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06일(화)
韓 수출 역군 면모 살펴보니···기술력 앞세워 ‘초격차’

韓 수출 역군 면모 살펴보니···기술력 앞세워 ‘초격차’

한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 역군’의 면모를 살펴보니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초격차’를 시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5일 정부와 무역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은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과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 등 기술력으로 수출길을 일궈낸 4명에게 돌아갔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실적 향상으로 연간 1000억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개척을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전경련 "내년 가계소비, 고물가·소득감소 우려로 평균 2.4% 감소 전망"

전경련 "내년 가계소비, 고물가·소득감소 우려로 평균 2.4% 감소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던 가계소비가 내년에는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감소 우려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과반(56.2%)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상위 20%인 소득 5분위만 소비지출이 증가(+0.8%)하고 나머지 소득 1~4분위(하위 80%)는 모두 소비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4분위에서는 소득이 낮을수록 소비지출 감소폭이 더욱 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소득이 낮을수록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 및 소득감소 영향을 많이 받아 소비여력이 비례적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들은 내년에 소비지출을 축소하는 주요 이유로 물가 상승(43.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실직·소득 감소 우려(13.5%), 세금·공과금 부담(10.4%), 채무(대출 원리금 등) 상환 부담(10.3%)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여행·외식·숙박(21.0%)이 가장 많았으며, 내구재(15.4%), 여가·문화생활(15.0%) 등의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반면, 음식료품(26.6%)와 주거비(전·월세 및 전기·가스 등)(20.9%) 등 필수소비재는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당 품목이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줄이기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내년에는 국민들이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해 꼭 필요한 소비를 제외하고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맬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내년 소비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물가 상승세 지속(46.0%), 금리 인상(27.0%), 세금·공과금 부담 증가(11.9%),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위축(8.9%) 등이 지적됐다. 한편, 대다수(74.5%) 국민들은 내년에 경기침체의 강도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가계형편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본 응답비중은 25.5%에 그쳤다. 아울러 국민 10명 중 6∼7명(65.3%)은 물가와 채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 계획한 소비를 이행함에 있어 소비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부족한 소비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부업(35.7%), 저축 해지(22.6%), 주식 등 금융자산 매도(17.9%) 등을 꼽았다. 국민들은 소비활성화 시점으로 2024년 상반기(24.1%)와 2023년 하반기(2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약 없음’ 응답 비중도 21.5%에 달했으며 소비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물가·환율 안정(42.7%), 금리 인상 속도 조절(20.9%), 조세부담 완화(14.5%) 등을 지적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년에 1%대의 저성장이 현실화될 경우, 가계의 소비 펀더멘털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민간소비의 핵심인 가계소득 보전을 위해 기업활력 제고로 일자리 유지·창출 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123

韓 수출 역군 면모 살펴보니···기술력 앞세워 ‘초격차’

