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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재생에너지 현장 고민’ 들어준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중견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현장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RE100 이행을 위해 기업진단부터 컨설팅, 재생에너지 거래매칭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자체적인 사용계획 수립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활용방안 제시와 맞춤형 교육 등 전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사용과 이를 확약하는 RE100 참여는 탄소중립 이행과 글로벌 기업의 요구로 국제무역의 새로운 규범이 되고 있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공급망실사법에 따라 기업은 에너지분야 탄소감축을 해야 한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기후정보공시 흐름도 협력업체의 탄소배출(scope3)까지 포함하고 있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과 RE100 가입 요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RE100컨설팅 데스크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달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시작하고 그 이외에도 매칭 지원, 가이드북 발간, 중소·중견기업 망사용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린에너지지원센터는 콜센터를 운영해 제도설명, 상담 등 기초컨설팅’을 제공한다. 심화컨설팅을 희망하는 경우 전문컨설턴트가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진단을 실시한다. 심화컨설팅은 공급망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재생에너지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현재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싶어도 매칭 시스템이 없어 영세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들에 공급 가능여부를 수소문해서 거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반영해 재생에너지 수요-공급 기업간의 필요 전력량과 발전량 정보를 등재해 양자 간의 전력거래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매칭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오픈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PA 망 사용료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PPA계약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이 한전에 납부하는 송?배전망 사용료를 1년간 전액 지원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에너지비중은 80%이상으로, 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이끄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탄소중립 성공을 좌우한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은 대기업은 물론 공급망내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도 따라야 하는 만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catsDDDDDDDDDD3 재생에너지 기업애로 원스톱 지원체계

‘행동주의 펀드 바람’ 잠잠해졌지만···재계 "제도 개선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동주의 펀드들의 무분별한 주주제안이나 경영권 공격 탓에 기업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재계에서 커지고 있다. 올해 주총 시즌 이들의 활동은 뚜렷한 성과 없이 찻잔 속 태풍에 그쳤지만, 에너지 낭비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다.3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행동주의 펀드들은 각 기업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대부분 패배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주총장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액면분할, 주당 1만원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등 안건을 올렸지만 모두 부결됐다. 얼라인파트너스 역시 지난달 30일 JB금융지주 주총에서 주당 900원 배당금 지급을 제안했지만 사측(주당 715원)이 이겼다. 직접 추천한 사외의사 후보 선임 안건도 필요한 표를 얻지 못했다.KT&G는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 두 곳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두 펀드는 현금 배당안, 사외이사 증원,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 등을 요구했지만 지난달 28일 주총에서 완패했다. 같은달 24일 BYC 주총에서도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배당금 증액, 액면분할, 자사주매입,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을 올렸지만 부결됐다.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일부 성과를 냈다. 소액주주들이 행동주의 펀드 편을 들면서 심혜섭 법률사무소 대표가 남양유업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재계는 행동주의 펀드 바람이 잠잠해졌음에도 안도보다 걱정을 먼저 하는 모습이다. 언제 어디서건 이들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상법상 특정 주주가 지분 3% 이상을 가지면 기업에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상장사의 경우 1% 이상만 들고 있으면 된다. 다만 보유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진입장벽이 다른나라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미국은 금액에 따라 1~3년 이상 주식을 보유해야 주주제안을 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 민심 자체가 행동주의 펀드에 우호적으로 조성됐다는 점도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SM엔터테인먼트 사태’ 등을 겪으며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의 낡은 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주총에서도 행동주의 펀드들은 소액주주와 연대하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국회 분위기도 기업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조성되고 있다. 상법 이사의 충실의무(382조의3) 조항에는 ‘이사가 회사를 위해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이에 주주가치 제고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이사가 충실해야 할 대상에 ‘주주’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커지고 있다. 재계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따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행동주의 펀드 열풍에 명암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무분별한 주주제안’은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삼현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움직일 수 있는 경영참여 관련 문턱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당분간 이들의 활동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교수는 "주주제안 이후 소송을 이어가는 등 행동주의 펀드의 보폭은 넓어지고 있고 경영권 공격 용도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반면 회사 쪽에서는 (포이즌필, 차등의결권 등) 방어할 제도가 전혀 없다"며 "주주제안 문턱 관련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가고, 경영권 방어 제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행동주의 펀드 자체에서 성숙된 문화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일침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는 특유의 재벌 문화가 정착돼 있어서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착된 미국 등과 단순 비교가 힘들다"며 "(펀드들이) 단기적인 주가 흐름만 따르지 말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모형을 만들어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yes@ekn.kr

