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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위원회’ 설치 논란 재점화…국회, 법 개정안 ‘또’ 발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천연가스 배관 공동이용·가스요금 결정 권한을 독립적인 제3의 기구에 두자는 가스위원회 설치 요구가 국회서 재점화 됐다. 지난 2월 여당 의원에 이어 이번엔 야당의원 10여명이 법안 개정에 직접 참여, 국회 통과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27일 국회에 따르면 가스위원회 설치를 통해 각종 가스 공급 인프라 사용에 관한 사항, 가스요금 총괄원가 산정에 관한 사항 등을 중립적, 독립적 기구에서 심의토록 하자는 내용의 도시가스사업 개정안(신영대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 지난 23일 국회 회부됐다.비슷한 내용의 관련 법안이 지난 2월 발의(권명호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돼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가운데 가스위원회 설립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기준 등을 정해 추가 발의된 것으로 분석된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법안 발의에 참여한 총 10명의 야당 의원들은 현행법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에 관한 사항, 가스공급시설과 가스사용시설의 설치 및 유지 등에 관한 사항 등 각종 국내 가스시장과 관련한 규정을 한국가스공사가 임의적으로 결정토록 하는데 최근 가스공사가 수립한 수급의 계획과 실제 수요량의 오차 폭이 점차 커지면서 가스 인프라 사용의 효율성 저해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점 대두된다고 지적했다.가스공사가 산출하는 천연가스 공급비용의 세부 항목이 불투명하고 그 절차도 공개되지 않고 있어 요금 결정구조를 투명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했다.이에 따라 이번 법 개정안에서는 가스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해 공정한 가스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 효율성을 높여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국민 부담을 완화하해야 한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히고 있다.가스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도시가스사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및 사용자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의 심의, 도시가스업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스위원회를 둔다.가스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위원 중 3명은 상임으로 한다.가스위원회의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가스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가스위원회에 사무기구를 둔다.위원의 자격은 △3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있거나 있었던 사람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로서 10년 이상 있거나 있었던 사람 △대학에서 법률학·경제학·경영학·가스공학·전기공학이나 이와 유사한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 중 학교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있거나 있었던 사람 또는 이에 상당하는 자리에 10년 이상 있거나 있었던 사람 △가스 관련 기업의 대표자나 상임임원으로 5년 이상 있었거나 가스 관련 기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 △가스 관련 단체 또는 소비자보호 관련 단체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 등으로 제시했다.일각에서는 가스위원회 설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도입자문위원회·가스수급위원회·규정개정협의회·도매요금심의위원회 등 이미 주요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가 존재하고, 도소매가 모두 독점인 전력시장과 달리 소매부문은 경쟁체제인 가스시장의 위원회 설립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독립기구의 설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수렴 및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귀뚜라미보일러,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7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보일러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KBRI)는 소비자의 브랜드 추천 의향을 묻는 ‘고객 지수’와 SNS, 커뮤니티 등 소셜 데이터 상의 긍ㆍ부정 추이를 집계한 ‘소셜 지수’를 합산 평가해 전반적인 브랜드 관심도와 추천의지를 수치화한 조사이다. 국내 총 50개 산업군 2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년 산업군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종합 추천지수 68.4점을 획득해 2위(56.6점), 3위(40.4점) 등 타 브랜드와 큰 점수 격차를 보이며 올해도 가정용보일러 부문 독보적인 1위 브랜드에 올랐다. 대한민국 난방문화 혁신을 이끌어 온 귀뚜라미는 갈수록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발 맞춰 친환경보일러 제품의 품질 및 기능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전통적 기능인 난방과 온수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도입, 스마트 가전제품으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친환경보일러 대표 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온수 기능’으로 기존에 비해 온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사용자의 시간대별 온수 사용패턴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한 뒤, 사용 예상 시간 전 열교환기를 예열해 빠르게 온수를 공급한다. 여기에 최고급 사물인터넷(IoT) 실내 온도조절기를 장착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 상태를 확인하고 운전 기능을 조작할 수도 있다. 귀뚜라미는 가정용보일러 산업이 연간 130만 여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난방, 냉방, 공기조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난방매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비롯해 △공기정화와 실내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냉방 효율과 성능은 높이고 운전소음은 줄인 ‘2023년형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등 고객 접점을 늘려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발돋움 중인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귀뚜라미보일러가 소비자들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로 손꼽히는 원동력은 품질,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에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품질 업그레이드와 사업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333 귀뚜라미보일러가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윌로펌프, 배수용 펌프 생산량 20% 확대 …장마철 침수 대비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펌프 전문기업 윌로펌프가 장마 등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대비해 배수용 펌프 생산량을 20%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윌로펌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3조7000억원, 복구비용은 그보다 2~3배에 달한다는 통계결과가 있다. 올해는 해수면이 뜨거워지는 엘니뇨현상이 발생, 장맛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마가 끝난 후 한여름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에 윌로펌프는 펌프 생산 및 재고 물량을 늘리는 등 여름철 침수 피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여름철 침수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이 유입돼 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주차장 등이 침수되는 위급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신속하게 펌프를 이동시켜 배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게가 가볍고 컴팩트해야 한다. 침수로 인한 단전을 대비한 펌프를 구비해두는 것도 좋다. 윌로펌프는 침수에 대비,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윌로(Wilo)-PD시리즈 중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적용된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15%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마모에 강하며 녹 발생이 없다. 소형 제품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저수위 운전이 가능해 잔수가 거의 남지 않는다. 제품 동력도 다양해 배수 현장이나 물의 양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침수로 인해 단전이 되거나 안전을 위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휘발유로 동력을 얻어 사용할 수 있는 엔진펌프 윌로(Wilo)-GP로 배수를 할 수 있다. Wilo-GP는 강화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이 우수하며 가볍고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손쉽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배수펌프 매출이 여름철에 40% 정도 발생할 때가 있을 정도로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펌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로펌프는 국내 최대 세일즈 네트워크와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 위급 시에도 제품 구매가 쉽고, 빠르게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youns@ekn.kr22 윌로펌프가 생산하는 배수용 펌프 이미지.

