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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 티보, KT 지니TV에 메타데이터 서비스 ‘TMDB’ 및 ‘딥링크’ 데이터 공급

엑스페리의 자회사 티보가 7월 중으로 국내 최대 IPTV 사업자인 KT의 IPTV 서비스 지니TV(GenieTV)에 자사의 메타데이터 서비스 'TMDB(The Movie Database)'와 딥링크(Deep Link) 정보가 탑재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데이터 서비스의 리더인 티보는 KT와의 이번 협업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TMDB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점으로 한국 내 기업들이 TMDB 및 딥링크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TMDB는 커뮤니티 기반의 영화 및 TV 데이터베이스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영화 컨텐츠 관련 서비스 기업에서 도입해 활용 중이며, 국내에서도 영화 및 TV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용하고 있다. TMDB는 2008년 이래 글로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고도화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방대한 메타데이터를 보유한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영화, TV 프로그램, 인물에 대한 정교한 메타데이터는 물론, 고해상도 포스터와 팬아트를 함께 제공하며,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의 이미지가 새롭게 등록될 정도로 콘텐츠가 활발하게 확장되고 있다. TMDB는 공식적으로 39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지역 데이터를 폭넓게 보유해 매일 180개국 이상에서 수백만 명의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하루 평균 수십억 건 이상의 요청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메타데이터 소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TMDB와 함께 탑재되는 딥링크는 특정 컨텐츠가 검색, 추천되어 클릭했을 때,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해당 앱의 특정 컨텐츠로 직접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링크이다. TiVo가 제공하는 딥링크 정보는 해외의 OTT는 물론, 대부분의 국내 OTT 서비스의 컨텐츠를 커버하고 있다. 티보의 글로벌 PayTV 세일즈 부문 SVP인 빌 라우트는 “TMDB는 커뮤니티 기반으로 발전해온 글로벌 메타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에게 폭넓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KT 지니TV에 TMDB와 딥링크 정보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 탐색 경험과 광범위한 컨텐츠 커버리지를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KT 미디어 AI Agent 기술담당 이철민 상무는 “지니TV는 고객에게 보다 향상된 콘텐츠 탐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탑재, 멀티모달 검색 등 다양한 기술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TMDB의 방대한 글로벌 영화 및 TV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풍부하고 양질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동연, 집중호우 대비한 침수우려지역 점검...인적재해 ‘제로’ 위해 주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수원시 화산지하차도 공사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우려지역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점검 직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최대 250mm에 달하는 강우가 예상된다"며 “지하차도는 침수, 붕괴, 땅꺼짐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하차도뿐 아니라 반지하 주택, 산사태 우려지역 등도 중점 관리 대상임을 언급하며 “미리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곳은 최근 두 차례 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다시 침수나 붕괴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자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 여러분께서도 인근이나 주변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미리 살펴보시고 이상 상황이 있으면 경기도나 해당 시·군에 즉시 알려달라"며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하는 특별지시를 내리자 경기도는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주요 지시사항은 △지하차도, 하천산책로, 세월교, 둔치주차장, 야영장 등 침수우려가 있는 도민이용시설에 대해 사전통제 실시 △반지하주택, 산사태 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전화 및 사전대피 권고 △하천 공사장 유수소통 지장물 제거 등 현장점검 및 현장관리자 비상대기 △선행강우 이후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우려에 대비한 사전점검 및 예찰 등이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 생활안정 지원 등 12개반 29명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피해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에 대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이 처음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면서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 위험상황 발생 시 선제적 사전대피 등을 적극 권고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울진군, 한울본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iM뱅크 소식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먹거리 부스 입점 위한 제3회 칠곡미식회 경연대회 개최 21개 외식업체 참가… 9개 팀 최종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문화관광재단과 칠곡군이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앞두고 지역 먹거리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칠곡미식회 경연대회'를 오는 21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축제 먹거리 부스에 입점할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매뉴 개발과 품질 제고를 위한 실전형 요리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6차산업관에서 열린다. 사전 공고를 통해 접수된 외식업체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총 21개 업체가 본선에 참가하며, 이들은 △한식 △테이크아웃 △커피&음료 3개 분야로 나뉘어 경연을 펼친다.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각 3개 업체씩, 총 9개 우수 외식업체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심사위원단 5인이 맡는다. 방송 활동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원일 셰프를 비롯해, 전진영 경과대 조리사관학과 교수, 박남희 칠곡군의원, 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장, 칠곡군 내부 위원이 참여해 단순한 맛 평가를 넘어 외식 트렌드·대중성·축제 적합성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한다. 