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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전기본, 국회 보고 또 불발…여야 산자위 간사 선임 불구 안건 상정 미뤄져

원전 확대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에너지정책 방향이 담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이 국회서 표류 중이다. 지난 1차 산자위 전체회의서 여야 간사 선임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11차 전기본의 국회 보고 일정은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9일 22대 국회 들어 두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지난 1차 회의에서 여야 간사 선임이 완료된 만큼 이번 2차 전체회의에서는 11차 전기본 국회 보고가 안건으로 올라올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여야 합의 불발로 무산됐다. 이날 안건은 △제5차 원전 공공기관 운영계획 보고의 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보고의 건 △용인 시스템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사업 등이다. 11차 전기본은 지난 5월 실무안이 발표된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모양새다.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실무안을 발표하면서 연내 최종안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제1야당이 국회 동의를 받아야 최종 확정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발전원 비중 수정을 요구하고 있어 수립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11차 전기본은 산업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들과 환경영향평가, 탄소중립, 2030 NDC 등 다른 정부계획들과의 정합성에 대한 협의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11차 전기본 초안에 대해 야당의 동의가 이뤄질 경우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최종안까지 확정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에서 반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정부 집권 3년 차인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공청회와 전력정책심의원회가 사실상 요식행위인 점을 감안하면 야당의 동의만 얻는다면 최종안 확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원자력발전 확대에 대한 야당의 동의가 11차 전기본 수립의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본 수립·변경 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보고는 사실상 형식적인 서면보고였으나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국회 산자위 관계자는 “대통령 임기보다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더 길게 남아 있는데다 야당이 다수당이라 산업부 입장에선 난처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난 정부부터 줄곧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해왔다. 일부 야당 의원은 신규 원전 백지화가 아니면 보고도 받지 않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결국 여야 합의인 만큼 정부 여당이 원하는 전기본 확정을 위해서는 야당은 반대급부로 특검이나 다른 쟁점 법안 통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본 소관 국회 상임위인 산자위 보고 일정이 잡히기 위해서는 여야 간사의 합의가 필요하다. 합의 불발 등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수립 기간은 차일피일 연장될 수 있다. 실제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11차 전기본부터 국회 '보고'가 아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김성환 의원은 “재생에너지 뒷전, 원전 확대 기조로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 에너지 정책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은 정부 에너지정책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하는 법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미래 에너지 정책을 담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국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달 정부가 공개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과 관련해 “신규 원전을 4기 건설하겠다는 구상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야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정부가 전기사업법 25조에 따라 2년 마다 국가의 15년 간 중장기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전력 설비와 전원 구성 설계 등을 계획한다. 현 정부는 출범 직후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통해 원전 적극 활용, 신재생에너지 합리적 보급, 석탄 감축 유도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11차 전기본에는 이같은 기조가 더욱 구체적으로 반영됐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지난 10차 계획보다 원전 비중은 늘어난 반면 재생에너지 비중은 유지됐다. 10차 계획대비 2030년 기준 원전 소폭 하향(32.4%->31.8%), 석탄 하향(19.7%->17.4%), 액화천연가스(LNG) 상향(22.9%->25.1%), 신재생 유지(21.6%->21.6%), 수소/암모니아 소폭 상향(2.1%->2.4%) 등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황영웅, 7월 ‘트롯스타’ 주간랭킹 4주 연속 1위 달성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29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해당 앱의 7월 4주차 주간랭킹에서 7324만609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김수찬(3373만5251표), 3위는 최수호(1564만2261표), 4위는 안성훈(1477만2453표), 5위는 진욱(1191만2107표)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무룡, 박성온, 손태진, 송민준, 송가인, 에녹, 홍자, 박지현, 전유진, 박민수, 박서진, 송도현, 박세욱, 나상도, 신성 순으로 집계됐다. '트롯스타'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플랫폼이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6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1~3위를 기록한 황영웅, 안성훈, 진욱 및 3000만 표 이상을 얻은 손태진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JD1, 8월 ‘드림콘서트 재팬’ 시작으로 일본 활동 본격화

