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금)
1~2월 휘발유 소비량 역대 최대…수송부문 탄소감축은 언제?

1~2월 휘발유 소비량 역대 최대…수송부문 탄소감축은 언제?

올해 1~2월 석유제품 소비량이 작년 동기보다 6%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휘발유 소비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수송부문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7.8%를 줄여야 하는데 현 추세로는 어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1~2월 석유제품 소비량은 1억6186만배럴로 전년 동기의 1억5311만배럴보다 5.7% 증가했다. 특히 올해 1~2월 소비량은 2022년 1억6421만배럴 이후 가장 많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기준연도인 2018년의 1억5924만배럴보다는..

롯데그룹 ‘미래 준비’ AI 트랜스포메이션·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장 모색

롯데그룹이 전사적인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개최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AI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롯데는 AI 수용성을 높이고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해외 사업장과 글로벌 소비자 타깃 상품 확대 등 세계 무대에서의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7일 최신 AI 트렌드 점검 및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최고경영자(CEO) 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CEO가 먼저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기획했다. 콘퍼런스에서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 역할을 비롯해 AI 도입 후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AI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이들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멤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하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어 이해력과 추론, 상식 생성 능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했다. 기초소재사업팀은 대전 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만들어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에 나선다. 관련부서에서 담당해오던 AI 업무를 통합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제품 물성을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첨단소재산업은 제품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해 효율성 개선과 제품 품질 향상을 주도하기 위해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새로운 전담 조직을 통해 예측 설비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또한 AI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사업 곳곳에 AI를 도입하는 등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맞춰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 AI 전담조직인 'AGI TFT'를 구성했다. 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GI TFT는 AI 업무 자동화, 스마트 AI 기술 확보, 신사업 AI 서비스 확대를 담당한다. 지난해 10월에는 본사에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 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는 건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및 위험요소를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과 함께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개발한 '위험성평가 AI시스템'을 활용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롯데쇼핑은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며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공식 개점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의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1월 21일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복합몰인 롯데쇼핑 에비뉴를 개점하는 등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선 롯데백화점은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대비 20% 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했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사업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31일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롯데 빼빼로의 현지 생산을 위해 21억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내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계 기업 JSMC “필리핀 니켈 광산 운영권 100% 확보”

한국계 기업이 필리핀 니켈·철 광산을 인수, 운영권 100%를 확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원개발 전문기업 JSMC는 면적 570헥타르(ha)에 달하는 필리핀 수리가오주 디나갓 소재 니켈·철 광산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광산의 가채광량(매장광량 중 채광할 수 있는 광석의 중량)은 필리핀 광산지질국 등록 기준 총 3500만WMT에 달하는 규모다. JSMC는 한국인이 설립한 필리핀 현지법인 JS CONSTRUCTION(대표 박철준)의 자회사다. 지난해 필리핀 광산 운영권자 등록 이후 채광을 위한 현장 설비와 관련 허가를 최종 완료하고 광산운영허가(ECC)를 신청, 최근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ENR)의 결재를 받아 관보 게재를 앞두고 있다. JSMC는 “필리핀 니켈 광산의 개발부터 채광, 수출, 판매에 대한 모든 운영 권한을 획득했다"며 “이는 한국계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 세계 6대 전략광물 광산의 직접 운영권을 확보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의 생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필수 원자재다. 미국 지질국(USG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필리핀은 전 세계 니켈 생산량 2위로 글로벌 니켈 생산량의 10%(약 33만t)를 생산하고 있다. 필리핀 광산지구과학국(MGB) 발표에 따르면 필리핀 니켈 원석 생산량은 2022년 기준 2,939만t, 생산가치 616억 필리핀 페소(약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필리핀에서는 총 32개의 광산에서 니켈 원석을 채취하고 있으며 제련소는 일본 자본이 보유한 2군데가 운영 중이다. 필리핀 광물 대부분은 중국 제련소로 수출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이 개발한 광산은 전량 일본으로 판매되고 있다. JSMC는 4월 초도채광을 시작해 5월부터 본격적인 채광 수출판매에 나서며, 필리핀 정부로부터 1단계로 연간 70만~100만t 쿼터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JSMC는 수출 판매와 관련하여 지난 2월 미국의 비철금속회사인 MCC와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광산지질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5만t의 사전 채광 광물을 우선 판매하여 5월에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에 본사를 둔 'TRADING COMPANY CMG' 등과 연 단위 판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SMC 관계자는 “광산이 있는 필리핀 수리가오주 디나갓은 중국계 STAGNO, 일본의 VALENCIA 광산이 인접해 있어 3국의 전략광물 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광물 채광과 수출판매가 본 궤도에 오르고 니켈과 철광석의 품위를 높이는 선광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광물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어 중국과 일본 기업이 갖고 있는 전략광물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한난 수원사업소, 공동주택 기계실 안전 컨설팅

