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 쉼터, 원주 ‘행구수변공원’…친환경 명소로 부상

도심 속 자연 쉼터, 원주 ‘행구수변공원’…친환경 명소로 부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행구동에 위치한 행구수변공원이 도심 속 대표적인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수변형 공원으로 산책과 여가, 환경체험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원주시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구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의 보수 및 개선 등 정비사업을 했다. 이번 시설개선은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앞 노후 산책로 보수 △우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공원을..

전국 쪽파종구 시장 60% 점유…예천쪽파, ‘최고 품질’ 명성 이어간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 쪽파종구가 수확철을 맞아 다시 한번 전국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며, 길쭉한 타원형 형태에 분얼력이 뛰어난 예천쪽파는 잎쪽파 주산지인 예산, 서천, 아산 등지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예천쪽파는 전국 쪽파종구 유통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그 품질은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최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뛰어난 식감과 생산성은 철저한 품질 관리에서 비롯된다. 토양 관리부터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건조·선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예천군의 쪽파 재배면적은 164헥타르에 달한다. 매년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 정식해 이듬해 5월 말 수확하는 방식으로, 동절기 토지 이용률을 높이며 이모작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작부 체계는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쪽파 생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토양검정과 방제 요령, 수확 후 건조 및 저장법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천쪽파종구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전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며 “수확 후에는 충분한 건조와 함께 줄기 절단, 뿌리 정리 등 저장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특산에서 전국 명품으로 자리잡은 예천쪽파는 앞으로도 품질을 기반으로 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소식

보건부장관 등과 교류 활성화 회담…의료환경 개선 지원키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치앙 라 캄보디아 보건부장관, 렘 다라 캄보디아의사회장을 비롯한 고위급인사,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회담을 했다. 회담은 전남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보건 정책 공유, 상호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 취약 지역민의 건강 보호 등을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캄보디아와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캄보디아 내 의료환경 개선 및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공공보건과 질병예방 협력 사업 추진 △두 지역 보건의료 정책과 경험 공유 △의료인력 교류, 보건교육, 의료봉사 활동 등이다. 전남도의사회는 그동안 △캄보디아 시엠립·프놈펜(2018년) △뽀삿시(2023년) 의료봉사활동 △응급차량과 소방차량·의료장비 등을 지원했다.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의료 지원, 경북 산불 의료지원 등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운창 의사회장은 “이번 회담이 민관협력의 성공적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도민의 건강뿐 아니라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의사회와 캄보디아의사회의 보건의료 협력, 의료기술 지원, 인력 양성, 의료봉사 등 상호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캄보디아와의 귀한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이번 협력이 두 나라의 상호 발전과 국민의 큰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생활권 정원 분야 우수정원 10개소 시상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025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테마정원인 '우성정원' 등 10개의 우수정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는 도민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생활 속 정원문화 확대를 위해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정원 문화산업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6월까지 두 달간 남도 K-가든 페스티벌도 추진 중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콘테스트는 전국적으로 벤치마킹하는 우수 정책이다. 지난해까지 48개소의 우수정원을 선정했다. 이 중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 △해남 '문가든', '비원' △보성 '성림정원' 등 11개소가 민간정원으로 선정돼 정원의 본고장 전남의 명성을 잇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개인 정원과 생활권 정원 부분으로 진행, 총 15개 시군, 40개소가 응모했다. 심사는 심사위원단 4명이 참여해 디자인과 심미성, 식재와 소재의 다양성, 완성도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정원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지난해보다 더욱 아름답고 특색 있는 정원이 많아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대상을 받은 보성 '우성정원'은 추동저수지가 한눈에 보인다. 부부가 30여 년간 가꿔 솔내음 연못, 벚꽃길, 백합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테마 정원으로 호평을 받았다. 부문별로 생활권정원 부문은 최우수상 완도 '바하 정원', 우수상 나주 '이화림'이 선정됐다. 개인 정원 부문은 △최우수상 여수 '가사리 꽃님이네' △최우수상 장흥 '청하대 △ 우수상 순천 '숙희의 뜰', 완도 '아내의 정원'이 수상했다. 여수 'Lydia정원'과 담양 '까망감정원',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이 특별상을 받았다. 전남도는 시상식을 통해 선정된 각 정원에 정원주의 자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전라남도 예쁜정원' 현판과 상패, 소정의 상금도 전달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020년부터 정원주의 열정이 담긴 예쁜 정원 발굴을 위해 매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정원을 발굴하고 도민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도록 전남의 정원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19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서 '해상풍력산업박람회'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 주제로 비전 제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오는 18~19일 여수 엑스포홀에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열어 해상풍력산업 육성 비전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는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지자체 최초로 전남도가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 제시, 연관 기업과의 협약 등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1일차는 △기자재 공급망 구축·에너지 기본소득·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 설립·운영 업무 협약 △전남도 동부권 해상풍력 13GW 보급 확대 비전 및 지역 공급망 우대방안 △발전사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등을 발표한다. 2일차는 △여수, 고흥 중심으로 공공주도 단지개발 계획 발표 △양일간 전남 소재 기자재업체 홍보 및 납품 계약 매칭 상담을 추진한다. 