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HLB테라퓨틱스,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HLB테라퓨틱스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1.0%, 만기이자율은 2.0%이며, 만기일은 2028년 7월 3일이다. 전환가액은 9329원으로, 전환 시 최대 107만1926주가 발행된다. 발행주식 대비 1.27% 수준이다. 영림원소프트랩, 1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매입…주주가치 제고 목적 영림원소프트랩가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로, 약 16만6113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주당 기준 가격은 6020원이며, 실제 취득 수량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 6억40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한글과컴퓨터이 6억4348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처분 대상은 보통주 2만9000주로 주당 처분 가격은 2만2189원이다. 처분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8년 3월 29일까지다. 이번 처분은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 목적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시황] ‘삼천피’시대 개막…외인·기관 순매수로 3000선 돌파

3년 5개월 만에 '삼천피'를 찍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3000선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 이날 오전 10시 45분 3000선을 넘겼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유가증권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5619억원, 380억원 순매수했다. 장 초반에는 매도 우위에서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6021억원 순매도했다. 조기 대선 직후부터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비상계엄령 이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선으로 소멸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첫 순방으로 G7에 참석해 정상적인 외교력을 보인 점, 각종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전고점은 문재인 정부 당시였던 2021년 6월25일(장중 3316.08) 3300선이다. 증시에 예탁금 잔액은 연중 최대치를 돌파해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도 기대해볼만 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10.26%)는 10% 넘게 올랐고 네이버(6.94%), LG에너지솔루션(4.81%), SK하이닉스(4.47%), HD현대중공업(2.9%), 삼성바이오로직스(1.7%), 현대차(1.45%), 셀트리온(1.25%), 삼성전자(0.51%)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중국 소비 회복·내수 부양 기대감으로 화장품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바른손(29.95%), 한국화장품(29.95%), 코리아나(29.84%)는 상한가에 마감했고 한국화장품제조(12.17%), 애경산업(9.62%), 아모레퍼시픽(9.15%), 코스맥스(8.97%)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비 9.02포인트(1.15%) 오른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9억원, 302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67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2.21%), 에코프로(7.14%), 레인보우로보틱스(6.23%), 삼천당제약(4.59%), 실리콘투(2.7%), 리노공업(1.98%), 파마리서치(1.11%), 알테오젠(0.78%)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1365.6원으로 전일 대비 14.6원 하락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플로르 방송제작사, 키즈 모델 이하린·김남호와 함께한 2025 여름 화보 공개… 해맑은 여름 감성 가득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이자 키즈 모델 캐스팅 전문 기업인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2025년 여름을 맞아 키즈 모델 이하린, 김남호와 함께한 특별한 여름 화보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2025 FLOR SUMMER VIBES'라는 주제로 기획돼, 햇살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의 웃음과 자유로운 여름날의 감성을 담아냈다. 형형색색 꽃들로 꾸며진 공간에서 진행된 촬영은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두 모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싱그러운 계절의 기운을 선사했다. 활짝 피어난 웃음의 이하린, 청량함을 입다 이하린 모델은 화사한 미소와 함께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밝혔으며, 하얀 티셔츠에 어깨끈 리본이 포인트인 원피스를 매치해 무더운 여름임에도 시원하고 밝은 분위기를 표현했다. 꽃 사다리에 기대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장면에서는 그녀의 청량하고 순수한 매력이 그대로 전해졌다. 생동감 넘치는 김남호, 자연스러운 여름의 싱그러운 미소 김남호 모델은 곰 캐릭터가 프린트된 노란색 티셔츠와 반바지, 푸른색 남방을 매치해 경쾌하고 발랄한 여름 스타일을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번지는 웃음 속에는 어린아이 특유의 순수함과 여유로움이 담겨 있었고, 메리골드처럼 활짝 피어난 노란 꽃 사이에 앉은 모습은 여름의 생동감을 한층 더해주었다. 아이들의 여름을 기록하는 플로르의 감성 콘텐츠 이하린과 김남호 모델은 각자의 개성과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며, 이번 여름 화보를 통해 한여름의 설렘과 청량한 기운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이하린 모델은 발랄함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촬영장을 사로잡았고, 김남호 모델은 꾸며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과 경쾌함으로 싱그러운 여름을 표현하며, 완성도 높은 여름 화보를 선보였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측은 아이들의 해맑은 일상을 기록하며 계절의 즐거움을 담고자 했다. 