가수 JD1(정동원)이 일본 진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JD1이 8월10일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 2024'(Dream Concert World In Japan 2024)은 '음악으로 연결되는 우리, 노래로 하나 되는 친구들'을 주제로 내달 10·11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린다. JD1은 첫째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헨리, 첸, 시우민, 하성운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어 JD1은 8월 중순 2집 싱글 앨범 '에러 405'(ERROR 405)를 일본어 버전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다. 이후 도쿄에서 방송 출연과 현지 사인회, 매체 인터뷰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박지현 팬, 수해 이재민 지원 위해 3600만원 기부

트로트 가수 박지현의 팬들이 올해도 수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선행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9일 “'박지현 네이버 팬카페' 팬 704명이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600여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지현의 팬들은 수해 이재민에 위로를 전하자는 의견에 동참에 삼삼오오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3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수해 피해 이웃을 잊지 않고 위로와 응원을 전해 주신 박지현 네이버 팬카페 회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박지현 팬들의 선한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작년 세계 에너지소비량 2%↑…화석연료 비중 안 줄어

작년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보다 2% 증가했다. 이는 10년간 평균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비중이 거의 줄지 않았다. 29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에너지 연구기관인 EI(Energy Institute)는 최근 발표한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4'(옛 BP통계)를 통해 2023년 전 세계 1차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보다 2% 증가한 619.6엑사줄(EJ)이라고 밝혔다. EJ는 2.8×10의 11승kWh 에너지를 말한다. 작년 증가율은 지난 10년간의 평균 증가율 1.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원별 비중은 석유 31.7%, 석탄 26.5%, 천연가스 23.3%, 재생가능에너지 8.2%, 수력 6.4%, 원자력 4.0%를 보였다. 화석연료는 81.5%로 전년의 81.7%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 증가율은 아시아태평양 4.7%, 중동 및 중남미 3%이다. 비OECD가 63%, 아시아태평양이 47%를 차지했다. 원별로는 석유 소비량은 2.5% 증가해 전체 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아태는 5.5%, 중국은 10.9% 증가해 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천연가스 소비량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아태는 1.6%, 북미는 1% 증가한 반면, 유럽은 6.9% 감소했다. 재생가능에너지 소비량은 12.1% 증가했다. 아태는 17.3%, 유럽은 7.3%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20.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계 석유 생산은 하루 9626만배럴로 전년보다 2% 증가했다. 석유 수요도 2%를 조금 넘게 증가했다. 비OPEC인 미국은 세계 석유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 석유 수출량은 중동이 하루 2330만배럴로 전 세계의 34%를 차지했다. 상위 3개국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수출량 합계는 하루 2413만배럴로 전체 수출량의 35%를 차지했다.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은 1035bcm(billion cubic metres)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미국 생산 비중은 26%로, 2023년 생산량은 2005년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세계 전체 가스 교역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비중은 59%까지 올라 2020년 파이프천연가스(PNG)를 추월한 이후 차이가 더욱 확대됐다. 미국은 △석유 소비(하루 1898만배럴, 비중 18%) △석유 생산(하루 1936만배럴, 비중 20%) △가스 소비(887bcm, 비중 22%) △가스 생산(1035bcm, 비중 26%) △석유 수출(하루 911만배럴) △LNG 수출(114bcm)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은 1차 에너지 소비가 2022년 3.9% 감소에 이어 2023년에도 2.5% 감소했다. 화석연료 비중은 68%이다. 중국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의 32%로 1위를 차지했다. 중동의 석유 생산량은 1.6% 감소한 하루 3036만배럴로 세계 비중에서 32%를 보였고, 석유 수출량은 3.3% 증가한 하루 2330만배럴로 34% 비중을 보였다. 러시아는 석유 생산 및 수출 세계 3위, 가스 생산 및 수출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남동발전, 송산그린시티 집단에너지사업 추진 총력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위한 지역 사회 수용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관련해 화성시(시장 정명근), 안산도시개발(대표이사 이화수, 박무철), 송산면 지역주민, 남동발전 등 민·관·공이 참여하는 '송산그린시트 집단에너지사업, 민·관·공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송산그린시티 집단에너지사업은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에 500㎿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송산그린시티 내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지역난방(집단에너지)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송산그린시티는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시화간척지 일대에 2030년까지 조성되는 신도시이다. 동측지구, 남측지구, 서측지구로 나뉜다. 현재 동측지구 일부에 주민들이 입주하여 새솔동이 신설돼 있다. 남동발전은 안산도시개발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월 사업허가를 획득해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업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인 송산면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열병합 발전소 부지 5km 이내 포함되는 마도면, 남양읍 지역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송산그린시티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과 화성시 발전과 지역주민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서 사랑받는 발전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공기업으로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으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적극 협력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과 화성시 등 관련기관들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 방안 수립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금이 인근 지역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남동발전은 열병합발전소 건설·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 취약계층 보듬는 우리금융지주...올해도 ‘물품지원’ 계속