韓 수출 역군 면모 살펴보니···기술력 앞세워 ‘초격차’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한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 역군’의 면모를 살펴보니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초격차’를 시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5일 정부와 무역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은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과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 등 기술력으로 수출길을 일궈낸 4명에게 돌아갔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실적 향상으로 연간 1000억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개척을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희성피엠텍을 이끌며 귀금속 관련 기술을 선도하며 기술 국산화 및 수입대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희성피엠텍은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백금과 로듐 물량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28%)과 영국(24%) 등 안정적인 수출환경을 구축했다. 최 회장은 대성하이텍 창업 초기부터 일본에 정밀 부품 수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일본 독점 기술을 국샌화해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하는 등 국가 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다. 일본 기업이 세계 스위스턴 자동선반 시장 75%를 독점한 상황에서 해당 기술을 국산화해 공작기계 산업 해외시장을 개척해 현재 25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3년간 약 345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했다. 노은식 대표는 계측장비용 피팅 및 벨브를 국산화해 해외시장을 확보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 수출 노력으로 전년 대비 매출 1400만달러를 달성하고 수출 900만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또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 및 항공용 소재 국산화 추진을 위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업무협약으로 항공용 배관피팅 부품 국산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항공용 배관피팅 등 부품 18종을 국산화해 KAI가 개발한 ‘KF21 보라매 시재기’에 공급해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업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고 실적인 ‘1200억불 탑’을 세웠다. 반도체를 앞세워 1221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1100억달러 수출 기록을 1년만에 갱신했다. 시장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등에 선단공정을 적용하고 고부가가치 솔루션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질적 성장에 주력하며 시장 선두를 굳건히 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300억불 탑’을 세웠다. 올해 수출 실적은 328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이어 ‘20억불 탑’에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콜리아와 진단 의료기기 및 시약을 제조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신재생에너지 소재를 만드는 한화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지난 1968년 반도체 후공정 전문 사업을 시작으로 54년간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수출신고액 기준 80억달러, 외화가득액 29억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2010년 경기 수원에서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7개국에 법인을 두고 생산능력 강화에 투자하며 올해 6월기준 수출 22억6505만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약 94.6%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기존 석유화학 제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0% 이상 성장한 1조원을 달성했다. 미국 태양광 모듈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태양광셀 생산 글로벌 1위로 도약했다. 전기자동차 등에 핵심 원료로 쓰이는 양극재를 제조하는 엘앤에프는 최근 수요 증가세를 타고 올해 ‘10억불 탑’을 세웠다. 엘앤에프는 국내 자본으로는 최초로 양극재 생산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 양극재(NCMA) 양산에 성공하면서 2년 만에 매출액이 1000% 이상 증가했고 수출실적도 작년 4억달러에서 올해 17억달러로 400% 이상 고속 성장했다. jinsol@ekn.kr1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1천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연합뉴스

무역적자에도 2022년 韓무역, 사상 최초 ‘세계 6위’ 기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올해 사상 최초로 전세계 수출 6위에 오를 전망이다.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나, 수출 규모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전체 무역규모 역시 두 계단 도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수출은 늘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고 수출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 강조하며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무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면서 "세계 10대 교역국 중 수출증가율 5위를 기록,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 수출순위도 작년 7위에서 6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수입도 세계 9위에서 8위로 증가하면서 교역규모는 작년 세계 8위에서 두 계단 도약해 사상 최초 6위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감안할 때, 세계 6위 무역규모 달성은 무역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라고 언급했다. 무협에 따르면 올해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6900억달러, 수입은 19.5% 늘어난 7350억달러, 무역수지는 450억달러 적자를 전망된다. 특히 올해 1~10월 가장 수출 규모가 큰 품목은 반도체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11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1280억달러에 육박한다. 석유제품(75.6%)과 자동차(13.6%), 철강(10.9%), 반도체(8.3%), 디스플레이(5.15) 업종에서 수출 증가율이 5% 이상 증가하는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의 탑 1780개사, 정부 무역유공자 포상 597명, 무협회장 표창 8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무역 적자에도 올해 수출 실적은 양호해 전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지난해 대비 207개사가 증가한 1780개사를 기록했다.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 또한 지난해 보다 19개사가 늘어난 535개사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을 포함해 노은식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이사, 박학규 삼성전자 박학규 실장, 정경오 희성피엠택 대표이사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은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인 1200억불탑을 수상하며 작년 1100억불탑을 수상한지 1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SK하이닉스는 300억불탑을, 한화솔루션은 상반기 태양광·첨단소재 수출 1조원 달성에 힘입어 20억불탑을 수상했다.