지역난방공사가 안전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민·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수원사업소(지사장 윤지현)는 28일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 및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와 함께 '공동주택 기계실 순회 안전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내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 위해(危害) 요소 발굴·진단 △안전 컨설팅 △우수단지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주자협은 관내 취약 분야 안전 점검요청과 홍보, 119안전센터는 공동주택 기계실 내 화재 예방, 안전 위해 요소 진단, 안전 사각지대 발굴 등 안전 컨설팅, 한난은 취약 분야에 대한 안전용품 후원과 함께 안전진단 우수단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지현 수원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공(주민·안전센터·공기업)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전한 수원, 안전한 일터 만들기'라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민·관·공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성사될 수 있었다. 한난은 이번 안전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119안전센터와 공동으로 '공동주택 기계실 내 안전기준'을 제정해 배포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광해광업공단, 폐광도시 재생사업 우수사례 뽑혀

광해광업공단의 폐광지역 도시 재생 사업이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최한 제2차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에서 태백시의 폐광지역 스마트팜 혁신랠리 조성사업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과 자사의 협력사 또는 비협력사와의 새로운 동반성장 우수 활동 사례를 매년 발굴해 선정하고 있다. 태백의 스마트팜 조성사업에는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 공단뿐만 아니라 대한석탄공사, 태백시와 협력 파트너사인 스마트팜 전문기업 ㈜넥스트온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폐광 지역인 태백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태백시와 손잡고 연중 딸기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 전문기업 ㈜넥스트온을 유치하는 데 많은 애를 써왔다. 황규연 사장은 “폐광 지역의 특화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공공 및 민간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경제적 자립기반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윌로펌프, 성능·합리적 가격 다 잡은 펌프 신제품 3종 출시

국내 펌프 판매 1위의 독일 펌프 전문 브랜드 윌로펌프(대표 전일승)가 2024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윌로펌프는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150년 역사의 독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을 통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윌로펌프 신제품은 농공업용 펌프 PU-E 시리즈와 스프링클러 전용 펌프 PUM 시리즈, 깊은 우물용 펌프인 PC-P 시리즈이다. 윌로펌프에 따르면 PU-E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 가격이 특징인 농공업용 펌프이다. 알루미늄 권선이 아닌 구리 권선을 사용해 뛰어난 모터 효율 및 내구성을 갖췄다. 강력한 성능으로 최대 양수량 분당 350리터의 풍부한 물 공급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존 제품과의 부품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부품 수급도 원활하다. 농사 및 공업용 용수를 이송시키는 용도 뿐만 아니라 물 이송이 필요한 다용도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PUM 시리즈는 고양정 대유량의 농공업용 펌프로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최적화됐다. 압상 30m 기준 스프링클러 12개까지 사용 가능해 동등 스펙 제품 대비 더 많은 스프링클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펠러의 재질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적용하고 모터 보호 장치를 내장하는 등 펌프의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KC 안전 인증도 취득했다. PC-P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깊은 곳에 위치한 우물의 물을 끌어 올려주는 펌프이다. 제트와 결합해 최대 18m 아래에 있는 물도 끌어 올릴 수 있다. 해당 펌프 시리즈에는 유량 스위치를 추가해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고 소음 절감 효과도 있다. 압력 탱크 및 브라켓의 내구성과 모터 절연 등급을 강화해 펌프 사용 수명을 늘린 것이 특장점이다. 타사 제품과의 설치 호환이 가능하여 쉬운 펌프 교체도 가능하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내실 다지고 신사업 발굴” 재계 총수 ‘현장 경영’ 고삐