전남지역 미래먹거리가 될 해상풍력 산업은 지난 2~3년간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에 이어 3.2GW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쾌거를 이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후 화석연료 회귀 움직임이 보였으나 국제사회는 오히려 재생에너지 확대 기회로 삼고 있다"며 “지난 4월 신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산업 메카로 도약하도록 힘써야 하고, 그 중심에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가 발전사와 기자재사가 네트워킹할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 산업 육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견인을 하기 위해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서면·방문 고지 한계 분명…디지털 행정 전환 시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2)이 지난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건설교통국 소관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세입 체납액 징수율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 알림톡'을 활용한 체납고지 방식 개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건설교통국의 세입 미수납액이 약 3억6700만 원에 달하며, 상당수가 과태료와 과징금 등 고질적 체납 항목"이라며 “현재의 서면 고지나 방문 독촉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는 이미 '스마트폰 알림톡'을 활용한 전자고지로 높은 전달률과 납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모바일 고지는 납세자가 실시간으로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대응이 빠르고, 등기우편 비용이나 인력 소모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의원은 “도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알림톡 고지는 접근성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종이 고지서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행정 체계를 적극 도입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는 한 건의 체납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단순한 고지를 넘어선 전략적 징수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인기 건설교통국장은 “기존의 서면 고지 방식 외에도 납세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징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포함해, 비용 효율성과 전달 효과를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집행률 저조 지적… 제도 개선과 도민 홍보접근성 강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복지보건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0~65세에게 지원·시행되는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접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전라남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사업'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개선과 접근성 강화를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플루엔자 접종은 6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도비를 지원해 시행되는 복지보건사업이다. 그러나 2024년 집행률은 54.5%, 대상포진은 49.0%에 그쳐 예산 대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 의원은 “선택예방접종접종률이 저조한 것은 정보 접근성과 홍보 부족, 제도 설계의 한계 때문"이라며, “3년 연속 낮은 집행율을 이유로 2025년도 예산이 축소된 것은 도민 입장에서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 감액이 아니라 정책 수요에 맞는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시군이 자체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면서 도 사업의 집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측면이 있다"며, “도-시군 협의를 통해 제도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이고, 홍보 체계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서현 의원은 “전남은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예방접종은 행정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복지 인프라"라며, “정책이 실제 도민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접근 중심의 예방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기 대응 실패는 정책 무력화…사후 점검과 교원 책임 강화 시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집단 폭행, 성폭력 등 학교폭력이 발생해도 학교 측의 즉각적인 대응이나 신고 등이 이뤄지지 않아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이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9일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심사에서 목포지역 고등학교 집단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학교 폭력 대응체계의 실효성과 미흡한 현장 대응력을 지적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피해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폭행 사실을 수차례 알렸음에도 학교 측이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아 경찰 고소로까지 이어진 사안이다. 박현숙 의원은 “전남도교육청이 학교 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다양한 연수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현장 교사의 인식 부족과 소극적인 대응으로 피해 학생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 매뉴얼만으로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학교 폭력은 초기 대응이 핵심이며 초기 대응 실패는 정책 전체를 무력화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의 대응 과정에 대한 사후 점검을 강화하고 교원의 대응 책임을 명확히 해야한다"며 “제도적 장치를 통해 현장 대응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라남도교육청 황성환 부교육감은 “해당 사안은 교육청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단계적으로 보완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학교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원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사전 예방뿐만 아니라 사안 발생 시 실효성 있는 조치가 가능하도록 제도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공룡박물관 '국립광주과학관, 싸이킷(Sci-Kit)' 순회전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공룡박물관에서는 국립광주과학관의 자체 개발 과학 체험 키트를 활용한 '싸이킷(Sci-Kit)'순회전시를 갖는다. 싸이킷은 과학을 의미하는 '사이언스(Science)'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키트(Kit)'의 합성어로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만이 아닌 체험과 교육을 동반한 특수한 전시를 의미한다. 이번 순회 전시품은 국립광주과학관이 지역사회 과학교육 확대와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개발한 교육 콘텐츠로, 과학적 원리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지난 4월부터 국립광주과학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 순회전시를 유치했으며, 올해 순회전시 장소로 선정된 호남권 과학관 5개소 중에서 최대 규모인 23점을 1층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 싸이킷 전시품들은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공룡을 통한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과학적 원리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시는 과학의 원리를 더해,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이색적인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간 과학 문화 향유를 위해 이번 순회전시를 협조해 준 국립광주과학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남공룡박물관에서는 공룡의 날을 맞아 6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특별공연과 SNS이벤트를 진행한다. 