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때리고 성폭행까지…폭행 신고 5배·성범죄 3배 증가

교사 때리고 성폭행까지…폭행 신고 5배·성범죄 3배 증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상해·폭행 신고가 5년 새 5배 늘고 피해 교사의 심리·법률 상담도 급증해 교권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3선)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2025학년도 교권침해 신고는 모두 1만9819건이었다. 이 가운데 1만9252건을 교권침해로 인정했다. 신고는 2020년 1197건에서 2021년 2269건, 2022년 3035건, 2023년 5050건으로 늘었다. 2024년 4234건, 2025년 4034건으로..

대구 상가건물 천장 붕괴에 수십명 부상···이 대통령 “인명구조 총력”

대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주방용품 판매 행사에 참석한 노인 수십명이 모여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청장 대행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관계기관에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사고 발생 당일 직접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현장 수색과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의 지상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와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다. 당시 건물 2층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천장 마감재는 출입구에서 먼 건물 안쪽부터 연이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천장이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10초도 채 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떨어진 마감재에 팔이 끼거나 머리를 맞았다. 천장 잔해를 손으로 막으며 가까스로 빠져나온 사람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붕괴로 실내가 어두워지고 참석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현장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무너진 천장 마감재 일부가 행사장에 설치된 책상과 의자에 걸리면서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2층 내부에는 철제 구조물과 석고보드 등으로 추정되는 자재들이 바닥과 집기 위로 쏟아져 내렸다. 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천장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드러났다. 해당 건물은 1994년 준공된 지상 4층 규모로, 1층에서 운영되던 식자재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사고는 마트가 아닌 같은 건물 2층의 판매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천장 마감재가 무너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붕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는 추가 사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현장인 2층을 제외한 건물 전체를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경찰 조사와 현장 감식에서는 천장 마감재의 고정 상태와 구조적 결함 여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6 국감] 식중독 10건 중 6건 ‘원인음식 미상’…식약처 역학조사 관리도 허점

국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10건 중 약 6건은 원인이 된 음식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에서도 최근 7년간 7500명 넘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면서 식품 안전관리와 역학조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319건으로 환자 9780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원인식품을 확인하지 못한 사고는 183건(57.4%)에 달했다. 해당 사고의 환자는 3052명으로 집계됐다. 원인식품 미확인 비율은 2023년 63.5%(228건), 2024년 58.9%(156건), 지난해 57.4%(183건)로 3년 연속 절반을 웃돌았다. 올해도 7월까지 신고된 사고 중 178건에서 원인식품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환자는 278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원인식품뿐 아니라 세균·바이러스 등 원인물질까지 밝혀내지 못한 사고가 86건 발생했다. 환자는 1454명에 달했다. 올해 7월까지도 원인식품과 원인물질을 모두 확인하지 못한 사고가 56건, 환자는 730명으로 집계됐다. 원인물질과 원인식품의 규명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원인물질은 전체 사고의 71.2%인 227건에서 확인됐지만 원인식품은 42.6%인 136건에서만 밝혀졌다. 식중독을 일으킨 균이나 바이러스를 확인하더라도 실제 문제가 된 음식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식중독 사고 319건 가운데 음식점에서 발생한 사고는 192건으로 60.2%를 차지했다. 이 중 109건(56.8%)은 원인식품을 확인하지 못했다. 학교에서는 36건 중 20건(55.6%), 학교 외 집단급식시설에서는 47건 중 27건(57.4%)의 원인식품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수가 이용하는 급식시설에서도 원인 규명에 한계가 나타난 것이다. 식중독은 여름철뿐 아니라 겨울에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지난해 1~2월과 12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68건으로 환자가 1625명에 달했다. 월별로는 9월 45건, 8월 42건, 7월 37건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식약처는 일반 음식점의 경우 보존식 보관 의무가 없어 검체 확보가 어렵고, 신고 시점에 이미 음식이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는 입장이다. 사후 관리체계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원인식품이나 원인물질을 규명하지 못한 이유를 유형별로 구분해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소병훈 의원은 “원인 규명률이 매년 절반 수준에 갇혀 있고 조사 기간조차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사후 관리체계의 명백한 허점"이라며 “원인 규명부터 재발 방지까지 전주기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급식에서도 식중독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지난달 15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168건으로 환자는 7543명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에서 63건의 사고가 발생해 2994명이 피해를 봤다. 초등학교는 65건·2557명, 중학교는 35건·1783명, 대안학교 등은 5건·209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1건당 평균 환자는 중학교가 50.9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는 47.5명, 초등학교는 39.3명 수준이었다. 지역별 환자는 경기가 1703명(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687명(24건), 부산 1036명(20건)이 뒤를 이었다. 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4426명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6 국감]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3.3배 급증…전체 사고 줄어도 사망자 늘어