특히, 선정된 9개 외식업체에는 축제장 부스 우선 배정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참가업체의 동기를 높이고, 축제 현장에서 질 높은 먹거리를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칠곡미식회를 통해 지역 외식업체가 성장하고, 관람객들이 '칠곡의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먹거리 경쟁력은 곧 축제의 완성도와 연결되는 만큼, 축제 이후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위야, 물렀거라"… 청정 울진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 울진 5대 해수욕장 18일 개장… 야간축제·해양체험·청정자연 3박자 '피서 천국'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오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38일간 지역 내 5개 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하고, 해양레저 체험과 야간관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여름휴가객 맞이에 나선다. 울진에는 구산·망양정·후포·나곡·후정 해수욕장 등 5대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각 해수욕장은 청정한 쪽빛 바다와 백사장,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특히 올해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ITX-마음, 누리로 등 열차와 연계한 관광열차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교통 자체가 즐거운 여행의 일부가 된다. 울진군은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포츠는 물론, 농어촌버스 무료화, 관광택시 운영 등 교통 편의까지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야간관광 프로젝트 '야(夜) 울진'도 운영한다. 구산 해수욕장=수심이 얕고 수온이 따뜻해 어린이와 물놀이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해변 뒤로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은 자연그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캠핑장과 펫비치까지 같이 운영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산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맨발걷기길은 관동팔경중 하나인 월송정과 사구습지 생태공원으로 이어져 동해안의 훼손되지 않은 해안사구와 푸른바다로 이루어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지고 난 후 즐기는 월송정 야간 맨발걷기는 열대야를 잊게 하는 힐링 코스로 사랑받을 준비가 끝났다. 망양정 해수욕장=450m에 이르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송림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동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유명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 왕피천공원에서는 아쿠아리움, 곤충여행관 등 다양한 전시와 동물체험 등을 즐길수 있으며, 매월당 김시습, 정선·숙종 이야기가 깃든 관동팔경 망양정까지 이어진 케이블카를 타면 동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저녁 무렵 은어다리 야경과, 염전해변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후포 해수욕장=울진 남부권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250 m의 고운 백사장과 푸른 동해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갈매기 떼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풍경을 자아낸다. 후포항과 어시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신선한 회 및 해산물 등의 향토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해변에서는 요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해의 절경을 물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북쪽의 등기산 등대공원과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함께 투명한 유리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동해를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다. 나곡 해수욕장=경상도 최북단에 위치한 나곡해수욕장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매력인 숨은 명소이다. 서핑과 스노클링등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혼자 혹은 커플여행지로 제격이다. 마을 입구에 민박촌과 야영장이 위치하고 있어 조용한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즐길수 있고, 덕구온천이 가까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후정 해수욕장=울진해양과학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주차는 물론, 다양한 체험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특히, 해중전망대에서 즐기는 물고기 관찰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하트해변 등 아름다운 동해의 해안과 함께 관광명소들을 한번에 즐길수 있으며, 죽변항 주변에는 각종 해산물 맛집과 오션뷰 카페들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청정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향해 울진이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울본부, 지역주민 초청 무료 영화 상영 22~23일 '하이파이브'…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서 3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나눔 행사로 무료 영화 상영회를 오는 22~23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영작은 코믹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로, △22일 오후 7시 △23일 오후 2시·7시 총 3회에 걸쳐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회차별 선착순 300명 입장으로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 이식을 통해 초능력을 갖게 된 다섯 명의 평범한 인물이 악당에 맞서 싸우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지난 5월 개봉 이후 관객 180만 명을 돌파했으며, 안재홍·라미란·김희원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매월 주민과 함께하는 무료 영화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작품이 지역민들에게 무더위를 식히고 웃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RISE U-늘봄사업단, 늘봄학교 신규 프로그램 공모 대구가톨릭대 RISE U-늘봄사업단, 7월 25일까지 접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오는 25일까지 경북형 늘봄학교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 콘텐츠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초등 돌봄·교육 통합 모델인 '늘봄학교'의 질적 확장과 현장 적응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지역 전문가와 실무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늘봄학교'는 경상북도가 주도하고 대구가톨릭대가 총괄하는 방과후 초등 통합교육 플랫폼이다. 정규수업 이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 정서 안정, 예체능 역량 등을 기를 수 있는 공공형 교육돌봄 사업으로, 도내 23개 대학이 참여해 교육격차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는 초등학교 교육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발굴에 중점을 두며, 경북의 지리·문화·환경적 여건에 부합하는 실용적 프로그램 개발을 유도한다. 