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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억이하 건설현장에 폭염 대비 안전용품 지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 현장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사 금액 5억원 이하 공사 현장에 '쿨키트' 470세트를 지원한다. 이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옥외 노동환경에 직접 노출된 건설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쿨키트는 작업자 체온을 낮추고 작업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쿨조끼(주머니에 얼음팩을 넣을 수 있는 망사 조끼) △쿨토시 △쿨스카프 △페이스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5억원 미만 초소규모 건설 현장 1462곳으로, 물품은 각 시-군 여건에 따라 공사 금액 등을 고려해 자체 배분할 계획이다. 이인용 노동안전과장은 3일 “폭염은 건설 현장 근로자에게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며 “특히 소규모 민간 공사장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지원 물품이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데스크칼럼] 관세협상 후폭풍 대책 마련 나서야

이재명 정부가 미국 트럼프 정부와 관세협상을 마쳤다. 상호관세는 일본, 유럽연합과 같은 15%에 3500억달러 대미 투자와 1000억달러의 미국 에너지를 수입하기로 했다. 한미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란 점에 비하면 불리하게 체결됐다는 평도 있지만, 주요 동맹국들과 같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협상에서 우려되는 점이 있다. 트럼프 정부의 남은 임기인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의 미국산 에너지를 수입하기로 한 점이다. 연간 250억달러 규모다. 2024년 우리나라의 대미 에너지 수입액이 232억달러이므로 이보다 18억달러(약 2조5000억원)가량 더 늘어나는 셈이다. 우리나라가 추가 수입하기로 한 대부분은 LNG로 알려졌다. 그럴 수밖에 없다. 수입품목 가운데 LNG만 공기업 분야이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 분야이다. 정부가 민간에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리라고 강요할 순 없으므로,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LNG 수입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LNG 약 564만톤을 수입했다. 수입단가는 톤당 548.6달러이다. 이를 기준으로 늘어나는 수입액 18억달러를 LNG로 환산하면 약 328만톤이 된다. 즉, 미국산 LNG 수입량은 거의 900만톤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이 협상의 후폭풍을 감당해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제 LNG 소비 감소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LNG 총 수입량은 약 2306만톤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345만톤 대비 39만톤(1.7%) 줄었다. 정부가 올해 3월 확정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LNG 소비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LNG발전량은 2023년 157.7TWh에서 2035년 101.1TWh, 2038년 74.3TWh로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LNG 소비량은 계속 감소하는데, 정부는 LNG 수입을 늘리는 협상을 했으므로, 정부와 국민은 남는 LNG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우선 가스공사가 다른 나라의 수입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는 경제성 수입 원칙에 어긋난다. 가스공사가 반강제적으로 미국산을 더 수입하는 만큼 경제성이 더 좋은 물량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피해 부담은 가스공사가 자체 부담하던가 요금 인상으로 보전받아야 하는데 자칫 경영진의 배임혐의가 될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가스공사가 늘어난 수입물량을 제 3국으로 트레이딩하거나 국내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은 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국가 대부분이 관세협상을 위해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기로 했고, 심지어 중국도 늘릴 예정이다. 우리가 판매할 곳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가스공사는 국내 다른 기업에 판매하기도 힘들다. 공공과 민간 간 거래가 규제에 막혀 있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정부가 가스 소비를 늘리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에너지 전문가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는 방법이기도 하다. 11차 전기본 등 국내 에너지정책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전제로 짜여졌는데,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많다. 경제발전은 곧 탄소 배출인데,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하자는 것은 경제발전을 포기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관세협상은 타결됐지만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오고 있다. 후폭풍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강원도-연세대 미래캠퍼스,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첫 오프라인 교육 시작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료 AI(인공지능)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에서 '2025년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오프라인 교육'을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료 AI 반도체 분야 첫 오프라인 집중 교육과정으로, 전국에서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수강 인원을 확대해 운영된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 및 미래관에서 열리는 본 교육은 의료 AI 반도체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직장인,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숙식 포함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주시, 연세대학교가 공동 추진 중인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219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민간 19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반도체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오프라인 교육은 '의료 AI 반도체 설계 교육'과 '의료 AI FPGA 설계 교육'으로 구성되며, TCAD 시뮬레이션, 전자회로 설계 및 검증, Hardware Design & Verilog, Digital Logic 실습, Computer System Design, Embedded Linux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집중 제공한다. 