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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신뢰·인지도 계속 높아진다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에 대한 신뢰·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각종 브랜드 관련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즈빅데이터연구소가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본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DL이앤씨 'e편한세상'은 4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는 고객의 스마트 아파트에 대한 인식을 △라이프스타일 △클린 △케어 △시스템 △솔루션 △혁신 등 6가지 관점에서 조사했다. 올해 상반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계열 분석을 통해 브랜드 평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했다. 브랜드 인식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을 사용해 이를 지수화했다. e편한세상은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30개를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조사에서 5개 영역 왕좌를 차지했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을 통해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이 솔루션은 세대 내는 물론 단지 내 조경, 동 출입구, 커뮤니티 등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다. 회사의 내실도 탄탄해지고 있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7만300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TOP 5'에 올랐다. 시공능력 평가란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시행한 국내 아파트 브랜드평판 8월 조사에서도 e편한세상은 5위를 차지했다.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추린 결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NCT 탈퇴 태일, 최근 피고소 사실 인지.. 28일 경찰 조사

성폭행 피소를 당해 NCT를 탈퇴한 전 멤버 태일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태일은 이달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2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방배경찰서에 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입건됐음에도 소속사와 태일이 이를 알고도 팬미팅 등 공식 활동에 참석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고소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안이 엄중해 태일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한 태일은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을 입고 활동을 중단했던 태일은 지난 달 발매된 NCT 127 정규 6집 '워크(WALK)' 음반에 참여했다. 부상으로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팬사인회와 지난 3일과 4일 열린 NCT 127 데뷔 8주년 팬미팅 등에 참석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신성장 동력 찾는 가전·통신 ‘펫 시장’ 선점 경쟁 심화

신성장 동력 마련으로 분주한 가전·통신업계의 시선이 반려동물(펫)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증가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들 업계는 가전제품에 펫 케어 기능을 적용하는 한편 펫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선점 경쟁이 한창이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비중은 지난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고,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30%로 추산된다. 약 1500만명이 반려견·반려묘 등을 양육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의 몸집도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성장하는 펫케어 산업 최신 트렌드와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8억달러(약 2조4041억원) 수준이던 국내 펫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28억달러(3조739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 위축으로 제품 판매 흐름이 부진한 가전업계는 펫 시장 공략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가전제품 내 펫 기능을 강화하며 반려인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펫케어 코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펫케어 코스는 최대 60도의 온수로 세척하고 4단계 헹굼 과정을 통해 의류에 밴 반려동물 냄새를 줄여준다. LG전자는 펫 기능을 탑재한 가전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반려동물 케어 기능이 담긴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반려동물의 식수를 갈아줘야 할 때 등 물이 필요한 시간에 '알람등'을 설정하는 기능을 적용한 정수기를 출시했다. 펫 전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닷컴에서 펫 특화 가전과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사료, 용품 등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 쇼핑 플랫폼 '펫 케어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반려동물 양육 가구만 늘어난 게 아니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가 늘며 이들을 겨냥한 제품 및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신성장 동력 찾기에 열을 올리는 국내 통신사들도 펫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며 반려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플랫폼은 반려견 성격 분석 DBTI(반려견 버전 MBTI) 등으로 관심을 모으며 이용자 60만명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포동을 통해 반려견 동반 항공권을 판매하며 수익 사업도 시도하고 있다. KT는 '반려견 디바이스팩' 요금제 서비스를 보유 중이다. 이용자들은 관련 요금제 가입 시 반려견 활동량을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과 적정 사료량 급여와 실시간 영상음성 소통이 가능한 '자동급식기'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통신사들은 이러한 펫 서비스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더해 기존 가입자를 묶어놓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펫 테크' 서비스도 이목을 끈다. 펫 테크란 반려동물들을 위해 사용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가 대표적이다. 엑스칼리버는 AI를 통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가 명확한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돕는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북미와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상용화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펫 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TX엔진 실적 턴어라운드… K-방산으로 끌고 민수로 뒷받침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STX엔진도 수혜를 입고 있다. 민수 부문의 수익성 향상도 이뤄지면서 실적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TX엔진은 올해 매출 7098억원·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영업이익은 183.6% 높은 수치다. 