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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동병상련’ 中 시장 공략법 마련 ‘골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인 중국 공략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유독 중국에서만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격하는 동시에 저가형 모델을 만드는 현지 업체까지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라 셈법이 복잡하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22%) 자리를 지켰지만 중국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중국 기업 샤오미, 오포, 비보 등에 밀려 시장 장악력이 0%대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자체도 작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700만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가 3억대를 밑돈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이런 와중에 경쟁 상대인 애플이 4% 증가한 실적을 냈다는 점도 삼성 입장에서는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등 신규 모델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꿔본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중국 내 폴더블폰 출하량은 330만대로 전년 대비 118% 급증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장이지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잇따라 추격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현대차의 경우 계속된 판매 부진의 늪에서 쉽게 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고속성장을 거듭했지만 지난 2017년 ‘사드 보복’ 이후 실적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중국 판매는 소매 기준 25만9000대로 전년 대비 32.9% 빠졌다.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에는 한 해 114만2016대를 팔았지만 이듬해에는 78만5007대로 급감했다. 최근 들어 현지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도 현대차의 점유율이 하락한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정부의 압도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중국 업체들의 전기차 기술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전동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현대차에게는 악재인 셈이다. 중국은 관세 장벽이 높고 배터리 보조금 등에서 수입 업체들을 차별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현대차는 지난달 26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경기 위축과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곳"이라며 "현지 전용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아 한동안 판매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량은 311만대로 전년 대비 54.4% 뛰었다. 특히 전기차(67만9000대)는 수출 물량이 120%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231만대 정도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 기술력이 앞서있지만 노조와 대립 등의 여파로 현지에서 이를 만들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미국에서 성공한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해 마케팅에 힘을 쏟는 방법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yes@ekn.kr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4 제품 이미지.현대차 북경 3공장 전경.

행복얼라이언스-유한건강생활, 결식우려아동에 우유 2000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유한건강생활과 함께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우유 2000개를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 업무협약을 통해 유한건강생활은 행복얼라이언스에 A2 단백질 100%로 만들어진 뉴오리진 a2밀크 약 2000개를 후원했다. 이는 서울, 인천, 광주, 순천 총 4개 지역의 결식우려아동에게 전달된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멤버사 가입을 통해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협력에 뜻을 함께해준 유한건강생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더 많은 멤버사와 함께 결식우려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지난달 31일 펼쳐진 업무협약식에서 행복얼라이언스와 유한건강생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1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한상의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 활성화와 공동세미나 개최에 뜻을 함께 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이 그동안 성과를 발표하는 첫 행사다.이날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을 비롯해 기업·학계 등 각계 주요 200여명이 참석했다.기조강연자로 참석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은 ‘세계경제 전망과 글로벌 교역’ 발표를 통해 "한국 상품 수출 증가율은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가 한국의 상대적 무역 경쟁력을 높여 수출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강달러는 한국의 수출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신 국장은 "글로벌 공급망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무역 자금을 대부분 달러화로 조달하므로 자금 조달 비용은 달러-원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달러화가 강해지는 시기는 미국 이외 기업들의 신용 여건이 어려워지는 기간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사회자로 나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등 미·중 무역갈등, 외환 변동성, 공급망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참석자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다.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연정인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저탄소 전환이 기후 위기 대응뿐 아니라 글로벌 성장동력 재건의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한상의는 국가별 소득수준과 탄소 배출량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현재 고소득 국가들은 기술 수준 향상과 산업구조 변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해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연 연구위원은 "한국의 경우 예전보다 탄소 배출량 증가 추이가 완만해지고 있지만, 소득수준 대비 탄소 배출량이 주요국 평균보다 높은 구조적 특징으로 경제성장과 저탄소 경제전환을 동시 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저탄소 전환이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패러다임이 된 것을 감안할 때 규제를 통한 접근보다는 시장에서의 보상과 재정적 인센티브를 강화해 한국의 친환경 혁신 역량을 새로운 생산방식과 신산업으로 실현하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두 번째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팬데믹 이후 방역조치 지속,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 차질이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김 조사국장은 우리나라와 가장 큰 교역국인 중국에 대해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공급망 차질은 중간재 공급제약과 비용 상승이 글로벌 교역 위축과 주요국의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할 경우 세계 경기의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측면에서는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겠지만, 펜트업 수요 확대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해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마지막 