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충남도, 세종시, 보령시의회 소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충남도와 함께 화석연료산업에서 벗어나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도는 전기차 및 수소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을 시험·평가하고 연구 및 기업 지원을 위한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충남 보령의 주교 관창일반산업단지에서 김태흠 지사와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준공식이 열렸다. 이 센터는 고성능 전동화센터,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99억 원이 투입됐다. 고성능 전동화센터는 구동계 부품 성능과 내구성을 평가하며 전기차 주행거리와 소음·진동 등을 분석한다. 반면,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며 국내 부품업계의 기술 전환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는 소형 선박의 미세먼지 저감 및 하이브리드 선박의 시험 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준공식을 통해 “관창산단은 제가 정무부지사 시절 노력했던 곳으로 특별하다"며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은 필수적인 과제로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변화는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확대간부회의서 대통령실·국회 이전으로 행정수도 완성 강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의 법적 명문화를 위한 개헌 추진을 우선으로 하되, 만약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대통령실과 국회의 이전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행정수도 개헌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구상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 시장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이전을 기반으로 한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대선 공약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이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의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개헌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2005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판결 당시 제시된 논리와 연결된다. 당시 판결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소재지가 수도라는 논리를 적용해 세종시로의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최민호 시장은 또한 오는 30일 국회를 방문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비서실장,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등과 만나 대선 공약화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 시장은 시청 공직자들에게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세종시는 정치·행정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미래가 있다"며 “공무원들은 국가와 세계를 경영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의회 추보라 의원이 “HPV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생식기 질환, 항문암, 구강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남성 HPV 백신 접종 지원을 촉구했다. 추 의원은 29일 제26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특히 남성의 입인두암 환자는 지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해 여성 발병률보다 5.7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남성 HPV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ECD 회원국 대부분이 남녀 모두에게 HPV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는 반면, 한국은 여성에게만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남성들의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2023년 기준 남학생 HPV 백신 접종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게 추 의원의 설명이다. 추 의원은 “이미 부여군과 계룡시에서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HPV 예방접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보령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신은 단순한 주사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약속"이라며, “성별에 관계없이 남성들에게도 HPV 백신을 동등하게, 조속히 접종할 수 있도록 정책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E-민선8기 지방자치] 원강수 원주시장, “경제도시 원주의 미래를 여는 인프라 구축 총력”

에너지경제신문은 29일 원강수 원주시장을 만나 민선 8기 출범 3년차를 맞은 소회와 함께 '경제도시 원주' 목표 달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교통망 확충 등 주요 인프라 확충 계획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제가 바로 행복입니다",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의 시정은 경제가 뒷받침돼야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경제도시 원주'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모든 사업의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경제활력과 주민복지가 선순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 경제는 시민 모두가 꿈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이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산업 육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시장은 경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원강수 원주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담: 박에스더 강원취재본부장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경제도시 원주'가 그리고 있는 청사진과 비전은 무엇인가 민선 8기 원주시는 출범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원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건실한 기업을 유치하고 시민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누릴 수 있다면 지역 세수로 이어져 결국은 교육·분화·복지 등 전반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따라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선결 조건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기에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경제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주의 아이들이 원주만의 맞춤형 교육을 받고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리며 굴지의 지역 산업체 취업해 세대 간 단절 없이 원주에 뿌리내리는 미래를 실현하는 것이 민선 8기 원주시가 그리는 비전이자 청사진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문제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과거 10여 년간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이에 민선 8기 원주시는 부론산업단지 착공을 15년 만에 성사시키며 기업 유치의 전기를 마련했다. 