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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선기 전 산업부 국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0일 임시총회를 열고 김선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선기 신임 부회장은 고려대 사회학, 미국 카네기멜론대 정보통신기술학(석사)을 전공하고, 행정고시 제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지원팀장,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자원안보정책과장을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정책관, KOTRA 방산물자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최근 도시가스산업은 글로벌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명임을 직시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시대로 이행하는 가교 에너지 역할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한편, 도시가스업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하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새로운 경쟁 환경 등 도시가스산업을 둘러싼 현안이 산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원사를 섬기고 소통하며 협회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으니 회원사에서도 협회에 많은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youns@ekn.kr김선기 신임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 김선기 신임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실증사업 스타트…킥오프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도시가스 배관 수소혼입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제조-공급-사용)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서 모든 참여기관 간 협약 체결 및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킥오프(Kick of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 사업인 이번 연구과제는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 안전성 실증 분야인 통합형 과제 △수소혼입 도시가스 배관 수소취성 평가 및 수명예측 분야인 일반형 과제로 나눠 진행된다. 가스안전공사와 예측진단기술이 각각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서 참여기관과 협업해 3년간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주기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연구사업의 전략계획과 분야별·세부별 연구개발기관의 역할 및 실증계획이 공유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인하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도시가스협회, 경동도시가스 등 산·학·연 22개 기관이 워크숍에 참여해 상호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도 가졌다. 연구 기관은 연소기, 가스기기 및 비금속재료, 수소혼입 배관 및 전주기 내구성 시험 등 각 분야별 안전성 실증 연구에 참여한다. 저장·기화·혼입설비 및 시험장비 등을 설계·구축하고 시험 운영과 기관별 역할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등 전체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으로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안전성 실증 결과를 도출하고 수소혼입에 대한 제도화 근거를 마련해 가스 분야에서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연 연구개발 기관의 상호 협조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노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youns@ekn.kr킥오프1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실증사업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6~7일 열린 킥오프(Kick off)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달성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불안 고조로 각 국가별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석유공사도 넷제로 달성과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원 확보에 잰걸음이다. 이 일환으로 국내 대륙붕에서 제2의 동해가스전을 찾는 프로젝트, 일명 광개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2031년까지 총 24공의 탐사 시추와 약 1만7000㎢의 물리 탐사를 수행해 동해가스전의 4배에 달하는 1조㎥ 규모의 새 가스전을 개발하고, 연 4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시설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 정부와의 협력도 빠르게 이뤄나가고 있다.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에도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직접 동행, 베트남 국영석유사(PVN)와 석유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 및 석유비축사업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는 석유개발 사업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한 공동 신규사업 기회 발굴 외에, 베트남 융깟 석유 비축사업(지하 저장 프로젝트)의 신속한 건설과 운영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 업무협약에 따라 베트남 융깟 비축기지 건설 시, 비축유 130배럴의 우선 구매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석유공사는 미국과 중동국가와도 공동협력 관계를 맺었다. 미국의 경우, 엑손모빌사와 저탄소 신에너지 부문 양사간 파트너십 및 협력활동을 하기로 했으며, 미국 독립계 석유개발 기업인 블랙마운틴사와 에너지 부문 합작투자, 공사 비핵심자산 매각, 자산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와 국제공동비축사업을 영위하기로 하면서, 올해 3월 여수비축기지에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의 원유 200만배럴을 입고시키기도 했다. 석유공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석유공사는 지속적 탐사 활동으로 제2, 제3의 동해가스전을 발견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는 한편 유망한 CCS 저장소를 지속 확보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석유공사 동해지사 원유 비축기지의 모습.

