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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현장 경영’ 박차···삼성 글로벌 사업 ‘큰 그림’ 나오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간을 쪼개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주요국을 방문하는가 하면 한국을 찾은 주요 인사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시야를 넓히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포함 삼성 그룹사 전체를 이끌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 10월27일 회장 취임한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이 회장이 UAE를 찾는 것은 작년 12월 이후 1년만이다. 이번 출장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UAE는 ‘비전 2021’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2017년 9월 ‘UAE 4차 산업혁명 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 IT·미래 산업 분야 경쟁력이 뛰어난 삼성전자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하다는 뜻이다. 이 회장은 그간 UAE 리더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회장은 올해 8·15 특가로 사면복권된 이후 현장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국내에 있는 주요 그룹사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고 추석 연휴를 활용해 중남미, 영국 등을 다녀왔다.한국을 방문한 유력 인사들이 이 회장과 면담을 요청한 사례도 많다. 지난달 17일에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1시간30분 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도 이 회장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에는 양국 정상도 배석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10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반도체 설계 기업 ARM M&A 등이 주제였다고 전해진다. 향후 일정도 빽빽하다. 이 회장은 연내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부근에 R&D센터를 짓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2억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장이 베트남에 간다면 이 센터 완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 미국 출장길에 오를 수도 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3‘가 내년 1월5일부터 개막하기 때문이다. 이 자리는 전세계 주요 기업들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기술력을 과시하는 소통의 장이다. 회장 취임 이후 열리는 가장 큰 규모 행사인 만큼 직접 현장을 둘러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조만간 그룹사 글로벌 사업 관련 비전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시장 상황을 진단했고, 조직원들과 소통하며 의견도 취합해왔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일정 수준 내부 혁신도 도모했다는 평가다.업계에서 예상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대규모 M&A를 통한 사업구조 개편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M&A 추진 사실을 공식화하고 후보군들을 물색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에 돌입하며 당시보다 알짜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3분기 기준 120조원이 넘는다.한동안 내실을 다지는 데 더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이 아직 ‘사법리스크’에 노출돼 있는데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숙제도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야당이 추진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삼성생명법) 통과 등 경영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20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팔아야 한다. 자칫 이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약화할 수도 있는 셈이다. yes@ekn.kr지난 9월 2주간 해외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지난 9월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재계 연말 인사 마무리 국면···여성인재 ‘유리천장’ 깨고 진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 SK, 현대차, LG 등이 사장단 및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면서 재계 주요 기업들의 인사 시즌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이들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 전문경영인들이 ‘유리천장’을 깨고 존재감을 발산했다는 점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젊은 인재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포인트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면서 롯데그룹을 제외한 재계 주요 기업들의 연말 인사가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는 주요 기업 여성 인재들이 ‘최초’ 타이틀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총수 일가를 제외하면 삼성에서 배출된 첫 여성 사장이다. 이 사장은 앞서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첫 여성 부사장은 2011년 승진한 심수옥 전 부사장이었다. 지난 2012년 승진해 10년째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에서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마케팅그룹장, 전략마케팅실 마케팅팀장,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지내며 ‘갤럭시 신화’를 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그룹에서는 안정은 11번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인사를 통해 대표로 영전했다.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장급 CEO가 탄생한 순간이다. 이커머스 전문가이자 ‘기획통’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지난달 실시된 LG그룹 인사에서도 전문경영인 최초의 여성 사장급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LG생활건강 이정애 음료사업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며 차석용 부회장을 대신하게된 것이다. 그는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부사장이라는 이력도 지녔다. 다양한 제품군 마케팅을 담당하며 ‘후’ 브랜드 신화 등을 진두지휘했다고 알려졌다. CJ그룹은 지난달 CJ올리브영의 새 수장으로 이선정 대표를 발탁했다. 40대 여성인 그는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CJ올리브영 최초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여성 인재의 약진 외 재계 연말 인사의 주요 키워드는 ‘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환경에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사장 승진자를 최소화하고 주력사 CEO는 유임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룹 내 ‘재무통’들은 연이어 요직을 꿰찼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재무에 밝은 이규복 현대차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글로비스의 선장 역할을 맡게 됐다. SK㈜는 이성형 CFO를 사장으로, ㈜GS는 이태형 CFO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이밖에 재계 주요 기업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가 대거 발탁되며 세대 교체에 속도가 나는 모습을 보였다. 30∼40대의 젊은 총수 일가 임원들이 약진한 것과 그 궤를 같이하는 모양새다. GS그룹에서는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와 허진홍 GS건설 투자개발사업그룹장이 신규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허태홍 대표는 허명저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이다. 허진홍 그룹장은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아들이다.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은 올해 초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으로 갔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도 중책을 맡았다. yes@ekn.kr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사장.안정은 11번가 CEO.이정애 LG생활건강 CEO.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삼성 첫 여성 사장 탄생···‘기술 인재’ 전면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에서 처음으로 총수 일가가 아닌 여성 사장이 나왔다. ‘기술 인재’를 적극 발탁하는 기조에 따라 차세대 리더들도 발탁됐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투톱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회장이 승진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정기 인사다. 이를 통해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은 위촉 업무가 바뀌었다.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이 삼성전자 모바일·세트(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남석우 반도체(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이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송재혁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이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 △백수현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이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이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양걸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부사장)이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각각 영전했다.전경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 리서치장으로, 승현준 DX부문 삼성리서치센터장(사장)은 DX부문 삼성 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삼성 측은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사업의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그간 강조해온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도 명확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재계에서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삼성이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기존 2인 대표 체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각각 DX와 DS 부문을 책임지는 제도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아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금리·물가·환율 등 ‘3고(高)’ 불안에 반도체 업황 부진,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yes@ekn.kr5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김우준·이영희·남석우 사장(왼쪽부터).5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송재혁·백수현·박승희·양걸 사장(왼쪽부터).