올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30% 넘게 증가하면서 기존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의 3.3배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인 6건도 이미 넘어섰다. 올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역주행 사고는 총 46건으로 17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부상했다. 연도별 사고는 2021년 5건, 2022년 5건, 2023년 14건, 2024년과 2025년 각각 6건이었다. 특히 2023년에는 10명이 숨져 전체 집계 기간 사망자의 58.8%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속도로 본선에서 차량을 돌린 경우가 26건(56.5%)으로 가장 많았다. 나들목(IC)·분기점(JCT) 오진입이 16건(34.8%)으로 뒤를 이었다. 두 유형을 합하면 전체 사고의 91.3%에 달한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착오가 16건(34.8%), 음주운전이 13건(28.3%)으로 전체의 63.0%를 차지했다. 질병에 따른 사고는 3건(6.5%)이었으며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고도 14건(30.4%)이었다. 올해 4월에는 이틀 연속 역주행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4월8일 무안광주선에서는 나들목에 잘못 진입한 차량이 정상 주행 차량과 충돌해 1명이 숨졌다. 다음 날 경인선에서도 같은 유형의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사고를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에도 한계가 드러났다. 역주행 사고를 처음 인지한 경로는 순찰 중 발견이 11건(23.9%), 상황실 10건(21.7%), 유관기관 통보 9건(19.6%) 순이었다. CCTV를 통한 최초 인지는 5건(10.9%)에 그쳤다. 특히 전체 46건 중 44건(95.7%)은 역주행 시작 시각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발생 전 차량이 얼마나 오랫동안 반대 방향으로 주행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셈이다. 역주행 발생 신고·제보에 관한 별도 통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의원은 “역주행은 운전자의 과실이나 착오로 시작되지만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운전자의 인명피해를 막는 것 역시 도로 관리기관의 책무"라며 “본선 역주행을 조기에 감지해 경고하는 지능형 안전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주행뿐 아니라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에서도 인명피해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지난달 21일 공개한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9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6건보다 31건(3.3%) 감소했다. 반면 사망사고는 85건에서 112건으로 27건(31.8%) 늘었다. 사망자 역시 91명에서 122명으로 31명(34.1%) 증가했다. 부상자는 767명에서 709명으로 7.6% 줄었다. 화물차가 원인이 된 사고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441건으로 같았지만 사망자는 53명에서 72명으로 35.8% 증가했다. 2차사고는 45건에서 53건으로 17.8% 늘어난 가운데 사망자는 16명에서 23명으로 43.8% 급증했다.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는 18명에서 37명으로 105.6% 증가했다. 적응형 순항제어장치(ACC) 관련 사고는 7건에서 3건으로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2명에서 4명으로 두 배 늘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양대노총 “공공기관 통폐합·지방 이전 반대”…대정부 투쟁 돌입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과 지방 이전 정책에 반대하며 공동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일대에서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노총 공공노련·금융노조·공공연맹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 등 양대노총 공공부문 산별노조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기능 개혁에 대해 "단순히 조직 개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공기관의 고유 기능을 축소하고 공공서비스 약화로 이어져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 불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정말 효과가 있다면 이미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소멸을 막는 역할을 했는지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효율화가 목적이라면 노동자에게 공공성 강화 방안을 묻는 것이 순서"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노동계와의 협의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공기관 정책의 일방적인 추진을 중단하고 공공부문의 인력 부족 해소와 일자리 확충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공대위는 오는 12일부터 국회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성과 선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쿠팡 서비스 장애 후폭풍…중소상인·택배노조 “피해 보상해야”

쿠팡에서 발생한 서비스 접속 장애를 두고 중소상인 단체와 택배노조가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한 기업의 전산 장애가 판매자와 배송기사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특정 플랫폼에 소비와 영업이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한 기업의 장애가 소비자와 중소상인의 생업 전체를 흔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쿠팡에 장애 원인과 피해 범위, 보상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와 국회에는 플랫폼 독과점 방지와 입점업체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동네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등을 공동 주문·결제·배송망으로 연결하는 지역 기반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스템 구축도 제안했다. 배송기사에 대한 보상 요구도 나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쿠팡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산 장애로 배송에 차질을 빚은 퀵플렉스 택배노동자들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배송 앱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3시께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일부 배송기사들이 업무를 하지 못하고 대기했다. 