부론산단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근로자복합문화센터와 부론IC 신설도 추진 중이다. 또한 2040년까지 3단계 계획에 따라 총 13개 산업단지(1517,3553.7m²)를 추가 조성해 산업 기반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신평농공단지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원주시 최초 물환경규제가 없는 지역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추가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존 산업단지(기업도시, 부론산단 등) 분양률과 기업유치 성과는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단지는 분양을 완료했다. 부론일반산업단지는 현재 분양률 55%를 기록하고 있다. 연내 90% 분양율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개 기업을 유치해 6940억 원 투자, 1369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출범 후 도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 가운데 60% 이상이 원주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UAM, 방산, 바이오, 수소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설정해 산업 다각화에도 성공하고 있다. ―경제도시 구현엔 교통망 확충이 필수다. 지난해 중앙선 완전 개통부터 여주~원주 복선전철 및 GTX-D 노선까지, 원주 철도교통망의 변화와 기대효과는. 원주는 이미 3개의 KTX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영남권과의 생활권이 확대됐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강남권 접근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수도권과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돼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GTX-D노선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지평~원주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 협력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원주역과 만종역을 잇는 '원주연결선'은 전국 광역교통망 완성의 핵심 SOC이자 동서축 고속철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결정적 열쇠로서 중부내륙철도 거점도시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국도・국지도 4395억 원 규모의 예타 대상 선정도 매우 큰 성과다. 지역 내 도로 교통망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고속도로․국도․국지도, 지방도는 원주시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다. 총 4개 노선, 4395억원 규모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흥업(광터교차로)~지정(기업도시) 구간 선정으로 서부권 순환도로망을 왼성하고, 문막~흥업 간 국도 42호선의 6차선 확장으로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동부순환도로 개설, 관설 하이패스IC 신설 등으로 원주 교통망을 촘촘히 구축해 시의 동남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과 동시에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 특히 의왕~광주 고속도로 개통 시 원주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간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돼 신흥 반도체 도시로서 원주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늘길 원주공항 국제공상 승격 추진 상황과 원주공항이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 원주공항은 강원권, 수도권 동남부, 충북 북부 231만 명의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최적의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국제물류공항으로 승격되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횡성군에서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1단계 사업인 연구실증단지 조성에도 엄청난 기폭제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의료관광 활성화, 항공물류기지 육성,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와 횡성군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국토교통부에 승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지난 3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공항 이전시설 개선과 확충 방안 반영을 건의했다. 민간 차원의 캠페인과 결의대회도 추진하고 있다. ―경제도시 원주이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 특히 성과가 두드러진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상황과 향후 계획은. 반도체산업 육성이 성패을 좌우할 인력양성 부분에서는 국내 최초의 공공형 반도체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반도체교육원'을 지난 4월 학성동 옛 원주역 부지에 착공했다. 2층 규모로 건립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생산라인에서 실제 사용했던 핵심 공정장비와 함께, 측정·분석 장비(9종), 공정교육장비(16종), XR 장비 등을 갖춰 교육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과 실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장비 기증과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산·학·관 협력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1500억 원 규모의 테스트베드 사업(한국반도체교육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양성센터)은 대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전문 인재들의 취업처를 마련하기 위한 관련 기업 유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민선 8기 동안 유치한 반도체 기업 중 지큐엘, 인테그리스코리아, 디에스테크노는 이미 착공을 완료했으며, 이들 기업은 추가 투자와 본사 이전도 결정했다. 최근 파인플로우와의 투자협약 체결로 원주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수는 12개로 늘었으며, 신규 유치한 4개 기업에서는 총 1329억원의 투자와 148명의 고용 창출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디에스테크노, 지큐엘,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고용노동부 원주지청과 함께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해 교육생들의 우선 취업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과 구인구직 해피데이를 개최해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는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온 도시이기도 하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준비 중에 있다는데, 향후 추진 계획은 어떠한지. 