앞서 센터는 2024년부터 약 30억 원을 투입해 38종의 실습 장비를 구축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LearnUS(https://www.learnus.org) 를 통해 초·중급 과정 총 23과목을 무료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수강 인원은 1162명에 이르며 올해 말까지 고급 과정 12과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이번 오프라인 교육은 강원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교육 플랫폼을 중심으로 AI와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혁신적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 미래캠퍼스 청연학사 기숙사와 학생식당을 활용한 숙박·식사 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되며, 교육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집중도 높은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강원도는 미국의 대(對)한국 관세 인상률이 기존 25%에서 15%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위축을 막기 위한 피해 진단 및 공동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한·미 협상으로 관세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은 강원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 수출 목표인 30억 달러 달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 KOTRA, 중소벤처기업청, 강원연구원 등 수출 유관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다양한 관세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관세 유예 종료에 따른 기업 영향 분석 체계 구축과 기관 간 협력 대응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현재 강원연구원은 도내 주요 수출 품목과 기업 구조를 정밀 분석 중이며, 이를 토대로 강원도는 8월 중 유관기관과 함께 맞춤형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이번 관세 협상 결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속에서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밀한 분석에 기반한 단기 피해 최소화 대책은 물론, 장기적 수출 구조 개선과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실행계획을 추진하겠다"며 “도내 수출기업이 흔들림 없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www.gwdmall.kr) 이 4일부터 31일까지 '8월 브랜드관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기조와 도내 소상공인 매출 확대 정책에 발맞춰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브랜드관별 10~3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매주 특정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할인가를 적용하는 '위크세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못난이상품관은 5천 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쿠폰 발행 (매주 월요일 15시) △농축산물할인관, 옥수수,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등 주요 농산물 대상 20% 할인쿠폰(2만원 한도) △농축산물할인관, 옥수수,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등 주요 농산물 대상 20% 또는 10% 할인쿠폰 할인 기획전을 운영한다. 특히 도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한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강원더몰 40% 할인쿠폰이 지급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또한, 강원더몰과 연계된 도내 시군별 쇼핑몰에서도 8월 기획전이 동시에 진행되며, 각 시군몰의 공지사항을 통해 상세한 혜택과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6월부터 시작된 리뷰 작성, 레시피 공유, 출석 체크 등 참여형 상시 이벤트도 11월까지 지속 운영해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와 구매 유도 효과를 높인다. 도 관계자는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강원더몰에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기획전에 많은 소비자분들이 참여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강원의 우수 상품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여름의 끝자락인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2025년 제9회 고양돗자리영화제'를 개최한다. 고양돗자리영화제는 시민을 위한 고양어울림누리의 무료 야외영화제로 고양아람누리의 '노루목썸머콘서트'와 함께 고양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저녁과 야간시간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야외영화를 상영하고 부대행사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회가 진행된다. 2025고양돗자리영화제에선 즐겁고 감동적인 영화 2편을 준비한다. 29일 오후 7시30분 1984년 개봉한 가족영화의 전설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걸작 'E·T'를 상영한다. E·T는 지구 외 존재(The Extra Terrestrial) 약자로, 외계인이란 뜻이다. 우연히 지구에 착륙해 홀로 지구에 남게 된 외계인 E.T와 미국 소년, 소녀들과의 우정어린 교류를 그린 SF 영화다. 자전거를 타고 만월을 가로지르며 하늘을 나는 장면은 현재까지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친근한 이미지의 외계인, 혹은 인간과 교류하는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 하면 십중팔구 이 영화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20일 오후 7시30분에는 작년 개봉돼 전 세계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은 화제작, 애니메이션 '인투 더 월드(Into The World)'를 상영한다. 