앞으로도 순수한 동심을 담은 키즈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어린이 콘텐츠 선도기업, '당근과 캐롯'으로 사랑받는 플로르 한편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어린이 영어교육 콘텐츠 '당근과 캐롯'을 제작·방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시즌 13까지 제작됐으며, 시즌 9까지 방영을 마쳤다. 시즌 1~9는 6월 9일부터 캐리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시즌 10은 6월 13일부터 애니원TV를 통해 순차 방영되고 있다. '당근과 캐롯'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다시 시청이 가능하며, 특히 유아 교육기관에서 교육자료로 활발히 활용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4세부터 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즈 모델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이번 여름 화보를 계기로 더 많은 아이들의 순수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키즈 모델 및 콘텐츠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시승기] 현대차 신형 넥쏘, 5분 충전으로 최대 1천㎞ ‘씽씽’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변경 모델을 7년만에 내놨다. 전작 대비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19일 오전 현대차 '디 올 뉴 넥쏘'를 시승했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영종도를 왕복하는 약 100㎞ 구간을 달렸다. 현대차는 신차의 마케팅 포인트로 '친환경성'과 '편의성'을 꼽고 있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차인데 단 5분 충전으로 7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차량을 직접 만나보니 '720㎞'는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책정된 숫자였다. 개인 운전 습관에 따라 완충 이후 1000㎞ 이상 주행이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기존 수소전기차 구매자들의 최대 고민이 '충전소 찾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상품성 개선이라는 평가다. 탑승 전 신형 넥쏘의 강인한 외관이 눈길을 잡는다. 이전 세대 모델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면 신차는 남성미를 강조한 듯하다. 앞쪽과 옆라인 얼굴을 각지게 만들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포인트는 파란색 번호판과 독특한 모양의 후미등이다. 차량 제원상 크기는 전장(측면길이) 4750㎜, 전폭(앞면길이) 1865㎜, 전고(높이) 1640㎜, 축거(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간 길이) 2790㎜다.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수준이다. 실내 공간은 넉넉했다. 연료탱크와 모터 등 배치를 효율화한 덕분에 공간 손실이 많지 않다. 얼핏 봐도 투싼에 버금가는 여유가 느껴졌다. 키 180㎝ 성인남성이 2열에 앉았을 때 무릎 아래 공간이 매우 넉넉했다. 머리 위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었지만 세단과 비교하면 확실히 탁 트인 느낌이 있다. 디자인은 최근 나오는 형제 차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억지로 구현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아 오히려 마음에 든다. 트렁크 기본 적재용량은 510L를 제공한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49L 늘어난 크기다. 2열을 접을 경우 공간을 1630ℓ까지 활용할 수 있다. 달리기는 안정적이다.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쓰는 전기차다. 연료전지 '스택'에 수소와 산소가 공급되면 전기가 생성되고 물이 배출되는 방식이다. 넥쏘 경쟁력은 현대차가 만드는 전기차 상품성과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7년여간 '아이오닉' 시리즈가 쌓아온 기술력이 디 올 뉴 넥쏘에도 대거 적용됐다는 얘기다. 일단 효율성이 개선됐다. 현대차는 '5분 충전으로 720㎞ 주행 가능'이라는 문구를 쓰고 있는데 이는 산업부에 신고한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18인치 기준 107.6㎞/㎏인데 실주행 중에는 대부분 상황에서 120㎞/㎏ 이상 실연비가 표시됐다. 흐름이 원활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속도를 줄이고 최대한 연비만 신경 쓴 주행을 할 경우 효율이 160㎞/㎏까지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는 가속과 고속 주행 성능을 체험하며 왔다. 최종적으로 97㎞를 1시간50분 동안 달린 결과 실연비는 155㎞/㎏이 찍혔다. 속도감은 완전히 달라졌다. 1세대 넥쏘의 단점 중 하나는 고속 구간에서 가속이 제한됐다는 점이다. 제한속도는 170㎞/h이 넘지만 사실상 140㎞/h가 넘기기 힘들었다. 신모델은 최고 모터 출력이 150㎾로 개선돼 확실히 강력해졌다.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은 94kW, 고전압배터리의 출력은 80㎾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7.8초다. 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추가됐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기존 차량에 적용된 사양들도 대부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보급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넥쏘 구매자들은 수소 잔량이 부족할 때 100㎞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 서비스를 5년간 연 2회씩 이용할 수 있다. 2년 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해주는 '수소충전비 지원 혜택'과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고객에게 300만원 할인을 지원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형 넥쏘는 패밀리차로 이용하기 충분해 보였다. 환경을 지키는 노력에 동참하면서 연료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매력도 있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의 가격은 8644만~8435만원이다. 정부 보조금은 2250만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700만~1500만원 정도가 나온다. 일부 고객은 3000만원대에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4년도 경영평가] 한전·한수원 A등급…에너지 공기업 대부분 B등급 이상 회복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등급 상승세를 보였다. 