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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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수소협의체, 다음달 ‘수소펀드’ 출범시킨다

대기업 수소협의체, 다음달 ‘수소펀드’ 출범시킨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설립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수소펀드(가칭)를 선보인다.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다음달 6∼7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수소펀드 출범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SK그룹, 현대차그룹 등 17개 국내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및 투자·금융사 임원들이 참석한다. 한국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수소펀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수소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성장의 사전 포석을 마련하는 것이 수소펀드 출범의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수소펀드 대표 운용사로 선정된 미래에셋도 행사 당일 펀드 구성과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인베스터 데이에서는 각 회원사의 수소 사업 현황과 수소 사업 관련 계획·을 볼 수 있는 IR(기업설명) 발표 세션도 진행된다. 국내 회원사 이외에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해외 정부 기금인 뉴욕주연기금(NYSCRF), 런던연기금(LGPS)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연설 및 강연을 한다.국내 수소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도 열린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수소경제를 조기에 확산하고 대한민국 기업들의 수소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SK그룹,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의 의장사를 포함해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성물산, LG화학 등 총 1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yes@ekn.kr2022 인베스터 데이 포스터.

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현대家·이재용 등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현대家·이재용 등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그룹 총수 등 재계 주요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진희씨는 현재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으며,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재계와 교육계의 만남인 만큼 현대가 사람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결혼식 직전인 오후 1시 50분께 도착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인 원주씨와 함께 식장으로 입장했다. 마지막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1시 53분께 후문으로 입장했다.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식장에 모습을 비쳤다.현대가도 총출동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이 식장에 모습을 비쳤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이 27일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연합

"기후변화로 오존농도 점점 짙어져…주의보 발령일도 16년새 3.5배"

"기후변화로 오존농도 점점 짙어져…주의보 발령일도 16년새 3.5배"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기후변화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오존주의보 발령일도 16년간 3.5배로 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와 오존을 주제로 한 현안 보고서를 2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그간 나온 국내외 논문·통계자료·기사 등을 종합해 작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오존 농도는 1989년 0.011ppm에서 2020년 0.03ppm으로 올랐다.오존주의보(1시간 평균 농도 0.12ppm 이상) 발령일은 지난 2005년 19일에서 2021년 67일로 3.5배로 늘어났다. 2000년대에는 첫 오존주의보가 주로 5월에 발령됐지만 2020년과 2021년엔 4월 25일과 20일이 첫 발령일이었다. 올해는 그보다 빠른 4월 18일(전남 여수시)이었다.서울 등은 여름철 오존 농도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과학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RCP 8.5’(현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를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2050년대 서울과 인천 오존 농도는 2000년대(0.0352ppm·0.0345ppm)보다 0.0059ppm과 0.0023ppm 높아진다.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해 생성되는 오존은 고농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준다.claudia@ekn.kr서울 시내 오존주의보 알림.

서울 등 전국 사상 첫 ‘6월 열대야’…가장 높은 일최저기온도 경신

서울 등 전국 사상 첫 ‘6월 열대야’…가장 높은 일최저기온도 경신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서울과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높은 ‘6월 일최저기온’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6월의 열대야’까지 나타났다. 당분간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까지 서울 일최저기온은 오전 4시 54분에 기록된 25.4도다. 서울 6월 일최저기온이 사상 처음 25도를 넘었으며 25년 만에 신기록이 수립된 전날(24.8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일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지난 밤은 서울의 올해 첫 열대야이자 사상 첫 6월 열대야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깨지고 열대야를 겪었다. 이날 대전도 오전 5시 46분 일최저기온이 25.3도로 전날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 첫 열대야도 나타났다. 같은 날 경기도 수원도 오전 3시 54분 일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기록이 바뀌고 올해 첫 열대야를 겪었다. 강릉은 일최저기온이 오전 8시 기준 28.8도로 30도에 육박했다.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를 11년(종전 2011년 6월 22일 26.5도)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117년 11개월간 유지된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바뀐 인천도 이날 일최저기온이 오전 3시 54분 24.5도에 머물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원주 25.7도 △속초 25.4도 △보령 26.1도 △부여 25.4도 등도 새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27일 세워졌다. 다만 △광주 25.8도 △포항 27.5도 △제주 27.8도 등에서는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바뀌지 않았지만 열대야가 나타났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는 데 더해 하늘이 흐려 복사냉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지난 밤 더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고 동해안과 제주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다고 예상했다. 28일에는 충청과 남부내륙도 열대야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claudia@ekn.krclip20220627111505 열대야를 피해 서울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았다. 연합뉴스