공모 대상은 맞춤형(초등 12학년 대상)과 선택형(초등 36학년 대상)으로 구분되며, △체육 △문화예술 △인문사회 △창의과학 △기후환경 △학교적응·정서지원 △교과연계 △특기적성 등 다양한 교육 분야의 프로그램 제안이 가능하다. 선정된 콘텐츠 개발자는 향후 늘봄강사 연수 및 운영관리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실제 현장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받는다. 오레지나 사업단장은 “이번 공모는 지역 교육 자원의 저변 확대와 함께, 경북형 교육 돌봄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콘텐츠 발굴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역의 역량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후속과제 선정 천연물 의료소재 연구 인프라 고도화… 향후 3년간 10억 원 투입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후속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영남대는 연구 장비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로의 전환을 꾀하며, 총 10억 원을 향후 3년간 투입할 예정이다.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본 과제에 처음 선정된 이래, △천연물·의료소재 특화 연구 기반 확대 △공동 장비 활용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방면의 성과를 통해 학내외 연구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이번 후속 과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센터 운영 효율화 △연구장비 현대화 △유지관리 체계 정비 △장비 활용 수익모델 구축 등을 통해 자립형 운영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구조를 마련해 지역과 국가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주원 센터장(약학부 교수)은 “이번 후속 과제 선정은 센터의 연구 인프라 고도화와 독립 운영체계 구축에 큰 전환점"이라며 “천연물 기반 의료소재 연구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여 바이오·의약학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씨티은행, 고객 편의 위한 금융제휴 체결 전국 7개 지역 영업점 페어링 운영…디지털 전환·혜택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한국씨티은행이 씨티은행 소매금융 고객의 안정적 서비스 이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16일 서울 iM금융센터에서 소매금융 고객의 원활한 서비스 전환과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1일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질적인 공동 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업점 간 페어링 운영 △전용 창구 및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 △금융상품 우대 혜택 제공 등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단계적 철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씨티 고객이 iM뱅크를 통해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서울·인천·충북·대구·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는 각 사의 영업점을 '페어링(pairing)' 방식으로 매칭해 전용 장구 표식 설치 및 업무 핫라인 연결 등을 통해 직접적인 고객 대응에 나선다. 또한 비대면 고객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신원 인증부터 상품 가입까지 원스톱 절차를 지원하며, 대출 상품 금리 우대, 인지세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우대금리 적용 입출금통장, 최대 90% 외화 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기념해 양사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Your Citi, NEW iM'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존 씨티 고객이 iM뱅크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거나 상품을 개설하면 이벤트 응모권이 지급되며, 스타벅스 기프티콘,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으로 제공된다. 응모권을 6매 모두 모은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10만 원 상품권 추가 추첨 대상(100명)에 자동 등록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고객의 자발적 선택을 존중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향후에도 철저한 내부통제와 직원 교육을 통해 고객 신뢰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공통 가치를 실현한 상생의 결과"라며 “전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온 iM뱅크는 씨티은행 고객에게도 혁신적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세종 여성기업인 150여 명 한자리에...공주, 충남대병원과 진료·응급 연계 구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6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4회 세종 여성기업인 대회'에는 업종도 규모도 다른 여성 CEO 150여 명이 모였다. 여성기업지원법에 따라 매년 7월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역 경제의 주체로 떠오른 여성기업인들의 교류와 연대를 위한 자리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 세종시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다양한 업력을 가진 여성 창업가들과 차세대 여성경제인들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산업에 기여한 여성기업인 4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는 △황옥화 ㈜제일가스 대표이사(세종시장상) △정경순 ㈜헤나프로천사 대표이사(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김은주 ㈜디에스퍼니처 대표이사(대전지방조달청장상) △전성미 ㈜도광 대표이사다. 초청 강연도 이어졌다. 유튜브 '지식한방' 채널을 운영하는 박종훈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세계경제 지각변동 리스크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을 주제로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지 통찰을 공유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의 발전은 여성기업인의 도전과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장도 “우리 여성기업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증 환자도 신속한 이송·진료…지역 내서도 전문 진료 가능 감염병·만성질환 등 예방 중심 보건서비스 확대 “동네병원-대학병원 연결"…진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와 충남대학교병원이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공식적으로 협력에 나섰다. 공주시는 16일 시청 집현실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료 연계 체계 구축 △응급의료 협력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등 다방면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충남대병원 간의 전문 진료 연계 경로가 보다 명확히 정비되며, 중증 질환자나 긴급 환자 발생 시 의료서비스 이행 속도와 정확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측은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보완하는 한편, 감염병·만성질환 등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사업을 공동 기획해 실질적인 시민 건강 증진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보건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전문 자문도 주요 협력 분야다. 