LG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LG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실사 일정과 동선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울역과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김해국제공항에 전시된 대형 TV 등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실사단이 입국할 때부터 거쳐가는 여정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실사단은 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 7일까지 부산에서의 실사를 마치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다. LG가 서울역 대합실에 선보인 광고는 서울역 역사 내 중심부 벽면에 위치한 10개의 대형 전광판을 사용해 서울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각 계열사는 오프라인 매장과 실사단이 머무는 호텔에서도 유치 지원에 나선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은 오프라인 매장 내 현수막과 배너, 홍보물을 조성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4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로드샵 약 400곳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실시단이 머무는 부산의 호텔에서 객실의 TV 채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yes@ekn.krㅇ LG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사이니지에 선보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

삼양그룹 제32회 수당상에 안지훈·김기현 교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 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1973년 제정된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 교수는 25년간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에 대해 연구하며 식물이 온도에 반응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대기질 모니터링 기술 등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한 바 있다. 제32회 수당상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상금 각 2억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lsj@ekn.kr사진. 제32회 수당상 수상자 제32회 수당상 수상자인 안지훈(왼쪽)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 사잔=삼양그룹

이철영 HL홀딩스 부사장 사장 승진···제이제이한라 대표 겸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은 HL홀딩스㈜ 지주 부문 이철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제이제이한라 대표이사(CEO)에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장은 한라그룹 사명을 ‘HL그룹’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리조트 전문 기업 아난티와의 합작투자 개발 사업도 주도해왔다. 제이제이한라와 아난티의 합작 사업은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에 제주 최대 규모의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장은 양사 프로젝트는 물론 10여 년간 제이제이한라 제주 현장에서 근무해온 백승현 상무와 함께 제이제이한라의 경영 전반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백 상무는 제주 지역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신임 사장은 "브랜드 전략 총괄과 제주도 관광 플랫폼 개발 사업을 겸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올 한해 HL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제주 관광단지 사업을 모두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HL홀딩스(주) 이철영 사장 이철영 HL홀딩스 사장

롯데지주, 제56기 주주총회 개최… 이동우 사내이사 재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지주가 31일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는 이훈기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김창수 중앙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으로 배당금 총액 1073억 원을 승인했다. 롯데는 주주총회장으로 가는 31층 로비에 50평 규모의 신사업 전시관을 꾸몄다. 롯데는 올해 연말 출시할 초실감형 ‘롯데 메타버스(가칭)’를 통해쇼핑·공연·관람 등 그룹의 사업과 연계된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운전석이 없는 미래형 자율주행셔틀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브이시스’ 홍보 영상도 상영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의장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활동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롯데지주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 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4,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고, 기존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롯데지주는 안정적인 경영 성과 창출과 롯데그룹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리스크 관리에 힘써 시장에서 롯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주주이익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sj@ekn.kr롯데 이동우 의장이 롯데지주 제56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개최’ 범국민적 지원 열기 유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BIE 실사기간 동안 다각적인 ‘203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한다. 정부와 지자체, 경제계 모두가 합심해 준비한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135㎡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한다. 첫 국산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 등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전시관 내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Zone’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아울러 해양생태계 보호 및 갯벌 식생복원 활동,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재활용 소재 등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노력과 의지도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전시관 외관에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BUSAN is Ready! EXPO 2030 BUSAN, KOREA’ 문구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이 이동 중에도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룹사 사옥 건물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옥외 홍보물을 설치한다. 교통량이 많은 올림픽대로에 근접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현대차 남부하이테크센터 및 금융·업무 시설 밀집 지역 부근에 위치한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2관 건물 외벽에 초대형 현수막을 설치한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9일까지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현대차 부스 외관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랩핑한다. 현대차와 기아 부스 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세계박람회 개최 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 및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소개하는 공식 홍보 리플릿도 현장에서 배포하고 관련 배너도 현대차와 기아 부스에 배치한다.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의 원활한 이동 및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도시와 부산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유니버스 4대 등 총 12대의 차량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치전의 분수령인 실사 기간에 맞춰 한국의 강렬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유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11월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전세계적인 지지가 결집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171개국 전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es@ekn.kr(사진1)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참여(1)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의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안병윤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한덕수 국무총리, 송호성 기아 사장, 윤상직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이 유치 홍보 영상과 대형 전동화 SUV ‘EV9’을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삼정사랑나눔회, 서울 장애한부모가정 도시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삼정KPMG의 사회복지지원 ‘삼정사랑나눔회’와 협력해 서울시 장애한부모가정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대부분의 장애한부모가정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도시락 지원을 기획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지역 내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장애인 한부모나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이다. 총 8가정에 3월부터 43주 동안 1720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정사랑나눔회는 지난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 11번가와 함께 서울시 장애한부모가정 25가구에 1년간 도시락을 지원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아이들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삼정사랑나눔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멤버 기업들과 함께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사회 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ㅇ 행복얼라이언스와 삼정사랑나눔회가 서울 지역 내 장애한부모가정에게 전달할 도시락 이미지.

