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축제 화려한 개막…30년 송이 향기 가을 봉화를 물들이다

봉화송이축제 화려한 개막…30년 송이 향기 가을 봉화를 물들이다

-제30회 봉화송이축제 15일 개막, 18일까지 내성천 일원서 다채로운 행사- -송이라면·한약우·향토음식 등 풍성한 먹거리로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30년 역사 담은 서르내숲길·문화공연·체험행사로 오감 만족 축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1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막을 올리고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봉화송이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먹거리와..

PM·자전거 교통사고 줄었지만 사망자는 증가…안전운전 주의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줄고 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전거 이용 중 넘어지거나 도로 시설물과 충돌하는 단독사고의 치사율이 다른 사고 유형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23~2025년)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235건으로 전년(5571건)보다 6.0%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는 75명에서 85명으로 13.3% 증가했다. 2023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 사망자는 64명이었다. 2년 사이 사고 건수는 1.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사망자는 32.8% 늘었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5604명에서 565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단독사고의 위험성이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자전거 단독사고는 716건으로 전체 사고의 4.5%에 불과했지만, 사망자는 71명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단독사고가 9.9명으로 차대차 사고(1.3명)의 약 7.6배, 차대사람 사고(0.3명)의 33배에 달했다. 차량과 충돌하지 않더라도 주행 중 균형을 잃거나 도로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였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023년 2389건에서 2024년 2232건, 지난해 1915건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사고 건수는 2023년보다 19.8% 줄었다. 사망자도 같은 기간 24명에서 23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부상자는 2622명에서 2116명으로 줄었다. 다만 개인형 이동장치 역시 단독사고 위험은 높았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단독사고는 686건으로 사망자가 36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사망자 70명의 51.4%에 해당한다. 단독사고 치사율은 5.2명으로 차대차 사고(1.0명), 차대사람 사고(0.2명)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전체 사고 치사율은 1.2명으로 자전거(1.6명)보다 낮았으며, 이륜차(2.7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단은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 모두 운전자의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작은 충돌이나 넘어짐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교차로 진입 전 충분히 속도를 줄여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확인해야 한다. 음주운행을 삼가고 지정된 통행로를 이용하는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도 중요하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는 2인 이상 탑승이 금지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전거 사고는 사망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두 이동수단 모두 단독사고 치사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운행 중 주변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안전모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과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자전거 이용이 일상적인 교통수단과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사고 건수 감소만으로 안전 수준이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사고 발생 자체를 줄이는 노력과 함께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운전 문화 정착이 중요해지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AI경영리더협회, 제8차 정기간담회 성황…AI 혁신 이끌 자문위원단 구성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자문위원 위촉…행정·산업·학계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 -권재운 회장 “AI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김진홍 사무국장, 행사 기획·준비·진행 총괄하며 협회 운영의 실무 중심 역할- -신치훈 박사 '클로드 업무 자동화' 교육…신입회원 4명 추천으로 지역·전문분야 네트워크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I경영리더협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실무 활용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AI경영리더협회는 16일 오후 3시 그랜드호텔 세미나실에서 회원과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정기간담회 및 교육'을 개최하고, 자문위원 위촉식과 AI 업무 자동화 교육, 신입회원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과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을 비롯해 지난 6월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재수 위덕대학교 특임교수, 이만효 경북바이오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현장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방행정과 산업, 학계의 전문성을 연결해 협회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이재갑·김의승 자문위원 위촉…AI 산업 발전 위한 전문 인적 네트워크 강화 이날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지방의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과 서울시 주요 행정 요직을 두루 거친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이 협회의 새로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재갑 의장은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상지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제4대 안동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특히 전국 기초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10선 의원으로, 2017년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5년 제26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는 'AI 한글화 선도 도시 안동'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며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안동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이 의장은 이날 위촉 소감에서 AI 관련 예산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집행부에 AI 관련 예산을 좀 더 편성해 달라고 건의했다"며 “이렇게 이타적인 협회의 자문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은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3년 공직에 입문한 행정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쳤으며, 서울특별시 기획조정실장과 경제정책실장, 기후환경본부장,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은 “저에게 AI경영리더협회 자문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은 서울과 안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있다"며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재수 위덕대학교 특임교수와 이만효 경북바이오연구원 박사도 이날 행사에 함께하면서 협회 발전을 위한 협력의 뜻을 더했다. 