특별공연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버블매직쇼 등을 선보이며, SNS 이벤트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공룡박물관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면 기념품을 증정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공룡비누만들기 등 상설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치유, 산림치유 체험 및 주요 관광지 투어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를 초청하여 팸투어를 진행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 1991년에 창립해 전국의 2000여 개 여행사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외 여행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조직체다. 팸투어는 올해 초 완도군과 한국여행업협회 간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회원들에게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과 관광지 투어 기회를 제공해 향후 완도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팸투어 첫날, 참가자들은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프리미엄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완도의 신선한 수산물로 차려진 해양치유 밥상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전국 유일의 산림치유와 해양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약산 해안치유의 숲'에서 치유의 시간을 갖고, 완도 대표 특산물 전복 따기 체험, 완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완도타워와 다도해일출공원을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 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완도의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올해가 방문의 해인 만큼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써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단체 여행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만8000원을 지원하고, 개별 여행객은 최대 2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완도 치유 페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역동적 미래 지역 리더 양성 프로젝트...35명 입학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지난 12일 진도군 청년센터에서 입학생 등 약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기 '진도 군민 리더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강생 모집을 통해 선발된 35명의 입학식 진행 후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주요 교육 방향에 대한 설명과 수강생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리더의 자질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진도 군민 리더대학'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으며, 진도군과 군민이 안팎으로 함께 노력해야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진도군과 군민의 조화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도력(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은 물론, 농수산, 관광, 보건복지, 문화예술, 지방소멸 대응 전략 등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리더 양성'을 목표로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든 진도 군정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입학생들에게 “군민 리더대학에서의 교육과 경험을 통해 역동적이고 담대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군정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기 '진도 군민 리더대학'은 6월 12일 개강해 12월 11일까지 매월 2회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운영된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정책, 산업, 인재 모두 갖춘 도시 나주" 강조 “에너지 대전환의 심장, 나주에서 출발해야"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나주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윤 시장은 13일 입장문에서 “기후 위기와 지역 균형발전, 사회적 연대라는 시대적 과제가 주어진 시기에 기후에너지부의 출발은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인 나주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정책, 지리, 산업, 교육 등 모든 여건을 갖춘 나주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비롯해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전력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핵심 공공기관이 집적화된 도시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다. 또한 K-에너지밸리, 에너지국가산단, 에너지 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다양한 특화 산업 인프라와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 생태계를 기반으로 RE100 자립마을 모델 실증, 글로벌 에너지포럼 개최 등 탄소중립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은 에너지 AI, 수소에너지, 신소재, 기후기술 등 5대 에너지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을 주도하며 기후에너지부와의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전라남도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에너지부의 성공적인 정착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시장은 “기후에너지부의 나주 유치는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국가적 과업"이라며 “정부는 나주의 입지적, 산업적 우위를 충분히 고려해 나주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조속히 유치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16일부터 읍면 경로당 순회 방문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구복규 화순군수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경로당 순회 방문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16일 이양·청풍면을 시작으로 △17일(동면, 한천면) △19일(이서면, 사평면) △20일(도곡면, 도암면) △23일(동복면, 백아면) △25일(화순읍) △26일(능주면, 춘양면) 등 총 27개소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군정 관련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 구 군수는 취임 이후 군민과의 소통을 행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올해 두 번째인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방문'은 군민과 직접 만나 실질적인 의견을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화순군은 지역사회의 신뢰와 화합을 위해 대면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담양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긴급 대책회의 열고 대응 강화 인명피해 '제로' 목표로 예방조치 강화 및 부서 협업체계 점검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정철원 담양군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계획을 추진해달라고 13일 밝혔다. 담양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대응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부서 간 협업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철원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장, 실과소장, 읍면장 등 35명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부서와 읍면은 실시간 영상회의 방식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상청 장마 전망 및 강수 예보 공유 △실과별 사전점검 현황 및 대응계획 보고 △6.5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 점검회의 지시사항 시달 △재난 취약계층 보호 및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 △비상 상황 대응체계 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군수는 “올해는 강수량이 많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돼 사전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재난취약지역 점검과 실시간 상황 공유, 대피 지원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배수로·하천 정비 △산사태 및 노후 시설물 점검 △폭우 대비 시설물 보강 △SNS 및 마을방송을 통한 실시간 주민 안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 구체적인 현장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실행을 독려했다. 