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 쉼터, 원주 ‘행구수변공원’…친환경 명소로 부상

도심 속 자연 쉼터, 원주 ‘행구수변공원’…친환경 명소로 부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행구동에 위치한 행구수변공원이 도심 속 대표적인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수변형 공원으로 산책과 여가, 환경체험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원주시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구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의 보수 및 개선 등 정비사업을 했다. 이번 시설개선은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앞 노후 산책로 보수 △우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공원을..

[경륜] 등급심사 임박… 강급 위기 선수들 이변 견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6월로 접어들며 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15일 예정) 가운데 선수 간 치열한 점수 경쟁이 경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강급 위기에 놓인 선수들과 승급을 노리는 선수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넘치는 접전이 연일 광명스피돔에서 벌어지는 중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등급 심사가 임박하면서 승-강급 경계에 있는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주 운영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며 “요즘 시기에는 선수 순위나 인지도만 믿기보다는 복병이나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들 움직임에 주목해서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선, 우수, 우수와 선발 간 경계 점수에 있는 선수들의 승리욕은 어느 때보다 훨씬 뜨겁다. 점수 확보를 위해 평소와는 다른 과감한 작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경주 전체 흐름을 흔드는 복병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지난달 중순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금요일 예선 경주에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로 편성된 일요일 일반 경주나 토요일 열리는 독립 대진 방식 경주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 마크-추입에 능한 복병이 출전한 경주에서 이런 경향이 자주 벌어진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욱동(15기, S2, 신사)과 양희천(16기, S2, 인천)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점수가 95∼96점대까지 하락하며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욱동은 지난달 18일 열린 20회 3일차 14경주에서 3착, 31일 열린 22회 2일차 16경주에서 3착을 차지했다. 더구나 31일 경주에서 이욱동은 함께 출전한 박건수(29기, A1, 김포), 안창진(25기, S1, 수성), 조주현(23기, S2, 세종), 엄정일(19기, S2, 김포) 등에 비해 한 수 아래 실력이라 평가됐지만 경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마크로 3착을 차지해 삼쌍승식 186.3배를 기록했다. 양희천도 자신만의 노련한 경주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지난달 5일 열린 18회차 14경주에서 3착, 17일 15경주 3착, 6월1일 13경주에서 2착을 기록했다. 특히 1일 경주에서 인기 순위 5위였는데도 2위를 차지하는 깜짝 이변을 일으켜 쌍승식 66.7배, 삼쌍승식은 235.7배를 기록했다.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상위권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은 정기 등급 심사, 또는 그보다 빨리 특별승급으로 상위 등급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수에서 특선으로 특별승급은 '하늘의 별 따기'라 불릴 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선수들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고, 특별승급을 하려면 9연속 1위 또는 2위를 해야 하는 엄격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선급에 진출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우수급에 머무르는 선수들은 정기 등급 심사를 통해 특선급에 오르기 위해 남은 경주 점수 관리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신인급 선수들을 살펴본다면 작년 신인인 28기는 출전하자마자 9연승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한 손제용(S1, 수성)을 비롯해 석혜윤(S1, 수성), 임재연(A1, 동서울), 민선기(S3, 세종), 원준오(A1, 동서울), 김준철(A1, 청주), 박건이(A1, 창원 상남)까지 무려 8명이 작년 하반기 특선에 진출했다. 올해 초 임재연, 원준오, 김준철, 박건이가 다시 우수급으로 강급됐으나 임재연, 원준오, 김준철은 우수급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뽐내며 현재 점수가 99점대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박건이는 등급 간 경계선에 서 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연이어 우수급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등급 심사를 코 앞에 두고 사력을 다하고 있어, 점수를 조금 더 쌓는다면 특선급에 다시 진출할 수도 있다. 올해 신인 29기는 28기에 비하면 전력이 다소 약한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중 작년 경륜훈련원 수석 손제용에 비해 다소 늦기는 했으나 29기 수석 박건수(S1, 김포)가 5월 말 특별승급에 성공해 특선급 무대를 뛰고 있다. 김태호(A1, 청평)도 이번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마민준(A1, 부산), 김태완(A1, 동서울), 이성재(A1, 전주)는 박건이와 마찬가지로 특선과 우수 경계에 있어 앞으로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교차될 전망이다. kkjoo0912@ekn.kr

