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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A급 회사채 주목…AA급 이어 ‘2위’

비우량 채권으로 인기가 낮았던 A등급 신용채권(회사채·금융채)이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신용채 잔고(선순위 기준) 중 A등급 신용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월 말 34.0%를 기록했다. 2022년 말(19.0%)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전통 인기 우량채인 AA등급이 44.2%로 가장 컸고 A등급은 10.2%포인트 차이로 2위였다. A등급 신용채는 10단계(AAA~BBB-) 투자적격등급 중 5∼7번째에 속해 비우량 채권으로 분류됐다. 비교적 변동성이 커 보통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낮은 편에 속한다. AA등급과의 비중 격차도 급감했다. 지난 2022년 말에는 AA등급 51.3%, A등급 19.0%로 차이가 32.3%포인트에 달했지만, 불과 1년 반 사이에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최근 은행 예적금 금리가 연 3∼4% 수준으로 낮고, 국내 증시가 횡보해 A등급 신용채가 고수익 대안 상품으로 떠올라 비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A등급 2년물 회사채 금리는 최대 6%대다. 비록 비우량 채권이나 BBB급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순위 기준 개인의 신용채 잔고 총액은 지난 2022년 말 14조5000억원에서 올 7월 말 19조8000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채권연구센터장은 “A등급 신용채는 대기업이 발행하는 경우가 다수라 안전하다고 믿기 쉽지만, 적은 확률로 신용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태영건설도 작년 말 회사채 등급이 A-였다가 CCC로 등급이 급락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이 다변화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 조달 효율 등 면에서 분명 긍정적이지만, 판매사는 등급에 따른 채권의 리스크를 잘 설명해야 하고 개인은 분산 투자나 수시 관리의 필요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트럼프 “관세국가 되겠다…동맹들이 더 부당하게 대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하면 동맹국이든 적성국이든 관계없이 관세를 무기로 한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펼 것임을 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모시니에서 열린 옥외 유세에서 “나는 '관세 대통령'이지 '증세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동맹들은 소위 '적국'보다 우리를 더 부당하게 대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무역과 군사 등 영역에서 (동맹국들로부터) 매우 나쁜 대우를 받았다"며 “우리는 그들을 지켜주건만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로부터 뜯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관세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것은 여러분들의 비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비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의 유럽연합(EU) 상대 무역적자를 거론하면서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오랜 기간 그들을 지원했지만, 그것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우군'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미국산 전기차를 수출하려 했을 때 중국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고 중국에 테슬라 공장을 짓도록 했다고 소개하면서 자신도 중국에 동일한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100% 또는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하면 우리는 똑같이 그들에게 100%나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내 메시지는 간단하다. (대미수출을 하고 싶으면) 당신들 제품을 오직 미국에서 만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큰 포위에 직면한 미국 달러를 세계의 기축 통화로 유지할 것"이라며 집권할 경우 '달러 패권'에 대한 중국 등의 도전에 동조하는 나라들에 '관세'로 보복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나라들이 달러를 떠나고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들은 달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달러 결제망을 이탈하려 하는 나라에) '당신이 달러를 버리면 우리는 당신들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기 때문에 당신들은 미국과 거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경제 참모들이 무역결제에서 달러 대신 다른 통화를 사용하려 하는 나라에 대한 '처벌' 방안을 수개월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수출 통제, 환율조작국 지정, 관세 등 가능한 옵션 중에서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율 관세를 통한 보복을 언급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이 같은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국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을 중심으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 중인 중국을 견제하는 측면이 강해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들과의 관계에서 이용만 당한다는 인식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내가 (대통령으로서) 집무실에 출근했을 때 그들(참모들)은 '우리에게 탄약이 없다. 우리 동맹국들에게 모두 주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그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은 동맹이 아니며, 그들이 우리로부터 뭔가 필요할 때만 동맹"이라면서 “우리가 공격당한다면 누구도 (도우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나는 매우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왜 그가 카멀라를 지지하는지 궁금하다"며 “그는 체스 선수"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진심'을 밝혔다기보다는 해리스 지지 발언이 푸틴 자신에게 가져올 정치적 이익을 계산해가며 한 발언일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가계부채 규제, 차익실현 기회?...4대 금융지주 주가 ‘악’

