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SMR 상용화 대비”…정부, 민관합작 생태계 조기 구축 총력

“2030년 SMR 상용화 대비”…정부, 민관합작 생태계 조기 구축 총력

정부가 2030년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초기부터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는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SMR은 공장에서 소형 원자로를 모듈 형태로 만든 뒤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한다.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이 적고 부지가 클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차세대 SMR 생태계를 조기에 갖춰 2030년대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

[주말날씨] 전국 ‘비·소나기’에도 체감 35도 찜통더위…열대야 지속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겠고, 충청권에는 소나기가 지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산지 20~60㎜,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5~40㎜다. 소나기가 예보된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중·북부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26일에는 비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경북 중·북부 5~40㎜(수도권·강원도 일부 최고 50㎜), 전북 5~20㎜, 울릉도·독도 5~10㎜다. 비나 소나기 소식에도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겠고, 강원 영동과 일부 충남,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치솟아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29~37℃로 예보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29~36℃ 분포를 보이겠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2030년 SMR 상용화 대비”…정부, 민관합작 생태계 조기 구축 총력

정부가 2030년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초기부터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는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SMR은 공장에서 소형 원자로를 모듈 형태로 만든 뒤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한다.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이 적고 부지가 클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차세대 SMR 생태계를 조기에 갖춰 2030년대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SMR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설비들에 적합한 자체 발전원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구축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SMR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설계가 진행 중이고, 첫 상업 SMR 프로젝트가 2030년쯤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SMR 건설 비용이 앞으로 15년간 대형 원자로의 경제성에 걸맞는 수준으로 하락한다면 2050년까지 발전량이 19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는 원자로 형태별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민간·공공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 분쟁 등에 대비해 개발 단계부터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수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급망 구축은 개발부터 제조, 실증, 핵연료 등 SMR 산업 전반의 역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초기부터 민간이 참여하는 민관 합작 SMR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연구개발(R&D)과 기기 제작을 지원한다. 실증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부지 등을 활용해 인허가 획득용 실증 데이터 확보도 모색한다. 핵연료의 경우 농축 우라늄의 공급 불확실성을 고려해 미국, 영국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한 원료 공급 등을 논의한다. 오는 9월 시행되는 'SMR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SMR 특별법)'을 토대로 'SMR 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를 11월 중 구성해 운영한다. 내년 중에 SMR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용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법과 제도를 찾아 개선한다. 이 밖에도 과기정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까지 아우르는 태스크포스(TF) 출범도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정책 주무부처인 기후부와 규제 기관인 원안위까지 참여해 SMR 상용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원안위는 2030년까지 다양한 SMR의 인허가가 가능한 법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SMR을 열공급, 해상 동력원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진입로·용수·감시장비’ 양수·풍력발전 인프라가 산불 대응에 기여”

능선을 따라 산지 한가운데에 진입로를 낸 풍력발전 설비와 저수 기능을 갖춘 양수발전 시설을 연계해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산불에 대응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 한국산불학회, 한국수력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산불∙가뭄 대응 및 재생에너지 전력 저장을 위한 다목적∙풍력발전 모델 정책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규모가 커지는 산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다. 최근 국내에서는 국토의 62%를 차지하는 산지에서 지난해 산불 피해 면적이 10만5000헥타르(ha)로 최근 10년 평균의 7.3배에 달할 정도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 설비와 송·배전망 시설의 상당 부분이 산지에 있어 산불로 인해 받는 피해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 회장은 먼 곳에 있는 수자원을 불이 처음 생긴 곳으로 전달하는 현재 산불 진화체계에서 대형화된 장비가 아무리 많아도 체계상의 한계로 병목현상이 생겨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력 발전시설에 물과 진화설비 같은 자원을 배치하고, 양수 발전시설을 이용해 용수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등의 기술적 대안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고 회장은 “발전시설에 물과 지연재를 현장 배치하면 수원과 화점이 가까워지고, 소방차와 헬기를 동원하더라도 여러 방해 요인이 있기 때문에 저수 장치까지 사전에 배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양수 발전시설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수자원을 운반하고, 임도를 넓히는 등의 기술적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할 적합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는 운용 가능한 진화 인프라가 꽤 있고, 필요한 것은 새로 만들 수 있다"며 “에너지 유관 기관과 산림당국 등이 이 같은 장점을 인식하고 평시 훈련과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고 회장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위험도·시설·지형 단위로 화재 감시구역을 재설계하고, 유·무인 감시 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산불 전문가의 이 같은 제언은 지난해 3월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GS영양2풍력발전단지가 산불 피해에 대응했던 사례와 맞닿아 있다. 당시 경북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동진(東進)하면서 GS 영양2풍력발전단지 인근까지 확산했다. 이때 바람 방향이 바뀌어 해당 단지는 다행히 화마를 피했다. 다만 당시 풍력단지 능선을 따라 길게 난 진입로와 총 100톤 규모의 저수 설비, 주변 위험을 감시하는 드론 장비가 소방 당국과 협조하는 데 크게 유용했다는 것이 영양2풍력단지를 운영하는 GS풍력발전의 설명이었다. 이지형 GS풍력발전 팀장은 “풍력발전단지에는 물과 길, 장비가 있어서 소방차가 산불 구역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GS풍력발전은 지난해 화재 위기를 계기로 진화 체계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영양소방서와 함께 주기적으로 합동훈련을 벌이고, 최근 전기 판매 계약을 맺은 네이버와 협력해 발전단지 각각의 GPS 좌표를 네이버 지도에 입력해 소방차들이 해당 정보를 보게끔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산불 진압 체계 고도화에 유용한 풍력·양수발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 방재 인프라 통합설계'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황태규 한국수력산업협회 수석은 “강원과 경북 태백산맥 같은 동부 산악권은 100m 이상의 유효낙차를 이용한 양수발전 효율이 가장 우수하다"며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양수발전소과 풍력발전소를 결합한 재난 대응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 완화 측면에서는 “양수발전 인허가를 간소화시키고 시범 사업을 거쳐 지역 수용성 같은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며 “권역별 분산발전과 소규모 양수 발전의 필요성을 이용해 산불-가뭄 복합 재난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두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용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 가평과 포천 같은 산악 지역은 산불·가뭄·홍수 같은 기후재난에 특히 취약하다"며 “오늘 세미나가 기후재난 대응과 재생에너지 전력저장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다목적 양수·풍력발전 정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OCI홀딩스 2분기 흑자 전환…이우현 회장 “고객 주문, 감당할 방법이 없다”