[경정] KBOAT 경정 왕중왕전 패자, 어선규? 주은석?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25회차로 개최된다. 이번 왕중왕전의 우승 상금은 1500만원, 1위부터 6위까지 총상금은 4400만원으로 연말에 열리는 그랑프리 경정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이 큰 대회인 만큼 우승을 향한 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경정 왕중왕전 출전선수 선발 기준은 올해 1회차부터 지난 4일과 5일 열린 25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다. 12명 선수는 18일 6명씩 두 경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뒤 각각 예선전에서 1∼3위를 차지한 6명의 선수가 19일 15경주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평균 득점순으로 예선전 코스 배정을 하는 만큼, 아무래도 상위권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다만 평균 점수는 충분하지만 최근 6개월 이내에 사전출발위반이 있으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다. 김종민(2기, A1) 선수가 바로 이 경우로 평균 득점 순위는 7위이나 4월16일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예선전에서 사전출발위반 기록이 있어 출전하지 못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지난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체면을 구긴 어선규(4기, A1)와 주은석(5기, A1)이 과연 결승전에 진출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어선규와 주은석은 올해 초반부터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며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 4월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단연 꼽혔지만 예선전에서 무기력하게 4착과 5착을 기록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일, 역대 세 번째 500승을 달성한 백전노장 어선규도 작년 그랑프리 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2014년 그랑프리 경정 우승 이후 무려 10년 이상 큰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왕중왕전이야말로 명예 회복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은석도 마찬가지로 지난 2013년 이후 큰 대회 우승 기록이 없어 우승 갈증이 심한 상태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현재 1∼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예선전에서 유리한 코스 배정이 확정적이라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단연 두 선수가 손꼽힌다. 물론 세대교체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조성인(1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완석(10기, A1)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세 선수 모두 출발 반응 속도가 상당히 좋고, 경주 운영도 탁월한 최정상급 강자다. 최근 열린 큰 대회에서 번갈아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라 이들 선수 중에서도 얼마든지 우승자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조성인은 지난 4월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큰 대회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고,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민준도 최근 출발 감각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대회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이동준(8기, A1)과 출발 감각이 뛰어난 서휘(11기, B2), 지난해 경정 최초로 왕중왕전과 그랑프리를 석권한 김민천(2기, A1) 도 이번 왕중왕전에서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도전 세력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과 여성 선수가 한 명도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며 “다만 최정상급 기량의 선수가 총출동하는 만큼, 출발부터 턴마크 전개, 직선주로 경합 등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경륜] 박일호 이을 최고 마크 전문가, 누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 경주에서 흔히들 마크를 전법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최종 목표인 젖히기나 추입을 구사하기 위한 과정 중 잠시 사용하는 일종의 전략으로 보는 것이 더 맞는 말이다. 선행을 제외하고 젖히기나 추입을 막힘없이 발휘하려면 경주 내내 유리한 위치를 지켜내야 한다. 더구나 경기 흐름이 바뀐다면 그 위치를 빼앗아야 하는 마크가 필수적인데, 바로 이때 불가피하게 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마크 전문가는 경륜 최고의 몸 싸움꾼이란 불린다. 20기 이전 선수 가운데 대표적인 마크 선수를 꼽는다면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박용범(18기, S2, 김해B), 박일호(10기, A2, 구미)를 꼽을 수 있다. 이 중 군계일학은 단연 박일호다. '마크의 대명사', '마크의 교과서'라 불리는 박일호는 동종 전법 선수들 사이에서 롤 모델과 같은 선수다. 겉으로 풍기는 모습과 달리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며 때로는 지렛대를 활용하듯 상대 선수를 적은 동작만으로 밀어내고 방어하는 특징이 있다. 기술이 매우 뛰어나 경주 중 숱한 몸싸움을 벌이는데도, 자신이나 상대 선수가 낙차하는 빈도가 매우 적은데, 그만큼 안전하지만 잘 싸운다는 얘기다. 황승호와 박용범도 탁월한 자전거 조종술과 막판 결정력이 뛰어난 마크 전문가로 통한다. 황승호는 상대가 도발하면 배로 갚아준다는 특징이 있다. 한때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만큼 광명스피돔을 주름잡던 박용범은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한방이 상당히 위력적이다. 최근 황승호가 성적 5위, 박용범은 22위를 기록해 과거와는 대조를 이룬다. 경륜 전문가들은 두 선수의 마크 적극성 또는 성공률이 성적 차이로 나타난 것이라 분석한다. 20기 이후 비교적 젊은 선수 중에선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이재림(25기, S1, 신사), 최종근(20기, S1, 미원)을 마크 맨으로 꼽을 수 있다. 창원 상남팀의 쌍두마차 박진영과 성낙송은 매우 적은 동작과 부드러움으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 두각을 보이는 박진영은 같은 팀 선배 성낙송 장점을 그대로 흡수해 더욱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박진영-성낙송 선수는 막판 결정력도 매우 뛰어나 1위를 차지하는 경우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에 더해 이재림과 최종근 선수도 만만치 않다. 