인투 더 월드는 철새의 실제 생태를 반영한 모험형 가족영화로, 쉽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일품이다. 작품에서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비행 장면은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던 실감 나는 묘사로 호평을 받았다. 고양문화재단는 야외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한다. 먼저 영화를 매개로 한 세대 간 추억 교감을 목적으로 엄마-아빠의 영화 E·T에 관한 추억, 아이들의 외계인에 대한 환상적 이야기를 사전 접수-신청받아 영화 상영 전 소개한다. 아울러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양버스커즈'의 거리예술 아티스트 그룹들이 영화 상영 전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는 △매직 트래블 △카키마젬 △엉클키드 △요들누나 동해 등이 출연해 마술 퍼포먼쇼, 루프 스테이션, 요들 송 등을 선보인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3일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이 찾아와 시민이 더위에 힘들어하고 있다. 고양돗자리영화제에 들러 시원한 여름밤 정취 속에서 더위를 잠시 잊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고양돗자리영화제는 무료 행사로, 어울림광장의 모든 관람석은 관객이 지참한 돗자리로 지정된다. 좌석 위치 지정은 선착순이며 비가 많이 내랄 경우 행사 자체가 연기되고 연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2025고양돗자리영화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 등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53대 택시(면허 대수 기준)를 추가 공급한다. '제5차 택시총량 산정 결과'가 경기도 심의를 지난달 30일 통과했다. 택시 증차 시민 요구가 잇따르자 김포시는 이번 심의에서 최대량을 배정받기 위해 지속 노력했다. 제5차 택시총량제 산정 연구 용역 결과, 김포시의 적정 택시 대수는 현재 보유 대수인 632대보다 9대 적은 623대로 산정됐다. 그러나 김포시는 지난 5월 '택시총량 자율조정협의회'를 열어 시민 이동권 보장, 심야 취약지역 택시 부족 해소, 택시업계 경영 안정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산정된 총량의 10% 내에서 증차하기로 자율조정협의회가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에 자율 조정이 적용돼 택시 총량은 685대로 53대 증차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53대가 증차된 내용이 이번 경기도 심의에 반영돼, 경기도 고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연차별 공급계획에 따라 증차분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영종 김포시 대중교통과장은 3일 “이번 택시 공급 확대를 통해 시민 교통복지 향상과 택시업계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이달 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선셋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상설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해변을 모티브로 4가지 주제 공연이 진행된다. 8월9일 1회차 '선셋 하모니'를 시작으로 △23일 '선셋 그루브' △9월6일 '선셋 드림' △20일 '선셋 페스티벌'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 무대부터 △클래식 △재즈 △밴드 △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밖에 벌룬아트, 마술쇼, 해변 댄스파티 등 흥겨운 무대와 △나만의 키링 만들기 △오션타투 △부채꾸미기 △보물찾기존 등 체험-놀이부스가 함께 준비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일상의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안산시는 선셋 콘서트 현장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일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을 감상하며, 무더위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여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일 오전 8시40분 시청 정문 앞에서 반팔 셔츠의 가벼운 옷차림에 양산을 쓰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안양시는 계속되는 폭염에 공직자 건강을 보호하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날 '쿨맵시 데이'를 시행하고 직원들 참여를 독려했다. 행안부가 하절기 공직자 복장 간소화 지침으로 넥타이 미착용 등 편안한 복장을 매년 권장하고 있지만 주변 시선, 고정관념 등으로 직원들 참여가 크게 늘지 않자, 올해 안양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근하는'쿨맵시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양산을 쓴 최대호 안양시장 인사를 받은 직원들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시원한 복장으로 마음 편히 출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폭염 대응 일환으로 시민 대상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만안구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7일간 양산을 대여할 수 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의 자발적인 양산 착용을 독려하고자 양산 사용 인증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게재하고 봉사활동을 인증받는 '폭염 예방 실천 SNS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서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양산 이용은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추고 열사병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3일 “직원들 체감온도를 낮추는 복장 간소화가 공직사회 내부에 자리 잡아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이어져 에너지 절약은 물론 행정 효율성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연극 를 오는 9월13일 오후 2시 평촌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배경인 베로나와 밀라노를 유지하되, 무대와 의상, 미술적 요소를 1950년대 여성국극 전성기 시절의 한국으로 옮긴 작품이다. 이를 통해 고전극 한계를 넘어선 문화 간 대화와 시대적 상상력 확장을 시도한다. 여성국극은 1940년~1960년대 한국에서 유행한 종합예술 형식으로, 모든 배역을 여성 배우가 맡으며 창극-연기-노래-춤을 결합한 장르다. 