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귀농·귀촌 정책으로 ‘국가서비스대상’ 3년 연속 수상

경주시, 귀농·귀촌 정책으로 ‘국가서비스대상’ 3년 연속 수상

정착지원부터 체류형 프로그램까지… “살고 싶은 농촌 경주 만든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귀농.귀촌 분야에서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농촌 정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귀농‧귀촌 정책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 부처가 공동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중 탁월한 서비스..

[E-로컬뉴스] 경북도시개발공사, 청송군, 남부지방산림청, 용문면 소식

◇용문면 어르신들에게 찾아간 온정…민간단체 '좋은사람들' 보건의료 봉사 펼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간 봉사단체 '좋은사람들' 회원 17명이 지난 29일 경북 예천군 용문면 종합복지회관에서 보건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용문면에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 약 100명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 안과 검사, 물리치료, 미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예천군은 2023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 17명(사망 15명, 실종 2명)과 재산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특히 용문면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수해 복구는 진행 중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배수체계와 사면 정비 등이 미비한 상태로 남아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좋은사람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문면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여름철 장마 피해가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참여자들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보건대학 교수진, 안경사, 한의사, 이미용 종사자, 체육지도사 등이 힘을 모았다. 특히 대기 중인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봉사의 질을 높였다. '좋은사람들'은 2005년 창립된 보건의료기반 민간봉사단체로, 국내 농어촌과 산간지역뿐 아니라 몽골, 네팔, 필리핀 등 해외 저소득 국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5년에는 1월 라오스 산간 마을, 4월 제주 우도, 그리고 이번 예천 봉사를 진행했으며, 9월에는 안동시 와룡면으로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김국현 회장은 “예천은 아직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지역"이라며 “이번 장마에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에 연대와 위로의 의미를 전달하며 수해의 아픔을 겪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제공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양성평등 교육 통해 지속가능한 직장문화 기반 다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24일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3년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도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양성평등한 문화, 행복한 직장'이라는 주제 아래, 직장 내 갈등 예방과 수용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방송인 출신 황영진 강사를 초청해 경직되기 쉬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재혁 공사 사장은 “조직의 지속가능성은 성별과 무관한 구성원의 동등한 기회 보장에서 출발한다"며, “경북도 전역에 건강한 직장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청송사랑화폐 20% 할인…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7월 1일부터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할인 혜택은 300억 원 규모로 제공되며, 개인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으로 설정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한시적 할인에 이어 국비를 추가 확보해 시행되는 것으로,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윤경희 군수는 “화폐 유통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정 유통 단속을 병행하겠다"며, “이번 조치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부지방산림청, 부패 방지 다짐… '청렴문화 확산행사'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30일 '청렴문화 확산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과장 및 국유림관리소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이 참석했으며, 청렴 선언문 낭독과 함께 2025년 반부패 실천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부당지시·예산 집행 등 부패 취약분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참여자들은 한지 부채에 청렴 문구를 직접 쓰는 체험 활동을 통해 청렴 의지를 다졌다. 산림청은 앞으로 매월 열리는 간부회의에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율기육조를 필사하는 릴레이 활동을 추진하며, 청렴 리더십 내재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임하수 청장은 “관행적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광주광역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소식

강기정 광주시장, 청년들과 '청년들의 앞으로의 10년은?' 미니토크쇼 SNS 오픈채팅방 즉석 질문 받아 허심탄회 대화…“청년들의 기댈 언덕" 광주청년센터 10주년…중간지원조직으로 청년정책 전달체계 중심 역할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의 1년치 청년예산 3000억원을 한곳에서 쓸 수 있도록 광주청년시청 조직을 만들면 어떨까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청년들의 솔직하고 발칙한 상상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청년들은 자신들의 상상이 광주시 청년정책으로 현실화되기를 꿈꿨고, 강 시장은 '청년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시장은 27일 시청 1층 열린문화공간에서 열린 '광주청년센터 개관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미니토크쇼를 하고, 일자리·주거 등 청년들의 고민을 나눴다. 강 시장은 이날 “청년들의 상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정책화될 때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청년정책이 될 수 있다"며 “청년들의 든든한 '기댈 언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미니토크쇼는 광주 청년정책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존의 딱딱한 정책 설명회를 벗어나 청년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시장이 직접 듣고 답하는 소통형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이날 미니토크쇼는 기념식에 참석한 청년들이 즉석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질문을 받고 허심탄회하게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청년센터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청년과 함께한 10년 그리고…'라는 주제로 열렸다. 10년간 광주 청년정책의 중간지원조직으로 정책을 수행한 광주청년센터를 돌아보고, 참여 청년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 지역 청년 유관기관, 청년활동가, 타 시·도 청년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센터 1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역대 청년센터장 축하 메시지, 10주년 축하기념패 전달, 미니토크쇼, 비전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운영 방향을 담은 비전 발표를 통해 청년과 지역·유관기관 간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청년정책 생태계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 앞서 '10년의 여정, 광주청년센터의 내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청년센터의 역할과 정책적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도 열렸다. 