이재림과 최종근은 1:1 승부에도 능하지만 시야가 넓어 여러 명 선수와 상대해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장점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경주가 지난달 23일 열린 KCYCLE 스타전 예선전이다. 13경주에는 최종근(20기, S1, 미원), 신은섭(18기, S1, 동서울), 임유섭(27기, S1, 수성),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이재림(25기, S1, 신사), 인치환(17기, SS, 김포), 김관희(23기, S1, 세종)가 출전했다. 대부분 인치환, 임유섭 등이 입상하리라 예상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최종근과 이재림이 각각 추입과 젖히기로 1착과 2착을 기록했고, 박진영도 마크로 3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이날 최고 배당인 쌍승식 109.5배, 삼쌍승식 293.3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관중은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그 어떤 불리한 상황이나 강한 상대를 마주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고도의 순발력과 조종술, 투지 등을 총동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광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포츠가 경륜이고, 경륜 중에서 마크라 생각한다"며 마크가 지닌 매력을 평가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인천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는 4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새 정부의 새로운 출발이 국민대통합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경제 침체와 지역 소멸 등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 운영 체계를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새 정부 정책에 지방의 목소리와 다양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수립할 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와 17개 시·도의 참여를 요청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정부가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만큼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현안과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하자며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전이라도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만날 것을 제안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새 정부와 국회, 관계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달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를 낸 4개 정당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공약을 전달했고 이번 공동성명서는 정책 제안의 연장선상에서 지방자치의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새로운 출발이 국민 대통합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대한민국은 국내적인 경제 침체와 국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이중의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현실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지역 스스로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다음의 사항을 건의드립니다. 첫째, 지방분권형 개헌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건의드립니다.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입니다. 그러나 중앙 중심의 행정과 제도적 관행이 여전히 계속되어 지방자치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방분권형 개헌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둘째, 국정과제 수립 과정 시, 지방정부의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건의드립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 반드시 지방정부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마련하는 과정부터 지방정부가 적극 참여해야 지역의 다양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균형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습니다.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 4대 협의체와 17개 시․도가 참여하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의드립니다. 셋째,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개최를 건의드립니다. 지금, 지역 현장의 시급한 현안과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법에 따라 분기별 개최가 규정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당면 현안을 적극 논의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전이라도 시․도지사들과의 회동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17개 시․도는 곧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새로운 정부와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자 합니다. 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인천광역시장 유 정 복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 부산광역시장 박 형 준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김 정 기 광주광역시장 강 기 정 대전광역시장 이 장 우 울산광역시장 김 두 겸 세종특별자치시장 최 민 호 경기도지사 김 동 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 진 태 충청북도지사 김 영 환 충청남도지사 김 태 흠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 관 영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경상남도지사 박 완 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 영 훈 sih31@ekn.kr

