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30일(목)
광해광업공단, 북미지역 핵심광물 민관과 조사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북미지역 핵심광물 개발을 위해 민간과 협력한다. 광해광업공단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기업 11개 업체와 글로벌 메이저기업 29개 업체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에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광물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열렸다. 광해광업공단은 북미지역 민관합동 사업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6일 LG에너지솔루션 등 민간기업과 캐나다를 방문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간 지원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향후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도 지역별 사업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308093658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주토론토총영사관 공동 주최로 열린 ‘한-캐 핵심광물 네트워킹 행사’가 6일 (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한훈 통계청장,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에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훈 통계청장이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Vice-Chair)에 선출됐다. 통계청은 2일 한훈 통계청장이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4차 유엔통계위원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해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유엔통계위원회는 각국·국제기구 통계기관장들이 경제·사회·환경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연례 회의체다. 한 청장은 현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유엔통계위원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 청장은 "부의장으로서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고 한국의 선진적 통계작성 경험을 여러 국가와 공유하며 데이터 혁신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통계사회의 활동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axkjh@ekn.kr한훈 통계청장 한훈 통계청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54차 유엔통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전 "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상업운전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지난 24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라카 2호기 원전 상업운전 개시 11개월 만에 3호기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바라카 원전사업은 지난 2009년 한전이 처음으로 원전을 수출한 사례다바라카 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지난 2021년 4월 1일과 지난해 3월 24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기간 중 한-UAE 양국정상이 바라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함으로써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통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UAE원전사업의 성공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UAE와 함께 수소생산, 수퍼그리드 등 포괄적인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전경. 한국전력

한-GCC FTA 7차 공식협상…유망 협력분야 협정문 반영 방안 협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7차 공식협상이 14∼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의 협력기구로 에너지, 자원, 건설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해 온 중동 지역의 핵심 교역 대상이다. 우리측에서는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한다. GCC측에서는 GCC 사무국과 GCC 6개 회원국의 관계부처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양측은 작년 1월 협상 재개를 선언한 이후 같은해 세 차례의 공식 협상 및 회기 간 회의를 통해 협정문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되는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등 시장개방, 통관·무역원활화 등 교역 환경 개선, 지식재산권·디지털 등 통상규범, 유망 협력분야의 협정문 반영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UAE와의 성공적인 정상외교 성과가 중동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 신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GCC 회원국들과의 협력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한-GCC FTA가 GCC 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의 근간으로 상호 호혜적인 혜택과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axkjh@ekn.krnoname01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공식협상.

韓 기업, 우즈벡에 매립가스 발전소 짓는다…"온실가스 1080톤 감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16MW(메가와트) 규모의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짓는다. 환경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은 2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타슈겐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협력형 매립가스 발전사업이다. 정부가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메탄을 발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연간 72만톤, 15년간 총 108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시설 설치비 등 2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 이를 통해 유엔으로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아 10년 동안 11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에너지부, 투자산업통상부, 타슈켄트주, 국내기업들이 합의해 ‘매립가스 발전사업 추진계획(로드맵)’에 서명했다. 아울러 수주지원단장인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25일(현지시간) 아지즈 압두하키모프(Aziz Abdukhakimov)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녹색산업 분야 협력 의향서(SOI,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했다. 유 차관과 압두하키모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지자흐주에 폐기물 위생매립장 5곳과 선별·적환장 6곳을 건설하는 폐기물 복합관리사업을 위한 차관계약을 올해 내에 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유 차관은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은 환경부가 녹색산업 세일즈를 직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녹색산업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xkjh@ekn.kr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조감도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조감도

재미 한국인 과학자들, 양자정보기술 가속화 연구결과 연속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미국에서 연구를 하는 한국인 물리학자들이 양자정보기술의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 논문지인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에 잇따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최순원 교수와 캘리포니아공대(캘텍)의 마누엘 엔드레스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를 맡은 연구팀은 19일 ‘네이처’에 양자컴퓨터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을 한국인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 논문의 공동 제1저자에는 연구 당시 캘리포니아공대 박사후연구원이던 최준희 현 스탠퍼드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연구자들은 많은 입자들이 모인 양자역학적 시스템에서 나타나는 무작위성 속에서 일정한 통계학적 패턴이 숨어 있음을 밝혀냈고 이를 역으로 활용해 양자시뮬레이터의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최순원 교수는 "이 신기술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양자시뮬레이터나 양자컴퓨터에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양자정보과학기술 개발을 크게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무작위성 속에서의 통계학적 패턴은 혼돈이론, 양자열화 현상 등 기초과학연구에도 큰 의미가 잇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원 교수와 캘텍의 오스카 페인터 교수팀은 20일 초전도 메타물질 기반의 새로운 양자시뮬레이터를 최초 개발해서 양자혼돈현상에 대한 시뮬레이션에 성공한 최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의 공동 제1저자에는 연구를 주도한 한국인 물리학자 캘리포니아공대 김은종 박사가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들은 빛에 의해 매개된 양자비트 간의 장거리 상호작용에 주목했고 양자비트와 쉽게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초전도 광메타물질을 개발했다. 김은종 박사는 "장거리 상호작용으로부터 오는 양자 혼돈 현상을 보고했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방향의 기초과학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새로운 양자시뮬레이터 플랫폼은 실용적인 초전도 양자컴퓨터에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밝혔다. 최순원 교수는 대전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지난 2012년 캘텍 물리학과 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MIT 교수로 재직중이다. 최준희 교수는 한성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를 지난 2008년에 수석으로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물리학박사를 받았으며 캘텍 연구원을 거쳐 최근 스탠퍼드대 전기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김은종 박사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학사학위를, 캘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캘텍의 IQIM 펠로십에 선정돼 양자정보 연구를 하고 있다.axkjh@ekn.kr캘텍 연구팀이 제작한 양자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실험 장면 ▲캘텍 연구팀이 제작한 양자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실험 장면. 연합뉴스 캘텍 오스카 페인터 교수·김은종 박사팀이 개발한 양자시뮬레 ▲캘텍 오스카 페인터 교수·김은종 박사팀이 개발한 양자시뮬레이터와 10센트 동전. 연합뉴스 재미 한국인 과학자들 ▲왼쪽부터 매사추세츠공대(MIT) 최순원 교수, 현 스탠퍼드대 최준희 교수,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김은종 박사. 연합뉴스