우리금융그룹이 폭염, 한파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우리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올해까지 총 1만6000여 가구에 건강한 계절나기를 지원했다. 2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달 26일 아동·청소년을 양육 중인 취약가구에게 우산, 제습기, 여름 이불 세트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서울시에 거주 중인 아동, 청소년을 양육하는 취약가구 1000세대에게 1억원 상당의 우산, 제습기, 여름 이불 세트 등을 전달했다. 특히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지원 품목을 구성해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이번 여름 폭염과 장마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지원 물품을 준비했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17년부터 7월에는 폭염대비 여름나기 물품을, 12월에는 한파대비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건강한 계절나기를 지원한 에너지 취약가구는 올해까지 약 1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쪽방촌 주민들의 구강 건강 개선을 위해 돈의동과 서울역 쪽방촌에서 무료 치과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시각 또는 청각장애가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개안 및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을 청정수소 허브로’…석유公, 벤치마크 도입 용역 발주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청정수소 발전시장 개설에 이어 '한국을 아시아 수소허브기지'로 재탄생 하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됐다. 에너지 허브기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시장 개방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공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가스 시장 개방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최근 한국석유공사는 '청정수소 벤치마크 국내 도입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서류 등록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며, 계약기간은 16주, 설계금액은 약 2억9000만원이다. 용역의 과업 범위는 △청정수소 벤치마크 형성을 위한 전제 조건 검토 △벤치마크와 허브와의 연관성 분석 △동북아 청정수소 물동량 예측 분석 및 전망 △한국형 수소 및 암모니아 벤치마크 형성을 위한 필요사항 및 시나리오 제안 △산업부 용역 결과 취합 및 보고회 개최 등이다. 석유공사는 용역 목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의 최대 수요국은 한국과 일본으로, 동북아 시장의 중요성이 크다"며 “한국은 청정수소 생산국으로부터 동북아로 도입 시 아시아 관문으로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고, 거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한국이 선제적으로 수소 및 암모니아의 벤치마크 형성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한국을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의 허브기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선행작업인 벤치마크 가격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벤치마크(Benchmark) 가격이란 기준 가격 내지는 대표 가격을 뜻한다. 원유 시장에는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유럽 브렌트유(Brent), 중동 두바이유(Dubai)가 있고, 천연가스 시장에는 미국 헨리허브(Henry Hub)가격이 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제품 품질이나 거래 형태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이를 통해 거래시장이 형성된다. 청정수소 거래시장, 즉 허브기지는 우리나라에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올해부터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을 개설했다. 올해 6.5TWh 발전량 입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29TWh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경 청정암모니아 약 500만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도 석탄발전 혼소용으로 2030년경 청정암모니아 약 300만톤, 2050년경에는 3000만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동북아에 세계 최초, 최대의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수요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초 거래시장이다 보니 공급처도 매우 제한적이어서 수급 불안정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경제학 용어로 이를 '얇은 시장(thin market)'이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본지에 기고한 칼럼 '수소·암모니아 국제거래소 설립 재추진 논의 시작해야'에서 “얇은 시장은 시장참여자 간에 위험배분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 발전사 입장에서는 조달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최대 15년간 장기계약에 묶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공급자는 혼소발전 가동률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물량이 다 팔리지 않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더 본질적으로는 국제 거래가격이 불명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브기지를 구축하면 얇은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이를 선점하겠다는 것이 석유공사 연구용역의 핵심이다. 독일은 에너지거래소(EEX)와 힌트코(Hintco)를 중심으로 올해 세계 최초로 국제 수소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며, 작년 5월에 청정수소 기준가격 지수 'HYDRIX'을 개발했다. 네덜란드와 중국도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추진을 천명한 상태다. 여러 공기업 중 석유공사가 청정수소 허브기지 구축에 나서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이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과 오래 전부터 국제거래소 설립 준비를 해왔다는 점이다. 