[경정] 주선보류 차단! 등급심사 앞두고 반전 도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경정이 어느덧 전반기 마감까지 4회차(8일) 정도가 남았다. 이 중 25회차(6월18~19일)는 전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KBOAT 경정 왕중왕전'이 열려 상위권 선수만 출전하므로 사실상 3회차(6일)가 남았다. 그만큼 최하위권 선수들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잰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이유는 주선보류 때문이다. 평균 득점 하위 7%(8명 내외)가 주선보류 명단에 포함됐는데, 주선보류가 되면 출전 횟수가 줄어들어 그만큼 상금을 획득할 기회도 적어진다. 더구나 주선보류 누적 3회를 받게 되면 아예 선수등록이 취소돼 더는 경주에 나갈 수 없다. 경정 16기는 작년 하반기까지 신인급(최초 등록 후 9반기 이내 선수)이라 주선보류 예외 대상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그 기간이 지나 염윤정(16기, B1)과 오상현(16기, B2)이 위기에 처했다. 염윤정은 평균 득점(평균 착순점-사고점) 2.12점으로 주선보류 예외 적용을 받는 17기 신인을 제외하고 하위 2위다. 올해 평균 출발 속도가 0.24초이고, 1착 1회, 2착 3회, 3착 3회로 최악의 성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지난 22회차(5월22일) 7경주에서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으로 사고점이 상승했다. 오상현은 평균 득점 2.91점으로 하위 4등이다. 올해 30회 출전해 2착 3회, 3착 4회, 평균 출발 시간은 0.28초를 기록 중이다. 성적이 저조한 원인은 1~3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4~6코스에서 모두 착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1턴 전개력이 부족하고, 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경주 운영 능력이 떨어지는 점이 꼽힌다. 17기를 제외한 평균 득점 최하위는 1.25점의 신선길(15기, B2)이다. 올해 31회 출전했는데 1착 1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착외했다. 평균 출발 시간이 0.27초로 나쁘지 않은 기록이나 1턴 전개력이 아주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직 주선보류 기록은 없지만 이번에는 주선보류 명단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윤상선(15기, B2)은 신선길보다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 평균 득점 2.41점으로 17기를 빼고 하위 3위인데, 작년 후반기까지 주선보류 누적 2회 기록이 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최근에는 출발 집중력이 좋아지며 1~2번 인코스나 3~4번 센터코스에서 적극적인 1턴 전개로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등급 심사 전까지 4~6회 출전이 예상되는데 주선보류 3회를 막기 위해 등급 심사 막판까지 승부에 적극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송효범(15기, B1)이 평균 득점 3.37점, 한준희(15기, B2)가 평균 득점 3.38점으로 하위 7위와 8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가 하위권에 머무르는 원인은 사전 출발 위반 때문이다. 송효범은 24회 출전해 1착 3회, 2착 2회, 3착 3회, 평균 출발 0.28초, 평균 착순점 4.0으로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한준희도 21회 출전해 1착 3회, 2착 4회, 3착 1회, 평균 출발 0.14초, 평균 착순점 4.52점을 기록했다. 사고점을 기록하지 않고 하반기 등급 심사까지 남은 경주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어 보인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 위원은 “등급 심사가 임박한 시기에는 항상 하위권 선수들 분전으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김현덕(11기, B1)과 반혜진(10기, A2)도 사전 출발 위반으로 사고점이 높아 하위권에 있지만 최근 성적을 끌어올리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설령 하위권 선수라 하더라도 좋은 코스나 모터를 배정받은 경주가 있는지 더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등급 심사를 앞둔 이맘때 경주를 추리하는 기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 등 임원진, 새 정부 출범 전 지방정부 현안 집중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정복 협의회장(인천시장) 등 제18대 임원단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등 협의회의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 임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각 정당에서 발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공약이 정당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보고 협의회 차원에서 보완책을 마련해 새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또 민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년이 된 해로 17개 시・도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의미 있는 기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한・중 시장지사성장회의'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8회 '한・일 시장지사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시・도와 함께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회의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방정부가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7개 시・도가 곧 대한민국인 만큼 앞으로도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도 시·도지사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완수 