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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 사장단 인사 단행 "과감한 기술인재 발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5 10:19

첫 여성 사장 이영희 등 승진자 총 7명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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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 사장단 인사를 5일 단행했다. 최초의 여성 사장을 배출하고 ‘기술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한 게 특징이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투톱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5일 승진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우준 부사장이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남석우 부사장이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송재혁 부사장이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 △백수현 부사장이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부사장이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양걸 부사장이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전경훈 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센터장으로, 승현준 사장은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의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한 게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이다. 핵심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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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로 이뤄졌다. 사진은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박승희 CR담당 사장,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양걸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 백수현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사진=연합)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아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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