중앙청년재단, 광주연구원, 대구청년센터, 광주시, 청년활동가 등 전국 청년 관련 기관과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청년들은 △“시장님, 청년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가장 해보고 싶은 청년정책은?" △“청년활동이 활발한 광주를 바라요" △“경계선지능인 청년을 위한 공간과 일자리가 필요해요" △“청년 상시 네트워킹 공간과 행사 자주 개최해주세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시행되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꿀잼도시 만들기 계획은?" △“중소기업 다녀도 살만한 광주였으면 좋겠어요"라는 정책을 제안했다. 한편, 광주청년센터는 지난 2015년 금남지하상가에서 '광주청년센터 the숲'이라는 이름으로 개소한 이후 현재 동구 본점과 서구 토닥토닥 카페 등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청년정책을 홍보하고 연구하며 지역 청년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무조정실이 지정한 광역청년지원센터로서 청년정책 전달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유치 개청 이후 최대 성과…글로벌 투자거점 부상 현장소통 강화·내부혁신 추진…기업친화적 환경 조성도 인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주경자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광주경자청은 내부 조직문화 혁신과 현장 중심의 외부 소통을 통한 투자유치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광주경자청은 2024년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에서도 개청 이후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입주기업과 외국기업 간 합작 투자유도, 전략적 유치 활동을 통해 총 1억326만달러의 외국인 투자신고와 17만달러의 도착 금액을 달성해 광주지역이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또 활발한 글로벌 투자협약(MOU) 체결을 통해 지역산업 생태계에 실질적인 투자 흐름이 유입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투자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방식은 기업 친화적인 행정환경 조성으로 이어졌으며, 전년 대비 기업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적으로는 수직적 조직문화를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이 추진됐다. 불필요한 회의 간소화, 직원 소통 제도화, 일과 삶의 균형을 고려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선석기 청장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내부 혁신, 기업 만족도 향상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논술 연계 교육…일반계고 2학년 18명 첫 수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8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제1기 광주 토론·논술학교 NDD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토론·논술학교 NDD 교육과정'은 대입 면접과 논술 전형에 대한 전문적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시 전략을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1기 교육과정은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진행됐으며,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18명이 수료한다. 학생들은 토론·논술 전문 교사들의 지도 아래 다양한 논술, 면접, 발표 등 교육을 받았다.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과목별 성취 수준의 특성과 학습 활동 참여도 등이 기록된다. 시교육청은 하반기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한 고시 외 과목 '통합 토론ㆍ논술'을 새롭게 개발하고, 참여 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해 제2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과 중복되지 않도록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NDD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협력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의 경험이 향후 학업과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빛고을샘과 함께 하는 여름 축제' 등 다양한 교육 교류 참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26일부터 7월 2일까지 광주 교원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에서 국제교류활동을 진행 중이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활동은 '한국어교육기반 시범교육청 사업'의 하나로, 한일 교사 간의 지속적 수업교류로,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교사들은 일본 간사이 지방 소재 교육기관을 방문해, 한국어 수업시연 및 수업참관, 문화교류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오사카 긴키대에서는 한국어 전공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법과 교구 활용 등을 소개하고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오사카 오이케중학교, 교토 분쿄소학교 등을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사전에 연구한 교수학습과정안을 바탕으로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및 한글 수업 시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사카 한국교육원에서는 '빛고을샘과 함께하는 여름 축제'에서 광주 교원들은 현지 교민이나 일본인들에게 한국어 세계화를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축제도 지원하는 등 한국 문화을 알렸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한일 교원 국제교류를 통해 광주 교원들의 수업 열정을 세계에 알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양국이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 교육환경을 함께 구축하길 바란다"며, “한국 문화와 한국어의 우수성을 일본의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 단위 시민 주도 교류 확대…정책 공유·지역 홍보 등 협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27일 제주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제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완근 제주시장, 두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튼 광산구 수완동과 제주시 연동의 주민대표가 함께했다. 협약은 두 지역의 공동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의 의미로 추진됐다. 특히, 동 단위에서 민간 주도로 이뤄져 온 두 지역의 고향사랑 교차 기부, 교류 활동을 확대하자는 다짐의 뜻을 담았다. 그동안 광산구와 제주시 사이에선 시민 주도로 일곱 차례의 고향사랑 교차 기부로, 총 5000여만 원의 기부금이 상호 전달됐다. 지난해 제주시 연동 주민들은 광산구를 직접 방문해 상견례와 기부를 진행하며 지역 간 우의를 다졌고, 최근에도 상호 기부를 하는 등 상생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와 제주시는 지역 특산물, 문화, 관광자원 등 상호 홍보와 판로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에 협력한다. 