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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세법안發 K-배터리 반등 트리거…‘AMPC·EREV’ 이중 모멘텀

최근 하원 문턱을 넘어선 미국 감세법안이 국내 배터리 기업의 강력한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 배터리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조항이 유지되면서다. 여기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시장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단기 실적 방어는 물론, 중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항목 중 AMPC 폐지 시점이 2032년 말에서 2031년 말로 1년만 당겨지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AMPC는 미국 내에서 배터리 셀과모듈을 생산되는 업체에 대해 일정 금액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이 이를 통해 실적 측면에서 큰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배터리 기업은 미국 현지 합작공장을 통해 매년 조 단위 보조금을 수령하며 실적에 반영해온 만큼, 이번 법안 변화는 업계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일각에서는 AMPC가 2028년으로 대폭 앞당겨 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실제로는 1년만 단축되는 데 그쳤다. 관련 업계는 AMPC가 대폭 축소됐다면 북미 생산기반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1년만 앞당겨지면서 경영상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서 각종 장벽을 맞게 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AMPC 유지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EREV, 즉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의 급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AMPC는 국내 업체에 가격 경쟁력을 주고, EREV는 시장 규모를 키워주는 만큼 두 요인이 맞물려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EREV는 엔진을 충전용 발전기로만 사용하고 고성능 전기모터로 고속 주행이나 큰 힘의 성능을 내는 차량이다. 기존 하이브리드카(HEV)보다 최소 20배 이상 큰 50kWh(킬로와트시) 이상 배터리 용량이 필요하다. 이는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면서도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업계 관계자는 “EREV는 특히 중대형 차량 위주로 생산돼 동급 전기차보다 더 많은 배터리가 탑재될 수 있다"며 “배터리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대규모 공급 기회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EREV용 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은 AMPC 유지가 단순히 보조금 수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EREV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국면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요 경쟁력이 될 것이란 시각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의 엄청난 수요는 배터리 업체들에게 폭발적인 공급 기회를 촉발할 수 있다"며 “AMPC안 유지는 배터리 업체들의 잠재적 주가반등의 강력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200만대 판매 돌파

삼성전자는 자사 최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2주 이상 빠르게 국내 200만대 판매를 지난 24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S25+, 갤럭시 S25로 구성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100만대 판매 돌파 시점이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1주일 빨랐던 걸 감안하면 판매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대 갤럭시 5G 스마트폰 중 최단 기간 200만대 판매 기록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성과는 개인화된 갤럭시 AI,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이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매자 분석 결과, 최고 인기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다. 인기 색상은 대표 컬러인 블루 계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화이트, 실버도 인기를 끌었다. 또, 올해 1월 처음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1030 고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면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가입하면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할 경우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등 실용적 혜택을 제공해 부담 없이 신제품 경험을 원하는 젊은 층 고객을 공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하며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갤럭시 S25와 함께 갤럭시 S25 시리즈 제품 4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갤럭시 S25 엣지는 사전 판매에서 삼성닷컴의 1030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관심을 받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 실적 상승세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국내 200만대 판매 돌파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완성도와 혁신을 고객 여러분들이 높게 평가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New 갤럭시 AI 구독 등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기자의 눈] 써니항공 비행 일지 조작 사태, 도덕적 해이 넘어선 범죄 행위다