현대重 ‘꿈의 CES 2023’ 정기선 어떤 미래 공개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 처음 자리했던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다시 한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참석한다. 첫 무대에서 그룹의 미래 청사진과 해양 비전을 제시, "미래 기술로 바다의 잠재력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번 두 번째 CES에선 어떤 메시지와 미래 비전을 언급할 지 주목되고 있다. 5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자리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룹만의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정 사장이 직접 나서 그룹의 미래 전략과 성장 동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정 사장은 취임 첫 해부터 실적 개선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경영능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전기추진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데도 성공했다. 행사에 앞서 상도 받았다. ‘CES 2023 혁신상’ 발표에서 △선박 AI자율운항 기반 LNG(액화천연가스) 연료공급 관리시스템(Hi-GAS+)을 비롯해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친환경 고압차단기(GREENTRIC ECO 170kV GIS)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XiteSafety) △모빌리티 솔라 에너지솔루션(HYUNDAI Mobility Solar)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등 9개 부문이 수상했다.정 사장은 이번 CES에서 ‘3대 핵심사업’을 이끌 솔루션으로 지목한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 ‘액화수소 운반·추진시스템’, ‘지능형 로보틱스와 솔루션’ 등의 현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향후 진행할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전보다 견고한 미래 해양 청사진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관을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 △오션 와이즈(Ocean Wise) △오션 라이프(Ocean Life) △오션 에너지(Ocean Energy)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해 새로운 해양시대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오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무인화 및 원격 디지털 솔루션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래 선박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래의 선박을 재현한 대형 모형 선박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을 현실감 있게 소개하고,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한다.오션 와이즈 분야에서는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기까지 모든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글로벌 해상 운송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오션 라이프 분야에선 자율 운항을 넘어선 해양 레저 경험의 확장이란 주제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을 통해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시키는 솔루션을, 오션 에너지 분야에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소개하는 등 미래 해양 전략을 경제,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인류가 가진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CES 2023 참가를 통해 50년간 쌓아온 그룹의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양시대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CES2022에 참석한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2023년 사장단 인사 단행 "과감한 기술인재 발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 사장단 인사를 5일 단행했다. 최초의 여성 사장을 배출하고 ‘기술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한 게 특징이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투톱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5일 승진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우준 부사장이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남석우 부사장이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송재혁 부사장이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 △백수현 부사장이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부사장이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양걸 부사장이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전경훈 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센터장으로, 승현준 사장은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의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한 게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이다. 핵심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는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아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5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로 이뤄졌다. 사진은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박승희 CR담당 사장,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양걸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 백수현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사진=연합)

삼성전자 2023년 사장단 인사···첫 여성 사장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에서 최초의 여성 사장이 나왔다. ‘기술 인재’ 발탁을 위해 7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투톱 체제’는 내년에도 유지된다.삼성전자는 5일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우준 부사장이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남석우 부사장이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송재혁 부사장이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 △백수현 부사장이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부사장이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양걸 부사장이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yes@ekn.kr

CJ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그룹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1인 가구 청년 착한 먹거리 지원사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 등에도 쓰인다. CJ그룹은 ‘나눔’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총 180억원을 기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을 통해서라도 나눔의 온기가 전달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CJ그룹 CI

삼성전자, 사상 최초 ‘1200억불 수출의탑’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삼성전자에 이 같은 상을 준다고 밝혔다. 수출의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당시 1100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900억불 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도전하라 무역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1780개사가 ‘수출의탑’을 받는다. 작년보다 207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가 300억달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스디바이오센서·한화솔루션 등은 20억달러 수출의탑을 각각 받는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와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가 받는다. 정부는 1964년 사상 첫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고자 그해 11월30일을 제1회 수출의날로 지정했다. 1990년부터 ‘무역의 날’로 바꿨고 2011년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행사일을 12월5일로 옮겼다. yes@ekn.kr2020092801001487200062351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4년···905개사 디지털전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성과를 담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사례집은 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성과 및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협력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정부가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제품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IC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구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대기업 출연금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지원해 주는 게 골자다. 출연기업들은 협력사 육성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제조혁신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전자, 포스코, 두산,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이 포함된다. 대한상의는 작까지 진행된 3차년도 사업까지 대기업 출연금 175억원, 정부지원금 118억원 등 293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해 69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진행 중인 4차년도에는 165억원(대기업 97억원, 정부 68억원)의 사업규모로 21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대중소 상생형 등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중소·중견기업들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효과를 내면서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스마트공장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기업의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4년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나타내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효과적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의 DX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사회전반에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DX) 확산뿐만 아니라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es@ekn.krcatsDDDDDDD33

국민 80% "‘노란봉투법’ 불법 행위 손해배상 감면 반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부정적인 생각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응답한 국민의 80.1%가 노동조합이 불법점거나 폭력 등 불법(쟁의)행위를 했을 때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지 않거나 감면받도록 하는 개정안의 내용에 반대했다. 노동조합의 불법(쟁의)행위에 대해 민사상 면책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19.9%였다. 사용자 개념 확대, 즉 ‘근로조건에 사실상의 영향력’이 있는 자를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7.1%가 반대했다. 이는 파업 등 쟁의행위가 그 목적상 소속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경총은 해석했다. 노동쟁의 범위 확대, 즉 ‘노사 간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서 쟁의행위를 허용하도록 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3.8%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소송 중인 사건 등 권리분쟁 사항과 경영상 결정 등을 노조의 쟁의행위 대상으로 삼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국민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불법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고 민법상 손해배상책임의 원칙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와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만큼 다수 의석을 통한 입법 강행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catsddddddd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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