미래엔서해에너지, 취약시설 CO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 박영수)는 예산군, 홍성군과 함께 5~6월 두 달 간 진행해 온 가스안전 취약시설 대상 CO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사업이 오는 30일 완료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 마을회관 등 가스 취약시설 노후 보일러 배기통 및 CO(일산화탄소)누출을 집중 점검하고 CO경보기 무상 설치를 통해 CO 중독사고 예방 및 가스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예산군, 홍성군 내 경로당, 마을회관 등 가스 취약시설 55개소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CO경보기 지원사업 외에도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급 △노후 보일러 무상교체 △타이머콕 무상보급 등 충남서북부 기업 에너지 복지 향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youns@ekn.kr첨부2. CO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예산군) (1) 미래엔서해에너지 및 예산군, 홍성군 관계자들이 가스안전 취약시설 대상 CO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 사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公, 베트남서 LNG 연료 기반 패키지 발전사업 추가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천연가스 연료 기반 패기지형 통합발전사업인 GTP(Gas To Power)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가스공사는 지난 23일 베트남 현지에서 현지 국영 발전회사인 PV파워, 현지 파트너사인 T&T그룹과 각각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T&T그룹은 금융, 부동산, 광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베트남 기업이다. 가스공사는 이들 현지 기업 두 곳과 함께 베트남 장기 전력개발 전략 이행을 위한 △베트남 GTP 사업 및 LNG 터미널 연관 사업 △수소사업 기회 공동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 내 추가 GTP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GTP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 복합 화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시장에 공급·판매하는 사업이다. 주요 원료인 LNG의 구매 및 조달부터 LNG터미널과 발전소의 건설·운영(BOO) 역무를 포함 하는 패키지 형태의 통합형 발전사업으로 추진된다. 가스공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사절단 수행을 위해 베트남 현지를 방문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자사가 추진하는 GTP 사업이 베트남 전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1일엔 하노이에서 최연혜 사장, 홍선 베트남 대한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 등 베트남 에너지 기관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무소는 △베트남 및 아세안 GTP 시장 동향 파악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진출 에너지 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설립됐다. 가스공사는 이를 발판으로 현지에서 성공적인 GTP 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천연가스 사업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가스 산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LNG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꽝찌성의 1.5기가와트(GW) 규모 하이랑 GTP 사업은 지난 5월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최종 등재됐다. 2028년 말 목표로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연 평균 1조 원 이상의 매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베트남 경제특구 하이랑 지역에 LNG 조달과 터미널 및 1.5GW급 발전소 건설, 전력 생산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로, 한국 컨소시엄(가스공사·한국남부발전·한화에너지)과 T&T그룹이 지난 2021년 10월 투자자로 최종 선정됐다.11 최연혜(왼쪽 네번째)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인 PV파워의 황 반 꽝(〃 세 번째) 회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베트남 현지에서 상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한난, 대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연료전환 차질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연료 전환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연료 전환을 위한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개량 및 증설, 가스배관 설치 관련 지자체 인허가 과정이 지연되면서 적기에 가스 공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대구 열병합발전소 연료 전환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와 해당 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을 계획한 한국가스공사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25일 정부 및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대구시 등은 지난 2014년 에너지 상생 태스크포스(TF)를 발족, 대구 열병합발전소 발전연료를 기존 중유(B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연료개체 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열생산 전용설비인 열전용 보일러(PLB) 대신 상대적으로 배출량이 적은 열병합발전설비(CHP) 가동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설비용량을 증설키로 했다.CHP의 경우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이 PLB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낮아 CHP 설비용량을 늘려 구성하는 것이 대기환경 개선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BC유로 가동 중인 대구 열병합발전설비는 지난 1997년 최초 상업운전 후 현재까지 약 27년간 운영 중으로, 설비 노후화 및 잦은 고장 발생이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한난에서는 대구 열병합발전소 연료개체 공사에 착수, 현재 약 6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투자되는 사업비만도 총 3702억원에 달한다. 발전소 시운전 예정일은 내년 4월, 늦어도 내년 2월에는 천연가스를 발전연료로 끌어넣은, 이른바 인입(引入)이 필요하다.