“모든 비행 규정은 피로 쓰였다.(All aviation regulations are written in blood.)" 1903년 12월 17일, 윌버·오빌 라이트 형제가 동력 비행기를 제작해 사람이 하늘을 날기 시작한 이래로 지난 121년 간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때마다 각종 안전 규제가 만들어졌고, 전세계 항공 안전 기관의 표상과도 같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희생된 이들의 역사를 잊지 않겠다며 이 같은 자기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FAA의 규정을 준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안전 불감증의 역사는 되풀이되고 있다. 최근 써니항공에서 일부 군 출신 조종사 훈련생들이 사업용 육상 다발(MEL) 조종 자격 증명을 위한 비행 시간 등 훈련 기록을 담은 비행 기록 일지(로그북, Logbook)를 조작한 사실이 항공 안전 감독(ASI)을 통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항공 전문 교육 기관에서 10시간 넘는 비행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써니항공은 4주 간 비행 교육 12시간·비행 훈련 장치(FTD) 3시간을 명시하고 있다. 해당 훈련생들은 비행 실습 교육을 불과 1~2시간만 듣는 등 정상 범위에서 한참 벗어났음에도 교육 과정을 다 마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몄다. 이에 따라 관리·감독 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이 관련 사건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로그북은 조종사 자격 취득과 경력 관리의 핵심 자료로, 실제 비행 또는 시뮬레이터 훈련 시간을 기록해 항공사 입사·승급·자격 유지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로그북 조작은 항공 교통 안전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도덕적 해이를 넘어 중대한 범죄 행위다. 아무리 오토 파일럿 시대라지만 항공 안전은 여전히 조종사의 숙련도와 경험에 크게 의존한다. 허위 경력으로 미숙한 조종사가 양성될 경우 사실상 미필적 고의에 의한 대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무고한 수백 명의 승객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실제로 비행 사고의 대부분이 인적 오류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현재 국토부는 항공 전문 교육 기관 운영 승인·지정·관리 감독 역할을 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급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토부가 인가한 써니항공이 발급한 경력 증명서를 믿고 면장을 내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또 신규 기재 도입 계획에 따라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거짓 경력을 써낸 이들을 부기장으로 채용해 제트 엔진 한정 자격 증명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자체로 업무 방해죄에 해당하는데, 차후 해당 부기장들에 대한 자격 박탈 조치가 뒤따르면 유형의 손실을 떠안는다. 현행 항공안전법 제43조는 '항공 종사자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자격 증명이나 항공 신체 검사 증명 등을 받은 경우 국토부 장관은 취소 또는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효력 정지를 명할 수 있다'고 돼있다. 그러잖아도 최근 국내에선 대형 항공 사고들이 연달아 터져 전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돼있는 상태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관계 당국의 훈련 기관·항공사·관련자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전수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 처벌이 시급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특징주] 에코프로에이치엔, 3세대 허니컴 촉매 개발에 강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3세대 '허니컴(Honeycomb)' 촉매 개발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 기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 대비 10.51%(2350원) 오른 2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전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허니컴 구조의 촉매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현재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6년 하반기 산업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허니컴 촉매는 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탄소(PFC) 등 온실가스를 흡착·분해하는 장치에 사용된다. 특히 기존 대비 표면적이 약 3배 넓어 단위 면적당 저감 효율이 뛰어나며, PFC 제거율은 99% 이상에 달한다. 수명 역시 2세대 제품 대비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현대로템 ‘방산 매출’ 급증에 실적 호조 지속…상승 여력 기대감↑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현대로템이 26일 장초반 급등했다. 실적 호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0.77% 뛴 13만8900원에 거래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2029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KB증권은 현대로팀이 앞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270억원에서 1조340억원으로 42%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 추정치도 1조1140억원에서 1조4240억원으로 28% 올린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시승기] 랜드로버 디펜더 OCTA, 오프로드는 탱크처럼 온로드는 스포츠카처럼

랜드로버 브랜드의 정체성인 '디펜더'. 그 중에서 제일 비싼 모델인 OCTA는 어떤 도로 상황에서든 파워풀하고 강력한 주행을 선보이는 강력한 고성능 럭셔리 SUV였다. 오프로드에선 다카르 랠리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하고 안정적이었고, 온로드에선 타 브랜드의 오프로드 SUV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강렬한 배기음과 폭발적이고 쫄깃한 주행감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경기 안성채석장에서 디펜더 고객 행사인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를 소규모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랜드로버 코리아가 주최하는 특별한 체험 행사로, 디펜더의 오프로드 성능과 브랜드의 모험 정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고객 초청 이벤트다. 미디어 대상 행사엔 4대의 디펜더 OCTA가 기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행사 도입부엔 차량의 강함을 자부하듯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드라이빙 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는 인공 오프로드. 