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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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한-라이베리아 수교 60주년 맞아 개발협력 확대”

한국과 라이베리아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간 개발협력 사업을 한층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라이베리아 재무개발기획부와 개발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식에는 손성일 코이카 나이지리아 사무소장과 김판규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라이베리아의 앤서니 마이어스 재무개발기획부 차관, 타네 브런슨 예산및개발기획부 차관, 데푸 조 경제관리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라이베리아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고무 10톤을 기부하며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아프리카 중서부 국가다. 2003년까지 오랜 내전을 겪으며 많은 인프라가 파괴되고 인도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2005년 최초로 민주 선거를 시작해 지난해에는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등 민주적 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과거 독재와 내전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MOU를 계기로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라이베리아의 국가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 인재를 국내 초청해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을 확대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내년에는 농업 분야 연수, 2026년부터는 디지털정부 분야 연수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석박사 학위연수 신규 대상국에 라이베리아를 포함해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후보자 스크리닝 및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손성일 소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지난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협력강화 방안 이행을 목표로 라이베리아 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며 “2026년부터 라이베리아 청년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현재 라이베리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코이카를 통한 우리나라의 라이베리아 지원 규모는 약 469만달러 수준이다. 2015년 에볼라 사태 이후 라이베리아 포스트 에볼라 보건의료 역량강화 사업 등 보건 분야에 집중해 사업이 추진돼 왔다. 현재 코이카는 라이베리아에 현지 사무소를 두지 않고 있어 인접국인 나이지리아 사무소에서 라이베리아 관련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MOU는 라이베리아의 국가 발전과 자립을 돕기 위한 안정적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양국간 개발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산단공 “안전한 산업단지 만드는 디자인 확산”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디자인을 통해 산업재해, 화재 등 산업단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업에 나섰다. 18일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4' 전시관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2024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서비스디자인으로 안전한 작업장 만들기'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심리·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산업재해, 화재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시범사업 운영 후 2022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한 20개사에서 사업 참여 이후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산업단지에 소재한 제조기업 8개사를 선정해 안전 인프라 개발·실증을 추진하여 △화재·위급상황 대응(비상대피 매뉴얼 설계 및 대피로 시인성 제고 등) △지게차-보행자간 충돌 방지(작업공간·동선 안전 구획 등)와 같은 제조 현장의 안전 이슈를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대형 화재사고에 취약한 고령·장애인·외국인 근로자들도 골든타임 내에 대피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비상대피 매뉴얼을 개발하고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험에서 대피로의 시인성을 제고하여 인명사고 위험을 낮춘 사례가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디자인 개선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시설에 대한 근로자의 인지 강화, 센서 감지를 활용한 지게차 및 위험시설 구역 경보 시스템 개발 등의 사례도 이목을 끌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서비스디자인은 관리자와 근로자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안전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4년차에 접어든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을 통해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하여 산업단지 내 안전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기부 인증 ‘백년가게’, 미슐랭·블루리본 넘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품 경쟁력과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를 갖춘 '백년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해 2027년까지 소상공인 100곳 이상을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한정된 예산으로도 '백년가게'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미식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미슐랭가이드나 블루리본을 뛰어넘는 '인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확대에 힘써 브랜드 신뢰도에 힘을 주고,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 중기부, '백년소상공인' 대국민 인지도 높인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서울도시제조허브에서 열린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 정책간담회'에서 “백년소상공인이라는 브랜드가 생긴 지 8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제는 질적 성장을 도모할 때"라며 “변화된 유통 환경 하에서 해외로 갈 수 있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백년소상공인'이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밸류업이 되어 그것이 우수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된 정책이다. 특히 올해 '소상공인법' 개정으로 백년소상공인의 지정 요건 및 정부 지원근거가 마련되고, 온누리 가맹 특례가 가능해지면서 '백년소상공인'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상황이다. 현재 백년소상공인으로 지정된 업체는 2313개로, 이중 백년가게가 1357개, 백년소공인이 956개다. 중기부가 만 20세부터 59세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조사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백년가게'는 미슐랭가이드와 블루리본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1%는 '백년가게'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미슐랭가이드(7%)와 블루리본(6%)이 뒤를 이었다. 