노조는 "피해 실태를 조사해 보상안을 마련하고 배송 지연이나 미배송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경륜] 폭발적 선행에 지구력 ‘장착’…이차현, 특선급 진입 정조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폭발적인 가속력에 지구력과 경주운영능력까지 더해졌다. 이차현 경륜선수(27기, A1, 서울 개인)가 우수급 상위권을 넘어 특선급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경륜 입문 4년차를 맞은 이차현은 빠른 순발력을 앞세운 선행과 젖히기가 강점이다. 최근에는 한 바퀴를 책임지는 지구력까지 끌어올리면서 경주 스타일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움직여 상대를 압박하고 끝까지 버텨내는 힘이 좋아지면서 우수급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차현의 자전거 인생은 일찌감치 시작됐다. 과천 집을 떠나 양양고로 진학해 사이클부에 들어갔고, 이후 한국체육대학교를 거치며 단거리 종목에서 기량을 쌓았다. 27기로 경륜에 입문한 뒤에는 김포팀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2026년 총평균 순위 84위… 최근 3회차 평균 60위= 하지만 더 큰 변화를 위해 새로운 선택을 했다. 김태범(25기, S1, 서울 개인)과 함께 김포팀을 떠나 개인 훈련을 하게 됐다. 훈련 방향과 결과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만큼 부담이 컸으나 자신에게 필요한 훈련을 직접 만들어 가겠다는 판단이었다. 이후 경주 성적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차현은 올해 1∼3위 입상 중 선행 비율이 68%에 달한다. 빠른 초반 가속력을 활용해 직접 경주를 주도하면서도 결승선까지 버텨내는 능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특히 선배 김태범에게 선행 승부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우면서 긴 거리를 소화하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순발력을 단순히 초반 승부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바퀴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지구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현재 훈련 핵심이다. 경주를 읽는 능력도 한층 좋아졌다. 과거에는 자신의 스피드와 힘을 앞세운 승부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상대 움직임과 경주 흐름을 살피면서 승부 시점을 조절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순위 변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데뷔 초 총평균 순위 271위였던 이차현은 2026년 현재 84위까지 올라왔다. 최근 3회차 평균 순위는 60위이며, 우수급 선수 중 총평균 순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체질 개선과 훈련 변화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순발력을 유지하면서도 지구력과 근력을 보강했고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주운영능력까지 하나씩 보완했다. 현재 흐름을 이어간다면 내년 상반기 등급 조정에서 특선급 복귀가 점쳐진다. 이차현 역시 단순한 승급보다 특선급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올해 입상 중 선행 비율 68%…우수급 상위권 도약= 이차현은 9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다져가면서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륜선수에게 필요한 몸을 제대로 만들어 간다면 1∼2년 안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들과 함께할 새로운 팀에 대한 목표도 분명하다. 이차현은 “김태범, 김홍일(27기, A1, 서울 개인), 김주한(24기, S2, 서울 개인) 등 현재 함께하는 선수와 향후 합류할 31기 신인이 힘을 모아 신생 팀을 만들고 싶다. 함께 성장하면서 강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근 이차현의 경주 운영은 작년과 비교해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지구력과 스피드가 함께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체질 개선이 결실을 본다면 내년에는 다크호스로서 한층 두드러진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과천을 떠나 자전거를 선택했고, 다시 김포팀을 떠나 새로운 훈련 환경을 선택한 이차현, 두 번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온 그가 이제 우수급을 넘어 특선급 무대에서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 대통령 지지율 37%…민주당 35% ‘정부 출범 후 최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로 떨어지며 현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갤럽 조사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정책 평가에서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7%로 집계됐다. 3주 전인 9월 셋째 주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4%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방·안보·대북' 15%,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 8%, '경제·민생' 7% 등의 순이었다. ◇ 경제정책 긍정·부정 첫 역전…부동산 부정 61% 정부의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확대됐다. 7개 정책 가운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분야는 복지와 외교 두 분야였다. 복지정책은 긍정 48%, 부정 32%였으며 외교정책은 각각 43%, 38%였다. 경제정책은 긍정 평가 35%, 부정 평가 4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노동정책은 긍정 34%·부정 37%, 대북정책은 24%·55%, 공직자 인사는 20%·57%로 각각 조사됐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긍정 19%, 부정 61%로 조사 대상 7개 분야 가운데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직전 7월 조사와 비교하면 외교정책 긍정 평가는 13%포인트, 경제정책은 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사와 대북정책의 부정 평가는 각각 16%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정책 부정 평가도 1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갤럽은 "전 정책 분야의 평가가 올해 3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며 "경제정책의 경우 긍정과 부정론이 처음으로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35%로 출범 후 최저…무당층 31%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의힘은 26%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69%,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이 53%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4%로 조사됐다. 지역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가 6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26%로 가장 낮았다. 서울 31%, 인천·경기 36%, 부산·울산·경남은 39%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44%, 60대 33% 순이었다. 18~29세는 24%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 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대한민국 경쟁력…한글 가능성 더 넓힐 것”