또한 부서 간 협업 체계와 유관기관 공조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필요시 합동 훈련과 연락망 재정비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정철원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항상 경각심을 갖고 군의 대응 태세를 재점검해 군민 불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장성읍 소재 공립사임당예랑어린이집, 전남 공모 최종 선정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에 1년 365일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 운영된다. 장성군은 최근 공립사임당예랑어린이집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공모사업' 공립어린이집 부문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은 긴급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에게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간당 1000원을 내고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 돌보는 아이도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 주야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오는 7월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으로, 장성군이 꾸준히 확대해 온 영유아 돌봄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앞선 11월 온 가족을 위한 종합복지시설 '가족행복센터'를 개관했다.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공동육아나눔터를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수의 복지기관이 들어서 있다. 국가철도공단 공모사업 선정으로 백양사역 키즈레일 어린이집,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도 주요 성과다. 각각 2026년,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서부권에는 돌봄교육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건립한다. 위치는 사창초등학교 인근이며, 현재 기본계획수립용역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공모 선정이 보육 공백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엄다면, 대동면에 75억 원 투입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기초생활거점조성공모사업'에 엄다면과 대동면이 선정, 국비 포함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주민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사업설명회 개최와 주민추진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사전 절차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로 추진되는 엄다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엄다리 일원에 면사무소를 포함한 복합 다목적센터를 신축하고, 주민 대상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해 총 55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2단계 대동면 사업은 주민 복지와 문화 향유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건강·복지·문화 프로그램 운영, 어울림한마당 등 주민 참여형 사업을 중심으로 총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함평군 농촌협약(2023~2027년, 총 573억 원)과는 별도로 선정된 사업으로, 군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촌 구축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영광교육지원청, 영광경찰서,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 증진 업무협약 체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최근 영광교육지원청, 영광경찰서,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와 함께 '영광군 아동친화도시 조성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을 실현하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아동의 안전, 권리, 참여를 보장하는 다양한 활동에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광군-아동친화도시 조성 및 아동권리 옹호, 아동친화적 정책 확산 △영광교육지원청-아동권리 교육 사업 및 홍보 협조, 아동 참여활동 사업 관련 대상자 모집 협조 △영광경찰서-아동 교통사고 예방 및 아동이 안전한 환경 조성 협조, 아동 폭력 예방 △세이브더칠드런-아동권리 증진사업 자문 및 아동 참여 활동사업 지원, 아동권리 교육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별도의 의사 표명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연장된다. 또한 협약에 기반한 모든 사업은 아동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협약은 영광군이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rksanghui74@ekn.kr

[경륜] 등급심사 임박… 강급 위기 선수들 이변 견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6월로 접어들며 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15일 예정) 가운데 선수 간 치열한 점수 경쟁이 경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강급 위기에 놓인 선수들과 승급을 노리는 선수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넘치는 접전이 연일 광명스피돔에서 벌어지는 중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등급 심사가 임박하면서 승-강급 경계에 있는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주 운영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며 “요즘 시기에는 선수 순위나 인지도만 믿기보다는 복병이나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들 움직임에 주목해서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선, 우수, 우수와 선발 간 경계 점수에 있는 선수들의 승리욕은 어느 때보다 훨씬 뜨겁다. 점수 확보를 위해 평소와는 다른 과감한 작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경주 전체 흐름을 흔드는 복병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지난달 중순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금요일 예선 경주에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로 편성된 일요일 일반 경주나 토요일 열리는 독립 대진 방식 경주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 마크-추입에 능한 복병이 출전한 경주에서 이런 경향이 자주 벌어진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욱동(15기, S2, 신사)과 양희천(16기, S2, 인천)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점수가 95∼96점대까지 하락하며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욱동은 지난달 18일 열린 20회 3일차 14경주에서 3착, 31일 열린 22회 2일차 16경주에서 3착을 차지했다. 더구나 31일 경주에서 이욱동은 함께 출전한 박건수(29기, A1, 김포), 안창진(25기, S1, 수성), 조주현(23기, S2, 세종), 엄정일(19기, S2, 김포) 등에 비해 한 수 아래 실력이라 평가됐지만 경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마크로 3착을 차지해 삼쌍승식 186.3배를 기록했다. 양희천도 자신만의 노련한 경주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지난달 5일 열린 18회차 14경주에서 3착, 17일 15경주 3착, 6월1일 13경주에서 2착을 기록했다. 특히 1일 경주에서 인기 순위 5위였는데도 2위를 차지하는 깜짝 이변을 일으켜 쌍승식 66.7배, 삼쌍승식은 235.7배를 기록했다.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상위권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은 정기 등급 심사, 또는 그보다 빨리 특별승급으로 상위 등급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수에서 특선으로 특별승급은 '하늘의 별 따기'라 불릴 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선수들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고, 특별승급을 하려면 9연속 1위 또는 2위를 해야 하는 엄격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선급에 진출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우수급에 머무르는 선수들은 정기 등급 심사를 통해 특선급에 오르기 위해 남은 경주 점수 관리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신인급 선수들을 살펴본다면 작년 신인인 28기는 출전하자마자 9연승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한 손제용(S1, 수성)을 비롯해 석혜윤(S1, 수성), 임재연(A1, 동서울), 민선기(S3, 세종), 원준오(A1, 동서울), 김준철(A1, 청주), 박건이(A1, 창원 상남)까지 무려 8명이 작년 하반기 특선에 진출했다. 