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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10% 돌파’...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이익 3443억원

신한라이프의 수익성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은행부문의 회복세를 앞세워 실적 회복에 나서는 신한금융그룹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2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 등 금융손익(1281억원)이 70.5% 확대된 덕분이다. 보험손익(3698억원)은 9.1%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 보험관련 이익(5199억원)은 단기납 보험영업 활성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지만, 안정적 수준의 이익규모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6870억원으로 14.6% 축소됐다. 저축성 및 연금 상품의 연납화보험료(APE)는 83.0% 급증했지만, 보장성 상품이 18.8% 줄었다. 6월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646억원으로 2.7% 늘어났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확대됐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0.64%로 2.55%포인트(p) 높아졌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잠정치는 197%로 38.8%p 하락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할인율 현실화 등의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7.4%p 높아졌고, 최근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가장 다르게, 가장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TOP2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가치 창출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고객의 신뢰를 더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비이자-글로벌’ 쌍끌이...신한지주, 상반기 순이익 3조374억원

신한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에도 비이자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 3조374억원을 달성했다. 그간 그룹 실적을 발목 잡았던 신한자산신탁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상반기 비은행부문 손익 비중은 30%까지 상향됐다. 이같은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신한금융은 2분기 주당 570원의 배당금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2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37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2분기 순이익은 1조5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비이자이익의 선전이 눈에 띈다.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5조7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그룹의 누적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상반기 1.90%에서 올해 상반기 1.97%로 하락했지만,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상반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2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투자금융수수료와 펀드/방카/신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3%, 7.4% 늘어 전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도 1년 전보다 20% 늘어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보험관련 이익은 전년도 단기납 종신 보험 영업 활성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1년 전보다 7.3% 감소했다. 이에 힘입어 그룹 내 비이자이익 비중도 큰 폭으로 뛰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 비중은 2022년 17.6%에 그쳤지만, 작년 말 22.3%, 올해 1분기 24.8%에서 2분기 현재 30.6%로 상향됐다. 신한지주의 가장 큰 강점인 글로벌 손익도 성장세다. 상반기 그룹의 글로벌 손익은 43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우량자산 중심의 전략적 외형 성장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6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영업외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35% 줄어든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25% 증가한 258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도 1년 전보다 10% 증가한 34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자산신탁이 상반기 순이익 12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룹의 비은행부문 손익 비중은 작년 말 24.1%에서 6월 말 현재 30.3%로 올라섰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가운데 6000억원은 연말까지, 잔여 2000억원은 내년 초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말 현재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6.20%,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9%를 기록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AHC, ‘워터밤 부산 2025’ 공식 후원… ‘마스터즈 선 스테이션’ 체험 부스 운영

에스테틱 브랜드 AHC는 오는 26일 부산항에서 열리는 여름 대표 페스티벌 '워터밤 부산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워터밤 부산 2025'는 서울 공연에서 큰 주목을 받은 권은비, 2NE1, 전소미, 백호 등 인기 K-POP 아티스트는 물론, 힙합 및 EDM 장르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AHC는 행사 당일, 무대 인근 라운지석 옆에 '마스터즈 선 스테이션' 부스를 운영하며,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인해 자외선에 노출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케어 제품 체험과 샘플링을 비롯한 현장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부스는 '선케어 종착역'이라는 콘셉트 아래, 끈적임, 번들거림, 지속력 부족 등 기존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시 불편함을 느껴온 고객들에게 AHC의 대표 선케어 라인을 소개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마스터즈 아쿠아 리치 선크림 50ml'는 SPF50+/PA++++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바탕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보습 기술을 적용해 건조한 피부에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스터즈 에어 리치 선스틱' 역시 동일한 차단 지수를 갖추었으며, 백탁 없이 투명하게 발려 가볍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물, 땀, 마찰 등 외부 자극에 강한 5중 프루프(워터, 스웨트, 샌드, 액티비티, 터치프루프) 기술이 적용돼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마스터즈 선 스테이션'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게임, 럭키드로우 등 참여형 이벤트가 운영되며, 현장에서 체험한 제품을 현장 한정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AHC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후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마스터즈 아쿠아 리치 선크림 10ml가 증정되며, 부스 내 설치된 UV 카메라를 통해 자외선 차단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10초 안에 버튼을 연속으로 눌러 선스틱의 방어력을 완성하는 게임을 완료하고, '태양을 마주할 때 가장 빛나는 나'를 주제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까지 마치면 이벤트 미션이 완료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100% 당첨 혜택이 보장된 럭키드로우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마스터즈 아쿠아 리치 선크림과 에어 리치 선스틱 정품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AHC '마스터즈 선 스테이션' 부스 운영 시간은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다. AHC 관계자는 “워터밤 부산 2025는 야외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페스티벌인 만큼, 장시간 자외선 노출과 물에 강한 선케어 준비가 필수"라며 “AHC의 '마스터즈 선 스테이션' 현장 부스를 통해 선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현장 혜택을 경험하시길 바라며, 자외선 걱정 없이 워터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DL이앤씨, 광명 시흥 ‘뉴:홈’ 대단지 시공권 따냈다