실제 오프로드, 온로드 3세션으로 진행됐다. 정식 세션은 아니지만 랠리 드라이버 옆에 동승해 짧은 오프로드 코스를 1분간 짜릿하게 내달리는 택시 드라이빙도 마련됐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디펜더 특유의 전통적인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독창적인 외관을 갖췄다. 28mm 높아진 지상고와 68mm 넓어진 차체 스탠스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쿼드 테일파이프와 글로스 블랙 프런트 그릴, 확장된 휠 아치 등 OCTA만의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프런트와 리어 범퍼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재설계됐고, 견고한 언더바디 보호와 포스퍼 브론즈 컬러 리커버리 포인트 등 세밀한 디테일로 플래그십 모델의 강인함을 강조한다. 실내는 최고급 소재와 독특한 그래픽 장식,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포먼스 시트 등으로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췄다. 특히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IVI Pro가 적용된 11.4인치 커브드 글라스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시각적인 멋과 동시에 운전의 편리성까지 끌어올렸다. OCTA는 디펜더 라인업 중 유일하게 4.4리터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결합한 모델이다. 최고 출력은 635PS(7000rpm), 최대 토크는 76.5kg·m에 달하며, 다이내믹 런치 모드 사용 시 최대토크는 81.6kg·m까지 상승한다. 이를 통해 OCTA는 온오프로드 어느 곳이든 최상위급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거대하고 무거운 차체에도 각 종 험난한 길을 무난히 빠져나왔다. 일반 SUV들이라면 뒤집어지거나 앞으로 가지 못할만 한 길인데 OCTA에게 그런 길이란 없었다. 처음 경험한 코스는 인공 오프로드였다. 랜드로버 본사에서 공수한 철제 구조물로 실제 오프로드 상황을 실감나게 구현해 놓은 코스다. 이 구간은 OCTA가 아닌 디펜더 110 모델로 주행했지만 디펜더의 감성과 성능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이 코스는 급경사, 범피, 업다운 힐 등으로 구성됐다. 매 코스마다 차가 한쪽으로 쏠려 바퀴가 뜨거나, 범퍼가 닿을 듯 앞으로 기울어져 있었지만 OCTA는 편안하게 코스를 돌파했다. 차량의 밸런스가 잘 잡아져있는데다 바퀴 축이 다른 SUV보다 유연해 차량의 중심을 더 잘 잡아줬다. 바퀴 하나 겨우 들어갈 공간에선 OCTA에 장착된 하부 카메라 기능을 통해 유려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인공 구조물 다음에 이어 실제 오프로드 구간을 진행했다. 진흙, 돌길, 오르막길, 바퀴가 잠길 정도 깊이의 물웅덩이 등 극한의 코스를 주행했다. 이곳에 오니 OCTA의 매력이 더욱 느껴졌다. 최첨단 전자장비를 통해 운전자는 스티어링휠만 잡아도 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더불어 강력한 출력 덕에 어느길이든 힘차게 돌파가 가능했다. 이 차의 진짜 차별성은 온로드다. 오프로드에만 신경을 쓴 차량이라면 서스펜션의 구조 상 온로드 주행에 취약하기 마련인데, OCTA는 온로드에서도 엄청난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중앙 하단에 있는 OCTA 버튼을 눌러 다이내믹 모드를 키면 팝콘 튀는 소리가 날 정도로 강력한 출력이 구현되면서 직선 구간, 과격한 와인딩 구간을 수월하게 돌파하는 재미가 선사된다. OCTA는 피칭 및 롤 제어 가능한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온로드에서도 마치 세단같은 편안한 승차감이 느껴졌고 코너를 돌때도 차량이 완벽히 제어되며 쫄깃한 주행감이 느껴졌다. OCTA엔 신기하고 생소한 이색 매력들이 곳곳 숨어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디 앤 소울 시트(BASS)다. 바디 앤 소울 시트는 사운드를 물리적 베이스로 변환해 주는 차세대 촉각 오디오 시스템이다. 세계 최고의 음반 아티스트와 작곡가들이 사용하는 업계 선두주자 캐나다 서브팩(SUBPAC™)과 협력해 개발한 기능으로 AI 소프트웨어, 2개의 햅틱 앰프 및 1열 등받이에 장착된 4개의 진동 변환기를 통해 저주파 베이스 사운드를 진동으로 변환해 탑승자가 소리와 진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운전자의 불안감을 잠재워주는 '웰니스' 기능도 있다. 영국 코번트리 대학과 공동개발한 진정, 균형, 활력 등의 다양한 사운드 트랙을 활용한 웰니스 기능은 진동 음향 테라피를 통해 탑승자의 심박수 변동에 영향을 미쳐 불안감을 완화하고 인지 반응 개선에 도움을 준다. 랜드로버 디펜더 OCTA는 비싼 가격만큼의 값을 하는 고성능 오프로더다. 최근 수입 럭셔리 SUV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돋보이는 성능을 가진 차다. 온-오프로드 어딜 가든 최상의 승차감, 주행감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차량으로 보인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종킴디자인 스튜디오, 자립 준비 청년들 위해 리모델링 프로젝트 시행

디자인 회사 '종킴디자인 스튜디오'가 설립한 사회공헌 브랜드 JKDN이 소외된 이웃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해마다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JKDN은 2023년 종킴디자인 스튜디오의 후원으로 설립된 공간 기반의 창의 실험 그룹으로, 공간과 그 안의 경험을 매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 '토끼전'과김종완 대표의 출판 기념 전시공간 디렉팅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설립해인 2023년부터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주거 개선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주거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 준비 청년 및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는 JKDN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수혜자들이 자립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삶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JKDN의 주거 개선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2023년, 보호시설 퇴소 후 홀로서기를 준비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리모델링으로 출발했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받은 수많은 사연 중 최종 선정된 공간은 바로 서울 동작구 청운보육원에서 운영 중인 임시 청년거주시설로, 이곳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돼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JKDN은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들의 생활 공간을 재구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마련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청년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했다. 2024년에는 조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조손가정의 주택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꼼꼼한 선별을 통해 최종 선정된 공간은 중림동에 위치한 오래된 빌라. 