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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태양광사업 복마전…위법·비리, 또 5824억 적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위법·비리를 2차 조사한 결과 총 5359건, 5824억원을 적발했다.지난해 8월까지 진행된 1차 조사 적발 결과(2267건, 2,616억원)를 합치면 총 7626건, 8440억원 규모의 태양광 위법·비리가 적발된 것이다.주요 적발 내용에는 태양광 공사비를 부풀린 허위 계약서, 가짜 농민 자격증, 허위보조금 정산, 연구개발(R&D) 사업비 이중수급 등이 있다.□ 전력산업기반기금 1·2차 점검결과 위법·부적정 집행 금액 (단위: 억원) 위법·부적정(계) 1차 2차 합계 8,440 2,616 5,824 금융지원사업(불법계약·하도급) 1,847 1,847 - 금융지원사업(허위세금계산서 등) 4,898 - 4,898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보조금) 901 327 574 전력분야 R&D 266 - 266 기타 528 442 86 자료= 국무조정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투입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약 12조원의 집행 내역을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조사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전력산업기반기금이란 전기요금의 3.7%를 징수해 전력산업의 발전 등을 위해 쓰이는 재원이다.국조실은 지난해 8월 진행된 1차 조사 때 1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걸 2배 이상 늘려 2차 조사 때는 25개 지자체를 조사했고 R&D 사업도 추가했다.조사 대상은 지자체와 함께 한국전력 전력기금사업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다. 조사 항목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대출받은 6607건, 1조1325억원에 대해 전수 점검했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보조금 규모가 큰 25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보조금 집행 내역을 조사했다.전력분야 R&D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관리하는 R&D 사업 중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완료 또는 진행중인 1845개 사업과 정산이 미완료된 사업에 대해 점검했다.그 결과 △사업비 부풀리기 농지법 위반 가짜곤충사육사 허위 대출 등 위법·부적정 대출 총 3010건 4898억원 △허위 보조금 정산 등 주변지역 보조금 총 1791건 574억원 △사업비 이중수급 등 전력분야 연구개발 관련 총 172건 266억원 △기타 전력산업기반기금 관련 386건 86억원이 적발됐다.특히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은 조사 대상 6607건 중 절반에 가까운 3010건이 적발됐다. 적발 금액도 4898억원으로 총 조사 금액 1조1325억원의 43.2%에 이른다.금융지원사업에서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비를 부풀려 과다 대출하거나, 버섯재배사·곤충사육사 등 농축산물 생산 시설로 위장해 허위 대출을 하는 방식이 확인됐다.주변지역 보조금에서는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맹지를 매입한 후 방치하다 관청 승인 없이 임의로 매각하거나 보조금 허위 정산, 특정 주민·단체 지원, 쪼개기 수의계약 등의 수법을 동원했다.전력 분야 연구개발에서는 연구개발 사업비의 이중수급, 사업비 미정산, 장비 및 결과물 방치 등 예산 낭비 사례가 포착됐다.이 밖에 기타 전력기금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지 규정을 위반해 한국전력 퇴직자 단체와 수의계약을 하거나, 하이브리드 발전기 설치 등을 추진하는 친환경마이크로그리드 사업 관리의 부적정 및 잔액 미회수 등을 적발했다.국조실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 지난 2018년∼2022년까지 약 12조원이 투입됐음에도 기금운용이나 집행에 대한 점검이 미흡했다"며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강력한 제도 개선과 지속적 추적, 사후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등 전력기금 개별 사업들의 점검 결과에 대해 주무부처로서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점검결과 발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과 제도 개선을 즉각 추진하고 환수 등의 후속조치도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포스코인터,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이사회 보고 이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7월 1일부로 공식 선언했다. 2021년 대비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넷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 선언 배경은 최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발표한 새로운 통합비전에 걸맞은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다. 최근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에 발맞춰 국가 탄소중립 행보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 먼저 ‘2050 탄소중립 기본로드맵’은 대부분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국내 사업장과 종속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인 감축 방안은 ‘직접 감축(Scope1)’과 ‘간접 감축(Scope2)’ 두 파트로, 직접 감축은 연료전환과 CCS를 통해 탄소배출을 직접 감축하는 방안이며, 간접 감축은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먼저 ‘직접 감축’ 단계에서는 국내 주요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 규모 LNG발전을 수소 혼·전소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또 발전소의 잔여 배출탄소 저감을 위해 CCS 기술을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간접 감축’ 단계에서는 태양광 및 육·해상풍력을 통한 탄소 Credit 확보와 그룹 차원의 RE100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에 더해, 해상풍력사업에서 총 2.5GW의 신규 용량을 2050년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에너지 통합 원년을 기점으로 전 에너지 밸류체인에 걸쳐 미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1. 포스코인터내셔널 2050 탄소중립 목표