OCI홀딩스가 2분기 영업이익 1080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태양광 원재료인 폴리실리콘부터 모듈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 회사는 이를 토대로 한국과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231억원으로 3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 232조가 8~9월 초 발표되면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돼 신규 판매가 상당히 빨리 이뤄지고 판매 가격도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며 늘어나는 고객사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증설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올해 3분기가 아마 회사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일 것"이라며 “저희가 가진 생산 능력으로는 지금 고객들이 요청하는 물량을 도저히 감당할 방법이 없다. 증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OCI홀딩스는 급증하는 미국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연 3만5000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이 기존의 2배인 7만톤으로 확대된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도 2029년까지 단계적 증설을 통해 총 11.5기가와트(GW)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증설 규모에 주하는 장기공급계약(LTA)도 맺었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현재 2.7GW 규모의 웨이퍼 생산능력 구축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미국 신규 고객사에 대한 공급도 내년부터 시작된다. 이는 올해 들어 OCI그룹이 영업실적을 개선한 데 따라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가 500메가와트(MW) 규모의 라사예(La Salle) 프로젝트를 매각해 신규 매출을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고, 추후 현지 빅테크 기업과 전력구매계약(PPA) 체결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사업회사 OCI와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DCRE 등 주요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에서 베트남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로 이어지는 태양광 공급망으로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지정 같은 규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OCI테라수스(TerraSus)는 지난 1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며 원가를 안정화했다. 최근 미국 소재 신규 고객사와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연산 3만5000톤 규모의 기존 생산 설비에 주문이 꽉 찼다. 이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비(非) PFE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물에너지의 새로운 전력 패러다임… ‘대한민국 물에너지 포럼’ 24일 열려

에너지경제신문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물에너지의 새로운 전력 패러다임: 정책, 기술, 환경의 통합전략'을 주제로 '대한민국 물에너지 산업 포럼 2026'을 개최한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 속에 재생에너지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수력·양수·조력·수열 등 대표적인 물에너지는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유연성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으로 물과 에너지 정책이 통합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할 새로운 전력생산 패러다임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재생에너지 시대 속 물에너지의 가치를 조명하고 정책·기술·환경 보존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논의한다. 주요 세션에서는 △RE100 달성을 위한 수열 및 수상태양광 확산 방안 △새만금 조력발전 성공 모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물에너지 관리 최적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수력산업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 등 주요 유관 기관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를 통해 물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과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소식] 기후위기 속 소나무 살리기, 국민이 직접 대안 제시한다

산림청이 2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후 적응을 위한 소나무 관리 방안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 환경단체, 임업인 등 약 100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는 특히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소나무 미래 국민참여단'이 처음으로 참여해 소나무 관리 방향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침엽수림 적응 전략과 재선충 등 산림재난 피해목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혼효림 확대 및 숲가꾸기 필요성, 적응 중심의 관리체계 전환 등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토론회에서 공유된 전문가의 지식과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제 정책으로 작동하는 소나무 관리정책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안동시, 로컬브랜드포럼, 안동온사람들과 함께 '2026 로컬브랜드포럼 in 안동'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월 안동에서 2박 3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 각지의 창업가와 전문가 400여 명이 모인다. 수자원공사 등 협약기관들은 안동댐·임하댐 주변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지역브랜드를 발굴하고, 전문가 강연과 정책 토론, 전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안동의 댐과 물이 지닌 잠재력이 전국적 지역브랜드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새롭게 발굴된 지역브랜드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기상과학원이 23일 부산에서 '제3차 해양환경 관측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고 국내 수온·염분 관측기술의 표준화와 품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해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주요 해양관측 기관이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 품질관리 기법과 해역별 관측 장비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관측자료의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해 해양예측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관측기술 표준화와 자료 공동 활용은 신뢰도 높은 해양기후 분석 및 예측의 핵심"이라며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유니슨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육상·해상풍력 토털 솔루션 기업 도약”