[기획]최태원號 SK, 경영시스템

[기획]최태원號 SK, 경영시스템 '토털밸류'로 진화…2.0시대 활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지휘 아래 ‘토털밸류’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뿐 아니라 기업의 총체적인 가치를 모두 높이며 재계 서열 2위 자리까지 꿰찼다. 최 회장의 다음 목표는 치밀한 기업 가치 분석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한다는 ‘SK 경영시스템 2.0’이다.26일 재계에 따르면 ‘토털밸류’는 최 회장이 지난 2020년 확대경영회의에서 제시한 그룹의 경영 지향점이다. 재무적인 성적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ESG, 고객신뢰 등을 모두 갖춰 회사의 유무형 가치를 모두 높이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최 회장은 당시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토털밸류) 기업가치 구성 요소를 활용해 시장, 투자자, 고객 등과 소통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딥체인지’ 관련 메시지도 꾸준히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아 왔던 구조적 한계를 어쩔 수 없는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딥체인지도 가능하다"고 임직원들에게 전했다.이후 성과는 뚜렷했다. SK그룹은 정유, 통신,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역량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상당히 선제적으로 ‘넷제로’를 선언하고 정유 등 전통 산업의 체질 전환에 나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사회적 가치는 더욱 섬세하게 추구하게 됐고, 그룹 지배구조도 투명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문제는 경영 환경이 급변했다는 점이다. 최 회장이 ‘토털밸류’ 개념을 꺼냈을 때 전세계적인 화두는 코로나19 전염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복합적 경제 위기’ 쪽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무형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악재에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토털밸류’ 개념을 꺼내면서 SK가 ‘소셜밸류’에 무조건 집중했을 때와 비교해 그룹 내실이 훨씬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최근 경기침체 같은 각종 우려에도 SK그룹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최 회장은 기업 가치 분석 모델, 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성 통한 ‘SK 경영시스템 2.0’ 구축을 주문하고 나섰다.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이른바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은 것이다.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서 "현재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 가치 기반의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확대경영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CEO들은 경제 위기 상황 인식을 함께 하고, SK의 새로운 경영시스템 구축과 신사업 모색 방법론 등에 대해 외부 투자전문가, 학계 인사 등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CEO들은 이어 ‘넷제로’(Net Zero) 선언 1년을 맞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실행을 가속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최 회장은 "기업 가치는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성과 같은 경제적 가치 외에도 사회적 가치, 유무형의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며 "이 중 어떤 요소를 끌어올리고 어떤 요소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일지 분석해 이해 관계자의 더 큰 신뢰와 지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해 보자"고 강조했다.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리 인상 등 엄중한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등 경영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야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위기 극복은 물론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최 회장은 또 "현재의 사업 모델이나 영역에 국한해서 기업 가치를 분석해서는 제자리 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며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토털밸류’ 완전 진화와 경영시스템 2.0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공유했다. 핵심성과지표(KPI), 투자·예산·조직 등 회사 내 자원 배분, 평가·보상, 이해관계자 소통 방안 등도 기업 가치 모델 분석 결과와 연계해 재검토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 회장은 "제대로 된 파이낸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단계적으로 달성해 신뢰도를 높이게 되면 기업 가치도 극대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가설을 스스로 입증해 내자"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SK는 이 같은 관점에서 각 관계사가 공통으로 추구해야 할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창출 시스템 개념을 그룹의 경영철학이자 실천 방법론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반영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년 SK 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동시다발 폭염 덮친 지구촌…미·중·유럽에 인도까지 활활