한전은 2022년도 평가에서 D등급(미흡)으로 하락한 이후 올해 A등급으로 회복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 전반이 재무 개선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을 인정받으며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가스안전공사가 A(우수)등급을 받았다. 서부발전, 중부발전, 지역난방공사도 B(양호)등급으로 선방했다. 일부 발전사는 중대재해 발생 기관으로 지목되며 안전관리 측면에서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D등급으로 성과급 반납까지 거론됐던 가스공사는 B등급으로 올라섰지만, 아직 회복세는 불안정하다는 평가다. 한전은 2022년도 평가에서 32조6552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관장 경고, 성과급 반납 압박까지 받았다. 이후 2023년 4조5416억원 적자로 좁혀졌고, 2024년 8조3647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해 B등급으로 올랐고, 2024년 실적을 반영한 이번 평가에서는 A등급으로 재차 상승하며 재무 안정화 노력이 본격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의 연료비 연동제 일부 복원,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완화, 그리고 한전 자체의 비핵심자산 매각 및 긴축 경영 기조가 평가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평가에서 한수원,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탄탄한 운영 성과를 이어갔다. 한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유지했다. 고리2호기 수명연장 추진, 원전 정비율 감소 등 운영 안정성과 더불어 국내외 수주 성과 등도 높게 평가됐다. 다만 감사등급이 C등급에 머물며 내부 통제 측면에서의 개선 여지는 남았다. 남동발전은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어갔다. 발전믹스 다변화 전략 수립과 전력 생산단가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동서발전 역시 A등급을 받았다.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안전관리 성과, 인력운영 효율성 등이 고루 향상됐다. 2022년 S등급을 받았던 기세는 아니지만, 여전히 경영 효율성과 공공성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A등급을 기록했다. 직무급 운영 체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성과 기반 조직 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이에 따라 2026년 인건비 인센티브도 추가로 부여받게 됐다. 중부발전, 서부발전과 가스공사, 지역난방공는 B등급으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재무구조 개선과 전원계획 실행력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중대재해 발생 기관으로 지목되며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았다. 안전관리 체계 보완이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은 노후 석탄설비의 효율화, 수소·암모니아 혼소 실험 등 에너지 전환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고, ESG 성과 확산 노력과 노사관계 안정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지역 기반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열배관 정비 강화, 그리고 감사등급 '우수(A)' 획득을 통해 내부 통제 체계의 우수성까지 입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D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재무위험기관 1순위로 지목되며 D등급을 받았고, 당기순손실 증가로 임원 성과급 삭감 대상이 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연료비 조정과 가스 수입 구조 개선 노력,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응 등이 성과로 반영됐다. 그러나 당기순손실 구조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평가는 단순 재무 지표를 넘어, 정부 정책 이행과 사회적 책임 수행, 내부 통제 체계 등 종합적 요소가 작용한다. 올해 양호한 성적은 재무건전성 회복 노력, 직무급·성과급 운영 체계 정비, 안전관리·중대재해 대응, 기후·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 실적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사망사고가 발생한 12개 기관 중 현재까지 재임 중인 기관장 10명에 한전, 중부발전, 한전KPS가 포함됐다. 서부발전은 이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6월 발생한 사고가 내년에 반영될 전망이다. 경영지표는 개선됐지만 안전관리와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지적을 받은 점은 분명히 보완할 지점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E등급(아주미흡)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해 18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조5668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에너지 공기업 다수가 B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전반적인 경영 안정세로 접어든 것은 분명한 성과다. 하지만 중대재해 발생, 감사 미흡, 구조적 적자 문제는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남아 있다"며 “이제 과제는 '등급 상승'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공성 강화'와 '위기대응 체력 확보'에 있다. 내년 평가에서는 에너지 공기업이 성과 유지와 구조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 조종사 양성 설명회 6월 28일 개최… ‘항공사 취업 A to Z’ 전격 공개