원주시는 지난 2009년 정부의 오송,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당시 유치 실패를 경험한 이후 첨복단지 유치를 오랜 숙원사업으로 삼아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첨복단지 추가지정 필요성 및 타당성 정책연구에 착수하면서, 원주시는 선제적으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 4월부터 착수했다. 원주는 그동안 전자 및 재활 중심 의료기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고,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모바일 앱, 의료 사물인터넷(IoM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산업과 동반성장하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보건공공기관, 병원, 대학교 등 클러스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첨복단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신(新)개념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강점으로 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기존 첨복단지보다 적은 예산과 기간으로 조성 가능하며, 투자 대비 높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10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방향성을 전략화·구체화하고, 이 과정에서 국회와 관계부처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유치 대응을 넘어 원주시 의료산업의 중장기 발전비전 제시로 이어져 대한민국 대표 의료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이 하겠다. ―민선 8기 경제도시 원주의 주요 성과와 청사진에 대해서 들어봤다.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민선 8기의 모든 사업은 결국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라는 시정의 중심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력이 주민복지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낭비적 지출은 철저히 억제하고, “아낄 땐 아끼고, 쓸 땐 쓰는" 합리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시민 신뢰를 높이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고견을 부탁하며, 민선 8기 원주시는 2000여 공직자와 함께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 ess003@ekn.kr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 성료…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4일간 환대·청년·문화·보은의 날 구성… 수만 명 방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감포항 지정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일원에서 '경주 감포항, 함께한 100년 함께할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지역주민과 관광객 수만 명이 감포항을 찾아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환대의 날'(4월 25일)에는 감포항 100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수, 타임캡슐 매립, 내빈행사와 함께 샌드아트, 미디어 대북, 트론댄스, 드론쇼, 불꽃쇼 등 감포항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장보윤, 이수연, 이찬원이 축하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 '청년의 날'(4월 26일)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EDM 파티가 펼쳐졌다.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가수 박명수가 출연해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K-POP 콘테스트와 랜덤플레이댄스가 이어져 청춘들의 열정이 감포항을 뜨겁게 달궜다. 셋째 날 '문화의 날'(4월 27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이 이어졌다. 마술쇼, 밴드공연 등 패밀리 무대와 함께 지역 어린이합창단, 감포 생활문화제, 버스킹 공연이 감포항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물들였다. 마지막 날 '보은의 날'(4월 28일)에는 트롯가수 박서진을 비롯한 여러 가수가 출연한 효(孝) 콘서트가 열려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어 지역 예술단체들의 문화공연으로 4일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100년 기념행사는 감포항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감포항이 해양관광과 수산업의 중심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감포항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행사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시, 5월 가정의 달 맞아 경주페이 캐시백․먹깨비 할인쿠폰 확대 경주페이, 5월 캐시백 지급한도 40만 원, 요율 10%로 혜택 확대 공공배달앱 먹깨비 2,000원 할인쿠폰 4,000장 발행 이벤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페이 특별혜택 확대'와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쿠폰 지급'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경주페이 특별혜택 확대'는 기존 캐시백 지급한도 20만 원, 지급요율 7%에서 각각 40만 원, 10%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경주페이로 결제 시, 사용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쿠폰'은 오는 5월 3일부터 2천 원 쿠폰 4천 장을 선착순 발행한다. 쿠폰은 최소 주문금액 1만 2천 원 이상일 때 사용 가능하며, 1일 1매 한도로 적용된다. 특히 매장에서 자체 발행한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 혜택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할인쿠폰은 먹깨비 앱 주문 결제 시 보유 중인 쿠폰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페이로 결제할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작은 보탬이 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국내 최초 샤인머스켓 품질 높이는 핑크봉지 개발 市, 재배 면적 3년 내 2.5배 확대…수출 경쟁력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샤인머스켓(포도) 품질 향상을 위한 기능성 핑크봉지를 개발해 본격 보급에 나섰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핑크봉지는 적정량의 빛과 제한된 자외선을 투과시켜 포도의 조기 출하와 상품성 향상에 기여하는 과실 포장재다. 기존 녹색봉지 대비 빛 투과율을 15%에서 25%로 높여 착색을 촉진하고, 자외선(UVB) 투과율을 조절해 껍질이 부드럽고 품질이 뛰어난 포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총사업비 7,200만원(시비 5,000만원, 농가 자부담 2,200만원)을 들여 3개소 97농가에 72만 장의 핑크봉지를 보급했다. 경주시는 2023년 6월부터 시제품 제작과 농가 실증시험을 거치며 농업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난해 8월 특허를 출원해 올해 3월 특허 등록(제10-2782538호)을 완료했다. 다음달에는 특허 기술을 확보한 업체와의 기술이전을 위한 통상실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지역에서는 90여 농가가 20㏊ 면적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경주산 샤인머스켓은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만 등지로 약 50여 톤이 수출됐다. 