재계 총수들이 '현장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차원이다. 국내외 사업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는가 하면 핵심 계열사 역량 강화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찾았다. 그는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 1월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능력이 연간 약 2만기까지 확대됐다. 신 회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신성장 테마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를 꼽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방문을 기점으로 '100일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취임 후 100일이 되는 오는 6월28일까지 직원들과 호흡하고 생산시설을 점검하겠다는 게 장 회장의 생각이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장 회장은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6일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연초부터 국내외를 누비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달 초 수원디지털시티를 찾아 TV 사업장 분위기를 살폈다. 2024년형 신제품이 나오고 경쟁사와 기술 대결이 치열해지는 와중의 현장 행보다. 지난달 16일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새해 첫 해외 출장 역시 지난달 이뤄졌다. 이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로 날아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면담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소, 전기차 등 미래 사업 분야 현지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찾아 그룹사 부스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전세계 곳곳을 돌며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수혜'가 기대되는 SK하이닉스 같은 핵심 계열사 경영 전략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를 주재하는 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 한 곳에서만 연봉 약 25억원을 수령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비공식 일정으로 주요 계열사를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에 참석했다.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역시 올해 들어 'CES 2024'와 다보스 포럼 현장을 방문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올해 CES 행사장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1월10일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가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은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만이다. 이 회장은 같은 달 12일에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햇다. 그는 주요 부서를 돌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물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산업 전반의 상생을 이끌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너지공기업 사장단, 임기 만료 코 앞인데 후임은 오리무중…또 정치권?

에너지 공기업 사장들이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후임 사장 선임 작업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이를 두고 오는 10일 총선 후 국회 입성에 실패한 정치권 인사들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의 대거 유입을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임기 만료를 앞둔 에너지공기업 사장들이 최소 오는 7월까지는 근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 사장들은 2021년 4월 26일 일제히 취임식해 임기 만료까지 한달만을 남겨둔 상태다.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아직 회의가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다. 사장 공모 일정 또한 미정이다. 임추위는 관례상 임기 만료 2달 전부터 구성된다. 한국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도 4월 2일 임기가 만료되지만 아직 후임 공모 절차에 돌입하지 않았다. 총선 직후인 4월 말부터 후임 사장 공모를 시작해도 면접과 인사검증 등에 최소 2~3달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현 사장들은 후임 확정 시까지는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발전공기업 후임 사장 선임은 시기상 4월 총선과 맞물리면서 에너지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발전5사 사장 공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료 출신, 발전회사 전현직 임원(본부장)과 한전 출신 임원, 학계 인사 등이 응모해왔다. 그만큼 신임사장 공모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들을 점칠 수 있었다. 지난 사장 선임 당시에는 1월부터 각 사별로 하마평이 무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장임기 만료를 앞두고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인사에 민감한 팀장 이상 간부급도 이전과 달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맥을 동원해 사전에 먼저 인사관련 정보를 확보하려던 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임기만료 직전임에도 하마평도 없다"며 “이례적으로 총선 시점과 사장단 임기 만료 시점이 맞물렸다. 발전공기업들이 전국에 분산돼 있다 보니 지역별로 여권의 총선 낙천자나 정치권 인사 등의 취임히 유력해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윤석열 정부 들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모두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들이 취임했다. 발전공기업 후임 사장 인선에도 이같은 추세가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위 공기업들보다 발전공기업들의 규모가 적어 고위급 정치인들이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도 제기된다. 한 에너지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결국 용산(대통령실)과 여당에서 정해 놓고 과정을 밟고 있는 행태를 보일 것"이라며 “업계의 관심은 정권 인사, 그 중에서도 핵심 인사가 몇 명이 오느냐 정도"라고 말했다.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선임될 경우 노조의 반발 또한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정부에서도 발전사 사장 선임 당시 일부 후보를 두고 비전문가 낙하산 임명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노조는 전문성을 이유로 각 사의 내부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되길 희망하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총선 결과 야당이 압승할 경우 탈(脫)석탄 추세가 가속화 될 수 있어 유력한 여당 인사가 취임하는 게 기업의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공기업 특성상 사실 사장이 누구이냐 보다는 정부와 국회의 정책 방향이 공기업의 수익과 생존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이미 수년동안 석탄화력발전 상한제,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등 구조적 수익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돈을 벌어야 기존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접고 재생에너지를 늘리거나 할텐데 정치권에서는 무작정 탈석탄, 통폐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선 이후엔 또 어떻게 될지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씁쓸해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삼천리 모터스,‘베스트 애프터 세일즈’ 4년 연속 수상 쾌거