국내 최고 수준의 조종사 양성 기관으로 꼽히는 한국항공전문학교 울진비행훈련원(대표이사 신대현, 원장 이강원)이 오는 6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신설동역 앞 글로리아타워 본사에서 '조종사 양성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항공조종사를 꿈꾸는 예비 조종사들에게 항공업계 최신 채용 트렌드와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공유하고, 조종사라는 직업에 대한 심층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취업 성공 전략 및 현장 중심의 진로 설계 상담도 함께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체계적 커리큘럼, 실무 중심 교수진, 최첨단 훈련 시설을 갖춘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매년 수많은 조종 인재를 국내외 주요 항공사에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티웨이항공 등 국내 대표 항공사에 40명의 훈련생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도 9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며 탄탄한 취업 연계 시스템을 입증하고 있다. 설명회는 조종사 직무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울진비행훈련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6월 27일 오전 10시까지다. 학교 관계자는 “조종사라는 꿈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분들에게 이번 설명회는 실현 가능한 진로 계획을 구체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진비행훈련원이 보유한 독자적 양성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를 통해, 실제 조종사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진비행훈련원은 조종사 양성의 패스트트랙이라 불리는 '국토부 사업용통합과정(UPP)'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자가용, 계기, 사업용, 다발 등 민간항공 조종에 필요한 자격을 약 1년의 집중 훈련으로 취득할 수 있는 본 과정은, 국토교통부 주관 '항공조종인력 양성사업'과 연계 교육과정이다. 조종사 양성 설명회 및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진비행훈련원 공식 홈페이지, 전화상담,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김승연 회장 보좌…그룹 재무역량·전략 강화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등 김 회장의 아들 3형제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작업도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여 부회장을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여 부회장은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에서 재무·전략통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그는 한화그룹이 삼성의 방산·화학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실무를 맡았다. 한화그룹이 K-방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일조한 셈이다. 이후 2019년부터 한화생명의 수장으로 있으며 금융계열사 실적 개선 공로 등을 인정 받아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3연임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 각자대표체제가 됐다. 권 부회장은 한화에너지·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오션 대표 등을 역임했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화생명의 사업 다각화 및 지속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권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초대 수장으로서 흑자전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이끈 바 있다. 한화생명 '본업'은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인 이 사장이 책임진다. 한화그룹은 이 사장이 영업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부임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1위로 도약한 성과를 인정한 것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웰 “반덤핑 제소로 맞은 부도위기 경험, 탄소국경세 선제준비 밑거름 돼”

“중소기업 입장에서 유럽연합(EU) 탄소조정국경제도(CBAM)에 대응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인식도 부족한데다 대응할 인력도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늘어가는 글로벌 환경 관련 규제에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회사에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웰이 선제적으로 대응을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고요." 박성재 ㈜코웰 경영관리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웰이 EU CBAM에 선제 대응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소개했다. 앞서 코웰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EU-CBAM 중소기업 대응 정부합동 설명회'에서 유럽 탄소조정국경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모범 중소기업으로서 코웰의 경험과 업계·정부에 주는 제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코웰은 자동차 및 발전소 플랜트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약 402억원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1510만달러(약 207억원)가 글로벌 수출에서 나왔다. 코웰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환경 규제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직접 탄소배출량 산정을 시도했고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검증 지원 사업에 참여해 검증 인증서도 받게 됐다. 박 본부장은 “과거 코웰이 관세문제로 반덤핑 제소를 당해 부도가 날뻔 했던 적이 있었다"며 “사실 수출물량이 적으면 복잡한 측정 없이 정해진 기본값으로 배출량을 적어도 되지만, 우리는 지금 환경 규제에 대해 명확하게 대비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EU 관세청에서 덤핑처리를 해버릴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사실 주변의 많은 중소기업들은 아예 인식조차 못하거나 인식을 하고 있더라도 제대로 대응할 생각을 거의 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데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공급망 전체가 위기를 맞게 된다. 기업 스스로의 배출량 감축 의지와 함께 서로 협력해서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에 따르면 코웰의 EU 국가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 중 10% 정도다. 