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기아 ‘전기차 전환’ 화성 신공장 건설 "노조 뜻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국내 공장의 전동화 작업에 시동을 걸면서도 노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생산하는 화성공장(오토랜드 화성) 착공을 두고 노사간 대립을 이어왔으나 결국 사측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공장 설립 일정이 늦어지지는 않았지만 당초 계획 자체는 틀어진 상황이라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최근 고용안정소위원회를 열고 올해 1분기 중 오토랜드 화성 내 PBV 신공장을 착공하는 데 합의했다. 기아가 국내에 공장을 짓는 것은 1997년 화성 3공장 이후 26년만이다. 기아는 공장 완공 후 2025년 7월부터 중간 사이즈 PBV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파워 일렉트릭(PE) 모듈을 포함한 전동화 모듈 부품도 생산하기로 했다. 전기 PBV는 로보택시, 무인 화물 운송, 이동식 사무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미래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2030년까지 세계 1위 PBV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 첫 단추는 올해 1분기 오토랜드 화성에 만들어지는 전용공장이었다. 작업이 순탄치는 않았다. 기아 노사는 지난해 초 신공장 건설 계획이 나온 이후 PBV 생산 규모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지난 1년여간 17차례 이상 고용 관련 협의를 했을 정도다. 쟁점은 생산 규모였다. 사측이 연 10만대를 주장했으나 노조는 20만대를 제안했다. 기아 노사는 결국 노조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착공 시 연 10만대 규모로 시설을 확충하되 추가로 20만대까지 몸집을 키운다는 게 골자다. 업계에서는 사측이 공장 설립 일정이 늦어지는 것을 염려해 노조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전환 시대 노조가 고용 측면에서 강력한 태도로 일관하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앞으로 오토랜드 광명·광주 등에서도 전동화 전환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때마다 노조와 대립을 이어갈 경우 자칫 회사의 중장기 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와 PBV의 미래가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량을 무조건 늘릴 경우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앞으로는) 노사가 적당한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ㅇ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경. 기아는 화성공장에 목적기반모빌리티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ㅈ동차그룹은 16~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홍보 문구가 랩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 및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한다.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주최 회의다. 포럼 기간 동안 국가간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대안 및 해법 등이 논의되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용된다.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PHEV는 다보스 시내 주요 행사장, 기차역, 숙소 지역 등을 순회하는 셔틀로서 포럼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싼타페 PHEV 셔틀은 한국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겨울철 현지의 기상 변화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차량 안전을 전담하는 기술팀이 상주하도록 하는 한편 포럼에 지원된 차량에 AWD(상시 4륜 구동) 시스템 및 겨울용 타이어를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무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제네시스 전기차들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소통 부재’ 韓 고객과 멀어지는 테슬라 전기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모델 3, 모델 Y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던 테슬라가 최근 들어 고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고무줄 가격 책정’ 등 각종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아서다. 국내외 시장서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과징금까지 계속 내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시장 점유율은 계속 떨어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새해 들어 국내에서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렸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차량 결함’ 논란이다.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 앞에서 모델 X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에서 오류 메시지가 계속 떴지만 휴일이라는 이유로 차주는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 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오류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지난 9일에는 모델 Y가 세종시 인근 국도를 달리다가 사고를 낸 뒤 전소됐다. 내연기관차 역시 불이날 수 있지만 당시 이 차는 폭발하듯 불이 나 주변 사람들이 크게 놀랐다고 전해진다.테슬라의 이같은 신뢰도 하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격 정책을 제멋대로 책정한 이후에 나와 그 후폭풍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별도의 고지 없이 차량 가격을 계속 인상해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반도체 수급난’ 등과 펜트업 수요 등 여파로 공급이 부족하자 수차례 가격은 올린 것이다. 그러다 최근 수요가 줄자 갑작스럽게 차량 가격을 10% 이상 내려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달 같은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는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손해본 셈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작년 9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10% 이상 기습적으로 내리자 환불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테슬라 측은 별다른 고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에 따라 별도의 홍보조직을 두지 않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측과 소통할 기회 자체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하다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테슬라코리아가 주행 가능 거리, 수퍼차저(충전기) 성능, 연료비 절감 금액을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 28억5200만원을 부과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저온 도심 주행 가능 거리를 2배 이상 부풀려 홍보했다.시장에서는 테슬라의 국내 점유율이 하향곡선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 경쟁사 전기차와 차량 상품성이 평준화된 가운데 고객과 소통 부재로 신뢰까지 잃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차량의 지난해 국내 등록 대수는 1만4571대로 전년(1만7828대) 대비 18.3% 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고를 처리하겠다고 차량 가격을 수백만원씩 조정하는 것은 과거 국내에서 장사를 못해 철수한 기업들과 같은 행보"라며 "경쟁사 추격이 워낙 거센데 테슬라는 신차 출시 일정조차 전혀 못 지키고 있어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yes@ekn.kr7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에 있는 테슬라의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에서는 불이 나기 전부터 오류 메시지가 계속 떴다고 전해진다.