올해 초 임재연, 원준오, 김준철, 박건이가 다시 우수급으로 강급됐으나 임재연, 원준오, 김준철은 우수급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뽐내며 현재 점수가 99점대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박건이는 등급 간 경계선에 서 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연이어 우수급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등급 심사를 코 앞에 두고 사력을 다하고 있어, 점수를 조금 더 쌓는다면 특선급에 다시 진출할 수도 있다. 올해 신인 29기는 28기에 비하면 전력이 다소 약한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중 작년 경륜훈련원 수석 손제용에 비해 다소 늦기는 했으나 29기 수석 박건수(S1, 김포)가 5월 말 특별승급에 성공해 특선급 무대를 뛰고 있다. 김태호(A1, 청평)도 이번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마민준(A1, 부산), 김태완(A1, 동서울), 이성재(A1, 전주)는 박건이와 마찬가지로 특선과 우수 경계에 있어 앞으로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교차될 전망이다. kkjoo0912@ekn.kr

“여러분이 있었기에 안동이 있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공직자들에 눈물의 감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12일 열린 안동시 정례조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산불 위기 속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권 시장은 “우리 세상은 물, 불, 흙, 공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안동시 1500여 공직자들은 물과 공기처럼 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라며, 공직자들의 헌신을 물과 공기에 비유해 치하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그는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안동은 없습니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산불이 안동으로 번졌던 날, 수많은 공직자들은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산 정상까지 뛰어올라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주민 대피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20여 명이 화염에 갇힐 뻔한 위기를 겪었다. 간부 공무원들은 “다른 직원보다 먼저 산에 오르겠다"고 나섰고, 한 공직자는 집이 불타는 와중에도 주민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들었다. 이후 복구 과정에서 민원이 빗발쳤고, 일부 직원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으며 휴직하거나 결국 공직을 떠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처음 겪는 고통을 함께 이겨낸 여러분에게 안동시장으로서 정말 고맙고, 또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의 말미에는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안동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새로운 안동을 만들어가는 데 여러분은 물과 공기와 같은 존재입니다"라고 당부하며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북돋았다. 시장으로서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은 이 발언에 회의장에 모인 공직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따뜻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jjw5802@ekn.kr

전북도, ‘이재명 정부 공약 실현’ 선제전략 본격 가동

전북=에너지경제 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1대 대선 공약의 실행 기반을 본격 점검하고, 국가정책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역대 정부마다 공약 이행률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전례를 의식한 듯, 전북은 '제안부터 실현까지'의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설계하며 주도권을 잡는 모양새다. 전북도는 10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제21대 대선 공약 대응 보고회'를 열고, 전북의 7대 광역공약 및 14개 시군공약 총 78개 사업에 대한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공약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성격을 띤다. 도는 이날 실국별 이행계획을 공유하며 ▲법률 제·개정 18건 ▲제도개선 20건 ▲정부계획 반영 53건 ▲중앙부처 건의 62건을 포함한 전 분야 과제를 검토하고, 각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보완 필요 사항을 종합 진단했다. 전북도는 이번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차별화'를 꼽는다.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 조성, 피지컬 AI 스타트업 캠퍼스 등은 수도권·타 시도의 유사 사업과의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 콘텐츠 집적지(전주영화종합촬영소, 전북과학문화진흥원 등)와 연계한 고유 기반 활용 모델을 설계하고 있으며, 문화·산업 복합 연계 전략으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은 단기 실현에만 머물지 않고, 중장기 정책 기획에도 착수했다. 현재 전북연구원과 협력해 대선 공약과 연계된 정책연구과제를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실국별 실행전략을 구체화한 실무 설계가 진행된다. 특히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국회와 중앙부처 설득력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도 병행된다. 이행 공약들은 단순 지역개발을 넘어 산업구조 전환과 사회변화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대표적으로 ▲RE100 국가산업단지 ▲AI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첨단의료·농생명 혁신 플랫폼 조성 등은 전북형 산업의 혁신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지역관광, 문화산업 육성 등 생활 밀착형 공약도 병행 추진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전북 유세에서 “문화산업은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핵심 산업이며, 전북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며 직접적인 공약 실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동안 대선 때마다 수많은 공약이 쏟아졌지만, 실제 이행률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전북은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공약 제안 단계부터 실행계획까지 전방위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전부터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전북의 핵심 과제가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공약 실현 전략은 정치와 행정의 유기적 공조, 그리고 현실적 실행계획의 정교함이 핵심이다. 공약 실현 여부는 단지 지역 예산 확보를 넘어, 전북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부상할 수 있는가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이제 공은 다시 중앙정부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말의 정치'를 실천의 정치로 바꿀 수 있을지, 전북의 이번 대응은 전국 광역단체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pressjb@ekn.kr

경북도, 산불피해 농가 농기계 지원…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공정행정·위기장학 지원 강화