두 지역 공동체 교류 지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공유, 상생 발전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을 함께 한 광산구 수완동, 제주시 연동의 각 주민대표, 통장단은 2번째 고향사랑 교차 기부 기탁식을 가졌다. 정오례 수완동 통장단장은 “주민, 통장단을 중심으로 시작된 제주시와의 인연이 행정이 참여한 더 큰 상생 협력으로 이어진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교류가 더 활발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한 자발적 시민 참여 확대, 고향사랑기부제의 선순환 구조 정착, 주민주도형 지역 상생 모델 확산이라는 점에서 전국 지자체에 중요한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제주시와의 상생 협약은 사람, 마을, 경제, 다시 사람으로 선순환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미래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연대하고 참여하는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두 도시의 연대가 지방자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00원에 피크닉 세트 대여…계절별 테마 시리즈로 확대 예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28일 상무시민공원 피크닉 존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물품공유센터 '천원피크닉'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천원피크닉'은 천원국시, 천원택시, 천원아이돌봄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서구형 생활밀착 복지정책 '천원의 동행'의 일환으로 공공자원을 활용한 공유문화 정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서구는 △눕방 피크닉(휴식형) △인스타 피크닉(감성형) △아이조아 피크닉(가족형)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천원피크닉 세트를 갖추고 선착순 현장 대여 방식으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팝콘 만들기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SNS 인증 프로그램과 함께 보훈의 달을 기념해 태극기 우산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천원피크닉'을 즐긴 한 가족은 “아이들과 도심 속 공원에서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피크닉 용품을 빌릴 수 있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정말 유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천원 워터락(여름) △천원 스노우 펀(겨울) 등 계절별 테마 시리즈로 확대·운영하고 생활 속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물품공유센터에도 천원피크닉 세트를 비치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피크닉은 저렴한 비용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주민이 함께 나누는 공유문화의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유 정책을 통해 편리하고 실용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경북, 글로벌 무대 도약 본격화…APEC 준비부터 전통문화 확산·소방 인프라 재정비까지”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일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대학생 앰버서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젊은 세대의 시각을 통해 APEC의 비전과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SNS 기반의 창의적 콘텐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앰버서더는 지난 3월에 선발된 총 52명의 국내외 대학생 중 일부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되어 다양한 시각의 콘텐츠 교류가 이뤄졌다. 워크숍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APEC 관련 의전과 홍보 특강을 듣고, 회의장 및 행사장 주요 시설을 직접 탐방하며 향후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축적했다. 이미 이들은 지난 두 달간 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등 120여 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플랫폼에 배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경북과 APEC을 연결하는 민간 홍보사절단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와 시군 홍보 조직 간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시군 홍보부서 협력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공동 홍보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북도 대변인실과 APEC 준비지원단, 도내 23개 시군의 홍보 실무자 70여 명이 참석해 APEC 홍보 방향성과 디지털 홍보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춘 차별화된 메시지 구성, AI 기반 자료 활용법, 콘텐츠 유형별 제작법 등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북의 역사와 문화, 경제 자원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도-시군이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차에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토론이 진행되어 시군별 애로사항과 개선방안, 콘텐츠 공유 플랫폼 연계 전략 등이 제안됐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APEC 관련 홍보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7~28일 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개최한 '2025 한복문화산책'을 통해 전통문화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실현하는 현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복을 걷다, 문화를 잇다'는 주제로 한복의 일상화를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는 문화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명주 베짜기, 전통 염색 체험, 한복 비누·키링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놀이와 패션 쇼, 퀴즈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청년 세대를 겨냥한 '한복 스타일링 게임'과 '맞춤형 한복 디자인 컨설팅'은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는 스페인 출신 한복 홍보 인플루언서 '파비오'의 특강과 함께, 전국 한복 관련 대학 6개교가 공동 주최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반 한복 산업화 전략과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디지털 기반 한복 교육 모델 등이 논의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은 K-컬처의 본질이자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표적 콘텐츠"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한복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오는 7월 1일 자로 소방정·소방령급 공무원 4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현장 경험과 조직 관리 역량,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됐다. 승진 인사로는 임재근 소방행정과장이 119종합상황실장으로, 조상국 소방행정과장이 소방감사담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소방서장급 전보 인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김병각 현 상황실장은 안동소방서장으로, 김장수 봉화서장은 포항북부소방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 외에도 중간관리자인 소방경급 팀장 및 과장 직위에 10명이 승진하고, 24명의 전보 인사가 이루어지며 조직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예고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실무 능력과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인사정책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 수준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이번 인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책임지는 소방조직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력과 헌신이 인정받는 공정한 인사체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또 올랐다…1400원→1550원