하지만 현재 천연가스 공급 지연은 물론, 발전소 준공 및 가동시기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연가스 발전설비가 증설되는 만큼 인근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개량 및 증설, 가스배관 건설 사업도 함께 이뤄져야만 하는데 사고 발생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지자체 인허가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기존(중유)개선(천연가스)설비용량세대수설비용량세대수CHP: 43MW71Gcal/hPLB : 102Gcal2기109,664CHP: 270MW271Gcal/hPLB : 좌동111,972사업 차질로 파장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열병합발전소에서 공급되는 난방 가구는 약 11만 세대에 달한다. 발전연료 설비 개체를 제때 하지 못할 경우 기존 노후 설비를 지속 가동함으로써 이들 가구에 대한 난방 공급의 불안정성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업계측은 지적한다. 천연가스 공급 지연으로 중유 발전소를 지속 운영 시 대기환경 개선도 그만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연료개체 추진으로 대기오염물질 약 62%, 온실가스 배출 약 23%가 저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재무적 손실도 뒤따르는 것으로 지적됐다.관련 설비 공사가 1개월 지연될 때마다 수억원씩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다, 발전소 가동이 지연되면서 사업자는 전기 판매 매출 등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서울과 수도권,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심지를 중심으로 국내 전역에 약 5100km에 달하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426개의 공급관리소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천연가스의 적기 수급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youns@ekn.kr대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에너지 개선공사 조감도(사진 = 한국지역난방공사)

수도권 등 주요 택지지구 5곳 신규 열 공급사업 수주 경쟁 막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집단에너지업계가 수도권 등 주요 신규 택지개발지구의 지역난방 열 공급사업권을 두고 수주 경쟁에 나섰다. 사업권 확보를 위한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와 민간사업자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지지구 열공급 사업은 보통 인근에 위치한 열공급사업자가 유리하다고 알려졌다. 다만 인근에 열공급사업자가 여러 곳이 있다면 경쟁 구도가 생기는 구조다. 혹은 신규 열공급 시설이 필요하다면 완전히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할 수도 있다. 25일 집단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추가 지정한 집단에너지 신규공급 대상지역 5곳 총 6만1000가구에 열을 공급하는 사업을 두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6만1000가구에 열을 공급하는 사업의 매출은 해마다 약 329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1년 기준 가구당 평균 열 사용량 6609메가칼로리(Mcal)에 한난에서 정한 열요금 1Mcal당 102.65원을 적용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민간사업자의 경우 한난에서 정한 열요금 보다 최대 10% 더 비싸게 적용 가능해 민간사업자는 이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집단에너지 신규 열공급 대상지역 5곳은 경기의 안산 신길2(6000가구)·안산 장상(1만4000가구), 용인 기흥 플랫폼시티(1만가구), 수원 ·화성 효행(1만가구)과 충남 아산 탕정2(2만1000가구) 등이다. 이중 용인 기흥 플랫폼 시티와 수원·화성 효행, 충남 아산 탕정2 총 3곳이 업계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수원·화성 효행 인근에는 민간사업자 휴세스와 공공사업자 한난의 열공급시설이 위치했다. 이 두 사업자가 수원·화성 효행의 열공급 사업권 확보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한난이 용인 기흥 플랫폼 시티에 열공급 사업권을 가져가면 수원·화성 효행의 열공급 사업권 진출은 어렵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용인 기흥 플랫폼 시티 열공급 사업권의 경우 한난 단독으로 확보하는 게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용인 기흥 플랫폼 시티 인근에 한난 용인지사가 위치해있다. 한국에너지공단 ‘2022 집단에너지사업 편람’(2021년 기준)에 따르면 용인 기흥 플랫폼 시티 사업권을 한난에서 가져가면 한난의 전체 지역난방 공급 세대수가 174만6600 가구에 이른다. 이는 전체 열공급 사업자 지역난방 공급 세대수 342만7346 가구의 약 50.96%에 달한다. 문제는 한난의 신규사업 진출제한이 산업부 지침으로 전체 지역난방 공급 세대수의 51%를 넘을 수 없게 돼 있다. 한난이 용인 기흥 플랫폼 시티 사업권을 가져가고 수원·화성 효행의 열공급 사업권의 1만 가구까지 가져가면 전체 지역난방 공급 세대수를 51%를 넘겨 지침을 어길 수밖에 없다. 한난 관계자는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부)가 제정한 ‘신규사업참여제한지침’이라는 게 있다"며 "여기에 따르면 (한난 지역난방 공급 세대수는) 전체 지역난방 공급 세대수의 51%를 넘을 수 없게 돼 있다. 현재 집단에너지 신규공급 대상지역의 열공급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지침에 이행 의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난 입장에서는 산업부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충남 아산 탕정2 사업의 경우 업계에서는 신규 열공급 시설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열공급 시설로는 추가 열공급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충남 아산 탕정2 사업 인근에는 집단에너지 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충남지역 도시가스공급업체 JB(중부도시가스)가 열공급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 아산 탕정2 사업의 신규 열공급 시설 설치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제3 사업자 등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집단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결정된 남양주 왕숙지구 열공급 사업 때처럼 신규 열공급 시설 설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인근 열공급사업자가 아닌 신규 사업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산 신길2와 안산 장상의 열공급사업권은 인근 열공급사업자인 안산도시개발의 참여가 유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wonhee4544@ekn.krclip20230625030132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의 전경. 사진= 이원희 기자