中企 비정규직 40% 웃돌았다…대기업과 격차 통계 작성 후 최대

中企 비정규직 40% 웃돌았다…대기업과 격차 통계 작성 후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중소기업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의 비정규직 비중 격차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올해(매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67만 9000명으로 중소기업 전체 근로자의 41.1%에 달했다. 이 비중은 비정규직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40% 선을 줄곧 밑돌다가 지난해(41.7%) 처음으로 40% 선을 돌파했고 올해도 40% 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정규직이 전년 대비 12만 7000명 줄어든 대신 비정규직은 58만 6000명 늘어 비정규직 비중이 커졌고 올해는 정규직 37만 1000명, 비정규직 9만명이 각각 늘며 비중이 다소 작아졌다. 이에 반해 올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47만 8000명으로 대기업 전체 근로자의 15.6%에 그쳤다. 이 비중은 지난 2019년 15.8%, 지난 2020년 15.7%에서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17.1%로 커졌다가 올해 15.6%로 다시 줄었다. 올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비정규직 비중 격차는 25.5%포인트(p)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컸다. 격차는 지난 2019년 23.7%p, 지난 2020년 23.8%p, 지난해 24.6%p에 이어 올해 더 커졌다. 올해 비정규직 비중을 10년 전인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중소기업 증가 폭이 대기업의 5배에 달했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비중은 지난 2012년 35.7%에서 올해 41.1%로 5.5%p 상승했고 같은 기간에 대기업 비정규직 비중은 14.5%에서 15.6%로 1.1%p 올랐다. 올해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는 10년 전 대비 203만 2000명(36.0%) 증가했지만 정규직 근로자는 80만 3000명(7.9%) 증가에 그쳤다. 대기업은 정규직이 77만 7000명(43.1%) 늘었고 비정규직은 17만 1000명(55.7%) 증가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도 인력 수요는 계속 생기지만 불확실성으로 경영이 지속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보니 정규직 채용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axkjh@ekn.kr대기업·중소기업 비정규직 비중 추이 ▲대기업·중소기업 비정규직 비중 추이

"수출기업 90%, 자금사정 6개월 이내 개선 어려울 것"

"수출기업 90%, 자금사정 6개월 이내 개선 어려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수출 기업의 약 3분의 1 정도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자금사정 악화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자금조달 사정이 향후 6개월 이내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 중 제조업을 영위하는 수출기업(100개사) 대상 ‘자금조달 사정 인식조사’를 한 결과, 국내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이 향후 6개월 이내에 자금조달 사정이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조달 상황 개선 시점에 대한 질문에 △자금조달 상황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를 기록했다. 이어 △내년 4분기(25%) △내년 3분기(23%) 순이었다. 반면 내년 상반기 안에 자금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비율은 10%로, 현 자금조달 사정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대비 현재의 자금조달 사정에 대한 질문에 조사대상 기업의 29%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철강(50%)과 일반기계(44.5%), 자동차(33.3%) 업종은 전년 대비 자금사정이 악화된 기업의 비중이 전 업종(2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이들 업종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 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등 경영환경 악화에 대출 금리까지 계속 오르며 자금조달 부담이 특히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은행 대출(43.4%) △내부자금 조달(21.4%) △회사채 발행(14.3%) △정부 지원금(14.0%)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5%)은 현 자금조달 상황에 가장 부정적인 요인으로 ‘은행 대출금리 상승’을 지목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급격한 금리상승이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금리인상 속도 조절’(2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책금융 지원 확대’(18.3%), ‘장기 자금조달 지원’(18.0%)도 주요 과제로 응답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단기자금시장 경색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고 기업대출 금리 상승폭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황에서 3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하는 동시에 일시적으로 자금경색에 놓인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 전국경제인연합회

11월 외환보유액 20.9억 달러↑…넉 달 만에 증가

11월 외환보유액 20.9억 달러↑…넉 달 만에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늘었다. 한은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자료를 보면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61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0억9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8월, 9월, 10월에 줄었다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의 일시적 감소 요인인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 감소에도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증가하며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5%(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외화자산이 늘었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56억2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32억7000만 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46억5000만 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3억6000만 달러로 3억4000만 달러, 1억 달러 각각 늘었다. 예치금은 266억8000만 달러로 16억1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 4140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52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1조1946억 달러), 스위스(8833억원 달러), 러시아(5472억 달러), 대만(5428억 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dsk@ekn.kr외환보유액 자료=한국은행.

