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찬원, 방송 중 오열.. 왜?

가수 이찬원이 방송 중 눈물을 보인다. 오늘(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MC 이찬원의 절친인 가수 황윤성이 출연한다. 힘든 시기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했던 사이인 이찬원과 황찬성은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나란히 눈물을 떨군다. 이날 방송에서 황윤성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수입이 없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지 못하고 뒷바라지만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수익이 늘었지만 과거 아이돌 활동 때 들었던 앨범 제작비 등을 메꾸느라 데뷔 8년 차까지 정산금이 0원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절친 황윤성의 사연에 깊이 공감한 이찬원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출연을 준비하면서 어머니께 돈을 빌려달라고 했었다고 고백하며 북받치는 감정을 드러낸다. 이찬원은 “지금 생각하면 엄청 죄송하다"며 오열한다고. 보는 이들까지 왈칵 눈물짓게 하는 이찬원과 황윤성의 이야기는 오늘 저녁 8시 55분 방송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체급 커진’ K-방산, 호황 앞으로도 이어진다

신용평가사와 증권사에서 국내 방산 산업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방산 산업이 기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기업의 2분기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한기평은 '도약하는 K-방산의 현재와 미래'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기평은 “국내·외 방산수요 증가로 방산업계는 전에 없던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방산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방산업계는 아직 글로벌 선두업체와 절대적인 경쟁력 차이가 있지만, 가격과 납품 유연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한 이후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며 국내 방산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국방비 지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조 39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0년간 방위력 개선비가 연평균 5.2% 증가했고, 2024년에도 전년 대비 4.4% 증가한 17.7조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각국이 방위 예산을 늘렸으나 군비 확장 분위기는 여전하다. 한민수 한기평 연구원은 “주요 수출국들이 자국 내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무기 수출 여력을 보유한 국가가 매우 제한돼 있다"면서 “방산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캐파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나 기확보한 수주물량을 소화해야 하고, 협력업체를 아우르는 공급망 전반의 생산능력 증대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K-방산 기업들의 경쟁력도 상당하다. 물론 하이마스 및 F-22 비행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페트리어트미사일을 생산하는 RTX, 유로파이터 제조사 BAE시스템스 등 글로벌 방산업체와 비교한다면 아직 부족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러-우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시장의 진입장벽을 일부 허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기동화력 분야다. 그는 “특정 성능에서 우열이 존재하나, K-9 자주포와 K-2 전차의 경우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력 모두 경쟁 제품 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번 호주 수출에 성공한 최신예 장갑차 레드백도 독일 링스 장갑차와 성능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격경쟁력 및 납품 유연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실적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등 방산 5사의 실적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지난해 9조 3590억원의 매출액과 69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 83%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9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287%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2021년 802억 △2022년 1475억 △2023년 2100억원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역시 △2021년 583억원 △2022년 1416억원 △2023년 2475억원으로 급등, 현대로템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이 오르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가도 오름세다. 상승 폭 기준 주목받는 기업은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러-우 전쟁이 발발했던 2022년 초와 비교할 때 LIG넥스원은 3배 이상 상승했다. 2022년 초 6만95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15일 2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만8300원에서 26만500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5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현대로템 역시 같은 기간 2만 1500원에서 4만2950원으로 2배가량 상승했다. 다만,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30%, 50% 상승에 그쳤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방산 5사의 예상 실적으로 5조 5000억원의 매출액과 4411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96% 늘어난 수치다. 이동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우 전쟁 지속되고, 중동 전쟁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대선의 트럼프 당선 가능성 확대되는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방산 수출은 루마니아를 기점으로 파이프라인 확대되며 하반기도 편안한 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매력이 일부 상쇄됐지만, 여전히 실적 성장이 전망되는 바 매수 접근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농식품부, 18∼28일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행사…최대 50% 할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함께 오는 18∼28일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50%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공급 확대로 인한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대폭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도매가격 약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각에서는 한우 수매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수매물량을 일정 기간 보관 후 다시 시장에 방출할 경우 오히려 가격회복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 등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수급안정 차원에서 수매사업 대신 소비촉진 효과성이 높고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비롯해 급식․가공업체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한우(거세우) 도매가격은 ㎏당 1만6715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9.5% 내렸다. 같은 시기 한우 소비자가격은(등심 1등급)은 100g당 8,48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행사에서 평상시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그 동안 할인행사에서 제외되었던 '1++' 등급도 할인판매 대상에 포함했다. 100g당 등심은 1++ 등급 기준 7990∼9000원, 1+ 등급 기준 6000∼7360원, 1등급 기준 5000∼6050원 수준에서 판매한다. 양지와 국거리류는 1등급 기준에 각각 2900∼3920원, 2385∼2650원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휴가철을 맞이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최근 도매가격 약세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이번 기회에 저렴하고 맛있는 한우를 보다 많이 소비하는 등 행사에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배그 효과’ 크래프톤, 한계 없는 질주…‘연 매출 2조 시대’ 파란불