협회는 이들 4명의 자문위원이 보유한 행정·의정·교육·연구 분야의 전문성이 향후 AI 관련 정책 교류와 산업 현장의 기술 활용 확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진홍 사무국장,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원활한 운영 이끈 실무 중심 역할 이번 제8차 정기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김진홍 AI경영리더협회 사무국장의 역할도 돋보였다. 김 사무국장은 행사 준비와 전체 일정 운영을 맡아 참석자 등록부터 교육, 자문위원 위촉식, 정기간담회, 신입회원 소개에 이르기까지 주요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무를 담당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사회를 맡아 각 순서의 진행을 이끌고, 자문위원과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행사 흐름을 조율했다. 협회 운영에서 사무국은 회원 간 소통과 조직의 실질적인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정기적인 교육과 간담회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와 안정적인 진행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김 사무국장이 맡은 행사 준비와 진행 업무는 이번 정기간담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각기 다른 전문 분야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회 특성상 행사 운영의 연속성과 회원 간 원활한 교류를 뒷받침하는 사무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AI경영리더협회가 앞으로 교육과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회장단과 자문위원, 회원들을 연결하는 사무국의 실무 역량이 협회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치훈 박사, '클로드 업무 자동화' 교육…AI를 실제 경영 현장으로 이날 교육은 협회 회원인 신치훈 박사가 맡아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클로드(Claude)'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클로드는 문서 작성과 자료 분석, 정보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기업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 특히 기업 경영과 마케팅,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이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회원들에게 실무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신입회원 4명 추천…경산·포항·안동·서울 잇는 교류 확대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신입회원 4명도 소개됐다. 신입회원으로는 진하원 경산 한국온라인마케팅연구소장, 조무연 포항 경북직업전문학교 원장, 강수경 안동 사브작 카페 대표, 김성수 서울 베이스특허법인 변리사가 추천됐다. 온라인마케팅과 직업교육, 소상공인 경영, 특허 및 지식재산권 분야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협회의 인적 네트워크도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까지 연결되는 회원 구성은 향후 AI 기술과 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재운 회장 “훌륭한 자문위원 네 분 모셔 든든…협회 무한 발전 기대" 권재운 AI경영리더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확산과 협회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권 회장은 “AI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에 훌륭한 네 분의 자문위원을 모시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자문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앞으로 협회가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홍 사무국장의 사회로 참석자 등록과 AI 업무 자동화 교육, 휴식, 자문위원 위촉식, 협회 정기간담회, 신입회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저녁 식사와 회원 간 교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 AI 시대,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 기대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AI 활용은 더 이상 선택적인 과제가 아닌 중요한 경영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경영리더협회가 추진하는 정기적인 실무교육과 전문가 교류, 자문위원 네트워크 구축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권재운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김진홍 사무국장의 실무 운영 아래 교육과 자문위원 위촉, 회원 교류가 유기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재갑 의장의 지역 AI 정책에 대한 관심,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폭넓은 행정 경험, 김재수 교수와 이만효 박사의 학술·연구 분야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협회의 대외 협력 기반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와 교육 활동이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AI 기술 도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무교육과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AI 기술을 배우는 모임에서 나아가 지역 기업과 전문가, 행정과 학계를 연결하는 혁신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는 AI경영리더협회. 이번 제8차 정기간담회를 계기로 협회가 지역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태희 전 경기교육감 “선거제도 바꿔야 대한민국 바뀐다”

3선 국회의원·고용노동부 장관·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지낸 임태희 전 경기교육감이 주도한 '사전투표 폐지' 등 선거제도 개선과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5만명 이상 동의는 국회 심사 요건 충족을 의미한다. 임 전 교육감은 지난 9월 15일 6·3 지방선거 출마자, 공직 경험 인사 등과 햠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동의청원 추진을 발표했다. 이후 선거관리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국민동의청원 5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청원의 가장 큰 특징은 20~40대 청년들이 실무 준비를 주도하고, 전직 단체장과 교육감 등 사회 중진 인사들이 이를 뒷받침했다는 점. 실제 청원 과정에 대학생과 호남 지역 청년들도 참여하는 등 세대·지역 등을 초월한 움직임도 나타났다. 임태희 전 경기교육감은 “선거제도 개선은 특정 정당이나 지역만이 아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참정권을 지키는 문제"라며 “미래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엄중한 요구…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 이번 국민청원 5만명 동의가 곧바로 법 개정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청원 성립으로 국회가 시민들의 엄중한 요구를 공식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앞으로 국회가 실질적인 법 개정과 제도 개선에 나서도록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인 셈이다. 