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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정부 재난대응 평가 4관왕 달성 ‘안전역량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올해 정부가 주관한 재난안전 대응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기록해 우수한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난관리평가와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잇달아 최고등급을 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으면서 재난안전 분야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25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63개 공공기관 등 333개 기관에 대해 부서별 임무카드 작성, 상황 메시지 문제은행 활용, 불시훈련 등 21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심도 있게 평가했다. 서부발전은 사장이 주도하는 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이용한 현장 대응, 돌발 메시지를 활용한 불시훈련 등 훈련 중점사항을 실행하는 것 외에도 고립자 수색에 드론, 4족 보행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회사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재난통신망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한국소방안전원과 협력해 발전소 소방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황공유와 재난대응 협업이 신속하고 긴밀하게 이뤄지도록 자체 또는 유관기관과의 불시훈련을 분기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도 전력공급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시 현장훈련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대응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 취약계층 안전보호에도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jjs@ekn.krclip20221229092159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안위 "새해 고리2호기·신한울 3호기 인허가 속도…SMR·수출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가 내년에 고리 2호기 계속운전과 와 신한울 3호기 건설 인허가 심사를 수행한다.또 혁신형 소형모듈형원자로(i-SMR)의 개발을 위해 안전성 확인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원전 수출 지원에 힘쓴다. 29일 원안위에 따르면 원안위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업무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과학을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원자력 안전’이라는 비전 아래 원자력 산업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국희 위원장 "尹, 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 강조"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마친 뒤 이어진 사후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원자력과 관련된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상당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과 핵 폐기물에 대한 기술에 대해서 최고 수준을 가져야 된다는 말씀을 하면서 국제기구와의 협력, 그리고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원안위는 이날 함께 낸 보도자료를 통해 업무보고 당시 진행된 토론에서 국내 원전 45년 역사와 더불어 오래된 원전이 늘어가는 만큼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안전책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안위는 "원전이 장기 가동되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단계별 안전성 확인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전문성을 갖춘 규제인력 양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 고리 2호기 등 계속운전 심사 본격 돌입…신한울 2호기 운영허가 안건 내년 상반기 상정원안위는 설계수명 만료를 앞둔 고리 2호기 등의 계속운전 안전성을 확인하는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전날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이미 심사에 착수한 고리 2호기에 대해 "적용할 기술기준을 먼저 명확히 해 향후 논란의 소지를 가능한 한 제거한 상태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명선 원안위 기획조정관은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심사기간은 18개월인데, 여기에는 사업자에게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서가 오는 시간은 제외된다"며 "한수원이 얼마만큼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빨리 보내는가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원안위는 고리2호기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설계수명 종료를 앞두고 계속운전을 신청할 원전이 최소 10기라는 점을 고려해 원전 노형별 기술 기준을 선행 검토하는 등 안전성 확인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운영허가 전 단계에 있는 신한울 2호기는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사례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원안위에 운영허가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한다.아울러 운영허가가 신청된 새울 3·4호기는 안전성 확인을 계속 수행해 2024년 하반기에는 규제전문기관의 안전성 확인을 마칠 계획이다.최근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는 최신 기술기준을 활용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2024년 하반기 원안위에 건설허가 심사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원전 수출 지원 TF 구성…수출국 맞춤형 규제 체계 지원정부가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해외에 수출하기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원안위도 수출 지원을 위해 내부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그러면서 신규 수출 노형인 ‘APR1000’의 국내 설계인가가 필요한 경우 적기에 안전성 검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맞춤형 규제 지원체계를 갖춘다.이미 원전을 수출한 국가에 대해서는 규제 관련 사항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수출 논의 중인 국가에 대해서는 규제체계 정립, 인허가 경험 전수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안위는 내년부터 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i-SMR 개발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안전목표 등을 선제적으로 제시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i-SMR 개발자와 소통 채널인 ‘규제준비단’을 통해 예상되는 인허가 현안을 설계단계부터 사전 검토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강화…사고저항성핵연료 안전성 확인원안위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분석한다.이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거짓되거나 과장된 정보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내년 하반기부터는 우주방사선으로부터 항공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피폭 관리나 건강영향조사, 안전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도입된다.또 내년 12월에는 중국과 일본 등 인접국의 원전 사고를 가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기후변화나 드론 등 새로운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원전 안전성을 보완하는 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세우고, 원전 해수 온도 재평가는 하반기에 추진한다.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의 안전 요건인 사고저항성핵연료(냉각기능이 상실된 환경에서도 상당 시간 견딜 수 있는 핵연료)에 대해서는 성능과 노심 용융 저항성 등 안전성 확인을 위한 체계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원안위 회의 운영체계 개선…원자력 정보 적극 공개원안위는 상반기 원안위원 중 비상임위원이 다수인 현실을 고려, 법규를 개정해 중요 안전 현안 논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체계를 합리화한다.임 사무처장은 "안전 규제 관련한 인허가 사항 등 모든 것이 회의 석상에 올라와 안건이 많고 회의 진행에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사안별로 조금 중요도가 덜한 사안은 사무처에, 즉 위원장에게 일임하는 방향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하반기 중에 원자력·방사선 관련 사건·사고 시 조사 과정 단계별로 절차를 명확히 규정한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안위는 국민이 원자력 안전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정보제공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원안위를 포함한 모든 원자력 관련 기관은 비공개 정보를 제외하고 안전 정보를 별도 신청 없이도 적극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jjs@ekn.kr신한울 원전 1,2호기.