◇ 산불 피해지역에 임대농기계 322대 신속 지원…영농 재개 뒷받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고,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 48억 원을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으로, 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 총 322대의 필수 농기계가 우선 구매돼 영농 시기에 맞춰 피해 농가에 임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자체 예산 38억 원과 서울시(17억 원), 대구시(2억 원) 등의 후원금으로 총 57억 원을 임대농기계 구입에 투입한 바 있으며,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도 1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또한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업체가 보유한 농기계 396대를 피해지역에 무상 임대해 봄철 영농 정상화를 도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형 산불 피해로 영농 준비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제적 대응과 협력으로 안정적인 영농 재개가 가능해졌다"며 “피해 지역 농가의 회복을 위해 올해도 농기계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지역 뮤지션 참여 공모 시작 경북도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을 모집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대중음악의 세계화 기반을 조성하고 'K-POP 도시 경주'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무대는 '나정 Beach Stage'와 'APEC City Stage' 두 곳에서 운영되며,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참여하는 메인 콘서트 외에도 댄스 공연, 체험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지역 인디 뮤지션,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으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실연 능력과 공연 기획력, 지역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회가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에게 글로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대중음악과 관광이 융합된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APEC 개최지인 경주의 문화 위상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교육급여 바우처 미신청자 대상 집중신청 독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 바우처 신청 마감을 앞두고, 6월 30일까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집중 신청 독려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6월 첫째 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6%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658명과 카드사 거절, 신청권 확인 불가로 인해 바우처가 미지급된 232명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와 재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고령자‧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오프라인 접수처도 27일까지 운영된다. 사용 기한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늘봄학교 강사 채용 전수조사 결과…'부당 개입 사례 없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늘봄학교 강사 채용 과정의 특정 민간단체 개입 의혹과 관련해,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절한 사례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강사 채용은 온·오프라인 공고를 통해 진행되며, 자격 요건, 절차, 선정 기준 등이 명확히 안내된다. 평가 또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정하게 실시하며, 성범죄·아동학대 전력 조회도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경북도 내에서 9022명의 강사가 채용됐으며, 약 150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투명한 운영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교육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장학회, 위기 학생에 맞춤형 장학금 지원 지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2일 안동시 남선초등학교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가장 절실한 시기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업 지속 의지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장학회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학생 14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당시 누락된 학생들도 추가 선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가장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장학회의 역할"이라며, “형평성 있는 교육 기회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광주환경공단, 광주경영자총협회 소식

교육·산업·공공기관 등 87곳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 AI·반도체 등 산업기술인력 집중 육성…지산학연 생태계 강화 강기정 시장 “인재가 힘…사람 키워 미래 광주 밝고 풍요롭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가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의 성장을 이끌 산업기술 인재와 미래교육 기반 인재 등 총 81만명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1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스튜디오에서 교육계, 경제단체, 산업계, 공공기관 등 87개 기관·단체와 함께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인재와 함께 발전하는 광주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들이 광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광주 투자를 유인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남대·조선대·광주대·호남대·GIST 등 지역대학과 직업계 고등학교·광주인력개발원 등 교육기관,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광주산학연협의회 등 경제단체, 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본부·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기술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 등 금융공공기관, 광주지방중소벤처기업청·광주지방노동청 등 중앙행정기관, 광주시·자치구·의회·교육청 등 지방행정기관, 산업계 등 87개 기관·단체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LIGHT(선도Leadership, 혁신Innovation, 성장Growth, 인권Humanity, 재능Talent)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인공지능(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을 이끌 산업기술인력 35만명 △미래교육도시 기반 확산을 위한 인재 46만명 등 오는 2030년까지 총 81만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유·초·중·고부터 대학·대학원, 실무 전문으로 이어지는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인공지능·디지털·반도체·문화콘텐츠 등 광주시의 핵심 전략산업에 연계한 교육-산업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재-기업의 인력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실무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자본이 부족해 당장 정규직 채용이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인력을 공급하는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산학연 거버넌스체계를 강화하고, 광주에서 배우고 창업하고 정착하는 인재양성 선순환 체계 실현을 위한 시범 사업인 광주 우수인재와 혁신기업의 매칭데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과거의 기업들은 '누가 광주까지 가서 인재를 양성하느냐'는 말을 들었으나 이제 기업들은 '인재 때문에 광주에 간다'고 말한다"며 “300여개의 AI기업이 광주를 택했고, 기업들은 광주를 택한 동인으로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인재라고 입을 모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결국 인재를 키워 광주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인재가 힘이다"며 “더는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더 많은 기업이 인재를 찾아 광주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일궈온 성과를 돌아보고 2030 인재양성 전략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산학연 87개 기관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LIGHT 인재'를 함께 키우자"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미아 ㈜위치스 대표,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 윤희진 에이직랜드 팀장,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 김수형 전남대 AI산업단장, 손윤철 조선대 반도체융합학과 교수, 김성철 광주인력개발원 그룹장, 김대들 광주형마이스터고 교감, 박성진 GCC사관학교 교육생, 송자연 늘봄마인드 대표(AI사관학교 수료생) 등 10개 교육기관과 기업, 교육생 대표가 영상을 통해 산업발전을 이끌 인재양성 노력과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특히 정제평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선미정 광주시 대학정책팀장, 서형섭 광주경영자총협회 본부장이 △우수한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정착 △지속가능한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 등 81만 명의 인재양성을 통한 광주발전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낭독하고, 17개 기관·단체 대표들이 결의서에 서명했다. 