HL그룹, 양서고에 장학금 1500만원 수여···15년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고등학교에 장학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 학교에 지난 2009년부터 15년 연속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故) 정인영 HL그룹 창업회장과 부인 고(故) 김월계 여사를 추모하고 창업 회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양서고등학교는 1980년 설립돼 2017년 교육과정특성화 자율학교로 지정된 경기도의 대표적 명문 사립고등학교다. 김광헌 HL홀딩스 사장은 "양서고등학교의 설립이념처럼 ‘동량지기(棟梁之器: 국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 양서고등학교 전경 HL그룹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고등학교에 장학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서고등학교 전경.

롯데그룹 ESG 경영 속도···‘착한 기업’ 행보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더 새롭고 이로운 미래 환경을 위해 노력하며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정립에 주력하고 있다. 전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것은 국내에서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204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0년 단위로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기여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공정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과 친환경 사업 등을 통해 완전한 탄소 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1일부터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테라블록’과 물류센터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세븐일레븐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 폴리에스테르(PET)를 테라블록이 수거한 뒤 재활용할 수 있는 테레프탈신(TPA)으로 되돌려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으로 세븐일레븐은 폐PET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테라블록은 폐PET에서 나온 TPA 판매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인천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전 물류센터로 넓혀간다는 생각이다. 회사는 또 지난달부터 플라스틱 얼음컵(레귤러사이즈)을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하고, 이달 초에는 친환경 용기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점포 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플렉소 인쇄 방식의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된 카스타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플렉소 인쇄 방식은 안전성 높은 수성잉크가 사용된다. 양각 인쇄로 잉크는 물론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도 대폭 절감 가능하다. 플렉소 인쇄 방식은 환경오염 방지와 탄소 배출 감소에 적합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 공인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롯데제과는 이어서 몽쉘, 빈츠, 하비스트, 야채크래커 등 제품의 낱개 속포장재와 꼬깔콘 외포장재까지 플렉소 인쇄 방식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롯데제과는 다양한 포장재 개선 작업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2021년 4월부터 카스타드, 엄마손파이, 칸쵸 등에 플라스틱 재질의 완충재와 용기를 종이로 변경했다. 롯데는 친환경 패키징으로 연간 약 60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추산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과 미래 배터리 소재인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VIB ESS),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케미칼이 소개하는 CCU 기술은 국내화학업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신기술 실증 설비로서,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과 기술 확보를 통한 신사업 진출,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을 통한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실증 운영을 진행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실증 과정에서 수집·분석한 데이터 및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대산공장에 글로벌 화학사 최초 분리막 탄소포집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선보인 VIB ESS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배터리다. 산업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바나듐이온 배터리제조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 지분 약 15%(약 650억원 투자)를 확보한 2대 주주로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9월 친환경 건설 신소재 기술개발 스타트업인 위드엠텍과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친환경 콘크리트에는 시멘트 5%에 철강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80% 이상을 배합하고 강도 및 내구성 향상 첨가제를 일부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를 5%만 사용했지만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강도를 발현한다. 또 수화열을 30% 이상을 낮춰 균열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파트 기초 및 말뚝과 같은 대형 구조물의 시공 품질 확보에 유리하다. 수화열은 콘크리트 속의 시멘트 성분과 물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친환경 콘크리트로 아파트 시공 시 1000세대 기준 약 6000t의 내재탄소 저감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yes@ekn.kr참고사진. 롯데월드타워 전경. 참고사진. 2021 롯데지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지주CI_국문_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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