이곳에는 조부모와 함께 손녀, 손자 총 네 명의 가족이 함께 살고 있었다. JKDN은 집 전반의 노후화 개선은 물론 성장하는 손주들을 위한 집 내부 구조 변경까지 진행, 다양한 디자인적 접근을 통해 한층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재탄생시켰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그룹홈 공간 개선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프로젝트 대상은 두 명의 자립 준비 청년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공동체적 감성과 개인의 사생활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JKDN은 오래된 창호와 시설을 교체하고, 무채색의 분위기 대신 생기 있는 색감을 더해 청년들이 따뜻함과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JKDN의 모든 프로젝트는 종킴디자인 스튜디오의 재정 후원을 바탕으로 하며, 내부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 그리고외부 후원 업체들과의협업으로 추진된다. 여정에 함께한 후원사들의 아낌없는 지원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공간 구성에는 주방을 지원한 계선, 벽지를 협찬한 도시상사, 바닥재를 제공한 한솔홈데코와 시공을 도운 Bois, 타일을 후원한 넥서스, 도장 및 시공을 맡아준 오이코스, 위생기기를 지원한 이엘시스템이 함께했다.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각 분야의 전문 브랜드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조명은 두오모, 커튼은 유앤어스, 가구는 오름, 카펫은 한일카펫, 침구류는 키티버니포니가 각각 협찬을 통해 공간에 개성을 더했다. 특히 함께 시공을 맡아준 Moderna.design의 위인옥, 김동언 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세심하고 진정성 있는 손길로 프로젝트에 깊이를 더하며 큰 역할을 해주었으며,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협찬에 MDM PLUS가 참여해 큰 힘이 되어주었다. JKDN의 공간 개선 프로젝트는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그 의의를 둔다. JKDN은 매년 진행되는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공간이 단지 머무는 장소를 넘어 삶의 태도와 미래에 대한 태세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녔음을 확인해 왔으며, 공간의 변화가 때로는 마음의 변화로 이어지고 그것이 새로운 출발의 동력이 된다는 것을 지켜봐왔다. 이와 같은 변화를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JKDN은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 또한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 특히 공사 후 남겨지는 자재들에 주목하여, 이를 일회성 소비로 끝내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새롭게 연결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는 이 남은 자재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속 가능한 디자인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며, 이는 환경에 대한 책임감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JKDN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EU에 50% 관세 7월 9일까지 유예…러시아 제재도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50% 관세를 7월 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저지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좋은 통화를 가져 (관세 부과) 일정을 늦추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엑스(옛 트위터)에 “유럽은 협상을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진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오는 7월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 예유가 만료되는 시점이다. EU에 대한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율은 20%에 달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내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지난 23일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EU는 무역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관리들은 EU와 미국이 여러 상품에 대한 관세를 없앨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비관세 무역장벽에 집중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EU은 매우 다루기 어렵다"며 “그들의 강력한 무역장벽,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징벌, 비통화 무역장벽, 통화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인해 미국은 연간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고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적은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EU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할 경우 321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과 EU의 교역이 타격을 입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6% 쪼그라들고 가격이 0.3% 이상 오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를 통한 미국으로의 리쇼어링(본국 복귀)와 관련, 섬유 분야는 해당이 안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운동화나 티셔츠가 아닌, 군사 장비를 만들고 싶다"며 반도체칩, 컴퓨터, 인공지능(AI) 개발 등 “큰 것들"을 미국에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고 있는 일에 기쁘지 않다"며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그와 항상 잘 지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로켓을 도시로 날리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고, 난 그것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절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대(對) 러시아 제재 일환으로 석유 거래, 혹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를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협상에서 “일부 진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청춘의 내일을 설계하다, 안동과 예천의 ‘진심 담은 청년 케어’