DL이앤씨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광명 시흥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건설해 상생경영을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선다. DL이앤씨는 8120억원 규모의 '광명시흥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DL이앤씨는 계룡건설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주관사인 DL이앤씨의 지분은 55%(4466억원)다. 이 사업은 경기 광명 노온사동(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광명시흥 S1-10·B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7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S1-10블록은 1568가구(전용면적 59·84㎡)를 '뉴:홈 일반형'으로, B1-3블록은 1148가구(전용면적 84㎡)를 '뉴:홈 나눔형'으로 각각 공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국토교통부와 LH가 2023년 새롭게 선보이는 공공아파트인 뉴:홈을 각 블록에 일반형과 나눔형으로 공급해 공공에 기여하는 상생경영을 수행한다. S1-10블록에 짓는 뉴:홈 일반형은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본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후 바로 주택 소유권을 이전받고, 향후 아파트 매매 시 시세차익을 분양자가 온전히 누릴 수 있다. B1-3블록에 시공하는 뉴:홈 나눔형은 주택 분양가를 시세 대비 70% 수준으로 일반형 대비 더욱 저렴하게 분양받고, 일반형과 달리 최대 40년동안 5억원까지 저금리의 전용 모기지를 지원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의무거주기간 이후 주택을 매도 시 LH 등에 환매손익의 30%를 나눠야 한다. DL이앤씨는 공공성을 강화한 정부의 새 공공아파트인 뉴:홈 대단지를 공급해 국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상생경영에 나선다. 동시에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을 수행해 경영창출의 효과도 거둔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로 작년 매출 8조3184억원의 5.37%에 해당하는 일감을 챙겼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3기 신도시에서도 공공에 기여하는 새로운 공동주택인 뉴:홈을 30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로 건설하는 사업인만큼,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 품질의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외식업 전문 AI ‘젝터스튜디오’, 소상공인 피드백 반영한 대규모 업데이트 단행

외식업 특화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 젝터스튜디오가 외식업 소상공인의 피드백을 반영한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25일 전했다. 젝터스튜디오는 이번 개편으로 약 100종의 포스터 템플릿, 20종의 특수 스타일 폰트, 음식의 질감을 강조하는 'AI 맛강조' 기능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AI메뉴사진의 표현력을 더욱 높였다. 생성 이미지는 배달앱에 즉시 등록 가능한 연동 기능까지 갖추며 실무 편의성을 강화했다. 운영사 커넥트브릭의 최명철 CMO는 “소상공인 상생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젝터스튜디오를 개발했다"며 “한 장당 500원, 20초 이내 빠른 생성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포스터부터 배달앱 등록 이미지까지 실전에 바로 쓸 수 있는 저렴한 비용의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스튜디오 촬영에 수십만 원과 수일이 소요되던 기존 방식을 대체해, 누구나 웹에서 빠르고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앱 설치 없이 브라우저 기반으로 바로 사용 가능하며, 템플릿 선택만으로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어 디지털 접근이 낮은 고령층 사용자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미국 배달 플랫폼 DoorDash에서도 자사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젝터스튜디오가 추구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상생 방향성과 궤를 같이하며, 국내에서도 관련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젝터스튜디오는 올 하반기, 커머스 이미지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동시에 공개 예정인 신기술 'ShowFit(쇼핏)'은 이미지 내 제품, 배경, 인물 등을 현실감 있게 자동 생성하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젝터스튜디오는 배달앱, 테이블오더, SNS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실전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POS, 주문 플랫폼, 프랜차이즈 본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화에어로-항우연, 240억원 규모 누리호 개발 전주기 기술 이전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국내 독자 개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의 민간 이전 사례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에 걸쳐 항우연 주도 하에 300여 개 민간 기업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우주 발사체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국 기술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누리호 설계·제작·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이전 받고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 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기술 문서만 1만6050건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 계약 규모는 240억원으로 기술 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 평가 기관의 가치 평가를 거쳐 양측이 합의했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누리호 연속 발사를 공동 수행하면서 누리호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체계적으로 이전 받고, 교육과 세미나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우주 수송 서비스-위성체-위성 서비스'로 연결되는 우주 사업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끊임없는 개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상업 발사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 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자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농기계 1위’ 대동, 이자도 못낸다…실적·신용 ‘이중 적신호’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대동이 실적 악화와 신용도 하방 압력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더해 미국의 관세 리스크까지 겹쳤다.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하락했다.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는 1만원 안팎의 보합권에 갇혀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동의 주가는 지난해 9월 2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동 주가는 지난 2월13일 장중 연중 최고치인 1만5880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최근에는 1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경쟁사인 티와이엠(TYM)도 같은날 대동과 나란히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다 현재는 좁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양 사의 주가가 나란히 하락세지만 하락 폭은 대동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중 최고치와 전일 종가를 비교하면 대동은 34%, TYM은 22% 빠졌다. 농기계 업계는 이미 지난해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특히 고금리 기조의 영향을 받으면서 북미 소형 트랙터 시장 회복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대동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51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TYM의 당기순이익은 604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관세 불안까지 덮치며 양 사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5일 10%의 글로벌 기본관세를 발효하고, 상호관세 부과를 위해 국가별 관세율(한국 25%)을 설정했다. 이날 현재 상호관세는 기존 발효일인 4월 9일에서 90일 연기된 상태다. 업계 일각에서는 농기계 부품에 대한 관세가 최대 5배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도 대동이 좀 더 불안한 상태로 분석된다. 대동의 부채비율은 안정적이라 평가되는 기준치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이자도 못내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신용등급은 대동이 BBB+(부정적)로 TYM BBB-(안정적) 대비 한 단계 높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말 현재 대동의 부채비율은 248.5%다. TYM 114.7%보다 117%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도 대동이 37.3%로 TYM(28.8%)보다 8.5%포인트 높다. 대동의 지난해 말 이자보상배율은 0.25배로 1미만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간주되며, 3년 연속 1배 미만일 경우 좀비기업(한계기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같은 기간 TYM의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대동의 재무지표 개선은 올해도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대동의 경우 운전자본 회수에도 재무구조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소형 트랙터 판매기반을 유지하겠으나, 미국 시장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상호관세 현실화 시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비우호적 사업환경이 지속되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북미법인의 기보유 재고를 통해 관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동의 북미법인 기보유 재고는 지난해 말 현재 4035억원, 연간 소매판매량의 50%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관세 정책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업계 전반의 판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력이 저하될 수 있다. 한기평은 이에 대해 관세 정책의 변동 여부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수요 위축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김경률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판가 인상과 신규 시장 진출, 추가적인 매출채권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비우호적 사업환경 하에 재고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현금창출력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가동률 저하, 미 관세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영업수익성 개선 여부와 운전자본부담 완화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공의 복귀 논의 공식화…정부 “국민 눈높이에서 해법 찾겠다”

