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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가속도…美 SGH에 2800억원 투자

SKT가 미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통합 솔루션 기업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에 2억달러(한화 약 2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SKT의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투자 중 최대 규모로,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SKT는 SGH와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AI 인프라 사업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SGH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AI 연산에 주로 이용되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기업이다. 201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억4000만달러(한화 약 2조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한 몇 안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기준 누적 GPU 구축 규모는 7만5000개에 달한다. 지난해 메타와 대규모 리서치 슈퍼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는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클러스터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차세대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볼티지 파크'의 GPU 2만4000개 규모 AI 클러스터 운영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SKT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DC 관리·액침냉각 등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을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용 엣지 솔루션에 통신 인프라·AI를 접목한 '텔코(Telco) 엣지 AI 솔루션'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같은 행보는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른 글로벌 AI 컴퍼니 전환의 일환이다. 앞서 SKT는 지난해 9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사진을 공개하고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AI 반도체·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AI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앤트로픽·슈퍼마이크로·람다 등 글로벌 업체와도 손잡으며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SKT 관계자는 “글로벌 AI DC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우군을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SGH와의 AI DC 분야 협력은 물론 피라미드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영역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DC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SK브로드밴드·SK하이닉스 등 그룹사와 함께 차별화 전략도 모색 중이다. SKT는 앞으로 사피온과 리벨리온을 합병해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DC 부문에선 SGH와 연내 협력 파트너십을 추가 체결해 AI DC·엣지 AI·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 서비스 영역에선 자체 개발한 '에이닷(A.)'을 고도화하고 앤트로픽과의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퍼플렉시티와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SKT는 이를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이앤 그룹·싱텔 그룹·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들과 함께 시장 수요를 확인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마크 아담스 SGH 최고경영자(CEO)는 “SKT와 AI DC 솔루션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기대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AI 변혁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수준 AI인프라 사업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실업급여 반복 수급 시 최대 50% 감액 법 개정 재추진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반복해서 수급하면 급여액을 최대 50%까지 감액하는 법 개정이 재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고용보험법,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을 비롯한 소관 법률 개정안 8건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들 법안은 이미 이전에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됐던 것인데,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돼 고용부가 다시 입법예고를 거쳐 22대 국회에서 재추진 하는 것이다. 지난 2021년 11월 국무회의서 의결됐던 고용보험법 일부 개정안의 경우 5년간 3회 이상 구직급여를 지급받은 반복 수급자에 대해 급여액을 감액하는 내용이다. 세부 감액 기준은 시행령에 위임할 예정인데 이전 개정안엔 5년간 3회 10%, 4회 25%, 5회 40%, 6회 이상은 50% 감액으로 제시됐다. 또 구직급여를 다시 받기 위한 대기기간을 기존 7일에서 최대 4주까지 연장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저임금 근로자, 일용 근로자 등 노동시장 약자는 반복수급 횟수에 포함하지 않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반복수급 횟수는 법 시행 이후 수급하는 경우부터 산정한다. 단기 근속자가 현저히 많은 사업장에 대해선 사업주가 부담하는 실업급여 보험료를 40% 이내에서 추가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도 함께 의결됐다. 구직급여 제도를 악용해 단기 일자리를 계약하는 관행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 3년간 이직한 구직급여 수급자 중 단기 근속자 비율이 높고 해당 사업장에서 부과된 보험료 대비 지급한 구직급여액 비율이 높은 사업장이 대상이다. 이같은 개정안은 지난 정부에서 정부와 여야 의원들이 공통으로 발의했으나, 노동계 등의 반대 속에 국회에서 진전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 노동계는 정부가 고용 불안으로 인한 반복수급을 부정수급으로 몰아간다며 청년·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핵심 고용안전망인 구직급여 제도가 본연의 재취업 지원 기능에 충실하면서 보험가입자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노동약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합리적 논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선 미성년자도 공인노무사 시험에 미리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공인노무사 사무소 조사 일지, 내용 등을 사전에 통지하도록 하는 공인노무사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또 성년후견제도를 활성화하고 피후견인의 기본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보험법, 평생직업능력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3개 법률에 있는 자격 취득 또는 위원 임명 결격사유에 '피한정후견인'을 삭제하도록 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당 대표 지지율 시간 길지 않을 것” 경고...尹·李·洪 포위된 韓, 첫 전장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선두 주자로 평가되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전 방위 경쟁'이라는 극한 과제가 예고된다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현 권력 경쟁에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등 당 안팎 미래 권력 경쟁까지 동시에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첫 과제는 원희룡 후보 측이 강하게 공격하고 있는 이른바 댓글팀(여론조성팀) 의혹 돌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친윤계 조정훈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 임기가 거의 3년 남았다"며 “남은 정권을 무너뜨려서 새로운 권력이 성공한 사례는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몇 후보들께서 당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갈 욕심까지 있는 건 우리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한 후보를 겨냥했다. 조 의원은 특히 차기 당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은 냉정할 것"이라며 당선 뒤 험로를 예고했다. 그는 “과연 낮은 당의 지지율이 올라갈지,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1년 안에 평가는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치권 전문가들은 한 후보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전대 이후 더 점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꼽히는 '전장'은 한 후보 측이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여론 조성을 위한 별도 팀을 운영했다는 이른바 '댓글팀' 의혹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내전이 원래 더 무섭기는 하지만 정치자금 문제라든가 아니면 공천 문제라든가 특히 댓글 이런 얘기는 사실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을 하는 과정에 '한 후보와 대통령 관계가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 아니냐, 강을 건넌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은 좀 확인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컨설턴트는 “대권 경쟁자들도 굉장히 껄끄러운 관계에 있을 거 아닌가"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댓글팀 의혹 관련 “큰일 날 하나의 단초를 보수진영에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 측에서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얘기를 했지 않나"라며 “단순하게 그냥 언론상 공방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도 같은 방송에서 친윤계와 친한계 갈등이 “구조적으로 생존 경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위 말해서 이제 의혹들, 떡밥들이 지금 다 뿌려졌다. 대표적인 게 댓글팀"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꽃놀이패다.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도 댓글팀을 운영했고 한 후보도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양측을 동시 겨냥했다. 박 직무대행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하며, 만약 수사기관이 의지가 없다면 특검으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법무부 예산으로 댓글팀이 운영이 되고 SNS지원이 됐다면 매우 심각한 국고손실과 같은 중대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총선기간 중에도 이 팀이 운영이 됐다면 선거법 위반에도 해당하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에 “그 부분을 추가해 수사 대상으로 넣는 안을 진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빗썸, ‘시장감시위원회’ 신설