여성 예술가들이 주체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예술 양식이기도 하다. 극단 여행자는 여성국극 미학을 바탕으로 를 단순한 각색이 아닌 '재창조' 수준의 새로운 연극언어로 선보인다.사랑과 우정, 배신, 용서의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풍자와 해학이 살아있는 한국적 코미디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무대는 한아름 작가의 각색, 이대웅 연출 아래 강산, 이희정, 남승희, 정수영, 박하진, 김윤희, 박정인, 김수정, 장희애, 황수연 등 실력파 배우가 출연한다. 독창적인 연출과 감각적인 각색으로 고전의 묘미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안양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를 통과하며 평생학습도시로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014년 처음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양평군은 2022년 2주기 재지정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재지정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올해 평가는 전국 46개 군 단위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추진체계 △사업 운영 및 성과관리 등 주요 영역의 세부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 및 대면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평군은 중장기 발전 계획에 군민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연간 운영계획과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군민 삶에 밀접한 평생학습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국-도비 보조사업 유치와 군비 확보를 병행함으로써 사업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탄탄한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역 곳곳에 거점형 학습공간을 확충해 학습 접근성을 높였으며 공식 누리집과 다양한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군민 참여율 제고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평생학습동아리 운영 지원 △찾아가는 배달강좌 운영 등 마을 기반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주도형 학습공동체 조성하며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 학습문화를 실현해 왔다. 특히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 마련을 비롯해 △우리동네 학습 여행 운영 △수강료 감면 제도 등 지역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촘촘한 지원책도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3일 “이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은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배움이 일상이 되는 도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제안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성과분석 및 환류체계 강화, 전문인력 확충,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하며 전국을 선도하는 평생학습도시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자장율사 창건 1380주년 기념… 정암사 개산문화제 성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4000여 명이 참여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문화제는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 1380주년을 기념하며 '치유와 명상'을 주제로 다양한 전통 불교의식과 현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불자뿐 아니라 지역주민, 관광객 등 4천여 명이 찾아 정암사의 역사와 정신,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나눴다. 문화제 첫날인 1일에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이수자들이 집전한 '개산재'가 정암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순국선열과 광산노동자의 넋을 기리는 '함백산 위령제'가 전통 범패작법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만항재 산상화원에서는 시인 안도현과 음악가들이 함께한 문학 토크콘서트 '함백산 풍류, 말과 멋'이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차에는 자장율사의 삶을 예술로 재해석한 '정암사 문화유산 발굴 프로젝트'와 클래식 협연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 현대무용으로 불교의 마음을 표현한 '심우도, 마음을 찾아서' 공연이 이어지며 사찰 공간이 치유와 예술의 무대로 전환됐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주민, 결혼이민자, 장애인 등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한 '함백산 다양성의 날'이 열려,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은 “자장율사께서 수마노탑을 세운 지 13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개산문화제를 열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수마노탑은 오랜 세월 동안 귀한 가르침과 위안을 전해왔으며, 이번 문화제가 모두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이번 문화제가 정선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정암사가 지역의 역사·문화·생태를 잇는 중심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 스님도 “정암사 수마노탑의 진신사리는 1380년 간 꺼지지 않는 법등의 상징"이라며 “자장율사의 가르침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라고 강조했다. 이어 “1380주년 개산대제를 계기로 정암사가 지역 문화·생태·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체험하고,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고한읍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열대야 없는 청정 고원의 예술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탄아트마인은 오는 31일까지 '흑멸백흥(黑滅白興), 천년의 사유(Black perishes, White prospers – A Thousand Years of Contempl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시대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과 그가 남긴 설화 '흑멸백흥'(검은 것이 멸하면 평화와 번영이 흥하리라)을 모티브로,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되새기는 현대미술 기획전이다. 