동시다발 폭염 덮친 지구촌…미·중·유럽에 인도까지 활활

지구촌 곳곳이 한꺼번에 찾아온 때아닌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지난 주말 폭염이 유럽을 덮치면서 프랑스와 스페인 일부 지역은 섭씨 40도를 훌쩍 넘기면서 7~8월에나 느낄법한 더위에 시달렸다.화씨 100도(섭씨 37.78도)에 육박하며 무더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미국에서는 22일 16개주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는 이번 주 북부와 중부 지역이 최고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면서 주민에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다.반면 남부 지역은 이달 들어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하면서 주민 수십만명이 터전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인도는 3월 최고 기온 섭씨 33.1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22년 만에 가장 더운 3월을 맞았다.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지구 곳곳에서 폭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과학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상 여러 곳에서 동시에 폭염이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올해 1월 미국 기상학회(AMS)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5~9월 북반구에서 최소 한 번의 대규모 폭염이 일어난 평균 일수는 1980년대~2010년대 사이 73일에서 152일로 2배가량 늘었다.그러나 두 번 이상 발생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평균 일수는 같은 기간 20일에서 143일로 7배 넘게 뛰었다. 사실상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한 것이다.특히 동시다발적으로 폭염이 더 자주 덮친 지역은 북미 동부 지역과 유럽, 아시아 중부·동부 지역으로 관찰됐다.기후과학자 앤드루 데슬러는 최근 온난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과학자들이 어떤 걸 폭염으로 정의할지, 어떤 걸 더운 날씨의 ‘뉴노멀’(새 기준)로 정의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데슬러는 "만약 폭염의 임계점을 온도계가 수일 연달아 화씨 100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일부 지역에서 한꺼번에 폭염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것이 전혀 예상 못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상 점점 더 많은 지역이 이러한 온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결국 지구온난화가 충분한 수준에 다다르면 북반구 중위도에 있는 모든 지역이 (화씨) 100도를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여파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다.폭염이 한 국가에서 일어나면 질병이나 죽음, 산불, 흉작 등으로 이어지고, 지구 곳곳을 동시에 덮치면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이 불가피해 식량 위기로 번질 수 있다.설상가상으로 올해는 곡창지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식량난이 이미 현재진행형이다.일각에서는 폭염 원인으로 대류권 상부나 성층권 하부의 강한 공기의 흐름인 제트 기류가 약해졌다는 배경을 꼽는다.온난화 영향으로 북극권 기온이 올라가면서 중위도와의 온도차가 작아졌고 이에 지구의 대기가 제대로 섞이지 않아 이상 기후를 촉발한다는 것이다.컬럼비아대 기후연구원 카이 콘후버는 이같이 위아래 지역의 온도 차이가 작아지고 기류 속도가 느려지면서 폭염이나 폭우 같은 극단적인 날씨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콘후버는 "폭염이 더 오래 지속될수록 자연과 사회 체계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갈 것"이라며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극단적이고 동시에 일어나는 이상기후 현상을 더 많이 보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더위를 식히는 인도 시민들(사진=AP/연합)

신동주 日 롯데홀딩스에 또 주주제안 "신동빈 이사 해임"

신동주 日 롯데홀딩스에 또 주주제안 "신동빈 이사 해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을 또 요구하고 나섰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이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제안서와 사전질의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9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으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 기업가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경영 성과도 부진하다며 이사직 해임을 요구했다. 또 롯데홀딩스에 사전 질의서를 전달하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직접 답변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롯데 관계자는 "신동주 회장은 준법경영 위반으로 해임된 후 앞서 7번의 주총에서 복귀를 시도했지만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받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며 법원에서도 신 전 부회장의 준법경영 문제와 윤리의식 결여를 인정해 회사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차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안을 제출해 표 대결을 벌였지만 모두 패했다. 지난 5월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yes@ekn.krPYH2015102105350001300_P4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연합