올해 들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4대 금융지주(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향후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을 경우 주주환원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지주사 전체로 보면 가계대출 규제가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만큼 최근의 조정은 일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지난달 26일 6만8800원에서 이달 6일 현재 6만2900원으로 8.6% 하락했다. 이 기간 신한지주(-7%), KB금융지주(-5.9%), 우리금융지주(-3.6%) 주가도 뒷걸음질 쳤다. 이 기간 코스피는 5% 넘게 떨어졌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코스피가 4.7% 하락할 때도 나홀로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 올들어 KB금융지주 주가는 55% 급등했고, 하나금융지주(45%), 신한지주(45%), 우리금융지주(24%)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기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금융지주사 주가가 급등한데다 최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가계부채 관리를 강하게 주문하면서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았다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도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전세대출, 정책모기지 등으로 확대하거나 은행권 주담대의 위험가중치를 상향하는 방안도 추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험가중치는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쌓아놔야 하는 돈의 비율이다. 주담대의 위험가중치를 높이면 은행은 대출을 내줄 때 자본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자본비율 유지를 위해서는 주담대를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주담대 위험가중치가 상향되면 금융지주사들의 자본비율이 하락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은행권이 올해 7월부터 가계부채 속도조절을 위해 대출금리를 상향했고, 연내 가계대출 목표치를 대부분 채웠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가계부채 규제가 금융지주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하기에는 충분하나, 밸류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렸고, (가계부채가 증가했다는 건) 은행 대출이 늘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금융지주 실적에 부정적인 이슈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 이전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차익실현에 나설 타이밍"이라며 “지금은 주가가 조정 받을 만한, 명확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TF 종목 63%, 8월 수익률 ‘마이너스’

지난 8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3분의 2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8월 871개 ETF 중 월간 기준 수익률이 하락한 종목은 550개(63.15%)로 나타나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1∼3% 하락한 종목은 176개 △3∼5% 하락한 종목은 149개 △0∼1% 하락한 종목은 108개 △5∼10% 하락한 종목은 85개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32개였다. 이에 월간 기준 전체 ETF 중 수익률이 떨어진 종목 비율은 지난 8월이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월(61.82%)이 가장 컸으나 2월(19.90%), 3월(13.62%)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61.33%)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5월(37.70%), 6월(24.44%)로 줄었지만 7월(50.64%)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현재에 이른 것이다. 지난달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국내 증시 시가 총액 상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급락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다수의 ETF가 기초 지수로 삼고 있는 코스피200 지수도 4.98%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달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ETF 테마는 'K-반도체'로 -10.21%였다. 9월 들어서도 국내 증시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47.5)를 하회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도 47.9를 기록해 전망치(48.0)를 밑돌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추석 성수품 가격, 작년과 비교해보니…과일·한우 내리고 조기·배추 등 올라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추석 20대 성수품 중 과일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와 닭고기, 감자와 양파 시세도 내렸으나 폭염 등의 영향으로 수산물과 오징어·배추·무 가격은 올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과·배·배추·무·양파·마늘·감자·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잣·오징어·고등어·명태·갈치·조기·마른멸치 등 20대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작년 추석과 비교해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과와 배, 한우 가격은 내렸지만 조기와 배추, 무 등의 품목은 오른 상황이다. 작년 추석 '금(金)사과'로 불린 사과는 올해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내렸다. 사과(홍로·상품) 중도매가격은 10㎏에 7만7980원으로 1년 전보다 4.2% 내렸지만, 평년보다 41.1% 비싸다. 중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정부 할인 지원이나 마트별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값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배(신고·상품) 중도매가격은 15㎏에 6만476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8.3%, 21.0% 비싸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사과 가격은 20% 이상 내렸고 배도 작년보다 저렴해졌다. 