시는 핑크봉지 보급을 통해 포도의 조기 착색과 품질 균일화를 유도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향후 3년간 핑크봉지 보급을 경주 전역으로 확대해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을 20㏊에서 50㏊로 늘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핑크봉지 개발은 경주 샤인머스켓 농가의 소득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의 농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2025 경주 대릉원 돌담길 상생마켓' 성황리에 성료 누적 11만 명 방문… '돌담길' 차 없는 거리·체험행사로 가족 관광객 발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대릉원 돌담길을 배경으로 열린 '2025 경주 대릉원 돌담길 상생마켓'이 누적 입장객 11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운영한 상생마켓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행사 기간 계림로 '황남빵 사거리'에서 '쪽샘 공영주차장'까지 약 6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했다. 이 구간에는 포토존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거리 공연 등이 배치돼 이색적인 거리 풍경을 연출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플리마켓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수공예품과 특산품을 판매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경주 특산물과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푸드트럭을 통해 제공돼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그림 그리기, OX퀴즈, 신라복 체험, 터링, 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테마형 체험이 이어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경주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했다. 인파가 몰린 주말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경주시는 이번 상생마켓을 통해 대릉원 돌담길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앞으로도 차 없는 거리 운영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다시 한번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창업후 3년 뒤 생존은 절반 불과…미용실·펜션 등 생존율 높아

실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가 창업하고 3년간 생존하는 비율이 50%대 초반에 불과했다. 미용실, 펜션, 학원 등은 생존율이 높은 반면 통신판매업과 분식점 그리고 치킨·피자집 등은 낮았다. 특히 창업 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미용실이었다. 국세청이 최근 5년(2019∼2023년)간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분석해 창업 후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 즉 생존율 통계를 국세통계포털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77.9%다.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3년에 다소 떨어졌다. 3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53.8%로 나타났다. 2020년에 창업한 사업자 중 2023년까지 계속 사업한 자의 비율을 뜻한다. 나아가 5년 생존율은 39.6%였다. 결과적으로 창업하고 3년 뒤 살아남은 사업자는 절반가량 수준이나, 5년 후에는 10명 중 4명 정도만이 사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창업 관심업종 20개를 분석해보면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으로 집계됐다. 통신판매업(69.8%)과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는 생존율이 낮았다. 각각 30.2%, 25.8%, 22.7%가 창업 후 1년 내 폐업한 것이다. 3년 생존율은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73.1%)에서 높았으며 교습학원(70.1%)도 70%를 웃돌았다. 이는 100대 생활업종 3년 생존율 평균(53.8%)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반대로 3년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치킨·피자집 등 패스트푸드점(46.8%) 순이었다. 또 연령대별로 3년 생존율을 보면 40세 미만 사업자는 미용실(73.9%)에서 높았으며, 40∼60세와 60세 이상은 펜션·게스트하우스에서 높았다. 각각 73.8%, 76.3%였다. 생존율이 낮은 업종으로는 40세 미만에서는 분식점(41.9%)이, 40∼60세와 60세 이상은 호프주점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핵테온세종, 최고의 사이버보안 미래인재 가려낸다...시민안심보험 보상은 확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올해 4년차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가 국내외 최고의 사이버보안 미래인재로 꾸려진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06명이 예선전에 참가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세종시는 최근 온라인 예선을 통해 고급과 초급 A·B 부문에서 총 40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올해 대회는 다양한 수준의 대학생들이 각자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고급(국내외) 부문과 초급 A(국내)·B(해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32개국에서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25개국보다 확대된 규모이다. 특히 국내 대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초급A 부문에는 100개 대학에서 307개 팀이 참여해 국내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예선전은 최신 정보기술 경향을 반영하여 웹 해킹, 포렌식 등을 다루며 다양한 분야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본선에 진출한 40팀은 오는 7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본선은 고급과 초급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우승 팀에게는 총 3,8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함께 개최되어 AI와 정보통신기술 관련 강연 및 전시회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 대회를 “미래 사이버 보안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세종시 주최로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하며 국가정보원 등 주요 기관들이 후원한다. ◇ 세종시, 어린이날 행사 미니동물원 계획 철회 “동물복지 고려해 미니정원 중심 콘텐츠로 행사 변경" 한편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어린이날 연휴에 예정됐던 세종호수공원의 미니동물원 시범운영 계획을 철회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토끼, 양, 당나귀 등을 관람하는 행사로 기획되었으나, 동물복지와 관련된 사회적 관심과 법령 개정 취지를 반영해 재검토한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공단은 인위적인 전시가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과 동물권 보호에 대한 우려를 고려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어린이날 행사를 정원도시에 맞는 미니정원 중심 콘텐츠로 바꾸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생명존중 및 생태감수성을 고려한 공공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이번 결정을 통해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원 운영과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세종시, 자연재해 사망·개 물림 등 시민안심보험 보상 확대 실제 수요 반영해 항목 개편…세종시민이면 절차 없이 자동 가입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 시민안심보험의 자연재해 사망과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치료비 보상이 확대됐다. 