◇ 한전KDN ▲ 기획관리본부장 정수옥 ▲ 커뮤니케이션실장 장항 ▲ 기획처장 백성필 ▲ ESG경영처장 신수행 ▲ 동남발전사업처장 권기열 ▲ 원전사업처장 김용우 ▲ 클라우드사업처장 조영호 ▲ 인사노무처장 김경식 ▲ IT운영사업처장 조대현 ▲ 서남발전사업처장 강용수 ▲ 미래디지털사업처장 임진아 ▲ 보안사업처장 구은영 ▲ 서울인천지역본부장 최영환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봉균 ▲ 경기강원지역본부장 김미경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박병기 ▲ 인천사업처장 이재정 ▲ 경남사업처장 김인명 ▲ 강원사업처장 김창수 ▲ 전북사업처장 장호성

중부발전-SK E&S-에너지공대,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SK E&S, 보령시, 한국에너지공대와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이들 기관은 27일 보령시청에서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전경문 SK E&S 부사장이 참석하였으며,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 추진을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청정 에너지사업 및 수소경제 육성을 위해 중부발전은 수소 LAB 설립 지원 및 수소 활용 발전인프라 확대, 지역 인력 양성에 노력하고, 보령시와 SK E&S는 행정·재정적 지원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일자리 연계, 기업 기술이전 등에 적극 힘쓰기로 하였다.또한, 에너지공대는 기존 단편·산발적으로 수행되어 왔던 R&D에서 탈피하여 에너지 특화대학으로서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 수소공급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하였다.이번 보령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은 독일, 미국, 프랑스 등 수소액화 상용화 선진 국가와 동등한 수준의 국내기술 확보를 가능하게 하여 수소산업의 역량 제고와 에너지 자립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중부발전과 SK E&S는 글로벌 전력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하여 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에 2.5조원을 투자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하는 등 에너지전환에 따른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2026년 이후 블루수소 생산플랜트에서 모빌리티용 액화수소를 연간 5만톤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리티용 수소유통의 핵심 기술인 수소액화 기술의 국산화로 수소공급단가 인하와 극저온의 수소생산 설비에 필요한 기자재 제작을 위한 후방산업 육성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중부발전은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무탄소 전원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액화수소 기술자립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고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김호빈(오른쪽 첫번째)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27일 보령시청에서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경문 SK E&S 부사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전력거래소, 노동이사에 김양일 차장 선임 ‘에너지 준정부기관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에너지 준정부기관 최초로 노동이사를 선임했다. 전력거래소는 27일 초대 근로자대표 비상임이사(이하 노동이사)로 시장혁신처 김양일 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양일 신임 노동이사는 홍익대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에 입사해 종합조정실, 전원계획처, 중앙전력관제센터를 거쳐 현재 시장혁신처에서 근무중이며, 전력거래소 노동조합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김 노동이사의 임기는 2022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2년이며, 향후 경영진의 한 주체로서 전력거래소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의 의견을 대변하는 노사 상생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김양일 사진 김양일 신임 전력거래소 노동이사

중부발전 ‘친환경으로 미래 여는 에너지전문회사’ 2040 비전 선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 2040 신규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20년의 경영미래상을 담은 신규비전이다.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글로벌 에너지 환경, 국가 에너지 정책 등 주요 환경변화 요인을 반영하여 수립했다. 신규비전 선포식은 신입사원 입사식과 동시에 진행했으며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중부발전 변화의 시작을 임직원들이 공유한 행사였다. 중부발전은 신규 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면서 내부 구성원 간 가치관 공유를 위해 안전환경, 미래성장, 혁신소통, 국민신뢰의 4가지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비전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8대 경영목표를 신규로 설정했다. 또한 중부발전 고유 전략체계인 K-ESG전략체계를 새롭게 KOMIPO-4UP 전략체계로 변경해 실행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호빈 사장은 "이번에 선포한 비전의 달성을 위해 많은 역경이 있겠지만 중부발전만의 DNA를 발현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이루어 냄과 동시에, 국가적으로는 에너지 안보를 대내적으로는 그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중부발전 임직원은 향후에도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사명을 다하고 지속적인 내부혁신으로 국민신뢰를 확보해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jjs@ekn.krclip20221227084615 김호빈(맨앞줄 왼쪽 두번째) 중부발전 사장과 임직원들이 신규 비전선포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올해 원전 이용률·전력거래량 7년만에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올해 국내 전력시장에서 원자력발전의 이용률과 전력거래량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원전 이용률은 81.7%다. 이는 85.3%였던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원전 이용률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71.2%로 출발, 탈원전 등 에너지전환이 본격화한 2018년 65.9%로 저점을 기록한 뒤 2019년 70.6%, 2020년 75.3%, 2021년 74.5%를 기록하는 등 줄곧 상승세다. 원전 전력거래량도 11월까지 15만2958GWh(기가와트시)로 전체 전력거래량(49만8757GWh)에서 30.7%를 차지했다. 이는 31.7%였던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전력거래량은 전력 판매 사업자인 한전이 발전사업자로부터 구매하는 전력량을 의미한다. 