대형마트의 경우 사전에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농할쿠폰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사과(1㎏)를 작년보다 25% 저렴한 9155원에, 배(3㎏)를 35% 저렴한 1만32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한우와 닭고기 시세도 작년 추석보다 하락했다. 한우 도매가격은 1㎏당 1만8379원으로 추석 성수기임에도 1년 전(1만9244원)보다 4.5% 하락했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1㎏에 2827원으로 1년 전(3643원)보다 22.4% 떨어졌다. 양파와 감자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늘어 가격이 내렸다. 양파(상품) 중도매가격은 15㎏에 1만8160원으로 평년보다 2.6% 높지만 1년 전보다 15.2% 내렸다. 감자(상품) 중도매가격은 20㎏에 3만436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8.5%, 8.0% 내렸다. 밤과 잣, 대추는 가격이 작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배추와 무는 작년 추석 때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배추(상품) 중도매가격은 지난 5일 기준으로 10㎏에 2만7820원으로, 1년 전보다 94.6% 비싸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64.5% 높다. 무(상품) 중도매가격은 20㎏에 2만880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8.6%, 51.0% 비싸다. 배추와 무는 지난달 폭염과 열대야로 작황이 부진한데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 값이 올랐다. 이마트는 배추 1포기를 작년보다 3% 오른 5980원에, 무 1개는 87% 오른 3700원에 각각 팔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농림축산부 할인쿠폰(농할쿠폰) 행사 적용 등으로 배추와 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마늘은 잦은 비로 수확량이 줄어 시세가 7% 정도 올랐다. 수산 품목 가운데 조기와 오징어, 멸치가 모두 수온 상승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소매가격을 보면 한 마리에 1797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33.3%, 33.4% 올랐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참조기 20∼25㎝ 1마리는 지난해 2000원에서 올해 3500원으로 75% 올랐다. 오징어 역시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급감했다. 동해안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오징어가 지금은 서해안에서도 잡히고 있지만 하루 조업량이 30% 줄어 시세가 올랐다. 오징어(냉동·중) 중도매가격은 1㎏에 1만424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3.4%, 43.2% 올랐다. 대형마트들은 생물 오징엇값이 뛰자 원양어선이 포클랜드 등에서 잡아 온 냉동 오징어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마른멸치(대멸) 중도매가격은 1.5㎏에 1만9060원으로 1년 전, 평년 대비 각각 1.1% 올랐다. 멸치는 2022년부터 유가·인건비 상승으로 멸치 어선이 줄었고, 고수온으로 출하량이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 반면 고등어(중품) 중도매가격은 10㎏에 4만166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6.6%, 23.0% 내렸다. 명태는 2019년 국내산 포획이 금지된 뒤 러시아산이 주로 소비되며 중도매가격은 20㎏에 5만62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7%씩 내렸다. 돼지고기와 계란의 경우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어 도매가격은 올랐으나 대형마트에선 할인을 적용해 작년과 비슷한 가격에 팔고 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에 7154원으로 1년 전(6636원)보다 7.8% 올랐다. 그러나 이마트는 삼겹살(100g)을 작년보다 21% 저렴한 2280원에, 홈플러스는 한돈돼지갈비(100g)를 21.6% 저렴한 2030원에 각각 판매 중이다. 계란도 도매가격은 특란 한 판에 5427원으로 1년 전(5193원)보다 4.5% 비싸지만, 대형마트에선 농할쿠폰 적용 등으로 특란 한 판을 6000원대에 팔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서울 아파트 가격 지역별 편차 커진다···서초·강남구 3건 중 1건 ‘신고가’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구별로 가격 편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서초·강남구 등 선호지역에서는 매매 3건 중 1건이 신고가일 정도로 매수세가 몰렸지만 금천·강북·노원구 등은 그 비중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운데 이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거래는 11%로 집계됐다. 지난 5일까지 신고된 8월 거래 내 비중도 12% 수준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신고가 비중은 5월 9%, 6월 10%, 7월 11%, 8월 12% 등으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다만 자치구별로 그 편차는 컸다. 서초구의 경우 7월 신고가 비중이 34%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달에도 신고가 거래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신고가 비중은 지난 6월 16%에서 7월 25%로 높아진 데 지난달에는 35%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종로구(33%), 용산구(30%), 마포구(23%), 양천구(18%), 송파구(17%), 광진구(16%), 성동구(15%) 등 신고가 비중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금천구(2%), 강북구(3%), 노원구(4%), 성북구(4%) 등의 신고가 비중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관악구(5%), 구로구(5%), 중랑구(5%) 등도 신고가 비중이 매우 낮았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고점(2022년 1월 셋째 주)의 93%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성동구 등은 이미 전고점을 넘어섰고 용산구 역시 전고점의 99% 수준에 이르렀다. 반면 도봉구는 전고점의 82%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강북구(85%)와 노원구(85%)도 비슷한 모습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평창에서 누리는 지적 사치 ‘효석문화제’ 7일 개막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평창에서 누리는 지적 사치 '문학과 미식'을 주제로 효석문화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6일 제45회 전국효석백일장 및 제5회 전국효석사생대회에 이어 7일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곽달규 이효석선양회 이사장, 이우현 이효석문화재단 이사. 