28일부터 서울·인천·경기 지하철을 탈 때 155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도 기본요금이 함께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인상됐다. 현금으로 낼 때는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 모두 1650원이다. 기존보다 150원 올랐다. 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900원이다. 100원 인상됐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올랐다.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은 일반 기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교통카드를 찍으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23년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도와 2차 인상 시기를 논의해 이날부터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퇴원…尹, 휠체어 밀어주며 동행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했다.지난 16일 입원 이후 11일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께 휠체어에 탄 채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김 여사는 노란색 외투에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휠체어를 미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김 여사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특검팀의)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특검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특검에서 소환 요청이 올 경우 일시, 장소 등을 협의해 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소에 나온 게 공개석상에서 포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이후 지난 16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자신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이다. 김 여사는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비공개 소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묻는 말에도 원칙대로 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여사 측이 비공개 소환 요청을 하더라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버디포, ‘스마트 ICT 안개분무 시스템’으로 냉방 에너지 최대 25% 절감… ESG 경영 시대의 ‘게임체인저’

폭염과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스마트 냉방 솔루션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기술 전문기업 에버디포(대표 박정근)는 자사의 '스마트 ICT 고압 안개분무 시스템'을 통해 냉방 에너지 소비를 최대 25%까지 줄이며, ESG 경영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로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에어컨 실외기와 냉각탑, 공조 시스템 등에서 발생하는 과열 문제를 해결하고, 냉방 효율은 끌어올리며 전력 소비는 낮추는 이른바 '스마트 쿨링' 기술이다. 초미세 물입자(3~24μm)를 분사해 주변 공기를 급속히 냉각시키는 '증발잠열' 원리를 이용해, 최대 14.3℃까지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에버디포에 따르면 실제 한 대형 사업장에 시스템을 설치한 결과, 약 3,800만원의 초기 투자비용 대비 연간 약 2,9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 불과 1.7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냉방비용 절감은 물론 장비의 수명 연장과 안정적인 운영까지 더해져, 에너지 고효율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셈이다. AI·IoT 기반 스마트제어로 효율은 극대화, 관리 편의성은 한층 강화 에버디포의 시스템은 단순한 분사 기술에 그치지 않는다. AI와 IoT 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술이 결합되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안개 분사량과 시간을 자동 조절한다. 사용자는 PC나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자동 노즐세척 기능을 통해 장기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구간별 독립 제어가 가능해 공항, 철도, 학교 같은 공공시설부터 제조·물류공장,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건설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 에버디포 관계자는 “우리의 스마트 ICT 안개분무 시스템은 단순한 냉방기술을 넘어, 비용 절감과 ESG 경영이라는 기업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로 환경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사명 아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고비용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들에게, 에버디포의 스마트 쿨링 솔루션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략적 해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륜] 하반기 등급심사…류재열-황승호 이제 슈퍼특선!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0일, 2025년 하반기 경륜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 12월20일부터 올해 6월15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된 이번 등급 심사 결과 승급 72명, 강급 70명으로 총 142명의 등급이 바뀌었다. 변경된 등급은 내달 4일 열릴 27회차 경주부터 적용된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경륜에서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우수나 선발로 강급되도 등급이 유지된 선수나, 아래 등급에서 승급한 선수보다는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선발이나 우승 결승은 강급자가 대거 포진돼,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슈퍼특선(SS)을 먼저 살펴보면 임채빈과 정종진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지난달 약간 주춤했던 양승원도 6월부터 기량을 되찾으며 슈퍼특선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전원규와 인치환이 류재열과 황승호에게 슈퍼특선 자리를 내줬다. 임채빈과 같은 수성팀인 류재열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슈퍼특선 복귀이며, 황승호도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황승호은 팀이 아닌 개인 훈련을 하는 점, 주 전법이 마크-추입이란 한계가 있는 점을 이겨내고 쾌거를 이뤄냇다. 반면 신은섭, 전원규 등 매번 등급 심사마다 슈퍼 특선을 배출했던 동서울팀은 이번 등급 심사에서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선급 승급에 성공한 19명 선수 중 원준오와 임재연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선수는 작년 말 우수급으로 강급됐는데, 우수급에서 일반 경주는 물론 대상 경륜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모두 특선 1반(S1)으로 승급했다. 