석유공사는 전남 여수에 총 820만배럴의 에너지 제품 탱크터미널을 보유하고 2013년부터 상업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울산 북항에 총 575만배럴의 탱크터미널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남항에 저탄소 에너지 기반의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석유공사는 2011년 '한국기준 국제석유 제품 거래가격(K-Price) 도입 타당성 검증 및 사업추진방향 수립' 연구를 수행했으며, 국제석유거래소 설립을 위한 석유상품거래소 개설 및 활성화 방안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청정수소 허브기지가 구축되려면 수소는 물론, 다른 에너지 시장까지 전면 개방돼야 한다. 가격이나 거래에 시장이 아닌 외부세력이 개입하면 그 즉시 허브기지로서의 효력은 중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지에는 수소뿐만 아니라 석유제품,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양한 에너지 제품이 저장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거래를 위해선 에너지 시장의 개방이 전제돼야 한다. 김재경 선임연구위원은 기고에서 2021년 11월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을 위한 '국제수소거래소법'이 국회 발의됐지만 자동 폐기됐다며 “22대 국회에서 법을 재발의해 논의를 재추진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천연광물보다 재생원료 더 대접”…이차전지 순환이용 지원단 출범

자원순환율을 높여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핵심광물의 자급률도 높이는 차원에서 이차전지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지원단이 출범했다. 환경부는 30일부터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주기 관점에서 관련 산업계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순환이용 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단 운영은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계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차전지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핵심광물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 핵심광물 대부분은 중국의 가공과정을 거쳐 판매되고 있어 수급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원단 출범을 통해 이차전지산업의 자원순환을 촉진시켜 환경 보고 및 글로벌 규제강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자급률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지원단은 재생원료 인증제도 마련,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재활용체계 구축 등 이차전지 순환이용을 위한 산업계 지원을 핵심기능으로 한다. 또한 폐전기·전자제품, 태양광폐패널 등 이차전지와 연관성이 높은 미래 폐자원의 자원순환에 관한 정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환경부 자원순환국 직속기구로 운영되며, 총괄·제도팀, 산업지원팀, 미래폐자원팀 등 총 3개 팀에 4급 단장 포함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총괄·제도팀은 지원단 운영 총괄, 미래폐자원 R&D 총괄, 관계부처협의·조정, 법령 정비 대응, LFP 배터리 자원순환 방안 마련 △산업지원팀은 재생원료 인증제 마련,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구축 및 운영방안 마련, 이차전지 부산물 등 재활용방안,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 운영 △미래폐자원팀은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구축, 배터리 이력관리, 태양광폐패널 등 미래폐자원 관리체계 구축을 맡는다. 지원단 운영기간은 6개월간이며, 필요 시 6개월 연장된다. 지난 7월 1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의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기반시설(인프라)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를 담당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겸 이차전지 순환이용 지원단장은 “전 세계가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경쟁을 펼침에 따라 이차전지의 원료로써 천연광물보다 재생원료가 더욱 대접을 받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안전과 환경 문제 해결을 기본 바탕으로 산업적 관점에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을 적극 지원해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성수동에 뜬 배그 팝업…크래프톤, 이용자 접점 강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이용자 접점 강화에 나섰다. 2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PUBG 성수'를 오픈한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IP를 활용한 게임 속 공간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체험형 장소다. 내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배그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배그는 크래프톤의 대표 흥행 IP다. 회사가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것도 배그 효과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에선 크래프톤의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이용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배그 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는 △게임 속 요소로 구성된 공간에서 여름을 즐기는 '서머 바이브'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아트 전시 '어반 캔버스'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는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오는 1일부터 18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되는 '서머 바이브'에는 다채로운 여름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해당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가 사녹 맵을 연상케 하는 정글 콘셉트로 꾸며지며 △서핑 체험존 △아케이드존 △굿즈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어반 캔버스'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아트 전시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 기념 작품 및 웹툰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팬아트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10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되는 '얼라이언스'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마련된다. PUBG 성수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 예약 및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며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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