지난 2분기의 경우 매출 1974억원·영업이익 218억원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도별 영업이익을 보면 2019년 300억원, 2020년 143억원, 2021년 36억원에서 2022년 -88억원으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18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부터 특수사업부문 신규 수주가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STX엔진의 특수사업은 △K-1 전차 △K-9 자주포 △구축함을 비롯한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엔진을 설계·제조·판매·정비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엔진조립체 등 1002억원 규모의 물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화가 2022년 8월 폴란드와 체결한 K-9 1차 공급계약(212문)을 체결한 영향이다. STX엔진은 3년에 달하는 연구개발(R&D)을 진행한 결과 1000마력급 SMV1000 엔진을 개발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덕분에 K-9 수출도 용이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는 독일 MTU사의 엔진을 장착한 탓에 수출을 위해서는 독일의 허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상헌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SMV1000엔진이 탑재된 K-9의 이집트 공급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양사는 1285억원 상당의 이집트 수출사업 엔진조립체 물품 공급계약도 맺었다. 지난 28일 현대로템과 K-1과 K-1A2 전차 창정비 엔진수리 등을 포함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69억원, 기간은 2027년 11월말까지다. HD현대중공업의 페루향 함정 수출에도 STX엔진의 추진시스템이 들어간다. 수중음파 탐지체계(소나·SONAR)와 수상함용 위성단말 및 해안감시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통신 장비도 방위산업이 전방산업이다. 특수사업과 함께 STX엔진 실적의 '쌍두마차' 역할을 수행 중인 민수부문은 선박용·산업용 엔진을 비롯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병원·금융기관·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시설의 일시적 정전에 대응할 수 있는 소형 가스터빈 발전설비가 포함된다. 육상발전용 디젤엔진과 엔진부품 유지보수 매출 확대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발전용 엔진은 국내·외 플랜트 기업을 거쳐 중동과 남미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화오션과 312억원 규모의 선박용 디젤 제너레이터 엔진 공급도 이뤄졌다. STX엔진은 신규 시장 진입(민수)·안정적 물량 확보(방산)·장기사업기반 구축(전자통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투자도 단행하는 중이다. 올해 생산성 향상과 기술역량 강화 등에 229억원의 투자를 계획했고, 이 중 상반기에 28억원이 집행됐다. 하반기에 대부분이 집중된 상황이지만, 6월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등 6개월 만에 140억원 가량 늘어난 덕분에 '실탄'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만든 해안감시레이더-Ⅱ가 2026년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라며 “K-9 판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향상이 점쳐진다"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초고령사회, 초고층·중대형 가고 실속·초소형 시대 온다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완전히 진입하면 현재의 초고층 아파트·중대형 주택 위주의 주거 수요가 소규모 실속형 주택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LH토지주택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대한민국 총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20.6%로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다.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49만7000명(18.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부 지방 지역의 경우 고령자 비중이 40%를 넘어가며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2072년 우리나라 고령자 인구가 전체 47.6%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노인 세대 진입, 젊은 세대들의 결혼 및 출산 기피 현상을 지목했다. 연구원은 특히 노인 인구의 전체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거 수요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라고 전망했다. 우선 은퇴 베이비붐 세대가 전원생활을 선호하면서 도시와 전원에 복수 주거를 가지는 '멀티해비테이션' 현상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택이 '투자' 대상에서 '소비' 대상으로 변모하며 소규모 실속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또 저출산 고령화 및 핵가족화 현상으로 1~2인 가족이 많아지는 것도 중소형, 초소형 주택 수요 증가에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노년층이 적극적인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며 주거개선, 가사도움 등의 편의성 제공과 원격제어, 건강체크 등 개인 맞춤식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을 우려하기도 했다.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를 '준비되지 않은 노인공화국'이라고 표현하며 경제적·건강상 문제와 '노후생활의 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의 총부양비는 100명 당 노인 40.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40.6명을 부양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2050년에는 총부양비가 73.2명 수준으로 증가해 OECD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복지비 등 재정 부담 증가도 문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 노인복지비 증가로 인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생활지원 비용은 물론 건강보혐 및 장기요양보험과 같은 건강관련 비용도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국회 예산정책처 추계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적립금은 2026년 적자로 돌아서며, 2030년 그 규모는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경락 유원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는 “돌봄서비스 체계 구축 등의 대비가 미래세대 부양부담 절감에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초고령화 시대에 살아가게 될 청년층 주거곤란에 대한 다른 대비도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 무차별적인 초고층 주거 건설에 대한 재개발이 향후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주거정책이 인구감소 시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젊은층과 노년층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美주식 주간거래 중단’ 집단소송 번질까…“예측 어려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중단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민심이 격해지고 있다.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국내 증권사 모두 책임을 부인하자, 일각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인다. 