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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협회,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유가족에 100만원 기부

한국항공협회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100만원을 지난 13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항공협회가 지난해 12월 5일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 내일 일 경험 우수 사례(프로그램 분야) 공모전'에서 약 140개 기관 중 2024년 최우수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전액이다. 협회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고,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처음 고용부 주관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 프로그램 제공과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한 인턴십 사업 운영 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회 측은 총 12개 국적 항공사·지상 조업사와의 협력을 통해 총 245명의 청년 인턴이 일경험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 중 현재까지 8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24년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 기관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 등급을 달성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T, 청년 디지털 인재 키운다…무료 AI·클라우드 교육 진행

KT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규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KT는 내달 10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 스쿨'의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블 스쿨은 KT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 지능(AI)·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7기 교육은 산업계 수요에 맞춰 AI와 클라우드 과정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제안 영역의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7기 신규 교육생은 3월 중순 입교해 약 6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7기부터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지원 가능해 보다 폭 넓은 지원자가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7기 모집에서는 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수료자와 자바(Java) 사용자 대상으로 서류 심사·코딩 테스트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에이블 스쿨 교육 수료 후 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우수 수료생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에이블 스쿨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KT 에이블 스쿨은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교육·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하고 있다. 또 서울과 분당 등의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광주·대구·부산 등에 교육장을 마련해 운영 중으로 지역 소재 교육생들의 호응도도 높다.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KT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교육생에게는 KT가 개발한 국가 공인 AI 자격증 AICE 뿐만 아니라 빅 데이터 분석 기사를 비롯해 클라우드 등의 분야 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한다. 또 에이블 스쿨의 다양한 실전 학습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한 수상 기회 등은 구직 과정에서 교육생들의 핵심 무기로 작용하고 있어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블 스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네 차례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전공이나 지역에 무관하게 500여 개 유수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데이터 분석이나 IT 운용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전무)은 “우리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스쿨 7기 모집 요강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의 상세한 내용은 KT 에이블스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용판매는 부업?…불황에 허리띠 조이고 대출사업 키우는 카드사

카드사들이 금리 인하기를 앞두고 올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실상은 '긴축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내달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를 앞둔데다 최근 금리 동결결정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통한 수익 의존도가 다소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카드사들의 '알짜카드' 단종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발급 중단 카드가 600종에 이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가 발급을 중단한 카드는 총 595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9.9% 증가한 수치로 2022년 101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불과 2년 만에 약 6배 급증했다. 카드사들은 최근 들어 인기가 높은 카드도 대거 단종에 나서는 추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과 최대 10% 적립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버 현대카드'는 이달 22일부터 발급을 받을 수 없다. 비씨카드도 내달 3일 'BC 바로 에어플러스 스카이패스' 카드의 신규 발급 중단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부활했던 6개월 무이자할부도 올해 들어 거둬들였다. 할부 이자에서 수익성을 높이려는 까닭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의 지난해 3분기 할부수수료 수익은 2조58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371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이런 추이대로라면 작년 한 해 할부이자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상 할부 결제가 많아진 반면, 무이자 할부 혜택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은 올해도 수익 부진 예상에 따라 무이자할부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올 들어 6개월 이상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는 전무하다. 2개월 기준 카드할부수수료율은 카드사별로 최저 7.90%부터 최대 10.90%에 달한다. 할부 기간을 최대로 했을 때 부과되는 수수료율은 최저 19.00%에서 최고 19.95%로, 법정 최고금리인 20%를 간신히 밑돈다. 외형 줄이기에도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카드사는 전체 8곳 중 4곳에 달한다. 3년만에 시행에 나선 KB국민카드를 비롯해 우리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이 희망퇴직 시행 소식을 알렸다. 이는 고금리, 경기불황 장기화, 규제 강화 등 업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카드사들은 다음 달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의 추가 인하를 앞두고 본업인 신용판매 수익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르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최대 0.1%P 인하된다. 전체 가맹점의 97%가 수수료 인하 혜택 대상이다. 전체 순익 중 가맹점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분기 기준 29.2%로 감소해 이미 30% 선이 무너졌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달 15일 기준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연 3.167%로 지난 13일 3.1%대로 올라서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춤해졌다. 반면 카드론을 통한 수익성 확대에는 불이 붙는 모양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2조5453억원으로 증가 추세는 물론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8조8791억원) 대비 3조6665억원 증가한 수치다. 카드론은 수취하는 금리가 평균 14%로,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수익 사업이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대출 문턱을 높인 기조와 맞물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비자들의 카드론 수요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카드사들의 카드론 수익 의존도가 높아지며 건전성 관리 부담 등 각종 우려가 따른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지난해 12월 여신금융포럼에서 “카드사가 본업인 결제 서비스를 넘어 대출 중심의 기형적인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다 보면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슈&인사이트] ESG 평가기관의 과제

