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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칼럼] 전력수급 안정성 유지를 위한 비용 필요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열대야가 기승이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잠을 설치다 깨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 과습한 짜증을 식혀야 겨우 다시 잠들 수 있다. 이 때 에어컨이나 선풍기 스위치를 눌렀는데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잠시 기다려야 한다면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아마 5초 이상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우연하게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스위치를 눌러도 지체없이 전력이 공급되도록 평균 수요보다 더 많은 발전소를 지어 예비로 공급을 준비시켜 둔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산업 및 운송 등 전 부문에서 필수에너지인 전기는 주로 석탄, 가스, 우라늄 등 다양한 연료로 생산되고, 전력계통을 통해 사용자까지 전달된다. 전기의 특성상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365일, 24시간 수요과 공급을 일치시켜야 한다. 수요와 공급이 잠시라도 일치되지 않으면 전기를 전달하는 계통이 불안정해져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발전소나 계통망을 건설하는데 5~15년이 소요되어, 수요 예측과 공급 계획을 미리 수립해야만 한다. 이에 전기사업법에 따라 정부는 2년 주기로 전력의 수요와 공급에 관한 향후 15년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5월말 2038년까지의 청사진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하 '실무안')이 공개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 산업 투자 및 데이터센터의 증가 추세, 산업부문의 전기화 수요 등을 고려하여 2038년 목표설비 용량을 157.8GW로 전망하고, 이 중 신규 필요설비 10.6GW는 원자력발전, LNG발전, 무탄소발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제10차 대비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 신재생 및 수소∙암모니아의 발전량과 그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화석연료인 석탄과 LNG의 발전은 줄어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단태양광 활성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조기 보강, 이격거리 규제 개선 등으로 태양광∙풍력 중심의 보급이 증가해 2038년 총 발전량 중 1/3은 신재생에너지가 담당할 전망이다. 향후 관계부처 협의, 공청회, 국회 상임위 보고 등 최종 확정을 위한 절차가 연내 진행될 예정인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조화롭게 확대한다는 전제 하에 전력계통 등 현실적 제약요건을 고려하면서 합리적이고도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재생에너지 및 원전 등 경직성 전원을 대폭 늘려 계통 부담이 가중되고 점차 강화되는 탄소중립 중간목표에 맞추느라 이론적인 계획일 뿐이라는 평가도 있다. 전기를 소비하는 기업 및 시민이나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사 및 전기판매자 모두가 이슈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평가는 갈려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반드시 인지하고 동의해야 하는 지점이 있다. 역사상 기후위기가 가장 심각한 시점에 기후대응의 핵심 부문인 전력에 대한 장기 계획에 재생에너지 확대 반영은 불가피하다는 점과, 재생에너지는 지금까지 우리가 안정적으로 사용해 온 전기와는 달리 바람과 햇빛을 통제할 수 없으므로 동일한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추가 비용도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실무안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21.5GW의 장주기 ESS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 이유다. 우리는 80년대까지 원전 및 석탄발전 확충, 90년대 LNG발전 확충, 2000년대 들어 발전원별 믹스 조정을 통해 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당연하게 소비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수출바이어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본격화되어야 하므로, 과거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이에 상응하는 추가 비용을 인지해야 한다. 전기를 생산하는 사람도 간헐성에 기인한 생산비용 리스크를 인지해야 하고, 전기를 판매하는 사람도 계통안정성을 위한 추가비용을 인지해야 하며, 소비하는 사람도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기후위기비용을 인지해야 한다. 매년 심각해지는 열대야속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수급하고 싶으면서도 이를 위한 추가 비용을 외면하거나 덮어둔다면, 결국 가장 열대야가 심한 날에 잠에서 깨어 에어컨이나 선풍기 스위치를 다급하게 눌렀을 때 전기가 바로 공급되지 않는 날을 마주하게 될지 모른다. 김성우

‘가황’ 나훈아, “남은 혼 모두 태우려 한다” 마지막 콘서트 각오

가요계 은퇴를 시사한 '가황'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나훈아는 29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를 통해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면서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다"면 감사 인사를 먼저 했다. 이어 그는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고 마지막 콘서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은 10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10월 26일 강릉, 11월 2일 안동, 11월 16일 진주, 11월 23일 광주, 12월 7일과 8일에는 대구, 12월 14일과 15일에 부산에서 펼쳐진다. 가요계 은퇴를 시사한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스포츠 마케팅으로 부진 극복?…아우디코리아, FC 바이에른과 고객 행사 진행

