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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스타트업 케이스 스터디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 사례 5건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는 아산나눔재단이 발행하는 교육용 사례집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실제 고민을 담았다. 사례집에 담긴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해 창업가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례의 집필 대상 스타트업은 더밀크, 농업회사법인 밭, 아이엔지스토리(작심스터디), 얌테이블, 키즈노트 등이다. 이들 기업을 분석해 발행된 사례는 △뉴노멀 시대에 더밀크(The Miilk)가 일하는 방식 △감자밭, 청년농부의 진심을 심다-농업회사법인 밭 △독서실을 넘어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기업으로-아이엔지스토리 △수산물의 초신선 배송 유통혁신 모델(D2C)-얌테이블 △핵심 비즈니스 모델링에 기반한 플랫폼 기업의 다각화-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즈노트 총 5건이다. 현재까지 아산나눔재단이 발행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는 총 70건이다. 사례 집필에는 벤처캐피털 대표, 경영대학 교수, 연구원 등 전문 집필진이 참여했다. 창업 또는 기업가정신 관련 대학 강의에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를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별 티칭노트도 함께 발행했다.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의 실제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창업가의 의사결정을 함께 고민해보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경영학 이론과 실제 등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ㅇ 아산나눔재단은 스타트업 케이스 스터디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 사례 5건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재용 회장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 원동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미래 인재들을 만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다.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출신 임직원 약 2000여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지난 2월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다.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스마트시티‘에서 스마트폰 △제조 △개발 △품질을 담당하는 생산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삼성 지방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지역의 산업 및 인재육성,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앞서 회장 승진 이후 첫 행보로 광주 삼성전자 ’그린 시티‘와 지역 협력회사,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했다. 삼성은 CSR을 통한 지역과의 ’미래동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 5개 지역(서울·구미·대전·광주·부산)에서 운영 중인 SSAFY는 지역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기업에 SW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 이어 지난달 대구 캠퍼스를 개소했다. 이달에는 광주에도 캠퍼스를 열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중소·중견 기업의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개척과 인력양성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yes@ekn.kr230307_이재용 삼성전자 회장_구미전자공고 방문 (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韓 기업 10곳 중 7곳 "자발적 탄소시장,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6.8%가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이 기대하는 자발적 탄소시장의 역할은 ‘감축 활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46.3%)가 가장 많았다. 현재 운영 중인 배출권거래제 시장인 ‘규제 시장의 보완적 수단’(40.6%), ‘기후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7.0%), ‘친환경 투자 유도’(6.1%)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탄소감축 책임 범위가 사업장 내 직접배출(Scope 1)에서 간접배출(Scope 2), 기타간접배출(Scope 3)까지 확대되면서 사회 전 분야에서 다양한 감축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은 규제 범위(Scope 1·2) 외 추가적인 감축활동에, 중소기업 같은 비대상 기업은 모든 감축활동에 대한 신뢰성 있는 인증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기업의 40%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해 탄소 감축제품·기술·서비스 개발 및 판매 까지도 감축실적으로 인정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도에서는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가 초저전력반도체를 개발·판매해 전력소비와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더라도 감축실적으로 인증받기 어렵다. 오히려 초저전력반도체 제조에 따른 추가 공정으로 온실가스 부담은 더 증가하는 상황이다. 박호정 고려대학교 교수는 "기업들이 탄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드론, 사물인터넷(IoT), 통합발전소(VPP)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경직된 규제시장에 대한 보완적 수단으로 자발적 시장을 통해 다양한 감축활동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사회 전반에 탄소감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업들이 감축실적을 인증받길 원하는 이유로는 ‘탄소중립 달성’(45.0%)과 ‘ESG 활동 홍보’(4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상쇄배출권 확보’(26.2%),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 및 대응’(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과제로는 ‘배출권거래제 연계’(3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가 감축목표(NDC)와의 연계’(28.4%), ‘자발적 탄소시장 운영지침 마련 등 신뢰성 확보’(21.8%) 등으로 조사됐다. yes@ekn.krcatsasdfasdfasdf 대한상의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J나눔재단, 2023년도 ‘청소년 문화동아리’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나눔재단은 다음달 4일까지 ‘2023년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들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나눔재단의 대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총 6개 부문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 총 7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통해 문화 창작 활동 기회를 누렸다.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문화에 대한 꿈을 간직한 청소년(만 12세에서 만 18세까지) 4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서 ‘익스플로어(Explore)’ 또는 ‘어드밴스(Advance)’ 과정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익스플로어(Explore)’ 과정에 선정된 동아리는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동안 문화 창작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아리별 창작 활동비 및 문화교육 수강과 2024년 ‘어드밴스(Advance)’ 동아리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 등이 부여된다. 