시는 29일부터 시민안심보험 일부 보장 항목의 보상 한도 및 범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시민안심보험은 세종시민이 각종 재난·사고 등으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부상을 입을 경우 세종시에서 계약한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보장 항목 개편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민안심보험의 보상 사례와 보험금 지급 건수 등에 대한 분석을 거쳐 이뤄졌다. 개편에 따라 자연재해 사망 보장 항목의 보상 한도는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올랐다. 개 물림 사고 치료비는 기존 정액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 실비 지급으로 상향됐고, 치료비 지급 대상 의료 기관도 기존 응급실 내원에서 일반 병·의원으로 확대됐다. 이 밖의 보장항목은 △사회재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감전 사고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치료비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치료비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로 항목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야생동물(포유류·뱀·벌 한정) 피해보상 치료비는 최대 150만 원까지 지급한다. 시민안심보험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고, 보험료는 전액 세종시에서 부담한다. 또한, 타 보험 및 보장 항목간 중복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야생동물 피해보상 치료비 보장 항목을 제외하고 사고발생 지역에 관계 없이 적용된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심보험 체계를 갖추기 위해 확대·개편을 추진했다"며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 사회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전국 최대 규모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쪽파 수경재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29일 도 농업기술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연중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안에 수경재배 면적을 8.8헥타르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쪽파 재배는 전국적으로 5828헥타르 중 86%가 노지에 의존하고 있어 기상변동에 따른 수급 불안정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원은 2021년부터 수경재배 실증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전통적인 토양 재배보다 약 3배 이상의 소득 증대 효과를 확인했다. 충남 지역의 시설재배 면적은 전국 대비 최대 규모인 499헥타르로, 이를 바탕으로 청년농업인 등 총 39곳에서 수경재배를 추진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준이며, 충남 쪽파 브랜드화를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또한 '충남쪽파수경재배연구회' 창립 이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사업 발굴과 단일 품목 사업 확장을 위해 약 26억 7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종구 공급을 위한 종구단지 조성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박영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담당자는 “충남의 쪽파 수경재배 기술은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대규모 사업을 통해 고소득 스마트팜 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19회 충남도 시각장애인 생활체육대회…선수 및 관계자 550여 명 참여 보령시에서 개최, 육상, 탁구, 파크골프 등 1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 펼쳐 아울러 충남도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19회 충청남도 시각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이날 보령종합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김상두 사무처장을 비롯해 선수 및 보호자, 운영진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 내 시각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보령시장애인체육회,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보령시지회가 공동 주관했다. 개회식은 개회선언, 내빈 축사, 유공자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육상, 시각 탁구, 파크골프 등 14개 종목에서 트로피와 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보령시에서는 10개 종목에 37명이 참가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참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령시는 장애인 여러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평생교육이용권 1인당 최대 35만원 지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저소득층 및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국가 주도에서 지자체 중심으로 이관된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은 학습자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공주시가 충청남도와 함께 직접 추진한다. 시는 올해 평생교육이용권 대상자 213명과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대상자 39명 등 총 252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최대 35만원의 학습비와 교재비를 NH농협(채움)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1차 신청 접수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다. 자격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혜자는 5월 23일부터 충남 도내 바우처 등록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이어지는 2차 모집은 6월 2일부터 20일까지이며, 대상은 40~64세 공주시민과 65세 이상 고령자다.