흔히 ESG로 알려진 환경 사회책임 그리고 거버넌스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인(또는 위험)을 평가하는 요소이다. 비재무적 요인이 중요하게 인식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0년에 딥워터 호라이즌 원유 유출 사고로 BP(British Petroleum)는 세전 53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였고, 2015년에는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1,100만 대의 디젤 차량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274억 유로의 벌금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18년에 페이스북은 8,700만 명의 사용자로부터 동의 없이 개인 데이터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십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하락하였다. 이는 모두 환경, 사회 책임 및 거버넌스가 재무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준 사례들로 꼽힌다. 그렇다면, ESG에 대한 금융시장의 인식과 불편함은 무엇이고 ESG경영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어떤 지 알아보자. ESG 평가기관의 평가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는 중간 또는 낮음이 80%이상이다. 이는 주로 ESG평가의 세부항목과 평가가중치에 대해 평가기관이 공개하지 않고 있고 ESG 평가기관이 컨설팅 업무까지 수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이해 상충'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ESG 평가결과를 활용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에서는 ESG 평가가 너무 늦어 투자판단의 지료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는 데이터 추출을 주로 수작업에 의존하여 ESG평가결과를 적시에 공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ESG와 관련한 다양한 인덱스들이 시장의 벤치마크인 KOSPI보다 성과가 좋지 않아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는 ESG평가결과가 늦게 나오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하지만 2021년 5월 대한상공회의소의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에 따르면, 기업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응답자 63%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부문별로는, 환경은 '플라스틱 과다 사용에 따른 생태계 오염'(36.7%), 사회는 '일자리 부족'(31.7%), '근로자 인권 및 안전'(31.0%)이 거버넌스는 '부적절한 경영권 승계'(36.3%), '경영진 모럴해저드'(32.7%) 등으로 영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2024년 10월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시행에 관한 기업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1%가 국내 ESG 평가시장이 원활하게 기능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SG 평가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가 낮은 이유로 ESG 평가기관이 컨설팅 업무까지 수행하는 '이해 상충' 문제를 지적했다. 'ESG 평가와 컨설팅 사업을 동시에 수행해 이해 상충 관계가 발생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71.3%가 '그렇다'고 답했다. ESG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인식과 국민의 ESG경영 및 기업의 ESG평가에 대한 인식은 ESG평가기관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우선 ESG평가기관은 ESG평가의 세부항목과 평가가중치를 가능한 많이 공개하고 다양한 유형 무형의 '이해상충'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 이는 국제증권관리협회(IOSCO)의 ESG평가기관에 대한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ESG평가결과를 적시에 수요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ESG평가에 IT와 생성형 인공지능의 접목이 필요하다. ESG평가결과 공시가 늦어지면 이를 사용한 ESG인덱스의 성과는 벤치마크 지수를 쫓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ESG관련 공시 및 규제는 이미 목전에 다가왔다. 이미 유럽연합에서는 세계 최초로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를 도입하여 2023년 5월 입법안을 최종 승인했고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철강, 알루미늄, 비료, 시멘트, 수소, 전력 등 6개 품목이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국내에서도 2025년 상반기에 ESG 공시기준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머지 않아 시행될 글로벌 ESG관련 다양한 규제에 대처하고, ESG경영에 대한 국민의 높은 인식수준을 고려하면, 기업은 ESG경영의 현 위치와 보완점을 제시하는 ESG평가 및 분석을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ESG평가 세부항목과 가중치를 가능한 많이 공개하고, 이해상충 문제에서 독립적으로 평가결과나 분석자료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ESG평가기관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이재광 ESG모네타 대표