과거 ‘청소년 문화동아리’ 활동 경험이 있는 팀이라면 2023년 ‘어드밴스(Advance)’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어드밴스(Advance)’ 과정에 선정된 동아리에는 각 분야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 스페셜 특강 등 더 전문적인 문화 창작 교육이 제공된다. 멘토링은 △관련 전공 대학생 2명 △부문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터 멘토’ △CJ임직원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멘토’ 등이 참여한다. 또 창작 활동에 대한 ‘디지털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해 11월 개최되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에서 직접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문화사회공헌의 선두주자로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 창작 활동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창작 활동 지원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확대했다"며 "CJ의 강점과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도 K-컬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위해 문화 창작 교육과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CJ나눔재단이 다음달 4일까지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모집한다

행복얼라이언스-SK E&S, 당진서 ‘행복두끼 프로젝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SK E&S와 함께 당진시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당진시 행복두끼 프로젝트에서는 총 40명의 당진시 거주 아동 대상으로 1년간 양질의 밑반찬을 지원할 예정이다. 당진시청은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하고, SK E&S는 대상 아동의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기부한다. 지역 내 도시락 사회적기업 당진쌀밥도시락을 통해 밑반찬을 전달하게 된다. SK E&S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농어촌 결식우려아동 지원에 힘을 더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농어촌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이 출연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용하고 있다. 당진시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한 지원 종료 후에도 해당 아동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급식 제도로 편입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결식우려아동의 건강한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상생발전의 가치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재원 창출 과정에 있어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도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멤버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6일 당진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지원 사업 전달식에서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 본부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 오성환 당진시 시장, 박재덕 SK E&S Renewables 개발 Group 그룹장, 류성선 SK E&S ESG본부 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깜깜이 배당’ 없앤다…배당기준일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상정한다고 7일 공시했다. SK㈜는 투자자들이 결정된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을 추진한다. 현재 정관은 이익 배당의 경우 매 회계연도 마지막 날, 중간배당의 경우 7월 1일 0시를 배당 기준일로 정하고 있다. 새로운 정관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토록 권고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SK㈜는 이밖에 전날 이사회를 열고 1세대 여성 미국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박 변호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사모펀드 등 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다수의 대형 인수합병(M&A)에도 참여하는 등 투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주총회 의결을 마치면 SK㈜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0%로 늘어난다. yes@ekn.kr사진_박현주 SK(주) 신규 사외이사 후보 박현주 SK㈜ 신규 사외이사 후보

中 "경제성장률 5% 목표"… 韓 기업 ‘맞춤전략’ 찾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兩會) 시즌이 되자 우리 기업들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진핑 체제’가 단단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경제 정책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에 따른 ‘맞춤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6일 업계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5% 안팎’으로 잡았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개막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이라고 제시했다. 미국과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부동산을 비롯한 내수 시장이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는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률이 작년보다 2%포인트(p) 높아지면 우리나라 성장률도 0.3%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1차적으로 대중국 재화 수출과 중국 관광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준 한은 아태경제팀장은 "중국 봉쇄정책 이후 크게 위축된 우리나라 대중 재화 수출이 리오프닝과 함께 하반기 이후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내수 경기에 민감한 화학공업제품 등이 증가하고 시차를 두고 휴대전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한국 중간재 수요 등이 줄어 성장에 따른 수혜 정도가 과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다시 열리는 중국 시장에서 ‘애국 소비’ 양상이 나타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현대차 완성차 등은 현지 업체들에 밀려 중국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경제 관련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전인대는 오는 10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시 주석을 국가 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미국이 노골적으로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데 따른 반작용도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개방’, ‘협력’ 등에 초점을 맞춘 발언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전세계를 향해 고도의 대외 개방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게 대표적이다. 