임 전 교육감은 향후 여야 정치권과 전문가, 청원 추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국민보고회 등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여야 정당 지도부 방문 등을 통해 국민동의청원에 담긴 시민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공직선거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선에 국회가 적극 나서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임 전 교육감은 “청원 성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선거제도 개선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다. 선거제도를 바꾸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힘줘 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ekn.kr

[패트롤] 무안군-영광군-함평군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이 고구마 재배 과정의 노동력 절감과 기계화 확대를 위한 현장 실증에 나섰다. 무안군은 지난 15일 운남면 연리 일원에서 고구마 재배 농업인과 관계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소이식기 활용 고구마 수확 현장 시연회'를 열고 기계 정식에 따른 생육 상태와 수확 결과를 점검했다. 이번 시연회는 채소이식기로 심은 고구마의 수확 과정을 공개하고, 인력을 활용한 기존 재배 방식과 수확량 및 덩이뿌리 형태 등을 비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수확 현장을 둘러보며 고구마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수확물 시식과 의견 교환을 통해 기계 정식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사업 수행자인 창대농장 강행원 대표는 지난 5월 진행한 고구마 기계 정식 실증 과정과 추진 경과를 설명하며 참석자들과 재배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고구마 생력화를 위한 플러그묘 생산 및 기계정식 시스템 개발' 연구를 토대로 추진 중이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년간 삽목묘 생산 방법을 비롯해 기존 재배 방식과의 수확량 차이, 경제성 등을 연구하며 기계 정식 기술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특히 고구마는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크기와 형태, 생육 특성이 달라지는 만큼 기계 정식의 효과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에서의 실증과 재배기술 정립이 필요하다. 무안군은 이번 시연회에서 확인한 수확 결과와 농업인들의 의견을 향후 실증 및 기술 개선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품종별 생육 특성과 수확 결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노동력 절감 효과와 경제성을 검토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계화 재배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향금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고구마 재배의 기계화·생력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연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기계 정식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재배기술 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보리의 생산과 가공을 연계한 산업 육성에 나선다. 영광군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광산 보리 생산·가공 상생 프로젝트'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5억 원과 군비 5억 원으로 구성되며, 생산농가와 가공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 보리 생산 기반과 가공산업을 연계해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모를 준비해 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하면서 지역 보리산업의 생산·가공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영광군은 사업을 통해 지역 보리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확대하는 한편,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보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영광 보리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가와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보리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수년째 주민 수용성 갈등과 이주민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했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천안 종축장)의 전남 함평 이전 사업이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함평군과 충청남도가 이전 절차의 신속한 마무리를 위해 행정 역량을 결집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주민과의 갈등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남오 함평군수와 박수현 충청남도지사는 전날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천안 종축장 이전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천안 성환읍 일대의 종축장 부지를 미래 첨단 국가산업단지로 탈바꿈하려는 충남도와, 종축장 유치를 계기로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을 노리는 함평군의 이해관계가 합치하면서 이뤄졌다. 총사업비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임에도 그간 이전 대상지인 함평 현지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 요구와 구체적인 이주 대책 부재로 인해 사업 진척은 지연을 거듭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함평군은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이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과 생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주민 수용성을 끌어올리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영농형 태양광 재생에너지 지구 지정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안하며 충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함평군이 추진하는 RE100 산단과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청정 에너지 수급과 신산업 유치를 결합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이전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국책사업에 대한 범군민적 찬성 여론을 끌어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에 대해 충청남도는 함평군의 정책 제안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함평군이 안고 있는 고민과 제안 사항에 적극 공감한다"며 “종축장 이전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충남도 차원의 행·재정적 공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간 상생 물꼬가 터지면서 실질적인 이주민 구제 대책 수립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함평군은 향후 주무 부처인 농촌진흥청 및 충남도와 함께 3자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주민 