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젠 “경찰개혁 하겠다”… 국힘 “검찰 폐지하더니”

민주당, 이젠 “경찰개혁 하겠다”… 국힘 “검찰 폐지하더니”

더불어민주당이 경찰개혁을 추진한다. 검찰청 폐지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연일 경찰 부실 수사 문제가 불거지자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불거진 경찰의 기강해이 문제 등을 지적하며 경찰개혁을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보완수사권이나나 되살리라"며 “책임 회피용 쇼"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미란씨 제주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사건 암장, 무단 종결, 증거 은폐·조작, 수사 정보 유출, 개인정보 침..

“6개월 뒤 3.25%” 점 몰렸다...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까지 끌어올리며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데다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대출 증가 등 금융불균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에서도 3.25%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면서 기준금리가 3%에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기록한 것이다. 금통위는 물가 오름세 확산을 방지하고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이 2%대 후반을 견지하고, 소득 여건 개선으로 수요 측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논리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각각 2.7%·2.3%로 5월 전망과 같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은 2.5%로 당초 보다 높아진 수준을 예상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경제 성장도 이번 결정을 뒷받침했다.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3%·2.9%로 5월 전망을 상회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점도 언급됐다.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완화 등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낮아졌다. 국고채 금리는 경제성장, 미 국채금리, 국제유가를 비롯한 요소의 변화에 따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급락했다가 일부 반등했다. 금통위는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한다는 방침이다. 누적된 비용압력이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수도권 주택 가격이 우상향그래프를 그리고, 가계대출도 상당폭 불어난 점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통위원들의 향후 6개월 조건부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내년 2월 3.25%가 10개로 가장 많고, 3.50%는 6개로 집계됐다. 나머지 5개는 3.00%였다. 점도표는 위원 1명이 3개의 점을 찍을 수 있고, 점 3개를 서로 다른 수치에 배치할 수 있다. 어떤 위원이 어느 수준을 전망했는지는 비공개다. 한편, 이번 인상은 7월과 달리 소수의견이 존재했다. 황건일 위원은 2.75% 동결 의견을 표명했고, 나머지 6명은 인상 결정을 찬성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성장률 전망 3.3%로 높인 한은…‘3% 기준금리’ 꺼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까지 끌어올리면서 경기 회복에 대응한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다시 긴축 쪽으로 옮겼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강하게 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도 큰 폭으로 높아졌다. 경기 개선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물가와 환율까지 고려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인상한 것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7차례 연속 인상한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특히 금리 인상을 시작한 뒤 곧바로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상에 나선 '백투백' 인상은 한은 역사상 처음이다.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상황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것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장에 대한 한은의 판단도 한층 높아졌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불과 석 달 전 내놓은 전망치 2.6%보다 0.7%p 높인 수치다. 정부가 제시한 3.0%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2021년 4.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이다. 이번 조정 폭 역시 상당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한 번에 0.7%p 높인 것은 2021년 5월 전망 당시 3.0%에서 4.0%로 1.0%p 상향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예상보다 강한 경기 흐름이 전망 상향의 배경으로 꼽힌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6%를 기록하며 한은의 기존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간 성장률 눈높이를 다시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앞서 2024년 1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처음 제시했다. 이후 지난해 5월 1.6%로 낮췄다가 같은 해 11월 1.8%, 올해 2월 2.0%로 조정했다. 5월에는 1분기 성장 실적 등을 반영해 2.6%로 크게 올렸고, 이번에는 다시 3.3%까지 끌어올렸다. 국내외 기관과 비교해도 한은의 전망은 높은 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3.2%를 소폭 웃돌고,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지난달 말 평균 전망치인 3.2%보다도 높다. 다만 무디스(3.5%)와 모건스탠리(3.4%)가 제시한 전망에는 미치지 못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각 제시한 2.6%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내년 경기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한은은 내년 GDP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2.9%로 0.8%p 높여 잡았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출과 생산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 전망을 크게 높였지만 물가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7%, 2.3%로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처럼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금융 불균형과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하면 기준금리가 3%에서 멈추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권효성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소득 증가가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것을 제한하고 금융 불균형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며 “정책금리가 2027년 상반기 3.5%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미 금리차는 이번 인상으로 0.75%p까지 좁혀졌다. 