"고속도로·철도 방음벽 태양광 설치시 서울 주택용 전력 절반 가까이 충당"

"고속도로·철도 방음벽 태양광 설치시 서울 주택용 전력 절반 가까이 충당"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일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서울 주택용 전력 사용량 절반 가까이를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녹색연합은 23일 ‘도로에서 만나는 재생에너지’ 보고서를 발표하며 "고속도로나 철도 방음벽이나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서울 주택용 전력 사용량 45%를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녹색연합은 남해고속도로와 경부(서울~대전)·호남(대전~목포)선 철도 방음벽·중앙분리대·성토비탈면(흙을 쌓아 만든 비탈면) 등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산출한 뒤 전국 고속도로·철도에 확대 적용하는 방법을 활용했다.설비별로는 방음벽과 중앙분리대의 경우 1㎞당 258k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봤다. 비탈면은 길이에 10m를 곱해 면적을 산출하고 1만㎡당 1MW를 할당했다.남해고속도로엔 최대 274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3억3980만90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계산됐다. 경부·호남선 철도엔 474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연간 5억8808만4000kWh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추산됐다.녹색연합은 연장을 고려하면 전국 고속도로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남해고속도로의 10배 이상, 철도에는 경부·호남선의 5배 이상 설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 이를 토대로 전국 고속도로·철도 방음벽·중앙분리대·성토비탈면 등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5110MW로 연간 6341gWh의 전력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는 서울 주택용 전력 사용량(1만3982gWh)의 45% 수준이다.녹색연합은 국토교통부 등이 고속도로·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제도적으로 제약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업을 촉진할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또 "산지와 농지 중심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로 야기되는 사회갈등을 방지하고 낮은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로·철도 유휴부지 같은 이미 훼손된 땅을 중심으로 한 설비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claudia@ekn.kr제3경인고속도로 월곶분기점 유휴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녹색연합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 "국민 생활 파수꾼 역할 충실히 할 것"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 "국민 생활 파수꾼 역할 충실히 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은 23일 "국민 생활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국민들에게 가족 다음으로 신뢰받는 기상청을 만들어 가도록 기상청호의 방향잡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 신임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제15대 기상청장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유 청장은 △국민의 눈높이로부터 시작하는 기상청 △세계 선도기술을 확보하는 기상청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업무에 과감히 대응하는 기상청으로 거듭나기를 강조했다.유 청장은 "우리의 업무 수행 내용과 결과는 국민의 눈높이로부터 시작하는 기상청이 되고자 한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의 세계 선도기술을 확보해 세계 선도기상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 접목, 신재생에너지,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업무에 과감히 대응하겠다"며 "제도적인 정비 즉 법령을 충실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지난 수십년 동안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기상기술의 변방에서 기상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기상청의 선배 기상인들과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또 "기상청의 전 직원들이 각자 맡은 바 분야와 업무 수행에 있어 가장 탁월한 전문가가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claudia@ekn.kr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이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기상청

에너지硏 "공장·발전소 질소산화물 제대로 잡는다"

에너지硏 "공장·발전소 질소산화물 제대로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공장과 발전소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대규모로 제거할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청정연료연구실 윤형철 박사 연구진과 계산과학연구실 이찬우 박사가 질소산화물을 대용량, 고효율로 제거할 수 있는 금속착화합물의 결합 형성 메커니즘 규명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질소산화물은 발전·산업계와 같은 고정 배출원이나 이동수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다량 포함돼있다. 대기 중으로 배출된 질소산화물은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 아니라 분진 등과 반응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질소산화물의 흡수성능을 결정하는 금속착화합물의 핵심요소를 규명함에 따라, 연구진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저온(100℃ 미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제거 흡수액’을 최적으로 설계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윤형철 박사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최적의 흡수액을 개발하고 있으며, 흡수액 재생기술 확보를 통해 전자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포함한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다양한 사업장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조분야 온실가스 미세먼지 동시저감 기술개발사업과 환경부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저감 실증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환경공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wonhee4544@ekn.krclip20220623100423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질소산화물 흡수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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