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가 산림바이오매스를 분명한 재생에너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산림바이오매스를 재생에너지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산림바이오매를 재생에너지라고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산림바이오매스는 숲에서 수확하거나 임업 활동에서 나오는 목재를 연료로 활용하는 에너지원이다. 협회에서는 "일각에서는 산림바이오매스가 석탄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거나 산림을 파괴하는 것처럼 묘사하나 이는 합의된 과학적 통설과 국제적 시각에서 볼 때 소수의 단순 오해일 뿐이라는 것이 실제 전문가들의 입장이다"이라며 "IEA도 탄소순환 주기에 대한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IEA는 목재 수확량이 산림 성장률보다 적다면 산림은 탄소를 흡수하면서 에너지를 위한 바이오매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규성 충북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이미 2018년부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증명제도를 통해 벌채 후 임지에 버려지는 잔여물을 주원료로 목재펠릿을 제조하고 있다"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그냥 방치할 경우 미생물에 의해 썩거나 산불로 소실되면서 오히려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게 되는 바이오매스다. 이를 목재펠릿으로 가공하여 탄소 중립적인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수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무분별한 벌채에 대한 우려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럽보다 앞서 관련 제도를 구비하면서 자원의 효율적 활용성을 높였다. 현재는 국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제도개선도 추진 중에 있다"며 "그럼에도 국내 자원의 활용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도적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wonhee4544@ekn.krclip20221209202428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공한 바이오매스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한 문구 포스터.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