현재 금감원에서는 투자자들의 민원을 두고 분쟁조정절차 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법조 전문가도 선례가 없는 일인 이상 집단소송 시 승소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이달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당시 각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주문이 일괄 취소되면서 발생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거래 위탁을 맡은 미국 ATS 블루오션이 일방적으로 주문 취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주간거래가 취소된 금액은 약 6300억원, 계좌 수는 약 9만개에 이른다. 당초 금융당국은 2주의 기간을 두고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권했지만, 지난 28일을 끝으로 무산돼 결국 금감원이 직접 나서게 됐다. 현재 각 증권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모두 부인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민원을 제기한 투자자들에게 보상이 어렵다는 내용을 발송했다. 일방적인 거래 취소로 촉발된 사건인 이상 모든 책임은 블루오션에 있으며, 이와 관련한 위험성도 약관에 고지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외화증권 매매거래 계좌 설정 표준약관 제14조에 따르면 '천재지변·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불가항력이라고 인정되는 사유에 의한 매매의 집행, 매매대금의 수수 및 예탁·보관의 지연 또는 불능'에 관련한 고객의 손해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설상가상으로 블루오션 측도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블루오션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국제국(FINRA) 측의 별다른 제재가 없다는 점을 들어 보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증권사들은 민원과는 별개로 공동 대응 방침을 결정, 블루오션을 상대로 성명서를 발송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투자자, 증권사, 블루오션 등 사건 관계자들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금감원에서는 이 사건을 분쟁조정위원회로 올릴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간거래 중단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민원이 다수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지만 담당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에 피해자 모임이 결성됐으며, 참여한 숫자도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법조계에서는 집단 소송의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로 보고 있다. 우선 해당 사건의 경우 상법 제105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 조항은 '위탁매매인은 위탁자를 위한 매매에 관해 상대방이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위탁자에 대해 이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사건에 대입해 보자면 위탁매매인은 증권사, 위탁자는 투자자, 상대방은 블루오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조항에는 '다른 약정이나 관습이 있으면 그러하지 아니하다'라는 단서가 있어, 상기한 외화증권 매매거래 계좌 설정 표준약관이 예외 사항이 될 수 있다. 송성현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는 “판례도 많이 없는 사건이라 상법 제105조 적용 여부도 확실하지 않으며, 법리적으로 쉬운 판단이 아니다"라며 “소송이 실제로 벌어져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변신의 끝판왕’ 영탁, 새 앨범 콘셉트 포토서 유쾌한 매력 뽐내

트로트 가수 영탁이 새 앨범을 통해 유쾌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영탁은 29일 공식 SNS에 새 미니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네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사진 속 영탁은 댄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피규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내달 3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슈퍼슈퍼'를 포함해 '사막에 빙어', '사랑옥'(思郞屋)', ' 가을이 오려나', '브라이튼'(Brighten)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영탁만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댄스 곡으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힘찬 느낌의 가사로 완성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10대그룹 지배구조보고서]➃ 삼성그룹, 재계 리더다운 모범생 ‘지배구조 S등급’

[편집자주]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부터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새로운 지배구조보고서는 최근 정부의 제도 개선 사항과 G20·OECD 원칙 등 국내외 지배구조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에서 새로운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국내 10대그룹의 지배구조의 현황을 살펴봤다. 삼성그룹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부 영역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지속적인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성과 가시화 30일 에너지경제가 집계한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11곳의 2023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상 핵심지표 이행률은 75.15%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총 15개의 핵심지표 중 13개를 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런 높은 핵심지표 이행률을 바탕으로 ESG행복경제연구소로부터 지배구조(G) 관련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이재용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이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꾸준히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삼성그룹은 지속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룹의 대표격인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지난 2016년 3월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지위를 분리하는 내용으로 정관과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 3월에 대표이사가 아닌 이상훈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나아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는 차원에서 2020년 3월에 박재완 사외이사를, 2022년 3월에 김한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실적과 주가로도 표현됐다. 삼성전자의 2016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이후 영업이익률과 주가 상승률 시장의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사회 독립성 확보와 주주 소통 강화에 주력 특히 삼성그룹이 집중하는 지배구조 개선은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사회의 60%를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사외이사 6인 중 2명은 여성으로 다양성 측면에서도 개선 노력을 보이고 있다. 