변경된 등급은 내달부터 적용하기에 이번 주에 열리는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는 우수급으로 출전해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우수급 신인이던 29기 김태호는 지난달 특별승급으로 먼저 특선급에 오른 박건수에 이어 29기 중에서 유일하게 이번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진출했다. 다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 쟁쟁한 강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총 53명으로 지난 상반기 46명과 비교해 약간 늘었다. 이 중에는 29기 신인 6명이 포함됐는데, 김기훈-오태희-권순우-권오철-김동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특별승급에 성공한 동기생(김정우, 강동주, 주정원, 신동인) 활약을 토대로 볼 때, 출전하는 경주마다 3위권 내 진입을 노릴 요주의 선수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 선수들은 과거 우수와 선발을 자주 왕래했던 선수로 이들의 활약 여부는 약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된 선수는 25명이다. 이 중에서 손경수 강급이 가장 큰 충격이다. 손경수는 27기 수석 졸업생으로 입문 첫해인 2023년 4월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맹활약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성적이 하락해 지난 상반기 특선 1반(S1)에서 특선 2반(S2)로 내려왔고, 이번에는 결국 우수 1반(A1)으로 등급마저 떨어졌다. 김두용, 이정석, 정지민 등도 특선급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강급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동농협, 지역 농산물로 기부 캠페인… 산불 피해 지원에 1천만 원 넘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한 농협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농협은 26일, 자사 음료 브랜드 '하이진저' 제품군의 판매 수익을 모아 총 1022만6000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농가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된 '하이진저를 담다, 안동에 닿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캠페인 방식은 독특했다. 제품이 한 병 팔릴 때마다 소비자가 지불한 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생산·유통에 드는 모든 비용은 안동농협이 부담하는 구조였다. '하이진저' 음료는 안동지역에서 재배된 생강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안동농협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농산물로 제조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부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제품을 구매한 시민들은 온라인에서 “내가 마신 한 병이 도움이 된다니 뜻깊다", “건강을 챙기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와 공익 목적의 소비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강 외에도 안동 백진주쌀, 지역 콩을 활용한 두부 등 다양한 품목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지역 농민의 손으로 길러낸 생강이 다시 지역을 돕는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울릉군(서경덕), 안동시, 예천군, 남부지방산림청, 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

◇경북도, 웰니스관광으로 국내 최고 치유여행지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웰니스관광지 10곳을 추가 선정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치유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선언했다. 이번에 선정된 골굴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은 각각 역사·산림·숙박이 결합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도내 웰니스 명소는 총 24곳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단순한 명소 발굴을 넘어, 전문가 컨설팅과 수용태세 개선, 여행사 연계 판촉 지원, 체험주간 운영 등 관광객의 전 여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이기도 하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치유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구미 선산, 산림휴양 복합단지로 녹색 전환 선도 구미 선산 체육공원 일원에 들어설 '산림휴양타운'이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총 317억 원 규모의 복합 산림휴양지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열고,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 복지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은 △지방정원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숲속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온실카페, 무장애 데크로드, 네트브릿지, 오토캠핑장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 휴식과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복합 숲속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외국인 유학생, APEC 성공 기원하며 경주 매력 재조명 경북도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사전점검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점검 활동은 관광지 체험과 SNS 홍보, 거리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되며,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 시각에서 불편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게 된다. 사전미션으로는 'APEC 정상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APEC+경주 포스터 제작', '경주의 세계적 매력 소개' 등이 주어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사진·영상 제작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홍보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정성현 지방시대국장은 “국제회의의 성공은 환대의 디테일에서 시작된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선이 APEC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과 환경의 공존을 향해-경북도, 환경기술인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7일 경산 매일유업에서 환경기술인과의 현장 간담회를 열고, 환경관리 정책 방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환경기술인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최신 법령 개정 사항 등이 소개됐으며, 기업들이 겪는 규제 불합리성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연간 741개소의 자율점검업소를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질·대기 측정기기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3억 원이 투입된다. 류재욱 환경관리과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규제는 합리화하고 행정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 울릉군 홍보대사 위촉… “독도와 울릉, 함께 알리겠다"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울릉과 독도를 잇는 글로벌 콘텐츠 행보에 나선다. 