김병관 수입협회장, 다각적 글로벌 교역 확대 논의

한국수입협회가 파키스탄·파나마·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무역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 19일 수입협회는 지난 8일 김병관 회장이 잠 카말 칸 파키스탄 상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교역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칸 장관은 파키스탄의 광물 자원·농업·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한-파키스탄 경제 동반자 협정(EPA) 개시 선언이 양국 무역 활성화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파키스탄의 수입사절단 파견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많은 한국기업이 파키스탄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번 EPA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양국 교역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디에고 비야누에바 마르띠넬리 신임 주한 파나마 대사와 회동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르띠넬리 대사는 파나마가 바나나·파인애플·커피 등 식료품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수출국이라고 설명하며 중남미 물류 허브로서 한국과의 무역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파나마의 물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수입박람회(KIF 2025) 참가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16일에는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를 접견하고 무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음쿠쿠 대사는 자국의 와인·농식품·수산물 등 다양한 품목의 경쟁력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남아공을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수입박람회에 많은 남아공 기업이 참가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협회 관계자는 “각국 대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양국 간 교역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험이 곧 경쟁력”…車업계, 고객 접점 늘려 불황 극복

최근 완성차 업계가 특별한 전시장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세인 가운데 고객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정체성 전달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에 진출한 BYD코리아는 오는 2월 2일까지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체험 전시관을 마련하고 본격 BYD 알리기에 나선다. 낯설고 부정적인 중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방침이다. BYD뿐만 아니라 많은 완성차 기업들이 고객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고객 경험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이해하고 차량 구매를 결정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고객 경험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끼게 하는 곳은 전시장이다. 이에 업계선 특별한 전시장 만들기가 유행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혼다, 렉서스, 테슬라 등 개성 있는 전시장을 만들어 고객 경험 제공에 집중한 브랜드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68.4%, 혼다는 81.1%, 렉서스는 3.0%, 테슬라는 80.8%의 연 성장폭을 보였다. 전시장 확대 전략이 판매량 증진의 완전한 이유라고 할 순 없지만,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해도 제고 진입장벽 완화 등 구매 과정에 소폭 일조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르노코리아, 혼다, 렉서스 등은 자동차 전시, 판매에만 집중됐던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카페, 체험 프로그램 등 브랜드 정체성, 문화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혼다는 카페 더 고, 렉서스는 커넥트투를 오픈해 고객들이 차량에 편하게 다가가고, 다양한 시승코스를 경험하게 했다. 또 르노코리아는 성수동에 르노성수를 설치해 고객 경험을 확대했다. 카페 더 고는 혼다코리아의 카페 스타일 시승센터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모빌리티 브랜드 혼다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에 따르면 오픈 5개월 간 카페 더 고에서 시승한 고객이 1500명을 넘었고 일반 고객을 포함하면 방문객이 2만명이 넘었다. 렉서스의 커넥트투는 오픈 10년을 맞이한 브랜드 문화체험공간이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카페로 렉서스의 다양한 차량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예술 작품을 마련하고, 전시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르노성수는 지난해 4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됐다. 최근엔 테슬라도 강남 전시장을 오픈했다. 한국서 판매중인 모델을 비롯해 사이버트럭, 차량 부품 등 전시하는 등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BYD도 반중감정 완화,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주요 지역에 15개 전시장을 설치할 것을 발표했다. 특히 미디어 발표회를 진행한 인천 상상플랫폼의 브랜드 체험 전시장을 다음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체험관에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BYD ATTO 3를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인다. V2L 기능을 활용한 캠핑존, BYD 전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겨볼 수 있는 씽잉존, 어린이 대상 탄소제로 모빌리티와 교통안전에 대해 알려주는 키즈 클래스존,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에코백 커스텀 존 등 BYD ATTO 3의 기술과 편의 사양기능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감성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류쉐랑 BYD 아태총괄은 “BYD의 전시장을 모든 인플루언서들이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BYD는 아직 한국 소비자에게 생소한 브랜드인 만큼 우리 브랜드를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가볍게 방문하시어 BYD 전기차의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을 직접 느끼고 가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리튬 가격은 급락, 투자는 늘려야하고… 포스코 올해도 버텨야 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위축)의 장기화로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이 올해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리튬 생산을 가동하는 포스코홀딩스가 이익을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리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조 단위 추가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탄산리튬 가격은 kg(킬로그램) 당 73.5위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10일 110.5위안에 비해서 33.48%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6월까지 100위안을 넘어서던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70위안 수준에서 장기간 묶여 있다. 탄산리튬은 그 자체로 혹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된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데,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리튬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도 전기차 캐즘과 리튬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그룹 HMG경영연구원의 양진수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상무)은 지난 15일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올해도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관련 전문가들도 올해 캐즘의 지속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리튬 업체들은 생산량을 줄이기 않고 오히려 늘리고 있다. 캐즘 종식 이후 전기차 시대가 급작스레 찾아올 것에 대비해 충분한 생산량을 갖추려는 전략에서다. 이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지난해 말 810원 수준인 리튬 원석 가격이 올해 750달러 정도로 더욱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리튬 생산을 가동할 포스코홀딩스 입장에서 큰 악재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아르헨티나홀딩스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통해 각각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광산을 통해 리튬 생산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해 연산 2만5000t(톤) 규모인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2단계 공정을 건설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 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문제는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투자 규모는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3년 각각 738억원과 341억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는 적자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내년까지 9만6000t, 2030년까지는 42만3000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원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조원 규모로 투자해 아르헨티나 염호를 개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준공에만 약 1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전기차 캐즘이 종식된 이후 리튬 사업은 포스코홀딩스에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중국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비중국산 리튬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배터리 핵심 광물의 경우 강화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해외우려집단(FEOC) 기준이 당장 올해부터 적용된다.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중국 이외에서 생산된 리튬이 필수적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이 올해는 당장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기차 캐즘이 종식된 이후에는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여 당장 손실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삼성생명, 연금저축보험 환급금액 조회시 경품증정 이벤트

