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주,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김정섭 “지금이 방향 바꿀 전환점”

[인터뷰] “공주,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김정섭 “지금이 방향 바꿀 전환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인구가 9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지금 공주는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민선7기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선 그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 국면을 '공주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정섭 예비후보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선7기 4년 동안 추진했던 일들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며 “그 아쉬움이 책무감으로 이어져 시장직 이후 지난 4년간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

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 예선 경선 통과…이철우 지사와 본경선 맞대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0일 실시된 예선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현직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본선 성격의 최종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도민들의 뜻이 모인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경북이 안고 있는 현안으로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재편, 지역 소멸 위기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과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경선에서도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본경선 과정에서 민생과 경제 회복, 청년 정책, 미래산업 육성 등을 중심으로 공약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며 도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뜻도 함께 내놨다. 또 “경북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도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끝까지 겸손한 자세로 도민과 함께하겠다"며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선희 경북도의원 사퇴…청도군수 선거전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이 19일 도의원직을 내려놓고 청도군수 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후보는 사퇴 다음 날인 2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공천면접에 참석하며 본선 채비에 속도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이 직을 유지한 채 선거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에도, 이 후보는 스스로 현직을 내려놓는 선택을 했다. 이 후보는 사퇴 배경에 대해 도의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끝까지 다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지만, 남은 회기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더 큰 책임을 지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자리를 비우는 것이 아니라, 청도의 변화라는 더 무거운 과제를 직접 짊어지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예산과 권한의 구조적 한계를 수차례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지방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었고, 지역 발전을 보다 실질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직접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해답을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금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자리에서 청도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경상북도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장 등을 맡으며 예산, 정책,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활동해 왔다. 지역 현안과 재정 운용을 두루 다뤄온 경험은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국민의힘에서 28년간 당의 노선과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는 점 역시 당내 기반과 정치적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청도 발전 구상도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 후보는 중앙정부와 광역단위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산업구조 전환과 교통·경제 기반 재설계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퇴를 두고 '자리보다 책임을 택한 정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를 앞두고 직을 유지한 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도 있었지만, 그 가능성을 스스로 접고 정면 승부를 택했다는 점에서다. 이 후보는 “지금 청도는 선택의 시간이 아니라 결단의 시간"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오직 청도의 성공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후보는 공천면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앞으로 청도의 미래 비전과 실행 가능한 정책을 중심으로 군민들과 접점을 넓히며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3선 도전 공식화

“결단과 뚝심으로 경북 발전 이어간다"…도정 연속성·검증된 리더십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이 지사는 도정의 연속성과 검증된 리더십을 앞세워 다시 한번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지사는 20일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고 공식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는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선 도정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슬로건도 공개됐다. 이 지사 측은 '결단과 뚝심! 경북은 이철우'라는 문구에 대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굵직한 현안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왔고,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완수해 온 리더십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등 주요 현안에서 보여준 추진력과 책임감이 이번 선거의 핵심 메시지라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또 “보수 정치의 기반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 지역마저 정치적 혼란 속에 흔들리는 상황에서, 어려운 시기마다 중심을 지켜온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신의를 지켜온 리더십을 통해 경북의 안정과 발전을 동시에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선거 캠프를 본격 가동하며 도정의 연속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지난 민선 기간 동안 구축해 온 정책 기반과 행정 경험을 토대로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가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혁신을 통해 경북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 산업구조 전환 등 경북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초보 행정보다는 검증된 리더십이 안정적인 도정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도민 표심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위기 앞에서 결단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뚝심과 정치적 신의를 지켜왔다"며 “국내외 정세가 동시에 흔들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이 흔들리지 않도록 뿌리 깊은 나무처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21일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선 도정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광양경자청, ‘성장 전략’ 점검…이차전지·물류·수소에 축 이동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대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 성장 전략 점검에 나섰다. 