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은 길어”…RE100용 단기 전력구매계약 활성화해야

“20년은 길어”…RE100용 단기 전력구매계약 활성화해야

기업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이 장기 고정계약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계약기간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년 안팎의 장기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인 만큼 단기 PPA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2026 APAC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PPA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계약 중심의 현행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약기간과 거래방식을 마련해야 한다..

농어민 주도 4.5GW 태양광 개발…반도체·AI 메가프로젝트에 전력 공급

전남·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4.5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영암호·금호호와 인근 간척지를 활용해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농어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영암해남농어민탄소중립협동조합연합회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4.5GW 농어민 태양광 개발 및 매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어민 주도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개발하고, 생산된 전력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지역 내 대규모 전력 수요기업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영암호·금호호 일원의 내수면 수상태양광과 인근 간척지 등에 조성하는 총 4.5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구체적인 입지와 사업별 발전용량, 추진 일정 등은 사업성과 환경성, 주민 의견, 전력계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어민의 직접 참여와 이익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농어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농어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공정한 이익 배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발전사업과 지역 내 전력 수요기업을 연계해 기업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발전사업의 수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구조다. 영암·해남 일대는 향후 대규모 재생에너지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전남도는 3GW급 AI 슈퍼클러스터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현대삼호조선소도 위치해 있다. 향후 전남·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이 본격화할 경우 지역 내 재생에너지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협동조합연합회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농어민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발전사업과 지역 내 RE100 수요기업을 연결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지역에서 함께 이뤄지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이치에너지 모햇, 누적 발전매출 1000억원 돌파

에이치에너지는 자사가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의 누적 발전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년 만이다. 모햇은 개인의 자금을 모아 전국에 분산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는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기반 플랫폼이다. 개인이 협동조합에 가입해 자금을 대여하면 이를 태양광 발전소에 분산 투자하고,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조합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모햇을 통해 조성된 발전자산도 꾸준히 늘었다. 28일 기준 협동조합이 보유한 발전소는 전국 2625곳으로, 전체 설비용량은 336메가와트(MW)에 달한다. 부지 면적으로 환산하면 축구장 314개 규모다. 지금까지 생산한 전력은 530기가와트시(GWh)이며 누적 매출액은 1100억원, 누적 투자금은 5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1000억원을 넘어선 누적 발전매출은 모햇을 통해 모집된 모든 협동조합의 발전자산에서 발생한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원전 수출은 ‘수십년 협력 관계’…AI 혁신·세계 공급망 기여해야”

한국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원전 공급망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있는 기업들이 제조 인공지능(AI) 도입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경주화백문화센터(HICO)는 28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HICO에서 제 3회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의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주나경 경주시장,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정범진 NES 2026 추진위원장(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송용진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공급망의 본질은 각자의 역량을 연결해 하나의 결과를 만드는 일"이라며 “우리는 원자력 산업의 사슬을 튼튼히 지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 원자력 산업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세계 원자력 발전 시장에 기여할 전략 3가지로 △한국형 원전 수출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제시했다. 송 사장은 “APR1400은 UAE 바라카 원전의 건설을 넘어 상업 운전으로 이어지는 실적을 쌓았고,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도 계약을 체결해 현재 주기기가 제작되고 있다"며 “해외에서 쌓은 신뢰가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 성과에는 발전 사업자 설계사, 제작사와 건설사, 수많은 협력 기업의 노력, 그리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함께하고 있다"며 “원전 수출은 수십 년간 협력할 관계를 만드는 일로, 도입국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현지 산업과 인력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그 협력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APR1400으로 축적한 경험은 혁신형 원자로(i-SMR)의 미래 수출 기반을 준비하는 데에도 소중한 자산"이라며 “대형 원전에서 쌓아온 역량을 다음 세대 원전으로 이어가며 각국의 다양한 수요에 기여할 수 있는 성별 원전의 선택지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조 측면에서는 AI 기반 혁신으로 설계와 제조, 공급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랜 시간 축적한 경험에 AI를 더해 늘어나는 원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제조 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며 “2028년 준공 목표로 준비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용 공장에는 AI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연간 20개 규모의 SMR 제작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세계의 다양한 SMR 설계들이 실제 기기로 구현되는 데 기여하겠다"며 “스마트 공장 구축과 AI 도입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급사들의 AI 활용 및 스마트 제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급사들과 함께 제조 혁신을 추진해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력 양성 측면에서는 “AI는 사람의 경험과 판단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숙련된 인력의 지식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젊은 인재들이 원자력 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은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를 이어가고, 정부와 지역사회, 대학과 연구·개발단에서는 인재가 성장하고 기술이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제조 혁신으로 국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 세계 기대에 부응하고, 세계 원전 산업 파트너들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송 사장은 “원전 사업은 오랜 기간 기술과 자본,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사업으로, 어느 한 기업이나 국가가 모든 역할을 맡을 수는 없다"며 “오랜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산업의 경험과 공급망을 축적해온 한국의 경험은 세계 원자력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므로 이 경험을 파트너들과 연결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 기반도 계속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도입의 혜택이 도입 국가와 그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의 노력에 정부 간 협력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이러한 관계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 맥우드 국제경제협력기구 원자력기구(OECD NEA) 사무총장은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을 줄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해지면서 원자력 산업이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지만, 성과를 계속 내려면 인력 양성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우드 총장은 “OECD 국가들이 대규모로 원전을 짓던 1970~1980년 우수한 인력과 건설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들, 여러 나라에 걸친 공급망이 갖춰졌지만, 지금은 이런 인프라가 없다"며 “원자력 인력 교육 프로그램과 공급망은 단기간에 복원되기 매우 어렵고, 오랜 기간 원자력에 대해 거의 관심을 안 가진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원전과 SMR에 대한 큰 투자가 더 빨리 이뤄지도록 각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 영국 같은 국가들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기후부, 온라인 게임으로 배우는 전기절약 체험전 개최