다만 30대로 한정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백년소상공인이 미슐랭가이드와 블루리본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MZ세대를 중심으로한 홍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 “질적 성장 전략에 공감…'디테일'에 힘써달라" 이날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백년소상공인 및 학계 관계자들은 '질적 성장'을 꾀해야 한다는 중기부의 이같은 큰그림에 공감의 뜻을 전하며,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종시에서 4대째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소상공인은 “백년소공인 판로개척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했지만 막걸리는 냉장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보니 막상 전시가 어려웠다"며 “주류 특성상 일반 면허로는 온라인 판매도 어려운데, 사업자를 새로 내면 '백년소상공인'이라는 타이틀을 활용하기 어렵다. 이 부분을 살펴 달라"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시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며 '명태강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소상공인은 “혁신형 벤처기업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선 연구개발시설이 있거나 연구원이 있어야 하는데, 지방 특성 상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다"며 “또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대출이 필요했는데, 기존 대출이 많다는 이유로 인증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백년소상공인 타이틀로 좀 더 유연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챙겨봐 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계 관계자는 “2027년까지 100개 업체 이상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숫자에 매몰되기보다는 백년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전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또 다른 학계 관계자는 “정책 수립도 좋지만, 지속적인 성과관리가 중요하다"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정책 품질 높여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간도서 출간] 자기경영 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오면서 물질문명은 급속하게 발전했다. 경제 성장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 치열한 경쟁과 빈부격차 등 사회적 부작용도 일으켰다. 고도로 발전해온 인공지능(AI)이 기존에 인간이 해오던 육체·정신적 노동력을 대신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있다. '자기경영 헬스케어'는 현대인들의 소진된 육체적·정신적 에너지를 스스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서 균형 잡힌 심신통합 건강을 추구하도록 돕는 '심신통합 에너지 충전기술 교육'이자 '삶의 운영기술 교육'이다. 의학, 뇌과학, 양자 물리학에 기반한 책은 스트레스, 우울증, 무기력, 번아웃 증후군, 자살 등의 사회 구조적 질환을 예방 및 극복하도록 돕는다. '자기경영 헬스케어'는 컴퓨터에 비유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육체와 정신을 균형 있게 다룬다. 활기·활력 속에 심신통합 건강을 회복한다. 원하는 생각에 집중하고, 감정과 마음을 스스로 조절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꿈과 목표를 실현하도록 한다. 그러한 삶은 사람이 성숙하고 성장하도록 만든다. 제목 : 자기경영 헬스케어 - 원하는 삶의 성취를 위한 현대인의 필수 조건 저자 : 정성훈 발행처 : 라온북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기업의 판도를 흔드는 AI 초혁신

디지털 혁신 리그의 출범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7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이 혁신의 물결은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며, 디지털 경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방식은 점점 과거의 유물이 됐다.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혁신 리그가 시작됐다. 이 리그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디지털 혁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필요하다. 책의 1부에서는 디지털 혁신 리그의 출범 배경, 새로운 팀들이 어떻게 리그의 판도를 바꾸었는지, 리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적 요소들을 살펴본다. 디지털 혁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초혁신의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리그에서슈퍼 팀으로 거듭나는 열쇠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2부에서는 인공지능(AI)이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조건들을 면밀히 분석한다. 디지털 초혁신의 기반을 재구축하고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요소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AI와 기존 시스템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법을 다룬다. 3부에서는 기호주의와 연결주의라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이 AI의 기초를 어떻게 닦아왔는지를 살핀다. 이들이 어떻게 발전해 오늘날의 생성형 AI로 이어졌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다. 이어 생성형 AI가 디지털 초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배경으로 컴퓨팅 파워, 빅데이터, 최적화된 알고리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를 살펴본다. 4부에서는 AI가 어떻게 재설계된 구조 위에서 진정한 초혁신의 꽃을 피울 수 있는지 얘기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살핀다. 책은 디지털 혁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AI 중심 초혁신'을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적으로 리드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제목 : 기업의 판도를 흔드는 AI 초혁신 - AI 기술로 새롭게 설계되는 기업 생태계의 모든 것 저자 : 장우경 발행처 : 매일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아이스크림에듀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어린이 세계 역사 교양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를 출간했다.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시리즈는 송동훈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송동훈의 그랜드투어'를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게 특징이다. 역사 공부의 본연에 집중해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세계사 지식을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유쾌하게 들려준다. 책에서는 원작자인 송동훈 선생님, 일명 '송쌤'이 문명 탐험가이자 가이드로 등장한다.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장소를 여행하며 관련 역사를 설명해준다. 콘텐츠는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을 비롯해 에피소드 별 생각의 확장을 돕는 '송쌤의 리더스 가이드', 해당 역사에 더욱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리키의 비밀 다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적 사건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1권 '서유럽 :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편은 의회 민주주의의 본토 영국, 절대 왕정과 대혁명을 통해 세계의 역사를 이끈 프랑스,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역사를 다룬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춰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세계사 공부가 필수"라며 “복잡한 세계사적 맥락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역사 공부의 가치와 의의를 찾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목 :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 서유럽: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저자 : 김우람 그림 : 윤재홍 발행처 : 아이스크림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고려대 교원창업 제론메드, 중기부 창업성장지원 최종선정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교원창업 벤처기업인 ㈜제론메드(대표이사 이병천,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지원사업 디딤돌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 창업성장지원사업은 산학연 협력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과제로 교원창업 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주도형 R&D 프로그램이다. 