대성에너지, 초복 맞이 ‘든든 삼계탕’ 나눔 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4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와 적십자 대구지사에서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만들어 지역 저소득 어르신 및 취약계층 130세대에 전달하는 ‘든든 삼계탕’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든든 삼계탕 나눔은 무더위에 지친 저소득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삼계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시작하여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대성에너지 및 적십자 대구지사의 사원들과 적십자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회장 박태분) 봉사원 20여명이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아침부터 삼계탕을 정성껏 요리해 김치, 식혜를 함께 포장 후 직접 중구 지역 저소득 어르신 및 취약계층 세대를 찾아 전달하며 안부도 살폈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장현수 사원은 "엘니뇨가 만든 이상고온 현상으로 올여름도 폭염이 예상 되지만 지역 어르신들 모두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하여 더위를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성에너지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사회공헌협약을 맺고 매년 저소득 청소년 매칭그랜트 후원 및 무료급식,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든든도시락 및 맛남도시락 나눔, 명절 희망꾸러미 나눔 활동을 기획,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youns@ekn.kr든든삼계탕 1 대성에너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들이 4일 지역 저소득 어르신 및 취약계층 130세대에 전달하는 ‘든든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줄어드는 가스 소비…4월 전년 동월 대비 -15.1%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도시가스 소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침체와 평균기온 상승, 발전용 가스 소비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도시가스 공급량은 총 17억5350만㎥로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7억7007만㎥, 지방은 16.3% 감소한 8억8346만㎥를 각각 기록했다.1∼4월 누적 도시가스 판매량은 총 106억9855만㎥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세를 보였다.상위 10개 도시가스사 중 1∼4월 가장 많은 도시가스 공급량 감소세를 보인 회사는 경동도시가스다. 경동은 산업용 물량이 전체 판매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경동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3.6% 도시가스 공급량 감소세를 보였다.이와 함께 삼천리 8%, 서울도시가스 12%, 코원에너지서비스 13.4%, 예스코 9.6%, 대륜이엔에스 14%, 인천도시가스 10.8%, 부산도시가스 12.6%, 경남에너지 6%씩의 1~4월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는 경기침체 및 평균기온 상승 등에 따른 소비감축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전기 소비가 감소한 상황에서 기저발전(원자력+석탄+신재생·기타)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발전용 가스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1분기 국내 총발전량이 3% 이상 감소했으나 신재생·기타를 포함한 기저 발전은 2% 이상 증가하면서 첨두부하를 담당하는 가스 발전은 전년 동월 대비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용 가스 소비의 경우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 감소, 공장 가동률 하락 등 업황 부진이 지속되며 감소세가 심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건물 부문의 가스 소비는 평균기온 상승,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상승, 전년 동월 가스소비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가정용과 상업용에서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youns@ekn.kr도시가스 계량기.연합뉴스

김창규 전 산업부 통상전략실장, 민간LNG산업협회 신임 부회장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김창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전략실장이 민간LNG산업협회 신임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사단법인 민간LNG산업협회는 김창규 전 실장이 6일 임시총회를 거쳐 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 미 뉴저지 주립대 로스쿨(법무박사)을 거쳐 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신임 김 부회장 내정자는 지식경제부 전략시장협력국장, 미국대사관 상무관, 산업부 투자정책국장과 통상전략실장 등 정부 에너지 및 통상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로 전문가적 역량과 소양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오만왕국 특명전권대사로 공직을 마쳤다. 취임에 앞서 김창규 신임 부회장은 "탄소중립시대에 부흥한 LNG 시장의 변혁기에 최근 우리나라 LNG 시장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국내 LNG 수급안정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재 업계 화두인 천연가스 시장구조 개선을 통한 공정 경쟁환경 조성과 배관망 중립성 확보를 위해 협회가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새로 취임하게 되는 김창규 부회장의 에너지·산업·외교 관련 폭넓은 경험과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LNG 수급 채널 다변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youns@ekn.kr333 김창규 신임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 내정자.

가스앱, ‘서울시 통합에코 마일리지’ 연계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에너지 통합 플랫폼 에스씨지랩은 지난달 27일부터 가스앱을 통해 서울시 통합에코 마일리지를 가스앱 캐시로 전환하는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에스씨지랩과 5개 도시가스사, 서울시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통합에코 마일리지로 도시가스 요금 할인, 현금 인출을 할 수 있게 됐다. 에스씨지랩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통합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등록한 에너지 정보로 도시가스, 전기, 수도 에너지 절약 및 승용차 주행거리 감축을 통해 평가를 받고 최소 1만 마일리지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스앱과 통합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1마일리지당 1캐시로 원하는 만큼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된 캐시는 가스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통합에코 마일리지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는 가스앱에서 전보다 더 많은 캐시를 적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스앱은 현재 탄소중립포인트와도 연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서울시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가스 사용자들도 도시가스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스앱은 서울도시가스, 예스코, 대륜이엔에스 권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8월 이후부터는 귀뚜라미에너지 권역까지 서비스가 확장된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이번 서울시와의 통합에코 마일리지 연계를 통해 난방비 경감에 동참하고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정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 깊다"며 "정부 및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씨지랩은 통합에코 마일리지 연계와 같이 서울 내 도시가스 5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종합 에너지 플랫폼으로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시가스 권역에 상관없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출입 표준화 플랫폼’과 IT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전문적인 자가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비대면 안전점검’ 등 도시가스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중이다.youns@ekn.kr1111 서울시 통합에코 마일리지의 가스앱 캐시 전환 서비스 화면.

