도 인접해 있다. 특히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가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보 10분거리로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km안에 있다. 또한 유등천, 오량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반경 3km 내에는 다양한 동식물과 놀이공원이 갖춰진 대전오월드를 비롯해 대전뿌리공원과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CGV도 차량으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종합병원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이재호 한화 분양소장은 "도마·변동지구는 모든 입지여건을 다 갖춘 대규모신도시로 변모하는 곳인 만큼 포레나 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주거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도로공사 포레나 ㅇㅇ 도마 포레나해모로 위치도.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속도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총 사업비 5조원 규모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2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진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중 "가양동 CJ공장부지를 비롯한 관내 도시 정비를 직접 챙기겠다"고 공약한 만큼 그간 부진했던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이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선소감에서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일초라도 아껴가며 강서구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혀, 가양동 CJ공장부지처럼 멈춰 있던 관내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활성화 시킬 가능성이 높다. 진 당선자는 일전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중단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강서구청장 시절 보여준 행정 이해부족"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11만2587㎡ 부지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 1.7배 크기의 업무·상업·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창개발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9년 말 부지를 사들였고 2021년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승인을 얻어 본격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도중에 올해 2월 급제동이 걸렸다. 이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지난해 9월 승인된 건축협정인가를 돌연 취소했기 때문이다. 담당자 전결 및 소방 관련 부서협의 문제를 취소 사유로 내세웠으나 석연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김 전 구청장은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구청장 직위를 상실하자 강서구는 한 달여 뒤인 지난 6월 취소했던 건축협정 인가를 재승인했다. 기존 취소 처분이 합리적 근거 없는 졸속행정이었던 점을 방증했다. 문제는 김 전 구청장이 대법원 확정판결 3개월 만에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을 받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또 다시 지자체장 리스크에 노출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은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 진 당선자는 CJ공장부지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데다 건축허가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된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진 당선자가 취임하면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에서 지자체장 리스크는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라며 "강서구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됐다"고 말했다. kjh123@ekn.kr가양 개발 ㅋㅋ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후 예상 조감도. 인창개발

건축전문전시회 KAFF2023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축사협회가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 입구에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이하 ‘KAFF 2023’)을 개막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을 비롯해 공동주관사인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이인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이진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직무대리, 이종배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하여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건축전문전시회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KAFF 2023’은 건축전문전시회를 표방하며 다양한 건축관련 기술, 세미나 및 교육이 동시 개최되어 행사의 다양성을 높이는 등 건축사, 건축계 종사자, 일반 관람객이 참가하여 대한민국 건축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되어 오는 13일까지 개최된다. ‘KAFF 2023’에는 130여개 이상의 건축자재 관련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건축자재를 소개하며, 신기술의 건축자재를 발굴하여 추천하는‘대한건축사협회 추천건축자재’, 참가업체의 자재·기술 설명을 위한 ‘건축자재 설명회’, ‘건축사 전문교육, 윤리교육’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관련 전문가와 소비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KAFF 2023’에서는 새롭게 개편을 추진중인 ‘건축정보센터 건축자재정보 서비스’를 우선 체험해 볼 수 있는‘건축정보센터 건축자재정보 서비스 체험관(KIRA-MAT)’을 운영해 건축사가 건축설계 시 필요한 자재의 규격·성능·가격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건축작품을 소개하는‘건축사존’을 통해서는 건축사의 우수한 작품을 구성·전시해 건축사와 건축작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는 "건축사를 대상으로 하는 B2B, B2G 기반의 건축전문전시회로 운영하되 일반 참관객도 방문하여 건축과 건축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가미했으며,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홍보와 건축문화의 저변 확대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알찬 행사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012_093316627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 전시장 전경.대한건축사협회

알스퀘어, 한투證과 손잡고 고액 자산가 부동산 관리 서비스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고액 자산가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알스퀘어는 한국투자증권과 ‘고액 자산가 대상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전날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와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전략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금리 인상과 산업 지형 변화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고액 자산가들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알스퀘어와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패밀리 오피스 및 고액 자산가를 위한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매입·매각, 인테리어 서비스 및 정보 제공 △해외 부동산 임대차 매입·매각 서비스 및 정보 제공 등을 협력한다. 특히 알스퀘어는 임대차와 매입·매각 자문, 인테리어·리모델링 등 부동산 관리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임대차, 매입·매각, 리서치·애널리틱스, 자산관리, 인테리어·리모델링 등 알스퀘어만의 특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부동산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상무는 "상업용 부동산 자문 서비스를 강화해 초고액 자산가에게 국내 빌딩 및 토지 매입·매각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업체와 제휴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의 전수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오피스와 물류센터, 리테일 등의 자산에 대한 임대차 중개 대행,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PM), 데이터 애널리틱스 및 리서치·컨설팅, 인테리어·리모델링·신축 등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40억원으로, 전년보다 90%가량 증가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부동산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012_094333825 알스퀘어는 한국투자증권과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고액 자산가 대상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오른쪽)와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 전략담당 상무. 알스퀘어

올해 분양 물량 중 역세권 단지 24% 불과…희소성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전국 청약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최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권에도 ‘억대’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62곳 중 반경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는 24.69%(4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7곳, 지방 13곳으로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았다. 상황이 이렇자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올해 전국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6.27대 1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 평균 경쟁률(9.89대 1)의 2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다수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31.99대 1를 기록하며 청약 수요가 집중됐다.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8월 서울 성동구에 분양한 ‘청계 SK뷰’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1순위 평균 18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대전 서구에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 역세권 단지로 1순위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 주거 편의성을 꼽는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에 역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는 많은 반면, 입지 자체가 희소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치는 집값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원에 위치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올해 9월 9억3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3월 동일면적이 8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원 가까이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분양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인천 계양구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2021년 8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6월 7억2425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500만원 대비 약 1억6000만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역세권 단지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인 만큼 환금성이 뛰어나고, 자산 가치가 높다"라며 "올해에는 역세권 단지의 신규 분양이 드물었던 만큼 희소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어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01101000425200021161 올해 전국 청약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픽사베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