지난해 윤후명 문학미술전에 이어 삼탄아트마인이 추진하는 '지역 정체성 찾기'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정선군청, 정암사, 예술법인 가이아(주)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제호는 한중 예술교류의 상징으로 중국 산시성 허우마시 서예가협회 부회장 장부평(張富平) 서예가가 직접 휘호했다.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한 중견·청년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권학준, 박봉기, 이재삼, 이지훈, 추니박, 황주리 등 한국작가를 비롯해 중국의 옌빈, 위세복, 장이, 조지안홍, 지오최, 한중협업 프로젝트 '사야(SAYA)' 등 12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 준비를 위해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한 중국 오대산(五台山), 서안 중난산 운제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윈강석굴, 황룡사 9층 목탑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응현목탑 등지를 직접 문화답사하고, 삼탄아트마인에서 레지던시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전시에는 이 같은 문화기행의 결과물로 탄생한 스케치, 수묵화, 채색화, 유화, 아크릴화, 점토 및 철조각, 돌과 가시나무 픽셀아트, 오브제 설치 등 창의적인 평면 및 입체 작품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자장율사의 수행처에서 채집한 흙과 돌 조각으로 제작한 문수보살 픽셀 초상, 스님의 두상 조각을 자연 속에 설치한 풍화영상작품 등은 깊은 사유와 현대미술의 미학을 결합하며 관람객과 교감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형석 예술감독(갤러리 예술섬 대표)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종교적 순례가 아닌, '강원도다움'을 시각예술로 표현하는 새로운 지역문화 미술기행"이라며 “자장율사의 정신과 정암사 수마노탑의 역사성을 동시대 미학으로 풀어낸 철학적 기획전"이라고 설명했다. 손화순 삼탄아트마인 대표는 “기후위기로 무더운 한반도에서 해발 900미터 고원지대의 청량한 삼탄아트마인은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피서지로 제격"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중국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과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탄아트마인은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국내 대표적 문화재생 사례로, '201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선의 고한읍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외 10만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한 현대미술관, 역사박물관, 레일바이뮤지엄, 아트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탄소중립 건축기술 탐방⑪]“탄소 삼키는 시멘트”…물 대신 CO₂로 굳힌다

“시멘트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7%를 차지한다. 그런데 시멘트에 물이 아니라 이산화탄소(CO₂)를 넣어 굳히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탄소 배출량의 3분의1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훨씬 더 빨리 굳힐 수 있어 공기도 대폭 단축된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탄소국경세, 탄소감축 목표의 압박 속에서 시멘트 산업도 전환을 강요받고 있다.굴뚝 산업의 상징이던 시멘트가 이제는 CO₂를 먹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통 산업의 한계를 넘어 미래의 건설이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기술이 나왔다. ◇“물 대신 CO₂로"…시멘트 상식 뒤집는 기술 롯데건설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CO₂ 반응경화 시멘트(CSC)' 기술을 건설 현장에 실증 적용했다. 기존 시멘트는 물과 반응해 경화되는 반면 CSC는 물 대신 CO₂와 반응하며 단단해지는 구조다. 지난달 24일 오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만난 김영선 롯데건설 건축기술연구팀 수석(공학박사)은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는 수화반응을 통해 굳지만 CSC는 칼슘계 재료가 CO₂와 직접 반응해 탄산칼슘(CaCO₃)을 형성하면서 경화된다"며 “말하자면 시멘트가 스스로 탄소를 '흡수하며' 굳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과정도 비교적 간단하다. 일반 콘크리트처럼 골재와 함께 배합한 뒤 이를 챔버(밀폐 공간)에 넣고 고농도의 CO₂를 주입하면 경화가 이뤄진다. 주입 농도와 압력 조절에 따라 일반 시멘트가 28일 걸리는 압축강도를 CSC는 1~3일 만에 확보할 수 있다. CSC 기술은 현재 보도블럭, 벽돌, 염해 방지용 코팅제 등 2차 제품에 우선 적용되고 있다. 오산 세마 오피스텔 외부 조경 블럭(8㎡), 부산롯데타워 외벽(10㎡) 등에 시범 적용됐으며, 모두 KS 기준을 충족했다. ◇1톤당 0.63톤 탄소 감축…기술은 갖췄지만 CSC는 일반 OPC 시멘트 대비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뚜렷하다. OPC는 1톤 생산 시 약 0.92톤의 CO₂를 배출하는 반면, CSC는 석회석 사용 절감과 저온 소성, CO₂ 경화 반응을 통해 약 0.63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훨씬 더 빠르게 굳고, 강도나 내구성 역시 일반 콘크리트에 준하는 수준이다. 공기가 단축되고 그만큼 비용도 줄어든다. 다만, 대량 생산이나 구조물 타설 등 본격적 현장 적용을 위해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김영선 수석은 “성능은 확보됐지만, 생산성과 경제성, 운반성 등 다양한 변수를 더 검증해야 한다"며 “기술보다 현장성과 제도적 기반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개발된 탄소광물화 시멘트로 이루어진 콘크리트는 초기에 강도 발현 속도가 늦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2~3개월의 양생 기간이 지나면 일반 시멘트 콘크리트와 유사한 강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CCS만 인정, CCU는 제외"…제도에 갇힌 기술 기술은 갖춰졌지만 상용화에는 제도라는 벽이 가로막혀 있다. 김 수석은 “정부는 탄소를 저장하는 CCS(이산화탄소 저장) 기술만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있고, 우리가 개발한 CCU(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은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직접 탄소를 줄이고 고정화시키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제도 밖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상용화를 위한 경제성 확보도 쉽지 않다. 