광양경자청은 20일 청사 상황실에서 올해 첫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주요 사업 방향과 투자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략산업과 물류, 조선해양, 기업지원 등 각 분야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업무계획을 공유받고 핵심 현안을 짚었다. 이날 회의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물류 인프라 고도화, 그리고 수소 산업 확대. 지역 산업 축을 어디에 둘지 다시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물류 분야에서는 항만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와 콜드체인 기업 유치가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되, 단순 물류를 넘어서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와 수소 산업 역시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관련 기업을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향후 성장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자문위원들은 방향 자체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실행 전략의 구체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투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구호 수준의 계획으로는 기업을 움직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광양경자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번 정책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광양만권이 첨단산업과 물류, 친환경 에너지가 융합된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무속인과 설계’ 민주당 보성군의회 A의원, 표적 투서·폐기물 매립 ‘딜’ 공모 의혹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보성군의회 A군의원이 무속인과 함께 공익 제보 시스템을 이용해 특정 인물을 겨냥한 투서를 기획하고, 폐기물 매립 사실을 인지하고도 신고 대신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공적 제보·조사 체계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환경 문제를 사적 이익 협상 대상으로 검토했다는 점에서 사안의 성격이 단순 의혹을 넘어선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녹음파일과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과 무속인은 '사단법인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공신연)'을 통해 보성군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 조성 과정의 위법 의혹을 제기하는 투서를 사전에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 무속인은 “공신연이 군수를 재판에 넘기기 위해 곧 공격에 나선다"고 말했고, A 의원은 “하려면 야무지게 하고, 안 하려면 하지 말라"며 실행을 전제로 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무속인은 “치고 들어가면 못 건드린다", “성명서와 기자회견으로 끝까지 밀어붙인다"고 말하며 조직적 압박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무속인은 해당 단체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청와대 소통라인과 연결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내놓았다. A 의원이 “보성군을 건드리면 누구를 겨냥하는 것이냐"고 묻자, 무속인은 “김철우 보성군수"라고 특정했다. 제보가 공익 목적이 아닌, 특정 대상 설정 이후 설계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실제 관련 사안이 감사 및 언론 보도로 이어지자, 두 사람은 통화에서 이를 공유하며 웃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적 조사와 보도가 '성과'처럼 소비되는 인식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 심각한 사안은 보성군 '어촌뉴딜 300사업' 과정에서 특정 토지에 폐기물이 매립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신고하거나 공론화하기보다 '활용'하는 방향으로 즉 '이익 설계' 논의가 진행된 정황이 담겼다. 무속인은 “언론에 나가면 난리가 난다"면서도 “실리적으로 돈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딜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A 의원은 “그 부분은 연구를 해봐야겠다"고 답했다. 불법 여부가 문제될 수 있는 사안을 공익 신고가 아닌 협상 대상으로 검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통화는 약 3년 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은 윤석열 정부 시기 불거진 무속 논란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건진법사, 노상원 등을 둘러싼 의혹은 공식 권력 구조 밖에서 비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제도가 공식 절차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공식 네트워크가 방향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유사성이 제기된다. 지역 시민사회는 “공익 제보 시스템이 특정인을 겨냥한 도구로 활용되고, 폐기물매립이 거래 대상으로 논의됐다면 사안의 중대성이 크다"며 “녹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사실 규명과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 보성군의원은 “당시 개인적인 대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일 뿐, 부당한 요구나 실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륜] 특급 신인 박제원 돌풍…“역시 피는 못 속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한국 경륜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30기 신인 박제원 선수(30기, A1, 충남계룡)다. 데뷔 초반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특급 신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뒤에는 조금 특별한 배경이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자신까지 온 가족이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이른바 '사이클 DNA 가족'이다. ◆ '사이클 DNA 가족' 시작= 아버지 박종현 선수(6기, B2, 충남 계룡)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선수였고, 6기로 경륜에 입문해 선행 강자로 이름을 떨쳤다. 현재도 현역 경륜선수로 활동 중이다. 어머니 최심미 역시 과거 여자 트랙 사이클계에서 이름을 알렸던 정상급 선수였다. 최심미씨는 고교와 대학 시절 트랙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비공인 아시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1980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국제무대 경험도 쌓았다. 당시 한국 여자 트랙 사이클 환경이 열악했던 점을 감안하면 세계 무대에 도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뛰어난 기량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종현 선수와 최심미씨 두 사람 인연 역시 트랙 위에서 시작됐다. 