공주시는 향후 지역 보건의료정책 설계 시 충남대병원의 임상 및 보건의료 행정 경험을 자문 형태로 반영해 정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모두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협약 이후 양 기관은 실무 협의 채널을 구성하고, 과제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공동 사업을 이행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대학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보다 전문화된 진료와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진료 협력에 그치지 않고, 예방·정책 등 공공의료 전반을 포괄하는 실질적 협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동연, 日 가나가와현 지사와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도담소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구로이와 유지 지사를 만나 양 지역 친선결연 35주년을 맞아 공동 관심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2년 전 김동연 지사가 일본 방문 당시 구로이와 현지사를 초청한 데에 대한 공식 답방으로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사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경제 혁신 중심인 가나가와현과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경기도가 경제협력, 첨단교류, 문화콘텐츠에 앞장선다면 양 지역은 물론 한일 간 아주 커다란 상생과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오늘 지사님 방문과 공동선언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친선 결연 35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더 나아가서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10월 G-페어에 가나가와현 통상단 초청 △9월 경기도 국제청정대기포럼에 가나가와현 전문가, 담당 공무원 초청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 정례화 △헬스케어·바이오 등 초고령사회 정책 공동대응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넨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동시에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이 3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에 우호교류가 더욱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그동안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경제,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주요 글로벌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과 관세 전쟁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지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면담 후에는 가나가와현 지사 및 대표단, 경기도의회 의장단, 삼성ㆍ알박, TOK 등 양 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도쿄에 이어 인구 923만명인 2위 지역으로 석유·화학, 전기전자, 중화학공업 등이 발달한 일본 경제의 중심지 가나가와현은 1990년 경기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이다. 고위급 교류 외에도 공무원 상호 파견, 도 예술단 파견, 독립야구단 친선교류시합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뤄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네달에는 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 3지역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오는 10월에는 3지역 우호교류회의와 '한국시민교류마당' 도 예술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도와 가나가와현 대표단은 오는 17일 수원 노보텔에서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양 지역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상생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삼성, ULVAC(알박),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각 사의 투자 경험과 현지 진출 전략, 네트워크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양 지역 기업 간의 실질적 교류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소비쿠폰 지급일 다가오니…소상공인 사용처 알리기 ‘분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21일)이 다가오면서 소상공인들이 소비쿠폰 파급효과를 흡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은 해당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점을 단골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모습이다. 정부 및 지자체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를 위한 소상공인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인당 15만원의 소비쿠폰이 풀리면, 가맹점 여부에 따라 매출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일반 국민들이 소비쿠폰 가맹처를 식별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소상공인들은 별도로 추가적인 안내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일부 홍보물 제작업체에서는 소상공인이 소비쿠폰 사용처 홍보에 활용할 포스터와 스티커, 배너, 현수막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안내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는 한 장에 4000~5000원, 매장 앞에 놓을 수 있는 배너는 2만~3만원 선으로 책정돼 있다. 이미 홍보 포스터를 주문했다는 한 소상공인은 “소비쿠폰 사용이 올 연말까지인 만큼, 한 번 구매하면 연말까지 쓸 수 있다"면서 “비용을 조금 쓰긴 했지만, 이 안내문을 보고 더 많은 손님이 우리 가게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단골로 찾는 학생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팁도 공유됐다. 소비쿠폰은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는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본인 포함 가족 전원의 쿠폰을 함께 신청해 받게 된다. 관련 팁을 공유한 게시자는 “부모 입장에서는 소비쿠폰을 아이 학원비로 써버릴 수도 있지 않나"라며 “단골인 학생들에게 '부모님께 소비쿠폰을 직접 사용하게 해달라고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들은 네이버나 다음·카카오맵 등에 나온 매장정보에서 직접 글을 작성해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다. 정부는 카카오맵이나 티맵 등 지도 앱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소비쿠폰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뷰티 투톱 아모레·LG생건, 해외선 ‘북미 확대’ 국내선 ‘저가 공략’