주주총회와 관련해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여 주주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개최하는 등 주주 편의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속한 만큼 삼성그룹은 주주와의 소통 측면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 분기 정기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 1회 이상 투자자 포럼을 열어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최된 제55기 주주총회 이후에는 '2024년 사업전략 공유 및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소액주주들의 질문에 경영진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삼성그룹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1월에 2024~2026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향후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삼성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개선 과제 있지만 전반적 평가 '긍정적' 그러나 일부 영역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핵심지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집중투표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어 소수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재계 안팎의 해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노력은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사회 다양성 확대, 소수주주 권익 보호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에서 재계 리더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국평은 옛말”…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 ‘대세’

고금리 및 고분양가 영향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금전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소형 주택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도 해 이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9.27대 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중형 아파트(22.03대 1),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5.52대 1) 경쟁률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다. 동일 단지 내에서도 소형 경쟁률이 눈에 띄게 높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전용 59㎡가 대표적이다. 일반공급 64가구 모집에 1만7061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266.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단지의 전용 84㎡는 168가구 모집에 2만331건이 접수되며 평균 121.02대 1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좋다는 '국평 '이 소형 아파트보다 경쟁률이 2배 이상 낮았던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여주시에 공급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역시 전용 59㎡의 경쟁률(12.16대 1)이 전용 84㎡ 경쟁률(2.95대 1)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 또한 이러한 흐름을 따르고 있다.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매매거래된 전용 60㎡이하 아파트는 총 4만1401가구다. 전년 동기 거래량(3만3337가구)대비 약 24.19% 늘었다. 상반기 전체 거래량 중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상반기 39.95%에서 올 상반기 40.13%로 소폭 증가하는 등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61~85㎡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47.45%에서 46.95%로 0.5%포인트(p)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소형 아파트가 대세로 등극한 배경으로는 중대형보다 낮은 진입장벽이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773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분양가 상승 흐름 속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더해 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 급증 또한 최근 소형 아파트의 인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1~2인 가구수는 총 759만5105가구로, 전체(1188만6879가구)의 63.8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 7월과 비교해 11.25%p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인기에 따라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도 가라프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1월 2420만원에서 7월 2435만원으로 0.62%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전용60~85㎡ 이하 0.55%(평당 2553만원→2567만원), 전용 85㎡ 초과 0.46%(평당 2829만원→284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소형 평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9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일대에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30일 서울시 성동구 일대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서한은 다음달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서 '올림픽파크서한포레스트',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센트럴시티'를 각각 분양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국민연금, 2024년 상반기 기금 운용수익률 9.71%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9%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000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680조4000억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이고, 1147조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상반기 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 20.47%, 국내주식 8.61%, 해외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채권 1.66%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여섯 달 동안 운용수익률이 9.71%를 기록한 것은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한 것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상승이 해외자산 운용수익률에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미국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에 따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특히 해외주식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지며 운용수익률이 20%를 넘었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 효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의 6월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수익,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한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추후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조희상 기자 heesch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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