한전, 재생E 직접구입 기업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 보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구입하는 기업에 전기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요금제 고시 시행을 산업계 반발로 보류하기로 했다.산업계에서는 정부가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인데 고시된 제도대로 가면 기업에 부담을 주고 한전이 전력 소매의 독점적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발해왔다.□ 산업용 전기요금제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자 전기요금제 비교 (단위: 원/kW, 원/kWh) 구분 산업용전력(을) 고압전력B 선택1요금/재생에너지 전력 고압전력B 기본요금(원/kW) 6630/9980 계절 여름 봄가을 겨울 전력량요금(원/kWh) 경부하시간대 95.9/88.0 95.9/88.0 102.9/95.1 중간부하시간대 148.2/127.1 118.2/97.2 148.2/127.1 최대부하시간대 229.4/204.5 148.5/123.6 204.4/179.4 자료= 한국전력 전기공급약관30일 한전 사이버지점에 따르면 제3자간·직접 전력구매계약(PPA) 고객용 전기요금제 시행이 미뤄졌다. PPA 전기요금제의 유예기간은 이번 달까지였으나 연장된 것이다.한전 관계자는 "PPA 전기요금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 마련 등을 위해 추가 유예했다"고 밝혔다.PPA 전기요금제는 지난 1월 한전이 예고한 요금제에서 지난 5월 결정된 전기요금 인상분을 반영했지만 결국 결정되지 못했다.PPA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것으로 RE100 이행 방안 중 하나다.PPA 사용자가 전력을 한달 동안 100메가와트시(M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자로부터 50MWh의 전력을 사오기로 했다면 나머지 50MWh의 전력은 한전으로부터 사와야 한다.PPA 요금제 도입은 PPA 사용자가 한전으로부터 사오는 50MWh의 전력량에 대한 전기요금을 일반 전기사용자와 다르게 적용하겠다는 뜻이다.한전 PPA 전기요금제의 기본요금은 산업용전력(을) 기준으로 킬로와트(kW)당 9980원으로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제 기본요금 kW당 6630원보다 50.5%(3350원) 더 비싸다.이에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PPA 요금제로 인해 늘어나는 비용을 중견 제조업체는 해마다 10억원, 대기업은 60억∼100억원 규모로 추산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PPA 요금제 개선 요청서를 보냈다.한전은 이같은 대한상의의 요청을 일부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PPA 요금제 시행을 미룬 것으로 풀이됐다.wonhee4544@ekn.kr한국전력공사 본사의 모습.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일신우일신 자세로 새로운 삼성SDI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SDI는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기흥사업장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최윤호 사장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최윤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텔란티스와의 조인트 벤처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설립, 미국·유럽·중국 R&D 연구소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이어 "올해 삼성SDI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하여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GM 등 고객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 확대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재료 소재 역시 차세대 기술 선점 및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특히 최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급망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으로 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창립기념식에 이어 최윤호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오픈토크는 최윤호 사장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소통 행보 중 하나로, 이번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삼성SDI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53주년 창립기념식 행사에 이어 진행된 오픈토크에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해 리튬 생산기반을 확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4000미터 고지대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열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은 리튬 연산 2만5000t 규모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약 1조원 수준이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건설, 운영, 자금조달 등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이차전지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염수 리튬 2단계 하공정은 앞서 지난 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 착공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이 친환경미래소재이자 이차전지산업의 핵심원료라는 확고한 믿음에 따라 단기간 내 두개의 리튬 공장을 연이어 건립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리튬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간 리튬 1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의 경우 상공정을 아르헨티나에, 하공정을 대한민국에 분리해 위치하는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의 국내 양극재 공장 등에 리튬을 적시 공급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염수, 광석리튬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기반으로 그룹의 리튬 자급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나가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전문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슥호홀딩스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호세 이그나시오(Jose Ignacio) 연방 산업차관,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구스타보 사엔즈(Gustavo Saenz) 살타주지사,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라울 하릴(Raul Jalil) 카타마르카주지사, 페르난다 아빌라(Fernanda Avila) 연방 광업차관.