게임을 통해 전기 절약과 기후에너지 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기후에너지체험전 사무국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Online K-Climate & Energy Festival 2026)'이 다음달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체험전은 '온라인 게임으로 즐기는 전기소비 절약 체험'을 주제로, 온라인 게임과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전기 에너지의 소중함과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에너지 소비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교육과 체험학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속 에너지 사용을 돌아보고, 전기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온라인 체험학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메인 테마인 '두근두근 에너지 체험 빌리지'는 게임형 팝업 전시 방식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온라인 공간을 탐험하며 다양한 에너지 관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관은 천연가스관, 원자력관, 전력관, 지역난방관, 신재생에너지관, 석유관, 산업관, 지역관, 주제관 등 총 9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각 전시관에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과 에너지 산업을 소개하고, 전력 공급과 전기 소비 절약에 관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에너지 관련 퀴즈와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에너지의 생산과 공급, 소비 과정을 이해하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국내·외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일반 성인 등으로 별도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력 공급 및 전기 생산 관련 공공기관과 정부·유관기관 등도 참가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정보와 체험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일상 속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체험전이 국민들이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와 전기절약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체험전은 온라인 전시관 'www.energyshowonline.co.kr '을 통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에너지 체험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은 美 원전사업 최고 파트너…역량 문서화가 우선”

한국이 미국 원자력 발전 산업의 최고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할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는 전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 3회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의 일환으로 '미국 원전 건설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 기자재 기업과 미국 원자로 설계기업 간 협력 관계는 진작부터 이어졌고, 지난달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체결을 계기로 한미 정부 간 협력도 본궤도에 올랐다. 원전 프레임워크에는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고 이 중 2기에 한국형 원자로 APR1400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맞춰 미국 측 연사들은 원전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할 때 필요한 전략을 강조했다. 글렌 다비스(Glenn Davis) 미국 버니지아주 전(前) 국장은 '미국 신규 원전시장 전망 및 한국 원전 기자재 기업 진출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 제조업에 존재하는 갭을 어떤 구체적인 능력으로 채울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하면 미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젝트에 합류할 기회가 충분히 생길 것"이라며 “한국은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도 산업 기반이 탄탄하므로 주기기 공급과 원전 운영 등에서 미국이 한국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부지 선정과 인력 수급, 에너지 정책 등의 면에서 지원하거나, 미국 에너지부(DOE)가 175억달러 공급망 금융지원 및 9400만달러 이상 규모의 SMR 사업 지원 등을 제공한다는 점을 들었다. 앨런 토마스(Alan Thomas) 프라마톤(Framatome USA) 부사장은 '프라마톤 사업 현황 및 공급망 협력 기회'를 “프라마톤은 미국 시장에서 원전 자산 수명을 40년, 길게는 80년까지도 연장할 수 있는 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출력 증대나 현대화를 비롯한 성능 강화 및 신규 원자로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제어시스템 같은 기술을 보유한 만큼 미국 원전 시장에 충분히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원자력 산업 협력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 폴 머피(Paul Murphy) 뉴클리어에너지 고문은 “미국은 외교적 우위와 원자력 분야 및 ·규제 측면의 리더십, 연구 분야, 재원 경쟁력을 보유 중이고 한국은 제조와 프로젝트 구현, 유연한 파이낸싱 측면에서 까지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적격의 파트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원전 사업 경험 공유'를 주제로 연사로 나선 하정훈 두산에너빌리티 PM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1980년대부터 원자로 주기기 공급 실적을 쌓아오면서 얻은 교훈을 소개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AP1000 관련 주요 기기 제작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수행은 해외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이정표가 됐다. 하 PM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이루려면 설계와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들의 생산성이 여러 단계에서 구현되고 승인과 관련한 소요 시간까지 전체 스케쥴에 반영해야 한다"며 “리스크에 기반한 품질 보증과 어떤 압박과 변수에도 대응하는 '준비된 공급망'을 갖추고, 원자력 산업의 특성상 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의견 조율이 구조화되고 자유로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남길 원전수출산업협회 실장은 'AP1000 글로벌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은 주기기 공급과 건설 경험에 기반해 탄탄한 공급망 유지, 납기·가격 등의 경쟁력이 있지만, 미국과 유럽 원전 납품 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현지 원전 사업자들이 가진 갭(공백) 분석해 해당 부분에 공급자로 등록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며 “중기적으로 승인된 공급업체(AVL) 등록과 초도 물량 주문 확보를 준비한 뒤 장기적으로는 수주 범위 확대와 현지 파트너십 체결에 초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기후부, 내년 시멘트공장 굴뚝에 THC 자동측정기기 부착 의무화