[시승기] ‘연비깡패’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운전자들은 최근 차를 살 때 ‘연료 효율성’을 중요한 가치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유가가 치솟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계약 후 1년 넘게 기다려야하는 ‘인기 차종’ 중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이 같은 상황 속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선보인 전략 차종이다. 이미 상품성을 인정 받은 XM3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어 차별화를 꾀했다. 구매자들 반응이 상당히 좋다. 상상했던 것 이상의 실연비가 나와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을 새롭게 도입해 일반 모델과 다른 이미지를 발산한다. 역동적인 모양의 범퍼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축거 2720mm 등이다. 전형적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코나와 투싼 중간 정도 크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전고가 낮지만 세단보다는 높다. 차에 타고 내릴 때는 SUV 느낌이 난다. 실내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축간 거리가 길다보니 2열 공간도 넓게 빠졌다. 키 180cm 성인남성이 2열에 앉아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체적인 내장재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T맵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에는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적용됐다. 르노코리아는 이 차가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차량 안에서 편의점, 카페, 식당 및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최대 장점은 파워트레인이다.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도 제공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 느낌이라는 뜻이다. 주행은 안정적이다. 특히 전기 모드가 적재적소에서 시행되며 효율적으로 움직였다. 무섭게 치고나가는 맛은 없지만 기름을 가장 적게 사용한다는 기분이 든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L를 인증 받았다.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실연비가 25km/L 이상 나왔다. 흐름이 원활한 국도에서 40~60km 수준으로 경제적인 운전을 하면 30km/L에 가까워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도 18km/L 이상의 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전기 모드가 워낙 제때 작동하다보니 고속도로(16.6km/L) 보다 도심 연비(17.4km/L)가 더 높다고 인증받았다. 주행 중 내부에 소음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엔진 소리를 워낙 잘 차단하는데다 풍절음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고속에서 자세도 안정적이다. 가솔린 터보 모델과 비교하면 약간 더 차체가 단단한 듯하다.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는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이 기본 적용됐다. 상당한 수준의 실연비를 발휘해 ‘연비깡패’라는 별명이 붙은 차다.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094만~3337만원이다(세재 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AKR20221107158500003_04_i_P4 사진자료 03_XM3 E-TECH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오렌지 사진자료 04_XM3 E-TECH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XM3 E-TECH 하이브리드 EV 모드 XM3 E-TECH 하이브리드 신규 컬러_일렉트릭 오렌지 사진자료 02_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 사진자료 01_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

현대차 아이오닉6, 유럽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유로 NCAP은 매년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차량을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하고 있다. 유로 NCAP은 아이오닉 6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또 강건한 차체는 물론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 시스템,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기능 등이 결합돼 최고 등급의 안전도 획득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지난 11월 해당 기관의 네 가지 평가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얻었다. 지난해 한 해동안 유로 NCAP에서 별 다섯을 받은 대형 패밀리카는 △벤츠 C클래스 △스코다 옥타비아 △기아 EV6 등이다. yes@ekn.krㅇ 현대차 아이오닉6. 이 차는 유럽 안전성 평가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한국타이어, 토요타 전기차에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토요타의 순수 전기차 ‘bZ4X’ 신차용 타이어로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토요타 bZ4X에 18·20인치 규격의 타이어를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캠리, 시엔타, 타코마, 코롤라, 시에나 등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토요타와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yes@ekn.kr[사진자료1] 토요타 전기 SUV 모델 ‘bZ4X’ 토요타의 신형 전기차 ‘bZ4X’. 한국타이어는 이 차에 18·20인치 규격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플러그링크, 아파트 이중주차 문제 완화 캠페인 실시…브랜드 리뉴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인 플러그링크(대표 강인철)가 브랜드 변경(리뉴얼)과 함께 아파트 이중주차 문제를 완화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플러그링크는 이중주차 문제 해결을 ‘출차알림시계’를 통해 하고자 한다. 출차알림시계란 차 소유주가 주차장에 주차한 차에 차를 끌고 나갈 시간을 표시하는 숫자 카드를 말한다. 숫자 카드에 자신이 차를 끌고 나갈 예상 출차 시간을 표시하고 차량 위에 올려두면 된다. 주차를 하려는 운전자는 이미 주차된 차량의 출자 시간을 확인하고 이보다 먼저 출차할 예정이라면 해당 차량 앞에 이중주차를 하는 것이다. 이중주차를 해도 자신이 먼저 차를 끌고 나갈 것이기 때문에 앞서 주차한 운전자가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플러그링크는 출차알림시계로 입주민 간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출차알림시계로 부족한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공간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플러그링크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출차알림시계는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선착순 무료로 증정한다. 플러그링크는 지난 2021년 7월에 설립돼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앱 기반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러그링크는 브랜드 리뉴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슬로건과 로고를 발표했다.wonhee4544@ekn.krclip20230109130554 플러그링크 출차알림시계 사용 예시. 플러그링크 clip20230109131723 플러그링크 새 로고, 플러그링크