인천 수소통학버스 도입…이달 3대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 E&S가 환경부 등과 손잡고 인천시교육청의 수소 통학버스 도입을 돕는다. SK E&S는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현대자동차와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조인권 인천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이임철 SK E&S 부사장, 송소동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이 새롭게 도입하는 ‘학생성공버스(통학버스)’가 수소버스로 도입될 예정이다. ‘학생성공버스’는 인천 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통합 순환버스이다. 올해 27대가 시범 운영되며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수소버스 3대 투입 후 신규 수소버스 출고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액화수소 생산시설 견학 등 수소관련 학습 및 현장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협약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힘이 실린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시내버스 등 누적 700대의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30년 이를 2000여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 E&S는 인천시의 수소버스 보급 계획에 발 맞춰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해 수소버스의 연료로 공급한다. 인천시내 충전시설을 적기에 구축·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나선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수소충전소 확충 및 수소 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 지원에 노력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 통학버스 추가 도입을 지속 추진하고,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 생산·공급하는 한편 수소차 현장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임철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학버스의 수소 전환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수소 관련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 친환경 에너지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SK E&S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등 향후 더 많은 수소버스 도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수소버스 수소버스.연합뉴스

국내 LNG 도입 가격 국가별 천차만별…美 가장 싸고 카타르·인니산 비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국내 도입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인도네시아산 LNG가 가장 비싸고,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단가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세청 집계 국내 LNG 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도입 LNG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만톤 감소한 311만7517톤, 수입금액은 3억3851만톤 감소한 21억93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전월과 비교해서도 수입물량 3만2984톤, 수입금액은 9235만달러 각각 감소한 수치다.5월 국내 도입 LNG 수입물량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호주다. 호주 LNG는 5월 국내 도입물량 가운데 총 25%를 차지했다. 도입물량은 총 79만1107톤, 수입금액은 5억2731만 달러를 기록했다. 톤당 수입단가는 약 666달러 수준이다. 두 번째로 많은 수입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카타르다. 한국은 지난 5월 카타르로부터 LNG 총 63만9138톤을 수입했다. 수입금액은 5억811만달러, 수입비중은 21%에 이른다. 카타르 LNG의 톤당 가격은 약 795달러 수준으로 호주보다 톤당 약 129달러 비싸다. □ 5월 국내 도입 LNG 상위 5개국별 수입현황 순위수입국수입물량(톤)수입금액(1000달러)수입비중(%)1호주791,107.60527,314252카타르639,138.00508,115213미국460,202.20213,811154말레이시아439,196.40282,497145인도네시아299,250.30219,97210가장 저렴한 LNG는 미국산 셰일가스인 것으로 분석된다. 5월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총 46만202톤의 LNG를 수입했다. 수입금액은 총 2억1381만달러, 톤당 수입단가는 464달러 수준이다. 수입단가가 가장 높은 카타르산 LNG에 비해 톤당 약 331달러나 차이가 발생한다. 5월 미국산 LNG의 국내 수입비중은 카타르에 이어 15%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카타르산 LNG의 경우 미국산 LNG에 비해 더 많은 물량을 도입하고도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5월 한국이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LNG를 도입한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말레이시아산 LNG는 5월 총 43만9194톤 도입됐다. 수입금액은 2억8249만달러, 수입비중은 14%다. 말레이시아산 LNG의 톤당 수입가격은 약 643달러다. 인도네시아산 LNG는 총 29만9250톤, 수입금액은 2억1997만달러에 이른다. 수입비중은 10%, 톤당 수입단가는 735달러로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월별 LNG 도입물량은 장·단기 계약물량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각 나라별 또는 계약이 체결된 프로젝트별 서로 다른 여건으로 인해 단순 가격비교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면서도 "한번 고가에 계약을 체결한 LNG는 향후 수십년 동안 계속해서 비싼 가격에 도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도입협상 당시 다른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체결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LNG 생산기지 모습.

가스공사, 당진LNG기지 저장탱크 임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당진 액화천연가스(LNG) 저장기지 임대사업에 나선다.가스공사는 LNG 저장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이용 신청을 이달 초부터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의거, 자사 제조시설을 ‘공동 이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라 2025년 준공 예정인 당진 LNG 기지 총 저장시설 용량의 최소 50%를 직수입자 등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최근 지속적인 직수입 발전 사업자 증가로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신규 직수입 추진 수요에 발 맞춰 적기에 천연가스 인프라를 제공, 천연가스 시장의 공정 경쟁 환경을 주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1216만㎘)을 보유한 가스공사가 제조시설을 민간에 적극 제공하게 되면 국가 차원에서 천연가스 생산·공급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이용 수익을 활용해 국민 가스요금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가스공사는 당진 LNG기지 준공으로 대폭 확대되는 저장시설을 활용해 더욱 더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직수입자가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장탱크 증설에 따른 추가 제조시설 제공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제조시설 공동 이용을 본격 시행해 오고 있다. youns@ekn.kr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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