미국 정책금리가 연 3.50~3.75%인 상황에서 한국의 기준금리가 3.00%로 올라서면서 양국 간 금리 격차는 기존 1.00%p에서 축소됐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정부, CPTPP 가입 “국민 의견 먼저”…“농어업 등 국익 살필것”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에 앞서 사회적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농어업 등 시장 개방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따져볼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CPTPP 가입 관련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CPTPP의 시장 개방 수준이 높은 만큼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되는지 면빌히 살펴 가입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CPTPP는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시장 개방 수준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와 산업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어업 단체는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에 “농어업 말살이자 식량주권 포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농수산물 추가 개방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구 부총리는 “농어업계가 우려하는 시장 개방 영향을 세밀하게 살필 계획"이라며 “농어업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핵심 공급망 안정과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를 방안으로 CPTPP 가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미국·중동 등 주요국과의 양자 통상·경제협력을 지역·다자 차원으로 확대해 대외경제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중앙아시아와의 경제협력도 확대한다.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과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산업, 교통·물류·인재양성 등 3대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해외수주 지원도 강화한다. 중동 지역의 발주 지연 등으로 올해 수주 여건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만큼 연내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핵심 프로젝트에 지원을 집중한다. 지원 대상도 토목·건설 중심의 전통적인 인프라에서 친환경·스마트 인프라와 원전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넓히기로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경북, K-푸드 국가전략산업화 박차…대경권 성장엔진 4대 산업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도 집중 육성

◇경북, K-푸드 국가전략산업 육성 나선다…“세계시장 선점 거점으로" -이철우 지사,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지방주도 성장전략 발표- -푸드테크 국가 테스트베드 제안…대구경북통합·공공기관 이전도 건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K-푸드를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 식품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식품산업의 국가 미래 전략산업화'를 경북의 지방주도 성장전략으로 제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부의장을 맡아 국가와 지방의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제2의 국무회의'로 불린다. 이 지사는 이날 식품산업에 대해 AI·로봇·바이오 등 첨단기술과 결합하고 유통·수출에서 관광·문화콘텐츠까지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금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기라고 밝혔다. 경북은 풍부한 농·임·축·수산물과 전통 식문화 자산에 첨단산업 기반을 접목해 식품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0일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 전담조직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했으며, 포항 식품로봇과 구미 스마트제조, 의성 세포배양식품 등 푸드테크 3대 거점도 구축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기반을 활용해 원료 조달부터 기술개발과 실증, 생산, 수출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혁신모델을 경북에서 우선 추진하는 '국가 테스트베드' 구상도 제안했다. 정부에는 식품산업의 '5극 3특' 성장엔진급 전략산업 및 메가특구 지정과 함께 재정·세제·금융·인재·기술·제도·인프라 등 7대 분야에 대한 통합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 대한 투자는 세계 푸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적 투자"라며 “경북을 대한민국 식품한류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미래대응기금은 지방재정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2028년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함께 식품안전정보원, 한식진흥원 등 지역 산업과 연계 효과가 높은 기관을 중심으로 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정부에 요청했다. ◇대경권 성장엔진 4대 산업 확정…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 집중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과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를 대경권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대경권을 첨단 소재부품과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 대경권 4대 전략산업이 최종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은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를 완화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전국을 5개 초광역 경제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국가균형성장 전략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지역별 산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 기업 투자 여건 등을 검토해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를 후보 산업으로 선정하고 산업통상부와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첨단 소재부품·AI로봇 중심지'를 대경권의 산업 비전으로 정하고 4개 산업을 성장엔진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각 권역의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 분야 투자 인센티브를 비롯해 규제와 기술 지원, 인재와 인프라 확충 등 3개 축 7종 지원패키지를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에는 규제 특례도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도 국회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경권 성장엔진 육성계획 공동기획단'을 꾸리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착수한다. 공동기획단은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산업별 분과로 운영된다. 지역 혁신기관뿐 아니라 실제 투자를 검토하거나 계획 중인 앵커기업도 참여해 현장 중심의 산업 육성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육성계획에는 앵커기업 투자유치 방안과 산업별 중장기 비전, 투자 촉진을 위한 세부 사업 등이 담긴다. 