설비 추가, CO₂ 저장 및 주입 비용 등이 건설사에 고스란히 전가되기 때문이다. 김 수석은 “지금처럼 CCU 기술에 대한 지원이나 세제 혜택 없이 상용화만 요구된다면, 탄소를 줄인 기업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말했다. 홍 교수 역시 “관련 자재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공기 증가에 따른 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한 정책적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지난해부터 청정수소 인정제도가 시행됐지만 CSC 기술을 CO₂ 고정화로 포함시켜보려 한 시도는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도와 기술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술도 현장에서 쓰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축 전반의 제도 혁신이 열쇠 홍 교수는 탄소중립 건축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계·시공·유지관리 전반에 대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탄소저감 자재 개발에 대해 신기술 선정 품목을 확대하고, 시멘트 생산공정의 대대적인 변혁과 대체재 품질 유지를 위한 인증 체계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광물화 시멘트 기술이 '탄소중립 건축'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기술은 탄소를 흡수하는 콘크리트로, 탄소저감을 위한 성공적인 접근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강도와 내구성이 다소 낮은 값을 나타내는 만큼 적용 범위는 제한적일 수 있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내 주요 건설사도 '탈탄소' 전환 박차…“기술이 생존을 가른다" 롯데건설 외에도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탈탄소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그린수소·SMR(소형모듈원자로)·모듈러 등을 3대 미래 사업으로 삼고, 김천 그린수소 기지 등 국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특히 3D 모듈러 공법과 디지털트윈 기반 운영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축 전략으로 ESG 성과 개선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을 ESG 비전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원자력·수소 플랜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SMR 기반 수소 플랜트 설계에 나섰으며,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2045년까지 전사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설정했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자회사 '카본코'를 통해 CCUS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북미·유럽 암모니아 사업, SMR 투자 등 글로벌 탄소 저감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OSC(공장 제작 조립공법) 확대와 함께 연료전지·그린수소·BESS(배터리 저장시스템) 등 탄소중립 건축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OSC는 기존 공법 대비 약 40%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공공 부문 확대에 맞춰 인력·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처럼 각사 모두 “탄소저감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제도 기반과 경제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혁신에 맞춘 제도 정비와 함께,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건설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럽은 해체물로 탄소 줄이고, 미국은 도로에서 충전한다 이미 해외에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멘트 관련 기술들이 일반화되고 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유럽에선 해체 건축물의 잔재에 남은 미반응 시멘트를 공기 중 CO₂와 반응시켜 순환골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콘크리트 구조물에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을 결합하는 등 상상 이상의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 사용되는 '해체 콘크리트 재탄산화 기술'의 경우 철거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야적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자연 반응시키고, 이로 인해 알칼리성을 줄인 뒤 이를 순환골재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미 상용화됐다. 미국은 한발 더 나아가 콘크리트를 '에너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수석에 따르면 미국 일부 고속도로는 콘크리트 포장 내부에 무선 충전 코일을 내장해 전기차가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그는 “해외에선 콘크리트를 단순한 구조재가 아닌 에너지와 환경을 연결하는 융합재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기술의 생존 과제와 시장 대응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탄소 저감 기술은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앞으로 건설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기후협약과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 이러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원가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상용화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탄소 감축 효과가 뚜렷하다면 충분한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서면서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U가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고, 글로벌 건설 발주 시에도 탄소 감축 의무를 점차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지가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성과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김 수석은 “CO₂ 반응 경화 기술은 하루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라, 수년간 국내외 공동연구와 다수의 실증 작업을 통해 완성된 기술"이라며 “현재 기술은 충분히 준비돼 있으며 이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수요처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제도적 지원과 시장 활성화에 힘써야 탄소중립 건설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 달 만에 ‘7조→4조’…가계대출 ‘숨 고르기’ 속 풍선효과 주시