아우디코리아가 써머투어 2024를 기념해 FC 바이에른 선수 팬미팅을 비롯한 고객 행사를 진행한다.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상반기 부진을 떨쳐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FC 바이에른 선수 팬미팅,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우디 팬 존 운영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우디 써머투어는 FC 바이에른과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프리시즌 마케팅 투어 겸 전지훈련으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FC 바이에른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인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을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상반기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올해 상반기 신차등록 현황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1~6월 동안 3600대 판매돼 전년 대비 62.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 순위도 볼보, 렉서스, 토요타에 밀려 8위에 오르는 등 아쉬운 상반기를 보냈다. 이에 아우디코리아는 고객 접점을 다양한 방면에서 확대해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여의도 IFC몰 L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아우디 써머투어 라운지'를 운영한다. 아우디 써머투어 라운지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FC 바이에른팀의 새로운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적용한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FC 바이에른 컨셉트' 차량을 포함, Q4 e-트론 등 총 3대의 아우디 전기차 모델을 전시한다. 또 현장에서는 SNS포토이벤트, 아우디 써머투어 관련 OX 퀴즈풀기, 다양한 아우디 차량 시승과 상담 등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과 퀴즈풀기를 통해 아우디 x FC 바이에른 머플러와 아우디 써머투어 타포린백, 차량용 방향제와 폰 스트랩, 스티커팩 등의 다양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FC 바이에른 선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팬미팅 행사도 진행된다. 다음달 2일 여의도 IFC몰 아우디 써머투어 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아우디코리아 소셜미디어에서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와 시승행사에 참여한 고객들 중 40명을 선정, 3명의 FC 바이에른의 선수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 팬미팅에서는 FC 바이에른 선수들과의 토크 프로그램, 스페셜 랩핑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FC 바이에른 컨셉트' 차량 언베일링과 팬사인회 등의 행사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FC 바이에른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팬미팅 사전 이벤트와 응원 이벤트 등 FC 바이에른 선수와 팬들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북측 광장에서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아우디 팬 존(Audi Fan Zone)'을 운영한다. 현장을 방문한 축구팬들은 팬 존에서 스페셜 랩핑된 '아우디 RS e-트론 GT FC 바이에른 컨셉트' 차량과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을 만날 수 있으며, SNS 포토이벤트와 스톱워치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참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양일간 진행되는 SNS 포토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아우디 x FC 바이에른 머플러와 아우디 x FC 바이에른 타포린백, 타투 스티커, 응원도구 등의 기념품을 추첨,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경기 당일인 다음달 3일에 아우디 팬 존에서 게임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FC 바이에른 선수의 사인이 담긴 사인볼, 유니폼, 아우디 x FC 바이에른 머플러 등을 제공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정부, 위메프·티몬 피해 사태에 5600억원+α 유동성 지원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56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으로 최소 3000억원의 유동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사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상)에도 600억원(대출규모) 한도로 지원한다. 피해기업의 대출·보증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고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도 진행한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사·여행사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의 협조를 통해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고 이미 구매한 상품권에 대해선 소비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도록 사용처 및 발행사의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피해구제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소비자원의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내달 1~9일 소비자원을 통해 여행·숙박·항공권 피해소비자의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접수한다. 전체 대금정산 금액 중 이달 25일까지 정산기일이 경과된 지연금액은 티몬 1280억원·위메프 854억원으로 약 2134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정산기한이 남은 6~7월 거래분을 포함하면 8~9월중 대금정산 지연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김범석 차관은 “이번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약속한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위메프·티몬에 있다"면서도 “정부로서는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은 피해를 지켜볼 수 없기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는 위메프와 티몬의 과실책임이라는 점에서 책임 있는 해결책을 재차 촉구하는 동시에 위법 사항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금감원·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전자상거래법 등의 위법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법령 전반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탈서울 매수세 몰린 경기 1위 지역은 ‘고양’