"내년 기업투자 안개 속, 대기업 48.0%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내년 기업투자 안개 속, 대기업 48.0%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자금시장 경색과 고환율 등 불안한 경제여건으로 기업들의 투자시계(視界)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국내 대기업의 절반 가량이 아직도 내년도 투자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한편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사전에 강구하는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내 투자계획’(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0%가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10.0%)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8.0%)고 답변했다.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52.0%에 그쳤다.특히,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52.0%)의 내년도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과반(67.3%)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투자 축소(19.2%)가 확대(13.5%)보다 많아 전반적으로 내년 투자실적이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먼저, 기업들은 내년도 투자규모를 늘리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금융시장 경색 및 자금조달 애로(28.6%)’를 꼽았다. 그 외 ‘원/달러 환율상승(18.6%)’, ‘내수시장 위축(17.6%)’ 등도 뒤를 이었다. 실제로 기업들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의 급격한 상승주1)으로, 투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반면, 내년도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미래비전 확보(52.4%)’, ‘업계 내 경쟁 심화(19.0%)’, ‘불황기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 강화 도모(14.3%)’ 등을 투자 확대의 주요 이유로 지적했다.투자활성화 시점에 대해서는, 기업 과반(64.0%)이 2023년 하반기 이후로 응답했으며, ‘기약 없음’을 선택한 응답 비중도 26.0%에 달했다. 투자활성화 시점을 2023년 상반기로 내다보는 응답 비중은 5.0%에 불과했다. 투자활성화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응답 비중은 ‘2023년 하반기 (29.0%)’, ‘기약 없음(26.0%)’, ‘2024년 상반기(24.0%)’, ‘2024년 하반기(1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외 기업들은 2023년 투자활동을 저해하는 양대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 둔화(29.1%)’와 ‘환율 상승세 지속(21.3%)’을 꼽았다. 전경련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에 직면할 경우 수익성 악화로 투자여력이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기업들이 바라는 국내 투자 활성화 과제론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24.6%)’과 ‘자금조달 시장 활성화(22.0%)’, ‘기업규제 완화(14.7%)’ 등이 조사됐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금리인상에 따라 시중유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내년에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투자자금 조달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한편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사전에 강구하여 자금시장 경색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전경련

삼성전자, 사상 최초 ‘1200억불 수출의탑’ 수상

삼성전자, 사상 최초 ‘1200억불 수출의탑’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삼성전자에 이 같은 상을 준다고 밝혔다. 수출의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당시 1100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900억불 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도전하라 무역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1780개사가 ‘수출의탑’을 받는다. 작년보다 207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가 300억달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스디바이오센서·한화솔루션 등은 20억달러 수출의탑을 각각 받는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와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가 받는다. 정부는 1964년 사상 첫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고자 그해 11월30일을 제1회 수출의날로 지정했다. 1990년부터 ‘무역의 날’로 바꿨고 2011년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행사일을 12월5일로 옮겼다. yes@ekn.kr2020092801001487200062351

한은 "내년 미국·유럽·중국과 신흥국 경기 동반 위축"

한은 "내년 미국·유럽·중국과 신흥국 경기 동반 위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내년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을 비롯해 신흥국 경기까지 함께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내년 세계 경제 특징·리스크 요인’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를 견인하던 미국, 유로 지역, 중국 등 주요국 경기가 2023년 모두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위기 발생 이후 회복 국면의 양상과 다를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 당시에는 신흥국이 선진국 부진을 보완했고,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겹친 2012년에는 미국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이를 보완했으나, 내년에는 국가별 충격의 성격에 따라 위축 정도가 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 미국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겠으나 플러스 성장을 보이면서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됐고, 유로 지역은 공급 충격과 금리인상 충격이 중첩되며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부동산 부실 등으로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주요국의 경기 위축과 통화 긴축은 주변국 경기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신흥국은 코로나19 대응능력이 취약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조정 여파까지 더해지며 내년 성장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내년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중국 무역갈등에서 촉발된 분절화, 중국 성장세 회복 지연, 경상수지 적자 신흥국의 취약성 등을 꼽았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나타나는 주요국 긴축 속도 조절 움직임과 중국 방역 정책 완화 조짐 등은 내년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과거와 달리 각국의 적극적인 공조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방리스크 요인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성장률 자료=한국은행.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4년···905개사 디지털전환 성공"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4년···905개사 디지털전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성과를 담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사례집은 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성과 및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협력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정부가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제품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IC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구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대기업 출연금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지원해 주는 게 골자다. 출연기업들은 협력사 육성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제조혁신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전자, 포스코, 두산,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이 포함된다. 대한상의는 작까지 진행된 3차년도 사업까지 대기업 출연금 175억원, 정부지원금 118억원 등 293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해 69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진행 중인 4차년도에는 165억원(대기업 97억원, 정부 68억원)의 사업규모로 21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대중소 상생형 등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중소·중견기업들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효과를 내면서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스마트공장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기업의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4년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나타내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효과적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의 DX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사회전반에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DX) 확산뿐만 아니라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es@ekn.krcatsDDDDDDD33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