유니슨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육상·해상풍력과 운영·유지보수(O&M) 사업을 확대하며 풍력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산 해상풍력 터빈 개발과 초대형 터빈 기술 제휴, 통합 O&M 체계 구축을 통해 풍력 산업 전주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니슨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황진수 유니슨 사업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육상풍력 활성화와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맞춰 대한민국 풍력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2392억원을 기록한 뒤 2024년 25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등했지만 2022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8억원, 영업손실은 26억원을 기록하며 아직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니슨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육상풍력 보급을 6000메가와트(MW)로 확대하고 국내 생산 터빈 300기 이상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니슨은 2030년까지 육상풍력 780MW, 해상풍력 4490MW, O&M 2140MW 규모의 사업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목표는 정부의 풍력 보급 확대 정책과 국내 풍력시장 활성화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유니슨은 국산 10MW 해상풍력 터빈 개발과 15MW급 초대형 터빈 기술 제휴를 양축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한다. 10MW 국산 터빈은 정부와 공동으로 약 700억원을 투입해 개발했으며, 올해 실증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술 제휴를 통해 15MW급 초대형 터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인증, 설치, 유지보수까지 직접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단계적인 국산화와 국내 부품사 참여 확대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육상풍력 사업도 확대한다. 회사는 계획입지와 자체 개발, 리파워링 시장 등을 중심으로 약 780MW 규모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있으며, 영암3호 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강릉 안인풍력 등 자체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O&M 사업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육상풍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O&M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최근에는 해상풍력 유지보수에 필요한 승무원 이송선(CTV) 계약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해 24시간 발전단지를 모니터링하고 고장 예측과 상태 진단, 예비품 물류 관리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O&M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장마 담주 초 끝…낮 38도·열대야 ‘이중 폭염’ 온다

올여름 장마가 늦어도 다음 주 초 전국에서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에는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완전히 덮으면서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9일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으며, 남부와 중부지방 역시 오는 26~27일을 기점으로 차례로 장마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한 영향이다. 현재 장마전선은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늘게 띠를 이루며 비구름이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는 24~25일에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강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며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크겠다. 이어 26일에는 정체전선이 소폭 남하해 중부와 전북, 경북 지역에 비를 뿌리고 수도권·강원권은 27일까지 비가 내린 뒤 전국 장마가 최종 종료될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날씨 변동성이 커 실제 종료 시점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은 하루 정도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가 집중호우 위험이 사라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장마 이후에도 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쏟아지는 '극한호우' 현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년 8월 서울 동작구(시간당 141.5㎜)나 지난해 8월 인천 덕적도(149.2㎜), 9월 전북 군산(152.2㎜)처럼 장마 이후 기습 폭우가 내린 바 있다. 대기 불안정으로 언제든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9월 초순까지는 수해 대비에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장마철이 끝나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세를 부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부와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무더위는 다음 주 후반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폭염은 대기 하층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불어넣는 고온다습한 공기에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연계된 덥고 건조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한반도 전체가 '열가마'에 갇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한편 오는 24일 낮 최고기온은 38℃, 25일은 37℃선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가스공사 주총, 홍의락 前의원 사장 선임 의결

민주당 출신으로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가스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홍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홍 전 의원은 대구 계성고,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으며,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역량도 쌓았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남부권 경제 대책 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가스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광역시에서 당시 홍준표 시장과 함께 경제부시장을 맡으며 시정을 운영했다. 홍 전 의원은 주총에서 선임 건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산업통상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곧바로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다음 주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신임 사장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치 않다. 여름철 천연가스 성수기를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 되면서 국제 가스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공기업이다. 현재 동북아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22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2달러보다 크게 오른 상태다. 천연가스 수입단가는 전기요금의 결정 요인이다. 가스공사가 얼마나 저렴한 가스를 충분히 확보하느냐가 국내 물가 인상 여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내일날씨] 중부 비·남부 소나기 속 낮 최고 38도…체감 35도 ‘찜통더위’

오는 24일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8℃까지 치솟으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30~80㎜,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20~60㎜, 강원 동해안 5~30㎜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전북, 대구·경북 내륙·북동 산지 5~40㎜, 광주·전남 5~30㎜다. 비 소식에도 폭염은 기세를 더해가겠다. 현재 강원 영동 중·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1℃ 안팎으로 오르겠다. 특히 폭염특보 발효지역은 체감온도가 33℃ 안팎, 강원 남부 동해안과 일부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는 35℃ 안팎까지 치솟아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28~38℃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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