이재명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100년 동안 한글의 가능성을 세계로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하신 지 580돌이 되는 한글날이자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우리 선조들이 말과 글을 지키고자 처음 '가갸날'을 만든 지 꼭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은 나라의 얼굴이고 말은 나라의 심장"이라며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각자들의 활동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며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조들이 지켜낸 한글을 우리는 이제 자유롭게 쓰고 있다"며 "광복 이후 한글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한글과 한국어의 세계적인 확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됐다"며 2007년 3개국 13곳으로 시작한 세종학당이 올해 89개국 273곳으로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가도록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성숙 총리 “AI 시대 한글 경쟁력 강화”…한국어 말뭉치 340종으로 확대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어 말뭉치를 2030년까지 340종으로 확대한다.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도 350곳 이상으로 늘리고 한국 문학의 번역·출판 지원을 강화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8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이 우리 국민은 물론 더 많은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글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지금 사람과 인공지능을 잇는 언어의 가치와 경쟁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방침을 설명했다. 우선 AI가 한국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말뭉치를 대폭 확충한다. 현재 구축·배포 중인 한국어 말뭉치 174종을 2030년까지 34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말뭉치는 AI의 언어 학습과 분석 등에 활용되는 언어자료 집합이다. 해외 한국어 교육 기반도 확대한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을 현재 273곳에서 2030년까지 350곳 이상으로 늘리고, 정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는 국가도 51개국에서 70여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한 총리는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언급하며 한국 문학 번역 전문인력 육성과 번역·출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우리말을 가꾸기 위한 정책도 지속한다. 한 총리는 “국민이 일상에서 더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도록 외래어를 순화하고 우리말을 다듬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글은 만든 시기뿐 아니라 창제 원리까지 기록으로 남은 세계 유일의 문자"라며 “한글의 가치가 첨단 기술 시대에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올해가 1926년 '가갸날' 제정 이후 100주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도의회

◇경북도, AI 돌봄로봇 127대 운영 실태 점검…스마트 돌봄 확대 -도내 10개 시군 12개 시설 보급…현장 활용도와 서비스 개선 효과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아동 돌봄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운영 실태와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도는 지난 8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돌봄 지원 로봇 보급 시범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4월까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1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현재 도내 10개 시군 12개 돌봄시설에는 안전·보건·교육 분야 로봇 9종 127대가 보급돼 운영되고 있다. 로봇은 위험행동과 화재 감지, 공기질 관리, 생체신호 측정, 독서와 코딩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로봇 가동률과 이용 빈도, 안전관리 효과, 교육 만족도, 데이터 운영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경북도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 유지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시설별 운영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AI 로봇이 돌봄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북아 6개국 청년 경주서 교류…미래 협력방안 논의 -NEAR 청년정책 포럼 개최…57명 참가해 지역별 정책과 문화교류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동북아시아 6개국 청년들이 경주에 모여 청년정책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은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6 NEAR 청년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2026 세계경주포럼'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베트남 청년 57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산시성과 일본 시마네현, 경북도, 몽골 투브아이막, 러시아 톰스크주 관계자들이 청년 취업과 창업, 주거, 교육, 국제교류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청년 문화교류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 청년대표들이 온라인 소통과 국제교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NEAR 경북여행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청년 간 교류가 국가와 지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 해녀문화 알린다…12일 해녀 한마당 축제 개최 -해녀합창단 공연·전시·체험행사 마련…어촌공동체 활성화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해녀들의 전통문화와 삶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마련한다. 