세션은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장용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용석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강태수 한국은행 거시모형부장이 ‘대전환기의 한국경제, 현재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길의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토론에서 기업 측 시각을 제시한 이용석 부사장은 탈 탄소화, 탈 세계화 공급망 블록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고금리 환경 등을 핵심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며 "기술, 인적 역량 투자를 통한 친환경 사업구조 전환, 미국과 EU의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인 참여,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 준비, 금융 변동성을 고려한 현금흐름 관리 등을 통해 기업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앞으로 공동세미나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연중 총 2회 정례화해 개최할 것"이라며 "양 기관은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마련과 국가 경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발굴을 위해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yes@ekn.kr

"갤럭시 끌고 폴더블 밀고" 삼성 모바일 전략 ‘재정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분야 전략을 재정비하며 올해 실적 반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갤럭시 S23, 폴더블폰 등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가전(DX) 부문 중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120조8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만 놓고 보면 매출이 115조4300억원으로 10% 상승했다. 다만 수익성은 떨어졌다. 작년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 영업이익은 11조3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들어서는 수요 위축 현상도 돋보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6조9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6% 빠졌다. 스마트폰 매출은 25조2800억 원으로 18% 감소했다.삼성전자 측은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해당 사업 부문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네트워크는 국내 5G망 증설과 북미 등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을 예상했다.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다음달 초 출시되는 갤럭시 S23 등 플래그십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을 내다봤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매우 심화하고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는 만큼 자원 운용 효율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모바일 경험 사업에서 플래그십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 폴더블 제품 고성장과 갤럭시 S시리즈 판매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중저가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시장 역성장을 극복하고, 프리미엄 태블릿 라인업과 웨어러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업계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고 있어 기술 우위를 점한 삼성전자가 파고들 틈새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본토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700만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가 3억대를 밑돈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다만 같은 기간 폴더블폰 출하량은 330만대로 118% 급증했다.삼성전자는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된다.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 제조업체 코닝정밀소재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장착해 내구성도 높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1위다. 애플(19%), 샤오미(17%), 오포(9%), 비보(9%) 등이 삼성을 추격하고 있다.yes@ekn.kr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갤럭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작년 매출 302조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신기록을 썼지만 주력 사업인 반도체 이익률이 급감하며 영업이익은 후퇴했다. 스마트폰·가전 분야 수요위축이 우려되고 반도체 공급 과잉에 대한 걱정도 크지만 회사 측은 인위적인 감산 없이 위기를 ‘정면돌파’ 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02조231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8.09%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조3766억원으로 15.99% 감소했다. 순이익은 55조6541억원으로 39.46% 늘었다.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4조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5% 급감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에 그친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만에 처음이다. 이 시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0조4646억원, 23조8415억원이었다.삼성전자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특수 등이 사라지며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대부분 분야에서 실적이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96.9% 급감한 것이다. 특히 메모리 분야는 재고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 속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디스플레이(SD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 TV용 QD-OLED 판매가 확대되고 LCD 재고가 소진되며 적자폭이 줄었다.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4분기 매출 42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400억원을 올렸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MX)의 경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빠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는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와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악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삼성전자의 전장 사업(자회사 하만)은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만은 연간 기준 매출 13조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반도체 겨울’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지만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감산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시황 약세가 당장 실적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시설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의 작년 시설투자액은 53조1000억원이다. 이중 반도체는 47조9000억원, 디스플레이(SDC)는 2조5000억원이다.삼성전자는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 시황 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DS 부문은 첨단 공정과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미래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시장과 기술 리더십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yes@ekn.kr삼성전자.