심재국 군수, 남진삼 의장 및 군의원, 지광천·최종수 도의원과 극급 기관사회단체장 등을 비롯해 방문객 등이 함께 했다. 곽달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열흘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 관광객 여러분께서는 잠시 머물지만 선생님의 작품에, 선생님의 마음에 앉았다 가길 바란다"고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효석문화제는 이효석 선생님의 단편소설의 배경과 스토리를 가지고 주민들이 스스로 꽃을 심고 많은 볼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잘 준비한 축제"라며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더 발전시켜 대한민국에서 최고 가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군수는 축하 낭송으로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라고 메밀꽃 필 무렵의 한 소절을 읊었다. ess003@ekn.kr

[데스크칼럼]이산화탄소에 대한 악마화 낙인 이제 멈춰야

이산화탄소. 아마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중 이산화탄소만큼 극과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물질은 없을 것이다. 기후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산화탄소에 대한 견해와 평가가 매우 다르다. 기후환경론자들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 증가가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으로 기후위기를 촉발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지 않으면 기후 대재앙으로 인류가 공멸할수 있다며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198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라는 유엔(UN) 산하에 공식적인 단체까지 만들어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탄소중립'에 나서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이어 1992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로 합의한 기후변화협약까지 이끌어냈고, 교토의정서 채택이후 최근 파리협약까지 진행됐다. 이들은 인간의 산업화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화석연료 사용 증가 등의 이유로 이산화탄소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렇게 증가한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산업화 이후 지구의 온도가 1.1도 상승했고, 지구의 온도가 지금보다 4도 올라가면 더 강력해진 폭염, 가뭄, 홍수, 태풍 등의 기후 대재앙으로 지구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언론들은 지구의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져 해안가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한 야윈 북극곰을 보여주며 빙하가 줄어들어 생존의 위협으로 북극곰의 개체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거짓 정보까지 전달한다. 특히 IPCC 6차 보고서를 근거로 뜨거워진 지구의 존폐가 30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구종말론'까지 거론한다. 반면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말라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제출했던 3만여 명의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는 날조된 사기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기후환경론자들이 이산화탄소를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데이터도 조작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지구의 역사를 근거로 로마시대, 그리스시대 등 현재 지구의 온도보다 2도정도 높았던 시대가 9번이나 있었다고 설명한다. 현 시기는 중세온난기(AD 950년~1250년) 시기를 거쳐 소빙하기(AD 1400년~1850년)에서 빠져나오는 시기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현상의 하나라고 해석한다. 지금의 현재 지구보다 온도가 높았던 역사적 사실로 그린란드에 사람이 살았고 카톨릭교회에서 결혼한 사람의 명단이 남아 있다고 한다. 또한 북위 55도까지 포도농사를 지었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는 사실이다. 소빙하기의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1677년 영국의 템즈강이 얼었다는 신문 보도, 조선왕조실록에 1670년~1671년 경신대기근으로 500만 명 중 100만 명이 죽었다고 기록돼 있다. 날씨가 추워져서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난 특수 현상이 아니라는 것도 반증해 주고 있다. 지구의 온도는 태양의 활동과 지구를 감싸고 있는 구름의 태양에너지 반사량에 결정된다 것을 굳게 믿고 있으며, 2022년 노벨물리학상을 탄 존 클라우저 박사는 IPCC를 향해 “위험한 거짓말을 하는 최악의 정보원"이라고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산화탄소에 의한 기후위기는 없다"고 단언했다. . 또한 최근 IPCC 6차 보고서가 조작된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다는 논문들도 나오고 있다. 구름의 에너지 반사율이 80~90%에 달하는데 IPCC 6차 보고서는 구름의 반사율 36%를 채택했다는 것이다. 특히 태양의 활동이 줄면서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원도 감소했지만 반사율 역시 감소하면서 지구의 온도가 상승했지만 이러한 데이터를 반대로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구를 덮고 있는 구름의 양도 중요하지만 지구에서 어느 높이에서 형성되고 있는가에 따라 반사율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1997년부터 2015년까지 화석연료 사용량이 25% 증가했지만 지구온도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지구온도가 상승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IPCC 한 연구원이 데이타를 조작해 온도상승 곡선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증가와 지구 온도상승과는 상관관계가 매우 낮다. 