박종현은 중학생 선수 시절부터 최심미씨를 눈여겨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클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부부가 됐고, 그렇게 '사이클 DNA 가족' 역사가 시작됐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두 명의 자녀(박지혜, 박제원)을 낳았고, 자녀들도 아버지, 어머니 길을 따라 호주로 건너가 사이클 선수가 됐다. 누나 박지혜씨는 호주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경륜과 스프린트 종목을 소화하며 현재는 제주도청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과거 단거리 국가대표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팀스프린트 금메달과 경륜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제원 역시 호주에서 성장하며 주니어 사이클 선수로 활동했고, 남호주 지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 경륜 30기 박제원 '대물 신인' 등장= 이후 박제원은 한국으로 돌아와 경륜 30기로 아버지 뒤를 잇는 프로 경륜선수 길을 시작했다. 그의 출발은 예사롭지 않았다. 올해 1월 30기 데뷔 이후 선발급 9연승을 포함해 우수급 특별승급한 이후에도 3연승을 달리며 현재 12연승을 기록 중이다. 200m 주파 기록이 11초 초반대와 10초 후반대에서 나오는 강력한 선행과 젖히기 능력은 이미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경륜 전문가들 기대도 높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20일 “박제원의 현재 상승세라면, 4월 이내 특선급 승급, 6월 열릴 왕중왕전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족 모두가 국가대표였던 '사이클 DNA 가족', 이제 그 중심에는 지금 경륜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특급 신예 박제원이 똬리를 틀고 있다. 앞으로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3선 도전 공식 선언…“보수의 낙동강 전선 지키고, 경북 대전환 완수하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6·3 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이 지사는 19일 경북도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북도를 더 크게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에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며 재선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출마 표명을 넘어 향후 경북의 성장 전략과 정치적 방향을 함께 제시한 자리로 평가된다.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 필요"…보수 중심 역할 자임 이 지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국내외 환경이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이며, 대구·경북의 정치적 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어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위기 앞에서 결단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뚝심, 그리고 정치적 신의를 지켜온 것이 저의 강점"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미래의 출발점이 되도록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 제시…지방시대 성장축 이동 선언 이 지사는 이번 출마선언에서 향후 도정 비전으로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 발전의 축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합신공항·영일만항 중심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교통망 확충, △경상북도 투자청 설립 및 100조 원 투자유치, △AI·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원자력 중심 첨단산업 재편, △북부권까지 첨단산업 확장하는 균형발전 전략, △농업의 K-푸드 산업화, △관광·문화·콘텐츠 기반 일자리 창출, △어르신 건강급식·온종일 돌봄 확대, △산불 피해지역 미래형 공간 재창조 등을 제시하며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경북과 대한민국의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신공항·행정통합·신도청 미래…민감 현안 정면 돌파 의지 이 지사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신공항 건설은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도 충분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통합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분명한데 일부에서 오해로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며 “도지사를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도청 시대와 관련해 “안동과 예천이 중심이 되어 신도청 미래를 채워나가야 한다"며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예비후보 등록…후원회장 김석기, 선대위 파격 인선 예고 이 지사는 20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거사무소는 경북도청 인근에 마련됐으며, 21일 개소식을 열고 세 확산에 나선다. 후원회장은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맡는다. 김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 과정에서 이 지사와 함께 활동한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도 정치적 지원 역할을 맡게 됐다. 이 지사는 조만간 발표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발탁이 있을 것"이라며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북 대전환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슈&인사이트] 지진조기경보의 경제사회적 가치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약 2만 2천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고, 40만 채 이상의 가옥이 소실되거나 파손되었다. 전체 경제 피해액만도 약 2300조 원에 이른다. 이렇듯 단 한 번의 지진으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진으로 발생하는 강한 땅의 흔들림을 견딜 수 있도록 건물과 시설물을 튼튼하게 짓는 것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 왔다. 그러나 건물을 단순히 더 튼튼하게 짓는 것이 지진 재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진 규모가 1 증가하면 방출되는 에너지는 약 32배 커진다. 다시 말해, 지진 규모가 0.2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는 약 두 배씩 증가한다. 즉, 규모 6.2의 지진은 규모 6.0의 지진보다 두 배 많은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는 건축물을 두 배 더 강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기존 건축물이 견딜 수 있는 지진 규모보다 규모 0.2 정도 더 큰 지진에 대응하는 수준에 불과함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어느 정도 규모의 지진까지를 고려해야 하는지도 중요한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지진 규모가 커질수록 발생 주기는 길어진다. 수천 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지진을, 사용 기간이 100년 내외인 건축물 설계에 반영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 따라서 건축물의 중요도와 사용 연한을 고려하여 내진 성능을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발생 주기가 긴 대규모 지진이 공교롭게도 오늘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내진 설계만으로는 지진 재해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딜레마를 보완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지진조기경보이다. 