지원을 위한 세부 후속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주민들에 대한 이주 및 생계 대책은 현재 큰 틀에서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라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존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국가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륜] 유연우-김로운-허남열, 부상 털고 재도약 ‘눈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때 멈췄던 페달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낙차와 부상으로 긴 시간 벨로드롬을 떠났던 선수들이 재활과 훈련을 거쳐 하나둘 경주장으로 돌아와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유연우(28기, S3, 가평), 김로운(28기, A2, 금정), 허남열(24기, A2, 가평)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긴 공백과 경기력 저하라는 또 다른 고비까지 이겨내고 최근 입상과 우승을 거두며 가을 경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평팀 유연우는 두 차례 낙차를 딛고 최근 특선급 입상에 성공하며 재도약 신호탄을 쐈다. 3월14일 낙차로 치료와 재활에 약 4개월을 보낸 뒤 유연우는 7월24일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낙차를 당하며 또다시 경주장을 떠나야 했다. 유연우는 다시 훈련에 매진했다. 양양 벨로드롬 등을 오가며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고, 약 두 달간 준비한 끝에 39회차(10.2∼5일) 경주에 출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5일 광명 13경주에서 적극적인 경주 운영을 펼친 끝에 이태호(20기, S2, 신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차례 낙차와 긴 공백을 이겨내고 거둔 값진 입상이다. 김로운의 재기는 더 극적이다. 작년 10월 말 낙차로 쇄골과 다수의 늑골이 골절되며 크게 다친 김로운은 9개월이 넘는 재활 끝에 올해 6월 우수급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긴 공백의 여파로 곧바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선발급으로 강급되는 시련까지 겪었다. 김로운은 재활과 훈련에 집중하며 다시 페달에 힘을 실었다. 절치부심한 끝에 올해 8월 초부터 연이어 우승과 입상을 기록하며 우수급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9월부터 다시 우수급 무대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5일 광명 10경주에서 올해 첫 우수급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 긴 재활과 강급을 거쳐 다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허남열도 연이은 낙차의 불운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재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팀 동료 유연우와 함께 양양과 가평을 오가며 훈련에 힘을 쏟았다. 서로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던 만큼 훈련 과정에서 의지가 되어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 결실은 지난 5일 광명 8경주에서 나타났다. 허남열은 자신의 장기인 추입을 앞세워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랜 부상과 공백을 털어낸 값진 승리였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16일 “경륜선수에게 부상은 경기력뿐 아니라 자신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연우-김로운-허남열, 세 선수는 긴 재활과 공백을 이겨내고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좋은 성적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앞으로 활약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부상은 경륜선수에게 멈춤을 의미한다. 그러나 반드시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긴 재활과 훈련을 견뎌낸 유연우-김로운-허남열 재기로 가을 경륜에도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봉화송이축제 화려한 개막…30년 송이 향기 가을 봉화를 물들이다

-제30회 봉화송이축제 15일 개막, 18일까지 내성천 일원서 다채로운 행사- -송이라면·한약우·향토음식 등 풍성한 먹거리로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30년 역사 담은 서르내숲길·문화공연·체험행사로 오감 만족 축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1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막을 올리고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봉화송이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예술, 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30회를 맞아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 전시와 특색 있는 먹거리 공간,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 등을 선보이며 단순한 특산물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축제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16일 축제장에서는 봉화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먹거리 공간이 운영되고, 축제 30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와 문화공연 등이 이어졌다. ▲송이라면 한 그릇에 담긴 봉화의 가을… 먹거리 공간 눈길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봉화송이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내성천 송이라면'이다. 축제장 내 '내성천 푸드 라운지'에서는 송이버섯과 라면, 전용 용기로 구성된 밀키트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이 셀프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한 그릇에 5천 원으로,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는 송이버섯을 간편한 음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통 주막의 분위기를 재현한 '송이주막'에서는 지역 전통주와 향토음식을 함께 선보이며 봉화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대형 그늘막 아래 마련된 취식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음식을 즐기면서 LED 화면을 통해 주무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축제장에서는 관내 음식점의 메뉴를 안내하고 음식 배달을 연계하는 '딜리버리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음식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축제 소비가 지역 음식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봉화의 대표 축산물인 한약우도 축제의 주요 먹거리로 등장했다. '송이&한약우 스퀘어'에서는 봉화 한약우의 맛을 알리기 위한 소불고기 무료 시식회를 마련하고, 송이와 한약우를 현장에서 구매해 식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판매장과 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버섯김밥과 버섯튀김, 버섯떡갈비, 능이돼지두루치기 등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여 봉화 특산물의 활용 가능성과 지역 음식문화의 매력을 함께 알리고 있다. ▲축제 30년의 발자취…서르내숲길에 담긴 봉화의 추억 올해 축제는 30주년을 맞아 봉화송이축제가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내성천 세월교를 따라 조성된 '서르내숲길'은 축제의 역사와 기록사진을 전시한 기념 공간으로, 지난 30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봉화송이축제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숲길을 걸으며 축제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봉화의 가을 풍경과 함께 지난 세월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식물과 조명을 활용한 공간 연출도 특징이다. 