◇안동시, 여름밤 설렘 가득한 '2025 커플피크닉' 시즌2 개최 안동시가 청년들의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만남을 돕기 위한 '2025 커플예감! 커플피크닉' 시즌2 행사를 오는 6월 28일에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인연을 만들고 삶의 소중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만남의 장이다. 행사는 안동공예문화전시관과 월영교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1:1 매칭 토크 △그룹 회전 대화 △전통부채 만들기 △월영교 야간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여름밤 정취 속 산책과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방식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소개팅을 넘어선 의미 있는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1980년부터 1993년 사이 출생한 미혼 남녀로, 안동시 거주자 또는 관내 직장 재직자에 한해 모집하며, 총 30명(남녀 각 15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고, 재직증명서와 혼인관계증명서 등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최종 참가자는 6월 21일 개별 안내된다. 안동시는 2019년부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며, 지난 5월 개최된 '커플예감! 벚꽃엔딩' 행사에는 1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려 높은 호응과 매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봄 행사와 차별화된 여름밤 정서에 맞춰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참가 연령대를 30~40대까지 확대해 보다 진정성 있는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천군, 청년 마음건강 지키는 '고민상담소' 운영…정서적 방패 역할 예천군은 청년 정신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월 26일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에서 '청년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현장에서 열려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상담소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5개의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청년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정신건강증진 홍보관, 스트레스 해소관, 고민 상담관 등에서 이뤄진 활동과 함께, 마음건강 자가검진, 안부카드 작성, 가죽 필통 만들기 등 실질적이고 따뜻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은 특히 행사 중 수집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전문 상담과 연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까지 병행하며, 단기적 이벤트를 넘은 지속적 심리 방역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청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상에서 언제든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경콘진, 도내 지하철서재에 12곳 지역서점과 함께하는 책 추천 전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과 느티나무재단은 26일 지난달부터 '경기도 지하철서재'에서 지역서점과 함께 준비한 책방 지기 추천도서 전시를 시작했다고 밝혀다. 이번 전시는 광교중앙역, 동천역, 정자역 총 3개 역사 내 지하철서재에서 이루어지며 각 서재마다 4곳씩, 총 12곳의 지역서점이 소개된다. 경콘진에 따르면 도내 지하철서재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지하철 역사 내 다양한 도서를 비치하고 문턱 없이 도서 열람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6년 신분당선 2차 개통과 함께 동천역 '열린도서관'으로 시작됐으며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가 공간을 제공하고 경기도와 경콘진이 지원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됐다. 이후 2017년 정자역, 2018년 광교중앙역으로 이어지며 현재까지 세 곳에서 도민들을 만나고 있으며 매년 역사별 네 곳의 지역서점을 소개하고 서점 운영자의 추천도서를 전시하는 '지역서점' 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전시 참여 서점은 △광교중앙역의 북살롱벗(용인), 사적인서점(파주), 안녕 책다방(화성), 탐조책방(수원), △동천역의 꿈인책방(광명), 독서도구점 모멘츠(안양), 모퉁이책방(화성), 이랑책방(고양), △정자역의 그런 의미에서(수원), 읽을마음(광명), 잘될 거야 책방(동두천), 쩜오책방(파주) 등 총 12곳이다. 이번 추천도서 전시는 지난달 시작으로 7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각 서점의 책방지기가 직접 선정한 추천도서들은 장르와 주제 면에서 다양성과 참신함을 갖추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어 전시 직후부터 도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동천역 지하철서재를 찾은 이용자는 “평소에도 종종 이용하는데 서점 주인들이 추천하는 책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평소 읽던 책과는 다른 책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네오트랜스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누구나 책을 읽고 빌릴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도민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경기도 지하철서재는 매월 약 300권의 도서가 대출·반납되며 서재 한편에는 이용자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가 가득 채워져 있다. 올 하반기에는 작가와의 만남 등 문화행사도 계획되어 있어 도민과의 교감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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