하지만 EU 역내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에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국 거래처에서도 코웰에 탄소배출량 산정을 요구했다는 게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직접적인 EU 수출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부분도 고려해야한다"며 “공급망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탄소배출량 산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코웰은 먼저 해외영업팀을 통해 고객사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소재사업본부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역할을, 관리기획본부는 주요법안 동향파악 및 데이터 신뢰성 검증을 담당했다. 이를 토대로 정보기술(IT) 부서가 탄소배출량 산정 추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EU 수출품목에 사용되는 원소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나갔다. 물론 이 과정에서 EU 수출품목에 대해 저탄소 원소재를 구매하여 사용했고, 장비교체로 공정 방식도 개선했다. 최종적으로 코웰의 탄소배출량은 4.01970/tonCO2로 측정됐고, 코웰은 이를 검증기관인 DNV코리아로부터 '적정' 의견을 제시받을 수 있었다. 코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집하는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 솔루션 보급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우리는 그나마 규모가 있어서 어렵게나마 대응했지만, 사실 영세 중소기업은 시도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장 좋은 방식은 국가별 탄소배출량 기본값 자체를 낮추는 게 될 것 같다.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강민 김포시의원 “김포시 민선8기 핵심공약, 표류 중”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는 끝나고, 김포는 남는다- 실패한 행정을 향한 경고'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김포시는 지리적 이점, 큰 잠재력에도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서 연속적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강민 의원은 이번 사태 원인을 첫째, 입지 선정의 근본적 실패 둘째, 전략 없는 행정 셋째, 정치적 목적이 정책을 왜곡한 정황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첫째, 산업단지 입지 선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 둘째, 사전 검증 시스템 도입 셋째, 책임 있는 해명과 내부 감사 실시를 제안했다. 배강민 의원은 “김포시 민선8기 공약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통 문제, 의료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확충, 청년 일자리 확대, 문화도시 조성 등 다수 사업은 계획 단계에만 머무르거나 표류 중"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포시장은 시민과 약속을 '정치적 수단'이 아닌 '정책의 근간'으로 다뤄주길 부탁하며 남은 임기만큼이라도 강한 실행력과 일관성, 시민과 신뢰 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이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는 끝나도, 김포는 남는다– 실패한 행정을 향한 경고'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산업단지는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자원이자 도시의 성장 엔진입니다. '산업단지 물량 배정'은 이런 산업단지 조성 출발점이자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관문입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각종 도시 기반 확장에 따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서 연속적으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시정 운영 방향성과 정책 리더십의 근본적 부재를 보여주는 신호라 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김포시는 경기도가 공개한 2024~2026년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물량 배정을 신청했지만, 경기도와 농림부로부터 모두 “입지 재검토 필요"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이를 무시하고, 시민 세금과 행정력을 들여 무리하게 신청을 강행했고, 그 결과는 뻔했습니다. 예견된 '퇴짜', 그리고 시정 불신 확산이었습니다. 이런 문제의 본질이자 원인은 다름아닌 정책 판단 실패와 무능한 리더십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사태 원인을 △입지 선정 근본적 실패 △전략 없는 행정 △정치적 목적이 정책 왜곡으로 분석합니다. 이제는 방향을 틀어야 할 때입니다. 다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라도 김포시 신뢰 회복을 위한 다음 대안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첫째, 산업단지 입지 선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지역주민 생존권, 환경권,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계획인 만큼, 전문가, 주민, 시민단체, 시의원이 참여하는 '입지 타당성 검토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논의와 공론화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사전 검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합니다. 산업단지 조성에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계획이 실제 가능한 것인지, 법률적, 환경적 리스크는 없는지 사전에 검토하는 기구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책임 있는 해명과 내부 감사 실시를 제안합니다. 이번 신청 실패에 대해 담당 부서와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소재 규명이 선행돼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감사를 요청하고, 행정적 문책을 통해 시정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수차례 민선8기 행정의 부진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해 왔습니다. 김포시는 지난해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괄목할 만한 성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 체감도가 평가만큼일지는 의문입니다. 