국내 화장품 업계의 '투톱'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나란히 국내에서는 '저가 수요층',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늘거나 줄며 서로 엇갈렸지만 해외 사업에서는 나란히 성과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 1조675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국내에서 0.3% 증가한 5520억원, 해외에서는 43% 늘어난 5160억원으로 나뉜다. 특히 해외 매출은 미주지역 중심으로 63% 이상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에서도 국내와 해외 사업간 간극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체 1177억원 중에서 국내는 494억원(0.6% 증가), 해외에서는 696억원(120.5% 증가)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세는 K뷰티의 글로벌 인기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려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동안 핵심 수출지였던 중국에서 미주로 영역을 확대하며 공들인 결과가 1년 새 해외 매출 비중을 39.6%에서 48.3%로 키웠다. LG생활건강 역시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장세인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해 1조6980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 142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매출은 1조1674억원으로 3.2% 감소했으나 해외에서는 5304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북미 지역에서 3.1% 증가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해외 성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해외의 성장 속도에 국내 사업이 발을 맞출 수 있도록 저가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마몽드, 헤라 등과 LG생활건강의 더후, 숨, 오휘 등 제품은 고품질 중저가를 선보이는 인디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경기침체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로서는 접근하는데 장벽이 높다. 대안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미모 바이 마몽드'와 '플레이 101' 등 각각 마몽드와 에뛰드의 '가성비 버전 브랜드'를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였다. '미모 바이 마몽드' 제품은 올 4월까지 누적 판매 20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LG생활건강도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케어존플러스', 'CNP 바이 오디-티디', 'TFS'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이마트와 협업해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내놓아 가격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의 기대감을 충족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소비자의 구매 스타일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각 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펼쳐야 국내외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야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金계탕’ 된 삼계탕…유통업계, 초저가 경쟁 불붙었다

폭염으로 생닭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며 외식 삼계탕 물가를 자극하는 가운데, 초복을 앞둔 유통업계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1000원대 초저가 생닭 출시 경쟁이 치열한 한편, 편의점·이커머스·홈쇼핑 등 주요 채널들도 할인 기획전·이색 제품·특집 방송 편성 등을 펼치며 수요 잡기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 기준 외식 삼계탕 1그릇당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전년(1만6885원) 대비 4.6% 올랐다. 이미 일부 서울·수도권 식당 위주로 한 그릇당 2만원을 넘는 곳까지 발견되는 등 물가 부담이 심화된 분위기다. 고온에 취약한 닭 특성상 올해 폭염으로 폐사 피해가 잇따르면서, 생닭 등 재료 수급에 비상등마저 켜진 상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가축 폐사 건수는 총 91만3537마리로 전년동기(5만3661만) 대비 무려 17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폐사 피해 중 가금류(닭·오리 등)만 96.4%(88만1478)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격 인상 여지도 남아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7월호를 살펴보면, 이달 생계 유통 가격은 1㎏당 2000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1563원) 대비 27.9%, 평년(1743원) 대비 14.7% 높은 수준이다. 보양식 재료 값이 들썩이면서 유통가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마케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대형마트업계다. 기존 꽃게·치킨·맥주·삼겹살에 이어 '1000원대 생닭'을 내걸고 할인 대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7~20일 홈플러스는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500g, 2입, 제주 서귀포점 제외, 1인 2봉 한정)'을 자체 앱에서 회원 대상으로 최대 63% 저렴한 3663원에 선보인다. 1마리당 약 1831원인 셈으로, 멤버 특가 43% 할인과 농할쿠폰 20% 할인을 더한 값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도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 2입)'를 행사카드 결제 시 3980원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이를 3580원까지 낮추며 견제에 나선 눈치다. 추가 인하로 한 마리 당 1990원에서 1790원으로 200원 내려간 것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냉동 상태 제품이긴 하나 17~18일 '하림 냉동 영계'(370g, 1인당 1개 제한)를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1590원에 2만 마리 한정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는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보양식 선택지를 보다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GS25·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각각 '닭다리누룽지삼계탕',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출시했으며, CU·GS25는 통 민물장어 정식·훈제오리 정식·갈비탕·추어탕 등 1만원 대 이하의 이색 보양식을 판매하고 있다. 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도 이달 한 달 간 여름 보양식 360여종 품목 대상으로 최대 반값 할인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GS샵 등 홈쇼핑 업체는 다가오는 초복(7월 20일) 전 일찌감치 각종 보양식을 앞세운 특집 방송·모바일 기획전을 집중 편성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보양식 물가 상승으로 갈수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홈 보양식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중"이라며 “마진을 좀 줄이더라도 더 낮은 가격, 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NK금융은 지금] 1분기 부진은 ‘기우’…‘저가 매력’ 주목받는 이유