원전 전력거래 비중은 2013년 한 해를 제외하고 2016년까지 줄곧 30% 이상을 유지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부터는 2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28.0%에 그쳤지만 올해 30%대로 다시 올라서며 반등한 것이다. 올해 연간 원전 전력거래량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12월 전력거래량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미 11월까지 15만GWh를 넘으면서 2015년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15만7천167GWh)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통상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되는 원전이 늘거나 고장·오작동으로 정지된 기간이 줄면 원전 전력거래량도 증가한다. 올해 여름·겨울 전력수요 급등에 대비해 정부가 원전 활용률을 높인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을 최대 활용하려는 정책에 따라 계획예방정비 행정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고, 신한울 1호기가 시운전을 통해 지난해부터 전력을 생산하면서 전력거래량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전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원전 발전량은 14만6820GWh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했다. 원전 발전량이 늘면서 전력거래량도 늘었다는 의미다. 국내 원전 발전설비 용량은 이달부터 신한울 1호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2만3250MW(메가와트)에서 2만4천650MW로 확대됐다. 전체 발전설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11월 17.1%에서 12월 17.9%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6월(17.9%) 이후 최고치다. 5년만에 가동 재개된 한빛 4호기와 정비를 마친 한빛 1호기·신고리 2호기가 투입되면서 원전 발전량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jjs@ekn.krclip20221226113411 자료: 전력거래소. *올해는 1월∼11월까지. clip20221226143504 자료: 한국수력원자력. *올해는 1월∼11월까지.

남부발전, 이해충돌방지법 정착 위한 자문위원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최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의 빠른 정착을 위해 ‘제1차 이해충돌방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적극 대응해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제1차 이해충돌방지 자문위원회에서 권도경 감사실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사내위원들과 함께 박중규 변호사(법무법인 부산)을 사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이해충돌방지 관련 주요 현안사항이 발생할 경우 해결을 위한 자문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회의에서 사내·외 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질의사항을 안건으로 자문의견을 나눴다. 권도경 감사실장은 "이해충돌방지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임직원 교육도 강화해 법령의 조기 정착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21226113622 남부발전이 이해충돌방지법의 빠른 정착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외 위촉위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감사원, 文정부 전기요금 책정 체계 전반 조사…내년 요금조정 앞두고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감사원이 주요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감사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책정방식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전이 올해 30조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돼 정부의 내년 대폭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는데 가운데 한전의 주요 수입원인 전기요금 체계의 적절성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23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25개 공공기관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5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사항은 공공기관 재무건전성과 경영관리 실태"라며 "한전은 주요 사업인 전기공급에서 요금에 반영하는 요소와 집계 방식 등이 적절한지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들 기관의 회계처리가 적정했는지도 점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요인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전의 전력 구입비는 늘어난 반면 전기요금은 수 차례 동결돼 한전의 적자 폭이 확대됐다.지난해 5조8000억원 영업손실을 본 한전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만 21조8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발전 비용이 저렴한 원전에서 탈피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한전이 부담할 비용이 늘어났는데도 이에 맞춰 요금은 올리지 않은 탓에 적자가 불어났다는 지적도 있다.문재인 정부에서 전기요금은 올해 4월을 제외하고는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았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겨울철 전력수급 긴급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겨울철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안정적 설비운영을 위해 전사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남동발전은 23일 김회천 사장이 진주 본사를 비롯한 7개 발전본부를 연결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역대 최대전력 사용량 경신에 대비한 긴급 설비운영현황 점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94.509GW의 전력 사용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회천 사장은 영흥, 삼천포, 여수, 영동, 분당, 고성, 강릉 등 전체발전설비에 대한 설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본부별 보고체계와 유사시 긴급대응체계 유지 및 설비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긴급회의 이후 김회천 사장은 분당발전본부에서 발전설비를 점검하며, 현장안전경영활동을 펼치기도 했다.김회천 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긴급 설비운영 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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