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30일(목)
당정 ``에너지요금 현실화 불가피`` 공감…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예고

당정 "에너지요금 현실화 불가피" 공감…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집권 국민의힘과 정부가 29일 당정협의를 갖고 전기·가스요금의 현실화 불가피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오는 31일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날 "에너지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하다"며 "국민 생활 부담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 없는 솔로몬의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전기·가스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문재인 정부 내내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공언했지만,..

가스기술공사, CSR 강화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 자문그룹’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최근 대전 본사 4층 영상회의실에서 ‘사회적 책임경영 자문그룹’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책임경영 자문그룹은 사회공헌활동 질적 수준 향상과 사업비 집행에 대한 공정성·투명성 제고 등 공사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새롭게 출범했다. 지자체, 대학교수, 사회복지센터 등 사회복지 관련 외부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 8명은 위촉식 이후 현재까지 가스기술공사의 사회공헌 발자취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자문에 응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진수남 가스기술공사 본부장은 "사회적 책임경영 자문그룹을 통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며 공사의 지속적인 CSR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youns@ekn.kr222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사회적 책임경영 자문그룹’이 지난 27일 사회공헌 발자취와 향후 사회공헌 추진방향에 대한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당정 "에너지요금 현실화 불가피" 공감…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집권 국민의힘과 정부가 29일 당정협의를 갖고 전기·가스요금의 현실화 불가피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오는 31일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날 "에너지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하다"며 "국민 생활 부담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 없는 솔로몬의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전기·가스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문재인 정부 내내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 남긴 한전(한국전력공사) 적자, 가스공사 미수금, 전기가스요금 청구서를 한꺼번에 받게 됐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석 달 전 자기 당 주장을 뒤집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에너지 요금이 적정하게 조정되지 못할 경우 2023년 한국전력의 영업 적자는 최대 15조원까지 전망되며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13조원까지 누적될 우려가 있다"며 "이런 에너지 공기업 적자 누적은 결국 우리 미래세대 부담으로 전가되는 문제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요금을 불가피하게 조정해야 할 때는 국민 부담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물가고를 겪고 있는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그리고 취약계층은 두텁게 지원하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국가 재정은 눈먼 돈이 아니다. 특히 외부 공급 요인에 의해서 온 충격은 누군가 반드시 부담해야 한다"며 "정부와 공기업도 수요자, 소비자 중 적정한 부담 비율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은 "국민의힘은 미래세대에 책임을 떠넘기는 비겁하고 무책임한 포퓰리즘은 과감히 버리겠다"며 "그리고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요금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고효율 장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을 좀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요금 정상화는 국민 부담과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방비와 올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대책을 보다 두텁고 촘촘하게 선제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교육연구소, ‘그린 암모니아 최신 동향과 전주기 세미나 2023’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산업교육연구소는 오는 4월 20일 ‘그린 암모니아 최신 동향과 전주기 세미나 2023’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린 암모니아 생산기술 개발 △그린 활용기술(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암모니아 분해 기술의 이해와 활용 △암모니아 연소기술의 이해와 활용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산업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최근 수소 운송·저장, 혼소발전 등 수소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지름길로 여겨지면서 수소 경제를 앞당길 열쇠로 평가된다. 암모니아는 그동안 비료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생산·운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유통되는 물질이다. 현재 약 120개 항구 내 암모니아 터미널이 구축돼 있다. 현재 거론되는 암모니아 활용방안은 해외 현지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해 국내로 들여와 곧장 수요처에서 활용하거나 크래킹(Cracking, 분해)을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소를 운송·저장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기술이면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암모니아의 국내·외 기술개발의 현주소와 관련업계 실태를 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의 많은 현안과 도전과제를 짚어보고 창조적인 사업전략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길을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youns@ekn.krtop_logo0000

가스공사, 정기 주총서 무배당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9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무배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1년 말 1조8000억 원이었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조6000억 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무배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가 주주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고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하며 가스요금 인상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 소액주주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이미 자본 규모를 초과한 상황이며, 미수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진은 물론, 요금을 통제하는 정부를 상대로 국내외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 및 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액 주주 여러분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건, 상임이사 선임 건 등 2개 안건을 가결했다. youns@ekn.kr111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연혜 사장이 영업실적 보고를 하고 있다.