삼성생명은 1월 한 달간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연말정산 환급금액 조회와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말정산 조회 이벤트는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보험료를 계산하고, 환급금액을 확인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세트를 증정한다. 상품 가입 이벤트는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첫 가입 후 3회차 정상 납입시 △네이버페이 △슬리머니 중 고객이 선택한 종류로 3만원 경품을 제공한다. 계산 이벤트의 경품은 2월 14일, 가입 이벤트 경품의 경우 4월 30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 마련을 한번에 준비하려는 고객이 주목할 만하다"며 “1월 연말정산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경품 혜택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기 신도시 기반시설, 공공기여금 유동화해 조기 건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상하수도, 광역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때 '공공기여금 유동화' 방식을 활용해 조기에 건설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기초지자체 재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공개한 '공공기여금 산정 및 운영 가이드라인'에 공공기여금 자산 유동화 실행 방안을 담았다. 이는 재건축 조합이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할 공공기여금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미리 조달해 기반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공공기여금 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SPC는 이를 기초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 뒤 투자자들에게 매각해 현금을 조달한다. 재건축 단지 준공검사 신청을 앞두고 조합이 공공기여금을 납부하면 이 돈으로 유동화증권 발행 대금을 상환한다. 유동화증권은 장래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지자체 재정 여건과 무관하게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대규모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건축 단지 공공기여금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때 확정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여금 유동화의 첫 사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서 내년 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특별정비구역 당 1000억원 내외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기여금 유동화는 가구, 인구 수가 늘어날 1기 신도시에 기반시설을 더욱 빠르게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조합(사업시행자)은 준공 검사 신청 전까지 지자체에 공공기여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아파트를 다 지어놓고 공공기여금을 받아 그때부터 기반시설을 설치하면 주민들은 불편함을 겪는다. 인프라 확충에는 돈이 필요한데, 기초지자체 재원은 넉넉하지 않아 이런 방식이 나온 것이다. 다만 '공공기여금 유동화'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조합의 현금 기부채납이 활성화돼야 한다. 공공기여금 채권에 투자할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는 토지,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기반시설, 현금, 분양주택 등 다양한 방식의 공공기여가 가능하다. 이 방식 가운데 현금 기부채납이 채택돼야 자산 유동화를 할 수 있는데, 지자체 입장에서는 대지 지분이 포함된 건축물이나 토지로 공공기여를 받는 것이 추후 땅값 상승을 고려했을 때 유리하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재건축, 재개발조합이 현금 기부채납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활기를 띠지 않는 이유다. 여기에 공공기여금 유동화는 결국 투자자가 채권을 매입해야 하는데,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을지도 변수로 떠오른다.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수익성을 고려하다보면, 필요한 기반시설을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공공성과 민간의 수익성 간에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강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임종룡 회장, 투자자에 서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주요 투자자들에게 IR 서한을 보내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의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추진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1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춰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은 우리금융그룹이 전환점을 맞이한 중요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의 매입, 소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며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임 회장은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우리금융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서한을 통해 그룹의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 금융업의 본질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달 15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리금융이 작년 8월 이사회에서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해당 건은 금융감독원이 자회사 등 편입승인 심사에 착수한 뒤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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