울릉군은 27일, 군청에서 남한권 군수와 남건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 교수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독도 관련 국제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서 교수가, 울릉도에 산재한 역사 유적과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 교수는 “울릉도에는 독도 박물관을 비롯해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유적이 존재하지만, 아직 대외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저 케이블 육양지점'과 같은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방치된 채 잊혀지고 있어, 이러한 장소들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울릉군과의 협의를 통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조명받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특히 “독도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울릉도와의 역사적·지리적 연계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 하반기,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독도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제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울릉군은 독도와 연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동시,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청년 행정의 씨앗을 뿌리다 안동시 씨앗351(SIAT351) 포럼 1차 워크숍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미래 안동의 성장 비전을 설계할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이라는 안동의 중장기 미래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젊은 공무원들에게 정책 기획 역량을 심화시키고 창의적인 지역 시책 발굴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큰 아픔을 겪은 영덕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이웃 지자체와의 연대와 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간 공감과 회복, 그리고 인재의 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동의 시련 속에서도 이어지는 지자체 간 우정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호국의 빛, 기억으로 남다-이일영 공군 중위 사진전·글짓기 대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이 낳은 호국영웅, 故 이일영 공군 중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과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이 중위는 6·25 전쟁 당시, 적 벙커를 향해 비행기를 돌진시키며 산화한 불멸의 용사로, 그의 이름은 지금도 하늘 위 정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구)안동역 갤러리에서 열렸고, 글짓기 대회는 6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본질을 일깨우는 교육적 장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삶을 되새기는 것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현장 목소리로 임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국민 편익과 임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은 이 센터를 통해 전국 임업인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현장 모니터링단'의 지속적인 활동까지 더해져, 그동안 현장에서 간과되어온 불편 요소들이 하나둘 실타래처럼 풀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임산물 하우스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산림버섯과 관상류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되던 지원이, 전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임산물 재배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건축 관련 규제도 보다 유연해졌다. 종전에는 창고 건축만 가능했던 공간에, 면적 500㎡ 미만의 농림수산물 판매시설까지 설치가 허용되면서,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농가의 수익구조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현실과 괴리된 규제는 반드시 손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임업 현장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규제 하나에서 시작된다. 산림을 둘러싼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과 정책이 맞닿는 지점을 늘려나가는 일 그것이 곧 숲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길임을 남부지방산림청의 행보가 증명하고 있다. ◇예천 복숭아, 고운 빛과 단맛으로 여름을 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과일, 고품질 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온차가 큰 내륙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예천 복숭아는 당도와 과즙에서 이미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114개 농가가 104헥타르 이상의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 중이며, 예천장터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농정과 박완우 과장은 “예천 복숭아는 맛의 품격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농가의 안정적 수익과 유통 다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은 재생에너지·첨단농업 선도지역…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남”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전남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우뚝 섰다"며 “재생에너지 혁신의 중심이자 첨단농업의 선도지역, K-컬처의 뿌리이자 투자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3년 기자회견을 연 김 지사는 그동안 주요 성과를 이같이 평가하고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 연간 예산은 13조 원대를 넘어서며 7년 전보다 무려 73%가 증가했고 국고예산도 6조 원대에서 9조 원대로 크게 늘어 지역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을 마련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끊임없는 유치 활동으로 지난 3년여 동안 28조300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 농수산식품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2018년보다 두 배 늘어난 7억8000만 달러 수출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우리 김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수출액이 3억6000만 달러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남이 갖춘 매력은 관광객 유입으로 꾸준히 이어져 2018년 5000만 명에서 이제 6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도민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9위, 호당소득이 8위로 훌쩍 올라서며 전남 경제가 중위권으로 크게 도약했다. 복합요인에 힘입은 전남은 혼인과 출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14.5% 증가했고,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민선 8기 3년 주요 성과로는 '긴급민생안정대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불어넣었다.