낮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 산책로로, 밤에는 조명이 빛나는 터널로 변신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이&한약우 스퀘어' 중앙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솔향나무' 역시 3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봉화를 대표하는 춘양목을 모티브로 제작된 솔향나무는 지역의 산림자원과 자연환경, 송이축제가 지닌 상징성을 표현했다. 조형물 주변에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장터를 즐기다가 잠시 쉬거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축제장을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 공간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보부상 마당놀이부터 인기 가수 공연까지…문화예술로 물든 가을밤 먹거리와 전시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16일 오후 1시 30분 송이향 스테이지에서는 봉화 보부상의 삶과 나눔 정신을 소재로 한 마당놀이 '보부상 공연'이 펼쳐졌다. 보부상들의 애환과 공동체 정신을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로 재해석한 공연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봉화예총 소속 지역 예술인들과 초대가수 홍진영, 남승민이 함께하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3'가 마련돼 축제의 밤을 음악으로 채웠다.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산물 소비 촉진·지역 상권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봉화송이축제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송이와 한약우를 중심으로 한 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공간을 확대하고 지역 음식점 배달 연계 등 상권 참여 방식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송이라면처럼 비교적 부담 없이 송이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음식은 봉화송이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장 안에서의 소비를 지역 음식점과 농축산물 구매로 연결하려는 시도는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실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축제 종료 후 방문객 규모와 특산물 판매실적, 지역 상권의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기영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송이라면과 다양한 버섯 요리를 통해 봉화의 특산물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축제장에서의 맛있는 경험이 지역 음식점과 특산물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0회 봉화송이축제는 오는 18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이어진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의성군-군위군-청송군

◇의성군, 교정시설 유치 설명회 잇따라 개최…지역사회 소통 강화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면서 교정시설 유치계획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도의원과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 금성면사무소에서도 주민들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16일에는 의성읍사무소에서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법무부는 전국 4개 지역에 교정시설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별 수용인원은 약 1000명, 상주 직원은 250명 이상 규모다. 시설별 필요 부지는 약 19만2000㎡로, 올해 후보지를 선정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건설 과정의 지역업체 참여와 운영 단계의 직원·가족 이주, 주민 고용 확대, 면회객 방문 등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의성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입지 여건과 기반시설,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치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며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중대재해 예방 안전교육 실시 -공무원 대상 안전의식 강화…위험요인 사전 발굴·개선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원환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과 공공기관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설명했다. 특히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발생 원인과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수칙 준수 등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강조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안전은 모든 행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며 “직원 모두가 현장의 작은 위험요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송군, 사과 활용 신메뉴 7종 개발…청송사과축제서 선보인다 -사과샌드위치·사과돈가스 등 이색 먹거리 개발…지역 외식산업 활성화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7종을 개발하고 제20회 청송사과축제에서 선보인다. 군은 지난 14일 축제를 앞두고 '청송 애플테이블' 개발 메뉴 시식 평가회를 열어 신메뉴의 맛과 완성도를 점검했다. '청송 애플테이블'은 청송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외식·디저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지역 외식업체 4곳을 선정해 메뉴 개발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는 무인카페 인의 사과컵밥과 사과핫도그, 문향의 사과샌드위치와 사과떡볶이, 카페올레의 사과돈가스, 농가맛집 무꾸의 사과충무김밥과 사과수육 등 총 7종이다. 개발 메뉴는 청송사과축제 사과홍보관 내 '청송 애플테이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축제 이후에도 참여업체가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가 생과 판매를 넘어 다양한 음식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먹거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축제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에는 신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의회-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회계연도 결산 원안 의결 -예산 집행 부진·사업 지연 등 집중 점검…재정 운영 건전성 강화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원안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서 위원들은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부진과 이월 문제, 보조금 정산 및 성과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주문했다. 김상일 위원은 대규모 에너지 사업의 집행 지연과 성과관리 개선을, 김수문 위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지연에 따른 의성 주민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정연 위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 예방 예산 확대를, 박승직 위원은 소하천 정비 및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사업의 집행 부진 개선을 요구했다. 