궈웨이민 정협 대변인은 양회 전날인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5년 전 중국은 개혁개방을 실시해 중국의 면모를 크게 바꿨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했다"며 "시진핑 총서기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의 개혁개방 자신감과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리 총리 역시 5일 업무보고에서 "중국은 외국 기업에 더 큰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외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내 ‘정치리스크’로 기업들이 떠나는 현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또 산업·기술 발전을 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은행부터 에너지, 통신, 철강 등의 산업을 지배하는 국영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을 고양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곁불을 기대하는 것을 사실"이라면서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PYH2023030504180001300_P4 5일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가 개막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RCEP 활성화로 한-아세안 경협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아세안 대한민국대표부와 공동으로 ‘아세안 사무총장과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와의 대화’를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오 킴 혼 신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열렸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한 한-아세안 경제협력 고도화’를 주제로 아세안 지역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의 대화로 개최됐다. 한인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018년 아세안 지역 9개국 한인상의(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를 구성원으로 설립됐다. 사무국은 대한상의가 맡고 있다. 아세안 사무총장과의 대화는 올해로 3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카오 킴 혼 아세안 사무총장, 권희석 주아세안 대사를 비롯해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단(대표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현지 한국기업,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아세안 사무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카오 킴 혼 사무총장은 "아세안은 한국 기업들의 공급망 다각화와 투자를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며 "디지털과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아세안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희석 주아세안 대사는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를 통해 교역 규모가 2.6배 증가하는 등 한-아세안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형성하며 발전 중"이라며 "세계인구·국내총생산(GDP)·교역의 약 30%를 차지하는 RCEP 협정은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을 한층 더 고도화시키고, 한-아세안 공동 번영과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키키 베리코 인도네시아대학 교수는 "RCEP 협정은 상품, 서비스, 투자 등의 역내 시장접근성 제고, 공급망 협력 강화, 인플레이션 대응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한-아세안 경제협력 고도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한-아세안 산업, 금융, 표준 등 경제협력 기반 구축 △불합리한 비관세 장벽 제거 및 제도 투명성 확보 △공급망 협력 강화 △RCEP 협정문상 경제기술협력 추진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김종민 한·태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RCEP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국간 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경험과 우수 사례의 공유를 늘려 달라"며 "아세안 10개국은 경제규모나 주요산업, 기술수준이 각각 다른 만큼 이를 고려한 개별국가별 맞춤형 RCEP 활용정보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은 "RCEP은 상품관세 인하와 함께 통관·지재권·전자상거래·무역기술장벽 챕터 등을 통해 비관세 장벽 완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이유 없는 통관지연이나 수출입 제한 등 불합리한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고 제도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통해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박준 대한상의 아주통상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세안은 풍부한 물적, 인적 자원이 있는 공장이자 소비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아세안 투자가 현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RCEP 등 다자간 협력뿐만 아니라 양자간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yes@ekn.kr2023030201000069400002881

기업 80% "노동개혁, 경영·일자리에 도움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경영과 일자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정부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9.5%는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 체계 개편이 중심인 노동개혁이 기업 경영 활동과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신규 채용과 고용 안정 등 채용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보는 기업도 80.7%였다.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방안 중 필요한 사항은 연장근로 운용 주기 확대(45.0%), 선택 근로시간 정산 기간 확대(32.9%), 유연근로제 도입 동의 주체 변경(16.9%),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15.1%) 등이다. 대한상의는 "연장근로 운용 주기 확대와 함께 도입이 추진되는 11시간 연속휴식제, 주 64시간 상한 등 건강권 보호 조치에 대해서는 더욱 탄력성을 둬야 제도 개혁의 실효성이 높을 것"이라고 짚었다. 정부가 추진해야 할 가장 시급한 노동개혁 과제로는 절반이 넘는 53%가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꼽았다.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41.0%),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37.1%),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15.1%) 등이 뒤를 이었다.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과제로는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법과 원칙 확립(49.4%),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31.5%),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29.5%), 직장 점거 전면금지(24.3%) 등이 거론됐다. yes@ekn.krAKR20230305037500003_02_i_P4 정부 노동개혁이 기업에 미칠 영향 조사 결과. 대한상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경영과 일자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행복얼라이언스-대상웰라이프, 결식우려아동 2700만원 상당 간식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대상웰라이프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천안시 결식우려아동에 2700만원 상당의 건강음료 2만여개를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행복도시락 지원을 받는 천안시 결식우려아동 총 50여명이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어린이 건강음료인 ‘마이밀 마이키즈’ 제품을 향후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3대 영양소와 성장에 필요한 22가지 비타민·미네랄을 함유하고 성장에 꼭 필요한 동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담은 제품이라고 대상 측은 설명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양 간식을 후원해주신 대상웰라이프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에게 더욱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멤버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3일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왼쪽)와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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