도는 오는 12일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해녀와 어업인,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2026년 경북 해녀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녀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마련됐으며, 해녀합창단 공연과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해녀 사진과 작품 전시를 비롯해 해산물 요리 시식, 경북해녀협회 홍보, 귀어·귀촌 안내 공간도 운영된다. 특히 수산물 안전검사 결과와 실시간 수온, 해양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경북바다환경정보' 스마트폰 앱 홍보도 진행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축제가 해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고유의 해양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녀문화 전승과 어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포항·안동서 반려동물 축제 잇따라 개최 -가을맞이 체험행사 풍성…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구미와 포항, 안동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구미시는 10일 동락공원에서 '제9회 동락으로 오시개!' 행사를 열고 반려가족 런웨이 선발대회와 행동교정 상담, 간식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무료 건강검진과 미용 상담,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도 함께 운영된다. 포항시는 오는 31일 만인당 옆 잔디광장에서 '제10회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토크콘서트와 반려견 자랑대회, 명랑운동회, 동물사랑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동시는 11월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앞 강변 음악분수 둔치에서 '2026 안동시 반려견 문화 축제'를 열고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반려동물산업 전담팀 신설을 계기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교육위, 주요 교육시설 찾아 현장 중심 의정활동 -포항·경주 교육기관 점검…학생 안전과 미래교육 환경 개선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내 주요 교육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포항과 경주지역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현지확인 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먼저 포항해오름중학교를 찾아 신설 학교의 교육시설과 학생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원과 수학문화관, 환경교육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탐구·체험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주 화랑교육원에서는 공동체 의식과 인성 함양을 위한 수련활동 운영 실태를 살피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인공지능교육원을 방문해 생성형 AI와 미래기술 체험시설을 둘러보고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정한석 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채 경북도의원, 보이스피싱 예방·피해자 지원 강화 추진 -금융사기 방지 조례 개정안 발의…예방계획 수립과 상담 지원 근거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정 의원은 도민의 재산 보호와 체계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경상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예방 프로그램 보급 등의 근거가 담겼다. 또한 피해자들이 법률상담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지원체계도 포함했다. 정 의원은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개정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은 지난 7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권백신 경북도의원,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제도화 추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피해 주민 지원체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권백신 의원(국민의힘·안동)이 재난 피해 주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7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산하에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하는 것이다. 또한 재난 대응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수당과 관련된 사항도 포함됐다. 권 의원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이 재난 피해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공무원들의 업무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예산 낭비·사업 지연 집중 점검 -2025회계연도 결산 등 33건 심사…복지·안전·행정 분야 개선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과 주요 조례안 등을 심사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사업 추진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회는 지난 1일과 6일, 7일 회의를 열고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총 33건을 심사했다. 주요 심사 대상은 복지건강국 3조 5357억 원, 지방정부전략국 1조 3987억 원, 안전행정실 1조 2399억 원 등 소관 부서의 일반회계 세출예산 결산이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인재개발원 청사 이전에 따른 교육생 불편 해소를 주문했으며, 조용진 의원(김천)은 건설공사 신기술과 특허공법에 대한 검증 강화를 강조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대규모 시설 건립사업의 예산 편성 개선과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마정연 의원(비례대표)은 자살 예방사업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을 지적했으며, 최병준 의원(경주)은 예비비 집행 과정의 행정절차 준수를 당부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장애인가족복합힐링센터 건립 절차와 포항 Neo AI 데이터센터 출자사업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권백신 부위원장(안동)은 다문화가족 장학금 지원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지훈 의원(비례대표)은 광역형 비자 연구용역 예산 이월 문제와 아이돌봄서비스의 합리적인 지원기준 마련을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157억 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어업지도선의 안전성과 운항 능력을 설계 단계부터 철저히 검증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의원 발의 조례안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등도 원안 가결했다. 김일수 위원장(구미)은 불필요한 예산 이월과 집행잔액을 줄이고 도민의 세금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의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