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올해 1월부터 지급해 매월 20만 원씩, 18세까지 미성년혜택을 누리고 '전남형 만원주택'도 첫 삽을 뜨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촘촘한 행복시책으로 △'글로벌 현장연수 프로그램' 중점 운영 △매월 50만 원 '자립수당' 지원 △여성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경력이음바우처' 지원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 확대 △'겨울철 난방비 지원' 및 '따뜻한 도시락 배달' △'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75세에서 80세까지 확대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급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해피BUS데이' 왕진버스 운영 등 도민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를 지속 추진해 삶의 질을 높였다. 지난 3월,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어선 '해상풍력 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은 전남도가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로 앞장서 추진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20년 간 해마다 2450억 원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산업의 혁명을 이끌어냈다.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솔라시도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 3GW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을 체결해 실리콘밸리가 주목하고 있다. 민간 주도의 우주시대가 시작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이노스페이스의 '고흥종합시험장'이 문을 열었고, 우나스텔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고, 장흥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이 선정되며, 첨단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전국 석유화학산업단지 가운데 여수가 가장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3년간 '전국체전',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을 치른 전국 종합스포츠 대장정은 전남을 스포츠・문화・관광의 메카로 우뚝 섰고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해 숙박비 반값 할인과 트렌디한 테마여행을 선보이며 5월 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인 788만 명이 전남을 누비며 세계가 찾는 '매력만점 전남'으로 성장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핵심과제가 새로운 도약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힘 있게 추진되도록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에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며 “위대한 200만 도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성장시켜, 모두가 행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 실현 계획을 제시했다. 수출 피해기업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지원, 착한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며 지역사랑상품권 1조3000억 원 규모 발행 등 실질적 민생 체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의 힘으로 국가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는 '변화와 혁신의 전남' 도약 의지도 다졌다.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실현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하며, 농협·수협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지방이양사무 재원 영구 보전,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는 상원 신설 건의 등 전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실현도 다짐했다.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분산에너지 특구와 RE100 산업단지를 통해 구글·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를 유치할 계획이다. 솔라시도에 세계 최대 AI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 혁신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 첨단산업의 글로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바이오 국가산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등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투자유치 3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나로우주센터 인근 차세대 우주발사장인 제2우주센터 조성 등도 중점 추진한다. 전남의 고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K-컬처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는 전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여수세계섬박람회, 도립 전남정원과 남도정원비엔날레, 마한역사문화센터, 이순신 호국벨트 등 메가 콘텐츠를 통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계적 전남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AI 첨단 농어업 메카 전남' 실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구축을 통해 기후 적응형 농업 기반을 다진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소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17억 달러 달성한다는 목표다.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전라선 고속화, 서해안 철도, 우주고속도로, 경전선, 전남형 트램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 광양항에 국립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를 구축해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한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대통령 약속 대로 중앙부처와 전남·광주·무안군이 함께 대통령실 산하에 범정부 TF를 구성, 정부차원의 획기적 국가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민의 삶 곳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내 삶의 든든한 동반자 행복 전남'을 실현한다. 곡성과 영광에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햇빛·바람 연금 등 에너지 기본소득과 전남만의 지속가능한 자주재원을 마련해 전남형 기본소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부모 돌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등 전 생애주기 복지체계를 실현할 방침이다. 도민이 1년 내내 안심하는 '365 안전지대 전남'을 만든다.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대형화 되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에 강한 숲 조성, 다목적 임도 설치,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진화전략 등을 통해 신개념 산불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등 생활안전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경제 회복과 전남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남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준 도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꿈이 현실이 되고, 도민의 행복이 전남의 기쁨이 되는,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더 크고 위대한 전라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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