빗썸이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빗썸 사무실에서 시장감시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위원 6인을 위촉했다. 이재원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최희경 준법감시인, 장두식 시장감시실장, 박중구 투자자보호실장, 서승원 법무실장, 외부 전문가로 김용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초빙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상거래 관련 정책 수립, 이상거래 심리 결과 심의, 관련자 제한조치 결정,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기관 협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장두식 시장감시실장은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거래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응해 상시 운영될 예정"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면밀한 시장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금융권 수준의 시장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이슈&인사이트] 인공지능과 임오군란

인공지능의 혁신적 성과가 화려하게 부각될수록 기존 일자리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문득 1882년 여름은 임오군란으로 발발한 혼란의 시기였음을 떠올린다. 인공지능(AI)과 기술혁신으로 시작된 끊임없는 사회구조 변화의 전환점에서 과거 임오군란이 일어났던 시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회적 긴장과 구조적 변화가 초래되고 있다. 임오군란은 신식 군대의 도입이 구식 군대를 대체하면서 발생한 사회적 갈등과 반란의 사례로, 기술적 변화가 기존의 질서와 인력을 어떻게 도전하고 재편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오늘날, 인공지능의 등장과 그에 따른 일자리의 자동화는 이와 유사한 과정을 현대 사회에서 재현하고 있다. 기술적 혁신이 가져오는 이점과 동시에, 그로 인한 사회적 저항과 적응의 필요성 사이에서 우리는 새로운 균형을 모색해야 할 입장에 처해있다. 두 사건을 깊게 들여다보면, 변화에 대한 인간의 반응 패턴이 놀랍도록 유사함을 발견할 수 있다. 임오군란에서는 신식 군대의 도입이 구식 군대를 갑작스럽게 대체하면서, 구식 군대의 병사들 사이에 심각한 불만과 저항이 촉발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계와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꼈으며, 이는 결국 폭력적인 반란으로 이어졌다. 현재,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비슷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기존 직업이 자동화로 인해 사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직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식이다. 변화를 관리하고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이 원칙은 변함없이 적용된다. 기술의 발전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사회에 통합하고, 모든 구성원이 변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변화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교육과 재교육이 핵심 역할을 한다. 임오군란의 시기에는 구식 군대 병사들을 새로운 체제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과 교육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는 결국 군란으로 이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현대에도 이러한 교훈은 여전히 유효하다.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가져오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이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직업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 교육 기관은 함께 협력하여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재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점을 둬야 할 것은 단순히 기술적 능력의 습득뿐만 아니라, 비판적사고, 창의성, 그리고 인간중심의 기술과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기초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모든 구성원이 변화의 이점을 공유할 수 있는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임오군란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교훈은, 기술적 변화가 사회적 구조와 권력관계에 깊숙이 뿌리내린 도전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기술의 발전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한다. 일부는 이 변화로부터 크게 이익을 보겠지만, 다른 이들은 자신의 직업과 생계를 잃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해결책을 넘어서 사회적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하며, 기업은 책임감 있는 혁신을 추구하고, 근로자의 권리와 복지를 존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다.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그 방향과 결과는 우리의 선택과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 임오군란의 역사적 사례를 반추하며, 우리는 기술적 진보가 인류의 보편적 복지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는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제시하지만, 우리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지향하며,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수현