공약 이행은 시민 삶을 바꾸고,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김포시 민선8기 공약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통 문제, 의료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문화도시 조성 등 다수 사업은 계획 단계에만 머무르거나 표류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대학병원 설립은 시민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절차에서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개발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포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병수 시장님께 당부드립니다. 시민과 약속을 '정치적 수단'이 아닌 '정책의 근간'으로 다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얼마 남지 않은 임기만큼이라도 강한 실행력과 일관성, 그리고 시민과 신뢰 회복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김기남 김포시의원 “장사시설 건립, 김포시장 결단하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며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 부족에 대한 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기 위해 김포시장 결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기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사망자 비중이 높아 화장시설 수급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경기도는 화장을 희망하는데도 관내에서 화장하지 못한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유족은 타 지자체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데 경기도 내 화장시설은 4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타 지역 화장시설은 관내 거주자에게 우선 예약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김포시민은 남는 화장 구수에 대한 선착순 예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최대 10배 이상 높은 관외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며, 김포시 는 화장장려금으로 매년 많은 예산을 타 지자체 화장시설 이용료로 지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기남 의원은 “김포시도 이제 국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장사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이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포시민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 부족 문제 심각성을 말씀드리고, 대책 마련에 김포시장님 결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가 2020년 31만명에서 2030년에는 41만명, 2050년에는 무려 70만명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 사망자 비중이 전체의 41.8%에 달해 수도권 내 화장시설 수급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2023년 화장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화장률이 95%에 달하며, 이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실제 화장 건수는 7만4239구인데 비해 화장 가능 구수는 4만7520구에 불과해 시설 부족률이 24.7%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화장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유족 셋 중 하나(36.0%)는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화장시설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등 4곳에 불과합니다. 김포시 화장시설 부재로 타 지자체 화장시설을 이용해야만 하는 시민은 최대 10배 이상 높은 관외 사용료를 부담해야만 하며, 김포시 또한 화장장려금으로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을 타 지자체 화장시설 이용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화장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2021년 함백산 추모공원을 개원해 화장과 봉안, 자연장이 가능한 공원형 장사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양주시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평택시와 아산시도 주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성시는 종합화장시설을 통해 연간 약 1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창출된 수익은 주민들로 구성된 법인에 우선 배당하고, 일부는 '주민복리증진비'로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에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스웨덴 스톡홀름 '숲 속의 묘지', 영국 런던 '골더스 그린 크레마토리움'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장사시설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김포시도 국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품격 높은 장사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난 2011년 4월 김포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공모제를 통해 통진읍 귀전3리와 대곶면 약암1리를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포시는 화장로를 10기 이상으로 계획하는 등 과도하고 현실성 없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통진읍-하성면 및 대곶면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또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한 갈등과 혼란만 야기하고 추진은 최종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김포시민의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장사시설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김병수 시장님! 김포시민 불편과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과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히 요청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