정부가 내년부터 시멘트 공장 굴뚝에 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해 총탄화수소(THC) 배출량을 상시 측정하도록 의무화한다. 그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이뤄지는 자가측정만으로는 측정하지 않는 시간대의 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서면질의답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시멘트 공장의 THC 배출 관리와 관련해 “시멘트 소성시설의 주요 오염물질인 THC를 상시 측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중"이라며 “내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을 개정해 TMS 부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 서면질의를 통해 시멘트 공장의 THC 측정 및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물었다. 현재 기후부는 TMS를 통한 THC 상시 측정에 앞서 측정값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THC 공정시험기준안을 마련하는 한편 THC 측정장비의 구조·규격 및 성능 등에 대한 형식승인 기준도 마련 중이다. TMS는 사업장 굴뚝에 설치한 자동측정기기로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연속 측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관리기관에 전송하는 체계다. TMS 부착이 의무화되면 기존 자가측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측정 시간의 공백을 줄이고 THC 배출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THC는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소성로를 통해 배출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하나다. 현재 시멘트 공장의 THC는 일정한 주기에 따라 자가측정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어 측정하지 않는 시간대의 배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시멘트 공장에서 폐기물의 연료·원료 사용이 늘면서 THC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시멘트 소성로의 THC를 TMS 전송항목에 포함하고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범대위는 현행 THC 배출허용기준인 60ppm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TMS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과 공정시험기준을 조속히 정비하고 측정 결과와 기준 초과 시 개선조치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정부가 내년 시행령 개정을 통해 TMS 부착을 의무화하면 시멘트 공장의 THC 관리 방식은 기존 주기적 자가측정에서 상시 측정 체계로 전환된다. 상시 측정을 통해 축적된 배출 자료는 향후 시멘트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파악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배출허용기준 조정 등 추가적인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수자원공사·마이크로소프트, 물 복원 사업 확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손잡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물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실현을 위한 추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자연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활동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소양강댐 상류 인공습지 조성 계약에 이어 이번에 수도권과 부산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첨단 누수 탐지·보수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석,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등을 활용해 수도 관망에서 유실되는 물을 줄인다. 이를 통해 한강 유역의 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향후 10년간 약 590만㎥의 물 복원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 약 5만3000명이 1년간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에서는 평강천 하천수를 정화하는 통합 수처리시설을 구축·운영한다. 정화한 물을 도시 내 호수공원과 주운수로 유지용수로 공급해 약 190만㎥의 물 복원 효과를 확보하고 낙동강 유역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물 복원 효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방법론에 따라 독립적으로 산정·검증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글로벌 기업의 ESG 투자를 국내 물 안보 강화와 생태계 회복 등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환경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친환경 약속만으론 투자 못 끌어와…日 연구 K-GX에 ‘충고’