크래프톤이 한계를 모른 채 질주하고 있다. 흥행 지식재산권(IP)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의 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향후 출시될 신작의 전망도 밝아 올해 크래프톤은 지난해 아쉽게 놓친 첫 '연 매출 2조원 돌파' 타이틀을 획득할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 2분기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19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영업이익은 47.2%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올 1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배그 IP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룬 게 이 같은 호실적의 비결로 꼽힌다. 배그 PC·콘솔 부문은 론도 맵 업데이트와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활성 이용자수(MAU)와 매출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은 6주년 테마 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 여기에 외부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이 앞으로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평가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2분기에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등을 진행했다"며 “이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이는 전략으로, 이를 통해 향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그 IP의 진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발휘된다. 특히 크래프톤 호성적의 이면에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봉장 역할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맡고 있다. 해당 게임은 인도에서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넘으며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다. 누적 매출 또한 1억달러(약 1386억원)에 달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지 이용자에 맞춘 콘텐츠 발굴로 관심을 끌어 모은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인도 시장의 게임 산업이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은 해당 시장에서 BGMI를 앞세워 존재감이 커진 크래프톤의 실적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종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델리 무역관은 “인도 게임 산업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해 70억달러(약 1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통신비용이 저렴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배그 IP가 탄탄한 가운데 하반기 출시를 앞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며 크래프톤이 올해 연 매출 2조원 클럽에 가입할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말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은 편의성이 강화된 조작감과 새롭게 추가된 이용자 대 환경(PvE) 콘텐츠 등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다음 달 예정된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에선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작에 대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내에 신규 클래스 '위자드', '마을 시스템 추가' 등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카카오를 어찌하오리까” 이익저하→주가하락 굴레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카카오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4만원선도 위태로운 상태다. 금융투자업계는 카카오의 실적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더불어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9%(-1000원) 내린 4만900원을 기록중이다. 카카오의 주가 하락 이유는 자회사의 실적부진과 신사업의 부재 때문이다. 카카오톡 중심 사업은 꾸준한 상황이지만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전망치(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는 각각 2조551억원, 13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2%, 19.78%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1개월 전 영업익 전망치인 1485억원을 하회하는 것으로 3개월 전 증권업계의 전망치는 1563억원이었다. 즉 이익 기대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전사업부문의 성장이 둔화중인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2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1개월전 전망치 대비 15% 이상 줄어든 수치다. 오 연구원은 “페이와 모빌리티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성장 둔화로 2분기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게임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SM 인수효과 제거로 뮤직 부문 성장률도 3%로 둔화됨에 따라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도 비즈보드 광고 성장 둔화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7%로 둔화될 것"이라며 “매출 성장 둔화와 일본 픽코마 관련 마케팅비 증가, 신규 데이터센터 관련 감가상각비, 외주 인프라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익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 중이다. SK증권은 목표가를 7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20.5% 낮췄고, 흥국증권은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9.5% 하향했다. 이외에도 하이투자증권(7만5000원→6만2000원), 한국투자증권(6만8000원→5만원), 하나증권(7만2000원→6만원) 등도 목표가를 내려 잡았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상품 및 서비스의 특수성이 부각되며 별도 실적이 확연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예상했던 카카오의 분기별 뚜렷한 이익성장 시기는 다소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까지 구조조정을 마친 뉴이니셔티브의 적자 축소와 핵심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으로 연결 이익의 성장을 전망했다"며 “하지만 브레인 연결 편입으로 인해 인건비와 외주 및 인프라비용이 크게 늘어나며 비용 부담이 높아졌고, 별도 이익의 성장이 쉽지 않아진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회복도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경영진의 사업전략에 따라 향후 주가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에는 신임 CEO와 회사의 새로운 전략과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도 “6월 본사 인공지능(AI) 전담 조직과 연구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 일부 조직을 결합해 AI 전담 조직인 카나나를 신설했고, 이를 중심으로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형 AI를 연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지의 여부가 주가 향방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MZ세대=신축 선호’라는데…가격은 구축이 높은 이유는?