7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약 40%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증가폭이 줄며, 지난 6월과 같은 급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은행권은 풍선효과 가능성 등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3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8조973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1386억원(0.6%) 증가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6조7536억원(0.9%) 늘어난 것에 비해 38.7%가 줄었다. 가계대출은 올해 6월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 6월 증가폭은 지난해 8월(+9조6259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주담대와 신용대출 모두 성장세가 위축됐다. 주담대 잔액은 603조970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조5452억원(0.8%) 증가했다. 지난 6월(+5조7634억원)과 비교하면 21.1% 감소했다. 주담대 또한 지난 6월 정점을 찍으며 지난해 9월(+5조9148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은 감소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액은 103조968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334억원 줄었다. 지난 6월 1조876억원(1.1%)이 불었는데, 한 달 동안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6·27 가계대출 규제와 7월부터 적용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6·27 규제는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과 신용대출 한도 연 소득 이내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계대출이 여전히 증가세는 보이고 있지만, 지난 6월 정점을 찍고 상승폭이 주춤한 만큼 앞으로도 현재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은행권은 전망한다. 실제 규제 이후 부동산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건수가 줄고 집값 상승도 둔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으며, 이는 전주(0.16%) 대비 0.04%포인트(p) 낮은 수치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 가계대출 신청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증가 중인 가계대출도 은행 재원이 아닌 정책대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규제 시행 전 접수된 주담대 수요가 마무리되는 9월 이후에는 더욱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은행권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다. 서울 도봉구는 7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구(0.03%)와 마포구(0.11%)는 전주 수준을 보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곽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정책대출 영향이 클 것“이라며 "아직 가계대출이 안정권에 들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원자재 족집게’ 골드만삭스가 어쩌다…구리값 폭락 직전 “가격 오른다” 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구리 가격이 크게 폭락하기 전,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구리값 상승 베팅'을 권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구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구리값이 더 오를 것이란 관측에 수입 업체들은 관세 도입 전에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했고, 이로 인해 뉴욕상품거래소(COMEX)와 런던금속거래소(LME) 간 구리 가격의 격차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구리에 대한 관세율을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히자 이날 하루에만 COMEX에서 구리 가격은 13% 급등해 1989년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서명한 포고문에서 적용되는 품목들을 보면 구리로 마든 파이프, 와이어, 봉, 판(sheets), 튜브 같은 반제품과 관 이음쇠, 케이블, 커넥터, 전기부품 등 구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한 파생제품에만 50% 관세가 부과된다. 정제 구리를 포함한 구리 원료(input materials)와 폐구리(copper scrap)에는 50% 구리 관세도, 상호관세도 부과 대상이 아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게 만든 조치로, 이 발표 직후 COMEX의 구리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20% 가량 급락했다. 구리값이 하루 사이 20% 폭락한 것은 1968년 이후 처음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헤이그 연구원은 “정제 구리가 빠진 이상, 미국과 세계 시장 간 아비트리지(차익거래)는 끝났다"며 “두 거래소 간 가격이 비슷해지는 패리티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골드만삭스가 포고문 발표 하루 전까지만 해도 미국 내 구리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 부분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영업 팀은 지난달 29일 고객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50% 구리 관세 부과를 추진해 구리값 상승 베팅인 단기 콜옵션을 매수하라고 주장했다. COMEX와 LME의 가격차가 '구리 50% 관세'를 온전히 반영하지 않아 더 확대될 여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포고문 발표 전까지만 해도 COMEX 가격은 LME 가격보다 약 28%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골드만삭스는 두 거래소 간 가격차가 35~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고객들은 미국이 인도네시아와 무역협정을 타결함에 따라 구리 관세가 일부 국가에 면제될 우려를 제기했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를 일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제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전격 제외하기로 했다. 