LG그룹, 이미지 이해하고 설명하는 AI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이 이미지를 이해하고 설명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전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Zero-Shot Image Captioning)을 주제로 AI가 처음 본 이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는지 평가한다. LG AI연구원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EXAONE)’을 연구 중인 ‘서울대학교 AI대학원’, 이미지 캡셔닝 AI의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준비 중인 ‘셔터스톡’과 함께 이번 경진 대회를 진행한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은 AI가 처음 본 사물이나, 동물, 풍경 등이 포함돼 있는 이미지를 봤을 때나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등 표현 방식이 다른 이미지를 봤을 때 텍스트로 설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해하고 유추한 결과를 내놓는다. 토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토끼 여러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 있는 것을 봤을 때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성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학습하는 식이다. 이후 ‘토끼도 털은 있지만 고양이와는 다르게 귀가 길고, 뒷다리가 발달했다’고 설명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면 이미지 인식 AI 기술의 정확성과 공정성이 향상된다. 결국 사람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LG그룹 측은 설명했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은 인간의 학습 구조를 모방한 초거대 AI가 등장하며 기술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은 물론 이미지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자연어 검색 분야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ChatGPT) 처럼 AI가 스스로 이미지를 이해하고 설명한다. 해시태그도 달 수 있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은 이미지 검색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사람의 시각 인지 능력에 가까이 다가서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 이미지를 텍스트로 표현하고 텍스트를 이미지로 시각화할 수 있는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EXAONE)’의 기술 개발 생태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무 서울대 AI대학원 석좌교수는 "이미지 캡셔닝은 영상에 나오는 객체들의 관계부터 상황과 문맥까지 이해해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고 설명하게 하는 것으로 AI가 인간의 지능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라며 "LG AI연구원과 서울대 AI대학원, 셔터스톡이 세계 최초로 챌린지와 워크샵을 공동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AI 역량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올해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CVPR 2023’에서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 평가의 새로운 개척자들’을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한다. LG AI연구원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산업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이미지 캡셔닝 기술 연구의 방향성과 확장성, AI 윤리 문제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은 "LG AI연구원은 현재 생성형 AI 뿐 아니라, 객체를 인식하는 기술 수준을 넘어 인간 수준으로 영상까지 이해하는 AI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AI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의 의의와 필요성, 그리고 확장 가능성에 관해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yes@ekn.kr[그림]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이 생성한 캡션 예시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이 생성한 캡션 예시. LG그룹은 이미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

"100대 기업 인재상 변화···창의력보다 책임의식이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소통·협력과 전문성을 강조했던 기업들의 인재상이 책임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은 67개사, ‘도전정신’은 66개사, ‘소통·협력’ 64개사에 달했다. 이어 ‘창의성’(54개사), ‘원칙·신뢰’(53개사), ‘전문성’(45개사), ‘열정’(44개사), ‘글로벌 역량’(26개사), ‘실행력’(23개사), ‘사회공헌’(14개사) 등 순이었다. 인재상 조사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공기업과 금융업 포함)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2008년부터 5년 주기로 조사가 펼쳐진다. 이번 발표는 네 번째 조사결과다. 올해 인재상은 2018년 조사에서 중위권이던 ‘책임의식’이 1위로 부상한 반면, 지난 3번의 조사에서 상위권에 머물렀던 전문성은 6위로 급락했다. 또 지난 조사들에서 포함돼 있지 않았던 ‘사회공헌’이 인재상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보고서는 기업들 인재상 변화의 주요인으로 Z세대가 채용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기업들의 인재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책임의식’이 부각된 것에 대해 보고서는 "기업은 인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전문성’의 중요도가 낮아진 것은 "직무중심채용, 수시채용이 확산돼 대졸취업자들의 직무 관련 경험과 지식이 상향평준화됐고, 지원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어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공헌’이 새로운 인재상으로 등장한 것에 대해 보고서는 "최근 사회가 기업에게 기후환경과 사회규범 하에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이윤을 창출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이러한 인식을 구성원에게도 공유하기 위해 인재상에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원하는 인재상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전환, 경기둔화 등 대외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상을 강조했다. 금융·보험업에서는 직원의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기업평판이 훼손되고 있어 구성원들에게 도덕성을 강조하는 ‘원칙·신뢰’를 직원이 갖추어야 할 최우선 역량으로 내세웠다. 고객만족을 추구하는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그리고 무역운수업의 경우 책임의식을 중시하고 있다. 건설업은 현장 안전 차원에서 다양한 관계자와의 소통이 중요해짐에 따라 ‘소통·협력’을 최우선 역량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일호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 팀장은 "90년대생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맞춰 기업들도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기존에 정립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올해 취업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변화된 기업의 인재상을 꼼꼼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본인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yes@ekn.krcatsASDFASDF3333 업종별 인재상 순위.