가스안전公,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 위원회 위촉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9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영향평가 위원회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근거해 수소충전소 입지·배치 등에 대한 정량적 위험성 평가 방향, 수소충전소 안전기술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자문기구이다. 총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수소 안전 기반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수소경제 전반의 안전관리를 도맡아 왔다. 매년 급증하는 수소충전소 안전관리를 위해 공사 내 전담조직을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하고 수소인프라 검사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수소충전조 안전영향평가위원회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수소인프라 관리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노오선 가스안전공사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위원장(수소안전기술원장)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수소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고,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모두 힘을 합쳐 가스안전관리 및 가스산업 발전과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자"고 말했다.youns@ekn.kr111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29일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위원회 위촉식이 열리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속도낸다…한수원,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29일 한울원자력본부 홍보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약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광운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윤영 교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공청회에서 지역주민들은 환경영향 최소화 대책과 주변지역 교통환경 개선, 원전 안전성에 대해 질의를 했고, 한수원은 이와 관련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지역 요구사항의 해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수원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 평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신한울 3,4호기는 140만kW급 신형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과 2033년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많은 고용창출과 지역 지원사업이 시행되어 울진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jjs@ekn.kr한수원이 29일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평환 한전산업개발 대표, 현장근무로 ‘안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평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안전 시스템 점검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현장체험 근무에 나섰다.김평환 대표이사는 최근 강원도 동해시 북평사업처를 찾아 ‘CEO, 현장에서 함께하는 안전다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원들과 함께 현장 근무를 체험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취지다.김평환 대표이사는 북평사업처의 흡수탑 등 탈황정비 시설과 차단기, 배전반 등 전기분야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작업전 안전회의를 실시한 후 ‘Sand Pump’ 운전 현장근무를 실시했다. 용수환경설비 통합제어실 현장체험에서는 탈황설비, 회처리설비, 보일러 수·폐수 설비, 보일러 계통수 설비 등을 둘러보며 현장점검을 이어갔다.오후 6시 현장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김평환 대표이사는 탈황 현장 및 회처리 설비 합동 근무 후 하루 동안의 현장근무를 마쳤다.김평환 대표이사는 "외부전문가 안전컨설팅 및 사업장 안전보건 순회점검으로 안전 관리체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전 사업처의 무재해·무사고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북평사업처 현장근무 이외에도 김평환 대표이사는 28일, 29일 이틀간 동해사업처, 삼척사업처, 강릉사업처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안전관련 애로점을 청취하고 안전 의식 고취를 당부했다.앞서 김평환 대표이사는 지난 3월 14일 태안사업처에서 한국서부발전이 주관한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에 참석해 안전사고 없는 ‘SAFETY KEPID’ 구현을 약속했다. 태안사업처는 2022년 하반기 무재해 달성을 통한 포상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2월에는 보령사업처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실시한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안전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안전행보를 이어가고 있다.jjs@ekn.kr김평환(왼쪽 첫번째)한전산업개발 대표가 북평사업처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2023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30일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가 소재한 강원도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2023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올해로 2회차를 맞는 심포지엄은 그린수소 전주기(생산·저장·활용) 최신기술의 현황과 안전·법규 등 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동서발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가 공동주최하고 강원도와 동해시가 후원한다.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그린수소 선도기업 초청 간담회’를 진행한다. 심규언 동해시장, 김규태 동해 상공회의소회장, 최재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 등과 수소 관련 기업이 참여해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추진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심포지엄은 △그린수소 글로벌 동향 △수소기술 표준화 현황 및 전망 △수소터빈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 △일본 수소생산 및 활용기술 △동해 수소산업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발표해 수소의 현황, 활용, 정책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또한 강원 최초 분산형 수소생산기지(삼척), 수소시범도시(삼척), 열공급형 연료전지(동해),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동해) 현장견학을 진행한다.최재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매년 동해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인 수소 기술의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개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동해시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

마스터전기차 ‘2023 서울모빌리티쇼’ 참가···SUV 콘셉트카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마스터전기차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전기차 생산 토털솔루션’ 관련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국내 전기차 전문 기업 마스터전기차는 초소형전기화물차 ‘MASTA HIM’을 독자개발한 업체다. 국적 자동차 메이커가 없는 전세계 190개국에 선보일 ‘토털솔루션’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설계·디자인·조달·판매·애프터서비스(AS) 등을 통칭한다.회사는 이달 필리핀 10대 그룹인 LCS그룹과 이번 모빌리티쇼에 출품한 ‘MASTA EV’ 콘셉트카 수출 및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해 가동 중이다.인도네시아와는 기존 ‘MASTA HIM’의 파워트레인을 개량한 수출모델 4000대를 현지 현금수송차로 수출한다.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체제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과도 긍정적인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해진다.마스타전기차는 자사가 2018년 설립 이래 배터리가 포함된 전기차의 핵심부인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부품 결집력’을 축적해왔다고 설명했다. 마스타전기차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중 18개국의 주한 각국 대사관들과의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차 토털솔루션’ 수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방침이다.yes@ekn.kr마스타전기차의 전기차 SUV 콘셉트.

서부발전, 프랑스와 중동·북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서부발전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 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태양광, 풍력 자원이 풍부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양사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의한 실무적 내용이 골자다.MOU 서명은 서부발전과 EDF-R이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을 준비하면서 맺은 신뢰 관계의 결과다. 사업 수주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서부발전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까지 높이고 2030년부터 해마다 수소 20만톤, 암모니아 100만톤을 연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가스복합발전에 수소를 혼소하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고 전력그룹사, 국내기업들과 공동으로 석탄발전에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실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서부발전과 EDF-R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MENA 지역에서 굵직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은 "양사가 장기적으로 MENA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MENA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향후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전했다.박형덕 사장은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호 간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UAE의 기가와트(GW)급 신재생에너지 입찰사업도 합심해 성공시키자"고 말했다.jjs@ekn.kr서부발전은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가운데), 양사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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