중기부와 디딤돌 과제 수행 계약을 맺은 제론메드는 R2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 단백질 제조 기술과 심뇌혈관 질환 전주기적 모니터링 보조시약을 개발하는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와 협력해 심뇌혈관 질환 관련 임상연구개발과 임상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최철웅 고려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가 제론메드의 임상 개발 파트너로 참여해 심뇌혈관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대학측은 기대한다. 이병천 교수 겸 제론메드 대표는 “고려대 구로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심뇌혈관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해 대한민국 바이오 의료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제론메드는 2022년 4월 고려대 기술사업화센터의 지원을 받아 교원창업 벤처기업으로 스타트업 반열에 합류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소공연, 배달앱 상생안 도출에 “진전 이뤘다…협의체 정례화하자”

소상공인업계가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에서 마련된 배달 앱 중개수수료 상생안과 관련해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상생협의체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15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유래 없는 중개 수수료율 인상의 직격탄을 맞아 신음하던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에 대해 진전을 이룬 부분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세 소상공인 입장에서 자율 상생협의가 이렇게나마 마련된 것은 상생협의체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협의체의 고뇌에 대해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며, 이에 대해 총력을 다한 범정부적 노력에도 사의(謝儀)를 표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또 “3년 기한으로 연한이 정해진 상황이 존중되길 바란다"면서 “배달앱 광고료 인상 등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는 '풍선효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임을 명확히 지적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생협의체가 일회성이 아니라 정례화 되어 변화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을 반영한 탄력적이고 실효적인 정례 논의 테이블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합의로 민간 자율협의가 존중되는, 소상공인 민·관 거버넌스 협력의 중요한 전기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배달앱 상생협의체에서는 배달 앱 수수료를 2~7.8% 수준으로 책정하는 상생안이 마련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노란우산 공모전’ 수상작 발표…대상에 숏폼 ‘든든한 내 지원군’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제4회 노란우산 사진·숏폼 공모전'에서 네일아트숍 창업 스토리와 노란우산공제의 이야기를 담은 숏폼 콘텐츠 '든든한 내 지원군'(가입자 이에스더)이 대상을 차지했다. 15일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와 함께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한 '제4회 노란우산 사진·숏폼 공모전'의 수상작(83점)을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가입자 이에스더씨에게는 다음달 6일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 우수상에는 자동차의 이상 여부를 소리만으로 감지하는 베테랑 자동차 정비공의 작업 모습을 사진에 포착한 가입자(김광열)의 '신의 귀를 가진 사나이'(사진)과 30년간 치킨집을 하느라 바빴던 어머니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가입자(김서희)의 '우리 엄마'(숏폼)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미용업, 음식업, 제조업, 숙박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일상과 일터, 사업 스토리를 표현한 사진과 숏폼 영상이 각각 장려상 20작, 입선 60작에 올랐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노란우산 가입자인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 성공과 실패, 일상, 노란우산공제와의 동행 스토리를 담은 디지털 사진과 숏폼 영상을 공모했고, 주제의 적합성, 표현성, 전달력 등의 심사기준에 따른 블라인드 평가를 거쳐 최종 8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기업·소상공인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그들의 삶의 노고에 공감하며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며 함께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산단공, 2025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자산운용사 공모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해 노후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14일 산단공에 따르면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자산운용사) 공모'를 실시한다. 산단공은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공모를 통해 정부 예산을 시드머니로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노후산업단지내 환경개선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제시한 자산운용사 3개사 내외를 내년 초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환경개선과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의 아이디어에 정부재원을 투자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통해 반월, 창원, 구미 등 노후 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및 오피스텔, 호텔, 데이터센터, 방류수 재이용 시설 등 70개 사업에 정부예산 1조3397억원과 민간투자를 포함한 총 9조5491억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사업은 휴·폐업 등 미가동 공장을 활용한 블록단위 복합개발사업의 경우 평가 우대한다. 또한 문화·여가·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융복합개발 사업, 비수도권 노후산단 내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촉진사업, 산단형 ESG사업과 함께 올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경우 운용기관 선정시 우대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내년 2월 4일까지이며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모집 공고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은 노후산업단지 혁신에 필요한 마중물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무탄소화, 문화요소 도입 등 산업단지의 혁신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을 통해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하여 산업단지 혁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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