올해 16개 프로그램…학생 420여 명 23개국 탐방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11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2025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에 참여해 세계의 문화와 소통하는 안목을 길러,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대식은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참가 학생, 인솔교사,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 K-pop 공연, 학생 체험단 선서, 프로그램 소개 토크 한마당, 안전교육(안전 Yes! 학교폭력, 성폭력 No!!)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참석자들은 안전하고 의미있는 현장체험 활동을 기원하며 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올해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민주·인권·평화·통일 △역사·문화 △IT·AI △문화·예술·체육 △진로·직업 △언어·일반 △해외 봉사 △다문화 △생태전환 △과학 △독서 등 16개가 운영되며 학생 420여 명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23개국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학생들이 전 세계에 5·18 광주 정신과 K-culture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에 참여한 송원고등학교 문상현 학생은 “세계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 오늘,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굳게 마음에 새겼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발대식은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이 본격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다"며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민 오랜 숙원 해결…광주 대표 파크골프장으로 재탄생 11일 확장 준공식 개최…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의 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지역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덕흥파크골프장을 기존 9홀에서 18홀 규모로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구는 이날 오전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흥파크골프장 확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양부남 국회의원, 김일 서구파크골프협회 회장 등 지역인사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서구는 최근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덕흥파크골프장 기존 A코스(9홀) 옆 부지에 총 5억8000만원을 투입해 9559㎡ 규모의 B코스(9홀)를 추가 조성했다. 이에 따라 덕흥파크골프장은 총 18홀의 정규 코스를 갖춘 광주의 대표 파크골프장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확장 공사에는 화장실, 조경수, 배수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정비돼 보다 쾌적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덕흥파크골프장의 직영 운영 전환과 함께 간편 결제 시스템(키오스크)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도 힘써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파크골프는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소통의 스포츠"라며 “덕픙파크골프장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찾고 건강과 활력을 함께 나누는 서구의 대표 생활체육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특별교부세 1억 6000만 원 확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광주 5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광산구가 국무총리 이상 표창을 받았다. 광산구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수상했으며, 재난관리 분야에서 우수성과 차별성을 증명했다. 재난관리 평가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종합 평가다. 이번 평가는 각 기관의 재난관리 역량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5개 분야에 걸쳐 연간 실적과 재난관리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광산구는 이번 평가에서 △실제 재난·사고 대응 사례 △기관장 대상 재난 대응 심층 인터뷰 △현장 중심의 재난대비 훈련 △첨단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대응 역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실제 재난·사고 대응 사례 부문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응 과정에서 광주시와 협력해 유가족 전담지원반, 장례지원반을 운영해 신속 대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현장 중심 재난대비 훈련 부문은 지난해 재난대비 상시훈련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 등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한 훈련 체계가 성과로 이어졌다. 첨단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대응 체계 부문에선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침수 대응 시스템이 기술 활용성과 정책 연계성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안전문화대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 각종 재난 관련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광산구는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국무총리 표창 정부포상과 함께 1억 6,000만 원의 특별교부세 및 포상금 등 성과급(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공직자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 도시 광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생활폐기물 정보관리 우수 지자체 및 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13개 지방자치단체와 756개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생활폐기물 정보관리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민간 영역 확대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 광주광역위생매립장은 생활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기초 정보 수집, 반입·반출 내역의 정확한 기록, 실적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따른 포상금도 함께 수여받았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생활폐기물 정보의 체계적 관리는 정책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자원순환 정책의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81만 명의 인재 양성 등 협력 다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적극 지원 등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는 11일 광주광역시가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주관한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공동결의문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교육청, 대학, 광주광역시의회, 자치구, 출자출연기관, 중앙행정기관, 경제단체, 기업 등 90여개 기관단체 2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주요현황 △추가사업 △우수사례 △비전 및 목표 △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기타 전략사업 △평생학습 연계 순으로 진행했다. 