정부의 7종 패키지 지원과 연계해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경북도는 구미와 포항 등 기존 산업거점이 보유한 소재·부품 경쟁력과 AI·로봇 등 신산업을 결합할 경우 대경권 전체의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경권 4대 성장엔진 선정은 경북과 대구가 함께 준비해 온 초광역 협력의 결과"라며 “앵커기업 투자와 국비 지원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대구시와 함께 내실 있는 육성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경권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끄는 성장엔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형배 광주전남시장, 반도체 중심 성장모델 제시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교육, 정주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지역 주도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발전 구상을 밝혔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회장, 국무총리 및 주요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하는 중앙-지방 간 정례 협의체다. 이날 지방정부 성장 전략 발표에 나선 민 시장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 민 시장은 “지금 전남광주는 단순한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의 자세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의결된 용수뿐만 아니라 전력과 부지 조성 일정까지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관련해 공모 절차를 거치기보다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정부가 직접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역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 구상도 제시했다. 광주권은 대규모 반도체 팹과 연구소, 지원기관이 집적된 산업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서부권은 에너지 기반시설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동부권은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산업 거점으로 키워 기존 산업의 첨단 전환까지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산업 기반 확충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공공택지지구 개발을 통한 직주근접 환경 조성과 복합쇼핑몰 등 문화·상업 인프라 확충,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채용하는 '교육의 지산지소'를 통해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중앙정부가 반도체 투자라는 큰길을 열어준 만큼, 지방정부는 산업·교육·주거·교통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실행하겠다"며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사람이 모이고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지역주도 성장의 성공 모델을 전남광주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강원더몰 추석맞이 최대 50% 할인…고향사랑기부 답례품도 모바일상품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추석을 앞두고 '강원더몰' 입점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달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강원더몰 모바일상품권도 받을 수 있어 기부금을 도내 상품 소비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강원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37일간 '2026년 강秋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153개 기업이 참여해 명절 선물세트와 강원 특산품, 가공식품 등 58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할인쿠폰과 고객 참여 이벤트로 마련했다. 매주 화요일에는 30%, 목요일에는 20%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아울러 적립금 이벤트와 출석 체크,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라이브커머스 등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도내 18개 시군몰과 우체국쇼핑몰, 롯데온 등에서도 추석 할인 행사를 한다. 추석 소비 수요을 활요해 도내 중소기업과 생산자의 온라인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강원더몰의 연계도 시작됐다. 강원더몰 모바일상푸무건이 이달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돼 고향사랑e음에 등록됐다. 도에 기부한 뒤 답례품으로 모바일상품권을 선택하면 강원더몰에서 도내 기업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도내 상품의 추가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기 도 경제국장은 “이번 기획전이 도민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도내 기업에는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강원더물 모바일상품권을 통한 지역 상품 소비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작년 출생아 25만명, 4년만 늘었어도…출산율 OECD 회원국 ‘꼴찌’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명을 넘어 합계출산율도 4년 만에 0.8명대로 올라섰다.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후반 출산율이 가장 높았다. '한 아이' 추세에 따라 첫째아 이후 둘째와 셋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다만, 합계출산율 회복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평균 1.40명에 크게 밑돌며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는 25만4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6.7%)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21년(26만60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였다. 합계출산율도 0.80명으로 전년보다 0.05명 늘었고, 2023년(0.72명) 이후 2년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출생아가 14만5804명으로 15.4% 늘며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올 2분기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늘어 올해 출생아 증가세는 더 가파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최하위였다. 2024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40명인데 한국은 0.75명에 불과했다. 합계출산율이 1.0명을 밑돈 국가도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지난해 여성 출산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이중 30대 후반(35∼39세)이 52.1명으로 전년보다 6.0명 늘며 가장 많았다. 40대 초반도 8.5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출산이 늦어지는 추세가 이어진 영향인데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8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첫째아이만 낳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첫째아는 15만87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600명(8.6%) 증가했다. 첫째아의 비중은 전체의 62.4%에 달했다. 반면, 둘째아의 비중은 31.2%,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6.4%로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결혼 후 2년 이내 출산하면 첫째아를 낳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산이 늦어지면서 첫째아 비중은 크게 늘어난 반면 둘째 이상부터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도시 위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등 지역별 격차도 커지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합계출산율을 보면 서울(0.63명)과 부산(0.74명), 광주(0.76명) 모두 1.0명을 밑돌았다. 