부동산 매매시장 주요 수요층이 2030 MZ세대로 옮겨가고 있다. MZ세대들은 미래 가치보다는 현재의 주거 편의성을 중시해 신축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현실 아파트 시장에선 신축아파트보다 10~15년 이상 지난 구축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신축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뷰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매입자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20대·30대는 29.90%를 차지해 25.82%에 그친 40대보다 더욱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다. 이처럼 2030세대가 매매시장 주요 수요층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같은 2030세대들은 과거 부모 세대와는 다른 주거 서비스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부모 세대들은 낡은 아파트에 들어가 살면서 재건축을 통해 자산을 불려왔던 것과는 다르게, MZ세대의 경우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한 칼럼에서 “미래가 불확실하니 재건축을 바라보고 낡은 아파트를 살기보다는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 하려는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재건축 사업이 높아진 공사비로 분담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예전처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평균 공사비는 3.3㎡(평)당 687만5000원으로 3년 전 대비 무려 43%나 급등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소유주들은 분담금이 아파트 매매가와 비슷한 5억원으로 책정되자 시공사인 GS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이에 MZ세대들은 미래 수익을 기대하면서 낡은 아파트에서 불편하게 살기보다는 신축 아파트에서 편리한 주거 편의를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런데 이같은 매매시장 주요 수요층의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것과는 반대로, 아파트 가격 측면에서는 10~15년이 지난 구축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더욱 높은 게 현실이다. 지난 5월 기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아파트 연령대는 10년 초과~15년 이하(97.1) 아파트였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인식과 분양가 급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우선 소비자들 입장에선 2010년 이후 입주를 시작한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은 고급화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외관, 각종 설비 및 커뮤니티를 포함한 주거 편의성에서 신축 아파트와 차이가 크지 않다. 이로 인해 수요자들은 구축 아파트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너무 많이 올라 실수요자들이 구축에 눈길을 돌리고 있기도 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2030세대만 신축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다. 신축 아파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가급적이면 새 아파트로 가고 싶지만, (물량 부족 등) 각종 이유로 갈 수 없어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면서 10년 정도 된 준신축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매시장에 2030세대는 편안한 환경에서 자라온 이들이 대부분이라 '몸테크'(재개발 예정 아파트 매입해 살면서 부동산 시세 차익을 얻는 재테크 방식)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기술 발전으로 2000년대 이전에 지은 구축과 최근 신축의 차이가 너무 심해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하는 한 신축 선호 현상은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지구온난화에 하루가 더 길어졌다…“지구 자전 느려진 탓”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하루의 길이가 더 빨리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진은 15일(현지시간) 기후변화가 지구의 자전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과학 저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빙하가 녹은 물이 자전 속도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하루의 길이는 2000년 이후 100년간 1.3ms(밀리초·1000분의 1초)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간 하루의 길이는 0.3~1.0ms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의 녹은 물은 적도 부근의 해수를 늘리고, 이에 따라 지구가 자전하는 속도도 늦춰진다는 설명이다. 달의 인력에 따른 해수 변화 등 지구 표면의 해수량의 증가와 감소는 지구 자전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2000년 이후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더 많이 녹게 되면서 자전 속도가 더 늦춰졌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하루의 길이 변화는 1000분의 1초 단위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삶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적지 않다는 것이 연구진의 지적이다. 