또한 인간의 산업화 활동이 이산화탄소 증가와는 관련성이 거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산업화 활동이 급격하게 감소했지만 지구 대기 이산화탄소 증가 속도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태양의 에너지가 지구에 도달하고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고 바닷물에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서 증가한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존 클라우저 박사는 이산화탄소는 생명체를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물질이며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오히려 인간에게 축복을 가져다 준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1963년 호주의 사막이었던 땅에서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지구의 40%가 녹색화 됐고, 1961년부터 2012년까지 농산물 생산금액이 3조2000억달러 증가했다. 기후변화는 낮과 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온도의 차이가 난다는 사실만 알아도 이산화탄소의 영향을 쉽게 생각할 수있다. 이제라도 이산화탄소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냉철한 접근이 필요하다. 송영택 기자 ytsong77@ekn.kr

유정복 “가을은 축제의 계절,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등 풍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시민과 함께 가을도 맞이하고, 인천상륙작전 승전의 역사도 되새겨보고, 곧 다가올 추석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가을입니다. 축제의 계절"이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주간으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통일문화행사와 이북 도민 문화축제, 인천상륙작전 특별사진전, 인천보훈콘서트, 수봉산 페스티벌..." 등을 거론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온종일 바빴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시민들을 만나면서 기운이 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시장은 같은 날 SNS에 “영종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미국, 중국, 홍콩 등 8개국 1만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4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알렸다. 유 시장은 또 “대한민국 대표 공연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은 연말까지 공연 스케줄이 꽉 찬 곳으로서 K-pop 홍보장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꿈의 도시 인천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듬뿍 느끼고 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이번 행사의 주제는 'ALL IN'"이라며 “해외 손님들이 즐기는 카지노 언어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모두의 인천'이란 의미로 기억되기를 바라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브리더스컵行 티켓 잡아라” 코리아컵 경마대회, 韓·美·日 각축전

한국경마 최대축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8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어 가까운 일본은 물론 먼거리 원정 부담으로 좀처럼 참가하지 않았던 미국도 출전해 한-미-일 각축전이 예상된다. 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8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제초청경마대회 '제7회 코리아컵(1800m)·코리아스프린트(1200m)'가 개최된다. 총상금 30억원(코리아컵 16억원·코리아스프린트 14억원)으로 국내 최고상금 경마대회인 이 대회는 올해부터 세계 권위의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에게 브리더스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약 70두의 해외 경주마들이 예비등록을 하는 등 해외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으며 지난해 우승국 일본은 물론 원거리 경주마 이동 부담 등으로 지난해 출전하지 않았던 미국도 올해 대회에 참가한다. 국내 경주마로는 2022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한 '위너스맨'과 같은 해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어마어마'를 비롯해 '글로벌히트', '심장의고동', '스피드영', '벌마의스타', '모르피스'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인 일본 '크라운프라이드',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일본 '리메이크'를 비롯해 올해 '두바이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일본의 '읠슨테소로', 미국 '아나키스트' 등과 안방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마사회는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세계 24개국에 경주실황이 송출되는 국내 최고 경마행사인 만큼 9월 첫 주말을 글로벌 경마축제 주간으로 삼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마사회는 우승마를 맞춘 경마팬을 추첨으로 선정해 경마 종주국인 영국행 왕복 항공권과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FC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국제경주 1등마 맞추기'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 정식운영에 들어간 온라인 마권발매 애플리케이션 '더비온'을 경마고객에게 알리고 건전한 경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더비온'으로 마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코리아컵 1팀, 코리아스프린트 1팀 등 총 2팀(팀당 2명, 총 4명)을 선정한다. 또한, SNS 해시태그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 방문을 인증한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이밖에 태권도 시범단 퍼포먼스, 우승마 맞혀라 현장 응모권 이벤트, 대상경주 스탬프 적립 이벤트, 솔밭정원에서 열리는 야외 캘리그라피 행사 등도 진행된다. 마사회는 8일에 한해 전 사업장 무료입장을 시행하며 고객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코리아컵이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제경마 활성화를 통해 경마를 레저스포츠로 즐기고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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