광주경총의 공동결의문은 광주의 인재가 지역에서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공동결의문 서명과 함께 “근로자 정주 여건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실천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만들어진 교육 과정이 기업 현장과 미래 산업에 부합한지 확인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13~19일 문체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개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13일 6일간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을 선보인다. 근대5종 경기는 육상, 사격, 수영, 펜싱, 승마로 5개 종목의 경기를 이루어졌으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승마 경기의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장애물 경기로 대체됐다. 해남군은 이러한 스포츠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여 전국 최초로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을 신축, 이번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실내에서 근대5종 장애물 경기가 치러진다.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해남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중고 및 대학부, 일반부 선수와 임원 650여명이 참가해 레이저런(육상+사격), 수영, 펜싱, 장애물 경기 등 근대5종 경기가 진행된다. 해남군은 실내 장애물 전용경기장 개설로 많은 근대5종 팀의 전지훈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근대5종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비롯하여 많은 근대5종팀에서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종목 선수들의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은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 뿐만 아니라 현재 야구장과 축구장을 갖춘 해남스포츠파크와 생활SOC 복합화사업인 구교지구 근린생활형 체육관, 장애인 특화형 체육관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센터 등 스포츠 전문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전국최초 근대5종 경기 장애물경기장 개관으로 스포츠마케팅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이번 문체부장관기 근대5종 경기를 차질없이 추진해 전국의 스포츠인들이 찾을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버스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습 등 현장 실습형 교육 강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의 찾아가는 자원순환 전기버스'땅끝희망이'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땅끝희망이 버스는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동식 거점수거센터로, 대형 전기버스를 개조해 분리수거함과 체험형 교육공간을 탑재했다. 특히 이번달부터는 해남군이 자체 양성한 자원순환 활동가가 본격 투입되어 버스 운행시 자원순환 현장 교육을 실시해 운영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자원순환 버스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과 마을단위 자원순환 실천법 등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자원순환을 실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 또는 해남군 환경과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자원순환복합센터를 중심으로 한 에코플랫폼 서비스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수거와 교육을 연계한 현장 중심 실천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단순한 수거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자원순환의 주체가 되어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중심의 교육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농지 위에 태양광 시설“농작물 재배와 에너지 생산 동시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의 실증연구에 착수했다. 군은 산이면 간척 내 벼 재배지 3000㎡ 부지에 1000㎡ 면적의 영농형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지난주 모내기 작업을 마쳤다. 이번 실증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올해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하계작목인 벼를 시작으로 마늘과 양배추 등 다양한 작목에 대한 실증 연구가 진행된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농작물 재배와 전력 생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모델로서,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방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AI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 등이 구축될 예정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확보가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어 이번 태양광 실증연구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융복합 모델은 농업인의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 참여기반을 마련해 농업과 첨단산업 간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영농형 태양광 실증연구는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 증대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융복합 모델"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재배모델이 고령화가 되어가는 농촌에 확산되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AT4US Korea-Greener Grazing LLC와 맞손 국내 최초 바다고리풀 전용 연구소·종묘장 건립 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5일 해양 블루테크 스타트업 AT4US Korea와 글로벌 바다고리풀 연구 기업 Greener Grazing LLC와 토종 바다고리풀(Asparagopsis taxiformis)을 활용한 양식 산업 발전과 축산 메탄 저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3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바다고리풀 양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 정책 연계 및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AT4US Korea는 Greener Grazing LLC와 함께 국내 최초 바다고리풀 전용 연구소·종묘장 건립과 토종 바다고리풀 우량 종자 개발 연구, 해상 양식 실증 등 현장 중심 실무를 주도하여 국내 바다고리풀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다고리풀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축산 메탄 저감 해조류로 주목받아왔지만 현재까지 해상 양식 상용화에 대한 성과가 없는 만큼 완도군의 도전에 국내외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 중인 완도군을 중심으로 메탄 저감 해조류 바다고리풀 상용화와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메탄 배출의 약 15%가 가축에서 발생하며, 바다고리풀은 가축 사료에 0.2%만 포함해도 메탄을 최대 98%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 만들기 위해 노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재난관리 책임성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며, 올해는 전국 340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중앙부처 30, 공공기관 67, 자치단체 243)을 대상으로 재난의 6개 분야(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 가감점) 37개 지표를 평가했다. 진도군은 특히 △기관장의 재난상황 대응역량 평가 △재난안전예산 운영 적절성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담당자 전문교육 실적 △가축질병 재난 및 감염병 재난 저감활동 실적 △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실적 △현장수습 관리 역량 △복구사업 관리 역량 등의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진도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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