따뜻한 공기, 친환경 에너지로…‘공기열’ 재생에너지 포함 논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따뜻한 공기 등으로 공기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공기열을 중심으로 한 냉동공조 산업 육성을 위해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책담당자들은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국회에서 ‘공기열 재생에너지 포함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8일 열렸다. 공기열이란 공기의 온도 차를 이용해 히트펌프에서 액화열 또는 기화열을 만들어 건물 냉난방에 필요한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생산 방식을 말한다. 송 의원은 지난 4월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토론회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해 건축물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를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하는 공기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냉동공조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공기열을 이용한 냉동공조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컨설팅 기업인 테라플랫폼의 송재형 본부장은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히트펌프를 3000만대 신규 보급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며 "전 세계 히트펌프 시장은 해마다 9.5%씩 성장해 2026년 8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전무는 "냉동공조 산업현황이 곧 공기열 산업의 현황"이라며 "올해 냉동공조 산업은 총 10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 전무는 "냉동공조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더 발전하려면 공기열 히트펌프의 재생에너지로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론회에서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같이 글로벌 기관에서는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공기열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순수하게 자연에너지만 활용하지 않고 전기 등 외부에너지도 일부 활용해 공기열을 얼마나 재생에너지로 인정할지 모호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냉동공조 산업규모가 10조원 단위로 크다 보니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면 재생에너지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송기환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은 "에너지공단을 통해 공기열에 대한 정책용역을 하고 있다"며 "냉동공조 산업이 워낙 크다 보니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포함하는 걸)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원 에너지공단 팀장은 "공기열이 탄소중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다만 공기열은 국제적으로 RE100(기업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수단으로는 인정받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히트펌프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연구위원들도 참석해 공기열의 미래에 관심을 보였다. wonhee4544@ekn.krclip20230628144021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공기열 재생에너지 포함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부가 바이오항공유·선박유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오는 8월 시범 운항을 통해 국제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의 경제성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과정 내 발생하는 비용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보완할 정부의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와 민·관 합동으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바이오항공유·바이오선박유 실증연구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바이오항공유는 재생·폐기물 원료로 생산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항공유로 불린다. 바이오선박유는 바이오중유·디젤 등 기존에 사용되는 중유·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다.정부의 이번 행보에 따라 국내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가 이르면 오는 8월 국제 운항 항공기와 선박에 투입돼 시범 운항될 예정이다. 또 신규 바이오연료의 품질과 성능평가, 제반 공급 인프라 점검도 병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연구 결과가 국내 상용화에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규 바이오연료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 기반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관계부처와 수요기업, 바이오·정유업계 등이 공동으로 국제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바이오항공 및 바이오선박유의 상용화 가능성을 앞당기기 위해선,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정부와 산업 관계자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바이오연료 등 관련 기술 개발도 독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바이오항공·선박유 개발은 걸음마 수준이다. 개발에 속도가 붙으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원전’ 강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에 착수하며, 세계 가스터빈 시장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회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8일 한국중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 보령신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신복합발전소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이 적용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그 동안 국내 가스복합발전소는 여러 종류의 외산 가스터빈이 공급돼 왔으며, 이로 인해 효율적인 유지, 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서 이상언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상무는 지난 5월 창원공장 프레스투어에서 "국내 가스발전 터빈 시장은 100% 외산을 사용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따.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고, 2021년부터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총 발전용량 569MW 규모의 보령신복합발전소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충남 보령시에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80MW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공급한다. 가스터빈은 연소기 노즐 및 일부 부속설비 변경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수소터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한국중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보령신복합발전소의 수소복합발전소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건설에 대해 "대한민국 가스복합발전의 표준을 제시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 개발에 돌입, 개발된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600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연간 약 5만t 추가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초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LNG발전과 수소 혼소 발전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후 석탄발전소 28기(14.1GW) LNG 발전소 전환, LNG발전소 5기(4.3GW) 신규 건설 등 설비용량 기준 2023년 43.5GW에서 2036년 62.9GW로 LNG발전소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발전은 50% 혼소 등을 통해 2030년 6.1TWh, 2036년 26.5TWh로 발전량을 빠르게 늘려갈 예정이다.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령신복합발전소 주기기 계약 체결 서명식에서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글로벌 협력 강화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나믹 포럼’에 참석해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포럼은 ‘Steel 2030’을 주제로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로,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주관한다. 이 자리엔 최 회장을 비롯해 레온 토팔리안 뉴코 CEO, 막시모 베도야 테르니움 CEO,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프랭크 므르반 미국 철강의원연맹 공동의장 등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全) 밸류체인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고,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해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론칭하고, 저(低)탄소 브릿지 기술 확대와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넷제로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135일간의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기록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공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최 회장은 이외에도 북미에서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26일과 27일 양일간 뉴욕 현지에서 JP모간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다니엘 핀토 JP모간체이스 총괄사장과 면담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이 2024년 가동을 시작하는 등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포스코가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글로벌 완성차사 고위급 인사들과 미팅을 통해 기존 철강 사업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캐나다 퀘벡주(州 )프랑수아 르고 총리와 만나 양극재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캐나다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미래 핵심 사업 관련해 소개하고,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포스코퓨처엠이 퀘벡주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그룹 핵심 경영 현안을 직접 챙겼다.최정우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나믹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재생E 발전량 예측 시장에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장에 발을 들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전력거래소(KPX)가 실시하는 발전량 예측 실증 심사에 통과, 오는 7월부터 전력중개사업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진행하던 태양광 셀, 모듈, 인버터 제조 및 판매와 EPC 사업에 더해 미래 분산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전력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가 다음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면, 한국전력거래소가 예측 오차율이 8% 이내일 경우 중개사업자에게 정산금(인센티브)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날씨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져 예측 및 전력수급계획 수립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개사업자는 거래소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사업에 참여한 발전사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모든 발전시설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인 ‘Hi-Smart 3.0’을 운영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들의 발전량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가상발전소(VPP)를 구축,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해 입찰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04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6GW 이상, 8000여 개소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소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예측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전력 계통 구축에 기여하고,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성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전력중개사업에는 100kW부터 150MW까지 다양한 발전소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끝으로 "향후 태양광 사업뿐만 아니라 가상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융합플랫폼 서비스를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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