정부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를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중단됐던 수련 교육 정상화를 위한 첫 회의를 열고, 복귀 여건 조성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협의체 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반기 전공의 정기 모집이 임박한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련 복귀 방안을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질병의 진단과 치료는 의료인의 몫이고, 보건의료 법과 제도는 국회와 정부, 국민이 함께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복지부는 법과 제도와 관련한 의견을 국민 눈높이에서 경청하고 수렴하겠다.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 심의기구인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의 유희철 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유희철 수평위 위원장은 “의대생, 전공의, 병원, 교수 등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의견도 다양하다"며 “중단된 의학 교육과 수련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결단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오랜 진통 끝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국민과 의료 시스템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대의원 총회가 끝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구성되기를 바란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필수의료 정책 전면 재설계, △전공의 수련 여건 개선과 연속성 확보, △의료사고에 따른 처벌 리스크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3대 요구안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복귀 조건으로서의 '특례' 조치는 공식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수련 연속성을 위한 입영 연기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후속 회의를 통해 복귀 여건 조성과 수련 제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태국-캄보디아, 국경충돌 이틀째…외교부, 여행경보 상향

국경 문제를 둘러싼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25일 이틀째 이어갔다.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서기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은 이날에도 국경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받으며 교전을 벌였다. 태국군은 캄보디아 측이 이날 오전까지 중화기, 야포, 로켓 등을 사용해 지속적인 포격을 가해 적절히 대응하고 민간인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전날 포격을 통해 분쟁 대상인 세 곳의 사원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양국 군대는 국경 지대 6곳에서 소총과 로켓포, 전차 등 중화기를 동원해 전투를 벌였다. 로이터는 태국 공중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전날 교전으로 태국 민간인 14명과 군인 1명 등 모두 1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31명과 군인 15명 등 46명이 부상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측은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한다. 태국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무력 공격과 주권 침해를 계속할 경우 자위적 조치를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도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침범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캄보디아군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F16 전투기를 보유한 태국이 군사적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태국 동맹국인 미국의 토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도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 민간인 보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양국 교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요청으로 열린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정오를 기해 태국과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태국의 경우 수린주·부리람주·시사켓주·우본라차타니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사께오주·짠타부리주·뜨랏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오다르메안체이주·프레아비헤아르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반테아이메안체이주·파일린주·바탐방주·푸르사트주·코콩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태국 및 캄보디아 접경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카드, 2분기 순이익 1512억원…전년비 18.2% 하락

삼성카드가 올 2분기 15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수치다. 25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영업수익은 1조373억원으로 4.6% 증가했다. 개인회원수와 인당 이용금액이 확대된 영향이다. 카드사업을 포함한 총 취급고(45조2256억원)도 9.6% 늘어났다. 매출(1조2572억원)이 15.4% 확대된 원동력이다. 그러나 판매관리비(5077억원)가 6.6% 커지는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속성장의 토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상반기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올 1분기 1.3%로 높아졌던 신규연체율도 0.5% 수준으로 회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3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이 성장했으나, 2분기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이 늘어났지만, 차입금 규모와 워크아웃 접수액 확대로 금융·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을 순이익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8.0%로, 0.9%p 낮아졌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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