DAXA, 이용자보호법 시행 맞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오는 19일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용자보호법)'의 시행에 따라 '이상거래 상시감시 모범규정(이하 모범규정)'과 '표준 광고규정'을 제정, 기존 '표준 내부통제기준'을 개정해 모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자보호법은 제12조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이하 사업자)에게 이상거래 상시 감시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번 모범규정은 사업자가 이를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업계 표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모범규정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이상거래 상시감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관련 입법례 등을 참고해 업계 및 각계 전문가의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그 내용에는 DAXA가 기존에 자율규제로 시행해 온 가상자산 경보제와 법령에 따라 모든 거래소가 준수해야 할 공통된 시장감시 업무절차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표준 광고규정'은 사업자가 광고를 함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절차 및 방법 등을 정하고 있다. 이용자보호법상의 의무는 아니지만, 이용자 보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DAXA와 회원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DAXA는 지난해 6월 공개한바 있는 '표준 내부통제기준' 또한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게 일부 개정했다. DAXA가 이번에 제·개정한 자율규제안은 이용자보호법 시행일인 19일에 함께 시행할 예정이며, 이는 DAXA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열람 및 활용할 수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새롭게 시행되는 이용자보호법의 수범 준비를 위해 전체 가상자산사업자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DAXA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노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尹대통령 “한미동맹, 핵기반 격상…어떤 북핵위협도 기민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한다"며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12개국 정상 및 나토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한 결과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는 독일의 유엔사령부 회원국 가입 결정을 축하하고 환영했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북한 무기에 대해 정보 공유를 체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나토가 공식 인정하는 '감항인증 인정서'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나토의 항공 분야 방산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딕 스코프 총리와는 지난해 국빈 방문 시 맺었던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체코·스웨덴·핀란드·폴란드·노르웨이·캐나다·룩셈부르크와는 원전과 고속철을 포함한 인프라와 국방역량 강화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과 러·북 협력 및 역내 안보 현안 대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각 부처는 이번 13차례 양자 회담의 후속 조치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이 광복 80주년임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때"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한민국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줄 기념사업들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범국가적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령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상정됐다.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서부발전, 초복 맞아 취약계층에 삼계탕 나눔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초복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서부발전이 백화노인복지관, 태안노인복지관, 안면도노인복지관 등 태안군 3개 노인복지관에 1,2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건강음료 등을 전달했다. 이날 본사와 태안발전본부 임직원 20여명은 백화노인복지회관을 찾아 400인분의 삼계탕과 건강음료를 배식했다. 건강음료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에서 구매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5월 어버이날을 맞아 태안군 3개 노인복지관에 9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고령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지역 독거노인에게는 매주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들이 보양 음식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동아오츠카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맞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스포츠 음료 회사 동아오츠카와'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한 일터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서발전은 건설 현장에 동아오츠카의 이온 음료를 상비하고 폭염 집중 시간동안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안전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아오츠카는 폭염에 따른 근로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 검사를 시행하고 온열질환 예방 대응법 및 폭염 응급키트 사용법 등을 알려주며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돕는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창열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동아오츠카 스포츠사이언스의 온열질환 예방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산업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매년 혹서기를 대비해 근로자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사전점검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소 현장에 냉방설비가 설치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환경재단-한국필립모리스, 빗물받이 정화활동 실시

“침수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다면 빗물받이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죠. 시민들이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문화를 쓰담필터와 함께 만들고 싶어요." 2년째 쓰담필터 캠페인에 참여한 강한솔씨는 정화활동 이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중구 무교동에서 진행된 4번째 쓰담필터 캠페인에는 기후 액션을 실천하는 환경 인플루언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와 55명의 쓰담필터 크루들이 모였다. 줄리안과 크루원은 1시간만에 9090개의 담배꽁초를 줍고 15개의 빗물받이를 정화했다. 쓰담필터 캠페인은 환경재단과 한국필립모리스가 2023년부터 진행한 도심 정화 캠페인으로 도심 쓰레기 및 빗물받이 속 담배꽁초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빗물받이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물이지만 담배꽁초 등 미세플라스틱 쓰레기가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경로이기도 하다. 2024년 쓰담필터 캠페인 지원자는 총 212명으로 2023년에 비해 286% 많은 인원이 신청했다. 최종 선발된 55명의 쓰담필터 크루원은 6월부터 7월까지 강남역, 종로3가역, 노량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총 1만5870개의 담배꽁초를 수거했다. 올해는 빗물받이 주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는 문구를 일러스트레이터 '오얼모얼', '오리는 꽥꽥' 작가와 협업해 아트워크로 표현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아트워크에 사용되는 물감은 감자 전분, 물엿 등의 재료로 만든 친환경 물감이다. 비가 오면 자연스레 지워지고 빗물받이 안으로 흘러 들어가도 유해하지 않은 성분이다. 이 물감은 쓰담필터 협업 단체 '너울너울 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했다. 박규빈 너울너울 스튜디오 리더는 “쓰담필터 캠페인은 변화가 필요한 현장에 예술과 디자인이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 잘 보여 줄 수 있는 사례로 올해는 시민분과 온 오프라인으로 소통하며 환경메시지를 예술로 전달하길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박기영 환경재단 관계자는 “2년 전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와 같은 물난리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빗물받이 정화 작업이 필수적이다" 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예측이 불가해지는 장마철 침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을 계속하겠다" 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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