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은 별도로 운영되는데,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 또는 공주시 평생학습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학습비 및 교재비 지원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시는 바우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가능한 교육기관을 적극 확대하고, 지역 내 기관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과 현장 안내를 병행해 학습 접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평생교육이용권은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학습 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공주시가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과 전용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관련 문의는 공주시 평생학습과로 하면 된다. ◇ 공주시,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 개최 세계유산 공산성에서 5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 이와함께 공주시는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사)한국국가유산안전연구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하나로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공산성 달밤이야기&콘서트'는 오는 5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총 11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성곽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걷고 배우는 '성곽 문화 체험'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국악과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금서루 '작은 음악회'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공주 지역 시인들이 직접 낭송하는 공산성 관련 시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명사들이 직접 들려주는 '명사 이야기'도 준비되어 있다. 첫 회인 5월 3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백제불교와 공주'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조규익 숭실대 명예교수, 김양숙 박동진판소리관장, 김영관 충북대 교수, 정대교 강원대 명예교수,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임승천 전 한국예술가곡협회장, 베르너 사세 독일 함부르크대 명예교수,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 최창호 경주최부자집 상임이사 등 11명의 명사들이 참여해 공산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공산성의 숨은 이야기와 세월의 흔적을 함께 나누며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동안 폭넓은 주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공산성과 관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그림판 체험'과 '소감문 작성'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지난해 명사 이야기 내용을 담은 책자도 참가자에게 제공된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는 유튜브, 블로그, 금강FM 방송(104.9MHz)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공산성 방문자센터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는 공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가족과 함께 공산성에서 이야기를 듣고 문화를 체험하며 공주의 역사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충남 균형발전사업 대규모 성과…1311억 확보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사업에서 총 1311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해 6개 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2건의 사업이 추가로 선정되어 총액이 증대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충남도 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체 사업비의 12.8%를 차지한다. 이번 성과는 청양군이 지역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군민 참여를 통해 얻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양군은 이번에 △청양일반산단 상생지원센터 건립 △백제문화복합단지 조성 등 8개의 선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산업,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지역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비봉면 신원리에 들어설 청양일반산업단지 상생지원센터가 있으며, 근로자와 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역할할 예정이다. 정산면 천장호지구에서는 백제문화 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할 전망이다. 청년농업인을 위한 드림 스마트팜 교육센터도 ICT 기반의 실습교육을 통해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푸드마켓 및 청년창업센터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창업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청양군은 이번 사업으로 약 14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신규 창업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함께한 결과이며, 자립형 경제 모델 구축으로 청정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청양군은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균형발전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어린이날은 청양에서 놀자", '백제 꼬마 잔치' 개최 어린이백제체험관·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서 역사 속 모험이 기다린다 한편 청양군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틀간 어린이백제체험관과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일원에서 '백제 꼬마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청양 지역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어린이백제체험관과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박물관 활성화는 물론 청양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백제 꼬마 잔치'는 청양의 대표 백제 유물인 '목면 본의리 도제불상대좌'를 소재로 한 스탬프 투어 '사라진 일곱 대좌를 찾아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체험관과 박물관 곳곳을 돌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과 체험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관 관람은 회차별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회차별 70명 정원으로 운영해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체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회차 없이 관람 가능하다.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월 4일에는 가야금 연주와 풍물놀이 공연이,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풍선아트, 마술쇼,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펼쳐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수막새 비누 만들기 △백제 전통무늬 컵 만들기 △나만의 도장 만들기 △백제 속 장신구 만들기 △불상대좌 시어터 만들기 △스텐실 보자기 꾸미기 △수막새 떡 만들기 등이 운영되며 체험 재료 소진 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문 강사가 운영하는 회차 체험프로그램으로 △미니 보자기 키링 만들기 △핸드크림 만들기 △데코덴 키링 만들기 △자개 슈링클스 모빌 만들기 등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포토존과 다양한 부스가 설치돼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쉬어갈 수 있다. 군 문화체육과 김용구 과장은 “행사 기간 동안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서 청양의 백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충남 지자체 중 최초 어린이를 주 고객층으로 한 역사체험시설로 2023년 4월 6일 개관 이후 관람객 3만 9,000여 명을 돌파하며 어린이들의 성지로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elegance44@ekn.kr