가스안전公, 사고조사 전문위원회서 상반기 가스사고 통계·사고조사 결과 검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2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올해 상반기 가스사고 통계 및 주요 사고조사 결과를 검증하고 가스사고 위험요소 발굴업무의 신뢰성 확보 논의를 위한 사고조사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예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논의와 사고통계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매년 2회 이상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고조사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사고조사 전문위원회에는 과학수사, 화재조사, 에너지 안전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위원 2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주요 가스사고의 원인분석을 통해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지난해 가스사고는 73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나 올해 상반기 가스사고와 인명피해는 전년 상반기 대비 감소추세"라며 "하반기에도 가스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발생한 사고 중 ‘산업용 수소가스 누출 화재사고, 이동식부탄연소기용 접합용기 파열사고 등’ 주요 가스사고 조사사례에 대해서는 사고원인과 예방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가스사고의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스사고 위험요소 발굴 사업’에 대한 활성화와 신뢰성 확보방안에 대해서도 세부 검토가 이어졌다. 곽 안전관리이사는 "전문위원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도개선과 가스사고 예방대책에 활용할 것"라고 강조했다.youns@ekn.kr사고조사 전문위원회 상반기 가스사고 조사 전문위원회 위원들이 22일 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LPG 소형저장탱크 안전추진단 킥오프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안전추진단(TF)을 구성하고, 22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보급 확대에 따른 문제점 개선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LPG 소형저장탱크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과제 추진을 위해 안전추진단을 구성하면서 이에 대한 후속논의가 이어졌다. 가스안전공사 LPG 소형저장탱크 안전추진단은 안전관리이사를 단장으로 3개 분과(총괄운영분과, 기술지원분과, 제도개선분과)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킥오프 회의에서는 추진단 구성 목적과 각 분과별 역할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압력조정기 액유입 현상 안전대책, LPG 소형저장탱크 유통단계 안전관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최근 수년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이 전국적으로 확대됐고, 저장설비 형태의 변화는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동시에 다양한 문제 또한 제기됐다"며 "국민생활 안전에 이상이 없고 불편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LPG 소형저장탱크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사진(고화질) 곽채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앞줄 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LPG 소형저장탱크 안전추진단이 22일 킥오프 회의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GS에너지, 베트남 LNG발전사업 수출입銀 금융지원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GS에너지(대표허용수 사장) 베트남 롱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GS에너지는 23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방문 기간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하노이에서 개최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 비나캐피탈과 베트남 롱안 LNG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금융지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나캐피탈은 2003년 설립된 베트남 자산운용사로, 롱안 LNG발전사업 공동 사업주체다. 이날 행사에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돈 디 람(Don Di Lam) 비나캐피탈 CEO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남부 롱안성에 3GW 규모의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세워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이다. GS에너지는 지난 2019년 11월 비나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 3월에는 수은의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 당국으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했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어 안정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발전연료인 LNG를 자체 도입하는 등 LNG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이른바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프로젝트’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발표한 베트남 제8차 전력개발계획 상 우선순위 중요 프로젝트로 등재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 추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검토 초기 수출입은행의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통해 사업권을 획득한 상징적 협력사업으로서, 이번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까지 체결돼 사업추진에 한층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우리 정부의 적극적 외교지원도 베트남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youns@ekn.kr33 (왼쪽부터) 돈 디 람 비나캐피탈 CEO,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23일 베트남 롱안 LNG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금융지원 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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