부회장(경남도지사)은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실질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석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위상을 높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민호 부회장(세종특별자치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세종시에 지방분권 종합타운을 조성해 협의회를 포함한 지방4대협의체 사무처를 이전해야 한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안건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강기정 감사(광주광역시장)는 “지역소멸을 막고 지방분권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현재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면서 “우선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새로 출범할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이 바로 출범되는 점을 고려해 중앙-지방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도지사의 공통된 의견도 발표할 계획이다. sih31@ekn.kr

[경륜] “제2 정종진 되겠다”… 29기 수석 박건수, 특선급 입성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훈련원 29기 수석 졸업생 박건수(29기, S3, 김포)가 5월11일 광명 20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특별승급에 성공, 특선급에 진출했다. 당시 결승전에는 특별승급 대상자였던 곽현명(17기, S3, 동서울)도 출전해 두 선수 간 우승 대결과 동반 특별승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선행으로 선제공격을 나선 박건수가 자신을 마크한 곽현명 추격을 따돌리면서 우승하며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2위를 차지한 곽현명도 특선급 재입성에 성공했다.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박건수는 비선수 출신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박병하(13기, A1, 창원 상남), 42살 나이에도 당당하게 슈퍼 특선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인치환(17기, SS, 김포) 등과 비교되며 29기 신인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박건수 첫 출전은 실망스러웠다. 1월17일 첫 출전에서 호기롭게 선행을 감행했으나 본인을 추주한 김제영(22기, A1, 동서울), 정태양(23기, A3, 세종), 박지웅(26기, A2, 신사)에게 줄줄이 역전을 허용하며 4착에 그쳤다. 다음날에는 젖히기로 첫 승을 거뒀으나, 마지막 13일 다시 선행 우승에 도전했으나 김현경(11기, A1, 대전 도안)에게 덜미를 잡혀 2착에 그쳤다. 선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실전에서 선행이 아닌 젖히기 1승에 그쳤다. 27기 수석 손경수(27기, S3, 수성), 28기 수석 손제용(28기, S1, 수성)이 각각 2023년 1월8일과 2024년 1월14일 첫 회차 출전부터 가뿐히 3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한 점과 비교하면 29기 수석 박건수 성적은 초라했다. 사실 박건수도 기존 비선수 출신 강자 또는 수석 졸업자들과 비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주 영상을 통해 선배들이 어떻게 경기를 뛰었고, 얼마 만에 승급했는지도 일일이 확인했다고 한다. 자신의 기량이 미흡하다고 느낀 박건수는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했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 자세를 가다듬으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그러나 역시나 비선수 출신으로 실전 경험이 턱없이 부족했던 박건수는 2월9일 열린 광명 6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너무 느슨하게 김준철(28기, A1, 청주) 선행을 추주하다 곽현명에게 젖히기를 맞아 3위에 그쳤고, 바로 연이어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결승전에서도 김포팀 앞이 아닌 뒤에서 경기를 풀어가다 젖히기가 불발되며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차례 강력한 예방주사를 맞은 박건수는 4월부터 거침없이 내달렸다. 6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서 같은 팀 김민호(25기, A1, 김포) 막아내며 결승전 첫 우승에 성공했고, 25∼27일 창원으로 무대를 옮겨 3승을 추가했다. 이어 광명 19회차(5월9일∼11일)에서도 3연승을 따내며 내리 9연승으로 달려 특선급 상징인 '빨간 바지'를 거머쥐었다. 지난 12일 예상지 '경륜박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박건수는 “스케이트를 타며 기량에 대한 고민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싶을 때 코치님께서 경륜 입문을 권하셨고, 또 사이클 선수였던 친누나 후배였던 엄정일(19기, S2, 김포) 선배 도움을 받아 경륜 선수가 됐다"고 발혔다. 또한 “현재 훈련도 계속 많이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아서 당분간은 자력 승부로 기존 강자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본보기로 삼고 있는 정종진(20기, SS, 김포) 선수와 함께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향후 2∼3년 안에 슈퍼 특선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연히 그랑프리 우승 욕심도 있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박건수는 2013년 그랑프리에서 비선수 출신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병하를 연상케 하는 타고난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당분간 선행 위주로 존재감을 알리는데 집중하면서, 뒷심을 더욱 보강한다면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2기, SS, 김포)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색이 없다"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삼양라운드스퀘어, 채용연계형 인턴십 공개모집