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대실적’ 현대차·기아 투자도 활발···"시장 판도 바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나란히 갈아치운 현대자동차·기아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판도 변화를 꾀한다. 마진이 늘어난 만큼 연구개발(R&D), 설비 등 투자도 확대해 선순환구조를 그리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10조50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R&D에 4조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기아는 올해 특근 확대 등 생산의 조기 정상화를 통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전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레저용차량(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에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양사는 올해 도매판매 목표도 전년 대비 대폭 끌어올렸다. 투자금을 과감하게 늘린 만큼 이에 따른 결실도 기대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성장률 목표치는 10.5~11.5%를 제시했다.기아 역시 도매 판매 목표를 10.3% 증가한 320만대로 정했다. 매출액은 12.7% 증가한 97조 6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현대차·기아가 투자를 늘리고 판매 목표를 상향한 것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많아지고 환율효과 등 수혜를 입으며 이익이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활발한 재투자를 통해 매출·이익을 더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본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조81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47%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조5275억원으로 21.2% 늘었다. 순이익은 7조9836억원으로 40.2% 뛰었다.기아도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보다 42.8% 성장한 7조23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조5590억원으로 23.9% 상승했다. 순이익은 5조4090억원으로 13.6% 많아졌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yes@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기아 본사 전경.

"노사간 힘 균형 절실···대체근로 제도 도입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노사간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체근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발간한 ‘대체근로 전면금지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최근 노동 현장에서는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노조법을 개정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는 등 근로자의 단결권을 강화하고, 지역 집배점 택배기사 파업시 원청인 CJ대한통운의 직영택배기사 대체투입이 노조법 위반인지에 대해 하급심이 엇갈린 판결을 내리면서다. 영국은 파견법령상 파견근로자 투입만 금지했으나, 이를 개정해 2022년 7월21일부터 대체근로를 전면 허용했다. 이러한 영국의 변화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노사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현행법상 대체근로 전면금지는 노동조합으로 기울어진 노사관계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는 한편 파업기간의 장기화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체근로 전면금지는 파업의 장기화를 초래한다. 반면 헌법에 보장된 사용자의 조업의 자유, 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해 힘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게 경총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파업으로 인한 연평균 근로손실일수(임금근로자 1000인당 근로손실일수)는 39.2일이다. 일본의 200배, 독일의 8.7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파업시 대체근로를 금지할 경우 대체근로를 허용하는 경우보다 파업기간이 58.6% 정도 장기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외국 입법례를 살펴보면, 역사적 배경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대체근로를 전면금지하는 국가는 찾기 힘들다는 게 경총 측 주장이다. 제한을 하더라도 파견 등 일부 형태만 제한하는 방식을 통해 근로3권 보호와 더불어 사용자의 조업권과 재산권에 대한 보호도 겸하고 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경쟁력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며 노사분규 발생건수, 파업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라며 "이처럼 대립적이고 경직적인 노사관계가 계속되는 것은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법·제도가 주요 원인"이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단결권, 단체행동권 등 근로3권은 크게 강화됐으나 사용자의 대항권 보장 수준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다"며 "외국의 입법례 및 영국의 변화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대체근로를 전면허용해 노사간 힘의 균형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es@ekn.krcatsasdf333333333333 주요국의 대체근로 관련 규정 비교. 경총은 27일 ‘대체근로 전면금지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를 내고 대체근로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 ‘힐스 온 휠스’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학대 피해 아동과 상담사를 돕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기술 캠페인 영상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힐스 온 휠스’ 영상이 지난 13일 공개 이후 2주일만에 유튜브 조회 수 2000만 회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학대 피해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상담사의 인터뷰와 함께 이동 상담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한다. 이어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이 영상에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에서도 총 626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약 8만건의 좋아요, 약 840개의 댓글, 1570건 이상의 영상 공유가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조성뿐만 아니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에 있어 다양한 사회적 활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함께 진정성을 담아 기술의 선한 활용을 보여주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asdf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힐스 온 휠스’ 영상. 이 영상은 공개 2주일 만에 조회 수 2000만 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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