BMW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가 27일 열린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에서 서비스 부문 최고 영예인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를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베스트 서비스 센터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거두어 중정비를 담당하는 풀샵부문에서는 삼천리 모터스 천안, 군포, 청주, 동탄 서비스 센터가 각각 1~4위를 석권했다. 경정비를 담당하는 메캐닉샵 부문에서는 세종, 안산, 안양 서비스 센터가 각각 1~3위를 휩쓰는 등 우수역량을 갖춘 정비인력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사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삼천리에 따르면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는 매년 삼천리 모터스 등 전국 7개 BMW 공식 딜러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일즈, 서비스, 파이낸셜 등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딜러사와 임직원을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삼천리 모터스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사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를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삼천리 모터스는 고객이 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차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과 향상에 노력하는 등 각종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며 고객만족 실현에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았다. BMW 차량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한 이에게 수여되는 'BMW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 BMW 최상위 서비스 레벨을 인증하는 '마스터 서비스 어드바이저', 인사제도·인재육성·조직관리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이에게 주어지는 '엑설런스 인 리테일 H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천리 모터스 임직원의 수상이 이어졌다. 삼천리 모터스 관계자는 “삼천리그룹이 가진 '신뢰와 화합의 기업문화', BMW 그룹 코리아의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가치 창출'이라는 철학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딜러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전개하는 생활문화 부문에서 자동차 딜러 사업을 수행하는 삼천리 모터스는 현재 동탄, 안산, 안양, 군포 등 수도권 지역과 청주, 천안, 세종 등 충청지역을 아우르며 BMW 신차 전시장,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전시장, 서비스 센터 운영을 통해 BMW와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KTR, 중화권 수출 지원 네트워크 확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중화권 수출을 돕기 위해 홍콩과 중국 시험인증 기관들과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KTR 김현철 원장은 28일 홍콩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HKCC의 씨케이 창(CK TSANG) 이사와 현지에서 친환경 제품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콩 HKCC(Hong Kong Certified Centre): 1998년 설립된 홍콩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전기전자제품 인증(IECEE CB Scheme), 안전마크 인증(HK), 생분해제품 인증, 에코마크 인증 등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라 KTR은 친환경 제품의 홍콩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HKCC와 현지 인증인 에코마크 획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토양?해양 생분해 시험평가 등 친환경 제품 시험인증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기술교류를 수행한다. 에코마크(Eco Mark)는 가구 및 기타 소비재 등에 대한 홍콩 친환경 인증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 단계에서의 환경 영향을 파악해 부여한다. 김현철 원장은 또 28일 중국 국가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CVC를 찾아 ESS 배터리 및 탄소중립 분야 기술 교류 등에 대한 상호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KTR은 CVC와 2015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CVC는 중국 CCC 시험 및 인증기관이며 자체인증(CVC마크)을 갖고 있는 5000여명 규모의 중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기차충전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강제인증인 한국의 KC 및 중국 CCC 인증 획득 지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CCC 인증은 중국 강제 제품인증.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등 21개 제품군에 대한 품질안전 인증제도로 해당 품목은 중국 수출시 반드시 중국 인증기관에서 CCC 인증을 획득한 후 CCC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KTR 김현철 원장은 “친환경, 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중화권 수출을 돕기 위해 협력 관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필수 인증 분야에 대한 KTR의 권한 확대로 우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활발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제6·7호 그린스마트 스쿨 개소식 개최

한국중부발전이 농어촌지역 초등학교 학습환경 개선 지원을 통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중부발전은 최근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청라초등학교에서 제6·7호 그린스마트 스쿨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부발전은 ESG경영 실천 및 지역사회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광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1년 주산, 청룡초등학교 및 2023년 청보, 월전초등학교에 그린스마트 교실 조성을 지원한 바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9월부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보령교육지원청,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과 협업을 통해 청라초등학교와 관창초등학교(보령시 주교면 소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해당 학교에 영상수업용 대형모니터와 노트북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 설치와 친환경 단열재를 사용한 교실 리모델링을 지원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디지털 학습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김호빈 사장은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된 제6·7호 그린스마트 스쿨 개소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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