시장 충격으로 구리 가격이 폭락하자 골드만삭스 원자재 팀은 “구리 관세는 없었다. 내 탓이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고객들에게 발송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원자재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형은행의 이같은 실수는 관세 정책이 시장을 얼마나 놀래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골드만삭스 이외에도 다른 헤지펀드와 투자은행들도 구리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말했다. 씨티그룹의 경우 지난달 30일 오전, 고객들에게 “우리 트레이딩 데스크는 구리의 아비트리지 거래를 선호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또다른 팀인 리서치팀은 지난달 28일 투자노트를 내고 COMEX와 LME 간 가격차에 따른 차익을 실현할 것을 권장했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광물 동맹'을 맺어 구리 관세가 예고된 것보다 강력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5일까지 전국 많은 비…남부 최대 150mm

극한 폭염 이후엔 극한 호우가 찾아올 전망이다. 오는 5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3일 밤부터 5일 아침까지 사흘간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80∼150㎜,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남, 전북,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00㎜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북동부와 대전·세종·충남, 전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최대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25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그 밖에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대구·경북, 서해5도 30∼80㎜(많은 곳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00㎜ 이상), 제주도 북부·서부 20∼80㎜다. 오는 4∼5일 이틀 동안은 강원 중·남부 동해안에 30∼80㎜, 강원 북부 동해안에 10∼40㎜의 비가 오겠고, 울릉도·독도는 4일 하루 20∼60㎜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 남해안은 아침까지, 전북은 새벽에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오는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는 더위가 식겠으나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는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진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솔루션·OCI홀딩스 엇갈린 2분기 실적, 태양광 불확실성 선제 영향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관련 수출 기업인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가 2분기 상반된 실적을 냈다. OCI홀딩스는 태양광 기초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을 판매하다 보니 미국의 불확실한 정책에 먼저 영향을 받았고, 반면 한화솔루션은 완성품 단계인 셀과 모듈을 판매해 정책 영향을 상대적으로 느리게 받은 탓으로 분석된다. 3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172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4464억원, 영업이익 15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호조에 더해 모듈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직전분기(136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390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영향으로 일부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나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분기 적자폭은 직전 분기(912억원) 대비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7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량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수요가 늘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OCI홀딩스는 이번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62억원, 영업손실 777억원, 당기순손실 7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OCI홀딩스는 동남아 4개국 반덤핑·상계관세(AD·CVD), 국가별 상호관세, 최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통해 수정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고객사 수요 위축이 영업손실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OCI 테라서스는 3분기 내 글로벌 업황의 점진적 회복에 맞춰 생산 라인의 가동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재고 판매 및 운전자본관리에 집중해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에 전략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OCI금호는 이차전지 코팅 및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ECH(에피클로로히드린)를 생산할 예정이며, OCI 테라서스는 ECH의 원료이며 반도체, 이차전지의 식각 및 세정용으로 쓰이는 '클로르알칼리'(CA)의 생산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게 된다. 지난 17일에는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社)와 합작법인 OTSM을 설립하고 총 4억3500만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 및 시운전을 마친 후 PCN(고객사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9년부터 연간 8000톤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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