삼양식품의 그룹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올해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19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모집은 그룹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사업 핵심 영역별 우수인재를 뽑기 위한 인사정책에 따른 것이다. 오는 27일까지 삼양라운드스퀘어 공식채용 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받은 뒤 서류전형, 1차(실무진)면접, 인턴십, 최종(전환)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식품 개발 연구 △헬스케어 연구 △국내 영업 △생산 공정관리 △HR △수불 관리 등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 삼양로지스틱스 등의 18개 직군이다. 채용 대상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며, 오는 7~8월 인턴십 근무와 최종합격 시 9월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이어야 한다. 약 7주간의 인턴십 기간을 거쳐 선발된 평가 우수자는 최종면접을 통해 합격할 경우 9월에 정규직으로 전환(입사)될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식품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는 기업의 성장세에 맞춰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뛰어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륜-경정, 작년 수익금 540억 사회환원…세금 3297억 납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작년 경륜과 경정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54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세금으로 3297억원을 납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륜-경정 수익금 540억원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 279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에 110억원, 청소년육성기금에 88억원,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 18억원, 지방재정 지원에 45억원이 각각 배분된다. 또한 수익금 540억원 외에 작년 세금으로 3297억원을 납부했다. 레저세가 1885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세 754억원, 농어촌특별세 377억원 등이다. 아울러 각종 체육문화 행사 지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에도 9억원을 기부했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경륜-경정 수익금은 기금과 지방재정 등으로 전액 사회에 환원돼 공공 이익을 위해 사용된다"며 “경륜-경정을 사랑하는 고객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건전한 운영으로 국민 여가를 활성화하고 공공 기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은 매주 금∼일 광명스피돔, 경정은 매주 수∼목 미사경정장에서 열리며, 경륜-경정 본장 및 장외지점, 온라인 발매시스템인 스피드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정] 뜨거웠던 3일 경정…파란 주인공, 12~16기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5월6일부터 8일까지 미사경정장에서 특별 3일 경정이 열렸다. 3일 연속으로 열린 회차라 그런지 어느 때보다 지정훈련부터 선수들 승리욕이 남달랐다. 인코스 배정, 선배 기수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12∼16기 선수들이 '깜짝 이변'을 일으켜 눈길을 끌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 분석위원은 “특별 3일 경정에서 이변의 주인공은 12∼16기 선수다. 아직 10기 이내 선수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 열띤 훈련으로 선배 기수들과 기량 차이가 점차 줄고 있다. 경정 세대교체가 머잖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터 기력, 선수 경기력과 함께 승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코스다. 1번과 2번 인코스가 턴마크 가장 가까이에서 선회하기에, 회전반경이 적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3일 경정에서도 총 51경주 중 28경주가 1∼2번 선수가 1착을 차지했다. 반면 5∼6번 아웃코스를 배정받은 선수가 1착을 한 경우는 5경주에 불과했다. 5코스를 배정받고 1착을 차지한 선수 3명이다. 최광성(2기, A2)과 어선규(4기, A1)가 강자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고, 신인급 최인원(16기, B2)도 예상 밖 선전을 펼쳤다. 특히 6코스를 배정받고도 김인혜(12기, A1)와 한종석(8기, A2)은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배 기수 강세도 아직은 여전하다. 10기 이내 선수들은 51경주 중에서 33경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구나 이태희(1기, B2), 최광성(2기, A2)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올해 초반에는 부진을 거듭했으나 최근 들어 잃었던 경주 감각이 되살아나고 있다. 특별 3일 경정에선 이변이 속출했고, 12∼16기 선수가 파란의 주징공이 됐다. 이 중 가장 큰 이변을 꼽는다면 지난 8일 13경주다. 코스 순으로 이지수(3기, B2), 정민수(1기, A1), 정승호(15기, B2), 최영재(5기, B2), 이수빈(16기, B1), 김민준(13기, A1)이 출전했다. 경주 시작 전 인기 순위는 코스가 유리했던 정민수와 이지수, 그리고 최정상급 강자인 6번 김민준 순이었다. 하지만 경주는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 이지수가 1턴 마크를 선회하면서 정민수 선회를 방해했고, 두 선수가 턴마크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이때 약체로 평가받은 정승호-최영재-이수빈이 그 틈을 파고들며 차례로 입상에 성공했다. 그 결과 쌍승식은 159.6배, 삼쌍승식은 1287.8배를 기록했다. 이 경주에서 이지수는 반칙 경고를 받는 바람에 메이퀸 특별경정 출전 자격을 잃게 됐다. 5월7일 11경주도 이변을 일어났다. 경기 전 1코스 정주현(8기, B2)과 3코스 정용진(1기, B1)이 인기 순위 1위와 2위였다. 그러나 1턴 마크에서 정주현이 정용진의 선회를 방해해 정용진이 전복되고, 정주현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뒤를 따르던 김영민(11기, A2), 김민준(13기, A1), 황이태(7기, B1)가 1∼3위를 기록, 쌍승식 42.1배, 삼쌍승식은 831.4배를 기록했다. 세 번째 이변은 바로 이어진 12경주에서 나왔다. 6코스 김인혜(12기, A1)와 5코스 김효년(2기, B2)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 쌍승식 27.3배, 삼쌍승식 224.6배를 기록했다. 김인혜는 지난주 총 5차례 출전해 한 차례만 빼고, 1착 2회, 3착 2회를 거둘 만큼 경주 감각이 남달라 14일 열리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