탈(脫)서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곳은 고양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용인시, 의정부시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고, 교통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는 고양시(630건)로 나타났다. 이어 남양주시(517건), 용인시(465건), 김포시(450건), 의정부시(409건)이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은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서울사람들이 사들인 아파트(6246건)의 39.5%(2471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12월)와 비교하면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변동이 적었다. 2023년에는 고양시(1477건), 용인시(1116건), 김포시(1020건), 남양주시(958건), 수원시(909건) 순으로 나타나 수원시를 제치고, 의정부시가 이름을 올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세 수준이면 매입할 수 있는 곳"이라며 “작년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매입한 아파트 상위 5곳 중 4곳이 올해와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세시장 숨통 트이나? 8월 3만169세대 입주예정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여 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 169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약 1만여 세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전년동기 대비 2배 많은 1만 8522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2021년 1월(1만 6649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총 1만 5020세대, 14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6개 단지로 화성, 용인, 안양 등 위주로 입주가 집중된다.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에서 1842세대가, 인천은 1660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전년동기(1만 1102세대)와 비슷한 수준인 총 1만1647세대가 입주한다. 세부 지역별로는 충남이 3306세대로 가장 많고 대구 2273세대, 경남 2170세대, 전남 1208세대 경북 1144세대 등 순이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045세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641세대가 8월 입주예정이다. 래미안원펜타스는 후분양아파트로 일반분양에 대한 부분이 8월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스카이엘 1236세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 2417세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D1,D2블록 2703세대,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 2333세대 등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한다. 그리고 인천에서는 강화군 선원면 강화서희스타힐스1,2단지 1324세대, 연수구 송도동 송도하늘채아이비원 336세대가 있다. 그 밖에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1404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비스타동원 1195세대, 경남 양산시 덕계동 트리마제양산1,2단지 1469세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144세대가 8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져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전세가격 안정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자재업계, 신기술 개발 박차…불황 돌파한다

건자재업계가 신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며 불황 돌파에 나서고 있다. 29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천장재 신제품 '대(大)규격 석고텍스 PLUS'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석고텍스 PLUS'는 기존 제품 대비 규격을 1.5배 확대해 자재 소요량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검증 결과 시공 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1.8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량화된 이 제품은 현장 도장(페인트칠) 없이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는 단일재라 빠르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어 시공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큰 규격 덕분에 천장에 보이는 줄눈을 최소화함으로써 석고텍스만의 세련된 도트(DOT) 무늬와 깨끗한 고백색이 어우러져 개방감 있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석고텍스면과 동일한 높이의 매입형 전등도 개발해 함께 시공할 경우, 보다 세련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KCC는 시공 효율성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장재의 기본이 되는 안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규격 석고텍스 PLUS'는 불연 천장재로 설계되어 사무실, 학교, 병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다양한 공공 공간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화재 발생 시 불에 쉽게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진 천장 시스템을 갖춰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지진 규모 8.4 이상의 내진 테스트를 통과한 성적서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KCC 건재기술영업팀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표산업은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셀프'(BLUECON SELF)를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확대,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품격 민간임대 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의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시작으로 지하·지상·옥상 등 시기별 제품(4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기술력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루콘 셀프'는 유동성이 우수해 별도 다짐 작업 없이 스스로 퍼지는 자기충전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2년여 간의 연구로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로 시멘트와 20mm 골재 등 원료들이 점성을 유지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강화된 제품이다. 고유동성 특징으로 인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속도를 50%가량 단축할 수 있어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및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또한 무다짐 등으로 현장의 작업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수년간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블루콘 셀프'는 유동성이 좋아 밀실한 충전이 가능하며 동시에 평활도(평평하고 매끄러운 정도)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기업의 설명이다. 더 나아가 건설 현장에서 소음과 진동 민원의 이유인 바이브레이터 없이 타설이 가능한 장점으로 건설 작업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공사비·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자기충전콘크리트 '블루콘 셀프'가 공기 단축은 물론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건설 현장에 맞는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이하 삼화페인트)은 최근 소규모 풀장 마감용 수성 페인트 '워터세이프 300'을 신규 출시했다. 삼화페인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유성제품을 수성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수성제품이 유성 제품 못지않은 기술력을 확보해서다. 그간 수영장에 사용하는 페인트는 대부분 유성제품이 사용됐다. 삼화페인트가 개발한 '워터세이프 300'은 소형 수영장용 수성 페인트로, 유성도료와 유사한 수준의 내수성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내후성, 강한 부착력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펜션 내외부 수영장, 풀빌라 등에서도 벗겨짐 걱정없이 안심하고 적용할 수 있다. '워터세이프 300'은 실내공기질 및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페인트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4대 중금속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수영장 마감용 페인트 라인업을 확장하고 매출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소형 풀장 마감용 수성 페인트를 개발했다"며 “적극적인 판매촉진 활동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성동구 옥수극동 리모델링 사업 순항…건축심의 최종통과 눈앞