박영서 위원은 북부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를, 송병길 위원은 난임 부부 지원 강화와 산불 피해지 복구 대책을 강조했다. 윤기현 위원은 관광개발 연구용역의 행정절차 개선을, 윤종호 위원은 도립 자연휴양림의 적자 운영 개선을, 윤철남 위원은 울릉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신축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임무석 위원은 청렴도 유지와 예산 운용의 적정성을 강조했으며, 정세현 위원은 위탁·용역사업의 성과관리 강화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정숙경 위원은 체납액과 보조금 정산 관리의 투명성을, 정용채 위원은 도립예술단 이전사업과 통학버스 구입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촉구했다. 조용진 위원은 성과 중심의 예산관리와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절감 예산의 학생 지원 활용을, 황재철 위원은 장기적인 산림 수종 전환과 지역축제 지원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김진욱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가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도민의 혈세가 삶의 질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되도록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정책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의원 건강관리·정책 공감 능력 향상…현장 중심 의정활동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제11기 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정책연구위원과 도의회 의장, 도지사,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원들의 건강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정책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한 의정활동을 위한 웰니스 루틴'과 '미술심리로 만나는 의정활동의 마음치유와 정책공감 통찰'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상 속 건강관리와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미술심리 기법을 활용해 도민의 입장에서 정책 현안을 바라보는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순창 위원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건강한 활력과 따뜻한 정책 감수성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이번 워크숍이 정책연구위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연구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제 연구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의원들의 입법·정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원자력특위, 원전 산업 발전과 주민 안전 대책 강조 -에너지산업국 업무보고 청취…방사능 방재교육·배후 인프라 확충 주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위원들은 원자력 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원전 주변 지역의 안전대책과 산업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재철 위원은 원전 유치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원전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배후 인프라 조성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동협 부위원장은 원전 주변 주민들이 방사능 방재 임시주거시설인 구호소의 위치와 역할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주민 대상 방재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다. 김재준 위원장은 “원자력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 관련 법령 개선과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채 경북도의원 “안동댐 주변 50년 중첩 규제 철폐해야" -193㎢ 여전히 규제에 묶여…범도민 TF 구성·정부 건의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5일 제3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댐 주변 지역에 대한 중첩 규제의 전면 철폐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976년 안동댐 준공으로 2만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영남권 1300만 명의 식수 공급을 위해 희생을 감내했다"며 “그 대가는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 등 각종 중첩 규제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안동댐 주변 지역은 일부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안동시 전체 면적의 약 13%인 193㎢가 여전히 규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각종 규제로 다리만 놓으면 5분이면 갈 길을 수십 년째 40㎞나 우회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기업 유치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남은 규제 지역의 완전 해제를 위한 범도민 태스크포스(TF) 구성과 대정부 건의, 객관적인 수질관리 대안 및 지역 상생 모델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안동댐의 맑은 물은 지난 50년간 주민들의 희생으로 지켜졌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돌려주고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첫 차세대 패션 공모전 성료…대상에 김유민 씨 -전국 참가자 93명 중 43명 본선 진출…지역 패션산업 성장 가능성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2026 경북 차세대 패션 콘텐츠 창작 공모전'이 지난 8일 경주 플레이스씨에서 런웨이 심사와 시상식을 끝으로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하이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주제로 총 93명이 참가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43명의 작품이 본선 런웨이에 올랐다. 행사에는 지역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과 참가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개성과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懸解(SUSPENSION RELEASED)'를 출품한 김유민 씨가 차지해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작품은 인간이 고통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의미와 수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도시의 균열과 재구성을 스트리트 패션으로 풀어낸 'Urban Fracture'의 김유진 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우현지·심승관·황지민 씨가 선정됐으며, 장려상 5명과 특선 15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 김유민 씨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금 일부로 마네킹을 구입해 후배들에게 기부하고, 경북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차세대 패션 인재들의 성장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확대하고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가을철 산불 대비 실전형 지휘훈련 실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AI 관제시스템 활용…현장 대응 역량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5일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지휘와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통합지휘본부 설치부터 초기 대응,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도입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을 활용해 산불 현장과 지휘본부 간 통신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지휘가 가능한지 확인했다. 