전남(1.09명)과 세종(1.06명)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충남 외투기업 “사람이 없다”…박수현, 전력·용수·인력 ‘3대 혁명’ 제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내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전력·용수·인력 문제를 풀기 위한 '3대 혁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유럽 출장 중인 박 지사는 2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베바스토와 바스프, 에드워드, 유미코아 등 도내 투자 외국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마르셀 바틀링 베바스토그룹 부회장과 김완일 베바스토코리아 사장, 제바스티안 바일 바스프 글로벌전략총괄,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글로벌운영부사장,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대외협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 김기재 당진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았다. 켄트 스토바트 에드워드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라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인력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부사장도 생산라인 운영에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인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인력 자체가 중요한 자본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충남은 전력과 용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대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력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안·아산 등을 중심으로 도내 26개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정주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확충도 건의했다. 노동법 강화에 따른 인력 관리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정주여건과 교통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천안·아산·서산·당진 지역의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올해 안에 정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 유연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논의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전력·용수·인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갖춰 인공지능 시대에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기업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바스토는 자동차 루프와 열관리·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로, 2020년부터 충남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다. 독일 종합화학기업 바스프는 화학·배터리·전자 소재 사업을, 영국 에드워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진공펌프 사업을 하고 있다. 벨기에 소재기술 기업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와 금속 정제·재활용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무안군, “대전환 시작됐다”…분산에너지 국가산단 105만평 후보지 지정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이 105만 평 규모의 '무안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에 따라 산업구조 전환과 서남권 미래산업 성장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안군은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지역 산업구조를 바꾸고 서남권 미래산업을 이끌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무안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무안국제공항,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에너지와 산업을 연계한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안군은 국가산단에 반도체 소부장과 에너지 신산업, 정밀산업, 물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집적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계해 호남권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분산에너지와 첨단 제조업, 물류산업이 결합된 서남권 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반도체 소부장부터 에너지·물류까지 산업 집적 무안군은 국가산단 조성의 핵심 과제로 기업 수요 확보와 투자유치를 꼽고 있다. 기업 입주의향서와 업무협약(MOU)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실제 앵커기업 유치와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기업 유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산단에 기업이 집적되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에너지 신산업과 정밀산업, 물류 분야의 연계도 가능해질 것으로 무안군은 보고 있다. 무안군은 이를 통해 광주 반도체 산업과 무안의 분산에너지·소부장·물류산업을 연결하는 서남권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무안국제공항·광역교통망 활용…물류 경쟁력 강화 무안국제공항과 광역교통망도 국가산단의 주요 입지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의 입지적 강점과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서남권 첨단산업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분산에너지 산업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과 에너지를 연계하는 동시에 물류 기반을 활용해 기업의 생산과 공급망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기업 유치부터 정주여건 개선까지 추진 무안군은 국가산단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정주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국가산단 조성 과정에서 기업 입주 수요를 확보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기업과 근로자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후보지 지정은 무안군민의 염원과 정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관계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무안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서남권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드는 국가산단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무안을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정주여건 개선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가산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영미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후보지 지정을 계기로 국가산단의 조속한 후속 절차 추진과 기업 유치, 기반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광주 반도체 산업과 무안의 분산에너지·소부장·물류산업을 연결하는 서남권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계기로 반도체 소부장과 분산에너지, 물류산업을 연계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해 서남권 미래산업 성장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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