풍력터빈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사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노바티스 등 바이오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총 8억달러를 투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 독일의 선진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및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 등과 총 8억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번 성과로 탄소중립 및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수출 확대 및 고용 창출과 함께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투자신고식에서 베스타스는 3억달러의 투자를 신고했다. 베스타스는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스타스의 아태지역 본부도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기가와트)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으로 투자가 한국의 아태지역 풍력발전 허브로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이창양 장관은 "이번 투자가 잠재력이 큰 풍력발전 시장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기업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이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1:1 면담에서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와 노바티스의 주요 경영진과 한국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의 마티아스 하인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투자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바티스의 마리-프랑스 취댕 인터내셔널 혁신 의약품 사장 겸 최고 마케팅 경영자는 한국 정부에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혁신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범부처적 협력을 요청했다.이창양 장관은 "한국 정부가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노바티스와의 협력 강화가 바이오 경제 2.0의 성공적인 추진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규제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첨단 기술·공급망 등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xkjh@ekn.kr▲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신고식’에서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UAE, 에너지·신산업·방산 등 협력…7조5000억원 규모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에너지·신산업·방산 분야에서 61억달러(7조 5000억원) 규모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16일(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은 이날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총 2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포럼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UAE 경제부·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에너지 분야에서는 총 6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업체 마스다르와 수소·신재생 사업을,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송전·가스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석유공사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는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을, 대한이앤씨는 폐기물 관리 기술 지원과 고형연료(RDF) 생산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은 수소 모빌리티 및 인프라 보급과 관련한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신산업 분야에서는 8건의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제약업체 메디톡스는 UAE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통합 디지털 서비스의 중동지역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디지털 전환 3건, 메타버스 기술 2건, 데이터 수집 솔루션 관련 양해각서 1건도 체결됐다.방산 분야에서는 양해각서 2건과 계약 1건을 체결했다.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케이테크가 견고한 방산 협력을 통해 양국 업체 간 다양한 방산협력을 추진한다. 그 밖에도 스마트팜 분야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3건의 양해각서 체결했으며 엔피프틴파트너스는 1건의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이날 포럼과 연계해 산업부와 코트라가 개최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원전·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6개 분야 국내 기업 36개사와 UAE 바이어 105개사가 참가해 총 257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산업부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1100만달러(136억 5000만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전력 분야는 유니슨에이치케티알,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 등 5개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이 참여해 46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스마트시티·문화관광 분야 9개 기업은 250만달러의 계약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보안 분야 4개 기업은 3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한다.스마트팜 분야 7개 기업은 45만달러의 계약을, 프리미엄 소비재 분야 8개 기업은 19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코로나 확산 이후 정상순방 계기에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이뤄진 최초의 대규모 경제 행사로서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UAE 기업들이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전면적인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axkjh@ekn.kr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UAE,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등 협력…MOU 7건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공동성명, 양해각서 또는 계약(MOU)을 체결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한-UAE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 MOU’와 ‘한-UAE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수하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한-UAE 수소협력 MOU’를 압둘라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과는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한국석유공사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간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 계약’이 맺었으며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에미리트 원자력에너지공사(ENEC) 간에는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MOU’를, SK주식회사와 무바달라 투자회사 간에는 ‘자발적 탄소시장 파트너십 MOU’도 각각 체결했다. 이 중 4건은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산업분야에서는 UAE의 산업 다각화 정책에 따른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SPIAT)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신(新) 산업·첨단기술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항공우주, 부품·소재, 공급망 협력(제약·의료기기 포함) 등을 포함한 ‘첨단제조 이니셔티브’ 추진에 합의해 첨단제조 분야에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CSEP)을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포집사용저장(CCUS) 등을 포함해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양국 간 원전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바라카 원전 확대, 제3국 원전 수출시장 공동 개척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원전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넷 제로 가속화 MOU 체결을 통해 원전 수출 산업화를 위한 협력을 가속화했다. 에너지 분야인 수소산업에서는 수소협력 MOU를 통해 청정에너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전반적 수소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 석유 분야에서는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을 체결해 석유공급 위기상황 발생 시 계약물량 전량(400만 배럴)에 대해 한국이 우선 구매권 확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대여 수익(3년간 1440만달러)도 확보했다. 아울러 국제 통상질서 변화에 대응할 포괄적 통상협력 플랫폼인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P)를 UAE와 최초로 체결함으로써 교역 확대와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axkjh@ekn.kr한-UAE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사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전 팀코리아 역량 총결집"…체코·필리핀·영국 수출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가 원전 수출을 위해 체코와 필리핀, 영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 채널을 강화한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팀코리아’ 관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팀코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원전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건설시공, 기자재, 운전·정비(O&M) 역량을 총결집해 원전 수출의 영토를 넓히자"고 강조했다.팀코리아는 2030년 원전 수출 10기 목표 달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점검했다.박 차관은 한수원에 폴란드 원전 수주와 관련한 후속 절차를 조기에 완료해줄 것을 주문했다.wonhee4544@ekn.kr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원전수출 확대를 위한 팀코리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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