위성항법장치(GPS)의 정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확한 시간에 근거해 체결되는 금융거래에서도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온난화 현상을 완화하지 않는다면 2100년부터 하루의 길이는 100년간 2.6ms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이 자전에 미치는 영향보다 온난화가 자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베네딕트 소야 취리히 연방공과대 교수는 “지구 온난화가 온도 상승 등 지역적인 현상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자전이라는 지구의 근본적인 기능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환희 “여름에는 절대 앨범 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가수 환희가 여름에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환희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내가 내 목소리를 잠깐 들어도 더운데,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더워하면 슬프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저는 (동굴 보이스가) 콤플렉스다. 김종국, 브라이언 같은 미성을 좋아한다"고도 했다. 또 환희는 자신의 목소리와 똑같은 인물로 SG워너비의 김진호를 언급했다. 그는 “SG워너비가 처음 나왔을 때 전화를 진짜 많이 받았다. '다른 팀으로 노래하고 있냐?', '객원 보컬이냐?'라고 묻더라"며 “당시 브라이언이 미국에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방송은 17일 밤 10시3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원F&B, 온라인몰 재흡수·참치 다각화 ‘새판 짜기’

동원그룹 식음료 계열사 동원F&B가 온라인몰 자회사 흡수합병, 일반식품 제품군의 다각화, 조미유통 모델 강화 등 대대적인 사업 재정비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온라인사업 '동원몰' 운영 자회사 동원디어푸드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신주발행 없는 무증자합병이며,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오는 8월 31일 공식합병으로 동원디어푸드는 소멸한다. 동원몰 사업은 존속법인으로서 동원F&B가 승계한다. ◇ 8월 동원디어푸드 사업 승계…물적분할 후 3년 만 동원F&B가 과거 별도법인으로 떼어냈던 동원디어푸드를 다시 합친 것은 3년 만으로, 지난 2021년 동원F&B는 기존 온라인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동원디어푸드로 분가시켰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 따라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자 온라인사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다. 이후 동원디어푸드는 기존 동원F&B 온라인 사업 '동원몰'과 '츄츄닷컴', 동원홈푸드 온라인 사업 '더반찬' 등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1~2년 새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사업부를 따로 분리운영하기보다 법인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쇼핑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사업부의 통합 작업올 진행했고, 올들어 지난 4월 이마트도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통합하는 등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추후 동원디어푸드 흡수합병으로 기존보다 유통 경로를 간소화시켜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장 또 확장" 일반식품 제품군, 조미유통 사업 모델 넓히기 동원F&B는 일반식품·조미유통 사업 등 매출 비중이 높은 주력 사업 위주로 재정비 작업에 공들이고 있다. 비록 사업구조가 일반식품·조미유통·사료·온라인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지만, 일반식품과 조미유통 부문의 매출이 동원F&B의 매출(2024년 1분기 합산 기준) 90%에 육박할 만큼 비중이 절대적이다. 일반식품 사업은 주력 제품인 참치캔 제품군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요리 재료가 아닌 바로 밥과 곁들여 먹는 2세대 참치로 포지셔닝(Positioning)하는 것이 골자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배달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반찬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참기름 참치캔 신제품 '동원맛참' 출시를 계기로 이달 초 역대 참치캔 가장 매운 제품 '동원 불참치'를 선보이는 등 바로 먹는 참치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동원맛참과 불참치를 향후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동원홈푸드가 맡고 있는 조미유통 부문도 일반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매출 확대를 적극 꾀하고 있다. 현재 조미유통 사업은 1000개 이상 고객사 대상으로 식자재 유통, 외식, 급식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원F&B는 2020년부터는 저칼로리·저당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내세워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비비드키친의 지난해 매출액은 60억원 수준이며, 올해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호주로 비비드키친 수출을 확정했다"면서 “향후 일본과 유럽·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방송인 이혜영, 수해 이재민 지원 위해 2000만 원 기부

방송인 겸 화가 이혜영이 호우 피해 이웃을 위한 선행에 나섰다. 1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혜영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하여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역별·재해별 성금 지원의 중복·누락·편중을 막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배분 원칙에 따라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혜영은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 소식에 아주 안타까운 마음이다.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꾸준하게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혜영은 희망브리지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작년 7월 호우를 비롯해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수해, 코로나19,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정착, 튀르키예 지진 대응 등에도 후원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