[시승기] 첨단 기술의 집약체, 렉서스 ‘NX 450h+’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은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는 ‘교두보’ 정도로 인식된다. 전기차를 타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대안 성격이 강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PHEV는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전기를 충전해 EV모드로 주행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휘발유만 넣어도 되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다. 전기차로 진화하기 전 단계 모델이 아니라,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만 융합한 모델이다. 렉서스 NX 450h+ F스포츠 모델을 시승했다. 지난해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출시됐다. 일단 예쁘다. 렉서스 특유의 얼굴을 했는데 보다 작고 아기자기해진 느낌이다. 전면부 그릴은 날렵해졌고 헤드램프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스핀들 그릴이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새단장했다. 후면부에는 차세대 렉서스의 디자인 포인트인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를 적용했다. 렉서스 NX 450h+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60mm, 전폭 1865mm, 전고 1670mm, 축거 2690mm 등이다. 투싼보다 길이가 30mm 길지만 축간 거리는 65mm 짧다. GA-K 플랫폼을 적용한 뉴 제너레이션 NX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은 20mm, 축간 거리는 30mm 길어졌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훨씬 넓어진 듯하다. 키 180cm 가량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아도 머리 위와 무릎 아래 공간이 충분하게 느껴졌다. 성인 남성 4명이 차에 타도 불편한 기분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다. 인테리어는 ‘타즈나(Tazuna)’ 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고삐 하나로 소통하듯 차량과 운전자가 일체감을 이루도록 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렉서스 최초로 적용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잡는다. 실내에 버튼을 최소화한 덕분에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발산한다. 버튼식 도어 개폐 시스템인 ‘E-LATCH’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어린 아이가 문을 여는 사고 등을 미연해 방지해준다. 센터페시아를 비롯해 기어로브 등도 특별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운전할 맛을 살려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완성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하이브리드 명가’ 다운 상품성을 보여준다. 2.5L 4기통 엔진을 품고 있다. 시스템 총출력은 307마력으로 강력한 편이다. 달리기가 안정적이라 만족스러웠다. 렉서스답게 조용하고 PHEV답게 부드러웠다. 주행 모드가 유연하게 바뀌었다. 단순히 속도에 따라 EV모드 개입 수준만 조절하는 게 아니다. 전기모터로만 주행하다가도 필요 시 엔진이 아주 조금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와 비슷한 주행감을 발휘한다. 내리막길을 가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차가 스스로 똑똑하게 배터리를 충전했다. 상당한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보여줬다. 차량의 공인복합연비는 휘발유 기준 14.4km/L다. 전기모드에서는 3.8km/kWh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차 스스로 주행모드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니 실연비는 훨씬 높게 나왔다. 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약 56km다.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시간37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가속감도 훌륭한 편이다. 고속으로 주행할 때 하체가 단단하게 버텨줘 불안감을 없애준다. NX 450h+ F SPORT 트림에는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과 퍼포먼스 댐퍼가 적용됐다. 이로 인해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의 모든 트림에는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장착됐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해준다. 렉서스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절묘하게 융합한 만큼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찾는 운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렉서스 NX 450h+의 가격은 7100만~78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23SDVRR catsDDDDDDDDDDD 02_F-SPORT-WHITE cats12V catsASDFSAD33VSCBV catsASDFASD33333342TEG2

[CES 2023] 푸조, 전동화 비전 담은 ‘인셉션 콘셉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푸조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 참가해 ‘푸조 인셉션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푸조에 따르면 ’인셉션(INCEPTION)‘은 라틴어로 ‘시작(Inceptio)’을 의미한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푸조의 엄중한 선언과 의지를 내포했다. 푸조 인셉션 콘셉트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순수전기차 플랫폼(BEV-by-design) 중 하나인 STLA 라지(Large)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차량은 800V 시스템을 적용했다. 100kWh 배터리를 갖춰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00km를 이동할 수 있다. 효율은 100km 당 12.5kWh 수준이다. 배터리는 1분에 30km, 5분에 150km까지 충전할 수 있다.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전후면에 부착된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사륜구동으로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시스템 총 출력은 680마력(500kW)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이내에 도달 가능하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푸조는 전동화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한다"며 "2030년까지 푸조를 유럽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자료2-푸조가 2023 CES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 푸조가 ‘CES 2023’에서 공개한 ‘푸조 인셉션 콘셉트’ 사진자료5-푸조 인셉션 컨셉트의 '하이퍼스퀘어 컨트롤 시스템' 푸조가 ‘CES 2023’에서 공개한 ‘푸조 인셉션 콘셉트’

[CES 2023] BMW, 디지털 혁신 기술 반영 ‘i 비전 Dee’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을 반영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BMW i 비전 디는 간소화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설계된 미래형 중형 세단이다. BMW i 비전 디의 ‘디(Dee)’는 ‘디지털 이모셔널 익스피리언스(Digital Emotional Experience)’를 의미한다. BMW는 이번 i 비전 디 모델을 통해 어드밴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투영 범위를 차량 윈드스크린 전체로 확대해 운전자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 기술은 2025년 출시 예정인 전략 모델 뉴 클래스 제품군에 적용된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i 비전 디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실현 가능한 영역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디지털화 기술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차량을 운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컴패니언으로 완벽하게 변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BMW i Vision Dee) BMW i 비전 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