완주·전주 힘 모아 광역교통도시로 도약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완주·전주의 행정통합을 염원하며 완주군과 하나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진정한 광역생활권으로 도약해나가자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시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윤동욱 전주 부시장과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송병용 부위원장, 노동식 지역개발분과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교통 분야 상생발전 비전으로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비롯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달 완주·전주의 행정통합이 성사되면 효율적인 통합시 운영을 위해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통합 시설관리공단을 완주지역에 건립하고, 6개 출연기관을 완주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기로 약속한 데 이어 공식적으로 밝힌 두 번째 상생발전 비전이다. 특히 이번 교통 분야 비전에는 △지간선제 노선개편(봉동·용진 방면) △BRT 노선 연장 △교통관리공단 설립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 △100원 마을버스 △급행·심야버스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전주·완주 통합 논의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전주·완주 간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을 올 상반기 중 봉동·용진 방면 노선 개편을 시행하는 것을 끝으로 전체 노선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각 마을을 운행하던 비효율적인 노선은 주요 거점 위주로 재편돼 배차 간격이 균일하게 줄고, 운행 효율성은 높아지게 된다. 또, 완주지역의 대표 신도시인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에 경유 노선을 신설하거나, 증회 운행하는 등 주거밀집지역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실제로 시는 주요 구간의 경우 15~22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는 완주군민협의회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으로 제안한 사업들을 통합 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전주·완주 간 빠른 이동과 정시성 확보,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을 통한 교통혼잡 완화 등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BRT를 장기적으로는 완주 거점지역(삼례, 봉동, 3공단)까지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는 마을버스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주차장 운영 등을 전담할 '교통관리공단'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전주·완주 간 교통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완주 북부권에 새로운 버스터미널 개설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마을버스 요금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복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의 외연 확장과 완주지역 근무·거주 인구의 증가에 대응해 급행버스와 심야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급행버스는 동서남북축을 따라 주요 거점만 정차함으로써 기존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시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환승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 심야 노선은 기존 시내버스 정규노선이 종료된 이후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시설공단 및 완주군과 협력해 운영될 예정으로, 야간 근로자 등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병용 전주시민협의회 부위원장은 “민간차원의 논의에 발맞춰 전주시에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는 금일 발표가 이루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교통분야 사업들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이미 한 생활권을 영유하는 완주·전주 주민들에게 양 지역 상생발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큰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의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고 성장시키는 핵심 기반일 것"이라며 “이번 교통 분야 비전이 두 지역 간 신뢰와 연대의 시작이자, 미래를 함께 여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jk79@ekn.kr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 9.2%↑…백화점·마트는 줄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9%대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감소하는 등 업종별 온도차가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내놓고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2% 증가한 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19.0%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0.2% 줄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2.1%)과 대형마트(-0.2%)의 매출이 나란히 줄었고, 편의점(1.4%)과 SSM(3.6%)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오프라인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2.7%)만 다소 올랐고, 가전·문화(-20.2%), 패션·잡화(-4.8%), 해외 유명브랜드(-2.7%) 등 대부분 상품 판매가 감소했다. 온라인은 식품(19.4%), 생활·가정(7.5%), 서비스(78.3%)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한국 사업 확대 영향을 받는 패션·의류(-4.7%)와 스포츠(-10.1%)의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나아가 3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빠른 배송, 가격 경쟁력, 음식 배달과 여행상품 등 서비스 판매 확대 등으로 3월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작년 4월(1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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