BNK금융지주 주가가 1만60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BNK금융이 1분기 실적 부진을 딛고 2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우호적인 변수들이 맞물리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금융지주사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BNK금융은 업계 내에서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낮아 상승 여력도 주목받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금융의 전날 주가는 1만5950원으로 전일 대비 0.57% 상승했다. 이달 1일부터 11영업일 연속 오름세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약 54%에 이른다. BNK금융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줄었다. 이는 지역 기업인 삼정기업(300억원), 금양(270억원) 등에 내준 부실대출 증가로 충당금전입액(271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4%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충당금전입액은 같은 기간 JB금융지주(1378억원)의 2배 규모이며, iM금융지주(701억원)와 비교하면 약 4배에 달한다. 순이익은 JB금융이 1628억원, iM금융이 1543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이 가까스로 지방금융지주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건전성 악화 우려에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흐름은 이같은 우려가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적 부진의 1회성 요인을 상쇄할 만한 요소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먼저 금양이 400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어 BNK금융이 적립한 충당금 일부가 환입될 수 있다. 충당금 환입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또한 BNK금융이 계열사를 주축으로 2020년 강남역 인근에 매입한 BNK디지털타워를 신한알파리츠에 4578억원에 매각한 것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지난해 12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 작업에 들어간 후 지난 6월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 차익은 세후 약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BNK금융이 오피스 투자를 통해 대규모 수익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는 3분기에 매각 이익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BNK금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성장한 2507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본격적인 반등은 하반기부터 이뤄지는데 순이익은 3분기 2364억원, 4분기 12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4%, 328.6% 각각 상승할 것이란 추정이다. 다만 충당금과 건전성 부담을 완전히 털어낸 것은 아니다. 지난 1분기 그룹의 연체율은 1.12%로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p)나 높아졌다. BNK금융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 연체율이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체율 상승이나 신용등급 하락 등을 보수적으로 고려하면 대손비용은 경영 계획상보다 1200억원 정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앞서 BNK금융의 실적 부진으로 우려했던 밸류업 실현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줄어든 분위기다. BNK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CET1)비율 12.5%,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4% 이내를 목표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실행 중이다. 특히 보수적 영업을 통해 RWA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1분기 RWA 증가율은 0.86%로 0%대 그쳤다. 1분기 CET1 비율은 12.26%를 기록했는데, 산식에서 분자에 들어가는 RWA 관리에 따라 2분기에는 12.5%에 도달할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원화대출금 성장률이 0%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이익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했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매입·소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1분기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 만큼, 분기배당 기조도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의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증시 활성화 방안으로 수혜주인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은행주는 대표적인 저PBR 종목으로 PBR 1배를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BNK금융의 PBR은 0.48배로, KB금융지주 0.75배, 신한금융지주 0.62배, 하나금융지주 0.61배 등 시중 금융지주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의 올해 말 목표 주가는 PBR 0.53배 수준"이라며 “ROE 전망치가 7.3%로 은행주 내에서 낮은 편이지만 PBR이 0.4배 수준으로 낮아 저가 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재생에너지로 돌리는 산업지대…정부, ‘RE100 산단’ 설계 착수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전용 산업단지, 일명 'RE100 산단'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RE100 산단을 국가 핵심과제로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RE100 산단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받는 공단을 말한다. 풍력, 태양광 등 지역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RE100' 이행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 입지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민간 글로벌 캠페인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BMW 등 세계적 기업들이 가입하고 있으며, 자사 공급망에도 동일한 기준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RE100 산단 조성을 국가 우선 과제로 공식화했다. RE100 이행이 가능한 산업단지를 국내에 마련하고, 수출 제조업의 투자 유치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RE100 산단 조기 조성을 위해 △특별법 제정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경쟁력 확보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특히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를 원칙적으로 배제한다'는 기조를 설정하고, 전기요금 인하 방안, 교육·주거 인프라 조성 등 복합적인 유인 구조를 구축하는 데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TF를 격주 단위로 운영하며, 2025년 연내에 RE100 산단 기본 계획과 관련 특별법 제정안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신학 1차관은 “RE100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수출기업의 생존 요건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규제가 아니라 기회로 받아들여야 하며,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조속한 실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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