서울 성동구 옥수극동 아파트(이하 옥수극동)가 건축심의 최종통과를 눈앞에 두며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옥수극동은 지난해 10월 31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조건부(보고)로 통과했다. 조건부는 교통영향평가 재심의와 공동자문보고 두 가지 사항이었는데, 이중 교통영향재심의는 이미 지난 5월 통과된 바 있다. 옥수극동은 이를 토대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만을 앞두고 있다. 건축심의 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 절차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먼저 건축심의를 신청했던 옥수극동은 사전자문 절차를 건축심의 뒤에 받게 됐다. 조합은 신속하게 대응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 절차가 추가된후 건축심의를 받는 리모델링단지' 중 서울시 내 첫번째 단지로 '사전자문 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옥수극동은 본 자문을 받기 위해 접수하고 대기중인 상태로, 건축심의 통과는 자문을 받은 후 결과 보고만을 최종적으로 남겨두게 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서울시 자문과 건축심의를 받는 리모델링 단지중 가장 앞선 단지로 8부능선을 넘고 있다며 응원하는 분위기다. 옥수극동이 이번 자문을 최초로 통과하여 건축심의를 최종 통과하게 될 경우, 금호 벽산등 줄줄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뒷 단지들에게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옥수극동의 건축심의 통과가 임박함에 따라 건설사들의 물밑 수주 경쟁도 가시화 되고 있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에 비해 수직증축이 사업 속도는 느리지만 사업성은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절차가 늘어난 건축심의를 통과한 단지 자체가 매우 귀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택 시장에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신축아파트들이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신축을 분양할 수 있을 만큼 옥수극동의 현재 진행된 진도는 건설사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직증축은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가구별 면적만 넓히는 수평증축과 달리 층수를 올려 가구 수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통상 기존 가구 수의 15% 이내로 일반분양 물량이 증가해 조합원들은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 건물을 위로 올리는 방식인 만큼 부지 면적의 제한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의 건폐율을 유지하고 동별 간섭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채광, 동간 거리유지, 통풍, 경관 등에서 수평증축 리모델링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더군다나 옥수극동은 분양세대 132가구 중 60%이상이 한강 영구 조망권이 있어 높은 분양가가 예상된다. 이는 조합원들의 수익성 증가로 이어진다. 분양가 상한제의 리스크 없이,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조합원들은 최소화된 금액으로 현 소유 세대보다 약 5~10평 증가된 면적의 새 아파트를 소유하게 된다. 옥수극동은 1986년 준공됐으며, 지하 1층 ~ 지상 15층 8개동 900가구(용적률 219.74%) 규모의 단지이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5층 ~ 지상 19층 8개동 총 1032가구(용적률 318.5%)로 변신을 꿰하고 있다. 주차공간도 1545(1.5대)로 넉넉히 확보할 예정이다. 옥수극동 조합 관계자는 “옥수극동이 타 단지에 비해 대형평수가 많고, 도심 한복판임에도 호젓한 분위기로 오래전부터 정재계 인사들이 선호하는 성동구 전통 부촌으로 불려왔던 만큼, 리모델링 역시 예전의 명성에 걸맞는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에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로또청약’ 청약 열기 ‘후끈’…청약홈 마비사태

당첨만 되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소위 '로또 청약' 일정이 겹치면서 청약홈이 마비사태를 빚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 불능 상태다.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대기자 44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123시간 이상' 등의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이처럼 청약홈의 접속이 지연되는 이유는 이날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청약 물량이 줄줄이 청약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이 청약 접수에 나섰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23억원 중반대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동탄역 롯데캐슬'에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계약 취소와 미계약 가구 등 5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이 나온다. 이중 4가구는 화성시 무주택 거주자만 청약 가능한 계약취소 분으로 전용 65㎡ 1가구, 전용 84㎡ 1가구, 전용 107㎡ 2가구다. 나머지 1가구는 무순위 사후 접수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이 개통한 동탄역 역세권 단지로 '줍줍'에 성공만 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천구 목동 인근의 신정동 '호반 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 2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최초 분양 시점인 2020년 수준 분양가를 적용해,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8억원을 밑돌아, 시세 차익 5억원가량이 예상된다. 이날 기관 추천 특별공급(국가유공자) 1가구에 대한 접수를 받고, 일반 공급 1가구에 대한 접수는 오는 30일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T, 임직원 AICT 역량 강화 온힘…신사업 발굴 경진대회 첫 개최

KT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을 위한 '미라클100' 경진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라클100은 KT 임직원들이 AICT(인공지능+통신) 역량으로 실제 사업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이다.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서바이벌 예능 구조를 차용해 '궁극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100인의 생존 경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하게 타진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MVP)으로 개발했다. 지난 5월부터 세 달간 396명 직원이 참가해 170여개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직원 100명이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수사반장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AI 세일즈토크 코칭 솔루션을 개발한 인사이트메이트(InsightMate)팀이 선정됐다. 두 팀은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최종 선정한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추가 검증한다. 향후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AI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존의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AI를 결합한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통신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 등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최대 1000명 규모의 AICT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코딩 경진대회 등으로 임직원들의 AI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클라우드 등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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