해당 차량은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360도 전 방향 CCTV 관제시스템과 방송 장비 등을 갖춰 산불 현장의 실시간 상황 파악과 지휘·통제를 지원한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휘와 원활한 통신체계 구축, 진화인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 못 쓰면 취업도 불리…기업들 자소서·면접 싹 바꿨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이 취업준비생들의 새로운 '스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활용 경험을 다각도로 검증하면서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물론 면접에서도 AI 관련 경험은 단골 질문이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9월 500여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기업 채용 트렌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9.2%가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소통·협업 능력'(55.4%)과 '직무 전문성'(54.9%)을 웃도는 수치다. ◇“AI 실무 경험 어디서 쌓나"…취준생들 하소연 채용 시장에서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입 채용부터 AI 활용 경험을 묻는 문항을 도입하는 등 채용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부터 AI 역량을 요구하면서다. 하지만 취준생들은 단순 AI 활용 경험을 직무 차별성으로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막막하다는 반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팀워크 발휘, 도전 경험, 해시태그(#)를 활용한 자기소개 등 지원자의 인성과 성향을 묻는 600자 분량의 문항을 자기소개서에 여럿 배치했다. 하지만 하반기 공채에서는 이를 모두 없애고 전 직군에 'AI를 활용한 프로젝트·공모전·논문·연구·문제 해결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2000자짜리 문항으로 대체했다. 문항 수도 총 5개에서 2개로 줄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데이터·AI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개선하거나, 새로운 방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든 경험을 기술하라'는 문항을 자기소개서에 새로 포함했다. 지난해 제시됐던 '인생에서 직면한 어려운 과제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기술하라'는 문항은 제외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직무를 준비하는 박모(25)씨는 AI 활용 경험을 묻는 문항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구매 제품을 분류하거나, 전문용어 해설집을 만드는 데 AI를 활용한 경험을 주로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롬프트를 입력해 초안을 쓰는 게 대부분이었던 별것 아닌 업무를 써도 변별력이 있을지 주눅이 든다"며 “AI가 실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는 건 알지만, 학부를 갓 졸업한 사람이 AI 활용 역량을 보여줄 기회와 경험을 어디서 어떻게 쌓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부담 때문에 AI 활용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AI 부트캠프나 별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으려는 취업준비생도 적지 않다. 박씨도 AI 교육 과정을 알아보고 있다. 다만 이마저도 일을 병행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K사의 AI 부트캠프를 찾아봤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교육을 듣기 어려워 포기했다"며 “직장인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최근에는 지원자가 실제 사용한 프롬프트 화면을 요구하는 기업까지 나타났다. AI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낼 실전 역량을 확인한다는 이유에서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에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입력하는 지시, 질문, 조건 등을 말한다. ◇AI 활용능력시험 응시자 1년 새 4.5배 급증 자기소개서에서 시작된 AI 역량 검증은 면접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류 단계에서 과거 AI 활용 경험과 성과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면접에서는 실제 직무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요구하고 있다. 마케팅 직무를 준비 중인 장모(27)씨는 올해 한 식품 전문 기업의 최종 면접에서 AI 활용 역량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장씨는 “입사하게 되면 AI를 해당 직무에 어떻게 활용할 건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며 “마케팅 직무에서 AI 역량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기자직을 준비 중인 권모(25)씨도 지난해 한 언론사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권씨는 “이미 가진 AI 활용 경험을 묻는 대신 가상의 취재 상황을 주고 AI를 활용해 어떤 보도를 하겠느냐고 물었다"며 “취준생 입장에서 실제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까지 요구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권씨는 최근 채용 시장에서 AI 활용 역량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은 AI와 관련한 모든 것이 과열돼 있다고 느낀다"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배워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업 시장에는 압박 면접과 어학 성적, 프로그래밍 부트캠프 등 시대에 따라 새로운 평가 기준이 등장했다. AI 활용 역량이 일시적인 채용 유행에 그칠지, 직무 역량의 지속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다. 한 전문가는 “기업들이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취업준비생에게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기보다 지원자의 다양한 여건과 가능성을 고려하는 열린 채용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교근 기자·김가현 인턴기자 shin1948@ekn.kr