기업이나 정부가 친환경 사업을 내세운다고 투자자가 기꺼이 돈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지, 환경 성과를 과장하지는 않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 투자자는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한다. 탈탄소 정책의 신뢰성이 자금 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일본의 녹색전환(J-GX) 관련 연구 결과다. 한국 정부가 최근 2035년까지 10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대규모 자금을 조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과제는 투자자가 정책과 사업의 실효성을 믿을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다. ◇ 일본 투자자 설문 “친환경 채권의 매력은?" 일본 사이타마대와 폴란드 브로츠와프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국제 경제금융 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Economics & Finance)'에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대규모 투자자의 ESG 역설과 그린워싱 페널티: 일본 GX 전환채권의 증거'다. 연구진은 지난 6월 12~13일 금융·투자 경험이 있는 일본인 6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투자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성향과 자산 규모, 그린워싱 우려, 채권을 필요할 때 쉽게 팔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 등이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GX 전환채권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산업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산체계를 바꾸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이다. 일본은 2024년 2월 국가 차원의 GX 전환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연구진은 이 사례를 통해 친환경 전환을 내세운 채권의 투자 매력과 자금 조달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을 살펴봤다. ◇ 그린워싱 우려 커지면 투자자가 요구하는 수익도 높아져 그린워싱은 기업이나 정부가 실제 환경 성과보다 친환경성을 부풀리거나 충분한 근거 없이 탄소 감축과 지속가능성을 내세우는 행위다.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했더라도 구체적인 감축 계획이 없거나 투자금이 실제 배출량 감소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면 투자자는 그 약속을 의심할 수 있다. 연구 결과, 그린워싱 우려가 가장 낮은 투자자 집단은 일반 국채보다 약간 낮은 수익률을 받아들일 의향을 보였다. 반면 우려가 가장 높은 집단은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했다. 두 집단의 차이는 연간 수익률 기준 약 0.156%포인트였다. 투자금 1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연간 약 15만6000원의 수익 차이에 해당한다.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야 한다면 자금 조달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 수치는 실제 채권시장에서 관측한 금리 차이가 아니다. 설문 응답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추정한 투자자의 요구수익률 차이다. 한국의 K-GX 채권에도 똑같은 차이가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환경 성과에 대한 신뢰가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친환경 투자자도 위험과 수익을 따진다 실제로 ESG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는 그렇지 않은 투자자보다 약 0.034%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받아들일 의향을 보였다.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 성향이 실제 투자 행동으로 이어지면 자금 조달에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투자자산이 1억엔 이상인 대규모 투자자 집단은 일부 분석에서 일반 국채보다 약 0.052~0.09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요구했다. 환경적 가치를 인정하더라도 투자 규모가 크면 위험과 수익을 더 엄격하게 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을 만기 전에 팔기 어렵다는 우려도 투자자가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하는 요인이었다. 친환경이라는 명칭이나 ESG 투자 성향만으로 자금 조달 조건이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위험, 유동성까지 함께 평가받기 때문이다. ◇ 1000조원 K-GX, 감축 성과를 입증해야 한국 정부는 지난 10월 7일 K-GX 전략을 발표하고 2026~2035년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 등 총 1000조원 규모의 재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의 생산공정을 바꾸고 녹색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일본 연구가 K-GX에 주는 교훈은 세 가지다. 첫 번째 교훈은 지원받은 사업이 실제로 얼마나 탄소를 줄였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철강기업이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도입했다는 사실만으로 감축 성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기존 생산방식과 비교해 배출량이 얼마나 줄었는지, 어떤 기준으로 계산했는지 공개해야 한다. 기업의 자체 발표에 그치지 않고 독립적인 검증을 받는 체계도 필요하다. 두 번째는 정부 지원이 실제 산업 전환으로 이어지는지 추적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원금이 어떤 사업에 사용됐는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실제 배출량은 얼마나 줄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정책금융을 제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탄소 감축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저탄소 제품을 구매할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탄소 철강이나 화학제품을 생산하더라도 구매자가 없거나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면 기업은 투자비를 회수하기 어렵다. 공공조달과 기업 간 구매 협력, 제품별 탄소배출 정보의 공개 등을 통해 저탄소 제품의 수요를 키워야 기술 투자가 매출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녹색 국채의 성패는 신뢰에 달렸다 K-GX 재원 조달을 위해 녹색 국채와 전환금융을 확대하려면 어떤 사업에 자금을 사용할지, 환경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 자금 사용 내역과 결과를 얼마나 자주 공개할지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특히 고탄소 산업의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은 신중하게 설계해야 한다. 기존 산업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성을 부정할 수도 없지만, 기업이 전환을 약속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투자를 녹색 금융으로 인정해서도 안 된다. 구체적인 감축 경로와 중간 목표, 최종 성과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투자자 구성과 금융시장 여건이 다르고, 설문으로 추정한 요구수익률이 실제 채권시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K-GX가 10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실제 산업 전환으로 연결하려면 자금 조성뿐 아니라 감축 성과의 투명성, 독립적인 검증, 저탄소 제품 시장의 성장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EE칼럼] 겨울을 앞둔 전 세계의 선택과 미래 에너지 믹스