지진조기경보는 지진 발생 초기,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을 바탕으로 수 초 이내에 지진의 위치와 규모를 추정하고, 지역별 예상 피해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지진계의 고른 분포와 충분한 밀도는 신속한 지진 탐지와 정확한 정보 산출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진파가 도달하기 전, 수 초에서 수십 초의 귀중한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경보를 받은 시민들은 강한 흔들림이 도달하기 전에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후 진동이 약해지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다. 이러한 대응 과정은 이어지는 큰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6년 경주지진 예에서 보듯이, 규모 5.1의 지진이 먼저 발생하고, 약 48분 뒤 더 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처럼 하나의 지진이 더 큰 지진의 전조 역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진조기경보를 통한 신속한 대응과 대피는 후속 지진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지진조기경보는 경제·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한 지진동이 도달하기 전에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키거나, 철도·공장·전력 시설 등 주요 산업 시스템의 가동을 사전에 중단함으로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본은 지진조기경보를 활용하여 고속열차를 감속하거나 정지시켜, 열차 탈선과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줄인 바 있다. 이처럼 몇 초의 시간 차이는 대형 시설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피해 감소는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 감소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 생산성 손실 감소 등 사회적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특히 현대 산업 구조의 특성상 이러한 영향은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결국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단순한 재난 알림 기술을 넘어, 지진 위험을 관리하고 경제적 손실을 줄이며 사회적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상청 주관으로 2017년부터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관측 기술과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지진조기경보의 정확성과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할 수 없는 지진이라도 우리의 대응에 따라 피해의 크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안동병원, 신규 간호사 98명 임용…정주여건 개선·선진 조직문화로 인재 확보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신규 간호사 입사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료 현장 투입에 나섰다. 병원은 우수 인력 확보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의료 인력 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신규 간호사 98명 임용…현장 적응 교육 후 부서 배치 안동병원은 18일 병원 13층 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신규 간호사 입사식을 개최하고 98명의 신규 간호사를 공식 임용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간호부 소개, 부서 배치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서별 기념촬영을 마친 뒤 신규 간호사들은 각자 배치된 부서로 이동해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입사한 간호사들은 이달 2일부터 약 2주간 조직문화 이해 교육과 함께 투약, 기본간호, 환자경험 관리 등 직무 중심 교육을 이수했으며, 병동 인턴 근무를 통해 실제 임상 환경을 체험하며 부서별 업무에 대한 적응 과정을 거쳤다. 병원 측은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해 초기 적응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 숙소·교육관 제공… 타지역 인력 정착 지원 안동병원은 타 지역 출신 의료 인력의 안정적인 근무와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 및 생활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병원은 안동 지역 내 아파트 66채를 확보해 직원 숙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리모델링을 마친 통증센터와 용상안동병원, 전문요양센터 등에 교육관 형태의 숙소를 마련해 1인 1실 입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신규 인력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병원은 앞으로도 정주 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 업무 효율·환자 안전 강화 병원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의료환경 조성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 진료 환경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신규 간호사의 독립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팀 간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위계 문화를 줄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시 출·퇴근 시스템을 도입해 퇴근 인사를 없애는 등 근무 환경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타지역 출신 67%…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올해 신규 간호사 가운데 안동 지역 주소지는 32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고, 타 지역 출신은 66명으로 67%에 달했다. 병원은 외부 인력 유입이 지역 내 거주와 소비로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소비층 형성과 인구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면접 없는 채용 방식으로 선발된 인재들인 만큼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료재단은 약 2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월 평균 110억 원 규모의 인건비를 집행하고 있다. 신규 간호사 리프레시 특별휴가제, 전문간호사 양성 프로그램, 임직원 복지몰, 자녀 보호 서비스, 직장 보육시설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근무 만족도 향상과 장기 근속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주당 구례군수 경선 ‘도덕성 폭발’…김순호 후보 겨냥 ‘집단 공세’

구례=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구례군수 선거가 도덕성 논란과 경선 공정성 시비가 맞물리며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특정 후보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경선 구도가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18일 박인환·장길선·문정현·홍봉만·신동수 등 민주당 소속 출마 예정자 5인은 구례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순호 예비후보를 직접 거론하며 “도덕적 결함이 있는 후보는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의 과거 구례군수 비서실장 재임 시절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린 간통 사건 등 비도덕적 행위가 있었다"며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사건과 관련해 2차, 3차 가해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중앙당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구례군 인구 대비 과도한 규모의 권리당원이 등록된 점을 지적하며 “약 2만3000명 인구에 7000명에 달하는 권리당원은 이례적 수준"이라며 “당원 모집 과정에 위법이나 탈법이 있었는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중앙당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방 소멸 위기의 근본 원인은 리더십 부재"라며 “부적격 후보를 걸러내는 것이 지역 회생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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