[패트롤] 나주시-보성군-담양군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남도의 전통 음식과 지역별 미식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주시에 따르면 '남도의 맛으로 하나 되는 통합특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7개 시군구가 참여해 지역 대표음식과 고유한 식문화를 선보인다. 올해는 음식 전시와 시식 중심에서 벗어나 유명 셰프와 음식명인의 요리 시연, 가족 체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 등을 결합한 체험형·체류형 미식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국내외 요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미식 행사다.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을 비롯해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 천상현 전 청와대 총괄 셰프,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MCF) 소속 셰프들이 참여해 남도 음식의 깊이와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한다. 개막일인 23일 오후 7시 주무대에서는 스페셜 디너쇼 '나주의 부엌'이 열린다. 안유성 명장과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 셰프들이 조리 시연과 플레이팅, 시식, 음식 이야기를 통해 남도 음식의 매력을 전한다. 나주곰탕과 나주배 등 지역 대표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도 선보여 나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의 시간을 마련한다. 24일에는 음식명인들의 개성 있는 요리가 이어진다. 오후 5시에는 정관 스님이 제철 식재료와 자연의 가치를 담은 사찰음식을 선보이며, 오후 6시 30분에는 천상현 전 청와대 총괄 셰프가 참여하는 '최고의 만찬'이 주무대를 채운다. 남도음식명인들의 가정식 한상과 발효음식 체험, 남도 반찬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어린이 인형극이 두 차례 열리며, 24~25일에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가 회당 25팀씩 총 6회 운영된다. 축제 기간 사흘 동안 연날리기 체험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풍선아저씨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별 미식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총 10회 운영된다. 회차별로 셰프와 음식명인, 지역 대표음식을 연계해 요리를 직접 맛보고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비는 회당 1만원이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사전예매를 진행한다. 축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예매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나주 고유의 음식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목사밥상과 종가밥상, 사찰밥상, 반가밥상 등을 전시해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나주의 음식문화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미나리한우불고기전골과 홍어해장라면, 영산강 장어주먹밥 등 나주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특별 메뉴도 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전통 음식의 가치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미식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축제에 앞서 15일에는 나주정미소에서 '남도음식의 종가, 나주를 말하다'를 주제로 '2026 남도음식문화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나주 음식문화의 역사와 현재를 살펴보고 남도 음식문화 속에서 나주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축제에서 선보일 나주 음식문화 콘텐츠도 미리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27개 시군구의 대표음식과 지역 식품 브랜드, 청년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영산강정원의 가을 풍경을 즐기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휴식공간과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막일인 23일 오후 8시 30분과 24일 오후 8시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의 밤을 장식한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관계자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남광주 27개 시군구의 다양한 음식문화와 남도 미식의 깊이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유명 셰프와 음식명인의 특별한 요리뿐 아니라 나주의 오랜 음식문화와 새로운 미식 콘텐츠도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며, 특별 미식 체험의 세부 일정과 예매 정보는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 보성군이 20~30대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을 통해 부서 간 소통을 넓히고 협력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보성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에서 20~30대 공직자 260여 명을 대상으로 '2030 우리끼리 온 데이(ON DAY)'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젊은 공직자들의 조직 적응과 성장을 돕고, 부서 간 교류와 동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무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함께 과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계 온(ON), 미래 온(ON), 보성 온(ON)'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총 3기에 걸쳐 하루 과정으로 운영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팀 빌딩과 소통 활동, 실내 미니 운동회 등으로 진행됐다. AR 팀 빌딩에서는 직원들이 조별로 태블릿을 활용해 지정된 장소를 이동하며 주어진 과제를 해결했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어진 소통 활동과 미니 운동회에서는 2인 3각과 단체 줄넘기, 도전 99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직원들은 서로 응원하고 힘을 모으며 유대감을 쌓았으며, 평소 업무상 교류가 적었던 다른 부서 동료들과도 어울리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젊은 직원들이 동료들과 유대감을 쌓고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참여형 교육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 담양군이 벼 수확과 밭작물 관리로 농작업이 늘어나는 가을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796건으로, 사망자 11명과 부상자 1622명이 발생했다. 특히 영농활동이 활발한 5~6월과 10~11월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농업인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농기계 사고는 조작 미숙이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농로나 경사지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군은 농작업 전 기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주요 수칙은 경사지와 급커브 구간에서 감속 운행하기, 기계 작동 중 옷자락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하기, 야간 운행 시 등화·반사장치를 부착하고 비상등을 활용하기 등이다. 농기계 사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험 가입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업인 안전재해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의 보험료를 각각 80% 지원하며, 영세·고령 농가의 경영주 농업인에게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자부담금 20%를 추가로 지원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15개 기종이 가입 대상이다. 이 가운데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3개 기종은 자기부담금 10%를 추가 지원해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작은 부주의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 전 안전점검과 감속 운행 등 기본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재해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에도 적극 가입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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