1주일 만에 끝난다던 이란 전쟁이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역시 1주일 만에 끝난다던 러우 전쟁은 4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세계는 2번의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다. 브렌트유는 연초에 비해 79% 오른 109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유럽 천연가스는 179% 오른 89유로다. JKM 가스는 에너지 공황이 우려된다는 30달러를 넘어섰다. 문제는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고 플레이어들은 장기전을 대비하며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ETS 폐지 카드를 거둬들이는 대신 유럽연합으로부터 가스 가격 상한제를 받아냈다. 도매전력 가격을 결정하는 천연가스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일시적으로라도 줄이기 위함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MWh당 200유로가 넘는 도매전력가격이 이 제도 시행으로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낮은 도매가격은 주변국 전력수출로 이어져 효과가 반감되고 정부 재정 유출과 소비자 부담이 추후 늘어난다는 우려가 있지만 눈앞에 닥친 위기가 더 급한 이탈리아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미국은 유럽에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 가스 수입을 제안했다. 러우 전쟁 이후 유럽은 미국 LNG 수입으로 위기를 넘겼고 미국은 이를 레버리지로 유럽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점을 고려하면 뜻밖이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전쟁이 “유럽 전역의 에너지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에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 적극 반대하는 움직임과 달리 유럽 국민이 결국 저렴한 에너지를 원하게 될 것이라 유럽 관료들은 말하고 있다. 애초 노르트스트림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한 건 유럽이었다. 아시아로 오면 저렴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석탄발전 증가로 이어진다. 인도 산업단지가 밀집한 구자라트주에선 태양광과 풍력이 3기가와트 이상의 전력공급을 하고 있음에도 오후 5시 이후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15% 늘리기로 한 가스발전을 좌초자산화하고 90기가와트 늘리기로 한 석탄발전을 150기가와트까지 증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피크 석탄을 지적했던 중국은 올해 석탄 소비가 3.4% 늘어났으며 가스 발전량은 12%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겨울철 가스소비를 줄이고 원전과 석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이번 겨울을 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은 다를 수 있지만 대원칙은 '보다 저렴한 에너지원 확대'다. 5년 전 에너지 위기와 달리 이번 위기엔 완충장치가 사라졌다. 유럽은 가스 재고가 부족하고 이란 전쟁은 전략비축유와 가솔린, 디젤은 물론 원유와 제품을 실어나를 유조선과 정제 인프라까지 고갈시키고 있다. 유럽을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폭력시위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저엔 지난 에너지 위기 이후 급등한 물가와 이로 인한 생활비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반면 유럽 각국 정부는 재정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노한 시민들이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 하나가 에너지 요금을 낮추는 일이다. 두 번의 에너지 위기를 겪은 세계는 미래 에너지믹스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5년 전 위기는 재생에너지가 기대했던 전력을 생산하지 못해 발생했고 이번 위기는 호르무즈 화석연료 흐름이 끊기며 일어났으며, 그 결과 폭염과 AI 등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에너지가 부족해졌다. 이제 세계는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도 안정적 공급을 담보할 저렴한 에너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며 새로운 에너지원보다 검증된 기존 연료와 인프라를 지킬 것이다. 과도한 해외 의존을 줄이는 과정에서 국내 화석연료 개발과 탐사를 늘리고 연료 비축을 강화할 것이다. 유럽은 일시적이라던 화석연료 보조금을 또다시 꺼내며 국민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적으로 목격한 유권자는 정권을 바꾼다. 에너지 비용상승과 지지율은 반비례한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은 이제 극우 정권 교체를 걱정하고 있다.

[내일날씨] 아침 영하권 추위 계속…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오는 29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지고, 오후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28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29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며, 내륙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4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3도, 대전·세종 1도, 전주·광주·대구 3도, 부산 8도, 울산·창원 5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3도, 인천·수원·세종·대구 14도, 청주·대전·전주·광주 15도, 울산·창원 17도, 강릉·부산 18도, 제주 19도까지 오르겠다.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에 비가 시작되겠다. 밤에는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 북서부, 제주도로 비가 확대되겠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 5~20㎜, 서울·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전북, 제주도 5~10㎜, 충북 5㎜ 안팎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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